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11-(完)
요 며칠간 본 업무가 바빠서 네이버3에 로그인도 못했네요. 먹고살려면 일을 해야 하니;;
공장 -11-
난 그 자리에서 정부장이 오늘 새벽까지 지하에 있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사장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가족이라고는 이혼한 남편 밖에 없는데 남편도 재혼한 상태라고 상을 치러주기 힘들다고 하네요! 우리가 가서 뒷일을 좀 수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장 공석은 당분간 김미정씨가 나이가 많으니까 맏아주면 좋겠습니다. 미정씨는 직원 중에서 몇 사람 선발해서 내 방으로 데리고 오세요!”라고 하고서 사장의 말은 끝났다.
선진이와 정아가 사장실에서 나가고 문이 닫힐 때까지 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정부장 집에서 죽은거 맞나요?”라고 내가 사장에게 말하자
“맞아! 우린 정부장이 죽기 전에 정부장 집에 데려다 줬거든! 물론 119도 우리가 신고해줬고! 그리고 정부장은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 의식이 있었다고 하더라고! 미정씨는 쓸데없는 일에 신경쓰지마! 알겠어? 김부장?”이라고 하면서 사장은 내 스커트 속으로 손을 넣어 내 보지를 손가락으로 몇 번인가 쑤시더니
“흠!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얼른 나가서 준비하도록 해!”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 오늘은 집에서 자고 싶습니다.”라고 하자 사장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응! 그렇게 하도록 해! 남편 물도 받아줘야! 서운해 하지 않지! 그리고 내가 노파심에서 한 번더 강조하는 건데...... 알지? 김부장이 입을 잘못 놀리면 김부장은 정부장 보다 더 끔찍한 형태로 변해있을 거야! 물론 남편도 마찬가지이고! 흐흐! 재작년인가? 남편이 찾아와서 까불기에 좆을 잘라줬지! 그것도 제 마누라 보는 앞에서 흐흐! 그년은 미쳐버리고 남편은 과다출혈로 한강 하구에서 발견되었지 아마도..... 나가봐!”라고 하는 말을 듣는데 내 등에서 식은 땀이 나면서 움직일 기운도 없었다.
‘이렇게 되면 난 어떻게 빠져나가지? 남편은 어떻게 하고?’라는 생각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언니! 어떻게 되었어요?”라고 하면서 선진이가 커피를 내밀면서 나에게 묻는다.
“응! 걱정하지마!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아! 그리고”라고 하고서 난 주변을 둘러보고서 메모지에 이렇게 적었다.
[위험하니까 피해! 오늘 상가에 가서 일 좀 하고 상 끝나면 바로 사표 쓰고 피하도록 해! 이유는 임신했다고 그래! 꼭! 잊지마! 자세한 이야기는 이따가 퇴근하고 우리집으로 와!]라고 하면서 우리집 동 호수를 적어줬다.
겁먹은 선진이의 어깨를 쓰다듬어주면서 조그맣게 말해줬다.
“절대로 내색 하지마! 위험해져 알겠지?”라고 하자 선진이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서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자리로 돌아갔다.
난 선진이를 비롯한 직원들을 몇 데리고 병원 장례식장으로 갔다. 그야말로 썰렁했다.
“아무리 가족이 없다지만 이건 너무했다”라는 누군가의 말에 정부장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첫날이고 아는 지인들에게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우린 조를 나눠서 집에 갔다가 내일 교대를 하기로 하고 내가 먼저 집에 가기로 했다.
며칠 만에 나를 본 남편은 내 예상대로 샤워도 하지 않고서 나를 알몸으로 만들어 두 번을 연거푸 관계를 가졌다.
“헉헉헉!!! 거기 담배좀 줘봐!”라고 하면서 남편은 두 번째 사정을 마치고서 내 몸에서 떨어지면서 욕실로 향하는 나에게 담배를 달라고 한다.
“좋았어?”라고 난 남편의 반응을 보기 위해서 물으면서 담배를 건네줬다.
“후!-----”하면서 남편은 담배연기를 길게 내품으면서
“그럼! 좋았지! 그동안 이놈이 자기 보지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얼마나 징징거리던지...”라고 하면서 남편은 수그러지는 자신의 물건을 손으로 잡고 흔들어보인다.
“나 씻고 올게!”라고 말하고 욕실로 가는데
“깨끗하게 씻고와!”라고 남편이 말을 한다. 난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깨끗하게’라는 남편의 말에 깜짝놀라서 남편을 돌아봤다.
“또 할 거니까 깨끗하게 씻고 오라고! 입으로 서비스 해줄게!”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남편을 보면서 가슴이 안정이 된다.
