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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輪廻] 桎梏 (질곡)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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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 - 桎梏(질곡) 1-1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얼마되지 않아 건달같아 보이는 장정들이 들여 닥쳤다.

그들은 최대감의 차입증서(돈을 빌려쓴 증서)를 내밀며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

최대감은 백성들을 위해 재산을 헌납 한다고 하였건만 차입증서라니…

최대감이 죽은후 얼마 안되어 각간을 지내던 최대감의 부모들마저 도적들에게 피습을 당하여 죽고 집은 불테워진 상태에서 돈을 구할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집과 가솔들을 모두 빼았기고 어머니 소희와 섭은 길거리로 쫒겨났다.



" 아 ~!! " 어머니는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

" 내가 어머니 곁을 떠난지도 10년… !!!"

어머니는 집을 쫒겨 나오며 沙梁剖(사량부-지명) 산골에 거쳐를 마련한다고 말하고는 섭의 곁을 더났다.

섭은 차디찬 어머니가 너무 야속하게 느껴졌다.

이토록 이별이 쉬운것일까 ?

더구나 얼마전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도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던 어머니였다.

어머니…!!!!

조금만 저에게 따듯하게 대해 주세요 !!!

아니 단 한번 만이라도 어머니 품에서 실컷 울고 싶어요 !!!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와는 생이별을…

섭은 고아나 마찬가지 였다.

섭은 오서방과 함께 산속으로 들어와 무술을 배웠다.

그 도둑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밤낮없이 칼과 생활하며 10년을 보낸것이다.

그리고 오늘이 아버님의 제삿날…



" 오서방 난 이제 하산하고자 한다 "

" 지금까지 나를 키우고 가르쳐준것… 결코 잊지 않을거야 !"

" 도련님 갑자기 그런 말씀을….? "

" 오서방 ! 이젠 자네의 길을 가도록 해 !, 나도 내길을 내스스로 갈테야 "

" 왜…갑자기…? 제가 뭘 잘못한거라도… ? "

"아냐! 이제 나혼자 홀로 설거야 "

섭 또한 오서방과 이별이 가슴이 찢어지도록 슬펐다.

내가 처음으로 마음준 사람인데…



" 도련님께서 홀로서기를 하신다니 쉔네 떠나기는 하옵니다만… "

대감마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도련님께 전해드리라는 말씀을 지금 말씀드려야 하겠군요 "

대감마님 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몇가지를 당부 하셨습니다.

첫번째는 어머니를 용서하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20살 이전에는 대감마님이 묻히신곳을 가르쳐 주지 말것,
그리고 마직막으론 대감마님을 용서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랬다 .

지금까지 오서방은 최대감이 묻힌곳을 말하지 않았다.

단지 기억이 안난다는 이유로 섭에게 얻어맞고 병신소리를 들으면서도…

아버님이 묻히신곳은…



" 오서방 잘살아야 해~!"

"네 도련님도요 !!! "

지난 10년간 나에게 어버지이고 어머니였다.

나를 씻기고 안아주던 어머니였고 혹독한 훈련때에는 아버지였다.

그런 그가 이제 떠나간다…





沙梁剖(사량부)

인적도 드물고 지명을 알리는 현판조차도 퇴색되어 떨어질듯 걸려 있는 자그만 마을.

섭은 산에서 내려와 어머니를 찿기위해 길을 나섰다.



"아!~~, 어머니는 어떻게 지내실까 ? "

" 혹시 나를 못알아 보시는건 아닐까 ? "

섭의 머리는 온갖 불안감이 다 들었다.

" 아주머니 이근처에 혹시 소희라는 아낙이 살고 있나요 ? "

섭은 물어물어 어머니 소희의 집을 찿았다.



낮은 산이 삼면을 감싸고 앞에는 개울가

집에는 인기척이 없었다.

"계신가요 ? , 계세요~~ ? "

집은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다.

섭은 조용히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온기라곤 하나 없는집 !!!

어떻게 이런곳에서 지내셨지 ???

울고 싶었다.

아니 참고 싶었다.

이슬픔이 가슴에 사무치도록 아프기 위해서는 참고 싶었다, 눈물을…



" 딸꾹~ ~~"

" 어이 거기 누구야 ? 엉~ "

" 누군데 남의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가는 거야~ 딸꾺 "

아 ! 그리웠던 어머니의 목소리

섭은 느린동작으로 고개를 돌렸다.

술에 취해 얼굴이 불그스레한 모습에, 청초한 모습…

섭은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쓸쓸한 모습이 오버랩되며 가슴으로 뜨겁게 치밀어오는
설움에 가슴이 복받쳐 올랐다.

" 어…어머니..!!! "

"섭..이구나... "

어머니는 감정이 없는듯 메마른 목소리로 말했다.

싸늘히 식어오는 가슴 !!!

난 어머니 가슴에 안겨 울고 싶었다.

지난 10년을 어머니 품안에서 모두 흘려 버리고 싶었다.

눈이 아파서 피눈물이 나오때까지 모든설움을 태워 버리고 싶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심하고 치가운 어머니..



석양이 집안 깊숙하게 비취며 한껏 붉음을 내뱉어 어머니의 얼굴을 옷을 붉게 물들인다.

섭은 난생처음 어머니가 지어준 밥상에 어머니 소희와 마주 앉았다.

" 어머니 ! 그동안 어떻게… ? "

"섭아! 지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

뜨거운 밥이 내입에 들어오자 얼음덩어리 처럼 얼어 붙는다.



밥을 먹은후 섭은 오랜만에 따뜻한 온기에 한껏 취했다.

