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MC] MILK아파트 <8-2>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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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MC] MILK아파트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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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 아파트



 

내용연결이 안되시면 전편 <8-1>을 참조하세요.

 

 



31.


선미가 아파트에 돌아왔을 때 관리주임은 관리실에 없었다. 평소 저녁 땐 관리주임은 뭐가 그리 바쁜지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았다. 하긴 관리주임이 말하는 대로 매일 젖소들을 관리하느라 바쁠지도 몰랐다. 선미는 이젠 대놓고 별의 별 생각을 다한다고 자신을 책망하면서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는 시간에 맞춰 헬스장으로 내려갔다.


 



운동은 김부장이 도착하고서 평소대로 진행되었다. 스트레칭, 달리기, 기구운동 순으로 운동하는 선미는 열심히 팔, 다리를 움직이면서 그래도 지난주보다 자신의 체력이 한결 나아진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처음엔 달리기는 한 바퀴 돌기도 버거웠지만,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견딜 만 했다. 그리고 기구운동도 시작할 때는 간신히 팔을 바들바들 떨면서 손잡이를 들거나 움직였던 것이 지금은 요령이 붙었는지 똑같을 무게에도 한결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이제 요령이 붙었나보네? 지난 번 보다 한결 자세가 잡혔는데? 그래도 선미씨는 워낙 바닥부터 출발했으니까 아직은 자만하면 안 돼. 저기서 낑낑대는 홍보부는 가볍게 꺾어야 하지 않겠어?”



김부장이 가리킨 쪽에선 연주가 은경언니한테 다리를 잡힌 채로 힘겹게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전투욕에 휩싸인 선미는 아까보다 더욱 힘을 주며 기구를 잡아당겼다.


 



“욕심내서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너무 무리는 하지 마. 그러다 한 번 삐끗하면 한동안 고생한다고. 옳지 그렇게. 그럼 선미씨 혼자서 잘 할 수 있지? 난 잠깐 혼자 운동 좀 하고 올게.”


 



김부장은 기구에 매달린 선미를 홀로 내버려두고 예전에 봤던 샌드백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얼마 뒤에 샌드백의 비명소리가 선미가 있는 곳까지 울려 퍼졌다. 선미는 그 소리에 김부장이 뭔가 스트레스가 엄청 쌓여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기획부 때문에 고생한다고 기분이 나쁜 건지 아니면 혹은 생리가 와서 그런지는 아무도 몰랐다. 어쨌든 선미는 김부장이 그걸로 스트레스를 풀 수만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머, 암표범 또 시작이네. 엄청 쌓였나 봐. 이렇게 선미 혼자 버려두고 두들기는 걸 보니.”


 



갑작스런 목소리에 선미는 고개를 들었다. 자기 옆엔 은경이 서있었다.


 



“언니 구경하러 왔어?”


“응, 우리 쪽은 다 끝났거든. 사랑하는 동생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궁금해서 말이야. 근데 너 많이 늘었다. 힘 하나 없던 애가 번쩍번쩍 기구도 들어올리고.”


“조금 나아진 거야. 다 언니 덕이지. 괜히 부장님하고 내기나 해가지고, 내가 얼마나 고생하는 줄 알아? 부장님이 얼마나 FM으로 가르치는 데.”


“그래, 미안하다, 선미야. 하지만 나도 몸이 두 개가 아니잖니.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직속 부하부터 챙겨야지. 그리고 이 바닥에선 암표범 만큼 운동 잘하는 사람도 드물다, 너.”


“그래서 날 죽여 달라고 김부장님한테 사주한 거야, 뭐야?”


“아니, 워낙 저질 체력인 너를 가르치려니 이왕이면 더 잘하는 선생한테 붙이는 게 나을듯해서.”


“근데 언니, 김부장님 원래 저렇게 두들기는 거 좋아해?”


“꼭 그렇지는 않을 걸. 샌드백 만지는 날은 얼마 안 돼.”


“뭐 때문에 저런데?”


“으~음, 그건 비밀.”


“언니 뭔가 아는 구나. 뭔지 얘기 좀 해봐.”


“아니야. 실은 나도 잘 몰라. 궁금하면 네가 직접 물어보지 그러니? 운동도 같이 하는데 친해졌을 거 아냐?”


 



은경의 말에 선미는 더 이상 물어볼 수가 없었다. 은경은 뭔가를 알고 있는 눈치였지만 저렇게 말을 뺄 때는 원하는 답을 듣기 힘들었다. 선미는 포기하고는 다시 운동기구에 매달렸다. 곧 은경은 나중에 보자며 자리를 떴고, 얼마 뒤에 김부장이 돌아왔다. 선미는 김부장과 함께 늘 하던 대로 몸을 닦고 서로를 마사지 하고는 헬스장을 나왔다.


 



김부장과 함께 엘리베이터로 걸어가던 선미는 힐끔 김부장의 표정을 쳐다보았다. 김부장은 아까보다는 좀 나아보였지만 뭔가 어두운 표정은 그대로였다. 선미는 도대체 왜 그런가 궁금해지면서도 은경의 말대로 선 듯 물어보기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둘은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도 서로 말이 없었다. 선미는 그런 어색한 분위기가 맘에 들지 않아 얼른 자기 방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자 김부장이 입을 열었다.


 



“저기...... 선미씨, 지금 시간 좀 있어?”


“예?”


 



선미는 갑작스러운 김부장의 말에 깜짝 놀란 얼굴로 옆을 돌아봤다. 김부장은 그녀답지 않게 좀 부드러운 말투였다.


 



“아냐, 저녁 때 시간이 있는 가해서. 할 일 있으면 됐어.”


“아니요. 특별히 할 일은......”


“그럼, 선미씨...... 잠깐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예......? 무슨 일인데요?”


“아니 간단한 거니까 얼마 걸리지 않을 거야. 그럼 승낙하는 거지?”


“예......예에.”


“좋아, 그럼 같이 내 방에 가자. 내가 저녁도 해줄게.”


 



얼떨결에 대답한 선미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그녀의 대답에 한결 얼굴이 밝아진 김부장을 보며 궁금증만 늘어날 뿐이었다. 김부장은 그녀를 데리고 자기 방으로 올라 갔다.


 



 



 



32.


김부장의 방은 선미보다 3층 더 위에 있었다. 방의 크기는 선미 방과 비슷했지만, 복도 반대쪽이라 구조는 대칭 형태로 되어있었다. 방에 들어서자 선미는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방 안은 그야말로 고급호텔 객실처럼 깔끔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선미방과 똑같은 가구들은 그러나 예쁘장한 자수나 깔개로 치장되어 있었고, 곳곳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인해 방안은 전반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선미는 의외로 여성스러운 김부장의 취향에 놀라고, 또 하나같이 깨끗하고 정돈된 물건들을 보면서 대충 사는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있었다.


