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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SM] SADISTIC PARK - 05


본 소설의 초중반에 해당하는 상당부분은 이미 withwine님의 작가 게시판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withwine님의 번역작과 저의 번역작을 비교하고, 비평하는 몰상식한 행동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withwine님의 번역작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이며,
저의 번역작 또한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여러분들도 두 번역작을 비교하거나, 둘 중 하나를 비평하지 마시고... 그 자체만으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일/번/SM] SADISTIC PARK



제 5장. 반입(搬入)


 


폭풍우와 같은 시간이 지나가고, 순풍이 배를 감싼 가운데 배는 순조롭게 남하를 계속하고 있었다.


하지만 선창의 히로미로서는 그런 시간의 흐름을 알 도리가 없었다.
「어널의 파과」 후에도 바이브래이터와 남자들의 페니스에 의해서,
몇번이나 「절정을 당한」 히로미는 하루의 조교를 마치고 선창의 우리에 갇혀 축 늘어지듯 쓰러져 있었다.


「어이~ 손님이다.」


갑작스럽게 방문이 벌컥 열리고, 마사오와 함께 3명의 선원들이 방 안으로 들어 왔다.
모두가 동남 아시아계의 사람들인 듯 갈색의 피부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는 양팔에 문신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무슨 일이죠...? 게다가... 손님... 이라니...? 무슨...???」


한낮의 조교로 지친 몸을 일으키면서, 히로미가 고개를 갸웃했다.


「아까 전에 그렇게 「좋아했으니까」... 혼자 있는 지금은 보지가 외로워서 견딜 수 없겠지...?」
「무, 무슨 소리에요? 그런 일들을 좋아하다니... 말도 안돼요...!!!!」
「흥, 아까 전에는 그렇게나 추잡하게 허덕이면서 기뻐하고 있었던 주제에 너야말로 무슨 소리야..?! 자, 빨리 우리를 상대해라, 이 매저키스트 창녀!」
「네...?! 너, 너무 심해요... 지금 또 다시....」
「같은 말, 두번하게 하지마!!!」


마사오가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다.


「아니요... 저, 싫어요.... 제발... 제발 잠시만이라도 저를 내버려두세요....」


몸을 구부리며 우리의 구석으로 피하려고 하는 히로미...


「싫다니...? 네 년의 몸뚱아리는 한시라도 「자지」를 넣고 있지않으면 참을 수 없잖아? 그러니까 널 위해 특별히 「손님들」을 데려 왔단 말이다...!!!」
「무슨 소리에요? 「손님」이라니... 서, 설마...?」
「후후후... 그래, 그 「설마」가 맞아.」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한 순간, 히로미의 안색이 변했다.


「아니... 싫어요...!!! 그만하라구요...!!! 모두 나가...!!! 빨리 이 곳에서 나가요....!!!!」


좁은 실내에 히로미의 절규가 메아리친다.
하지만...
마사오가 히로미의 요구를 들어줄만한 사람이었다면, 애시당초 그녀를 납치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똥개같은 년, 적당히 해!」


- 쫘악!


마사오의 손에 들려져 있던 채찍이 공중에서 한번 춤을 추는가 싶더니,
히로미의 엉덩이에 작렬에 붉은 자국을 새겨넣었다.


「이 창녀야! 닥치고 우리들한테 니 년의 구멍을 바치란 말이야~!!! 난 벌써 이 녀석들한테 선금을 받았다구... 그러니까 꾸물거리지 마! 닥치고 그냥 엉덩이나 내밀란 말이야...!!!」


- 쫘악!


「아아...!!!」


마사오가 채찍으로 다시 한번 히로미의 엉덩이를 내려치며 위협하자,
그녀는 더이상 저항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무너지듯 쓰러졌다.


그런 히로미의 주위로 남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다가와 우리의 주위에 둘러앉았다.
그리고 우리의 철격자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히로미의 몸을 만지기 시작하는 남자들...
마사오는 그것을 바라보면서 흐믓하다는 듯한 투로 말했다.


「어때? 「창녀」야, 기분 좋지? 너는 「매저키스트 창녀」다. 인간이 아닌, 단순히 「자지에 굶주린 암컷」이야... 단순한 「성욕처리용 고깃덩이」로서, 스스로 지원해서 「그곳」에 들어가는 진짜 「매저키스트」란 말이야. 그러니까 빨리 「그곳」의 생활에 익숙해 질수 있도록, 낮의 조교 뿐만이 아니라 밤의 보충수업도 해주려는 거다. 고맙게 생각해~!!!」


그렇게 말한 뒤, 다시 한번 채찍으로 히로미를 내려친 마사오...
그는 채찍의 손잡이 끝부분으로 히로미의 유방를 꾸욱 찌르며 다시 입을 열었다.


