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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구출대 시아 #40 흑표범 글린다의 침입

 


웨스트 가드에서의 연회는 꽤 만족스러웠다.



-지글 지글~!



사람들은 요새 중앙의 공터에 거대한 캠프파이어를 쌓아올린 뒤, 큰 돼지 한마리를 호쾌하게 구워서 썰어먹게 먹으며 동물의 뿔로 만든 술잔으로 건배를 하며 즐겼다.



"하하하~!"



"호호호!"



웨스트가드도 상대적으로 여성비율이 많긴 했지만, 남녀가 서로 격이 없이 술을 들이키는 모습은 무척 부러웠다.
음식은 풍요롭고 맛있었지만 시아는 구운 감자나 사과 같은 과일 정도밖에는 입에 대지를 못했다.



"왜 그러지? 음식이 입에 안 맞나?"



그걸 이상하게 생각한 글린다가 물어왔다.



"그건...아니에요. 그런 건 아닌데...그..그게...저는 돼지 고기를 잘 먹지 못해요..."



시아는 난색을 표하며 대답했다.
그녀는 향기롭게 구워지고 있는 돼지를 외면하며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있었다.



"그래? 그럼 이 돼지고기로 만든 햄은?"



"죄송해요...그것도요..."


그녀는 자신의 근처에 널려있는 햄조차도 손대지 않고 있았다.
정말로 먹기 힘든 듯 그녀의 표정은 좋지 못했다.



"흐음. 그거 아쉽군. 이렇게 맛있데."



글린다는 진심으로 아쉽다는듯 돼지의 뒷다리를 크게 썰어놓은 것을 호쾌하게 베어물으며 말했다.
그러자 돼지고기에서 기름기가 뚝뚝 떨어졌다. 


 
(으으...)



시아는 황급히 입과 코를 손으로 막았다.
냄새마저도 맡기 구역질 난다는 듯한 모습이 꼭 기피증 환자처럼 보였다.



"..."



글린다는 돼지고기를 먹는 척하며 그런 시아를 유심히 훔쳐보고 있었다.



(돼지고기를 혐오하는 것인가, 아니면...)



글린다는 시아의 눈동자를 보며 생각했다.
시아의 시선은 왠지 모르게 가늘게 떨리고 있었는데, 글린다는 그것이 두려움 때문이라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



순간 글린다의 눈이 날카롭게 빛났다.
뭔가 감이 왔다.



(흐응~, 그런 것인가.)



약점이라도 발견한 맹수의 눈빛.
그녀는 시아에게 뭔가 감춰진 [어떤 비밀]에 대해 눈치챈 모습이었다.



(이거 재밌겠는 걸?)



글린다는 입술을 음미하게 핥으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게 시아에게 좋은 일이 될지, 아니면 나쁜 일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었다.



xxx



"하아아..."


유쾌하고 떠들썩한 연회가 끝난 뒤,
지친 몸을 쉬기 위해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시아는 침대에 털썩 몸을 뉘었다.



(지친다...)



시아는 침대에 눕게되자 크게 심호흡하며 생각했다.
다른 것때문이 아니라 바로 돼지고기 냄새때문에 힘들었다.
 


-욱씬 욱씬!



아랫배가 쑤셔왔다.
자궁이 아플정도로 욱씬거려 시아는 낮은 신음소리를 흘렸다.



"하우욱...! 어째서 이런..."



시아는 흥건히 젖어버린 자신의 속옷을 내려다보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이미 그녀의 팬티는 푹 젖어서 제 기능을 잃고 있었다.
촉촉하게 젖어든 흰 팬티는 찰싹 달라붙어 그녀의 갈라진 틈을 따라 박혀들고 있었고, 그 안에 든 속살을 희미하게 비치고 있었다.
볼록하니 발기된 클리토리스가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져 보였다.



"역시...아까 그 냄새때문인가..?"



시아는 자신의 몸이 돼지고기에서 나는 돼지의 냄새에 반응을 하는 것을 느꼈다.
그 냄새를 다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다시금 아랫도리에 애액이 홍수처럼 분출됐다.



(아아..오크를 닮은 돼지 냄새...)



-찌릿 찌릿~!


오크라는 단어를 생각하자마자 시아는 몸에 전류가 흐르듯한 짜릿함을 맛봤다.
단 한번에 치켜올라가는 절정!
허리와 다리가 후들거려 시아는 힘이 빠지는 걸 느꼈다.



"하아...하아..."



시아는 가벼운 절정을 맛보자 머리가 어질해지는 걸 느끼고는 침대에 털썩 누워버렸다.
땀으로 몸이 끈적였다.
빨리 옷을 벗고 싶었다.



