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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mc/펌] 로리 최면 1-13


그 순간, 세빈의 눈동자에는 커다란 시민 풀이 비치기 시작했다.
땅을 내려다보니, 그곳엔 확실히 풀장에나 깔려있는 타일이 깔려있었고, 그런 자기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제서야 세빈은 자기가 전라라는것을 깨달았고, 꺄악- 하며 비명을 질렀다.


"뭐하는거야? 수영복 입지 않고."
"빠, 빨리 가려주세요! 지금 입을게요!"
"녀석도... 정신을 어디 두고 다니는거야."


빨개진 얼굴로 황급히 수영복을 입는 세빈을 보며, 현준은 빙그레 웃었다.
이제 그는 "시각" 마저 간섭할 수 있었고, 앞으로는 또 어떤 능력이 생길지 그는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황급히 수영복을 차려입은 세빈은, 몸 군데군데의 옷감을 잡아 늘이며 중얼거렸다.


"이거... 좀 작아요."
"크흠..."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들고 오기는 했지만, 이렇게나 뇌쇄적인 모습이 될 지는 그 역시 예상하지 못했던 지라, 현준은 무심코 코에서 피를 뿜어버렸다.
남색의 학교 수영복은 세빈의 엉덩이 부분에 꽉 끼어있었고, 유두는 겉으로 보일정도로 확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세빈은 손을 뻗어서 엉덩이 사이에 끼인 옷감을 빼려고 했지만, 오히려 더 엉덩이에 파고들 뿐이였다.


"우웃... 선생니임~ 다른거 주시면 안될까요?"
"안돼. 하나 더 사는건 낭비야."
"쳇. 누가 사 달라고 했나? 빌리기만 하면 되는데... 투덜투덜..."
"어이, 시끄러워! 빨리 들어가. 자, 잠깐! 뛰어들지 말고, 발목 부터 천천히... 그래, 그렇지."
"나도 안다고요."


정말로 물이 있다는 환상을 보고 있으니, 혹시나 온몸으로 뛰어들기라도 했다가 코뼈라도 부숴지면 큰일이다.
그는 걱정을 하며 한시라도 세빈의 옆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세빈은 "자기도 할 수 있으니 참견 말아라" 라는 눈빛을 보냈지만, 그것은 결코 증오라거나 짜증이 아니라, 마치 자기를 과보호하는 부모에게 보내는듯한 애정어린 시선이였다.


-딱


"박세빈. 들립니까? 들리면 대답해 주세요."
"네에. 들립니다."
"지금 당신은 수영장 안에 들어와 있지요?"
"그렇습니다."
"만약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 진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수영장 밖에 있는 화장실로..."
"아니요. 그래서는 안됩니다."


현준은 생각했다. 역시 사람은 생긴것답게 논다고.


"오줌이 마려울때는, 무조건 수영장안에서 지려야 합니다."
"그, 그렇습니까?"
"그건 당연한 것이지요. 사람들이 많으면 아무도 모를 뿐더러, 왠지 모르게 쾌감같은것도 느껴지지 않나요?"
"그럴지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들켜버리면 엄청난 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런것보다 더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지요?"
"그렇습니다..."
"그렇지요? 그럼 방금 우리가 나눴던 대화는 잊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속에는 방금 했던 대화가 깊이 새겨집니다."
"네..."


후우, 하고 한숨을 내쉰 현준은, 다시 입을 열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게 정말 가능할까, 하는 그런 의심을 하면서 말이다.


"당신은 한걸음씩 움직일때마다, 오줌이 마려워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참습니다. 한걸음, 두걸음 움직일때마다 점점 더 뇨의는 심해지고, 결국 10걸음을 걸으면 참지못하고 오줌을 흘립니다. 알겠나요?"
"네에..."
"그리고 이 수영장에는 사람이 몇명정도 있나요?"


이건 세빈이 상상하고 있는 수영장의 모습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는 내심 초조해하며 손톱을 깨물었다.


"거의 꽉 차 있습니다... 5, 60 명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하아, 그렇군요. 자, 그럼 제가 박수를 치면 당신은 최면에서 풀립니다. 자아, 하나, 둘..."


-짝


"선생님! 뭐 하시는 거에요? 빨리 들어오세요!"
"으, 응. 알았어."
"하아, 정말 시원하다. 그래서 선생님, 오늘은 무슨 수영을 배우죠?"
"일단 기본은 걸어서 수영장 한바퀴 돌기야. 자, 가자..."


그런거 안 해도 수영만 잘하는데... 라고 투덜거리던 세빈은 현준이 자신의 엉덩이를 움켜쥐자, 어쩔 수 없다는듯 걷기 시작했다.


"이, 일단 손은 치워주세요! 초등학생 엉덩이를 더듬다니... 변태입니까...! 하윽?!"
"응? 무슨 일이야? "하윽?!" 이라니."
"흉내내지 말아주세요! 하나도 똑같지 않으니까... "


세빈은 그렇게 툭 내뱉고는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하읏... 오줌 마려워... 어떡하지?"


그렇게 마음속으로 고민을 하며, 세빈은 천천히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변태교사가 자꾸 자기 엉덩이를 더듬어서이다.
6걸음, 7걸음, 8걸음... 세빈은 천천히 걸을 때 마다, 다리가 배배 꼬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현준은 정말로 다리를 비비꼬며 걸어가는 세빈을 보며 음흉하게 미소지었다.
9걸음


"아, 안돼... 여기서 누는 수 밖에... 괜찮아. 아무도 모르겠지..."


