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기에...(하)
4월이 되어 골조가 다 올라가자 빌딩의 형체가 완전하게 나타나게 되었고
그것을 본 미란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 제부. 내일 뭐하세요? ]
[ 내일요? 음…수요일이니…뭐 별 할 일은 없는 걸요? ]
[ 그래요? 그럼… 저한테 벚꽂 구경 좀 시켜 주실래요? ]
[ 벚꽂? 맞아. 지금 벚꽃 계절이죠? 알았습니다. 내일 가도록 하죠! ]
다음 날 아침 미란은 거울 앞에서 벌써 30분이나 화장대 앞에 앉아 있었다.
벚꽃 구경을 가는 것이지만… 어쩐지 그와 만나기 위하여 화장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시간을 들여 화장을 하였으며 속옷을 갈아 입고 향수도 조금 뿌렸다.
그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니 기다리고 있던 그가 자신을 보더니 약간 놀란 표정으로 얼굴을 바라보기에
미란은 얼굴에 홍조를 띄면서 그의 옆에 앉았고 차는 달려 경기도 어느 수목원으로 향했다.
울창한 수림과 길가에 피어 있는 벚꽃이 만발하여 하얀 꽃잎을 뿌리는 것이 마치 눈이 오듯 환상을 만들어 냈고
그 분위기에 도취되어 벚꽃 아래를 걷는 미란의 검은색 구두가 땅에 떨어진 꽃잎과 하얀 발목으로 인해
더 앙증맞게 보이면서 그녀를 더욱 여성스럽게 만든다.
[ 정말 좋군요. 처형도 애인하고 같이 오셨으면 더 즐거우셨을 텐데… ]
[ 호호…지금도 즐거워요. 그리고 애인 생기기 전까지는 제부를 애인으로 생각한다 했잖아요? ]
[ 하하…그러죠. 그럼 저도 처형을 애인으로 생각할게요? ]
[ 그렇게 하세요! 어머! ]
말이 떨어지자 말자 평소 자신을 어려워하던 석두가 자신의 어깨를 감싸자 놀라면서도
혹시 아는 사람이 볼까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미란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얼마 만에 남자의 팔에 자신의 어깨가 감싸여 보호 받는다는 느낌이 드는 것인가…
그의 팔에 어깨가 감싸여 걷고 보니 그의 키가 의외로 커 보이고… 걸어가던 미란이 그의 얼굴을 한 번 보고는
얼굴을 내리다가 언뜻 그의 바지 앞섬을 보니 약간 불룩하게 되어 있다….
갑자기 얼마 전에 목격한 그와 선주의 사랑에서 보던 그…물건이 생각난 미란은 자연히 얼굴이 달아 올랐다.
철쭉이 있어 같이 구경하면서 그의 팔이 풀렸다가…
다시 걷기 시작하였는데 미란의 팔이 스르르 그의 팔짱을 꼈다.
놀라 자신을 바라보는 석두의 얼굴을 본 미란의 얼굴이 다시 붉어지며 변명같이 그에게 말한다.
[ 지금은 제부가 내 애인이잖아요? ]
자신의 말에 웃음을 짓는 그의 얼굴을 보고 다시 눈길이 그의 앞섬을 스치는데…
아까보다 더 불룩해져 있다.
‘ 호호… 내 젖가슴이 닿아서 더 커진 건가? 암튼 보기보다 순진하고 재미 있어! ‘
석두는 요즘 들어 태도가 바뀌어진 처형을 보고 왠 일인가 궁금해 하면서도 그것이 싫지 않았다.
세련되고 도도해 보이는 처형이 전보다 여성스러워지면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자신에 대한 태도 변화라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가슴 두근거림을 느끼며 그도 좀 더 편안하게 그녀를 대하였다.
강의를 다니는 그녀의 옷은 여전히 세련된 정장 스타일이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작년과는 달리
풍기는 분위기가 달랐고 처형의 남편 기일까지 드리워졌던 얼굴의 그늘도 조금씩 사그러 든 것 같았다.
이제 그녀의 빌딩도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라 본격적으로 임대에 들어갔고 김사장의 도움을 받아
의외로 빨리 주요한 임대 물건을 채울 수 있어 그녀에게 면목이 섰으며 그녀 또한 건물 준공이 되기 전에
반 이상이 임대가 완료되자 기뻐하는 기색이 역력하였다.
[ 애 많이 쓰셨어요! 이렇게 빨리 임대가 될 줄은 몰랐어요! ]
[ 하하… 위치가 좋잖아요. 그리고 애인 일인데 열심히 해야죠! ]
그의 농담에 미란이 얼굴을 붉히며 눈을 흘기자 석두는 순간적으로 그녀의 모습에 빨려 들어갔다.
미란은 점점 제부인 석두가 괜찮은 남자라는 생각이 들고 그에게 끌려 들면서 선주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친 형제보다 더 자신의 일에 적극적이고 도와주는 선주인데…
아마 제 남편에게 점점 관심이 늘어 나는 자신을 보면 미쳤다고 욕을 할 것이지만…
선주가 알기 전에는 그런 자연스런 감정을 그냥 간직하고 싶으면서 더더욱 선주에게 잘해 주려고 했다.
내일이 토요일이라 선주가 정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자 심심한 미란은 은미를 데리고 약수터에 올랐고
시원한 물을 마시고 약수를 떠 내려 오다 마당에서 나무 가지치기를 하는 그를 보았다.
[ 뭐하세요? 벌써 어두워져 오는데…]
길가에서 담장 너머에 있는 그에게 묻자 그가 얼굴이 땀이 맺힌 채로 대답한다.
[ 나무 가지치기를 하는데 이제 거의 끝나 가네요. 약수터 다녀 오시는 길이에요? ]
[ 네. 식사는 하셨어요? ]
[ 아직요. 조금 있다가 하죠. ]
[ 그럼 선주도 작은 집에 갔으니 우리 집에서 같이 식사하세요. 준비해 놓을 테니 30분 후쯤 오세요! ]
[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 무조건 오세요! ]
집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아까 준비해 놓은 반찬에다가 생선까지 준비해 놓으니 얼마 있지 않아 그가 왔고
같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하자 그가 은미에게 묻는다.
[ 은미야. 엄마와 삼촌과 같이 노래방 갈래? ]
[ 삼촌. 정말? 엄마 나, 가도 돼? ] 늘 공부에 찌들어 살던 은미가 얼굴이 밝아지며 묻자 미란은 웃는다.