그녀는 김부장의 권유에 먼지라도 앉기를 거부할 정도로 깨끗해 보이는 식탁의자에 쭈뼛쭈뼛 앉았다. 김부장은 가만히 있으라는 말과 함께 냉장고에서 음식재료들과 반찬들을 꺼내더니 식탁위에 뚝딱하고 푸짐해 보이는 저녁상을 차렸다.


 



“선미씨, 뭘 그렇게 얼이 빠져 앉아있어? 저녁 먹자.”


“저, 부장님, 이거 전부 부장님이 하신 거예요?”


“아, 저것들? 그냥 취미삼아 하나씩 꾸며 본 거야. 왜?”


“아니, 평소 부장님 모습이랑 너무 달라보여서요.”


“왜? 내가 여성스러운 취미 가지면 이상해?”


“아니, 그게 아니고요. 평소에 일도 잘하시지, 집 꾸미는 것도 잘하시지, 요리도 잘하시지, 못하는 게 없으신 거 같아서 부럽네요.”


“무슨 소리야, 나도 못하고 모자라는 거 많아. 자 괜한 소리 말고 밥이나 먹어.”


 



저녁밥은 맛있었다. 맨날 연주나 자기가 대충 만들어서 먹던 밥이나 반찬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까나. 선미가 밥을 먹다가도 몇 번이나 음식을 어떻게 요리하는지 물어볼 정도였다. 김부장은 국은 어떻게 만들고 재료는 어떻게 구하나 하는 등등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두 사람은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을 다 먹고 상을 치웠다. 선미는 설거지를 하면서 부엌 곳곳에 잘 정리된 예쁜 그릇들과 반찬통들, 조미료들을 보고는 김부장의 살림솜씨가 부러워졌다. 정말 김부장은 성격 빼고는 다 잘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실감하면서 설거지를 끝내고 김부장이 있는 거실로 건너갔다.


김부장은 선미가 설거지를 하는 동안 과일을 깎았는지 귤과 사과가 깔끔하게 깎여 접시에 놓여 있었다. 선미는 김부장의 옆자리에 앉아 같이 과일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근데, 부장님. 여기 혼자 계시는 거예요?”


“내가 여길 혼자서 쓰는 것 같아?”


“아니, 집이 너무 깨끗해서요. 두 분이 같이 쓰신다면 청소하기 힘들지 않으세요?”


“정말이지 힘들어. 같이 사는 계집애가 게으른 대다가 정리하고는 담쌓은 애라 엄청 지저분하거든. 잔소리해도 꼼짝도 안 해.”


“그럼 혼자서 전부 다 청소하시는 거예요?”


“그게 성격상 그냥 못 넘어 가겠더라고. 덕분에 나만 식모살이야. 가사솜씨가 괜히 늘어난 게 아니라니까.”


“그분 좀 너무 하시네요.”


“선미씨 생각에도 그렇지? 걔 때문에 내가 주름살만 는다니까.”


“근데, 그분은 아직 일 때문에 안 오시는 거예요?”


“아니, 잠깐 출장 갔어. 간다는 말도 없이 말이야. 금요일에나 돌아올 거야.”


“정말 성격이 대단하시네요. 누군지 궁금해지는데요.”


“그렇게 궁금해? 그럼 거기 사진 봐봐.”


 



선미는 김부장이 가리킨 쪽 탁자에 있는 액자를 들여다보고는 절로 ‘헉’ 소리가 났다. 사진 속에 김부장과 친하게 어깨를 붙이고 환하게 웃고 있는 여자는 다름 아닌 개발부 이현아 부장이었다. 평소 그 우아하고 모델 같던 여자가 집에서는 김부장 말대로 마냥 늘어만 놓고 지낸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선미는 평소에 김부장이 왜 그렇게 이부장을 못마땅해 하는 지 약간 이해 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역시 사람은 오래 지내고 볼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사진을 다시 제자리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이제 빵빵하게 찬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면서 김부장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저, 근데 부장님, 제가 이제 뭘 하면 되죠?”


“응? 선미씨, 벌써 움직이려고? 성격 급하네. 알았어. 그럼 이걸 좀 도와줘.”


 



김부장은 방에 들어가더니 뭔가를 손에 들고 나왔다. 그건 ‘바디오일’이었다. 그녀는 거실 소파에 앉더니 윗옷을 벗기 시작했다. 선미는 그 순간 뭔가 일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느꼈지만, 김부장은 선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브래지어까지 모두 벗었다. 그리고 윗몸을 완전히 드러낸 채로 선미에게 다가왔다.


 



“아까 말했다시피 현아가 소리도 없이 출장 가서 가슴마사지 해줄 사람이 없거든. 그래서 말인데 선미씨가 좀 해줬으면 해서. 선미씨 손재주 좋잖아.”


 



선미는 갑자기 벌어진 의외의 전개에 완전히 당황해하고 있었다. 선미가 지금까지 다른 여자의 젖가슴을 마사지한 것은 동기인 연주와 정화 것밖에 없었다. 그것도 아직 할 때마다 민망하기 일쑤였다. 물론 아파트에 들어온 이후에 다른 여자들도 모두 선미들과 같은 처지일 것이라는 것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지금 자기 직장 상사가 자기한테 자신의 젖가슴을 마사지해달라고 부탁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아무런 마음의 준비 없이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것에 그녀는 놀라고 부끄러워서 얼굴을 푹 숙였다.


 



“어머, 선미씨 방짝하고 매일 같이 하지 않아? 뭘 그렇게 놀라?”


“아니요, 그, 그게 제가 부장님 가슴을 마사지해야 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해서......”


“그렇게 빼지 좀 말고 부탁할게. 선미씨 말고 누구한테 부탁하기도 좀 그래. 어제부터 마사지를 제대로 못해서 젖가슴이 꽤 아프다고. 이건 겪어보지 못하면 몰라.”


“그, 그래도......”


 



앞으로 잔뜩 튀어나온 김부장의 커다란 젖가슴은 보기에도 꽤 탱탱해 보였다. 아니 지나치게 탱탱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선미는 김부장의 간절한 표정에 주저주저하면서 손을 내밀어 김부장의 튀어나온 젖가슴을 잡았다. 두 젖가슴은 보기만큼이나 꽤 뭉쳐있었다. 마치 안에 뭔가 단단한 것이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선미는 왜 그동안 김부장의 표정이 밝지 못했는가를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젖가슴이 뭉치면 꽤 아플 만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젖몸살이라는 건가?’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하며 김부장의 설명대로 각각의 젖가슴에 바디오일을 충분히 붓고는 두 손으로 젖가슴을 하나씩 부드럽게 잡고 서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그녀는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았다. 김부장의 로켓같이 튀어나온 두 커다란 젖가슴은 그녀가 각각 한손으로 마사지할 수 있는 크기가 아니었다. 선미는 얼른 두 손으로 김부장의 오른쪽 젖가슴을 붙잡고 가슴마사지를 시작했다.


