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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잣지붕위의 부러진 피리(24부)

설 날 특 선


모자상간 시리즈 (9탄)


판잣지붕위의 부러진 피리 (24부)



[ 임자~~ 자?? 자는겨?? ]

갑작스레 들려오는 아버지의 목소리..... 엄마와 나는 그만 소스라치게 놀란체 그자세 그대로 얼어붙어 버리고 말았다.
이불이 부스럭 하며 아버지의 손이 엄마쪽으로 다가오는것이 느껴졌다. 재빨리 엄마의 엉덩이사이에서 손을 거두어간다는것이 그만 팬티끈을 잡아당겨 탁하고 팬티가 살을 때리는 소리가 나고 말았다. 가슴이 얼마나 철렁하던지...... 아버지가 제발 못 들었어야하는데....... 이불이 부스럭부스럭 하는 소리만 날뿐 그 팬티소리에대한 아버지의 반응은 없었다. 휴~~~~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린다.
그런데...... 왜.... 엄마쪽 이불이 들썩거리지?? 그리고 아버지가 갑자기 엄마를 부르시지?? 순간 의아했으나 계속해서 엄마쪽..... 그것도 엄마의 엉덩이쪽 이불이 들먹거리는것은.......

[ 으...음..... 여..여보?? 아이~~~ 왜그래요?? 갑자기?? ]
[ 깼어?? 험..험.... 내 다른것은 아니고... 그동안 임자를 너무 적적하게 놔둔것같아서...... ]
[ 당신도......참.... 괜찮아요.. 그러니 너무 그렇게 신경쓰시지 않아도돼요.. ]

막 잠에서 깬듯한 엄마의 저 리얼한 연기.... 나는 속으로 내심 엄마의 저 훌륭한 연기에 감복하고 있었다.

[ 아이~~~여보~~ 자꾸 그렇게 만지면.....아학~~ 그만..그만해요~~아흐..흐...흑~~~ 옆에....옆에....수한이가.... 깨겠어요....으흑... ]
[ 저놈 원래 한번 자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잖혀.... 이리 와보구려..... 내 요즘 몸이 많이 좋아져서..그려..... 오늘은 한번.... ]
[ 아흑~~~~~ 그...그..만..... 아이참... ]

역시.....지금 두분은...... 하지만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며 은밀히 속삭이는 아버지와는 달리 일부러 들으란듯 큰소리로 떠드는 엄마의 저 의도는??
오랫만에..... 아니 내가 알것다알만큼 큰 지금에서야 처음 들어보는 부모님의 섹스였다. 사고로 거의 성불구자이다 싶히 지내온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지금 성기능을 어느정도 회복하셨는지 엄마에게 대쉬를 하고계신것이다. 그런데......그런데......... 기뻐해야 할일을....... 아버지가 엄마와 부부관계를 할수있다는 것은 아버지의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 뜻인데.....왜......왜? 나란 놈은 심한 질투와 그 둘.....부모님의 지금의 행위가 무지 불결하게만 느껴지고 있었다.
방금전까지 아들인 나에게 엉덩이를 주물르게 내어준 엄마가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아버지에게 안기고 있다. 갑자기 심한 욕지기가 느껴진다. 욕지기....... 위선자......위선자~~~~ 위선자!!!! 어떻해 나를 옆에두고.... 내가 잠들지 않았다는것을 뻔히 알면서..... 어떻해?? 어떻해?? 저리도 태평스럽게 아버지에게 안길수 있을까?? 그것도 내가 들으란듯 큰소리로 떠들어대며..... 신음소리를 줄일 생각도 않고...... 당장이라도 벌떡 일어나 엄마의 엉덩이를 다시 떡 주무르듯 주물러대고 싶었다.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엄마와 내가 좀전에 했던 행동 그대로 재연출을 해보이고 싶었다. 하지만 그생각은 내 마음속 깊은곳에서만..... 나만이 보고 들을수있는 공간에서만 연출되고 있었다.