[ 그럴까? 우리 은미 노래방 가고 싶어? ]
[ 응! ]
셋이서 가까운 노래방에 가서 한 시간쯤 노래를 부르고 나오니 봄 밤이 시원했다.
[ 은미 정말 노래 잘 부른다. 공부한다고 시간이 없었을 텐데 노래는 언제 다 외웠어? ]
[ 호호…삼촌. 저야 뭐 보통이고 노래는 엄마가 잘 부르잖아요! ]
즐거운 마음으로 각자 집에 돌아가고… 미란은 아까 노래방에서 구성지게 부르던 그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은미의 방으로 들어가니 아직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피곤했던지 침대에 잠들어 있기에
거실에 나와 잠시 앉아 있다가 마당에 나와 달을 보며 거닐다가… 그에게 핸드폰을 눌렀다.
[ 달도 밝고 갑자기 강바람을 조금 쐬고 싶어서 전화 드렸어요. ]
[ 잘하셨어요. 저도 하릴없이 티브이 보며 늘어져 있었거든요. ]
가로등 불빛이 반짝이는 한강변으로 가니 가슴이 툭 터지는 것 같았다.
달빛이 있고 가로등이 있지만 그래도 밤은 밤이었다.
미란은 그의 눈치를 보며 팔짱을 끼자 이제 그도 익숙한 지 자신을 보곤 그대로 보조를 맞추며 걸어 간다.
[ 제부는… 선주한테 참 잘 해 주는 것 같아요. 선주가 그렇게 예뻐요? ]
[ 하하… 하지만 정이 엄마가 늘 불평인 것을 보면 제가 잘하는 것 같진 않아요! ]
[ 호호… 걔가 아무것도 모르고 복에 겨워서 그런 거에요. ]
미란은 어둠을 틈타 그의 팔에 더 가슴을 밀착하고 그에게 기대듯 하며 걸었고 귓가로 그의 말이 들렸다.
[ 처형하고 이렇게 바람을 쐬니 전에 말씀하셨듯이… 진짜로 애인을 사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 어머! 그래요? 내가 괜히 제부 마음에 바람을 넣었구나?! 그렇죠? ]
[ 그런 것 같은데요? 처형하고 몇 번 데이트를 하니 언감생심이지만 처형같이 아름다운 여자가 있으면
애인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는 해요! ]
[ 호호…괜히 나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 같네! 진짜 애인 사귀면 선주한테 일러 줄 거에요? ]
미란은 그를 보며 눈을 흘기자 그가 손사레를 친다.
[ 하하…일러주면 안되죠! 애인 사귀라고 바람 넣어 놓고선 왜 일러 준다고 그러세요? ]
[ 호호…그러면 내가…애인을 뺏겨 버리잖아요! 어서 가요! ]
미란이 어둠속에서 얼굴을 붉히며 그것을 감추려는지 그의 팔을 잡아 재촉했다.
집에 돌아오면서 입이 심심하다며 술한잔 하면 좋겠다는 그의 말에 미란이 집에 들러 은미를 보니
여전히 자고 있기에 그의 집으로 가 거실에서 술을 마셨다.
술이 약해 잘 마시지 않지만 아무런 부담감이 없어 그와 대작을 하며 목을 타고 넘어 가는
시원한 맥주 감촉에 몇 잔을 더 하다가 언제인가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든 것 같았다.
미란은 잠결에 눈이 떠 주위 상황을 보고는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놀랐다.
자신의 집이 아니고 그의 집이었으며 더구나….
자신은 쇼파에 기대어 자고 있었고… 옆에 그가 역시 눈을 붙이고 있었는데…
그의 손이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 잡고 있었으며 그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의식적으로 손을 움직인다.
순간…당황함에 시계를 보니 밤 한시를 조금 지나고 있었다.
기억을 되살려 보자… 어제 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잠이 든 것 같았고…
아마 그는 잠든 자신을 어쩌지 못해 옆에 앉아 있다가 잠이 들었으며 잠결에 자신의 젖가슴을 만졌으리라…
살며시 아래를 보니… 그의 큼지막한 손에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이 잡혀 있었고
그의 손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데… 그 때 그의 손의 움직임이 느껴져 눈을 감고 잠자는 척을 하자
그가 부스럭거리며 움직이는 것으로 봐서 아마 자신처럼 깨어났으리라…
침을 삼키는 것조차 그가 알까 싶어 참고 있자 그의 미세한 움직임이 느껴진다.
곧 그가 자신의 젖가슴에서 손을 떼는 것을 알아챘고 미란은 그 떨어짐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는데…
자신의 얼굴 근처에 그의 얼굴이 다가 오는 듯 싶더니 다시 자신의 젖가슴에 그의 손이 닿았으며
미란은 그 순간 가슴이 가쁘게 뛰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의, 제부의 자의적인 움직임이었다.
젖가슴 위에 얹혀져 있던 손이 움직이며 젖 봉우리를 잡고 천천히 주무르는 그의 손…
그리고 또 다른 젖가슴으로 이동하여 마찬가지로 쓰다듬으며 주물러 주는 그의 손에 젖가슴이 부풀어 올랐고
어느 정도 지나자 젖가슴 위에서 움직이던 그의 손이 떨어지고 미란은 아쉬움과 함께
한편으로는 더 이상 나가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찰나,
얼굴쪽으로 자기장 같은 감촉이 느껴지면서 입술에… 두툼한 그의 입술이 느껴진다.
‘ 어머! ‘
속으로 놀란 미란은 그래도 움직일 수 없어 그대로 있자 얼마 후 그의 입술이 떨어지고
그가 욕실로 가는 소리가 들렸으며 조금 후 그가 발걸음 소리를 크게 울리면서 오는 게 들렸다.
그리곤 잠시의 정적….
[ 처형! ]
그 말과 함께 아까 그 행위 때문인지, 아니면 자신의 부드러운 팔의 감촉 때문인지 떨리면서
자신의 팔을 흔드는 그의 팔을 느끼곤 몇 번 그가 흔들자 그제야 알아 챈 듯 눈을 떴다.
[ 깜빡 잠이 든 것 같네요! ]
[ 어머! 나 몰라! 내가 잠들었어요? 지금 몇 시에요? ]
[ 한 시 조금 넘었어요. 저도 술을 먹어 잠이 들었나 봐요! ]
[ 네…미안해서 어쩌죠? 이만 가 볼 테니 주무세요! ]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미란은 두 젖가슴을 손에 쥐고
그가, 제부가 이 젖가슴을 만졌다고 생각하니… 타 들어 갈듯 한 갈증이 일면서 온 몸이 달아 올랐다.