동기들에게 하던 대로 김부장의 젖가슴을 주무르는 것은 쉽지 않았다. 비록 로션보다 더 미끄러운 오일 덕에 손을 움직이긴 더 쉬웠지만, 두 커다란 젖가슴이 많이 뭉쳐있어서 보다 힘을 주면서도 아프지 않게 부드럽게 문지르고 눌러줘야 했다. 뭉친 부분은 아무래도 몸통 쪽보다는 가슴 앞쪽이 더 많았다. 선미는 젖꼭지를 중심으로 그 주변을 특히 집중해서 마치 젖가슴을 젖꼭지 쪽으로 몰듯이 마사지했다. 군데군데 많이 뭉친 데는 집중적으로 힘을 주고 미끄러지듯이 눌러주면서 뭉친 곳을 풀었다. 선미의 아직 어설픈 손놀림에 간간히 김부장은 아프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요령이 붙자 젖가슴은 처음보다 많이 풀려서 마치 아기피부처럼 부드러워졌고, 김부장은 이제 좀 살겠다는 한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몸통 쪽에서 시작해 젖꼭지 쪽으로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는 사이 어느새 김부장의 크고 탐스러운 젖꼭지 끝에 하얀빛 물방울이 맺혔다. 그 물방울은 선미가 젖꼭지 쪽으로 젖가슴을 쓸어내릴수록 점점 커지더니 결국엔 바닥으로 떨어졌다. 김부장은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돌렸고, 선미도 민망해서는 젖가슴을 쳐다보면서 일에 집중했다. 그러나 비록 예상은 했지만, 처음으로 다른 여자의 젖가슴에서 젖이 나오는 장면은 선미에겐 꽤나 큰 자극이었다.


이제 선미는 지금 하는 짓이 마치 예전에 젖소의 젖꼭지를 잡고 젖을 짜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지금 그녀는 젖소의 젖통처럼 잔뜩 부풀어 오른 탱탱한 김부장의 젖가슴으로부터 젖소 때와 똑같이 하얗고 신선한 젖을 짜고 있었다. 젖을 이미 짰는지 나오는 양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김부장의 젖가슴에선 처음의 한 방울에 이어 젖이 방울방울 맺혀 떨어지거나 아님 길게 줄을 그리며 젖가슴을 타고 흘러내렸다. 선미는 그 모습에 자기도 모르게 흥분하는 자신의 몸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숨이 뜨거워졌다. 그녀의 아랫배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젖가슴은 마치 자기가 만져지고 짜지는 것처럼 달아올라선 브래지어를 꿇고 나올 것처럼 그 꼭지를 한껏 내밀고 있었다. 선미는 지난번 젖소 때 마냥 홀로 흥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움직이면서 그 흥분감을 즐기기 시작했다.


일은 얼마 안 있어 터졌다. 선미가 오른쪽을 끝내고 왼쪽을 마사지할 때였다. 역시 단단히 뭉친 젖가슴은 그녀가 집요하게 문지르자 마치 알맞게 물이 찬 풍선처럼 말랑말랑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순간 선미가 꽉 뭉친 곳을 어떻게 눌렀는지 김부장의 젖꼭지에서 마치 물총처럼 젖이 품어져 나와서는 젖을 짜느라 그 앞에 가까이 대고 있던 선미의 얼굴에 뿌려졌다. 선미는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얼굴을 뒤덮은 따뜻한 젖을 느낄 수 있었다.


 



“어머, 선미씨 괜찮아? 많이 놀랐나 보내. 이쪽이 많이 뭉치긴 했는데 이럴 줄은 몰랐어. 아, 잠깐.”


 



김부장은 얼른 손으로 얼굴을 닦으려던 선미를 멈추게 하고는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놀랍게도 얼굴을 가까이 붙이고는 선미의 얼굴을 핥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김부장의 행동에 선미는 당황대고 부끄러워선 고개를 돌리려고 했지만, 김부장의 손이 머리를 잡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자 아예 보지 않으려는 듯 눈을 감았지만, 오히려 뜨겁게 달아오른 자신의 얼굴과 그 얼굴을 아이스크림 맛보듯이 부드럽게 핥고 있는 김부장의 혀를 보다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선미는 창피함과 수치심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그 야시시한 느낌이 서서히 데워지고 있던 그녀의 몸에 확 불을 지피는 듯 했다. 당장에 그녀의 아랫배와 보지가 흥분과 기대감으로 달아올랐다. 그녀의 젖가슴 또한 이젠 브래지어로 감당이 안될 만큼 부풀어 올랐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동시에 떠오르는 배덕감, 부끄러움, 수치심, 긴장, 쾌감, 성적흥분 등의 갖가지 감정에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저 버둥대고 있었다.


 



“으음, 선미씨, 다 됐어.”


 



부드럽게 들리는 김부장의 말에 선미는 눈을 떴다. 김부장은 그녀의 바로 앞에서 마치 아직 어린아이라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이런 짓 한다고 놀랐나봐.”


“아, 아니 그, 그게......”


“말 안 해도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내가 무슨 변태 같아 보이지? 하지만 분명히 말하는 데 난 동성애자도 아니고, 단지 내 몸에서 열심히 만든 젖이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건 성격상 못 보거든.”


“아. 예에......”


“그럼 하던 것 마저 끝내줘. 부탁할게.”


 



선미는 김부장의 박력 있는 모습에 압도되어 도저히 거부나 딴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비록 사회적 통념이나 도덕적으론 좀 문제가 있어보여도 묘하게 설득력이 있었다. 그녀의 모습은 이미 사회적 지위나 여자로써의 매력 등 모든 점에서 선미를 압도하고 있었다. 아마도 선미가 그런 김부장의 모습에 반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녀는 다시금 김부장의 젖가슴을 잡고는 마사지를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김부장의 두 젖가슴은 마치 두 개의 커다란 무스 케이크처럼 바디오일에 촉촉이 젖은 채로 한껏 부드러워져 있었다. 김부장은 자기 젖가슴을 만져보면서 꽤나 만족했는지 한층 밝아진 얼굴에 다시금 예전에 봤던 매력적인 웃음을 띠우고 있었다.


 



“우와, 선미씨 손놀림 정말 최고다. 이거 종종 부탁해야 되겠는데. 너무 잘해.”


