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 미교사 4
【4】
야하기 유미꼬에게 있어서 그후부터의 매일은 악몽같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나날이었다. 자신의 제자, 그것도 HR담당의 학생에게 강간을 당하다니…더우기 아직 중학생인 소년이 아닌가……
소년이라고는 하나 아오야마 와타루는 덩치도 크고, 섹스의 경험도 자신이 처음이 아닌것 같았다. 육체적으로는 이미 완전한 한사람의 "남자"로 통용된다는 것은 야하기 선생의 몸으로도 실증된바 있다.
유미꼬는 와타루가 사라진 후에도 망연자실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불량 제자에게 처녀를 빼앗긴 것이다! 묶이고, 능욕당하고, 농락당했을 뿐 아니라 페치나이프로 협박까지 당하다니!……학교에 가는날이, 매일의 HR시간과 영어수업이 야하기 선생에게 있어서는 지옥에 비할 정도로 고행이었다.
뒤쪽 좌석에는 언제나 아오야마 와타루의 능글맞은 얼굴이 있었다. HR에서, 또한 영어수업에서 히죽히죽 웃으며 자신의 전신을 핥듯이 음란한 시선으로 시종일관 쳐다보고 있다. 교과서등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책상에 팔을 괴고서 야하기 선생의 몸에서 한겹한겹 옷을 벗겨 알몸을 만들어 쳐다보는 듯한 시선은 마치 끈적한 점액같이 온몸을 휘감싼듯한 느낌이었다. 그것만으로 야하기 선생은 닭살이 돋아, 벗어날 수 없는 불안감에 괴로워했다.
불안--그렇다, 아오야마 와타루가 언제 다시 자신의 집에 쳐들어올지 모르는 불안감과 이제 더이상 그의 더러운 손길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자신의 참혹한 운명에, 야하기 선생은 햇볕 한점 없는 암흑 속으로 눌려가는 느낌이었다.
와타루에게는 와타루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다. 가능하다면 매일밤이라도 선생의 맨션에 쳐들어가 그 희고 감촉좋은 나신을 마음껏 범하고, 괴롭혀 비명과 교성을 지르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귀찮게 선생을 괴롭히면 안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상대가 아무리 여성이라고해도 자신의 육체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치 않았다. 선생의 입장에서 보면 원래부터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관계였다. 육욕만으로 불량한 제자에게 빠져드는것은 우선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만을 너무 재촉하면 선생이 교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앞에서 사라져버릴 위험이 있었다. 또한 교직을 버려서라도 자신을 강간죄로 고소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그래서 재촉하는 것 보다는 천천히 목을 졸라 자포자기 상태로 만들어, 지금의 처지를 구애하는 기분이 되는쪽이, 보다 길게 그 멋진 나신을 즐기는게 아닐까하는 것이 와타루의 결론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자신과 선생만의 비밀스런 정사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와타루는 생각했다. 그래서 불량친구인 오쿠보에게도 상대 여자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았다.
「말해봐, 아오야마, 뭔가 냄새가 나는걸. 스턴건이랑 폴라로이드 등을 써서 도대체 어떤 여자를 범한거야! 분명 멋진 여자겠지? 나한데도 한번 하게 해줘」
오쿠보가 끈질기게 물어와도 와타루는 싱글싱글 웃을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가 그 아름다운 야하기 선생이라는 것은 얼마나 자랑하고 싶은 것인가.
겨우 손에 넣은 최상의 획득물이었다. 다른 들개들에게 넘겨준다는 것이 말이나 될 소리인가!…… 야하기 선생을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쭉 책상위에 펼쳐놓고 안쪽에서 공부방의 문을 잠그었다. 와타루는 자위행위에 몰두하며 사진속의 야하기 선생에게 말을 걸었다.
「선생, 조금만 더 참아. 또 한번 잔뜩 핥아줄테니까, 기대하고 있어줘」
10일후쯤 야하기 선생은 영어수업중, 먼저 선생이 읽은뒤 학생들이 따라 읽도록 시키고 있었다.
문득 뜨거운 시선을 느껴, 고개를 들어보니 가장 뒤에 앉아있는 아오야마 와타루가 다른 학생이 보이지 않게, 한장의 칼라사진을 유미꼬쪽으로 들어보였다.
앗, 그때의……. 일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다른 학생들이 보면 어떻해! 아오야마군, 그만둬!……
그렇게 소리치고 싶은것을 겨우 억누르자, 아오야마 와타루는 휙 사진의 반대편을 보였다. 흰 뒷면에는 매직으로, 검고 크게 『8시』라는 글자만 쓰여져 있었으나 교단에서도 확실히 읽을수가 있었다. 야하기 선생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여버렸고, 또다시 얼굴이 빨개졌다.