-스륵, 스르륵~!



시아는 몸에 걸치적거리는 옷들을 서둘러 벗어버리고는 알몸이 되었다.
특히 팬티가 질척해서 기분이 나빴다.



(이렇게나 흘리고 있었다니 너무 부끄러워...)



침대에 누워 바라본 자신의 사타구니가 애액으로 흥건하고 번들거리자 시아는 얼굴을 붉혔다.
왕녀였던 시절에는 꿈도 못 꿀 정도로 음란해진 몸.
성욕에 취하면 스스로도 뭘하니 모를 정도로 야해져 버린 몸이 되어버렸다.



"하아아~"



시아는 뜨거운 김이 서린 한숨을 내쉬었다.
애액으로 범벅이 된 보지털이 엉망으로 뭉쳐있었다.
털이 많은 편이 아닌 시아의 황금빛 털은 꽤 가지런히 나 있는 편이었다.



-스윽



시아는 엉망이 된 털을 손으로 빗어서 양쪽으로 밀쳐낸 다음, 그 안에 숨겨져 있던 자신의 비처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거기엔 조개의 속살처럼 아름답게 생긴 음부와 클리토리스가 보였다.
꿀을 발라놓은 듯 반짝이는 여성기.



"꿀꺽!"



시아는 자신이 봐도 아름다운 그곳을 바라보며 군침을 흘린 뒤, 슬그머니 자신의 가느다란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으음..."



손가락으로 살짝 가져다댄 갈라진 틈새는 뜨거웠다.
볼록하니 봉우리가 진 클리토리스는 살살 비벼주는 것만으로도 크나큰 쾌감을 전해주었다.



"하아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까 살짝 올라버린 절정 탓에 몸이 평소보다 더 민감해져 있었다.



-문질 문질



시아는 한손으로 클리토리스와 질을 애무하는 한편, 다른 한손으로는 풍만한 가슴의 꼭지를 잡고는 쫄깃 쫄깃하니 잡아댕겼다.



"아아앙~"



달콤한 신음소리와 함께 말로 표현 못할 기쁨이 충만되어져 왔다.
조교로 음란해진 몸이 절로 반응하며 쾌감을 탐닉했다.       애액으로 질척이는 보지가 홍수가 난 듯 꿀물을 흘렸다.       
     
(아아, 기분 좋아...)



시아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자위를 계속 했다. 
온몸이 열기 탓에 땀으로 촉촉하니 젖어갔다.
낮에 보았던 거대한 피에르의 말자지도 생각이 나서 그녀는 더욱 강하게 자위를 해댔다.



"후후, 이거 좋은 구경을 하게 되었는걸?"



그럴 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근처에서 들려왔다.



"!!!"



시아는 누군가 방 안에 들어와 있자 깜짝 놀라서 검을 들고는 침대에서 일어나려 하였다.
설마 눈치도 못 챈 사이에 침입자가 있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앗..?!)



하지만 격렬했던 자위 탓에 허리가 빠져서 몸을 쉽게 일으킬 수가 없었다.
시아는 침대에서 바둥거리며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으윽, 이런 불찰이..!)



"풋! 허리가 빠졌나 보군. 그 정도로 성욕을 주체 못 했나?"



상대는 그런 시아를 비웃으며 침대로 다가오며 물었다.
그러자 어둠 탓에 안 보이던 상대의 모습은 점점 뚜렷해졌다.



"당신은...!"



시아는 그 정체불명의 상대가 웨스트가드의 흑표범이라 불리는 글린다이자 깜짝 놀랐다.



"놀랐나? 근데 이 손님방엔 말야. 자물쇠가 없어."



글린다는 침대로 다가오자 시아의 귀에 대고 속삭이며 말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내가 이렇게 밤에 마음에 드는 손님에게 몰래 숨어들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지."



그녀는 허리가 빠져서 바둥거리는 시아의 귀볼을 살짝 물어준 뒤, 혀로 핥았다.



-스릅 스릅



장난치듯 가벼운 패팅에 시아는 환희를 맛봤다.



(뭐, 뭐야, 이거?)



몸이 뜨거워져 민감해져 있던 시아는 그녀의 가벼운 혀놀림만으로 기쁨을 맛보는 자신의 몸에 놀랐다.
글린다는 너무 능숙했다.



(어째서...? 이런 애무..너무 기분 좋아...?)



시아는 글린다의 희롱을 더욱 받고 싶은 욕망이 가득 차오르는 걸 느꼈다.
몸에서 힘이 빠지며 저항을 할 수가 없어져갔다.



"하아...하아..."


