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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음책적 형매 (催淫責的 兄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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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三 章 포박되어 올가미에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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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히토시(仁志)가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 왔을 때 이층으로부터 소녀의 낭랑한 웃음소리가 흘러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여동생 아야카(彩香)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응! 저건 노리코(紀子)의 목소리인데…! )

히토시의 마음 속에는 갑자기 긴장감이 맴돌았다. 머리 속으로 어제 지하실에서 보았던 정경이 떠오른 것이다 --- 오빠의 앞에서 수음을 하고 발기한 오빠의 육봉을 입으로 빨며 사정을 유도했던…

두 집안이 거리가 매우 가까우므로 노리코가 이모의 집에 놀러오곤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평소 오빠와는 좀처럼 이야기를 하지 않는 아야카도 사촌 언니인 노리코와는 매우 친밀한 사이라서 그런지 큰 소리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같이 웃는 소리가 들렸다.

(오늘은 노리코를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히토시가 그들 남매의 비밀스런 행위를 모두 훔쳐본 것을 그녀는 모르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그녀 앞에서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행동할 자신이 없었다. 따라서 히토시는 이층에 있는 자기 방으로 올라가는 대신에 주방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주방 안에서는 엄마가 저녁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노리코가 놀러 온 모양이죠? 」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마시며 태연스런 음성으로 이렇게 엄마에게 물었다.

「그래. 어제 네가 가져다준 반찬통을 돌려주러 왔어. 」

「예! 」

아무 생각없이 대답한 순간 노리코가 주방 안으로 들어왔다.

「히토시 오빠. 이제 왔네. 」

등 뒤에서 들려오는 노리코의 음성을 들으며 히토시는 마시던 우유잔을 내려 놓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 노리코 왔구나. 」

오늘 노리코는 학생복을 입고 있지 않았다. 매우 평범한 상의와 치마를 입고 있었지만 히토시의 마음 속에서는 그녀의 전라의 육체가 그려지고 있었다. 어젯밤 노리코의 자태가 마음 속에서 떠나질 않아 두 번에 걸친 자위를 하고도 영 잠을 이룰 수가 없었던 히토시였다.

「우리 오빠가 오빠한테 말을 전하라고 해서 오빠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어. 」

「나한테 말을 전하라고? 」

히토시는 마음 속으로 움찔 놀라는 것이었다. 어제 훔쳐본 일이 발각된 것인가? 하지만 노리코의 달콤한 목소리는 평상시와 다를 바가 없었다.

「오빠가… 아주 좋은 소프트웨어를 완료했다고… 내일이 토요일이니까 집으로 찾아오라고 그랬어. 다른 특별한 일이 없으면 놀러오라고… 」

「아…… 」

히토시는 엄마를 향해 눈을 돌렸다. 반대하는 듯한 표정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 알았어. 내일 학교 마치고 바로 너네집으로 찾아갈께. 」

「그래요. 내일 봐요. 」

노리코는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어보이고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오후 히토시는 후카미가(深見家)를 향했다.

(특별한 표정이 없었던 것으로 봐서 두 사람에게 들키지는 않은 모양인데……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보여야지… )

히토시는 마음속으로는 이렇게 자기 자신을 타이르는 것이었지만 후카미가(深見家) 안으로 들어갈 즈음에는 매우 복잡한 상념에 휩싸이고 있었다.

(정말…… 형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될지 모르겠네… )

히토시는 마음 속으로 이런 저런 갈등을 보이고 있었지만 후히코는 자연스런 평상시 태도로 그를 맞았다.

「왔구나. 내 방으로 가자. 」

그를 따라 이층에 있는 방을 향했다. 노리코의 방은 맞은편에 있었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이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은 듯 했다.

「굉장한 소프트웨어를 짰다면서요… 어떤거예요? 」

「이건데… 아직 완전히 완성된 것은 아냐. 」

후히코는 컴퓨터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건데… 여기 앉아서 잘 보도록 해… 」

화면을 조정하며 후히코는 서있고 히토시를 그 앞에 앉도록 했다.

「그냥 보통 화면이잖아요. 」

히토시는 시커멓게 드러난 모니터의 화면을 들여다보며 말을 했다.

화면의 중앙에 하나의 원형 점이 생성되며 빛을 발했다. 그리고는 점점 원이 커져가더니 마지막에는 화면을 가득 채워갔다. 그리고 또 다시 두번째 원이 나타났는데 그것은 다시 색다른 변화를 보였다. 원의 주위가 각양각색의 색으로 점차 변화를 일으키며 동시에 미미한 전자음악이 방출되는 것이었다.