 



선미는 김부장의 칭찬에 잠시 과연 업무가 아닌 이런 일로 부장님께 칭찬을 받는 것을 과연 기뻐해야 하는지 갈등을 느꼈다. 하지만 칭찬은 칭찬이니까 기분은 좋았다.


 



“이제 보답으로 내가 선미씨 꺼 해줄게. 자 옷 벗으세요.”


“예......? 아, 저, 저는 괜찮아요. 제방에 가서 하면 되요.”


“아 그렇게 빼지 말고. 아까 관리주임에게 허락은 받아놨으니까 방짝은 신경 안 써도 돼. 안심하고 옷 벗으라고.”


 



난데없이 튀어나온 ‘관리주임’이라는 말에 선미는 더 이상 뺄 구실이 없었다. 게다가 선미에게 ‘관리주임’이라는 말 자체에는 이상한 힘이 있었다. 마치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맡기고 아무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는 믿음 같은 것이었다. 김부장이 언제 관리주임에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관리주임에게 허락을 맡았다면 연주나 정화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선미는 그래도 여자로써 본능적인 불안감에 주저주저하면서 옷을 벗었다. 그녀가 김부장처럼 윗옷을 모두 벗고 자리에 앉자 김부장이 바디오일을 들고 그녀 바로 앞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두 아담한 젖가슴에 바디오일을 붓고는 한손에 하나씩 잡고 전체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김부장의 손놀림은 환상적이었다. 오랫동안 해왔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능숙한 솜씨로 선미의 젖가슴을 공략해갔다. 강약을 조절하면서 전체 때로는 부분적으로 주무르는 그 손길은 자극적이면서도 감미로웠다. 김부장은 바디오일로 미끈미끈한 그녀의 젖가슴을 마음껏 잡고 비비고 문지르면서 간간히 장난치듯이 그녀의 민감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살짝 잡거나 비틀곤 했다. 그 자극에 선미는 이미 뜨거워지기 시작한 그녀의 몸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녀의 보지는 벌써 자신의 애액으로 흥건했다. 선미는 이제 아무런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단지 김부장이 전해주는 그 쾌감 속에 허덕이면서 그저 김부장의 두 손에 그녀의 젖가슴을 모두 맡긴 채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비비 틀 뿐이었다. 좀 더 자극받으면 그녀는 흥분을 넘어 절정에 다다를 것만 같았다.



“선미씨 다 됐어. 근데 자기 꽤 민감한가봐. 벌써 흥분한 걸 보면 말이야.”


“아니 그, 그게......”


“이대로 끝내기는 약간 아쉬운 것 같은데. 우리 좀 더 가볼까?”


“예? 뭐를......”


 



선미가 뭐라고 말할 틈도 없이 김부장은 선미를 밀어서 소파에 눕히더니 선미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얹혔다. 두 여자의 몸이 밀착되자 김부장은 자신의 몸을 위 아래로 움직였다. 거기에 맞춰 바디오일로 미끈미끈한 두 사람의 젖가슴은 부드럽게 미끄러지면서 서로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아, 부, 부장님, 그, 그만 멈추......”


“지금 둘 만이 있을 땐 부장님이라는 말은 안 해도 돼. 그냥 언니라고 불러.”


“부장, 하아, 아니...... 어......언니. 제발......”


 



부하직원의 부탁에도 김부장의 고문은 계속 되었다. 딱 붙어있는 두 쌍의 젖가슴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눌리고 미끄러지고 하면서 꿈틀댔다. 서로의 봉우리를 비비다가도 미끄러져선 앙가슴 사이로 빠지기도 했고, 그럴 때마다 피부에 부드럽게 쓸려지는 딱딱한 젖꼭지의 느낌은 정말 자극적이었다. 김부장의 몸놀림에 처음엔 수동적이었던 선미는 자신의 몸에 전해오는 그 자극에 점차 적극적으로 자신도 몸을 놀리기 시작했다. 두 여자가 서로의 젖가슴을 상대에게 맞추고 비비는 느낌은 뭐라고 형연할 수 없을 정도로 자극적이었다. 특히 움직이다가 서로의 젖꼭지가 부딪힐 때는 그 작은 돌기로부터 온몸으로 퍼져가는 쾌감에 두 여자는 동시에 뜨거운 신음소리를 내곤 했다. 그 강한 자극에 두 사람은 한동안 아예 서로의 젖꼭지를 맞추고는 그것만을 집중적으로 비벼대기만도 했다. 계속해서 전해오는 그 강한 쾌감에 선미는 자신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근데 갑자기 김부장이 몸을 일으키더니 선미의 바지를 속옷 채로 끌어내렸다. 한참 달아올라있던 선미는 다른 여자에게 옷이 벗겨지는 것에 깜짝 놀라고 창피했지만, 가만히 있으라는 김부장의 말에 다음엔 무슨 일을 하려나 궁금해져서는 김부장이 하는 대로 맡기고 그냥 누워있었다. 김부장은 선미의 바지를 홀딱 벗겨 알몸을 만들더니 자신도 똑같이 옷을 모두 벗고는 자신의 아랫배와 허벅지에 바디오일을 발랐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선미 위에 자신의 몸을 겹쳤다.


선미는 곧 김부장의 생각을 알 수 있었다. 김부장이 가슴을 비벼대는 동시에 한쪽 허벅지가 그녀의 다리사이로 파고들었다. 바디오일로 매끄러운 허벅지는 별다른 저항 없이 그녀의 민감한 보지에 찰싹 달라붙었고 김부장은 그 상태로 허벅지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보지가 쓸리는 느낌은 진짜 환상적이었다. 미끈미끈한 맨살이 미끄러지면서 주는 자극은 그 전에는 맛보지 못한 것이었다. 특히 계속 밀어대는 허벅지에 보지가 벌어지고 그녀의 음핵이 비벼질 때에는 그 자극이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느낌에 그녀는 절로 신음소리가 났다. 한동안 그렇게 김부장의 허벅지에 자극받던 그녀의 보지는 허벅지가 움직일 때마다 그녀에게 끝없이 이어지는 쾌락을 전해주었다. 하지만 김부장에게 온몸을 눌려져 있던 그녀는 꼼짝도 못하고 단지 눈을 감을 채로 그 감각 속에서 허우적거릴 뿐이었다.


 



“야아, 선미 혼자 너무 즐기는 거 아냐? 나도 좀 즐기자.”


“에, 예에? 무, 무슨......”