석두는 호텔 실행을 준비하면서 잠시 의자에 몸을 묻으며 손을 들어 바라 본다.
벌써 며칠이 지났건만 아직도 그 감촉이 살아 있는 듯 했다.
손안에 잡히던 처형의 풍만한 젖가슴!
브래지어와 옷 위로 잡았음에도 손이 움직이는 대로 출렁거리며 이지러지던 그녀의 젖가슴의 감촉에
벌써 며칠 째 그 여운을 회상하고 음미하며 지냈다.
갸날픈 몸매에… 그 동안 정장 속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젖가슴이 그렇게 이쁜 줄은 몰랐다.
그 이후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것 같아 전화 다이얼을 돌리니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 어머! 어쩐 일이세요? ] 밝고 맑은 목소리였다.
[ 하하… 처형 목소리를 들은 지 오래 된 것 같아 전화를 드렸어요. 잘 계시죠? ]
[ 그럼요! 호호…설마 제가 보고 싶어 전화한 건 아니죠? ]
[ 아뇨~~! 처형 보고 싶어 전화 드렸어요. 그럼 안되나요? ]
석두의 농담에 미란의 재미 있어 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 왜 안되겠어요? 언제 한 번 제가 시간을 내서 만나 드려야겠네요? 호호 ]
그녀와 즐겁게 대화를 하고 나니 그 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듯 했고 그녀의 밝은 목소리에
걱정도 사라졌다.
5월이 되어 더워져 오자 선주의 배가 많이 불러 불편한 점이 많아 장모님이 자주 드나들면서 도와주셨고
그의 물건을 입으로 받아 주던 것도 이제 힘든지 뜸해졌다.
[ 여보. 나 정이 가졌을 때보다 더 힘든 것 같아.]
[ 왜 그러지? 저 번 병원에 갔을 때는 의사 선생님이 아무 이상 없다고 했잖아? ]
[ 이상은 없는데 체중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봐! 당신이 불편해도 좀 참아 줘! ]
[ 내가 불편할 것이야 뭐가 있어? 고생하는 사람은 당신인데… ]
[ 호호… 알기는 아네? 참…당신 이번 주에 출장 간다고 했는데…그 동안 나, 친정에 가 있어도 돼? ]
[ 어? 응! 그렇게 해! 그리고 출장 갔다 와서 애 낳을 때까지 나도 처가에 가서 살까? ]
[ 뭐~? 호호… 나야 괜찮지만 어떻게 집을 비워? 당신이 힘들더라도 좀 참고 식사는 언니 집에 가서 해! ]
[ 아무리 그래도 처형인데 불편하지… ]
[ 호호…하긴 당신이 낯을 좀 가리는 편이니… 근데, 언니 좀 이상하더라? ]
[ 뭐가? ] 석두는 궁금증에 그녀의 입을 뚫어지게 바라 보았다.
[ 전에 하고 틀린 것이… 남자가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당신 뭐 아는 것 없어? ]
[ 내가 알 턱이 없지. 근데 뭐가 틀려 보여? ]
[ 글쎄…느낌이 그래. 옷 입는 것도, 화장하는 것도, 평소 웃는 모습도 전에보다 부드러운 게 달라 보여! ]
[ 그래? 그게 사실이라면 잘 되었지. 좋은 사람 만나 재혼하던가 애인이라도 있으면 좋을 거 아냐? ]
[ 그건 그렇지만… 암튼 잘 되었음 좋겠다! ]
선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녀의 변화가 혹시 자신 때문인지…아니면 정말 다른 남자가 생겼는지 궁금해졌다.
미란의 집에서 저녁 늦게 식사를 하는 석두는 자연히 그녀의 몸매에 눈길이 갔고
미란 역시 그의 눈길을 느끼면서 가끔 은근히 가슴을 내어 밀자 그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보인다.
‘ 내 젖가슴을 만져 놓고 안 그런 척 하는 것 좀 봐! 호호… 어떤 땐 귀여워! ‘
왜 이렇게 자신이 그의 행동에 관심이 가게 되었는지…아마 그가 자신의 젖가슴을 만지고 나서부터였다.
[ 제부. 처음 어떻게 하다 선주와 애인이 되었어요? ]
은미가 식사 후 들어가자 미란은 커피를 마시며 그에게 짖궂게 물었다.
[ 그…그냥 제가 따라 다녀서 애인이 된 거죠! ]
[ 그래요? 선주는 다르게 이야기 하던데? ]
그녀의 말이 무슨 뜻인가 아는지 그의 얼굴이 다시 붉어졌고 미란은 그것이 재미 있었다.
미란의 집에서 이야기를 하며 놀다가 늦은 것 같아 일어서는 석두에게 미란이 물었다.
[ 은미도 자는데… 나, 제부 집에 가서 술 한잔 해도 돼요? ]
[ 그…그럼요! ]
잠시 방에 들어갔다 나온 미란은 그를 따라 그의 집에 들렀고 그가 맥주를 내 오자
마치 술에 굶은 사람처럼 연거푸 두어 잔을 들이 마시자 그가 천천히 마시라고 한다.
[ 뭐 어때서요?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는 걸요! ]
미란은 평소와 달리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술잔을 자주 들었고 시간이 흘러 밤 한가운데로 흘러가자
마치 취한 것처럼… 그에게 보이다가 잠이 든 것처럼 쇼파에 기대었다.
거실엔…정적이 돌았고 그가 조명을 끄고 간접등을 켜는 것이 망막 앞의 눈꺼풀을 통해 느껴진다.
시간이…시간이 정말 더디게 가는 것 같았다.
잠든 척을 하는 미란의 머리에서는 짧은 시간에도 온갖 상념이 뒤엉키고…
그러면서도 더디게 가는 시간이 지루해질 즈음… 그가 자신의 옆에 앉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갑자기 가슴이 콩닥거리며 기복이 심해진다.
옆에 있던 그가 엉덩이를 움직여 자신 있는 쪽으로 오니 그의 팔과 자신의 팔이 닿았고…
아무런 기척도 움직임도 없이 그대로 있자 그의 팔이 소리 없이 움직이며 어깨를 안는다.
