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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티렉스 32

<관심>


 


 


 


방 안에, 여자들이 있었다. 두명의 여자이다. 한껏 쳐주어도 대학 신입생 티를 갓 벗었을까 말까한 애들이다.



두 여자애들은 침을 흘리고 있다. 입에 재갈이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눈은 안대로 인해 가려져 있다.



한 여자애는 붉은 색의 공을, 다른 여자애는 검은 빛깔의 공을 입에 물고 있다.



gag ball이 그렇게 입안에 틀어박힌 채, 두 여자애 모두, 힘들지도 않은지 물구나무를 서고 있었다.



양 손바닥은 바닥을 짚고 있고, 두 다리는 누가 봐주라는 듯한 의도인지,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활짝 좌우로 벌려놓고 있었다.



서로 대칭을 이룬 채,  ㅜ 자의 모습을 취한채로, 더군다나 알몸의 모습으로, 여자애들은 그렇게 있었다.


 


"우...우욱...흡~!!"



"아...아욱...!!"



입가에서 흘러나오는 침이 입구멍을 막고 있는 재갈 공의 틈새와 공 자체가 가지는 뚫린 홀 사이로 삐져나와 흘러내려 예쁜 그 얼굴들을 젖어들게 하고 있었다. 머리가 아래쪽으로 가있으니 그건 당연한 결과였다.


 


두 여체의 대칭을 이루는 중심에, 의자가 있었고, 의자 위에는 남자가 앉아있었다.



남자는 여자애들에겐 시선조차 주지 않은채, 컴퓨터를 바라보고 있다. 컴퓨터에는 한 여자애의 사진이 떠 있다.



Jpg 파일이 알맞게 확대되어져 모니터에 확연히 비치는 여자애는 한눈에 보아도 대단히 예뻤다.



방 안에 있는 두 여자애들이 예쁘다곤 하지만 모니터상에 보여지는 여자애의 미모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고 여겨질만큼..



남자는 모니터를, 정확히 말하면 여자애를 계속 쳐다보면서 가볍게 한숨지었다.



"...흐음...."



그의 한숨이 가볍게 흘러나옴과 동시에 두 여자애가 갑자기 키득거리기 시작한다. 물구나무를 선채 두 다리를 찢어놓고 있는 그 상태에서.



"우...크큭~~으크큿!! 끄흐흑...."



"아...아우우~~우크크크큿~~으흐흣~!!"



재갈 공들이 질퍽하게 느껴질정도로 적셔지는 정도가 조금씩 심해져가고, 안 그래도 머리가 아래로 가 붉었던 몸들이 더욱 달아올라 가는지 농염한 이미지로 비칠 정도로 색깔들이 변해간다.



"끄...끄흐흑~~!! 우크크큿!!"



"우...우응~~ 우그긋~~ 키키킷~~!!"



입들이 봉해져 있기에 기괴하게 흘러나오지만, 분명 그것은 웃음소리의 그것이다. 별수 없이 터져 나오는, 교성과 비음이 고루 섞인, 웃음소리에 틀림없었다.


 


그렇다. 여자애들은, 웃고 있었다. 그녀들의 몸은 무언가에 의해 끊임없이 자극받고 있었다.



두 여자애들의 젖꼭지들은 왠지 모르지만 팽팽하다 느껴질정도로 고조받은 자극감의 냄새를 풍기고 있다. 긴장의 정도가 얼마나 지나쳤는지는 몰라도, 고무같은 탄력감들을 젖살과 꼭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방을 손바닥으로 짚고 있기에 훤히 노출된 겨드랑이들. 그 깔끔한 겨드랑이들은 왠지 모르게 움찔거리고 있고, 촉촉하다는 느낌을 충분히 안겨줄정도로, 어쩌면 한술 더 떠 후줄근하다고 보여질정도의 땀방울로 덮여 있었다.



젖어 있는 것은 겨드랑이가 유독 돋보였다 뿐이지, 두 여자애들은 이미 충분히 몸 전체가 젖어 있었다.



그리고 젖어 있는 건 껍데기만이 아니다. 속살쪽도 역시 젖어 있었다.



ㅜ 자를 취하고 있기에, 싫던 좋던간에, 두 여자애들은 자신들의 가장 낯부끄러운 하체의 부위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더군다나, 아무리 ㅜ 자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곤 하지만....왠지 모르게, 이상하게 여겨질정도로 활짝 벌려져 있는 여자애들의 음문과 항문들.