[ 허~억~~~ 아아~~ 당신....당신...아아~~당신것이 이렇게 커진거에요? 아흑~~아흐흐~~~ 당신의 것.....딱딱해진게 제 몸속에 들어온거에요? 정말 그런거에요?? 아아~~ 여보~~ ]
[ 그래...그렇구먼... 허허허~~ 내것이 이리도 커진것이야....아아~~ 여보.... 이제..됐어~~ 이제 당신혼자 이 쓸쓸한 밤을 혼자 보내지 않게할 자신이 생기는 구려.... 아하~~ 정말 됐어~~ 됐다구.... ]

무슨 경사라도 난것처럼 한껏 들뜬체 대화를 나누는 두분.... 하지만 그 대화도 곧이어지는 살들이 부딪히는 소리와 엄마의 젖은 계곡에서 울려퍼지는 물튀는 소리로 인하여 곧 자자들고 있었다. 이불이 심하게 들썩들썩 거리며 먼지가 피어오른다. 엄마의 신음소리는 점점 높아져만 가는데......
나와의 관계때는 들어보지도 못한 엄마의 저 절규하듯 흐느끼는 신음소리......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것만 교성...... 사람의 애간장을 다 깡그리 녹여버릴듯한 저 달뜬 신음소리.....
당장이리도 귀를 도려내고 싶었다. 부모님의 섹스소리가 이리도 왜 내게는 고통스럽게만 느껴질까? 질투인가?? 질투....질투!!!! 아버지가 자신의 아내를 품는데 왜 아들인 내가 이리도 심한 질투심과 분노에 몸서리를 쳐야할까??
그리고.... 저 엄마의 커다랗게 울려퍼지는 신음소리... 왜...왜?? 아버지와 할때는 저렇고... 나랑은 왜?? 왜??????? 내가 아버지보다 못하단 말인가?? 내가 그렇게 기술이 없었나?? 내가 그리도 엄마에게는 만족감도 못주는 어설픈 놈밖에 안됐나??
점점 높아져가는 두분의 신음소리..... 생각보다는 일찍 끝날것 같았다. 그리고.... 한껏 높아지는 소프라노의 화음..... 이내 방안은 조용한 침묵속에 빠져든다.

[ 휴~~우~~ 괜히 임자몸에 불씨만 지펴놓고 끄지도 못했구려.... 미안하구려.... 아직은 무리였었나봐.... 허허... 그래도 이제는 자신감이 생기는구먼. 내가..... 거의 성불구였던 내가 이런일을 할수있다니.... ]
[ 학학~~~ 그래요.. 당신은 충분히 해내실수 있어요. 용기를 가져요. 그리고..... 저.... 느껴버렸어요. 당신의 그것이 뿌듯하게 제속에 밀고 들어오는게 너무 좋았어요. 이런 기분 정말 오랫만에 느껴봐요. 여보~~ 사랑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정말...정말... 다행이에요...정말..다행..... ]
[ 임자......우는겨?? 허허..... 원 사람도 울기는..... 고맙구려... 정말 고마워.... 나같은 놈 만나서 그동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여자나이 한창일때 독수공방 신세만 지게했으니..... 그래도 이렇듯 잘 참아준 당신이 너무나도 고맙구려....고마워...... ]

역시.....아버지는 모르시는거다. 아니 모르시겠지... 그래...모를거야.. 엄마와 나와의 관계를..... 아버지께서 이제는 자신감을 찾았다는 말..... 점점 좋아진다는 말...... 그말들이 내게는 청천벽력같은 사형선고로만 들려왔다. 아버지가 좋아진다는 것은 결국은 내게서 엄마를 영영 빼앗어 간다는 그런 의미로만 들려왔다. 나의 즐거움이었던....... 아니 거의 인생의 낙이었던 엄마와의 짜릿한 둘만의 비밀스런 관계가 이제는 영영 끝나버릴것만 같았다. 엄청난 외로움과 허전함이 내 전신마디마디를 훑고 휘몰아쳐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나도 모르게 서러움이 복받쳐 올라와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버렸다. 나만이 외톨박이로 떨어져 버릴것만 같은 외로움...