그래도 인내하며 기다리자…
그의 손이 한 번, 두 번… 젖가슴에 닿았고…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고 잠든 것을 알았는지
이윽고…그가…제부가… 어깨에 걸쳐져 있던 팔의 손을 더 내리면서 젖가슴 위에 손을 얹는 것이었다.
‘ 물컹! ‘
미란은 그의 손이 닿자 순간 움찔하였는데… 그것 때문인지 그의 움직임이 멈춰졌고…
한참 후에야 그의 손이 다시 움직였다.
이제 그의 손이 자신의 젖가슴을 온전히 잡았고… 그의 숨결이 거칠어지는 것이 귓가에 들린다.
아까… 여기 오기 전에 방에 들어가 브래지어를 벗어 놓고 왔기 때문에
아마 그는… 더더욱 흥분하고 있을 것이다.
그의 손이 천천히 움직이며 만지고… 표시 나지 않게 주무른다.
‘ 아~~! 기분 좋아! 내가 내 젖을 만지는 것하고는 너무 기분이 틀려! ‘
미란은 그가 좀 더 세게 만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마저 가지며 그의 손길에 아련한 흥분이 피어 올랐고
그 역시 처형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흥분하고 있으리라…
그가 젖가슴의 전체를 잡고 만져 주자 젖꼭지가 발딱 솟아 오른 미란은 그가 그것을 알까 싶으면서도
스치듯 지나가는 그의 손길에 치마 아래 팬티가 젖는 것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그의 손길이 다른 젖가슴으로 옮겨 만져 준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그의 손길에 아스라한 쾌감을 느끼며 미란은 정말 잠이 들었고…
그가 깨울 때는 자신이 정말 잠이 든 것에 놀랐다.
그가 그 동안에 자신을 어떻게 했는지…
석두는 새벽까지 잠이 오지 않았다.
설마…처형이 브래지어도 없이 있을 줄은…
아까 만졌던 젖가슴에서 느껴지던 그 감촉이 꺼질 줄을 모르고 끊임없이 마음을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처형의 두 젖가슴을 만지고… 급기야 그녀의 손을 자신의 부풀어 오른 바지 위에 올렸을 때
그녀의 손이 자신의 물건을 잡아 주고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흥분이 되었던가…
그녀가 돌아 가고 난 후 밀려 오는 이런 허전함이란!
처형이 보고 싶어진다… 그녀를 가지고 싶어진다…!
선주가 친정에 가고 제부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호텔 견학을 위해 떠나자
조금 쓸쓸한 느낌이 든 미란도 오늘 금요일에 대전에서 열리는 세미나를 위하여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은미야. 오늘 엄마가 지방 세미나에 갔다가 늦게 오니까 학교 마치고 외가에 가 있어! ]
[ 알았어 엄마! ]
샤워를 하고 속옷을 꺼내 보았다.
레이스가 달린 부드러운 실크감촉의 사각팬티를 입고 얇은 브래지어를 차다가 그의 손길이 다시 생각나
손으로 만져 보지만… 그가 만져 주었을 때 일어났던 그 느낌은 일어나지 않는다.
얇은 옷을 몇 개 입고 단정하게 정장차림으로 대전에 간 그녀는 오전부터 있는 세미나에 참석하여
지루한 시간이 끝나자 오후 4시가 넘었다.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빨리 올라가야지…하는 마음에 서두르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 어머! 제부. 어디에요? ] 수화기에 그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 지금 구미를 지나 서울로 가고 있어요. 그 동안 잘 지내셨죠? ]
[ 네…예정보다 빠르네요? 저도 여기 세미나에 참석하느라 대전에 와 있는데… ]
[ 그러세요? 언제 세미나 오신 거에요? ]
[ 오늘 왔다가 올라 가려고 하는 중이에요…. 대전까지 얼마나 걸리세요?]
[ 글쎄요… 한 시간 정도 걸릴 것 같네요 ]
[ 네~~ 그럼…제가 여기서 기다릴 테니 같이 올라 가요! ]
미란은 뜻하지 않게 그와 통화를 하고는 택시를 타고 톨게이트 근처로 가서 커피를 마시고 있자
얼마 있지 않아 그가 도착하였다.…
오늘 면도를 하지 않았는지 턱에 잔수염이 가득한 채로 자신에게 미소를 보내는데
낯선 곳에서 그의 얼굴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울컥 솟아 오른다.
[ 많이 기다리셨죠? ]
[ 아니에요. 인사하고 택시타고…커피 마시니 금방 시간이 흐르던걸요! ]
미란은 그의 옆 자리에 타선 쟈켓을 벗어 허벅지 위에 올려 놓자 그의 눈이 자꾸만 자신의 가슴을
흘끔거리는 것이 느껴지는데… 싫지 않은 기분으로 등을 움직여 좀 더 내밀어 주면서도
자신이 만만히 보이지 않게 입을 다물었지만…
얼마 있지 않아 입이 근질거려 그와 대화를 하자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그의 눈길을 즐겼다.
도로가 막히지 않아서인지 어느덧 서울에 도착하였고 식사를 하고 가자는 그의 말에 그
러는 것이 낫다 싶어 미란도 고개를 끄덕인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하고 나오니 하루동안 쌓였던 긴장이 풀어지고 마음이 느슨해졌다.
[ 제부. 드라이브 시켜 줄래요? ]
그가 차를 몰아 팔당 쪽으로 움직여 강변에 접어 들자 차에서 내린 미란은 크게 한숨을 내쉬고 신선한 공기를
받아 들였으며 그도 역시 자신이 하듯 선선한 바람결에 몸을 내맡기고 긴 호흡을 하는 것이 보였다.
그와 걷고 있으니 참 오랜만인 듯 했다.
용기를 내어 그의 팔짱을 끼자 그가 부끄러운 듯 앞을 보고 거니는데…
‘ 피~~ 나 몰래 내 젖가슴을 만졌으면서 부끄러워 하긴… ‘
그러면서… 그의 애인이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스스로 놀란다.
[ 아까… 대전에서 처형 얼굴을 봤을 때 무척 반가웠어요! ]
[ 제부. 그 말 거짓말이죠? ]
[ 아니에요. 처형이 대전에 계시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데요! ]
[ 피~~ 그럼 그 동안 왜 연락하지 않았어요? 내가 짜가 애인이 아니고 진짜였으면 그랬겠어요?]