다른 학생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기에 조금 안심이 되었다.
이것이 이전의 사건에서, 아오야마 와타루가 가기전에 선생에게 말한 데이트의 전달법이었다. 그 칼라사진이 언제 자신의 앞에 제시될것인지 그것만을 걱정하던 매일이었다. 그뒤의 수업은 공허한 하늘처럼 이미 끝이났다.
어쩌면 좋아, 드디어 올것이 왔어……. 오늘밤 8시, 그가 나의 맨션을 방문할꺼야.
누군가 도와줄 남자라도 불러볼까…… 그렇게도 생각해 보았지만 다량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아오야마 와타루에게 찍힌 이상 그런 위험한 짓은 할 수 없었다. 아아, 또 묶여서 능욕 당하겠구나. 아직 어린애인 그 녀석에게……
저녁을 먹고선 목욕을 한뒤, 화장을 고쳤다. 그리고 외출용 고급 드레스를 입었다. 그 불량스런 녀석을 위해 왜 이런 것까지 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지……
옛날에 남자친구도 애인도 있었지만, 모두 육체관계를 가지기 전에 헤어졌다. 왠지 모르게 뭔지 부족한 것 같아, 이런 남성에게 일생을 맡긴다고 생각하니 한걸음 더 전진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나에게 걸맞는 남자가 나타날꺼야!……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남성에게 주는 선물로서 순수한 몸을 보존해 왔던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런 불량스런 녀석에게 처녀를 유린당하고, 오늘밤에도 그 녀석을 위해 화장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로 몸을 감싸야 한다니!
「다음에 만날때는 예쁜 정장으로 기다려 주세요, 선생」
그것이 아오야마 와타루의 작별인사였다.
정확히 여덟시가 되자 차임벨이 울렸다. 문을 열자 교복차림에 스포츠빽을 든 아오야마가 서 있었다. 아름답게 차려입은 야하기 선생을 보고선,
「선생, 예쁘군요. 마치 공주님 같아요. 오늘밤은 여기서 잘테니, 내일 아침에는 여기서 등교할 겁니다.」
하룻밤 동안 같이 있다고 생각하니, 유미꼬는 뭔가에 두들겨 맞은 듯한 절망감의 쇼크를 느꼈다.
와타루는 집에 들어가더니문을 잠그고 짐을 마루에 내려놓았다. 그리고선 방 한가운데에 서더니,
「선생. 내 옷을 좀 벗겨주겠어요? 팬티부터 양말까지, 선생의 손으로 벗겨주면 좋겠는데」
야하기 선생은 아무말 없이 수긍했다.
아름다운 드레스 차림으로 소년의 앞에 서더니, 잠궈진 보턴을 하나씩 풀어간다. 상체를 다 벗기더니, 와타루의 앞에 무릎을 꿇고 바지의 벨트에 손을 뻗었다.
그런 선생의 흰 목덜미를 위에서 내려보던 와타루는 문뜩 풍겨온 선생의 향수냄새에 완전히 욕정에 휩싸여버렸다.
바지의 지퍼를 내리자, 불쑥 솟아 팬티에 꽉 끼인 남성의 팽창을 보고, 선생의 목덜미는 붉어졌다.
바지를 내리고, 양말을 벗겼다. 마지막으로 팬티를 벗기자 이미 넘칠듯이 와타루의 육근이 불쑥 솟아있었다.
「어때,선생. 빨리 하고 싶죠?」
야하기 선생은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알몸이 된 아오야마 와타루는 가방에서 로프를 빼들었다.
「이번엔 선생의 차례요. 자, 일어서서 손을 뒤로 한뒤……」
흰 투피스의 드레스였다. 야하기 선생은 그 드레스의 위로 손을 뒤로 묶힌뒤, 남는 로프 부분으로는 가슴부근에 칭칭 감겨버렸다.
「한번이라도 좋으니 이런 공주님 스타일의 애인을 범해 보고 싶었지」
와타루는 선생을 바닥에 넘어뜨리더니 스커트를 힘껏 허리까지 들어올렸다. 스커트 안은 팬티스타킹 대신 레이스가 달린 얇은 팬티만이 있었다.
와타루는 허벅다리가 완전히 노출된 야하기 선생의 비참한 모습을 폴라로이드로 찍자, 그 다음엔 팬티를 벗겼다.
「앗, 그만둬…… 그런 곳은 찍지말아줘」
와타루는 아무말 없이, 수치심에 몸이 굳은채 필사적으로 무릎을 모으려는 선생의 흰 허벅지와 그 사이에 검게 자리잡은 치모의 수풀을 노리며 폴라로이드의 플래쉬를 점멸시켜 갔다.