"후후~"


글린다는 저항감이 약해진 시아의 몸을 붙잡자 그녀를 침대 위에 뒤집고는 그녀의 엉덩이를 바라보았다.



"이 엉덩이의 낙인. 역시 그대는 모루 제국의 자유노예 출신이로군."



"...!"



시아는 들키고 싶지 않았던 비밀을 들키자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졌다.
시선을 받고 있는 엉덩이가 화끈거렸다.



"모루제국의 자유노예 출신들은 돼지의 냄새를 맡으면 주인이었던 오크들이 생각나 절로 발정을 하곤 하지. 바로 지금의 너처럼 말이야."



글린다는 손으로 시아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낙인에 입을 가져다대어 스윽 핥으며 말했다.



"하윽~!"



뜨거운 혀의 느낌에 낙인에 다시 인두로 지지듯한 착각에 빠진 시아가 귀여운 신음소리를 흘렸다.
마치 노예의 스위치가 켜지도록 시아의 몸에는 피학적인 성욕이 차올라갔다.



"뜨거운가? 아니면 기분좋은가? 예쁘고 청순하게 생긴 것 같지 않게 정말 음란한 몸을 가지고 있군. 시아."



글린다가 다가오자 아까 먹은 구운 돼지의 향이 심해졌다.



-어질 어질



숨이 막힐 것 같은 향에 시아는 머리가 혼미해졌다.
글린다가 턱을 잡고는 키스를 해오자 시아는 황급히 고개를 돌렸지만, 글린다가 강한 힘으로 목과 턱을 잡아버리자 더이상  입맞춤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쪼옥~!"



숨이 막힐정도로 강렬한 스파이스의 향이 혀끝에 감돌았다.
시아는 돼지의 향에 취해 몸이 부들 부들 떨리는 느낌을 받았다.



"쪽쪽, 할짝, 할짝, 쭈웁, 낼름 낼름~"


시아는 바둥거리며 입맞춤을 피하려 하였지만 그럴수록 글린다의 혀는 그녀의 혀를 휘감아왔다.



(아,안돼...이 향에 취하면 나 더이상은 이성을 유지할 수가...)



글린다의 혀가 뱀처럼 시아의 혀를 희롱했다.
시아는 키스를 받으면 받을수록 저항할 힘을 잃어가는 걸 느꼈다.
돼지의 향에 반응한 몸이 달아올라서 그녀는 다리를 부들 부들 떨면서 움찔거렸다.



(몸이...몸이 뜨거워...)



시아는 혼미해지는 정신 사이로 테스의 얼굴을 잠시 생각했다.
말에 이어 다른 여성에게까지 입을 허락한 자기 자신이 한심했다.
벌렁거리는 보지는 이미 활짝 핀 꽃봉우리처럼 꿀을 흘리며 나비를 유혹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흐응~, 몸은 이미 준비를 끝냈나 보군."



"...."



시아는 붉어진 고개를 돌린 체, 대답을 회피했다.
온몸이 구속이 된 듯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
젖가슴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뜨거운 한숨만을 간신히 내쉴 수 있을 뿐이었다.



"너무 귀여워. 시아."



-스륵



글린다는 그런 시아를 바라보며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옷을 벗어갔다.



"?!"


그러자 반음양, 양성구유라고 불리는 모습이 눈 앞에 보였다.
글린다는 놀랍게도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전부 가지고 있는 양성구유였던 것이다.



"다, 당신...!"



"왜? 놀라운가?"



"그런..."



시아는 할말을 잃었다.
불끈 솟아있는 남성의 성기의 모습에 침을 꼴깍 삼켜졌다.
아름다운 글래머의 몸에 달린 자지의 모습이 기괴해보였으나 또한 그 모습이 늠름해보이기도 하였다.
거대한 말자지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작은 페니스였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당당해서 위축이 되어왔다.



"아아..."



혼란스러운 눈으로 시아는 낮은 신음소리를 흘렸다.
그리고 글린다가 알몸이 된 상태로 자신의 다리를 붙잡고 벌리자 서둘러 손으로 사타구니를 숨기며 도리질을 쳤다.



"아,안돼요...!"



시아는 황급히 거부를 했다.
생명의 은인인 피에르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절정을 이렇게 잃을 수는 없었다.



"왜 그러지?"



"저..저에게는, 애인이 있어요. 비록 같은 여성이지만, 당신보다 훨씬 멋지고 자상한 애인이 말이에요." 



시아는 분한 듯 눈을 치켜뜨며 대답했다.
하지만 떨리는 목소리 때문에 그런 그녀의 위협과 거부는 부질없어보였다.