[ 하하… 죄송해요. ]
그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자신도 마찬가지인데…
[ 아~~! 좋다! ]
강변에서 어둠이 주는, 그와 자신에게만 주어지는 그 폐쇄감이 미란에게는 아늑했다.
산책로에 놓여 있는 나무 의자에 앉은 미란은 그의 팔짱을 풀지 않고 머리를 그의 어깨에 기댄다.
이 남자가 내 애인이라면…
그 때, 그의 목소리가 떨리면서 들린다.
[ 처형이… 진짜…애인이었으면 좋겠어요! ]
그의 말에 미란은 화들짝 놀라 어둠 속에서 그의 얼굴을 바라 보고…
그의 눈빛이 어둠 속에서 빛난다. 미란은 마음과 달리 강한 부정을 하였다.
[ 어머! 그 말이 무슨 말이에요? 난 제부 처형이에요! ]
[ 그렇죠? ….]
그의 말이 잦아 들며 강변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 제부는…나이 많은 여자도 애인으로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남자들은 자존심 센 여자는 싫어 한다던데…]
[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리고 처형은 조금 도도해 보이는 그것이 매력이죠!… ]
다시 정적이 어둠 속에 가득하다.
의자에서 일어서 다시 되돌아 나오는 길에 이런 나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큰 나무가
짙은 어둠을 만들어 내고 있는 곳에 다다르자 미란은 그의 팔짱을 끼고 걷다가…멈추고는 그를 바라 본다.
[ 제부… 아까 그 말 진짜에요? ]
[ …무슨? 아~~!…..네! ]
[ 나도…제부가 좋아요. 하지만 애인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해요! ]
[ … ]
[ 제부. 대신 애인이 아니라도 나… 한 번 안아 줄 수 있어요? ]
미란의 말에 그의 움직임이 멈추어졌고 긴 정적이 흘렀다.
그가 천천히 움직이며 자신을 감싸 안자 미란은 넓은 그의 품에 안기면서 포근함이 들었고
그의 팔힘에 의해 자신의 젖가슴이 그의 가슴에 이지러지는 것을 느끼며 미란은 잔잔한 흥분이 피어 오른다.
미란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자 그의 얼굴이 천천히 내려 오더니 자신의 입술을 눌렀고…
곧 뜨거운 그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물어 빨자 미란은 아득한 느낌에 빠져 들었다.
떨어진 두 사람은 얼굴을 붉히며 차로 돌아 갔고 그 차 안에서 다시 그의 입술이 덮쳐 오기에
미란은 못 이기는 척, 그의 입술을 받아 들여 달콤한 키스에 빠져 있다가
그의 손이 자신의 젖가슴을 잡아 오자 화들짝 놀라면서 그의 손을 떼어내려다가 그의 센 힘을 이길 수 없자
어쩔 수 없이 그의 손에 젖가슴을 맡긴 채 그와의 키스에 매달렸다.
[ 제부. 나빠요! ]
[ 죄송해요. 그러나 제 진심이에요! ]
그의 말에 미란은 입을 다물고 집으로 돌아 오는 내내 생각에 잠겼다.
[ 잠깐 집에 들렀다 가세요! ]
미란은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온 말에 이내 후회했지만 그가 따라 들어 오기에
주스를 준비하여 그에게 건네자 그는 목울대를 움직여 한달음에 마시고는 그녀의 옆에 앉자 어깨를 감싸 준다.
그것이…예전처럼 그래 왔던 것 같이 포근했다.
그의 품에 기대 티브이를 보다가 그와 눈이 마주친 미란은 그의 입술이 다가 오자 눈을 감았고
그의 손이 젖가슴을 만지자 이제 그의 손길을 받아 들이면서 젖가슴에서 피어나는 짜릿함 감각에 매달렸다.
미란은 그의 혀가 침입해 들어오자 혀를 피하고 피하다가…지쳤는지 마침내 그에게 내 주었고
그는 마치 장난감을 얻은 아이처럼 자신의 혀에 매달리며 핥고 빠는데…혀가 얼얼했다.
[ 이…이제 그만! ]
그와의 애무에 짜릿한 흥분을 느낀 미란은 더 나갈 수 있다는 공포심에 그를 밀어 내었고
그녀에게서 떨어진 그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라 그가 흥분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가 돌아간 후 미란은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보곤 이불로 얼굴을 가렸다가 다시 샤워를 하곤
야한 속옷을 갈아 입고 란제리를 입은 다음 이불 안으로 들어가 별 생각을 다하다가…
일어나 그에게 핸드폰을 눌렀다.
석두는 처형과의 애무를 생각하며 혼자 흥분하여 물건을 잡고 흔들고 있다가, 전화가 울려 받았다.
그녀의 집 문을 들어 서니 희미한 조명등에 그녀가 앉아 있는 것이 보이고…차분한 옷차림이었다.
의아해 하며 엉거주춤 소파에 앉자… 그녀가 다가 오기에 일어서니 그녀의 늘씬한 몸이 품에 안겨 오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자그마하게 묻는다.
[ 제부. 평생… 남자로서 날…아껴주고 사랑해 줄 수 있나요? ]
그녀의 말에 석두는 그녀의 등을 문지르며 조용히 말했다.
[ 처형이… 싫증난다고 절 떠나지만 않는다면요! ]
그의 말을 들은 그녀는 그의 손을 이끌고 안방으로 데리고 가선 그의 목을 감고 안겼다.
[ 우리… 죄 짓고 있다는 거 알죠? ] 그녀의 음성이 떨린다.
[ 알면서도…그럴 수 밖에 없는 일도 많죠! ] 석두의 목소리 역시 떨린다.
[ 그럼… 날… 진짜 제부 애인으로 만들어 줘요! ]
석두가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겉옷을 벗긴 다음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끄르자 그녀의 몸이 떨린다.
블라우스의 단추마저 끄르자 그녀가 그의 손을 잡았다가 놓는데…
석두는 다시 단추를 풀면서 아래로 내려가니 블라우스가 열리면서 그녀의 하얀 속옷이 나타나고
둥근 유방이 유혹을 내 뿜으며 그를 끌어 들이고 있었다.
하얀 속옷…
그녀의 속옷의 어깨와 가슴께의 윤곽을 손가락으로 그려보니 매끈한 피부가 함께 닿는다.
석두는… 잠시 그녀의 상체를 감상하다가 등허리를 쓸면서 내려가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에 손이 닿아선
천천히 손으로 주무르니 그녀가 부끄러운지, 아님 자극을 받는지 그의 품에 안겨 들었다.
