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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글/필마리온5]비매패러디5

[필마리온5]

여성의 삼 사이즈는 고금막론하고 언제나 일치할수가 없는 일이다.
더욱이 나이가 들수록 삼 사이즈의 수치는 절대로 일치할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삼 사이즈가 똑같은.. 한 치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여인이 있으니.. 바로 락시아월.. 전설의 막대기.. 렐메넨스였다.

골반에 아주 힘들게 걸려있는 빨간 핫팬티의 끈을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잭 나이프로 끊어버린 렐메넨스는 옷감이 살갗을 스치는 그 짜릿한 쾌감을 느끼려는듯 아주 천천히 핫팬티를 다리 사이와 둔부 사이에서 빼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한 손에는 자웅동체인 루진의 양물이 쥐어져 있었고 얼굴앞에는 락시아월의 전 군주이자 실세력가인 필마리온의 1대 제자라 하여 발정난 암망나
니처럼 뛰어다니는 몹쓸 자식인 슈스르 에르 폰 샤르디나의 엉덩이가 넘실대고 있었다.

[아아.....아....푸하하하하.. 아....하아..]

신음소리에 괴기스런 웃음의 합연이 렐메넨스의 입속에서 흘러나오고 슈스르의 등짝에는 옥구슬만한 땀방울들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루진의 눈에서는 한 줄기 눈물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었다.



-땡그랑.. 땡그.. 라..라랑..라앙~

웬만큼 찌그러진 통조림은 구심력과 원심력의 힘으로 쓰러지지 않고 대리석 바닥을 긁어대며 빙그르 돌며 저만치로 옮겨져 갔다.
이것은 자의이든 타의이든 상관이 없었다.

[사야......카...... 이리..... 와...]

730일을 대성통곡한 사람처럼 무척 쉰듯한 마치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같은 껄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페르아하브의 입에서.. 페르아하브는 하얀 담요를 둘러입은 듯한 자가 뒤로 넘어져 손과 엉덩이로 뒷걸음치며 도망가는 것을 기어가듯 요상한 눈빛으로 다가갔다.

[페르.. 펠!! 페에에엘!!~~!! 뭐하.. 는 짓이..야!! 이러며어어언!! 안돼에에에.. 엣!! 아..아안..]

[사야카.. 되는 거야.. 너와 나 사이에..]

무거운 갑옷 때문에 일어설수가 없었던 사야카의 얼굴은 더더욱 핏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부들부들 떨리는 그의 손에서는 대리석 바닥을 손톱으로 긁어대느라 깨져버린 손톱에서 피가 흘러나와 대리석 바닥에 혈선을 그려대고 있었다.

사야카는 목젖을 심하게 격동시키며 침을 삼켰다. 이마에서 흐르는 땀방울은 눈안으로 들어와 시야를 흐릿하게 하며 다가오는 페르아하브의 모습을 더욱 괴기스럽게 보였다.


빙그르 돌며 쓰러져 어디로 굴러갈것이라 여겼던 통조림.
움직임 거의 멈춰갈 무렵 심하게 몸을 움직이며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통조림. 바닥을 때리는 소리는 더욱 크게 울리고 있었다.
통조림의 최후의 발악.. 그것이었다.


[사야카... 난.. 너만이......허어억!!!!]

더 이상 뒤로 물러설수가 없던 사야카를 향해 손을 들어올리며 잡으려하던 페르아하브는 갑자기 공동을 크게 뜨며 목과 이마에 핏줄을 만들며 두 손으로 목을 쥐어 감싸고 바닥에 쓰러져 뒹굴기 시작했다.

[허헉... 헉!! 크크.... 크으윽.. 으으윽....]

그리고 페르아하브의 입에서는 선붉은 핏줄이 가늘게 흘러나왔다.
그리고 이내 터져나온 시뻘건 핏덩어리. 입안에서 뛰쳐나온 핏덩이리는 바닥에 퍼져 흉칙하며 아름다운 빛을 내세웠고 기도가 막힌것처럼 컥컥! 거리는 페르아하브의 입에 물든 빨간 혈치(血齒)는 입 주변으로 퍼진 빨간색에서 더욱 흉물스럽게 보였다.

[페... 페엘?]