야하기 유미꼬에게 있어서 그후부터의 매일은 악몽같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나날이었다. 자신의 제자, 그것도 HR담당의 학생에게 강간을 당하다니…더우기 아직 중학생인 소년이 아닌가……
소년이라고는 하나 아오야마 와타루는 덩치도 크고, 섹스의 경험도 자신이 처음이 아닌것 같았다. 육체적으로는 이미 완전한 한사람의 "남자"로 통용된다는 것은 야하기 선생의 몸으로도 실증된바 있다.
유미꼬는 와타루가 사라진 후에도 망연자실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불량 제자에게 처녀를 빼앗긴 것이다! 묶이고, 능욕당하고, 농락당했을 뿐 아니라 페치나이프로 협박까지 당하다니!……학교에 가는날이, 매일의 HR시간과 영어수업이 야하기 선생에게 있어서는 지옥에 비할 정도로 고행이었다.
뒤쪽 좌석에는 언제나 아오야마 와타루의 능글맞은 얼굴이 있었다. HR에서, 또한 영어수업에서 히죽히죽 웃으며 자신의 전신을 핥듯이 음란한 시선으로 시종일관 쳐다보고 있다. 교과서등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책상에 팔을 괴고서 야하기 선생의 몸에서 한겹한겹 옷을 벗겨 알몸을 만들어 쳐다보는 듯한 시선은 마치 끈적한 점액같이 온몸을 휘감싼듯한 느낌이었다. 그것만으로 야하기 선생은 닭살이 돋아, 벗어날 수 없는 불안감에 괴로워했다.
불안--그렇다, 아오야마 와타루가 언제 다시 자신의 집에 쳐들어올지 모르는 불안감과 이제 더이상 그의 더러운 손길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자신의 참혹한 운명에, 야하기 선생은 햇볕 한점 없는 암흑 속으로 눌려가는 느낌이었다.
와타루에게는 와타루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었다. 가능하다면 매일밤이라도 선생의 맨션에 쳐들어가 그 희고 감촉좋은 나신을 마음껏 범하고, 괴롭혀 비명과 교성을 지르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귀찮게 선생을 괴롭히면 안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상대가 아무리 여성이라고해도 자신의 육체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치 않았다. 선생의 입장에서 보면 원래부터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관계였다. 육욕만으로 불량한 제자에게 빠져드는것은 우선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것만을 너무 재촉하면 선생이 교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앞에서 사라져버릴 위험이 있었다. 또한 교직을 버려서라도 자신을 강간죄로 고소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는 것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그래서 재촉하는 것 보다는 천천히 목을 졸라 자포자기 상태로 만들어, 지금의 처지를 구애하는 기분이 되는쪽이, 보다 길게 그 멋진 나신을 즐기는게 아닐까하는 것이 와타루의 결론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자신과 선생만의 비밀스런 정사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와타루는 생각했다. 그래서 불량친구인 오쿠보에게도 상대 여자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았다.
「말해봐, 아오야마, 뭔가 냄새가 나는걸. 스턴건이랑 폴라로이드 등을 써서 도대체 어떤 여자를 범한거야! 분명 멋진 여자겠지? 나한데도 한번 하게 해줘」
오쿠보가 끈질기게 물어와도 와타루는 싱글싱글 웃을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가 그 아름다운 야하기 선생이라는 것은 얼마나 자랑하고 싶은 것인가.
겨우 손에 넣은 최상의 획득물이었다. 다른 들개들에게 넘겨준다는 것이 말이나 될 소리인가!…… 야하기 선생을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쭉 책상위에 펼쳐놓고 안쪽에서 공부방의 문을 잠그었다. 와타루는 자위행위에 몰두하며 사진속의 야하기 선생에게 말을 걸었다.
「선생, 조금만 더 참아. 또 한번 잔뜩 핥아줄테니까, 기대하고 있어줘」
10일후쯤 야하기 선생은 영어수업중, 먼저 선생이 읽은뒤 학생들이 따라 읽도록 시키고 있었다.
문득 뜨거운 시선을 느껴, 고개를 들어보니 가장 뒤에 앉아있는 아오야마 와타루가 다른 학생이 보이지 않게, 한장의 칼라사진을 유미꼬쪽으로 들어보였다.
앗, 그때의……. 일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다른 학생들이 보면 어떻해! 아오야마군, 그만둬!……
그렇게 소리치고 싶은것을 겨우 억누르자, 아오야마 와타루는 휙 사진의 반대편을 보였다. 흰 뒷면에는 매직으로, 검고 크게 『8시』라는 글자만 쓰여져 있었으나 교단에서도 확실히 읽을수가 있었다. 야하기 선생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여버렸고, 또다시 얼굴이 빨개졌다.