 



한참 흥분해있던 선미가 정신을 차리고 뭐라고 말도 하기도 전에 김부장은 선미에게 몸을 꽉 붙인 그 상태로 두 팔로 선미의 몸을 감고 그대로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이제 두 여자는 서로를 안고 젖가슴을 밀착시킨 채로 각자의 보지를 서로의 한쪽 허벅지에 얹은 상태로 소파에 앉은, 야하면서도 아름다운 조각상 같은 모습이 되었다. 김부장은 그 자세에서 선미의 허벅지에 대고 그녀의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선미는 김부장의 보지가 흠뻑 젖은 채로 그녀의 허벅지에 짓눌리면서 그 안쪽 속살이 비벼지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김부장의 그 부드럽고 민감한 속살과 함께 그 앞에 잔뜩 일어선 작은 돌기가 그녀의 허벅지 위로 움직이는 느낌은 정말 색달랐다. 다른 여성이 지금 자신의 허벅지에 여자로써 가장 은밀하고 소중한 부분을 적나라하게 문지르면서 자위를 하고 있었다. 이런 경험은 선미에겐 이전까지 전혀 겪어보지 못했던 것이었지만, 그 행동 자체가 그녀를 매우 자극하고 흥분시키는 것은 분명했다. 이미 잔뜩 달아올라있던 선미는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그녀는 김부장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자기도 김부장의 허벅지에 대고 그녀의 보지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김부장 허벅지 살의 느낌과 함께 또다시 뜨거워지는 자신의 보지를 느낄 수 있었다.


방안의 분위기는 이제 두 여자의 절정을 향한 강렬한 몸부림에 마치 불타오를 것같이 뜨거웠다. 두 여자는 서로의 몸에 대고 열심히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밀착된 젖가슴을 서로에게 밀면서 비비고, 동시에 상대의 허벅지에 자신의 보지를 문질렀다. 오랫동안 방안에는 오직 두 사람의 움직이는 소리와 철퍽철퍽 하고 축축이 젖은 맨살이 문질러지는 소리, 쾌락에 허덕이는 가느다란 교성과 한숨만이 가득했다. 두 여자는 이제 절정에 다다르기 바로 전인지 서로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마치 잔뜩 흥분해서는 아무데나 자신의 두 다리사이를 대고 흔들어대는 발정난 암캐들 같았다. 두 여자의 입에서는 오직 쾌락에 취해 허덕이는 암컷의 소리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두 사람은 연달아 절정을 느끼면서 마치 화음을 맞춘 것 같은 길고 긴 신음소리와 함께 서로를 부둥켜안고 소파 위로 쓰러졌다.


선미는 한참을 소파에 누워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비록 그녀가 경험했던 가장 큰 절정만큼은 아니었지만, 김부장과 서로의 몸을 느끼면서 하는 것은 창피하면서도 꽤 자극적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가만히 누워서 얼마동안 자신의 몸에 남아있는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그 때 김부장이 몸을 일으키고는 말했다.


 



“으으음, 선미 처음인데도 정말 잘하네. 너무 잘 맞춰 주는 걸. 이런 쪽에 소질 있나봐.”


“하아, 하아, 부장님 무슨 말씀을......(전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아요.)”


“아니, 둘이 있을 땐 그냥 언니라고 부르라니까. 근데 아직 기운 있어? 아직 약한 것 같아서 좀 더 해볼까 하는데.”


“아, 자, 잠깐 부, 부장님, 아니 언니......”


“선미씨 말하는 걸 보니 아직 팔팔하네. 그럼 잠깐만.”


 



김부장은 선미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일어서서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선미는 왠지 모르게 아까 전부터 김부장의 욕정 해소에 자신이 이용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김부장이 들고 나온 것을 보는 순간 곧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김부장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2인용 딜도였다. 그러나 선미가 쓰던 것과는 모양이 달랐다. 그건 U자 형으로 휘어선 가운데가 고무재질의 팬티와 연결된 모양으로 여자 중 하나가 그걸 입고 안쪽 딜도를 보지 속에 넣으면 팬티 앞에 튀어나온 딜도가 마치 우뚝 일어선 남자의 그것과 비슷해져서 다른 여자를 남자처럼 대할 수 있는 구조였다. 선미는 금방 그 쓰임새를 알아채고는 겁에 질려 말했다.


 



“부, 부장님, 그, 그걸로 절 찌르시려고요? 부장님은 동성애자 아니 시라면서요?”


“누가 그렇데? 그냥 서로 맘 편히 즐기자는 거야. 그리고 이건 내가 아니라 선미가 입을 거야.”


“예에? 저, 저는 절대 못해요. 이런 걸 써본 적조차 없다고요!”


“거참, 말 많네. 선미 방짝과 매일 하지 않아? 이건 모양만 다를 뿐 그것과 똑같다고. 오히려 더 쉬워.”


“아, 아니 그래도......”


“앞으로 회사생활 힘들게 하고 싶어? 지금 나한테 잘못보이면 그거 오래갈 걸.”


 



선미는 당황하고 겁에 질려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자신을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는 평소 같은 김부장의 눈빛과 한번 찍혀서 오랫동안 고생할 것 같은 회사생활이 머릿속에 떠오르자 이내 모든 걸 체념하고는 순순히 김부장이 내미는 딜도를 잡았다. 그녀는 속으로는 자기 편할 때로 직장상사라는 위치를 이용해서 자신을 협박하는 김부장을 원망하면서, 한편으론 두려움에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팬티를 벌리고는 두 구멍 안으로 자신의 두 다리를 집어넣었다.


그녀는 팬티가 자신의 다리를 지나 사타구니까지 올라오는 시간이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딜도가 자신의 보지에 닿는 느낌에 크게 움찔하며 현실로 돌아왔다. 그녀는 크게 한숨을 쉬고는 보지구멍에 딜도 끝을 맞추고 천천히 팬티를 위로 올렸다. 그녀의 촉촉이 젖은 보지는 의외로 그 큰 딜도를 순순히 부드럽게 삼켜 넣었다. 선미는 자신의 보지 속을 벌리면서 들어오는 딜도의 부피감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났다. 아직 식지 않은 그녀의 속살에 그 굵은 봉의 느낌은 확실히 자극적이었다. 그녀가 팬티를 천천히 골반 위로 다 올리자 딜도는 그녀의 보지 속으로 완전히 파묻혔다. 그녀는 그 큰 물건이 자신의 뱃속에 모두 들어갔다는 것에 놀랐지만, 마치 원래 자기 살인 것처럼 자신의 골반과 엉덩이, 보지에 찰싹 달라붙은 고무팬티는 그게 사실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선미는 신기함에 몸을 움직이다가 곧바로 신음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팬티 밖으로 튀어나온 또 다른 딜도는 그녀가 살짝 움직이기만 해도 중심을 못 잡고 사방으로 흔들렸고, 거기에 연결된 안쪽 딜도가 선미의 보지 안을 사정없이 쑤셔댔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그녀가 미처 보지 못했지만, 팬티 안쪽 딜도 앞에 살짝 튀어나온 돌기가 딜도와 연결되어 있는지 딜도가 흔들릴 때마다 정확히 그 위에 위치한 음핵을 두들겨댔다. 선미는 그 강한 자극에 저도 모르게 바닥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그러나 그 충격이 고스라니 바닥에 닿은 팬티 표면을 통해 그녀의 여성기를 사정없이 때려댔다. 그녀는 눈물이 찔끔 날 정도의 그 아픔에 한참을 꼼짝할 수 없었지만, 튀어나온 딜도를 잡고 어깨를 부축한 김부장 덕에 간신히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김부장은 다리가 풀려 후들거리는 선미를 팬티가 닿지 않게 소파 끝에 엉덩이를 걸치게 하고는 그대로 자리에 눕혔다. 선미는 누운 채로 아픈 보지를 어루만지려고 다리 사이에 손을 뻗었지만 보지를 감싸고 있는 두꺼운 고무팬티와 튀어나온 딜도 때문에 제대로 만질 수가 없었다.