"크크큭, 그래? 하지만 그런 건 이제 상관없어. 이 나를 겪게 되면 말이야."



"...!"



"나는 말야. 기본적으로 여성의 몸이기 때문에 여성이 어디가 약하고 쉽게 느끼는지 잘 알고 있지."



글린다는 시아의 사타구니에 자신의 허벅지를 끼어넣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힘으로 시아의 손을 잡아당겼는데, 그 탓에 애써 숨기고 있던 시아의 보지가 활짝 드러났다.



"아아..., 안돼요..."



"흥! 저항해봐야 소용없어."


글린다는 살짝 이슬이 맺힌 시아의 얼굴을 보며 씨익 비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사타구니와 사타구니를 밀착시키고는 자신의 보지와 시아의 보지를 비벼댔는데 그 기분이 환상이었다.

 

"히익, 하아, 하아..."

 

그건 시아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애인인 테스와 성행위를 하는 느낌이라 시아는 몸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하아..하아..으음...하아아..."



시아는 달콤한 한숨을 내쉬면서 글린다와의 행위에 빠져들었다.
글린다는 시아와의 행위를 오랫동안 즐기자 이제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진 자신의 페니스를 손으로 비벼대며 말했다.



"그리고말야. 나는 이런 흉칙한 물건이 있기 때문에 여성이 줄 수 없는 기쁨도 잘 알고 있어."



글린다는 불끈 솟은 자신의 물건을 푹 젖어버린 시아의 음부에 집어넣으며 말했다.



"아학!"



시아는 비명과도 같은 신음소리를 흘렸ㅎ다.
강렬한 삽입감이 찌르르 배를 타고 전해졌다.
시아는 서둘러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신음소리를 참았으나 그 삽입감이 주는 쾌감에는 저항할 수가 없었다.



(아아...들어왔어...끝내 들어오고 말았어...)



오랜만에 맛보는 남성의 페니스였다.
아니 음양구유이니 여자의 페니스라고 불러야 할까?



"....하아아앙....♥"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문제는 너무 오랜만에 맛보는 페니스의 삽입감에 몸이 너무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 기분..좋아...이런 거 느껴버리면...나 이제...옛날의 나로 돌아갈 수 없어져...참을 수가 없게 되어버려...)



시아는 숨을 헐떡이며 절망했다.
그동안 참고 있던 욕망이 뜨겁게 치솟아올라 주체를 할 수 없어져갔다.



(멋진 걸. 이건 상상했던 것 이상이야.)



글린다는 자지를 타고 전해지는 쾌감을 즐기며 생각했다.
눈 앞의 이 아름다운 여인은 호기심이 절로 들게 만드는 보기 드문 초절정 미녀였다.
홀로 웨스트가드로 올 정도로 강한데다 겉보기엔 대하기 어려워보일정도로 차가워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빈틈들이 많이 보여 마구 괴롭혀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미녀였다.



"이거 알아? 여자란 말야. 성감대가 전부 성기 외부쪽에 몰려있기 때문에 남자의 크기에 상관없이 쾌감을 느낀다는 것을 말이야."



"..."



"병신같은 남자 녀석들은 자지의 크기가 큰 것이 자랑인 줄 알지만, 나처럼 적당한 크기가 오히려 여성을 천국으로 보내주기 알맞다는거지. 이렇게 말이야."



"!"


시아는 콕 콕 찌르는 글린다의 페니스에 몸부림을 쳤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기분이 너무 좋아 오줌을 지릴 것 같았다.



(어째서...? 어째서 이 여자는 나의 기분 좋은 곳을 전부 알고 있는거야?)



테스에게도 못 느껴보았던 쾌감이 머리가 곤죽이 되어갔다.
기분이 너무 좋아 허리가 절로 움직였다. 시아는 율동에 맞춰 움직여가는 자신의 몸에 혐오감을 느꼈다.
이성으론 안된다고 하면서도 그녀의 몸은 이미 글린다에게 굴복해 그녀의 행위에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어때, 기분이 좋지? 나는 여자가 느끼는 모든 곳을 알아."



글린다는 능글맞게 웃으며 시아의 귓가에 속삭였다.



"나의 노예가 된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을 줄 수 있는데 어때?"



"..."



시아는 할 말을 잃었다. 이보다 더한 기쁨을 받았다간 평생 글린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단 두려움이 들었다.



"결심이 섰으면 네 스스로 내 입에 키스를 해봐. 그럼 내가 널 천국의 문으로 인도해주지."



"..."

글린다의 말에 시아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1) 평생 성노로 살아도 좋다. 이대로 글린다에게 복종의 키스를 한다.
2) 그럴 수는 없다. 단호하게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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