다른 학생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기에 조금 안심이 되었다.
이것이 이전의 사건에서, 아오야마 와타루가 가기전에 선생에게 말한 데이트의 전달법이었다. 그 칼라사진이 언제 자신의 앞에 제시될것인지 그것만을 걱정하던 매일이었다. 그뒤의 수업은 공허한 하늘처럼 이미 끝이났다.
어쩌면 좋아, 드디어 올것이 왔어……. 오늘밤 8시, 그가 나의 맨션을 방문할꺼야.
누군가 도와줄 남자라도 불러볼까…… 그렇게도 생각해 보았지만 다량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아오야마 와타루에게 찍힌 이상 그런 위험한 짓은 할 수 없었다. 아아, 또 묶여서 능욕 당하겠구나. 아직 어린애인 그 녀석에게……
저녁을 먹고선 목욕을 한뒤, 화장을 고쳤다. 그리고 외출용 고급 드레스를 입었다. 그 불량스런 녀석을 위해 왜 이런 것까지 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지……
옛날에 남자친구도 애인도 있었지만, 모두 육체관계를 가지기 전에 헤어졌다. 왠지 모르게 뭔지 부족한 것 같아, 이런 남성에게 일생을 맡긴다고 생각하니 한걸음 더 전진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나에게 걸맞는 남자가 나타날꺼야!……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남성에게 주는 선물로서 순수한 몸을 보존해 왔던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그런 불량스런 녀석에게 처녀를 유린당하고, 오늘밤에도 그 녀석을 위해 화장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로 몸을 감싸야 한다니!
「다음에 만날때는 예쁜 정장으로 기다려 주세요, 선생」
그것이 아오야마 와타루의 작별인사였다.
정확히 여덟시가 되자 차임벨이 울렸다. 문을 열자 교복차림에 스포츠빽을 든 아오야마가 서 있었다. 아름답게 차려입은 야하기 선생을 보고선,
「선생, 예쁘군요. 마치 공주님 같아요. 오늘밤은 여기서 잘테니, 내일 아침에는 여기서 등교할 겁니다.」
하룻밤 동안 같이 있다고 생각하니, 유미꼬는 뭔가에 두들겨 맞은 듯한 절망감의 쇼크를 느꼈다.
와타루는 집에 들어가더니문을 잠그고 짐을 마루에 내려놓았다. 그리고선 방 한가운데에 서더니,
「선생. 내 옷을 좀 벗겨주겠어요? 팬티부터 양말까지, 선생의 손으로 벗겨주면 좋겠는데」
야하기 선생은 아무말 없이 수긍했다.
아름다운 드레스 차림으로 소년의 앞에 서더니, 잠궈진 보턴을 하나씩 풀어간다. 상체를 다 벗기더니, 와타루의 앞에 무릎을 꿇고 바지의 벨트에 손을 뻗었다.
그런 선생의 흰 목덜미를 위에서 내려보던 와타루는 문뜩 풍겨온 선생의 향수냄새에 완전히 욕정에 휩싸여버렸다.
바지의 지퍼를 내리자, 불쑥 솟아 팬티에 꽉 끼인 남성의 팽창을 보고, 선생의 목덜미는 붉어졌다.
바지를 내리고, 양말을 벗겼다. 마지막으로 팬티를 벗기자 이미 넘칠듯이 와타루의 육근이 불쑥 솟아있었다.
「어때,선생. 빨리 하고 싶죠?」
야하기 선생은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알몸이 된 아오야마 와타루는 가방에서 로프를 빼들었다.
「이번엔 선생의 차례요. 자, 일어서서 손을 뒤로 한뒤……」
흰 투피스의 드레스였다. 야하기 선생은 그 드레스의 위로 손을 뒤로 묶힌뒤, 남는 로프 부분으로는 가슴부근에 칭칭 감겨버렸다.
「한번이라도 좋으니 이런 공주님 스타일의 애인을 범해 보고 싶었지」
와타루는 선생을 바닥에 넘어뜨리더니 스커트를 힘껏 허리까지 들어올렸다. 스커트 안은 팬티스타킹 대신 레이스가 달린 얇은 팬티만이 있었다.
와타루는 허벅다리가 완전히 노출된 야하기 선생의 비참한 모습을 폴라로이드로 찍자, 그 다음엔 팬티를 벗겼다.
「앗, 그만둬…… 그런 곳은 찍지말아줘」
와타루는 아무말 없이, 수치심에 몸이 굳은채 필사적으로 무릎을 모으려는 선생의 흰 허벅지와 그 사이에 검게 자리잡은 치모의 수풀을 노리며 폴라로이드의 플래쉬를 점멸시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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