순간적으로 아무도 예상못하고 일어난 사건. 페르아하브의 음독!
그런 모습을 보며 사야카는 공포에 떠는 모습으로 꼼짝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페르아하브를 바라볼뿐이었다.
사야카의 몸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마치 최강의 삐삐를 자랑한 모토롤라사의 브라보+ 를 수십개 몸에 달고 진동을 한 것처럼.. 심각하게..

-꽝!

격한 격동을 하며 흔들리던 통조림은 하늘의 벌을 받고 찌그러졌다.
누군가의 발에의해 찌그러졌다.

빨간용.. 마이에.. 암컷 용. 그녀는 통조림을..자신의 분신을 발로 찌그러뜨리며 모습을 들어냈다.

[후후후.. 크하하하하하하~~~ 페르아하브!!!]

[커억!! 컥, 컥.. 마...이....이...에..네..네네..가?]

[후후후.. 꼴 좋군. 페르아하브.. 내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던지..]

쩌렁쩌렁한 여장부같은 목소리가 벽을 후려치며 허공에 메아리를 남기며 퍼져나갔다.

붉은 핏물을 계속 꾸역꾸역 뱉어내는 페르아하브의 두눈은 심하게 충혈이 되었다. 그리고 곧 혈루(血淚)가 흘러내렸다. 목에 선 핏줄은 터질것처럼 보였다.
잘 가꾼 긴 흑발은 핏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사야카!!!]

마이에는옆에서 바보처럼 부들부들 떨고있던 사야카를 매서운 눈초리로 바라보며 불렀다.

[...???]

추위에 떨듯 떨리는 입으로 아무 말없이 마이에를 바라본 사야카의 얼굴은 창백하기가 그지 없었다.

[사야카.. 어서 가!]

[..........]

[어서 가라고!!!!!!]

[.......어...어......]

흐르는 땀속에 경직된 얼굴 표정. 겨우 고개를 끄덕인 사야카는 온 힘을 다해 몸을 일으켜 페르아하브와 마이에를 번갈아 보며 천천히..그리고 균형 잃은 몸 동작으로 뒷걸음을 치다가 몇 미터 뒤로가자 몸을 앞으로 돌리고 마구 달려나가기시작했다.
개발에 땀나듯..

[페에에엘.....]

마이에는 음독의 마수에 걸려 거의 사경을 헤메는 페르아하브에게 다가가서는 발을 들어 페르아하브의 얼굴을 즈려밟았다.
페르아하브의 턱과 볼을 있는 힘껏 밟은 마이에의 얼굴은 희열이 가득했다.

[...으윽..... 컥!.. 마이.. 에.. 네가.. 어.. 헉!! 째서..?]

[그건 알 필요없어.. 앞으로..]

뒤가 허전한 말을 내뱉고는 마이에는 페르아하브의 얼굴을 밟던 발을 떼내고는 몸을 틀어 어디론가 가버렸다.

졸지에 복도에 혼자 남은 페르아하브. 게다가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페르아하브. 아무도없는 적막한 공간에서 울부짓는 페르아하브의 모습에 그 어떤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고 있었다.



무거운 갑주에 철판을 두른 부츠, 그리고 그 위에 입은 새하얀
몸을 완전히 감싸는 망토. 초록색 어중간한 장발은 둔탁한 발소
리에 리듬을 맞춰 출렁이고 있었다.

양철 양동이가 대리석을 내려치는 것같은 소리가 긴 복도를 후려
치며 길게 늑대의 울음처럼 늘어지고.. 그 소리를 내며 달리는
이가 있었다.

만두족 사야카.

연록의 눈동자는 알록달록한 고딕양식의 긴 창문밖에서 들이 비치는 햇빛에 애띤 빛을 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눈빛의 소유자인 사야카는 달리고 있었다. 어제 보였던 사야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품위있고 우아한 모습. 사야카..



[으랴~ 으랴~~ 달려~!!! 늦으면 안된다고!!]

락시아월에서 주마(走馬)는 금지되어 있지만 그는 달을 매몰차게 채찍으로 후려치며 급히 몰고 있다. 말의 엉덩이는 금새 뻘건 핏물로 흔적이 그려졌고 서럽게 울부짖는 마성(馬聲)은 달밤에 홀로 핀 들국화의 잎새처럼 처량히 들려왔다.

락시아월의 지상 도로를 흐르는 강물의 물기를 긁어버리는 날쌘 바람처럼 훑으며 지나가는 광마(狂馬). 기억속을 자극하는 한편의 그림이었다.