딱히 그 부위들에 어떠한 도구가 박혀 있는것도 아니고, 그 외에도 겉보기엔  특별히 눈에 띄는 뭔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들은 마치 스스로 그렇게 개방되어 있는듯, 보기 좋게 활짝 개방되어 있었다.



여자애들의 음문과 항문은, 끈적거리는 느낌을 차고 넘치도록 안겨줄만큼 젖어 있었다. 속살이 훤히 비치는 계곡의 깊숙한 안쪽까지, 깊이도 젖어 있었다.  음모들마저 완전 적셔놓을 만큼.


 


여자애들이 다시 신음한다.



"끄...끄으으흣~!! 우욱!! 읏크크!!"



"아...학!!으그긋~!! 읏키키키키~!!!"



여자애들은 괴로운듯이 인상을 찌푸리곤 있었지만, 분명 끊임없이 웃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 입들이 막혀 있지 않았다면 정체모를 짐승의 괴성같은 웃음소릴 토해낼게  틀림없을듯했다.



 
끈적끈적하게 젖어 있는 여자애들의 조개속살과 항문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팔꿈치는 의자에 받치고 그 오른손의 검지로는 이마의 관자놀이를 받친채 연신 모니터 안의 여자애를 보다가 문득 중얼거린다.


 



"절정할때, 너는 어떤 소리를 낼까?"


 


남자는 그것이 못내 궁금한 모양이다. 자신을 이토록 궁금하게 하는, 관심을 쏟게 하는 여자애가 과거에 또 있었던가.


 


남자가 관자놀이를 연신 짚은채 이번엔 고개를 좀 숙이고 생각에 잠겨 있자는데, 여자애들이 경련을 해대기 시작한다.



"우~~욱!! 우윽!! 우크크크크!! 크크크큿~!!"



"끄극!! 끄르륵.....읏크크큭~~!!케케켁~~!!"



이미 여자애들의 얼굴은 더할나위 없이 빨개져 있다. 눈가리개 마저 자신들의 침에 의해 더할나위 없이 젖어들고 있다.



두 여자애는 한결같이, 애액을 더 흘려대고 있었는데, 둘의 공통된 움직임은, 발이었다.



발가락들을 움찔거리고 있었다. 발에는 누가 손댄 흔적조차 없고, 그냥 그렇게 가느다란 발가락들이며 깨끗한 발바닥을 가지고 있을 따름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두 여자애들은 끊임없이 발가락들을, 쉼없이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몸에선 이젠 여체의 농밀한 땀내가 물씬 풍길정도로, 완연히 젖어들어 있다.


 


"우그그~~!!웃크크크크~~!!"



"끄으흑~~!!....으흐흐흐흣~~!!"


 


두 여자애들이 거의 울부짖는 듯한 웃음소리를 흘려댈 무렵, 남자는 슬며시 관자놀이를 짚었던 자세를 풀어가며 고개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어준다.


 


"...뭐...만나보면 알게 되겠지. 지금의 궁금함도 여흥의 하나일텐데..."


 


만나보면 해결될 일이라고, 이내 짐짓 결론내린 후에 그는 비로소 자신의 양 사이드에서 교성의 신음소리들을 흘려내는 여자애들을 바라본다.


 


그는 짐짓 생각났다는 투로, 아차! 하면서 웃으며 말했다.


 


"...아아. 큭큭. 아까 가지고 왔었지. 미안하다. 신경쓸게 있어 제대로 상대해주질 못했네. 지금부턴 신경좀 쓸테니 기대해도 좋을거야. 실망시키지 않....."


 


거기까지 말했다가, 그는 갑자기 두 손으로 머리를 짚었다. 어지러운지 그는 잠시동안 그렇게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이내 머리를 들었는데, 그렇게 고개를 들추자마자 방안의 상황을 살핀다. 


 


자신의 좌우에, 다리를 한껏 벌린채 끊임없이 침을 떨구면서 애액을 흘려대가며 바들거리는 여자애들을 보곤 그는 낮게 한숨쉬고 만다.


 


"...하여간 그자식은...이러니 내가 Madman이라고 부르지...아 진짜..미친놈..."