욕실에서 샤워를 하면서 계속해서 남편에게 죄지은 느낌이고 도저히 남편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래! 상가 핑계대고 일단 남편에게서 피하자!’라는 생각으로 샤워를 마치고 침실로 가자 남편은 스포츠 중계 하이라이트를 보고 있었다.
“이리와!”라고 하더니 남편은 팬티만 걸치고 나온 나를 자신에게 당기면서 금새 내 팬티를 벗겨 버린다. 그리고 나를 엎드린 상태에서 보지를 하늘로 향하게 만들더니 곧바로 내 보지를 혀로 간질이면서 나를 다시 자극하기 시작했다.
난 사장과 지하의 남자들과의 관계 이후에 너무나 쉽게 흥분하면서 젖어드는 습성이 생겨버렸는지 남편의 행동을 저지하지 못하고서 다시 남편의 물건을 보지로 받아주기 시작했다.
남편은 벌써 두 번의 사정 탓인지 거의 한 시간 동안을 나를 괴롭히고 나서야 사정을 했다.
“자기! 근데 나 지금 어디 좀 가봐야 할 것 같아! 자기가 피곤하지 않으면 나 좀 태워다 줄래?”라고 말을 하자
“뭐야? 며칠 만에 들어온 사람이 다시 이 밤에 어딜 간다는 거야?”라고 하면서 남편은 약간 역정을 낸다.
“그게....”라고 하면서 난 정부장의 이야기를 해줬다.
“그래? 참 안됐네! 그럼 가봐야지! 생각 같아서는 나도 같이 도와주고 싶지만.... 얼른 옷 챙겨입어! 내가 태워다 줄게!”라고하면서 남편은 몸을 일으키고서 옷을 챙겨 입는다.
장례식장 앞에 세운 남편의 차 속에서 깊은 키스를 해주고 남편을 보내는데 멀어져 가는 남편의 차를 보면서 난 계속해서 죄를 짓고 있다는 느낌에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
장례식장으로 향하는데 선진이가 나오다가 나를 발견하고서 묻는다.
“어? 언니? 오늘 집에서 잘 거 아냐? 어떻게 왔어?”라고 놀란 표정으로.....
“응! 그렇게 되었어! 이리 와봐!”라고 하면서 난 사람들의 시선이 없는 쪽으로 선진이를 데리고 가서 물었다.
“지금 안에 누구누구 있어?”라고
“사장이랑 몇 몇 사람들 조금 전에 다녀갔고 지금은 우리밖에 없어”라고 한다.
난 선진이에게 그간의 정황에 대해서 대략적인 이야기를 해주었다. 정부장처럼 나도 싸늘하게 시체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누군가는 나의 이야기를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을 했다.
“어머? 그게 정말이야? 어쩜! 나 몰라! 흑흑!”하면서 선진이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울지마! 운다고 해결될 일이 아냐! 난 정부장 장례를 치르고서 어떤 형태든 조치를 취할거야!”라고 단호하게 말을 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조치라니? 복수라도 할 거야? 어떻게? 경찰에?”라고 선진이는 올다가도 궁금한지 캐묻기 시작했다.
“아직은 아무생각 한 것이 없어! 하지만,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야!”라고 이야기 하는데 선진이가 금새 냉정을 되찾고서 장례식장으로 나를 내려 보내고서 잠시 수퍼에 다녀온다고 했다.
정부장의 장례식은 사람이 없어서 2일장으로 마무리했다. 그녀의 유골은 남한강에 뿌려졌다. 그녀의 유골을 흐르는 강물에 뿌리는데 내 눈에서는 한없이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한주먹의 가루가 되어....’라는 생각을 하자 남편의 얼굴이 떠올르면서 더욱 눈물이 났다.
“저 오늘 좀 쉬겠습니다.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듭니다. 내일 출근하도록 할게요!”라고 사장에게 휴가를 결재 받으러 들어갔다.
“그래요? 몸이 아프면 안되지! 자! 이리와서 일단 옷을 벗고! 내 좆을 좀 빨아줘봐요!”라고 하면서 사장은 자신의 자리에서 나에게 자신의 책상 밑으로 들어와 자신의 좆을 빨아달라고 한다.
‘내가 응하지 않으면.....’하는 생각으로 난 일단 사장의 책상 밑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서 앉아 사장의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서 사장의 거대한 물건을 입에 물고서 빨아주기 시작했다. 한참을 사장의 물건을 빨아주고 있는데 사장실에 노크소리가 나면서 누군가 들어온다.
“사장님 뭐하세요? 호홍! 저! 김미정 부장.....”
“쉿!!”