 



“선미야 많이 아프지? 처음이라서 서툴러서 그래. 가만히 있어봐. 내가 도와줄게.”


 



선미를 위로하듯이 머리를 쓰다듬는 김부장의 손길과 말투는 한 없이 부드러웠다. 그런 김부장의 모습에 마음이 풀어진 선미는 가만히 누워서 김부장이 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김부장은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는 한손으로 선미의 팬티 앞으로 튀어나온 딜도를 잡았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 선미의 한쪽 젖가슴을 잡고 고개를 숙여서는 그 젖가슴 가운데에 있는 분홍빛 돌기에 입을 맞추고는 핥고 빨기 시작했다. 선미는 자기 젖꼭지가 빨리는 느낌에 자지러질 것만 같았다. 김부장이 민감한 그곳을 입술로 물고 강하게 때론 약하게 빨아대는 것은 엄청난 쾌감을 불러왔다. 그녀는 그 지나친 자극에 등이 활처럼 휘고 몸을 비비 꼬았지만, 김부장은 오히려 이빨로 젖꼭지를 살짝 물고는 잘근잘근 씹으면서 더 강하게 그녀를 자극해갔다. 양 젖가슴을 오가며 계속되는 김부장의 공격에 선미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거기에 어느 샌가 그녀의 보지 속을 딜도가 찔러대는 느낌은 더욱 더 그 쾌감을 높이고 있었다. 김부장이 솜씨 좋게 튀어나온 딜도를 살살 흔들면서 선미의 보지를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선미는 그 짧은 시간동안 집요하게 자신을 공략하는 김부장의 움직임에 어느새 아픔을 잊고 다시 한 번 쾌락에 허덕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아팠던 보지는 이제는 더욱 강한 자극을 요구하며 그녀를 안타깝게 하고 있었다.


 



“선미야, 이젠 괜찮지? 그럼 간다.”


“하아, 하아, 부장님, 아니 언니 하아, 또 뭘 하시려......”


 



선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몸을 일으킨 김부장은 그대로 선미 위로 올라섰다. 선미의 눈에 김부장의 꿀물로 흠뻑 젖은 분홍빛 보지가 잘 여문 밤송이 마냥 먹음직스럽게 벌어진 것이 보였다. 김부장은 선미의 배 위로 무릎을 꿇고는 자신의 보지에 딜도의 위치를 맞추고 천천히 엉덩이를 내리기 시작했다. 선미는 보지를 통해 딜도가 김부장의 보지 속을 밀고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김부장도 딜도가 들어오는 느낌에 자극을 받았는지 딜도를 넣는 내내 감미로운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김부장은 굵은 딜도가 자신의 애탔던 보지를 꽉 채우는 느낌이 꽤 만족스러웠는지 선미는 딜도를 통해 그녀의 보지가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굵은 봉을 완전히 속에 집어넣은 김부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제 두 여자는 딜도를 통해 연결된 채로 팬티 한 장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보지를 맞대고 있었다. 잠시 그렇게 선미의 아랫배에 앉아 딜도가 보지를 채우는 느낌을 즐기던 김부장은 천천히 그녀의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과연 김부장의 움직임은 예상대로 꽤 능숙했다. 그녀는 유연하게 앞쪽으로 엉덩이를 들었다가 뒤로 빼면서 딜도를 박아댔다. 그녀의 탄력있고 탄탄한 허벅지와 아랫배는 그때마다 마치 살아있는 벌개의 생물처럼 각자 부드럽게 비틀리거나 꿈틀거리며 복잡하게 움직이면서도 딜도를 보지에 넣다 빼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 일정한 박자에 맞춰 움직이고 있었다. 선미는 눈앞에서 자기 몸 밖으로 나와 있는 굵은 봉이 김부장의 몸속으로 들락날락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회사에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던 김부장이 지금 자기 위에서 쾌감에 취해 계속해서 요란하게 음란한 소리를 지르며 오직 보지구멍을 박아대는 데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녀가 들썩일 때마다 그녀의 커다란 젖가슴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사방으로 튕기며 흔들리고 있었고, 꿀물로 흥건한 보지는 듣기에도 야하고 추잡한 소리를 내며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지금 그녀의 모습은 선미가 무서워하면서도 존경하던 관리부 부장이 아닌, 단지 발정나서 열심히 보지를 쑤셔대고 있는 한 마리 암컷일 뿐이었다.


선미는 그런 김부장의 모습에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었다. 단지 보는 것 때문만이 아니었다. 김부장이 엉덩이를 떨어트릴 때마다 딜도가 김부장의 체중이 실린 채로 선미의 보지 속에 있는 또 다른 딜도를 밀어대고 있었다. 그건 마치 자기 안쪽의 딜도가 보지를 힘차게 찔러대는 것 같이 느껴졌다. 선미는 그 느낌에 저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뱄었다. 김부장이 빠르게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거기에 연결된 다른 쪽 딜도는 부지런히 그녀의 보지 안을 공격하고 있었다. 확실히 보지 바깥만 문지르는 것보다 보지 안을 꽉 채우고 그 속을 자극하는 쪽이 주는 쾌감이 비교할 수 없이 컸다. 김부장의 애무에 뜨거워져있던 선미의 몸은 금방이라도 절정의 천정을 뚫고 올라 황홀경의 우주 속에서 떠다닐 것 같았다. 비록 그녀가 이렇게 다른 여자한테 일방적으로 자신의 몸이 눌린 채로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도 자신도 거기에 맞춰 절정에 도달하는 것이 분하기도 하고 이율배반적이었지만, 그런 마음에도 그녀는 마침내 자신이 아까 전보다 훨씬 강한 파도에 휩싸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김부장의 방아치기에 계속해서 수차례 연이은 파도를 맛볼 수 있었다.