엉덩이에 머물던 손이 옆 치마의 호크를 풀고 아래로 내리자 속치마를 입은 그녀의 늘씬한 다리가 나타났으며…
그 속치마마저 풀어 버리자 부드러운 감촉의 레이스 달린 팬티가 그녀의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었다.
도톰한 둔덕… 그리고 백옥 같은 허벅지…
석두는 그 모습에… 그녀를 침대에 쓰러뜨린 다음 그녀의 입술을 탐닉하였다.
[ 부…불을 꺼 줘요! ]
석두는 일어나서 불을 끄고는 자신도 옷을 벗고 팬티 차림으로 침대 속에 들어 가자 그녀가 그의 품에 안겨 온다.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벌려질 듯 말 듯한 도톰한 입술을 입안에 물고 빨자
그녀 역시 단내를 풍기며 그의 입술을 마주 빨고 혀는 그의 입안으로 들어와 그의 혀를 터치하며 핥는다.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머무는 동안 손은 슬금슬금 내려와 그녀의 상체에서 속옷을 벗기고 브래지어마저
벗겨 내자… 부드럽고도 탄력 있는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나타나고…
그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그 젖가슴을 감아 쥐었고 그녀는 그의 가슴에 밀착하였다.
[ 너무 이쁘고 부드러운 젖이에요! 만져보고 싶었어요! ]
[ 하아~~제…제부가 좋아해 주니 다행이에요! ]
석두는 처형 젖가슴의 황홀한 감촉에 좆이 빳빳하게 일어섰고 그녀의 입에서는 가는 신음이 새어 나온다.
그의 젖가슴에 대한 집착은 대단했고 그런 그가 사랑스러워진다.
[ 제…제부! 하아 하아~~ 내 젖가슴 만지는 것이 그렇게 좋아요? ]
[ 네! 이쁜 처형 젖을 만지고 있다 생각하니 미치겠어요! ]
그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만지던 손을 떼고 입으로 젖가슴을 물자 미란은 단발마의 신음을 토하면서
그의 머리를 꼭 껴안고 한 손으로는 젖가슴을 들어 그의 입에 물려 준다.
‘ 하아~ 내가 제부한테 젖을 먹이다니!… ‘
입에 젖꼭지를 물고 석두는 서서히 매끄러운 어깨와 등을 쓰다듬고 늘씬한 허리를 타고 내려가는데…
매끈한 하복부에 손이 닿았고… 더 내려가며 팬티를 거쳐 허벅지에 닿으니 아무런 저항감도 없는 듯
부드럽고 매끄러운 허벅지의 감촉에 석두는 거길 벗어나기 싫은지 쓰다듬으며 허벅지 사이로 손이 파고 들자
꼭 붙어 있던 다리가 열리며 그녀의 사타구니가 넓어졌고…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던 그의 손이 천천히 올라 오니
마침내… 볼록한… 실크 감촉의 팬티 위로 부드럽고 볼록한 둔덕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 여기가…여기가… 처형 보지에요? ]
[ 어…어머나! 제부. 나 몰라! ]
그녀는 석두의 적나라한 말에 부끄러움을 느꼈던지 다시 다리를 오무리며 허리를 휘청거렸다.
석두는 팬티 위에서 그녀의 도톰한 둔덕을 감상하며 그 뜨거운 열기를 더 받아 들이려 손바닥을 펴 덮다가
팬티 위 부분으로 손을 넣어 안으로 파고 드니 까칠한 털과 함께 도톰하고 여린…
그녀 속살의 뜨거움이 손에 와 닿았고 거긴…끈적하고 습한 애액이 주변을 적시고 있었다.
석두는…그녀의 보지 속살을 만지면서 한편으론 흥분해 있는 그녀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팬티 안으로 집어 넣어
자신의 발기된 좆을 잡게 만들자 그녀의 가녀린 손에 그의 굵고 큰 물건이 잡혀 들었고
그녀는 그것을 잡은 채 몸을 비틀며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 제…제부… 이거 수술한 거에요? ]
[ 아뇨. 원래 생긴 게 그래요! 왜요? ]
[ 너…너무 커서… 하아… ]
서로의 성기를 만지다가 석두는 그녀의 팬티를 끌어 내렸고 자신의 팬티 또한 내리자
자신의 물건을 잡고 있는 그녀의 손가락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에… 선두의 가슴에서는 뜨거운 불길이 타 올랐다.
미란은 그가 자신의 몸을 샅샅이 훑으며 애무하자 온 몸에 퍼지는 뜨거운 열기에 저절로 몸이 비틀어졌다.
얼마나 오랜만에 남자의 손길이 자신의 몸 구석 구석을 건드려 주는 것인가!
그의 손이 등을 쓸고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며 젖가슴을 만져 주고 입으로 빨아 주니
그것만으로도 허리가 들썩거릴 정도로 흥분이 밀려 오는데 자신의 소중한 보지에 그의 손이 들어가 비비고
만져 주면서 급기야 손가락이 질 속에 들어가 휘젓자 참을 수 없는 욕망에 피어 올랐고
더 참을 수 없는 미란은 몸을 파닥거리면서 그를 재촉했다.
[ 이…이제 그만! 어서… ]
곧, 기분 좋은 남자의 몸무게가 몸위에 느껴진다.
아까 만져 보았던…무섭도록 중량감이 느껴졌던 그의 물건이 서서히 자신의 사타구니를 건드리고
이미 애액이 흘러 질펀한 속살을 건드리며 침입하자 그 순간 아픔의 통증이 일어났다.
[ 아…아파! ]
애액을 흘림에도 일어나는 통증을 참자 그의 물건은 여린 자신의 속살을 사정없이 파고 들었으며
미란은 그 아픔에 그의 등을 꽉 껴안고 발가락에 힘을 주어 간신히 그의 것을 받아 들이자
닫혀 있던 질이 빡빡하게 벌어지며 그의 좆이 주는 압박감이 느껴졌다.
그것만으로도 미란은… 일순간 머리 속이 하얗게 텅 비어져 버렸다.
‘ 하아~~ 겨…결국 제부 좆에 내 보지가 뚫렸어. 난 제부한테 내 보지를 벌려 준 것이고! ‘
그의 움직임이 시작되었고… 미란은 질벽에 닿는 압박에, 자궁벽을 두드리는 그의 귀두에 의해
아픔을 넘어서는 쾌감이…아스라한 쾌감이 피어 오르며 몸이 뜨거워져 더운 입김이 새어 나오는 것을
어쩔 수 없이 토해내면서 미란은 그의 몸을 껴안고 그의 허벅지로 다리로 감으며 사타구니를 더 벌렸다.