선진이 목소리였고 선진이는 사장에게 애교 섞인 목소리를 내면서 내 이름을 들먹이려고 하자 사장이 급하게 선진이를 제지했다.
‘뭐야? 선진이가 사장과? 그럼?’하는 생각에 사장의 물건을 빨던 것을 멈추자 사장이 허리를 내밀면서 좆을 입으로 쳐넣는다.
난 다시 사장의 좆을 정성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결재할 거면 책상에 두고 나가봐요! 내가 연락할 테니까!”라고 사장이 팔을 흔들면서 뭐라고 하자 선진이가 잠시 망설이더니 눈치를 챘는지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다시 사장의 물건을 빨아대기 시작하는데
“그만! 몸도 좋지 않은데 수고했어요! 그만 들어가서 푹 쉬고 내일 출근하도록 하세요!”라고 말을 한다.
“네!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려고 하는데 사장은 뭐가 아쉬운지 내 스커트 속으로 손을 넣으면서 말을 한다.
“그래도 이 녀석은 좀! 흠!! 역시 좋아!”하면서 사장은 내 보지 속으로 손가락 두 개를 넣어서 잠시 휘젓더니 애액이 묻은 내 손가락을 자신의 입으로 쪽쪽거리면서 빨아대고서야 나를 사장실에서 내보내줬다.
남편도 출근하고 없는 빈 집에 들어가니 지난 일들이 머리 속을 스치면서 소리 없이 눈물이 흘러내린다.
‘그래 복수하자! 나 혼자 아니, 다른 여직원들까지 연루된 것 같은데 이렇게 당할 수는 없어! 복수하자’라는 생각을 하고서 난 주차장으로 가서 기름통을 실고서 주유소에 가서 한 통 분량을 두 통에 나누어 실었다. 아무래도 내가 한 통 가득한 휘발유를 들고 나르기에는 무리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편지를 썼다. 그간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나열하고 선진이와 함께 찍었던 캠코더 테잎을 옆에 두었다. 끝으로 사랑했다고 적으면서 눈물이 편지지를 적시기 시작했다.
‘선진이도 사장의 수하라면 내일 출근하면 난 다시는 복수할 기회를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난 오늘 복수를 감행하기로 마음먹었다.
퇴근시간 무렵 회사 근처에 차를 대고서 퇴근하는 직원들의 숫자를 헤아렸다. 모두 나왔는데 선진이가 나오지 않는다. 고개를 들어서 위를 보니 수면실은 불이 꺼져있다. 사무실도 마찬가지로 불이 꺼져있었다.
‘그렇다면!! 모두들 지하에 있겠구만!’하는 생각으로 난 얼른 차를 몰아 현관 앞에 휘발유통을 내려놓고서 차를 다시 끌고서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차를 세워두고 다시 걸어서 회사로 들어갔다.
예상대로 사무실이며 수면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됐어! 이정도면!’하는 생각으로 난 수면실에서 부터 석유를 뿌리기 시작했다. 사무실까지 모두 휘발유룰 뿌리고서 현관 앞에서 막 불을 붙이려고 하는데
“자기야! 안돼! 그러지마! 난 자기를 사랑해! 자기 어떤 행동을 했던, 어떤 실수를 했더라도 자기를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자기를 사랑할거야! 그러지마!”라고 내 뒤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남편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남편이 회사 정문에서 막 회사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고, 그 뒤에는 경찰차들이 여러 대 서서 경광등을 반짝이고 있었다.
“자--기!”라고하면서 내 입에서 남편을 부르는 소리가 나오는 순간
“안돼! 이!!!”라고 하면서 남편이 내게로 달려오기 시작했고 내 머리에 뭔가 둔탁한 것이 부딪치는 충격을 느끼면서 난 의식이 흐려지는데 남편의 뒤에 선 경찰관이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서 내 뒤에 누군가에게 총을 발사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완전히 의식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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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괜찮아? 응? 정신차려봐! 나 보여?”라고 하는 소리에 두통을 느끼면서 내가 의식을 차린 곳은 병원이었다.
“자기 나 보여? 응? 어때?”라고 하면서 남편은 내 손을 주무르면서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같이 근무하던 여직원들이 몇 명 보였다.
“아! 어떻게 된거야?”라고 하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다 잘 되었어! 그냥 누워있어! 다 잘될 거야! 걱정마!”라고 하는데 여직원 중 한 사람이 신문을 나에게 보여준다.
[세계 최대 섹스산업체가 한국에서 자폭!!]이라는 기사가 보인다. 그리고 그 밑에는 검게 그을린 회사 건물 사진이 나와 있었다.
