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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처현모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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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기에 글을 올리는듯 싶네요. 오랜만에 일본 사이트를 돌다가 마음에 드는 글을 보고 간만에 번역해봅니다. [Water lily hotel]이나 [비밀스러운 장소(원제:비애관 수련정)]을 쓰신 연가님의 글로,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다른 글들과 서로 내용이 연결됩니다. 좋은 창작글들이 많아서 번역물을 괜히 올린다 싶긴 한데.. 전 연가님 글이 맘에 드네요..^^;;

 

[양처현모]

 

.원제: 양처현모(良妻賢母)
.출처: 일본 근친상간 연구소
.원저자: 연가(戀歌)


 

 백금으로 된 손목시계의 긴바늘과 짧은바늘을 수십번넘게 확인해가면서, 사이카는 자동차 문을 열었다. 아들 취향으로 산 4WD의 의자는 꽤 높은 위치에 있다. 운전석에서 나온다기 보다는 내려온다고 하는 느낌으로 차에서 빠져나왔다. 파랗게 개인 이른봄날씨인, 너무나도 기분좋은 공기였다.

 

"이제 슬슬 시험도 끝났겠지"

 

 또 한번 손목시계를 본다. 몇번 확인해보아도 실제이상으로 시침이 안움직이는것 같은데, 이게 몇번째 보는걸까. 이러는 것은 어느정도의 초조감과 어떤의미로서의 허기짐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사이카는 볼이 미묘하게 붉어질 정도로 부끄럽다.

 

"아....."

 

 그때, 아들의 지망고교 부근의 주차장에, 쭉뻗은--- 눈에 익은 소년의 모습이 사이카의 시야에 들어왔다. 소년은 거진 어른에 가까운 몸매와 태어나서부터 변함이 없는 웃는 얼굴을 엄마에게 향했다.

 

"유우키!"

 

 사이카의 외아들 유우키가 커다랗게 손을 흔들면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쪽으로 천천히 걸어왔다. 기분이 좋아보인다. 그렇다는 것은 오늘 시험을 잘본것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어머니!"

 

 이어진 유우키의 목소리가 사이카에게는 의외----움찔하게 했다. 단둘만 있을때 하는 말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그제서야 겨우 유우키의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단둘만이 아니었다. 아들과 비슷한 즈음의 소녀가 거기에 여럿 있다는 것을 사이카는 겨우 알아차렸다.

 

"어라, 저분이 유우키의 엄마?"

 

 바람을 타고 소녀들의 목소리가 사이카의 귀에 들어왔다. 묘하게 친밀해 보이는 그것이 사이카의 눈가를 한순간 찌푸리게 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로 한순간일 뿐이었다.

 

"안녕"

 

 사이카는 빙긋 미소지으며 가까이 다가오는 아들의 주위에 우아하게 인사를 했다. 십여명가까이 되는 소녀들로부터 는 별로 반응도 없다. 예의를 모르는 점도 있지만, 대부분 사이카의 젊음과 미모에 멍하게 놀라있는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다. 매일밤마다 아들에게 갈고 닦아지는 용모와 몸이니까.

 

"유우키, 이쪽 분들은?"

 

"같이 시험치러왔어. 중학교 친구들"

 

 엄마와 닮은 웃는 얼굴로 유우키가 설명한다. 금방 알아차릴만한 거짓말이었다. 이자리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하는 물장사틱한(역자주: 우리말로 하자면 술집나가는... ) 짙은 화장의 여학생을 포함해서 유우키의 취향은 하나도 없다----없을 것이다 아마.

 

 그럴것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미남인 아들의 팬들일 것이다. 예전부터 이런 애들이 많았었다. 엄마기분을 생각해서 아들은 절대로 집에 불러들이거나 하지는 않았기때문에, 직접 대면하는 것은 오랜만 이었다.

 

"정말 유우키의 엄마? 너무 젊어~~"

 

"우와 미인이야~~. 누나같애"

 

 소녀들은 재잘재잘 사이카의 미모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그걸 알아볼만한 심미안은 있는듯하다. 사이카는 조금 우쭐한 기분이 들었다. 매일 매일 노력과 애정을 확인시키는 것은 결코 나쁜 뜻에서가 아니다. 아들의 옆에 이런 여자애들이 있다는 것에의 불쾌감까지는 없어지지를 않는다.

 

 "자아, 난 어머니랑 약속이 있어"

 

 유우키는 엄마의 옆에 몸을 붙이고, 여자애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한목소리로 함성이 터져나온다.