몇 년 만에 좆을 받아 들인 질은 그 반가움인지 애액을 흘리며 질벅거리는 소리를 토해 낸다.
‘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
부끄러웠다. 그렇지만 부끄러움이 큰 만큼 피어 오르는 쾌감도 커졌다.
그가 끊임없이 자신의 사타구니를 지쳐 들며 들어 오자 어느덧 미란은 온 몸이 팔딱 팔딱 뛰면서
소름이 돋아 날 정도의 쾌감에 젖어 들었고 안타까운 그 무엇을 느끼고 싶어 그의 몸에 매달리며
엉덩이와 허리를 움직이면서 적극적으로 그와의 섹스에 엉켜 들었다.
자신의 행위에 그가 더욱 흥분하며 움직이는 것을 본 미란 역시 커져 가는 그 안타까움에 사타구니를 더 벌리고
그의 사타구니에 밀착하며 땀을 흘리는데… 어느 순간 그의 물건이 자궁벽을 두드리자
미란은 저도 몰래 입에서 쾌락의 신음을 터트리며 갑자기 아무런 말소리도 들리지 않고 멍해지면서,
마치…공중에 붕 떠서 둥둥 떠 다니는 듯한 그 느낌에 빠져 들었다.
남편과의 섹스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분을 제부와의 처음 섹스에서 경험한 것이다.
석두는 오르가즘에 빠진 처형을 보고 자신감이 들면서
자신의 품속에 안겨 있는 그녀가 사랑스러워 머리를 쓰다듬었다.
분홍빛으로 달아 오른 뺨을 쓰다듬자 그녀가 눈을 들어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 처형… 고마워요! 나한테 여자가 되어 주셔서… ]
[ 나…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되죠? ]
[ 그럼요. 우린 다 아는 성인이잖아요! ]
[ 그래도 부끄럽고…….. 그리고…… 너무 행복했어요! ]
[ 다행이네요. 그럼… 제가 처형의 남자로서…애인이 되는 것은 합격인가요? ]
[ 그…그럼요! 이제…제부가 날 건드렸으니 평생….평생… 날 책임져야 해요! 그렇게 해 줄 거죠? ]
[ 네.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처형이 싫증만 내지 않는다면…언제까지든 처형 옆에 머물 거에요! ]
[ 그럼 됐어요! 나도… 평생 제부 옆에서… 여자로 머물게요! ]
석두는 그녀의 말에 벅찬 행복감을 느끼면서 엉덩이를 쓰다듬었고
그녀는 허리를 휘어 엉덩이를 내밀면서 그의 손길을 받아 들인다.
아침에 눈을 떠 옆을 보니 그가 집에 돌아갔는지 빈 자리다.
약간은 허전한 느낌이 든다.
이불을 젖혀 몸을 내려다 보니 온 몸이 녹초가 된 것 같았다.
어제… 그와의 처음 섹스 이후 밤새 그가 몇 번을 다시 자신의 몸을 탐하며 파고 들었던가!
젖가슴을 만져보고 사타구니에 손을 대어 보니 어제 그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러면서 선주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서 밀려 오기에 무거운 한숨을 터트리고 일어 섰다.
[ 아얏! ]
사타구니에 통증이 일어나면서 걷기가 어려워 아래를 내려다 보니 보지가 부어 있는 것 같아
그가 그 큰 좆으로 얼마나 자신의 보지를 파고 들었기에 그런가 싶어 미란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래도 여자로서 그에게 즐거움을 준 것 같아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
6월이 되어 날씨가 더워져 오고 석두는 호텔 건립 때문에 바빠 한동안 처형에게 신경을 써지 못했고
선주는 출산이 한 달여 남자 아예 친정에서 장모님의 돌봄을 받으면서 지냈다.
처가에 가니 선주가 배가 부른 채로 그를 맞았고 장모님이 식사를 챙겨 주시기에 먹었다.
[ 이거 당신 먹을 거고…이건 장모님 드시라고 사 온 거에요! ]
그가 보약들을 내 밀자 선주는 입이 벌어지며 그것들을 받았다.
[ 장마 기간이 될 것 같은데 집은 아무 이상 없어? ]
[ 응! 요즘은 호텔 때문에 바빠 집에 늦게 들어가지만 내가 집관리는 철저히 하잖아! ]
[ 하긴! 그리고 내가 언니한테 연락해 놨으니 저녁에 일찍 들어가는 경우에는 언니집에 가서 식사해! ]
[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부담 되잖아! ]
[ 이 사람아! 사회생활 하는 사람이 식사를 꼬박 꼬박 챙겨 먹어야지! 그렇게 하게. 미란이가 어디 남인가? ]
장모님의 말씀에 수긍을 한 석두는 정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사무실에 출근한 석두는 미란에게 전화를 하니 그녀가 반갑게 받지만 투정이 섞여 있다.
[ 나한테 너무 신경 안쓰는 걸 보니 애인으로 삼는 거 다시 고려해 봐야겠어요! ]
[ 하하…죄송해요!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세요? ]
[ 음… 오전에 강의가 있어요 ]
[ 그럼 제가 강의 끝날 때쯤 갈 테니 기다리세요! ]
미란은 그의 전화를 받고 입었던 옷을 벗었다.
그리곤 장롱을 열어 조금은 야한… 속옷으로 갈아 입고 화장도 다시 고치면서 거울 앞에서 시간을 보냈다.
강의를 마치고 나가니 그가 차에서 기다리고 있기에 올라 타니 그가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아 준다.
따뜻함과 그리움이 담긴 손이었다.
서울 근교로 가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다가 그가 이끄는 대로 한 호텔에 들어갔다.
[ 처형, 보고 싶었어요! ]
[ 나두! ]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 안고 오랜만의 만남을 뜨거운 키스로 풀었지만 석두는 여전히 그녀가 약간 어렵다.
[ 제부. 나…제부 여자 맞죠? ]
[ 네… 근데 왜? ]
[ 여잔…자기 남자가 자신을 맘대로 해 주길 바래요! ]
그녀의 말에 석두는 마음을 고쳐 먹어 그녀를 편하게 대하기로 했다.