[전 세계에 섹스용품 등을 공급하던 최대의 업체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대한민국의 서울 한 복판에 위치하고서 전세계로 물품을 공급하고 있었는데 이를 꼬리잡은 경찰의 집요한 추적 끝에 사장 등 관련 직원들을 검거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원인 모를 화재로 인해서 건물이 모두 전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중략....... 다행히 이를 모르고 근무하던 직원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라서 사고를 면했고, 핵심적인 인물들은 지하에 있다가 화재를 피했지만 사장과 그의 측근 두 명은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처참하게 불타죽었고, 특이한 사항은 지하의 공장에 여직원이 혼자서 알몸으로 경찰과 소방관들이 들어가는데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성행위를 묘사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이들이 먹인 최음제와 같은 약품 때문이 아닌가 혈액검사를 추진........]
신문의 기사를 모두 읽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분명히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은 나였는데 나에 대한 말을 하나도 없었고, 그냥 단순 발화처럼 표현했다. 그리고 그들이 섹스산업을 했다는 것만 나왔고 다른 여직원들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나에게 신문을 건네준 여직원들의 표정에서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나중에 궁금한 것 설명해줄게! 일단 한 숨 자도록 해!”라고 하면서 남편은 내 자리를 봐주고서 여직원들과 함께 병실을 나간다.
“자기 너무 무서운 여자야! 앞으로 내가 자기 모시고 살려면 잘보여야 할 것 같아!”라고 병원에서 일주일만에 퇴원해서 집으로 향하는 차 속에서 남편이 장난스럽게 말을 한다.
“왜?”라고 묻자
“아니! 복수한다고 그 큰 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할 정도니! 나 정도는 순식간에 끽!”하면서 남편은 손으로 목을 긋는 흉내를 낸다.
“아이! 자꾸 그러지마! 난 지금도 자기 얼굴 보기가 어려워 죽겠는데! 자꾸 그러면 나 어떻게 하라고?”라고 걱정스럽게 말을 했다.
“어허? 웃으라고 한 이야기야! 걱정마! 나도 자기 만나기 전에 이여자 저여자 만이 해봤으니까 이제 셈셈이잖아! 안그래? 그렇게 생각하면되! 그리고 우리 사랑하잖아! 안그래?”라고 남편은 결국 내 눈에서 눈물이 나게 만든다.
“아휴! 우리 애기 아직도 아픈가보네? 다시 병원갈까? 울정도로 아파?”라고 하면서 다시 장난을 친다.
난 울면서 기도했다. 내가 하나남이나 부처님 같은 신들을 믿지는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감사하다고 기도를 했다.
‘저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을 내 곁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집에서 남편은 내가 궁금해 했던 것을 설명해주었다.
내 편지를 보고서 바로 뛰쳐나가면서 친구 중에 경찰에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전화를 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그 친구도 지금 내가 근무하던 회사로 출동중이라고 했단다. 남편은 급한 김에 내 이야기를 하자 친구는 그럼 자신들이 진입하기 전에 일단 사태를 보겠다고 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남편이 먼저 도착해서 나를 발견한 것이고, 남편과 내가 마주보는 사이에 한 놈이 다가와 내 뒷통수를 몽둥이로 내려쳤고, 경찰이 발포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찰과 회사사람들이 맞붙었는데 그 과정에서 불이나서 사무실이고 수면실이고 모두 타버렸다고 한다.
“야! 어차피 공은 경찰에게 왔으니까 네 와이프는 굳이 왔다갔다 하면서 귀찮게 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잘 챙겨줘라! 어차피 피의자가 죽어서 여죄를 더 캐봤자 일거리만 많아질 것 같다!”라고 친구는 여직원들의 인권 문제도 있고 해서 그 부분은 여론이나 수사 기록에서 모두 뺐다고 했다.
다만, 선진이는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횡설수설하는 것을 경찰이 찍은 현장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조용히 치료나 받으라고 설득을 했다고 한다.
나중에 진경이에게서 전화가 왔었다.
“언니? 괜찮아?"라고 하는 것이다.
“응! 괜찮아! 네 대신 누군가가 시원하게 복수 한 것 같지 않아?”라고 묻자
“그러게! 나도 성질 같아서는 기름 뿌리고 확 불질러버리고 싶었는데.... 누군지 몰라도 정말 잘했네! 히히!"라고 간단하게 전화를 마쳤다.
그 일이 벌써 3년이 지났다. 지금 내 배 속에서는 나와 남편의 2세가 힘차게 발길질을 하고 있다. 아마도 다음달에는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 것이다.
지금도 그때의 상황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끝.
재밌게 읽으셨나요? 하루 하루의 피로를 글 한편 읽어가면서 푸셨으면 합니다.
공장도 이번편으로 완결입니다. 다른 작품도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