「주인님들 앞에서, 그 태도는 뭐냐? 매저키스트라면 매저키스트다운 인사가 있어야 할거 아냐?」


채찍 손잡이의 끝부분으로 히로미의 유방을 아플만큼 꾸욱 찌르면서,
마사오가 히로미의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였다.


「자, 말해봐.」
「그, 그런... 싫어요. 그런 말을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


- 쫘악!


「아악...!!!」


얼굴을 붉히며 거부하는 히로미의 엉덩이에 다시 한번 채찍의 붉은 자국을 그려넣었다.


「뭐라고? 다시 말해봐.」
「아, 아니요... 제가 잘못했어요... 말할게요...」


우리 안에서 히로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띄우면서,
무릎을 꿇고 세 손가락을 짚으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 저는... 저, 스즈무라 히로미는 매저키스트 노출광인.... 추잡한 암컷입니다... 이번에 애완동물... 로서 여러 주인님들께 봉사하게 돼서.... 환희의 애액으로 벌써 저의 보지는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부디... 이 음란 매저키스트 암컷의 욕정을... 여러분의 정액과 사랑의 채찍으로 가라앉혀 주십시오...」


히로미가 그 말을 마치는 그 순간,
남자들에 대한 분함과 그런 말을 해버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한심함으로, 그 눈에 눈물이 흘러넘쳤다.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이 한층 히로미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래? 역시 너는 음란한 매저키스트였군. 자지가 갖고 싶어서 견딜 수 없겠지? 후후후... 그래, 걱정마라. 그럴 줄 알고 내가 이미 이 배의 선원들을 데리고 왔거든... 나한테 감사하라구. 이 녀석들... 오랫동안 배를 탔기 때문에 많이 굶주려 있을테니까, 분명히 잔뜩 귀여워해줄거야. 그러니까 너도 「매저키스트 위안부」로서 힘껏 노력하라구.」


히로미는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류이치 일당들은 자신들이 온갖 굴욕을 주는 것도 모잘라,
이제는 다른 남자들까지 끌어들여 히로미를 추락시키려 하는 것이었다.


「철컥」소리와 함께 마사오가 우리의 문을 열고, 히로미의 목걸이에 연결되어 있는 쇠사슬을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벌어질 일들을 무서워한 것일까..??
부들부들 떨면서 우리를 나온 히로미가 무너지듯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첫번째로 한 명의 선원이 지퍼를 내리면서, 히로미에게 다가왔다.


「나, 애인을 니뽄의 야쿠자에 빼앗긴 사람... 그래서... 니뽄 여자를.... 복수할 거다... 입... 열어라...」
「... 네.」


상당히 어설픈 일본어...
히로미는 조용히 눈을 감고 입을 열며, 주인님의 페니스를 받아들일 준비를 했다.
하지만 히로미의 입속에 들어 온 것은 남자의 페니스가 아니었다.


- 쪼르르르륵....


물이 흘러넘치는 소리가 났다.
남자는 히로미의 입속에 소변을 보기 시작했던 것이다.


「우엑~ 컥, 컥... 콜록... 콜록...」


무심코 그것을 뱉어내는 히로미...
그러자 마사오의 채찍이 히로미의 등을 내리쳤다.


- 촤악~!!!


「마셔, 모두 다 마셔라~!!! 매저키스트 주제에 주인님의 오줌도 마실 수 없다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네, 네에...」


히로미는 넘치는 소변을 열심히 입으로 받으면서,
몇번이나 헛구역질을 하고 나서야 간신히 그것을 삼킬 수 있었다.


「하하하~~!!!! 좋다! 좋다! 상을 준다... 너, 구멍 내밀고, 상 받을 준비한다...!!!」


히로미의 입 안에 소변을 본 남자는 기분 좋다는 듯이 크게 웃으며 말했고,
그와 함께 다른 두명의 남자도 사냥감에 모여드는 하이에나처럼 천천히 히로미에게 모여들었다.


먼저 한 남자가 히로미를 안아 올리며, 그대로 무릎을 안고 정면에서 삽입했다.
그리곤 연이어 다음의 남자가 그녀의 입을 목표로 자신의 페니스를 쑤셔 넣었고,
소변을 본 남자도 히로미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어널에 자신의 페니스를 밀어넣기 시작했다.