 

"에----------엣!"

 

"같이 뒷풀이 하자아!"

 

"가라오케 예약해뒀단말야!"

 

 유우키는 빙긋빙긋 웃고 있을뿐 별로 귀담아 듣지 않는듯 하다. 사이카는 조금 휴우 안도하면서도-조금 다른 마음도 들었다.

 

"유우키, 괜찮아? 다들 저러는데.... 뭐 어떻게든..."

 

 일부러 들으라는듯한 큰소리에 여자애들은 기뻐했지만, 아들은 미동도 없다. 마치 둘이 미리 짜놓은 것처럼..

 

"안돼. 이제부터 내 시험을 축하한다고 친척들이 다 모이기로 했잖아. 지각하기라도 하면 숙모님들한테 뭐라고 할려고"

 

"하지만.... 친구들이...."

 

"애초부터 오늘 일은 얘기했었어. 안됐지만, 이쪽이 우선해야지"

 

 이혼한 사이카와 그 아들인 유우키가, 친척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은 유우키 주변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하지만, 잘 알려진 사실은 사실이 아니다. 세세한 사실을 설명하는게 신경쓰여서, 그냥 가볍게 얘기해둔게 그리 알려졌을 뿐이었다.

 

"자 그럼!"

 

 유우키는 여자아이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스륵 차에 탔다. 사이카는 불만가득한 씩씩대는 소리와 여자애들의 노려보는 시선을 향해 정성껏 미안하다는 표정을 보이면서 고개를 조아렸다. 본심으로는 절대 아니었지만, 여기서는 모두를 납득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유우키가 차가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니 자기라도 이해심깊은 모습을 보여야,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인상을 남기지 않게 된다---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핸들을 잡은 사이카는, 있는 힘껏 짓고 있던 미소를 무너뜨리고, 차밖에서의 차분하고 따뜻한 예의는 어디로 던져버리고---- 한시라도 빨리 이 자리를 벗어나기 위해 악셀을 힘껏 밟았다. 스스로 복잡한 기분이었다. 기본적으로는 적인 저 여자애들에 대한 기분나쁨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좋은 엄마, 따스한 어머니, 마음넓은 엄마로서 인식되고자 하는 행동을 하고 있으니--

 

 외아들 유우키와 육욕의 관계를 맺고 있는 한사람의 여자라는 것은, 만의 하나라도, 세계 그 누구에게라고 알려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시험, 어땠었어?"

 

 조금 난폭하게 운전을 해서, 서둘러 고속도로에 접어들고서야 겨우 사이카는 아들에게 입을 열였다. 지금까지 입을 열지 않았던 것은 저 여자애들로부터 한시라도 빨리 떨어지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것과, 그 사건 그자체에의 불쾌감때문이었다. 그것은 조수석에 앉은 아들로부터 충분히 짐작할수 있는 일이여서---하지만, 유우키는 그 일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흐----응. 뭐, 괜찮지 않을까. 별로 신경쓰이는 문제는 없었구, 하나도 못쓴 문제도 없었고"

 

"잘했네"

 

"사실, 족보가 있었어. 이걸로 합격하면 진짜 재수좋은거지~"

 

"뭐, 인제 하느님한테 비는 것만 남았네"

 

 두사람을 태운 차는 그대로 요코하마쪽을 향했다. 오늘은 유우키의 시험축하---라기보다는 시험본 것을 기념해서 요코하마로 일박이일 여행을 하기로 예정되어있었다. 그일은 이 모자로서---두사람으로서는 이전부터 꽤나 기대하고 있었던 일이었다.

 

"아----아. 그 여관(역자주: 내용상 전작인 [비애관 수련정]을 말하는듯 합니다) 예약할수 있었으면.. 뭐, 오늘은 방안에서만 있는거지"

 

"당연하잖니. 보통 호텔이니까----바보야......"

 

 갑자기 얘기를 야한 내용으로 돌린 아들에 움찔하면서 사이카는 볼을 붉혔다. 무의식중에 조수석으로 고개를 돌리려다가 허둥지둥 앞으로 향한다. 고속도로를 제한속도이상으로 날듯이 달린다.

 

"연말에 전화했으니 마침 한창인 때에 걸린거지"

 

"지금외에도 시간은 있을거 아니니"

 

"뭐 시험치느라 굶주린 수험생의 섭생을 위해서라도 동호인분들이라면 대충 봐주면 안되는 건가"

 

"섭생?"