「저 원의 점들을 자세히 들여다봐…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지…… 」

후히코의 이같은 말을 들으며 히토시는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다봤다.

(이상하네! 뭐 똑같은 화면만 반복되는데… 뭐가 고도의 기술을 사용한 것이라는거지…… )

비록 마음 속에는 이러한 의문이 품어졌지만 후히코의 지시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생성되는 원을 계속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똑같은 화면만 계속되네요… 」

히토시는 혼자말을 하듯 조그맣게 말을 꺼냈다. 그는 자기 마음 속에 원의 변화가 각인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다채롭게 채색되는 색의 변화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었다.

(졸리네…… )

잠시동안 그러고 있자 눈꺼풀이 무거워지며 졸음이 쏟아져왔다.

(어제밤에 통 잠을 못잤으니 이렇게 졸리지…… )

마침내 눈꺼풀이 닫기고 어둠이 찾아왔다. 어둠 속에서 후히코가 뭐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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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정신이 돌아왔다.

(이상하다. 무슨 일이 벌어진거지? )

히토시는 흐릿한 정신 속에 자신이 잠이 들었었나하고 생각했다. 본래 후히코의 방에 있었는데 지금 자신이 완전히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자각할 수 있었다.

눈앞으로 이상한 빛이 따갑게 비쳐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뭐길래 눈을 이렇게 자극하지? )

얼굴을 약간 돌려 눈을 뜨자 강렬한 조명이 자신을 직접적으로 비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무슨 일이야? 여기가 어디지? )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그는 자기의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서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하게 몸부림을 쳐보았지만 다리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이건 꿈인가… 묶여있는 꿈을 꾸는건가…… )

히토시는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것이었지만 전신에 느껴지는 감각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호흡은 조금 힘들었고 입안에는 무엇인가 헝겊 같은 것이 채워져 있는 것이 느껴졌다.

(우읍! 이게 어찌된 거야… )

마침내 그는 자신이 입에 재갈이 물린 채 양 팔을 등 뒤로 한 채 하나의 기둥에 묶여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몸통과 허벅다리 위로 굵은 밧줄이 동여매져 있었고 신체는 등 뒤에 닿은 기둥에 고정되어져 있었다.

(헉! )

히토시는 자신에게 큰 위험이 닥쳤음을 느꼈다.

묶여있다는 사실도 이미 놀라운 일이지만 더욱 놀란 것은 자기가 전라의 몸이라는 것이었다.

후카미가(深見家)에 올 때 입고 있었던 학생복과 바지 등은 모두 벗겨져 있고 몸뚱아리에는 단지 팬티 한 장 만을 걸치고 있었다. 게다가 그 팬티는 그가 늘상 입고있던 팬티가 아니고 그의 하체를 가리고 있는 것은 ------ 그것은 여성용 팬티였다.

(이것이 어찌된 일이야? )

히토시는 자신에게 닥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며 머리를 돌려 주위를 살펴갔다. 점토로 된 천장과 벽, 오른편에 문이 있었고 텅 빈 방안에 창문조차 없는 것이 지하실(地下室)이었다.

(지…… 하…… 실…… )

히토시는 온 몸이 전율하듯 놀랐다. 이 곳은 어젯밤 그가 훔쳐 보았던 지하실 방이었다. 노리코가 엉덩이를 드러내 놓고 맞은 후 수음을 하며 기대어 섰던 그 기둥에 지금 자신이 묶인 채 서있는 것이다.

「흐흐흐… 컴퓨터를 이용한 최면이 확실히 효과가 있군… 」

강렬하게 비추고 있는 조명 뒤쪽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후히코의 음성이었다. 조명이 갑자기 꺼지자 히토시는 사위가 어두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시각의 습관에 의한 것으로 그의 머리 위에 약한 전구가 빛을 발하고 있었지만 그가 느끼는 감각은 주위가 캄캄해진 것 같았다. 잠시 뒤에야 방 안의 정형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 」

히토시의 입술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후히코 형…! 이게 어떻게 된거야…… 」

히토시는 이렇게 말을하려다 자신의 입 안에 헝겊이 쳐넣어져 있는 것을 깨닫고 입을 웅얼거리며 천을 약간 옮겼지만 단지 신음소리만을 발할 뿐이었다.