「...!!! ...!! ....!!! ......!!!!!」


여체에 굶주린 짐승들 속에 쳐넣어진...
비명조차 마음대로 지르지 못하면서도, 온 몸으로 짐승들의 성욕을 처리해야 하는 불쌍한 암컷 노예...


뱀처럼 얽혀드는 남자들의 소용돌이 안에서,
이미 자포자기한 듯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않는 불쌍한 고깃덩이가 시리도록 하얀 피부를 빛내고 있었다.
소리도 없이... 단지 눈물만이 흘러넘쳐 바닥에 작은 눈물 자욱을 만들어간다....
슬픔의 눈물인지, 아니면 벅차오르는 환희의 눈물이었는지...
그것은 남자들에게 산 제물로 바쳐진 단 한 명의 여자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



이튿날 아침, 히로미를 태운 배는 낯선 부두에 정박했다.
한창동안의 접안 작업이 끝나고,
전라의 히로미가 들어있는 철제의 우리는 크레인에 매달려 4WD 트럭의 짐 칸으로 옮겨졌다.


항구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던 20명 정도되는 남자들의 시선이
히로미의 유방에, 엉덩이에, 혹은 단단하게 닫혀진 사타구니에 아플 정도로 꽂히고 있었다.
반나체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남자들로 가득한 항구...
그 곳에 단 한명의 여자로서, 전라로 노출된 히로미의 흰 나체가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 아... 싫어... 부끄러워... 빨리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 어디라도 좋으니까... 제발 날 데리고 가줘.... )


이미 등 뒤로 손이 묶여 있는 히로미는 부자유스러운 몸을 최대한 구부리고,
자신의 몸으로 찌르듯이 쏟아지는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풍만한 유방과 어린 소녀처럼 반들반들해진 고간을 숨기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2주간 이어진 「지옥의 항해」끝에, 이미 히로미의 몸은 이미 성적으로 성숙된 상태였다.
실제로 지금의 히로미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요염해 보일 뿐만 아니라,
남자들을 유혹하는 페로몬까지 풍기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때, 우리의 뒷쪽에서 「뚜벅 뚜벅」하는 구둣 소리가 들려왔다.
히로미가 몸을 돌려 소리가 나는 곳을 보자,
그곳에서는 류이치 일당들이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배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곧바로 히로미의 우리로 다가왔다.


( 아... 오지마... 다가 오지마... 싫어... )


배 안에서 당해왔던 무서운 기학의 행위를 떠올린 히로미는,
말그대로 「주인앞에 선 겁많은 암캐」처럼 부들부들 떨며 몸을 움츠렸다.


「부, 부탁이에요... 제발... 이제 용서해 주세요..」


남자들은 그말에 대답하지 않고 우리로 손을 가져갔지만,
의외로 히로미에게는 손도 대지 않고 오히려 기분 좋은 목소리로 히로미에게 웃으며 말을 건냈다.


「자아~ 이제 우리들과는 안녕이야. 그동안 괴롭혀서 미안했어... 뭐, 재미는 있었지만 말이야.」


최초로 말을 꺼내는 것은 테츠였다.
그 뒤를 이어서 류이치가 입을 열었다.


「더 이상 만날 일도 없겠지만, 언젠가는 우리한테 감사해 할 날이 올 거야... 건강해.」
「누님, 누님은 좋은 몸뚱아리를 가졌다고~ 반드시 「1등급의 암컷」이 될수 있을 거야. 화이팅~!!!」


마사오의 말을 마지막으로 남자들은 그대로 몸을 돌려,
자신들이 타고 온 배로 다시 돌아갔다.


그렇게 히로미에게 지옥같은 시간을 가져왔던 남자들은 떠나고, 히로미는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 이제... 그 악마들은 없어... 이제 두 번 다시... 그들에게 심한 일을 당하는 일은 없을거야.... )


그래, 분명히 최초의 악마들은 떠났다...


하지만 지금부터 히로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지옥같은 곳」이 아닌, 「지옥」그 자체였다.
그 「지옥」에는 분명 최초의 악마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섭고, 잔혹한 악마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히로미는... 아직 그것을 알지 못했지만....



☆★☆★☆★☆★☆★☆★☆★☆★☆★☆★☆★☆★☆★☆★☆★☆★☆★☆★☆★☆★☆★☆★



4WD 트럭은 빠른 속력으로, 열대 우림 속에 잘 닦여진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우리의 천정이 바스락 바스락거리며, 넓게 팔을 뻗은 나뭇가지에 스쳐나간다.
그때마다 나뭇가지에 있던 거미나, 송충이가 우리 안으로 떨어졌고,
히로미는 작은 비명을 지르며 간신히 그것들을 뿌리치고 있었다.