[ 주무세요.... 간만에 힘쓰셔서 피곤하시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당신 건강이 최우선이니간요. 뭐니뭐니해도 당신은 제 하나뿐인 남편이에요. 아시죠? 제맘? 저 씻고 올테니 주무시고 계세요.. ]

이불이 들춰지며 엄마의 몸이 빠져나가는것이 느껴진다. 내옆을 스쳐지나갈때 엄마의 몸에서 화악~~ 풍겨오는 비릿한 밤꽃향...... 뜨거운 땀내음..... 그리고 엄마의...중년의 여인네의 진한 살내음.... 나도 모르게 바지앞섭이 제멋대로 불끈 치솟아 오른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놈은.........
부엌에서 찰방찰방 물소리가 울려퍼지고... 역시나 아버지는 무리를 하신걸까?? 엄마가 나가자마자 바로 코를 골아버리시는 아버지였다. 아버지.....아버지.... 이제는 내게서 나의 모든 행복과 즐거움을 빼앗아 갈게 뻔한 아버지...... 그동안 내가 엄마를 얼마나 좋아하게 됐는데..... 그런데... 그러한데.....
눈물이 고여있는 뿌연 시야로 그렇게 아버지를....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신 나의 아버지를 나란 패악무도한 놈은 어둠속에서 아버지를 노려보고 있었다. 개같다.... 정말 개같다.... 나란 놈은 정말 개같은 놈이었다.
덜컥~~ 문이 열리며 엄마가 다시 들어오신다. 살그머니 아버지가 주무신다는것을 느끼셨는지 최대한 아버지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을련지 조용히.... 그리고 살그머니 이불속으로 들어오신다. 하지만... 내가 들어있는 이불이 아닌 아버지가 덮고있는 이불로 들어온다. 아버지의 공간으로 돌아가는것이다. 다시 원래의 그자리로 돌아가시는거다. 원래의 그자리..... 엄마....라는 위치로...... 아내라는 위치로......
하지만 나는 반항했다. 그것으로의 제자리를 찾아가는것을 거부했다. 이불속으로 거의 들어온 엄마의 엉덩이쪽으로 거칠게 손을 뻗어 엄마의 한쪽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 에구머니~~ ]

급작스레 터져나오는 엄마의 비명..... 순간 다급히 입을 두손으로 막아버리는 엄마.... 숨이 넘어갈듯 초긴장상태로 돌입해버려 있는대로 눈을 치뜨며 아버지를 바라보는 나...... 한동안 모든 동작이 멈추며 숨소리까지 멈추어선 지금...... 조용히 방안에 울려퍼지는 아버지의 고른 숨소리...... 코고는 소리....... 그제서야 엄마가 나를 홱 돌아본다. 당장이라도 나를 잡아먹을 듯한 사납고 매서운 눈초리.... 저 표정들..... 내 기억속에 나만의 기억속에 있던 엄마의 얼굴이 아니었다. 순간 찔끔했다. 그리고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한없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 조용히......자....... ]

낮게 울려퍼지는 엄마의 말소리...... 싸늘하게 식은 너무나도 차가운 말투...... 이제는 내가....내가 필요없겠지.... 이제는 나란놈 필요없어 지겠지..... 이제것 아쉬울때 실컷 갖고 놀다가 이제는 버리는 소모품에 불과했겠지.... 그래.....소모품.... 그래....두분의 사랑의 찌거기로 태어난 나란놈은 소모품에 불과했어...
질투심에 이성을 잃어가고 있던 것일까? 나는 내자아를 거부하며 오로지 내앞에서 불결한 정사를 치룬 엄마에대한 혐오감과 돌변한 엄마의 태도에 대한 강한 적개심으로 엄마에대한 복수심을 활활 불태우며 미쳐가고 있었다.
거칠게 등을 보이며 싸늘하게 돌아누운 엄마의 엉덩이를 아프게움켜쥐었다. 그리고 쥐어짯다. 비틀었다. 아버지의 물건을 받으며 심하게 요동치던 엄마의 엉덩이에 벌을 내렸다. 갑작스런 나의 공격에 화들짝 놀라며 몸을 뒤트는 엄마.. 나는 아예 될테면 되라는 막가는 식으로 단번에 엄마의 내복과 팬티속으로 손을 우겨넣었다. 그리고...... 한쪽 손가락을 급히 엄마의 엉덩이사이의..... 두 커다란 살덩이속에 숨어있던 주름진 국화빵을 찾아내었다. 이윽고 쑤욱~~ 단번에 박혀버린 나의 손가락.... 엄마가 혐오하는.....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엄마의 아픈 상처가 숨어있는..... 그곳..... 항문에 나는 복수의 손가락을 찔어넣어 버린것이다.