 

 사이카는 무의식중에 비난의 목소리를 내어버렸다. 참고 있었던건 겨우 이 2주일뿐이었을뿐, 그때까지는 부끄러움도 없이 짐승처럼-----

 

"여름방학때의 남쪽 섬(역자주: Water Lily Hotel을 말하는 거겠죠?)은 괜찮은 거겠지!"

 

"그건 괜찮아. 이번엔 제대로 (예약을) 따놨어"

 

"그런가. 다행이다. 처음 간게 2학년 겨울방학때니까, 1년반만인가. 거기도 괜찮았잖아"

 

 유우키는 슬금슬금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는듯 하다. 정말 행복한 듯한 목소리다. 남쪽섬의 최고급 호텔과 비치에서 친엄마는 있는힘껏 덮쳤었던 것을 떠올리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하여간, 엄마로서-------부끄러워.......

 

"하지만, 이번엔 아무 여행사이트든 투고하거나 하지 말아줘. 그때는 내가 눈치채고 바로 지웠지만---세상에 알려지기라도 하면 그 여사장님이나 지배인님한테 큰 폐가 되는거야"

 

 같은 것을 떠올리고 있던 사이키가 진지한 엄마스러운 목소리로 주의를 주었다. 유우키는 헤헤헤~ 하고 웃는다. 여유가 있다. 엄마의 엄마스러운 태도가 재미있는듯 하다. 그건 사이카로서도 충분히 알수 있었다.

 

 (정말 이 애는 엄마를 엄마로는 안생각한다니까!)

 

 속으로만 분노의 외침을 토해내는 사이카였다. 말로 꺼내지 않는 것은, 그것이 부끄러운 연상을 하게 만든다는 것과, 그 느낌 자체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자신이 마음 어딘가에 있기 때문인듯 하다.

 

 그래, 유우키의 가장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는 하는 생각과 마찬가지 이상으로 [가장사랑하는----]

 

 차는 무사히 고속도로를 벗어나, 요코하마에의 일반도로로 접어들었다. 여기까지오면 오늘낮의 주차장과 오늘 저녁의 목적지와 오늘밤의 잠잘곳까지는 눈앞이다. 사이카의 오른발에 필요이상의 힘이 들어간다. 미끄러진 것이 아니라, 서두르고 있다고 하는게 정직할 듯---

 

 그때, 유우키의 오른손이 엄마의 스커트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스륵한다--정말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뭐, 뭐하는거야!"

 

"워밍업"

 

 유우키의 손가락은 주저없이 엄마의 속옷---검은 팬티를 건드리더니, 그대로 속으로 침입했다. 무의식중에, (히익!)하고 사이카의 목소리가 새어나올뻔 한 것은, 요 2주일간의 금욕때문이기도 하고----그 목소리를 필사적인 노력으로 억누른것은, 그런 모습을 아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는 친엄마의 긍지(?)때문이기도 했다.

 

"자, 잠깐만! 하지말아! 운전중이잖아!"

 

 엄마의 진지한----두려워하는 듯한 목소리도 아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던 그 손가락끝이 대어져 있는 엄마의--여자의 질입구에는 벌써 촉촉하게---부자연스러운 정도의, 그리고, 그 의미가, 엄마의 몸을 다 알고있는 아들에게는 구별할수 있는 정도의 양으로 습기가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 그마......히익......"

 

"괜찮아. 방해 안되게 할테니까"

 

 그렇게 말해도 사이카로서는 [그렇게 안돼]라고는 할수가 없다. 엄마의 몸을 전부 알고있는 아들의 손가락은 교묘하고 집요했다. 그저 손가락 하나로 사이카는 앓는 소리조차 참을수가 없었다.

 

 일단 정차중일때와 운전중일때는 강약을 차이를 두는데, 그것이 유우키의 계산일까. 하지만, 2주일간의 금욕으로 [아들에게] 굶주린 엄마의 몸 상태는 모르겠다는 듯이, 유우키의 [계산]은 몇번이나 한계를 넘었다.

 

"시, 시러어----그만, 하지마아-----엄마, 느껴버.......려-----"

 

 위험한 애무는 차가 호텔에 도착할때까지 계속되었다. 겨우겨우 유우키가 엄마의 비밀스러운 부분에서 빼낸 손가락을 맛있는듯이 핥는 것을, 사이카는 숨을 할딱거리며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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