(확실히… 어제 일이 발각된 모양이구나…… )

히토시는 후히코가 파놓은 함정에 자신이 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순간 사촌형이 그의 면전으로 다가왔다. 그의 동공을 마주보고 있는 사촌형의 눈은 마치 뱀의 그것과 같이 차갑게 그를 응시하고 있다.

그와 여동생 노리코는 판이한 것이 상하 입술은 매우 천박해 보였고 입술모양도 활모양으로 그것은 그가 웃을 때 독톡한 웃음을 자아내었고 그는 결코 입을 크게 벌려 호탕하게 웃는 적이 거의 없었다.

「히토시! 어제는 잘 즐겼겠지. 이모님이 네가 이리로 올 거라는 전화를 해주었을 줄은 몰랐겠지… 주방의 식탁에 네가 다녀간 흔적도 있고… 반찬통이 놓여 있었으니 말야… 또한 지하실을 둘러봐도 네가 내려왔었던 흔적이 너무 많았어… 선명하지는 않치만 말야…… 」

암흑 속의 지하실을 내려오며 히토시는 부주의 했던 것이다. 떨어질까봐 벽을 짚으며 먼지가 잔뜩 묻어있는 벽에 손도장을 찍어댔던 것이다.

「너는 내가 노리코의 엉덩이를 갈기는 모습을 훔쳐봤겠지… 그리고 그 애가 자위하는 광경도… 후후… 확실히 경악을 금치 못했겠지… 하지만 나 역시 이런 비밀을 공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너를 이리로 유인한거지. 내가 짠 최면용 소프트웨어를 한 번 실험해 봤는데 내가 생각한 것 보다 아주 대만족이야. 매우 빨리 최면 상태에 빠지게 할 뿐만 아니라 내 명령에 아주 잘 복종을 하더군. 」

「내가 너의 옷을 벗으라는 명령을 내리자마자 바로 따르더라구… 너를 붙잡아 이리로 끌고 어쩌고 할 필요없이 아주 모든게 쉬웠지. 」

(원래 그 화면이 최면을 거는데 사용하는 것이였구나… )

히토시는 마음 속으로 위기감을 느꼈다. 최면에 빠졌을 때 최면자의 명령에 무조건 따를 뿐만 아니라 깨어났을 때는 최면 상태에 빠져 행했던 모든 일을 기억할 수 없는 것이었다.

히토시는 지금 아무 기억을 상기할 수 없었다. 따라서 후히코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네가 여기에 나체로 묶여 있는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야. 첫째는 내가 말하는 대로 말을 얼마나 잘 듣나 테스트해본 것이고 또 하나는 나와 노리코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네 입을 막기 위한 것이지. 이제 너는 내가 말하는 것을 듣지 않을 수 없을거야. 」

후히코는 말을 마친 후 방안의 구석으로 걸어가 그곳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어제 히토시가 훔쳐볼 때는 볼 수 없던 장소였는데 삼각대로 받쳐진 카메라와 촬영용의 조명장치가 되어 있었다.

후히코는 그 자리에 앉아서 꼼짝없이 아무 말도 못한 채 묶여있는 고교 이년생의 사촌 동생에게 자기 남매의 비밀스런 유희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해주기 시작했다.

「그 일은 아버지와 엄마가 동구로 가신 이후에 시작됐지. 삼월 중순 쯤 됐을거야…… 그 이전까지는 노리코(紀子)를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본 적이 없었어. 히토시! 너 역시 아야카(彩香)를 그런 대상으로 바라본 적이 없을거야! 」

후히코는 얼굴 가득 담담한 미소를 띠우며 그와 누이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갔다. 완전히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하게 된 그 날의 사정에 대해…


---------- 그들의 부모가 외국으로 나가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후히코가 학교를 파하고 집에 돌아 왔을 때 노리코가 집에 보이지 않자 그는 이상함을 느꼈다.

그녀의 책가방이 의자에 놓여 있는 것으로 봐서 집으로 돌아온 것은 문제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녀가 학교를 갈 때 신고 다니는 구두와 평상시 집 안팎에서 신는 신발이 모두 있는 것으로 보아 밖으로 나간 징후도 없었다.

(어디 간거야. 배가 고파 죽겠는데…… )

후히코는 소리칠 기력도 없었다. 어머니는 식사에 대한 모든 것은 노리코에게 맡기고 떠났다.