10분 남짓 달렸을 무렵, 밀림이 갑자기 끝나고 그곳에 광대한 부지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히로미의 눈 앞에 우뚝 솟는 거대한 문과 기둥...
높이는 족히 10m정도 될까...? 거대한 문의 좌우 문설주도 트럭 2대가 여유롭게 지나갈수 있을 정도의 넓이였다.


그 문은 「유전자 조작에 의해서 재탄생한 공룡이 등장하는 영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문과도 비슷했다.
다만 한가지 다른 점은,
그 문에 쓰여져 있는 글자가 「쥬라○ 파크」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곳에는 분명 「SADISTIC PARK - Welcome to the SLAVE FARM」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새디스틱... 파크...??? 「노예 목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뭐야....? 도대체 무슨 뜻이야, 이건...? )


히로미가 그렇게 중얼거리고 생각하는 사이,
4WD 트럭이 문 앞에 정차했고, 곧이어 「기이잉..」하는 쇳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차는 미끄러지듯이 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그리고 오싹할 정도로 너무나 조용한 분위기...
잘 손질된 잔디밭과 곳곳에 덮혀져 있는 경비용 펜스...


( 골프장..? 아니면... 레저 시설...??? )


히로미는 불안한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웬지 모르게 인기척이 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아침안개의 저쪽 편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붙잡혀온 전라의 여자로서는 도저히 알수가 없었다.


「꺄아아악...!!!!」


갑자기 주위의 정적을 찢으며, 여자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히로미는 몸을 경직시키며, 조금 전 비명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여자의 비명소리는 다시 들려오지 않았다.


( 뭐지, 지금 그 소리...??? 화, 환청인가...??? 아냐.. 분명 환청이 아니었어.. 확실히 들렸어... 그게 무슨 소리였을까..?? 그건 대체....??? )


4WD 트럭은 당분간 잔디밭 사이에 난 길을 따라가다가,
이윽고 창고의 출입구와 같은 장소의 옆에 정차했다.
그리고 서둘러 트럭에서 내린 운전수가 히로미를 넣은 우리에 검은 막을 덮여 씌우는 것이 아닌가?
검은 막 탓에 우리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게된 히로미의 마음 속에
불안감이 더욱 더 커지고 있었다.


히로미를 넣은 우리는 그렇게 잠시동안 검은 막이 덮힌 채, 그대로 방치되었다.


히로미에게는 영원처럼 길게만 느껴지는 시간이 지나가고...
갑자기 히로미를 넣은 우리가 들어 올려지더니, 「철컹 철컹」하는 소리와 함께 어딘가로 옮겨져 가기 시작했다.


현재 히로미가 있는 우리를 들고 옮기는 것은, 대형 창고에서 주로 사용하는 「지게차」였다.
히로미의 우리를 실은 지게차는 긴 복도를 지나 넓은 홀로 옮겨 졌고,
이윽고 히로미를 넣은 우리는 넓은 홀 한 가운데에 자리한 큰 테이블 위에 놓여지게 되었다.
그후 히로미를 내려놓은 지게차는 자신이 들어온 그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갔고,
지게차를 내보낸 문이 굳게 닫힘과 동시에 우리를 덮고 있던 검은 막을 벗겨졌다.


어두운 방... 히로미는 실내를 바라볼 수가 없었다.
어두운 방안에서 유일하게 히로미가 넣어진 우리에만, 사방에서 스포트 라이트가 비춰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히로미는 눈이 부셔서 방의 어두운 곳을 바라볼수 없었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오히려 스포트 라이트에 의해 히로미의 하얀 나신을 뚜렷하게 볼수 있게 된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히로미도 어렴풋하게나마 자신의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놓여진 타원 형태의 테이블의 주위에는, 10명 안팍의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 같았다.
물론 사방에서 쏘아지는 눈부신 빛때문에 히로미는 그들의 얼굴이나 복장을 자세히 볼 수 없었지만...


갑자기 히로미을 비추던 스포트 라이트가 꺼지더니,
정면의 벽에 설치된 스크린에 빔 프로젝터로 영상이 쏘아지기 시작했다.