" 꾸벅~ 꾸벅~ "

졸음이 밀려와 섭을 잠재운다.




" 어머니 제발 가지 마세요 !! "

" 10년만에 어머니를 뵈었는데 떠나신다니요 !!! "

" 제발 !! 어머니 ! "

섭은 어머니 다리를 잡고 매달렸다.

죽어도 이렇게 보낼드릴순 없다.

어머니의 다리를 잡은 섭은 끌려 다니고 있었다.

" 어머니 ~ 제발 !!!! "

그토록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힘이 나온는지 섭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머니 !~ 제발 "

" 안돼 !! "

섭은 물을 뒤집어 쓴듯 땀을 흘였다.



달빛이 아스라히 방안을 비췬다.

흰미한 달빛에서 나타난 방안의 모습 !

옆에 있는 이불…

어머니가 곤히 잘들고 있어야 할 자리에는 벼개만이 덩그런히 놓여 있었다.

" 혹시 어머니가… ??"

섭은 불안했다.

어머니가 어디론가 떠나 버린건 아닐까 ?

섭은 불안한 마음에 조용조용 방안을 나왔다.

혹시라도 어머니가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다 내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

" 부끄러운 보습을 보일순 없어… ! "



싸늘한 늦가을 바람이 섭의 몸에있는 모든땀을 식히며 소름을 돋구고 있었다.

"부스럭~ 부스럭~ "

"아아~~ 좋아 ! "

속삭이듯 들리는 소리는 섭의 머리카락을 쭈빗서게 만들었다.

섭은 조용조용 화장실옆 짚이 쌓여있는 곳으로 발소리를 죽이며 다가갔다.

" 헉 ! "
섭은 믿을수 없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어머니 소희가 낯선 사내의 무룹위에 안겨 있었다.

흰색치마는 허벅지 위로 올라가 있고, 앞섬은 벌어져 둥근 가슴이 달빛에 유난히도 빛나고 있었다.

" 이럴수가…!!!"

내가 조금전 처럼 꿈을 꾸고 있는거야..

"절대 그럴리가… 그럴리 없어…!!!"

" 아~흑~~~ "


조용히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

찬바람이 이마를 스치며 온몸이 전율한다.

" 이렇틋 차가운바람은 뭐지 ? "

찬바람이 꿈이 아니란걸 증명하듯 추위가 다가온다.

" 그토록 차갑던 엄머니가…? "

이해할수 없었다. 어떻게 저럿틋 뜨거운 몸을 갖을수 있단 말인가 ???


섭은 지금까지 남녀의 정사를 본적이 없다.

더구나 어머니가 …

그토록 차갑던 어머니가 뜨거운 몸을 감추지 못해 자식이 잠든 사이에 산도둑처럼 수염이 덥수룩한 거렁뱅이 같은 사내놈과…

섭은 그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아니 벗어나야만 했다.

" 흐~윽~! "

어머니의 입에서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머니 …! 이것이 어머니의 모습인가요 ?

10년을 기다려 찿아온 자식에게 보여주는 첫 모습인가요 !!!

조금은 떨어져 있지만 두사람에게서 풍겨오는 단내가 느껴진다.

어머니의 몸이 뒤틀린다.

온몸을 사내에게 더 밀착하려는 듯이…

아니 더 깊숙히 갈망하듯이…

"헉~~!!"

"아흑~ "

섭은 정사가 무엇인지 ? 어떻게 하는것인지 모르지만 가슴밑에서 올라오는 그무언가가 숨을쉬기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아~아~~~ 좋아 !!! "

" 나도… 헉~~! 좋아~~~ "

두귀를 막아버리고 싶다.

차라리 장님이 되고 귀머거리가 되어 세상을 살지라고 지금 이순간은
병신으로 살고 싶다.

" 하늘이시여 왜 ?…. 왜? 저에게 이런 고통을… 왜 ? 왜 ?

남정네 무릅위에서 어머니가 춤을춘다.

너무도 화려하고 슬프도록 미친듯이 춤을춘다.

그 조그만 엉덩이가 하늘을 날다 힘에 겨워 떨어지면 아쉬워 몸부림치듯 다시 날고…

그래도 차지않는 욕망은 짙은 욕망을 내뱉으며 다시 날아 오른다.

어머니 소희의 다리가 땅을 버팅기고 들어 올려졌다 떨어진다.

섭은 상상한다.

아직까지 남녀음부의 모습은 모를지라도 그토록 쾌락을 주는것이 무엇인지 모를지라도
명섭의 머리엔 자꾸 그려져 나갔다.

그 사내놈은 어머니의 가슴을 잡고 돌리듯 주물러 댄다.

어둠속에서도 어머니의 입이 벌어져 치아가 달빛에 빛난다.

[헉~헉~헉~~ 아흑~~~ ]

"좋아~~아흑~~"

" 더~ 더…. 더세계~~ 아흑 "

물기젖은 소리가 고요함을 깨웠다.

"어머니 이제 떠나렵니다 "

"영원히 어머니 곁에서… "

왜 ? 왜 ? 유난히 저에게만 차가운가요 ? 왜 ?

섭은 미쳐 버리고 싶었다.

[쩔~꺽~~, 찔~꺽~~~]

"아~~~아!!! 좋아~~~ , 흑~`"

방에 돌아오자 섭은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 이글을 다른 싸이트에 게재하지 말아 주세요.

남앞에 올리기 부끄러운 글 .. 그래서요 ^^

앞으로는 담편 올리는데 시간이 좀 걸릴거예요.

혹시라도 제글을 좋아하시는분은 좀 기다려 주세요.
그럼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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