선미가 제정신을 차렸을 때, 김부장은 아직 그녀 배 위에 앉아있었다.


 



“정신 차렸어? 너무하네. 그렇게 혼자서 먼저 가버리고. 나는 다 즐기지도 못했어.”


“으응, 부, 어......언니가 너무 잘 하시잖아요. 전 처음인데......”


“그래도 이제까지 혼자 다 즐겼으니 지금부턴 선미가 봉사 좀 해줘.”


“아아..... 예에.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돼요?”


“내가 자세 잡을 테니까 선미가 움직이면 될 거야.”


 



그렇게 말하고 김부장은 선미에게서 떨어져 몸을 세웠다. 그리고 선미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선미는 아까처럼 고생하지 않기 위해 팬티 앞에 튀어나온 김부장의 뜨거운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딜도를 잡고 조심스럽게 일어섰다. 그 자세에서 손에 잡은 딜도를 살짝 흔들어보자 그녀의 음핵과 보지 안에서의 움직임이 바로 느껴졌다. 선미가 그러고 있는 사이 김부장은 다시 소파 위로 올라가선 그대로 네발로 엎드렸다. 그 모습을 본 선미는 또다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선미야. 이대로 뒤로 해줘.”


“부, 부장님 이, 이건...... 너무 심해요!”


“지금까지 선미 혼자 즐겨놓고 이러기야? 나는 성감대가 뒤쪽에 있어서 이 자세가 보다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그래도 이건......”


“지금 이것저것 따질 때는 지났잖아? 이미 관리주임 앞에서 별의별짓 다했을 텐데, 이정도도 못해줘?”


 



김부장의 말에 선미는 말문이 막혔다. 틀린 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관리주임 앞에서 그녀가 얼마나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 왔는지는 누구보다도 그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김부장의 말에 기가 죽은 선미는 천천히 소파 위에 무릎을 꿇고 올라가서는 김부장의 뒤에 자리를 잡았다. 허공을 향해 들려진 김부장의 둥글고 탐스러운 두 엉덩이 사이에는 붉게 부풀어 오른 보짓살이 벌어진 채, 그 사이로 터질 것 같이 우뚝 서있는 조그마한 선홍빛 돌기와 꿀물에 흠뻑 젖은 채로 채워주길 바라며 꿈틀꿈틀 대는 활짝 열린 보지구멍이 보였다.


선미는 사춘기 시절에 길을 가다가 우연히 발정기의 암캐, 수캐가 서로의 성기를 맞붙인 채 그 짓을 하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었다. 그때 그녀는 더럽고 징그럽다면서 고개를 돌리고 그냥 지나갔었는데, 지금 자기가 그 개들처럼 똑같은 짓을 해야만 했다. 짐승처럼 다른 여자의 뒤에 찰싹 붙어서 엉덩이를 흔들어야 될 자신의 모습에 선미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선미는 엉거주춤하게 자세를 잡고는 손으로 잡고 있는 딜도 끝을 김부장의 활짝 피어있는 보지구멍에 맞췄다. 방금 전까지 딜도를 머금고 있던 보지는 쑤욱 하고 그 굵은 봉을 힘들지 않고 삼켰다. 선미는 그 굵은 것을 거뜬히 넣을 수 있는 여자의 몸 구조에 감탄하면서, 엉덩이가 움직이지 않게 두 손으로 엉덩이 위쪽을 잡고는 무릎걸음으로 조금 앞으로 가면서 딜도를 밀었다. 그렇게 조금씩 김부장 쪽에 다가서자 딜도가 보지 속의 성감대를 자극했는지 김부장은 갑자기 큰 신음소리를 냈다. 그 소리에 흠칫한 선미는 그러나 계속하라는 김부장의 말에 좀 더 앞으로 움직이자 얼마 뒤에 자신의 아랫배에 김부장의 엉덩이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길고 굵은 딜도가 완전히 두 여자 속에 파묻힌 것을 확인한 선미는 그 부끄러운 모습에 절로 얼굴이 붉어졌다. 이제 이 모습은 확실히 짐승들이 발정기에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정말로 창피하고 수치스러웠지만, 한편으론 이미 한참 뜨거워져있던 그녀의 몸이 다시금 흥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미는 그 반응에 여자로써 자신보다 암컷으로써의 자신에 더 충실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제까지 겪은 쾌락을 포기하기에는 그 유혹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었다. 또한 자신에게 이런 일을 강요하는 김부장에 대해 복수를 할 기회라는 생각도 있었다. 김부장의 잘록한 옆구리를 두 손으로 잡고는 천천히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남자처럼 앞뒤로 엉덩이를 흔드는 것은 어색하고 생소한 느낌이었다. 마치 자기가 여자를 무릎 꿇리고 덮치는 남자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녀의 흔들리는 젖가슴과 김부장의 보지를 박을 때마다 그녀의 다리사이와 뱃속에 전해지는 느낌은 암컷으로써의 자기 자신을 확인시켜주고 있었다. 그녀가 딜도를 김부장 쪽으로 밀어 넣을 때마다 김부장의 보지로부터 밀려오는 압력에 그녀 쪽의 딜도도 보지 속을 찔러댔다. 좀 전까지 몸속의 봉에 휘둘렸던 그녀의 몸은 금방 그 느낌을 되살렸는지 더욱 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보지 속에서 꿈틀대고 찔러대는 딜도의 움직임에 허덕이면서도 계속해서 엉덩이를 흔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확실히 김부장은 뒤쪽으로 더 많이 느끼는 모양인 듯 했다. 굵은 봉이 보지 뒤쪽을 자극하면서 훑고 지나갈 때마다 김부장은 도저히 사람의 말이라고는 할 수 없는 짐승같은 소리를 크게 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런 자신의 신음소리에 맞춰 그녀의 보지는 들락날락하는 딜도를 꽉 쥐면서 좀 더 강한 자극을 구하고 있었다. 선미는 힘이 잔뜩 들어간 김부장의 보지 때문에 골반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지만, 흥분한 보지에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애액이 그 길을 부드럽게 터주고 있었다. 선미는 미끄러운 김부장의 보지 속을 느끼면서 보다 힘껏 박아대는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김부장은 서서히 절정감을 느끼는지 선미의 움직임에 맞춰 자신의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덩달아 김부장의 커다란 젖가슴이 앞뒤로 요란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또다시 방안은 두 여자의 헐떡임과 신음소리,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퍼져나갔다. 서로를 향해 열심히 허리를 흔드는 흥분한 두 여자의 모습은 어떤 정말 야한 영화보다도 더 야하고 음란해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김부장이 느끼는 만큼이나 선미도 빨리 느낀다는 것이었다. 선미는 금방이라도 큰 파도에 쓸러나갈 것만 같았지만, 아직은 그럴 수가 없었다. 이번엔 자신의 절정보다 김부장을 만족시키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녀는 절정을 갈구하는 여자로써의 김부장에 대한 동질감과 앞으로 이어질 편안한 직장생활을 위해 억지로 흥분을 참으면서 열심히 허리를 움직였다.