석두는 그녀를 끌어 안아 허벅지 위에 앉히고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한 손으로는 엉덩이를 보듬었다.
손 안에 가득 들어 오는 젖가슴을 만지자 미란의 몸이 약간 꿈틀대면서 고개를 숙여 그가 자신의 젖가슴을
만지고 있는 것을 보고 손으로 그의 손을 눌러 잡았다.
[ 제부가… 옷 위로 내 가슴을 만져 주는 게 왜 이렇게 야해 보이고 좋은지 모르겠어요! ]
[ 정장을 입은 처형의 젖가슴을 만지니 마치 만져서 안될걸 만지는 것 같은 기분 있죠? ]
[ 하아~ 그래서 기분이 좋아요? ]
[ 네! 금단의 벽을 침입해서 들어가니 물컹거리는 젖에 녹을 것 같아요. 아프지 않죠? ]
[ 네! 부드럽게 주물러 줘요. 하아~~ 제부가 내 젖가슴을 이뻐해 주니 너무 좋아! ]
미란은 그의 허벅지에 앉아 그에게 젖가슴을 맡긴 채 그의 입술을 물어 빨았고
그가 옷을 벗기려 하자 샤워를 하겠다며 욕실로 들어 갔고 석두는 그녀가 나오자 씻으로 들어갔다.
석두는 나와 그녀의 옷을 하나씩 벗겼고 속옷이 나타나자 미란은 자신도 그의 옷을 벗기고 싶다며
웃옷과 바지를 벗기고 탄탄한 그의 가슴을 쓰다듬다 종마 같은 다리와 허벅지를 가는 손이 스쳐지나 갔다.
[ 나…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욕 하지 말아요! 응? ]
[ 네… 근데 그게 뭐에요? ]
[ 몰라! 제부…여기 앉아 봐요! ]
미란은 그를 침대에 걸쳐 앉게 만들고는 예전에 몰래 훔쳐 봤던 그와 선주를 생각하며 손이 떨린다.
그의 팬티 위로 손을 움직여 발기되어 있는 그의 것을 만지며 그 크기를 가늠해 보다가 팬티를 아래로 벗기니
거무튀튀한 그의 장대한 물건이 튀어 나오고…미란은 숨이 막히는 듯 침을 꼴깍 삼키며
가녀린 손가락으로 잡으니 손바닥에 그 뜨거운 열기가 전해져 온다.
[ 이게… 제부의…아니, 내 애인의 자지죠? ]
미란은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손가락으로 연신 그의 기둥을 만지며 귀두를 쓰다듬자 석두는 그 애무에 짜릿했다.
[ 네. 그게 처형 애인 자지에요. 보기가 좀 흉측하죠? ]
[ 아아니! 이쁘고 멋져요! 하아~ 남편 것보다 훨씬 크고 힘 있는 이 자지가 앞으로 내꺼란 말이죠? ]
미란은 그의 물건이 사랑스러운 듯 뺨에 비볐고 석두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그녀는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 보곤 얼굴을 가까이 하여 핏줄이 곤두 서 있는 그의 물건에 혀를 갖다 대었다.
[ 허억! ]
그의 신음에 미란은 귀두에서 흘러 나오는 맑은 액체를 혀로 핥고 나서 그 앙증맞은 입을 벌려
커다란 그의 물건을 입안에 넣어 삼키자 조명등에 비치는 그 모습에 석두는 그녀의 머리를 꽉 잡았다.
미란은 뜨겁고도 큰 그의 자지를 입 안에 집어 넣자 컥컥거리면서도 한 껏 벌려 넣는 곳까지 넣어 보곤
목젖이 아프자 다시 앞으로 약간 꺼내고 입술과 혀를 이용하여 천천히 핥고 빨기 시작했다.
남편의 자지를 빨아 줄 때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귀두와 기둥의 움푹 파인 곳을 혀로 쓸어 주자 그의 몸이 흠칫하기에 미란은 그의 자지를 입안에서 돌려 가며
혓바닥으로 핥아 주고 입술을 움직여 기둥을 훑어 주니 그의 몸이 다시 움찔움찔하며 엉덩이가 움직인다.
아마 그가 위에서 보고 있을 것이다!
붉은 혀를 내밀어 그의 좆을 핥아 주던 미란은 입가에 침을 흘리면서 일어 났고
그런 그녀를 석두는 안아 침대에 눕히고 덮쳐 들었다.
석두는 그녀의 속옷을 완전히 벗기고 위에서부터 그녀의 몸을 샅샅이 애무하며 혀로 쓸자
미란은 그의 자극에 온 몸이 달아 오르면서 비비 꼬는데… 그것이 석두를 더 자극시켰다.
석두의 얼굴이 아래로 내려가자 그녀의 엉덩이를 핥고 뒤집어 사타구니에 가까이 가자 미란이 막는다.
[ 거…거긴 안돼요! ]
[ 왜 안돼요? 형님이 해 주지 않았어요? ]
[ 하…한 번도 안해 봤어요.…은미 아빠가 해 주는 건 부끄러워 못하게 했어요! ]
[ 부끄러울 게 뭐가 있어요? 애인한테도 부끄러워요? ]
[ 부…부끄러워요! 더구나 제부인데… ]
[ 괜찮아요. 난 선주가 내 좆 빨아 주는 것보다 처형이 빨아 주는 것이 훨씬 더 자극적이고 좋던데…! ]
[ 하아~~ 나…남자하고 여자하고 같은 가요? ]
[ 다를 게 뭐가 있어요? 난 처형 보지 맛 보고 싶어요! ]
그의 말에 미란은 달아 오르면서도 다리를 오므리고 그의 머리를 잡았다.
[ 그…그럼 다…다음에….어멋! 어머 어머 나 어떡해! ]
그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도톰한 그녀의 둔덕에 얼굴을 쳐박고 혀를 내밀어 핥자 미란은 부끄러워지면서도…
그의 팔 힘에 못 이겨 다리는 억지로 벌어지고 이제… 자신의 비부가 적나라하게 그의 눈 앞에 드러났기에
체념의 심정으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앞으로 다가 올 기대감에 숨을 몰아 쉬었다.
‘ 어…어머! 지금 뭐 하는 거야? ‘
아랫도리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느낌에 손가락 사이로 아래를 내려다 본 미란은
부끄러움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그가…제부가…도톰한 둔덕의 털이 난 가운데 부끄러운… 그 부분의 소음순을 손가락으로 벌리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