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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번역]로버트T.윌슨의 노트에 대한 몇가지 배경설명

많은 분들이 프롤로그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신 관계로


프롤로그 부분에 대한 약간의  설명과 1부의 개략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전적으로 제 번역 실력 부족 때문입니다....ㅜㅜ



이 소설은 5부 연작으로 계획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출간 순서가 2부 -> 3부 -> 1부 순서 입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회고록의 형식으로 되어 있구요.

1부를 번역해볼까 하다가 원저자의 의도를 충실히(-_-) 따른다는 의도로


2부를 번역한 것이 혼란을 일으켜드리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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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를 쓰는 주인공(로버트 T. 윌슨)의 현 시점은


 

주인공이 리안느를 납치, 감금하고서도 한참이 지난 다음 입니다.

주인공은 또다른 미녀, 네그리타를 납치하려고 기회를 엿보는 중입니다.

 

주인공은 2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1부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슬쩍슬쩍 언급하는 동시에 자신의 현 상태에 대해서도 살짝 힌트를 줍니다.



예전에는 소심하고 찌질한 은행직원이었으나

 

지금은 자신감 넘치는 남자이자 사업가로 변했다는 것,

 

그리고 oak place라는 곳에서 모종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는 것,

그 사업은 안젤라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등등이죠.



그러면서 1부에 대한 힌트를 주는데 독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1부를 읽도록


하려는 의도겠지요....

1부의 개략은 이러합니다...


 



 

주인공 로버트 T. 윌슨은  엄청난 소심남에 대인관계가 문제가 많은 남자입니다.

여성들과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니 사귄 여자는 물론 한명도 없습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은행 창구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어느날 주인공의 창구에 문제의 마리안느가 방문하게 됩니다.


초미녀 마리안느 앞에서 주인공은 어버버 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마리안느는 별로 착한 여자가 아닙니다. 주인공을 마구 비웃어버리죠.


....모욕감을 느끼고 엄청 받은 주인공은 마리안느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결심합니다.



마리안느를 미행하면서 그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몰래 사진도 찍습니다.

그녀는 남자를 잘 후리는 여자이며 동시에 밀당의 고수입니다.


자신의 매력을 스스로도 잘 알고 이용할 줄도 압니다.
남자를 유혹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슬쩍 도망가는, 

줄 듯 하면서도 안주는 긴장감을 즐기는 그런 여자 입니다.


그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주인공은 집안의 지하실을 개조 합니다.


우리를 설치하고 난방기구를 달고(희생자는 옷을 입고 있지 않을테니까요)


물을 공급하기 위해 파이프도 연결하고 등등..



엄청난 소심남에 겁이 많은 주인공은 납치에 필요한 수단을 자기 자신을 상대로 예행연습까지 해 가며


납치 계획을 세웁니다.
마침내 축구경기 때문에 런던시내가 한산한 날,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납치하는데 겨우 성공 합니다.


지하실에 설치한 우리에 마리안느를 감금한 주인공은
나치 친위대의 심문기술을 기록한 책을 보며 그녀를 길들이려고 합니다.

 

책에는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가 닮겨 있는데요.


특히 여자 죄수의 경우, 심문자가 그녀에게 끌리게 되면 관계가 역전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처음에는 매뉴얼대로 단계를 밟아갑니다.

자신이 소심했던 은행직원임을 마리안느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배트맨 복장을 하고


성적으로 그녀에게 무관심한것처럼 가장하여  거리를 두듯 태도를 보입니다.


한편 납치된 마리안느는 변소의 휴지에다 일기를 씁니다.

그녀 역시 납치범이 누구인지 모르는데다가, 이 납치범은 예상과 달리 성적으로 접근을 하지 않으니


어리둥절해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매력을 잘 아는 마리안느는 탈출을 위해
납치범을 유혹하리라고 마음 먹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주인공은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또다른 초미녀-네그리타-를 발견합니다.
그녀는 마리안느와는 또다른 타입의 미녀 입니다.

언젠가는 그녀도 납치하리라고 마음먹고 그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자신의 범죄사실이 들통날까봐 불안하고 초조해미칠 지경입니다.

마침 은행으로 형사가 찾아오기까지 합니다.


그러다가 어린 시절의 친구인 안젤라가 납치 사실을 눈치챕니다.


주인공은 이제 망했다고 생각했으나....
웬걸, 알고보니 안젤라는 레즈비언에 새디스트였던 겁니다.

안젤라는 주인공의 범행을 눈감아주는 대신에 마리안느를 공유해달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벌어지다가.... 주인공은 매뉴얼을 어기는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워낙에 마리안느가 초미녀이다보니 그녀에게 꼴리고 있다는 걸 드러내고 말죠.


마리안느 역시 그걸 알아차리고 탈출하는데 이용하려고 마음 먹습니다.
마리안느는 겉으로는 고분고분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납치범을 욕하고 언젠가는

탈출하고 마리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성욕을 이기지 못한 주인공은 예상치않게 마리안느를 범하고 맙니다.


그때까지 동정이었던 주인공이 섹스를 잘 할리가 없겠죠.....
그러나 리안느는 멋진 섹스였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마리안느가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기회가 찾아오자 오히려 주인공을 우리 속에다 가둬버리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처지가 역전되자 마리안느는 주인공을 놀려대고 욕하고  위협하기까지 합니다.

 

주인공의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된 듯 보입니다.


그런데 웬걸....

 

우리의 주인공은 진짜로 천재-_-였던 것입니다.

 

모종의 방법을 써서 주인공은 마리안느의 반란을 곧 진압해버립니다.

 

마리안느는 다시 우리속에 갖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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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1부의 대략의 내용 입니다.


그런대로 프롤로그의 내용을 이해하시는 정도는 되리라고 생각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부의 시작은 바로 마리안느를 다시 우리에 감금한 다음부터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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