 


그는 여자애들을 번갈아 보다가, 일단 여자애들의 입을 구속하고 있는 재갈공부터 빼낸다.



침으로 인해 완전히 젖어든 볼을 바라보다 여자애들에게 시선을 돌리며 그는  낮은 음성으로 말했다.


 


"...미안하다...이 말밖에 못해주겠네. 나도 서에 갈 맘은 없어서. 근데 너희들 어디에 살...음?"


 


그는 말을 하다가 이내 멈추곤 또다시 한숨쉰다. 눈이 가려져 있다곤 하지만, 두 여자애들이 기절해버렸다는걸 알아채는건 그로선 일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민증 까보면 알겠지. 휴...작작 좀 해라 자식아.....좀만 더 갔음 이번에도 오줌 쌌겠군...쯧.....지금이라도 봐서 다행이긴 하네..."


 


그는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현 사태를 자신이 수습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며 짜증스런 표정을 잔뜩 지으며 주위를 건성으로 두리번 거렸다. 그러다가 그의 시야에 들어오는,  모니터 상으로 비치는 한 여자애.


 


모니터를 잠시동안 그렇게 바라 보다가 피식 웃음지으며 말한다.


 


"......하여간 얼굴 보는 취향은 그나마 비슷한것 같다니까...."

 


그렇게 잠시 동안 컴퓨터를 일별 하다가, 몸을 일으킨 그는 일어나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서 욕실의 문을 열었다. 그리곤 수건 하나를 물에 적셔셔 짠 후에, 기절한 여자애의 몸을 여기저기 섬세하게 닦아나가기 시작했다.

그가 그녀들의 몸을 닦아나가건 말건 누워있는 그녀들은 인사불성이나 마찬가지의 상태였기에 그저 그렇게들 늘어져 있을 따름이었다.


다만 여자애들은 기절한 그 와중에도, 끊임없이, 미미한 경련을 일으키며 입에서 거품을 일으키고 있었다.

현재의 그로서는  뒷처리를 위해 별다른 사심 없이 그녀들의 몸을 여기저기 누빌수밖에 없는 노릇이었지만, 그의 그런 행동이 그의 본래 의도와는 무관하게도 어느 특정 부위를 건드리게 되느냐에 따라 그녀들의 그러한 경련과 입가에 차오르는 거품의 양이 증가하게 되는 현상은 별수 없이 동반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수건을 들고 있는 그의 손동작에는 비록 기교의 그것이라든지, 애무와 같은 동작은  분명 깃들어 있지는 않았지만, 마치 시체를 닦아 나가는듯것처럼 무미건조한 움직임 임에는 분명하다 하여도, 가릴 부위 안가릴 부위를 따지지 않고 그녀들의 신체 온몸 곳곳을 열심히 누비고 다녔기 때문이다.

 

그러한 과정상에서, 그딴에는 별생각 없이 <청결>을 목적으로 닦아나간다고 해나갈 뿐인 동작이지만, 어지간히도 맛이 가 있는 현재의 그녀들 딴에도  비록 제정신은 아닐지언정, 몸뚱이들에 산재해 있을 <신경 감각>이라고 하는 이름이 달린 녀석이 별의별 자극으로 변화되어져 그녀들의 뇌 안쪽을 휘젓고 돌아다니게 되면서, 두 여자애들은 눈을 좀더 까집게 되고 온몸을 간질병 환자들처럼 파들파들 떨어대는 현상을 끊임없이 내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그녀들을 바라보는 그의 눈에 일견 측은감이 감도는 듯했다. 하지만 그로서도 별수 없었다.

 

그의 입장에선, 뒷처리를 하지 않을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때문에 그녀들이 아무리 이런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연신 시달려 댄다 하더라도,  그로서는 결코 현재의 행동을 멈출수는 없었기에.

 

그리고, 자신이 이 행동을 용이하게 계속 해나가기 위해선, 아무래도 이 두 여자애들이 다시 맨정신으로 돌아와 있기보단, 현재의 이러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되었다.

 

어쨌든 그로서는 그녀들을 불쌍한 눈으로 바라봐주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있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그녀들을 바라보던 그가 그녀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한가지 더 추가될수는 있었다.

 

그것은 바로 이따금씩 고개를 살짝 저어주면서 옅은 한숨을 내쉬어주는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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