「내가 어떻게 오빠를 돌봐. 」

비록 그렇게 뽀룡퉁한 말을 내뱉었지만 노리코는 착실히 저녁식사를 차렸다. 비록 사 온 것이거나 간단한 식단이었지만 후히코는 크게 먹는 것을 가리지 않았으므로 불평없이 먹었다. 하지만 그는 창자가 끊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누가 수발들어 차려주는 밥상만을 받아 먹었는데 그것은 부친(父親)으로부터 이어받은 개성이었다.

그 날도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요란하며 난리가 났지만 그는 자신이 밥을 차려 먹을 수는 없었다.

(정말 죽겠다. 어디로 간거야…… )

그녀의 방에도 그녀는 없었고 거실, 주방, 화장실 안에도 그녀는 없었다.

(이제 남은 것은 아버지의 영역뿐인데…… )

앞 서서 언급한대로 그들 부모의 방은 부친의 서재에 딸려 있어 다른 편 집 속에 있었다. 후히코는 현관을 통해 그쪽의 거실을 바라다봤다. 그쪽에도 아무도 없었다.

(어디 방 안에 있나……? )

속으로 생각하며 복도를 통해 서재 방문에 도달했을 때 그 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아…… 음…… 」

서재 안쪽에서 누이의 마치 한숨을 짓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 안에 있었구나. 그런데 얘는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

이상한 기미를 느끼며 후히코는 살며시 문을 약간 열어서는 안쪽을 들여다봤다. 문의 정면으로 부친이 사용하는 마호가니 나무로 만든 커다란 책상이 있는데 노리코는 그 쪽을 바라보며 후히코 쪽으로 등을 보이며 앉아 있었다. 벽의 양 쪽 편은 천장까지 서가가 꾸며져 있어 무수한 서적과 자료들이 빽빽히 꽂혀 있었는데 노리코는 자기 오빠가 이 곳에 도달한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어떤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아…… 흑…… 하…… 」

서재의 커다란 의자 안에 앉아 십육세의 소녀는 말꼬리 모양으로 땋은 머리를 가만히 있지 못하고 떨고 있었다. 머리는 위로 치켜져 있고 비록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양 허벅다리는 활짝 벌리고 있는 것이 허벅지 위쪽까지 치켜 올려진 치마 속으로 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 다리는 끼익 끼익하는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노리코가 자신의 몸을 상하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뭘 하는가 했는데… 저 애는 수음(手淫)을 하고 있다…… )

후히코는 매우 빠르게 이 상황을 이해했다. 그는 우두커니 서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십육세의 나이면 수음을 할 나이였고 이상한 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문제는 어째서 부친의 서재 안에서 수음을 하고 있는 것인가?

노리코의 등을 지나쳐 책상 위를 바라보니 그 위에 잡지인 것 같은 무엇인가가 펼쳐져 있었다.

(원래 무엇인가를 보고서는 흥분을 한 모양이구나…… )

당연히 후히코는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역시 부친의 서재에 들어온 적은 극히 드물어 서가에 무수히 꽂혀 있는 핵 관련 서적과 자료만을 언뜻 보았을 뿐 그를 흥분 시키거나 할 만한 것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후히코는 강렬한 호기심이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당연히 의자에 앉아 치마를 걷어 올리고 한 편으로는 수음을 하며 다른 한 편으로 신음을 발출하고 있는 누이에 대해서도 강렬한 욕망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는 가만 가만히 서재 안으로 들어갔다. 바닥에는 매우 두터운 양탄자가 깔려 있어 노리코는 오빠가 자신의 등 뒤에 다가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마침내 후히코는 여동생이 책상 위에 펼쳐 놓은 잡지의 내용을 볼 수 있었다.

(포르노 잡지… 아버지가 해외에서 돌아 오실 때 사오신 모양이구나. )

후카미 하루히코(深見治彦)는 각국의 핵 상태를 조사하느라 늘상 해외를 드나들었었다. 따라서 귀국할 때 사 온 모양이었다.