[ 아학~~악!!! ]

급하게..그리고 짧게 울려퍼지는 단발마의 엄마의 비명.... 하지만 그것은 곧 엄마의 두손에 의해 봉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나는 아버지가 깨시든 말든 안중에 없었다. 그만큼 아예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는 아버지의 앞에서 신음과 비명을 참으며 끙끙대는 엄마를 보자 심한 가학적 욕구가 치솟아 오르기 시작한다. 그래..... 복수하는거야... 내앞에서 보란듯 성행위를 해버린 엄마에 대한 복수를..... 나를 두고.... 뻔히 눈뜨고 있을 나를 옆에 두고 내앞에서 아버지와...... 거침없이 제차 엄마의 항문을 유린하는 나의 손가락.... 엄마의 항문이 심하게 조여대며 저항을 해온다. 엄마의 앞쪽 동굴이랑은 또다르게 느껴지는 감촉들...........

-----짜----악------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수만가지 화려한 불꽃들이 내눈앞에서 터져나간다. 그 불꽃에의해 잠시 눈앞이 강렬한 빛으로 멀어져갔다. 뺨이 얼얼하다.. 아프다... 엄마가.....나를????? 나를 노려보는 엄마의 젖어있는 눈..... 그 젖어있는 속에 활활 타오르는 분노...... 꽉 악문 엄마의 입술에는 단호한 빛이 서린다. 아니 무서웠다. 눈물이 주루루~~ 얼굴을 타고 이불위로 떨어진다.

[ 그.......그..그래..... 그런....거야....... 그런거였지...... 히히.....그래.... 나란놈.......히히.....그래..... 없어지....면.....히히...없어지면.....될거야..... 영원히....... ]

내입에서는 들릴듯말듯 혼자만의..... 상처입은 영혼이 울부짖는 피맺힌 절규에찬 울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엄마의 얼굴이 순간 굳어지는것을 얼핏 볼수있었다. 이불을 거칠게 걷어차며 나는 방을 뛰쳐나갔다. 파자마차림인체......그대로..... 뒤에서 잠시 내이름을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그소리는 너무나 작았다. 엄마의 뜻이 그정도겠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복소리크기 만큼이겠지..... 그래.... 그런거야.....
신발을 신는둥 마는둥 제정신이 거의 나간 나는 그렇게 뛰쳐나갔다. 집밖까지 뛰어나왔으나 나를 말리는 나를 부르는 그 어떤 그림자도 보이지를 않는다. 달동네 언덕배기.....선등성이를 보고 뛰었다. 내 달렸다.

[ 히히.........히히..........히히히힛~~~~~~~~~~~ 하하하~~~~~ 끄~~끄~~으~~윽~~ ]

눈물이 떨어지며 바람에 날려 흩날리기 시작한다. 달리는 속도만큼 그 흩날리는 속도도 빨라진다.
오늘 따라 유난히 청명하게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들이 환하게 비추어대는 그 산등성이 달동네에 상처입은 짐승의 울음소리를 해가며 파자마에 맨발의 한 소년이 산등성이를 내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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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막바지가 눈에 뵈는군여.... 흠..... 결말을 어케 지어야 할지 고민중임돠.
작년 성탄절에 시작했던것이 벌써 꽃피는 봄이군여. ^^;
아마 한 30회 정도로 마무리 될까 생각됩니다.
자꾸 엄마의 음심하고 병행해서 올리니까 글에 혼동이와서 아무래도 이것부터 빨 끝내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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