미국 영화의 앞부분에 「영화사 이름이 나오는 장면」처럼,
팡파레 소리와 함께 「SADISTIC PARK」라는 글자가 나왔다.
그리고 곧이어 많은 여자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고... 또 사라진다...


( 아... 어쩜 저렇게.... 너무... 가혹해.... )


히로미는 스크린을 보며 아연실색했다.


스크린에 나타나는 여자들은 백인, 흑인, 동양인으로 각각 모두 다른... 상당히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공통점이라면 모두가 젊고, 육감적인 몸매를 하고 있다는 것...
실 한오라기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개목걸이를 차고 있거나, 꼬리처럼 도구를 고간에 장착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수많은 고문들로 철저하게 범해지거나, 희롱당하면서,
모두가 하나같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화면 안에는, 차례 차례로 기학적인 씬이 전개된다.


네 발로 기어다니는 몇 사람의 여자에게 남자들이 승마를 하듯 올라타서, 채찍에 맞으며 경주를 하고 있는 장면....
양 손목과 양 발목이 말뚝에 연결된 여자가 대형 개에게 범해지고 있는 장면...
혹은 너구리처럼 양손, 양발이 함께 묶여져 나무에 매달린 여자가 불에 구워지듯 모닥불 위에서 몸부림치는 장면...
접시를 대신해 자신의 몸 위에 요리를 올리고, 그것을 먹는 남자들의 성기를 「위」와 「아래」로 받아들이는 장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설을 하고, 그 후에 배설한 그것을 다시 먹는 장면 등등...


히로미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쇼킹한 장면들이 차례차례로 비추지고 있었다.


화면과 아울러 BGM처럼 흐르는 여자들의 비명소리, 울음소리, 허덕이는 소리... 그밖에도 수많은 끔찍한 소리들...
히로미는 눈을 감고, 귀를 틀어막고 싶었다.


(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21세기의... 현대 사회의 한 구석에서... 이런 야만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니.... )


하지만 스크린에 비춰지는 그 장면들이야 말로 여기서의 현실...
「일상」의 한 장면들인 것이다..
이곳은... 「소돔의 도시」에 견줄수 있을 정도의 퇴폐와 악행이 지배하는 세계... 「SADISTIC PARK」였다.


갑자기 누군가가 스피커를 통해 히로미에게 영어로 말을 건냈다.


「우리 새디즘의 낙원 「SADISTIC PARK」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온 세상의 신사분들께 「기학의 산 제물」로서 스스로의 몸을 바치기로 지원하신 당신의 그 고귀한 뜻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히로미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남자의 말은, 분명히 「스스로의 몸을 바치기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아, 아니에요~!!!! 저는 지원같은 것 하지 않았다구요..!!! 뭔가 착오가 있을 거에요. 저는 유괴범에게 붙잡혀서 여기에 왔어요. 정말이에요...!!! 제발... 제발 저를 일본으로 돌려보내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우리의 철격자를 잡아 흔들면서, 히로미는 필사적으로 호소했다.
있는 힘껏 소리를 쥐어짜 외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히로미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니, 오히려 주위의 반응은 지독하리만치 차가울 정도였다..


히로미의 호소를 무시하고, 스피커의 너머의 남자는 계속 이야기했다.


「이 곳은 온 세상에 있는 새디스트들의 기학심을 만족시켜주는 「꿈의 낙원」으로서, 온 세상의 「마음이 맞는 사람들」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히로미는 재차 애원했다.


「제 말 안들려요? 부탁이에요.. 돌려보내 주세요..」
「이 낙원은 전세계에서 모인 「Gentleman」, 그리고 그들의 열락을 채우기 위해서 스스로 지원한 많은 「Lady」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탁이에요.. 제발 제 말 좀 들어주세요...」


히로미가 계속 외치는 동안에도 스피커의 목소리는 결코 멈추지 않고 있었다.


「조용히 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라~!!!」


돌연 히로미의 주위에 앉아있는 10여명의 사람들 중에서
그녀의 정면에 앉아있던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 이곳에서는 연봉 10만 달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미 당신에게는 10년분의 보수로서 계약금 100만 달러가 「선불」로 지불되었습니다. 물론 계약의 해제는 자유입니다... 참고로 이것이 저희들과 당신 사이에 주고 받은 계약서입니다. 여기에는 당신의 싸인... 아니, 「보지 도장」도 날인이 되어 있습니다.」
「네...?」


히로미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 ...「계약서」라고? 부, 분명... 그 배위에서, 그 남자들 때문에 억지로 계약을 한 적이.... 하, 하지만... 설마.... )


「잠깐만요...!! 제 말좀 들어보세요...!!!」
「동시에 「동양 관광 주식회사」에서 이 청구서가 송부되었습니다. 당신의 10년분 보수로서, 당일 지불되었으므로... 확인해 주세요.」


스피커의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어둠 속에서 손이 내밀어져, 히로미의 눈 앞에 2장의 종이를 내밀었다.
그 중 1장은... 본 기억이 있는 「노예 계약서」...