(그런데, 정말 끝내준다! 저 사진은…… )

후히코는 여동생을 자극시킨 그 잡지 사진을 보고 자신 또한 즉시 발기하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후히코도 처음 보는 매우 성감적인 장면으로 채워진 사진이었다. 배경은 어느 커다란 거실 같은데에 여섯 명의 남녀가 있는데 남자가 세 명, 여자가 세 명이었다. 남자들은 신사복 차림을 하고 있었고 여인들은 이십 세 전후의 나이로 보였다. 그 세 명의 여인들은 하반신을 노출시키고 있었는데 남자들에게 풍만한 엉덩이를 보이고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거실의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 있었는데 상반신을 활처럼 휜 자세였다. 몸에는 옅은 노란색의 스타킹과 검은 색 가터벨트 그리고 빨간 색의 하이힐을 신고 붉은 색의 망사 팬티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상대편 남자의 손을 마주 잡은 채 기마 자세로 있었는데 여인의 항문에는 이미 남자의 음경이 꽂혀 있었다.

다른 한 여인은 가로 놓여있는 테이블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책상 위에 있었다. 그녀의 몸에는 단지 매우 짧은 분홍색의 페티코트만을 걸치고 있었다. 동일 색상의 팬티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 그녀의 양 허벅지는 활짝 벌려진 채 자기의 손은 무릎을 잡고 있었다. 그 자세는 엉덩이를 자연히 완전 노출시키고 있어 책상가에 서있는 남자가 손바닥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고 있었다. 엉덩이는 이미 빨개져 있는데 드러누워 있는 관계로 여인의 얼굴 표정은 확연히 볼 수는 없었다.

마지막 한 여인은 벽을 바라보고 양 허벅지를 벌리고 서 있었는데 몸에는 검은색의 브래지어와 검은색의 가터벨트와 스타킹 그리고 하이힐 역시 검은색이었다. 팬티 또한 검은색의 망사팬티였는데 넓게 벌리고 서있는 허벅지 아랫부분에 수평으로 걸려 있었다. 그녀의 옆에는 한 남자가 채찍을 들고 서있었다. 그 남자가 엉덩이에 채찍을 갈기고 그 여자가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었다. 당연히 그녀의 엉덩이 역시 이미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원래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구나. )

여동생의 등 뒤에서 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후히코도 완전히 흥분이 되어 있었다. 허벅지가 떨리며 열기가 느껴지고 있었고 팽창한 성기(性器)는 바지 앞을 불쑥 튀어나오게 하고 있었다.

노리코는 등 뒤에 오빠가 서있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완전히 자기 애무의 행위에 몰입하고 있었다. 학생복 상의를 들어 올린 채 왼 손은 유방을 애무하며 오른 손은 자신의 치마 속으로 집어 넣어 활짝 벌린 양 허벅지 사이 중간에서 율동을 보이고 있었다. 계절은 봄이었다. 여학교용의 검은 팬티 스타킹을 신고 있었는데 하얀 팬티와 더불어 아래로 벗겨져 있었다. 치마가 가려져 있어 그녀의 허벅지 사이 가운데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이 그녀의 손이 자기의 성애기관(性愛器官)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후히코는 그녀의 육체에서 발산되는 감미로운 방향을 맡을 수 있었다.

「음…… 아…… 음…… 아…… 」

노리코는 좌우로 머리를 흔들어대며 엉덩이를 약간 들어 올렸다. 의자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점점 강렬해져갔다.

(곧 절정에 달할 것 같은 모습이다. )

후히코는 처음으로 보는 여동생의 수음장면에 완전히 빠져 있었다. 친구로부터 빌리거나 혹은 자신이 직접 산 포르노 잡지를 통해 매우 다양하고 많은 수음장면을 보았었다. 하지만 여동생의 수음행위를 직접 보는 것은 그로하여금 자극감을 보다 더 강하게 주고 있었다. 후히코는 그 순간 숨을 죽이고 있었다.

「아…… 학…… 아아…… 나와…… 」

노리코의 신음성이 높아지며 신체가 강렬하게 떨려왔다.

(절정이다…… )

그 때 후히코는 비상한 감동을 받고 있었다. 아직 어린 노리코였지만 지금 포르노 잡지를 보고 흥분해 수음을 통해 절정에 달한 것이다.

「아아…… 하…… 」

이 때 전신을 무기력하게 의자받침에 기대며 거친 호흡을 하며 상기되어 있는 모습은 절정에 달한 직후 남녀가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후히코는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입을 열었다.

「노리코! 너 여기서 뭐해? 」

노리코는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학! 오빠…… 」

황급히 일어서며 팬티 스타킹과 팬티를 끌어 올리려 했다. 후히코는 뒤에서 노리코를 꼭 껴안으며 그녀의 동작을 정지시켰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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