세계수의 끝으로 빛을 내며 은은히 락시아월을 밝혀주는 알 다크만.
빛의 주(主). 알 다크만. 하늘에 빛이 있어 눈망울을 흐리며 흐르는 눈물은
순결의 빛을 낸다 한다.

레이븐족 아슬란은 침대의 끝에 다소곳이 앉아 얇은 비단 이불을 덮고 자고있는 시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슬란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의 깊이 그리고 곤히 잠을 자는 시이의 눈가에는 흐르다 마른 눈물 자국이 선명이 들어나 있었다.
역시 시이의 눈도...

그러나 아침의 화사한 햇살같은 청명한 햇빛이 드는 이 방안의 분위기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있었다. 검붉은 끈적끈적한 액체의 흐름.. 피의 흐름.. 혈류(血流). 아직도 벽에 박혀있는 죽음의 창에 매달려있는 레인의 시체는 이 방안에 있던 것이다.

피 눈물을 흘리며 입안 가득 고여있어 굳어가는 검은 피. 그리고 입과 머리를 뚫은 창. 전신으로 퍼진 피의 염색.

아슬란은 얌전히 일어나 창가로 걸어갔다. 분홍빛의 커튼이 바람에 나풀거리는 빨래줄에 걸린 여인의 란제리처럼 펄럭였다. 상쾌한 바람이 들어와 그렇게 밝게 빛나지 않는 아슬란의 얼굴을 스치며 방안을 농락하며 지나갔다.

[그대... 새로운 꿈을 이끄는 자들이여.. 이제 일어나 눈을 뜨거라..]

불현듯 들려온 공명의 목소리. 허공을 잔잔히 울리며 차분한 목소리가
아슬란의 귓가로 파고 들었다.

[누구죠?]

아슬란은 짧은 단발머리를 찰랑이며 뒤를 돌아보았고 그녀의 눈에는 불투명한 영상의 한 사람이 나타났다.

[아, 카스펠란님..]

아슬란은 곧 그 자의 정체를 알아내고 눈을 살며시 내리깔며 무릎을 꿇어 부복하였다.

[아슬란.. 나 그대에게 전할것이 있어 왔노라..]

여전히 허공이 울리는듯한 목소리였다.

[그것이?]



[꺄아아아아아아악~~~~~~~~~~~~~~~~~~~]

벽을 허물것 같은 고음의 찢어질듯한 비명소리. 처절하게 들려왔다.
고문을 받는 여독립투사의 절규와 같은 비명.

그 비명의 주인공은 복도를 타고 흐르는 혈강(血江)을 보면 안다.
검게 변색되어 가는 생명의 근원 피. 바로 페르아하브였다.
페르아하브는 침과 섞인 붉은 피를 뱉어내며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이미 그가 입고 있던 옷이나 윤기를 내던 아름다운 흑발은 피가 들러붙어 기괴하게 보였다.

[흐흐흐흐... 흐흐.. 크하하하하하......]

피의 웅덩이에서 일어서는 것같은 착각을 보여준 페르아하브는 자신의 피를 촉감으로 느끼며 휘청이는 몸을 겨우 가눠잡으며 일어서며 광기가 서린 웃음을 흘렸다.

빨간 페인트를 가지고 전위예술을 하는 어느 예술가처럼 붉게 물들은 손을
바라보던 페르아하브는 그 손으로 길게 늘어져 헝클어진 머리를 뒤로 쓸어넘겼다. 그리고는 신고있는 부츠에 비밀로 장착하고있던 단검을 꺼내 뽑아 들었다. 그리고 예기를 내는 단검으로 자신이 입고있던 옷을 모두 찢기 시작했다.
마치 자해를 하듯.. 두려움없이 옷을 찢은 페르아하브의 몸은 금새 단검에 기인 혈선이 만들어졌다.

이윽고 옷은 모두 찢어지고.. 페르아하브는 천천히 깊은 한숨과 함께 아래를 내려 보았다.

[크흐흐흐.. 흐흐흐.. 흐하하하하하~~~~~~~~~]

또 다시 웃기 시작한 페르아하브.

[흐흐흐.. 흐흐히히히히.. 없다.. 없어.. 없다구!!!!!]

절규에 가까운 페르아하브의 희열의 외침은 알 다크만의 귀속까지 들리는듯 하였다.

그런 것이다. 이제 페르아하브는 사라졌다. 그것이.. 옛날 동양의 궁궐에서는 그런 자들을 태감이나 내시라 하였다.