( 그런 강압적인 상황에서 채결된 계약은 무효라구요... )


히로미는 그렇게 생각하며 2번째 종이에 눈을 옮겼다.
그리고... 그 종이에 기재된 내용을 읽으면서, 히로미는 등에 오싹한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그 종이에는 이런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다.



스즈무라 히로미 양께...


고객님께서는 「노예체험 투어」의 참가 비용으로서


항해 비용 - 100,000 달러
식비 - 100,000 달러


또한 옵션 경비로서


조교 훈련비 - 500,000 달러
기재 소모품비 - 100,000 달러
수행안내원 인건비 - 200,000 달러


합계 : 1,000,000 달러


를 당일 지불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말도 안돼... 이건 대체...」


아연실색한 히로미는 뭐라고 입도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내밀어진 손은, 곧이어 조금 작아보이는 또 다른 종이를 1장 내밀어보였다.



「동양 관광 주식회사」 영수증


재단법인 「SADISTIC PARK」책임자께...


스즈무라 히로미 양의 「노예체험 투어」비용으로써 금 100만 달러를 확실히 지불 받았습니다.


[ (주) 동양 관광 ]



( 어, 어떻게 이런....!!!! 그 남자들은 나를 유괴하고 능욕하고... 온갖 기학행위를 한 것도 모자라서... 1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 날 팔아버린 건가...??? 게다가 항해 비용, 조교비라는 명목으로... 악마들의 낙원에.... 이건 인신매매야... 납치한 여자를 매매하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


「이건... 이건 거짓 말이에요!!! 확인을 해주세요!!! 당신들은 뭔가 잘못알고 있는 거라구요!!!!」


히로미의 소리가 실내에 울려 퍼지고...
곧이어 그녀의 주위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등... 여러가지 말들이 어지럽게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웅성거림이 조용해지면서 유창한 발음의 일본어가 들려왔다.


「당신이 하시는 이야기는 잘 알았습니다... 즉, 아가씨는 유괴를 당해서 이곳에 억지로 끌려왔다는 거군요..? 다시 말해서 결코 스스로 지원한 것이 아니다... 그런 이야기구요... 그렇죠?」
「그래요.」
「으음~ 그렇단 말이죠...?」
「제 말...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 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어둠 속에서 들리는 그 남자의 말에, 히로미의 얼굴이 확 빛나는 듯 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알아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히로미는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하지만...」
「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것은 계약을 체결할때 찍은 것이라고 넘겨받은 사진입니다만....」


그 남자의 목소리와 함께 몇장의 사진이 우리 안으로 뿌려지듯 넣어졌다.
그것을 본 순간, 히로미는 다음 말을 할수가 없었다.


「아가씨는 계약의 의지가 없었고, 단지 유괴되었다고 하셨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렇게 생긋생긋 웃으면서, 계약서에 날인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게다가... 전라로, 남자의 성기를 입에 물고, 당신의 중요한 부분으로 날인을 하고 있어요... 이런 사진을 찍으면서도 부끄럽지도 않았나요?」
「아, 아니에요... 그것은 그 사람들에게... 강제로....」


필사적으로 변명하는 히로미...


「이런 사진까지 찍으면서....」


남자는 말을 하다말고 실소를 터뜨렸다.


「후후훗... 믿을 수가 없군요. 누가 봐도 아가씨가 기뻐하면서 계약을 맺은 걸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 확실히 그 남자가 내민 사진에는,
전라의 모습으로 「미소」를 띄우며, 계약서에 「보지 도장」을 찍고 있는 「음란녀」의 모습이 촬영되어 있었다.
남자의 페니스를 즐겁게 빨면서, 그들에게 교태를 부리는 「매저키스트」의 모습이....


히로미는 그때의 끔찍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있었다.
관장 고문으로 인해 고통에 필사적으로 편의를 호소하면서, 남자들에 의해 강요당한 「미소」...
하지만.... 그런 사정을 모른다면,
어떻게 봐도 즐겁게 미소지으며, 「노예 계약서」에 자신의 음렬을 누르고 있는 「매저키스트」로 보일 것이다.