10걸음


-푸슈우우우욱


노랗고 투명한 물줄기가 세빈의 사타구니로부터 흐르기 시작했다.


"하아아앗... 시원하다."


물론 그걸 직접 보고 있는 현준으로서는, 마룻바닥에 오줌을 힘차게 뿌리는 세빈을 보며 음흉하게 미소지을 수 밖에 없었지만 말이다.
세빈은 갑자기 느껴지는 이상한 기척에 뒤를 돌아보았다.
현준이 타는듯한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왜, 왜 그러세요?"
"세빈... 혹시 너 오줌쌌어?"
"아..."


변명할 말도 나오지 않았다. 분명 아무도 모를거라고 생각하면서 눴는데...


"내 제자로써... 실망했다. 수영장에서 오줌을 누는건 범법행위인걸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거야?! 설마 그런 변명을 하진 않겠지."
"서, 선생님... 목소리좀 낮춰주세요..."


커다란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었다. 적어도 세빈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현준이 보기에는 세빈이 아무도 없는 곳을 황급하게 둘러보고 있는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어느새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변했고, 눈가에는 눈물이 맺히고 있었다.
현준은 목소리를 더 높였다.


"응?! 수영장에서 오줌을 누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야?!"
"서, 선생님!"
"저기요, 여러분. 수영장에서 시끄럽게 하면 안 됩니다."


세빈은 어느새 근처로 다가온 안전요원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아니, 제 말을 들어보세요! 이 여자아이가 수영장에서 오줌을 쌌지 뭡니까!"
"뭐라고요?! 그런... 사형감입니다!"
"저기... 죄, 죄송합니다..."
"넌 닥치고 있어!"


안전요원의 서슬퍼런 말에, 세빈은 무심코 고개를 떨궈버렸다. 이윽고 그녀의 커다란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덜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안전요원의 손이, 자기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을때에는 아무리 소심한 그녀라도 깜짝 놀라서 소리칠 수 밖에 없었다.


"뭐, 뭐하시는거에요?"
"왜 이래? 조금정도는 괜찮잖아?"


그의 손가락은 아주 자연스럽게 패여있는 그녀의 엉덩이 부분으로 들어갔고, 어느새 자기의 음부에 손가락이 닿아있다는걸 알고 세빈은 몸을 돌렸다.


"잠깐만요! 왜 이러시는거에요!"


안전요원은 인상을 찌푸리더니,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는 세빈은 인상이 창백해지기 시작했다.


"여러분! 여기에 수영장안에서 오줌을 싼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자, 잠깐만요..."


하지만 수영을 하던 사람들은 모두 세빈의 근처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수근수근 떠들고 있었다.
모두 그녀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욕을 내뱉었다.


"세빈, 어떻게 할 거냐."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현준이 심각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도와주세요... 선생님..."
"그럴수는 없다. 사형이니까, 부모님께 보낼 유서라도 써 놓아라."
"선생니이이임... 흐으윽... 저... 벌써 죽고싶지 않아요오오오... 흐윽... 우아아아아아아앙..."


정말로 서글프게 울면서 자기에게 매달려오는 세빈의 엉덩이를 현준은 살짝 쓰다듬었다.
아니, 이젠 과격하게 주무르고 있었지만, 세빈은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는듯이 울고만 있었다.


"별 수 없군... 사형을 당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긴 있지만..."
"정말이에요? 저, 뭐든 할께요! 제, 제발..."
"알았어. 일단 수영장 밖으로 나가자."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는 안전요원을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세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수영장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물 밖으로 나온 자신의 모습을 보자마자 양손으로 몸을 가렸다.
물을 먹은 수영복 밖으로 유두가 확실하게 비췄고, 예의 안전요원이 엉덩이를 더듬어서 그런지 수영복의 옷감이 엉덩이 사이에 완전히 끼어버려서 세빈의 탱탱하고 하얀 엉덩이가 반쯤은 밖으로 드러나 있었다.


"여러분, 들어주세요! 이 여자아이는 저의 제자입니다! 물론 수영장안에서 오줌을 싼건 잘못이지만, 어린아이라서 그게 얼마나 큰 죄인지 잘 몰랐던것 뿐입니다. 이 아이도 반성한것 같은데, 이쯤하고 봐주시면 안될까요?"


세빈은 감동받은 눈빛으로 현준을 쳐다보고 있다가, 가슴으로 그의 팔에 살짝 매달렸다.
수영복 위로 유두가 자기 팔에 닿는걸 느끼고, 현준은 코피를 뿜을 뻔 했지만, 그랬다간 일을 망쳐버리기에 고개를 뒤로 젖히며 삼켰다.


"아무리 어린아이라고 해도, 상식은 있는 법입니다!"
"맞습니다! 처벌해야 합니다!"
"사형! 사형!"


안전요원의 말에 이어서, 안에 모여있던 사람들도 따라서 외치기 시작했다.
그걸 본 세빈은 다시 안색이 파래져서 현준을 쳐다봤고, 그는 다시 한번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알겠습니다..."
"서, 선생님!"
"하지만!"


세빈의 입을 손가락으로 살짝 막고, 현준은 다시 입을 열었다.


"아직 사형을 하기엔 이른 나이입니다. 그 대신..."


꿀꺽, 하고 수영장의 모두가 침을 삼켰다. 그리고 그는 다시 입을 뗐다.


"「엉덩이 팡팡」 형에 처하겠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이번 글을 쓰면서 GTO가 떠올랐습니다.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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