모든것이 사라지고.. 페르아하브는 음물(陰物)이 생겨났다. 아름다운 여체의 신비로움을 더욱 높여주는 그것이..



바람이 분다. 잔잔하면서도 사나운 바람이 분다.

락시아월의 정원. 새파란 잔디위에는 세 명의 인영이 서 있었다.

온 몸을 두른 하얀 망토와 무거운 갑주를 두른 기사와 간소한 전투복을 착용한 기사. 그리고 그들의 사이에 있는 여인.. 하얀 잠옷같은.. 드럼통 패션의 잠옷과 같은 드레스를 입은 여인..

사야카와 시안, 그리고 시이..


태양의 빛으로 그림자가 생겨날때 그 그림자안에는 한 사람이 더 있었다. 인생의 허무함처럼 왔다 금새 사라지는 담배연기를 내뿜고있는 아슬란.
그녀는 저들과 거리를 두고서 나무 그늘에 앉아 두 눈을 살며시 감고 있었다.

또한 저 멀리에 있는 발코니에서는 마이에가 벽에 기댄채 이들을 보고 있었다.

바람이 불어 시이의 머리카락을 무질서하게 흐트려 놓으며 휘날리게 하였고 바람이 스쳐간 뒤로 시이의 눈동자도 따라갔다.



웃으며 살수가 있다는것은 살아있는 생명체로서는 최고의 기쁨이 가득한 인생이 아닌가 싶다. 그것이 비웃음이든 박장대소같은 즐거움의 웃음이든 간에..
자신이 뭔가에대한 느낌을 가지고 웃을수가 있다는 것은 언제 보아도 행복한 사실인 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전 지금 웃을수가 없어요..]

[그건 왜지?]

[글세요.. 제 자신이 싫다고나 할까?]

고장난 메가폰과 같은 허스키한 목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방안의 분위기는 내리 깔려 있었다. 적막하며 고요한 신비로운 분위기.

누군가가 눈물을 흘린다면 눈물이 흔적을 남기며 흐르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트루먼?]

[예?]

[그럼.....]

[글세요.. 모르겠군요. 제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리고 무엇을 위해 꿈을 꾸며 숨을 쉬며 즐거움과 고통을 느끼며 인생이란 가도(假道)를 거닐며 왔는지.. 알수가 없군요.]

햇빛을 받아 영롱한 빛을 내는 트루먼의 갈색 머릿결이 유난히 빛을 내고 트루먼은 숙였던 고개를 들어 천정을 바라보았다.

아직도 옷을 챙겨입지 않은 필마리온은 높은 탁자에 걸터앉아 담배 한개비를
입에 물고 불은 붙이지 않은채 이리저리 굴리며 멍히 트루먼을 바라보고 있었다.

[트루먼.. 자네는 그것을 바라는가?]

[그것이라뇨?]

[후훗.. 그렇게 시치미 뗄 필요는 없을거라 보는데..]

[훗~ 그렇군요.. 어쩌면 그것일수도 있겠군요. 제 딸아이를 보고 부러워하는 절 보면...]




부드러우면서도 사납게 매몰아치는 바람.
발코니의 벽에 기대어 먼 발치를 바라보는 마이에의 얼굴을 스치며 지나갔다. 바람이 지나칠때 우연일까 필연일까? 두 눈을 깜박인 마이에..
그리고 그 두 눈속에서 슬며시 굴러 떨어진 눈물 방울..
마이에의 눈망울은 촉촉히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야.......]

말라가는 침에의해 붙어버린 두 입술을 힘겹게 뜯어내며 입을 연 마이에의 입속에서는 뭐라고 말이 나온거 같지만 들을수가 없는 소리였다.

불어오는 바람에 낙옆은 흐느적거리며 떨어지고 마이에의 주변을 이리저리 춤을 추며 사그라져간다.

- 계속-
ps : 보시는분들은 재미있으신지...
사실 이글이 비상하는매라는 환타지소설을 보셔야 얘기가 되거든요
패러디기 때문에 이어지는건 없어도 등장인물들의 성격등이
비상하는매를보셔야 좀 쇼킹할실겁니다.
아무튼 제 생각외로 많은분들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한분이 계속보시는건 아니신지..^.^
이제 반정도 올렸네요
앞으로도 괜찮은글들이 있으면 올리겠습니다
많이 지켜봐주세요..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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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73 비추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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