「이런 사진도 있습니다.」


눈 앞에 내밀어진 또 한장의 사진에는,
배설을 하고 있는 히로미의 여자답지 않은 모습이 촬영되어 있었다.


「그, 그건...」


너무나 부끄러운 나머지, 입을 열지 못하는 히로미...


「정말....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군요... 아가씨, 제 정신입니까..? 강제로...??? 유괴...??? 인신매매...??? 그런 끔찍한 일들이 현대 사회에 버젓이 존재할리가 없잖습니까? 거짓말이라구요...??? 거짓말은 아가씨가 하고 있겠죠.. 사실 「아가씨는 매저키스트로서, 노예가 되기 위해서」 이곳에 온 거죠? 제 말이 틀렸습니까..? 틀렸다면, 대체 뭐가, 어떻게 다른지... 증거를 보여 주세요.」
「.... 그건..」
「후훗, 증거도 없는 아가씨의 말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군요...」
「아니요! 증거라면 있습니다. 저는 매저키스트 같은 게 아니에요.. 본인이 그렇게 말하는데, 그것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딨나요?!」
「매저키스트들은 말이죠. 사실은 더 고문당하고, 더 괴롭힘을 당하고 싶어서 일부러 그런 말을 합니다.. 「나는 매저키스트가 아니다」라던지, 「강제로 이곳에 끌려왔다」던지 하는 말을 말이죠... 어쨌든 아가씨의 대리인이 이미 아가씨의 10년치 연봉을 받아갔습니다. 이제와서 그런 「거짓말」을 해봤자, 우린 아가씨를 놓아줄수 없어요.」
「그런...」
「설령 아가씨가 하는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계약은 이미 아가씨의 대리인에 의해서 분명히 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선금으로 보수를 지불한 이상, 우리로서는 아가씨를 「매저키스트 노예」로서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그만둘까요? 조금 전에도 스피커를 통해 말씀드렸습니다만, 지금 여기서 계약을 파기해도 우린 상관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위약금」만 지불하신다면 말이죠....」
「저, 정말입니까?」


( 그래... 위약금만 지불하면... 이렇게 위약금까지 물어야하는 게 억울하긴 하지만, 그렇게라도 일본에 돌아갈 수만 있다면.... 결혼자금으로 모아둔 돈도 있고, 급한데로 손을 벌릴 수 있는 분들도 몇분 있으니까... 어떻게든 될 거야... )


히로미는 그렇게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불할게요.. 반드시! 어떻게 해서든 지불할테니까...」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로서도 손해볼게 없죠. 위약금만 제대로 받을 수 있으면 말입니다..」
「저어... 그런데 위약금은 얼마죠?」


히로미는 조심조심 물었다.


「위약금은 계약금의 두 배로, 2백만 달러입니다. 지금 즉시 지불하신다면, 일본까지 가실 교통비는 저희가 서비스하죠.. 어떻습니까?」


순간 히로미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그, 그런 바보같은....!!!! 말도 안돼요.. 엔화로 2억엔이나 되는 거액을 지금 당장 지불하라니요? 저는 이곳에 오는 중에 옷을 모두 빼앗기고,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요. 2억엔은 커녕, 단돈 1엔도 없다구요~!!!!!」


무엇이 재미있는 것인지,
히로미의 외침에 돌연 주위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러가지 언어로 수근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 중에서는 분명 웃음 소리도 들리는 듯 했다.


「그래요? 지불하실 수 없다고 한다면, 결정됐군요. 아가씨에게는 저희 「재단」에서 이미 10년치의 보수가 선불로 지불되었으므로, 향후 저희 「재단」에 채무를 반제할 때까지는 「전속 계약」을 한 것으로 간주될 것입니다..... 좋아요. 그럼 이제부터 「재단」의 정식 직원, 「전속 암컷 노예」로서의 등록을 실시하겠습니다.」
「싫어요~!!!!! 풀어줘요!! 나를 돌려 보내줘요! 부탁이에요...!!!! 아니에요... 나.... 매저키스트 같은 것이 아니라구요!!! 「암컷 노예」라니... 그런 거 되고 싶지 않아요!!!! 뭔가 잘못아셨을 거에요... 착오가 있을 거라구요... 제발 알아 주세요...!!! 제발... 제발 누가 도와줘요....!!!!!」


양손을 우리의 철격자를 붙잡고, 우리 전체를 흔들면서 소리치는 히로미....
「덜컹 덜컹」소리와 함께 테이블 위에서 우리가 춤을 추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히로미의 저항도 무의미한 것이었다.


갑자기 어둠 속에서부터 상당히 힘이 센 남자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우리 안으로 손을 뻗어 히로미의 우리 바닥에 꽈악 눌러 그 움직임을 막기 시작한 것이다.


「꺄아아악~~!!!」


비명과 함께, 히로미는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저항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얼마지나지 않아 히로미의 손목과 목에는 남자들이 들고온 수갑과 족쇄가 채워져,
그대로 우리의 철격자에 양손과 목이 고정되어 버렸다.


엎드린 자세로 목과 손목이 고정된 후, 갑자기 히로미의 뒷부분에 위치한 우리 문이 열렸다.
남자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히로미의 양쪽 발목을 잡아,
오른발과 왼발을 좌우로 당기며 그녀의 하반신을 우리 밖으로 꺼내었다.
탄력이 있어보이는 풍만한 엉덩이가, 마치 복숭아 디저트처럼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그 때....
갑자기 코를 찌르는 악취가 주위에 감돌기 시작했다.
무언가 타는 듯한 냄새 같기도 하고....


( ....뭐지? )


히로미가 그 냄새의 정체를 생각할 틈도 없이...
갑자기 어둠 속에서 불쑥 내밀어진 불꽃의 덩어리가 히로미의 엉덩이를 꽉 눌렸다.


그 한순간, 히로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수 없었다.
단지 너무나 뜨거워서 「히익!」하는 짧은 비명을 지르는 것이 전부였다.
제대된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히로미는 그대로 실신해 버린 것이다.


실신하여 사지를 축 늘어뜨린 히로미...
그리고 그녀의 주위로 「고기가 탄 냄새」가 코를 찌른다...


히로미의 오른쪽의 엉덩이에는
직경 5cm정도 크기의 끔찍한 「소인(燒印)」이 살을 타고 들어가 새겨져 있었다.
거기에는... 「SADISTIC PARK」의 소유 노예인 것을 나타내는 「문장」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쇼크로 실신한 히로미의 음렬에서는
「쪼르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소변이 새고 있었다.


「후후... 아주 용감하게 떠든 것까진 좋았지만... 아무리 잘난 「숙녀분」이 오셔도, 결국에는 이렇게 될수밖에...」


테이블의 정면에 앉은 남자가 웃으면서 말했다.


「완전한 아마추어였지만, 멋지게 해치웠어요.」


다른 남자가 말했다.


「뭐, 별로 마음에 드는 「세레모니」는 아니었어... 그냥 잠시 심심풀이로 「삼류 연극」을 해봤을 뿐이야.」


조금 전까지 히로미와 대화를 나누던 남자가 귀찮다는 듯이 얼버무렸다.


테이블의 정면에 앉아있던 남자는 몸의 방향을 바꾸더니,
아직 「소인」이 찍혀지지 않은 히로미의 왼쪽 엉덩이를 가리키면서, 소인의 인두를 들고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이딘, 이제 됐다. 다른 한쪽도 빨리 해버려.」


소인의 인두를 들고 있던 남자는 자신의 손에 인두를 숯불통에 다시 집어넣고는,
그 안에서 달구어지고 있던 다른 인두를 꺼내어 들었다.
그의 손에 새롭게 들려진 인두에는 「SADISTIC PARK 소유자의 인장」,
즉 이곳의 이사장인 「첸치엔롱(陳靑龍)」의 이름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또 간다. 암캐야...」


그는 「치익...」하는 살 타는 소리와 함께, 히로미의 왼쪽 엉덩이에 소인의 인두를 꽉 눌렀다.
이미 실신해 있던 히로미는 「소인」이 새겨지는 순간,
몸을 펄쩍뛰는가 싶더니, 공포로 의식을 잃었는지 다시 사지를 축 늘어뜨렸다.
테이블 위에는 실금의 자국이 퍼지고 있었다.


「이제 됐어. 이년, 오줌 냄새가 아주 고약하군... 빨리 조교실로 데리고 가라. 오줌을 싼 벌을 주는 건 잊지 말도록!」
「네, 알겠습니다.」


우리에서 잡아 당겨져 나온 히로미의 하반신이 다시 우리 안에 집어넣어지고,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우리에 작은 자물쇠가 채워졌다.


실신한 히로미가 넣어진 우리는,
「이딘」이라고 불린 남자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홀 바깥으로 운반되기 시작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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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재미를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은 그 이름도 유명한 Bonda Eiji 님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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