김부장이 마침내 그렇게 원하던 것을 얻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부터 계속 뜨거웠던 김부장의 몸은 뒤쪽에서 몰아닥치는 커다란 쾌감에 얼마 버티지 못했다. 기쁨에 겨운 가늘고 긴 신음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김부장은 머리와 가슴을 소파 바닥에 떨어뜨리고 온 몸을 떨면서 그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녀의 운동으로 단련된 온몸의 근육이 마치 그것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그녀는 보지 속에 들어있는 딜도를 꽉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선미는 꽉 물려서 도통 빠지지 않는 딜도 때문에 김부장의 엉덩이에 딱 달라붙어서는 김부장의 절정을 봉의 떨림을 통해 똑같이 느낄 수 있었다. 선미도 그걸 신호로 마음속에서 참고 참았던 둑을 무너트리고는 밀려오는 파도 속에 자신을 내맡기고 김부장의 등 위로 쓰러졌다. 두 여자는 그렇게 한참동안을 서로의 절정을 느끼면서 가만히 누워있었다. 그때였다.


 



“거참, 누가 음란한 젖소들 아니랄까봐 말을 안 해도 벌써 지들끼리 즐기고 있네. 잘들 논다.”


 



갑자기 들려온 남자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선미와 김부장은 여자의 본능으로 황급히 몸을 가리면서 소리가 들려온 쪽을 쳐다보았다. 현관 쪽 벽에 기대어 얼굴에 재미있는 것을 구경한 듯 즐거운 미소를 띠우며 여자들을 쳐다보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관리주임이었다.


 



“아니, 음란젖소부가 함께 모였다고 해서 없는 시간 쪼개서 왔더니, 이미 둘이 알아서 질펀하게 한 판 했구먼. 그래.”


 



관리주임은 벌거벗은 두 여자를 뻔히 쳐다보면서 거실로 들어왔다. 선미와 김부장은 관리주임의 시선에 수치심과 창피함으로 뻘게진 얼굴을 숙이고 그 눈을 피했다.


 



“그래도 할 일은 해야지. 너희들 이름은?”


“아, 예에. 지금도 발정나 어쩔 줄 모르는 암송아지 59호입니다.”


“홀스타인 3호입니다.”


 



선미는 자신보다 간단히 대답하는 김부장의 답변보다는 그 입에서 나온 번호에 놀라 김부장의 얼굴을 쳐다봤다. 김부장이 그렇게 초창기 젖소암컷 중 하나일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자, 둘 다 기본자세로. 59호는 그걸 마저 벗고 서라.”



급하게 자기 방으로 뛰어 들어간 김부장을 빼고 홀로 남겨진 선미는 팬티를 벗으려고 아래쪽에 손을 가져갔다. 그러나 곧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의 골반에 짝 달라붙은 고무팬티가 거기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떻게든 팬티 안쪽으로 손을 넣어보려고 했지만 자기의 피부에 찰싹 달라붙은 팬티는 그걸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선미가 갖가지 방법으로 팬티를 벗으려고 노력하는 동안 방에서 김부장이 돌아왔다.


그녀는 예전에 봤던 기본 젖소 암컷 복장을 하고 있었다. 빨간 하이힐, 엉덩이까지 올라오는 젖소무늬 긴 목양말, 가터벨트, 젖소무늬 허리거들, 역시 젖소무늬가 들어간 어깨까지 올라오는 긴 장갑, 그리고 선미 거와는 확연히 다른, 앞에 작은 종이 달린 윤기 나는 붉은색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부장이 그런 차림으로 방에서 나오는 것을 본 관리주임이 말했다.


 



“어이 음란젖소야. 저기 네 후배 송아지가 저걸 벗지 못해서 낑낑대니까 좀 도와줘라.”


 



아까 전부터 팬티와 씨름하고 있던 선미의 모습을 재미있게 구경하던 관리주임이 즐거운 목소리로 하는 말에 선미는 어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다. 그런 선미에게 다가온 김부장 역시 귀엽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고는 그 앞에 무릎 꿇고 앉아 두 손을 팬티로 가져갔다. 김부장은 팬티 양옆 윗부분에 손을 대고 밑으로 쓸어내리자 어의없게도 고무팬티는 둘둘 말리면서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팬티가 엉덩이를 통과하자 완전히 살에서 떨어져 축 처진 채로 선미 안에 박혀있는 딜도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양이 되었다. 선미는 그 방법을 생각 못한 자신이 바보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안도하면서 딜도를 빼내려고 튀어나온 부분을 잡았다. 한데 보지 속에서 딜도가 빠져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까보다 한층 더 당황해서 얼굴이 홍당무처럼 달아오른 선미는 이번엔 다리를 보다 넓게 벌리고 다시 한 번 튀어나온 반대쪽 딜도를 잡았다. 그녀가 온몸의 힘을 팔에 주면서 딜도를 잡아 빼자 보지에선 치컥치컥 하는 추잡한 소리와 함께 아까 전엔 꼼짝하지 않던 딜도가 빠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팬티에 완전히 덮인 채로 딜도가 보지를 쑤시다보니 그 안의 공기가 빠지고 짝 달라붙어서 진공상태가 된 듯 했다. 그래도 그녀의 민감한 속살이 딜도에 달라붙어서 거칠게 쓸려지는 감각에 그녀는 기절할 것만 같았다. 고통과 쾌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 느낌은 그녀에겐 꽤 고통스러워서 웬만하면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조금씩 빠져나오던 딜도는 마침내 둥글게 부풀어 오른 끝부분이 보지 밖 세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선미는 마지막 힘을 짜내 그걸 잡아 다니자 그녀의 보지에선 마치 샴페인 코르크마개가 빠지는 것 마냥 ‘뽕’하는 큰 소리와 함께 딜도가 뽑혀졌다. 선미는 그 소리와 그녀의 굴욕적인 모습에 창피해서 죽고만 싶었다. 하지만 관리주임에겐 그저 즐거운 구경거리일 뿐이었다.


 



“꽤 재미있는 쇼였다. 59호. 따로 아양 떨 필요가 없겠는데. 니가 몸 자체로 다 보여주니까 말이야. 자, 이제 둘 다 기본자세로.”


 



선미는 방금 전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채로 김부장과 나란히 관리주임 앞에 서서 가슴을 내밀었다. 관리주임은 계속해서 즐거운 기분으로 젖소의 젖통 검사하듯이 그녀와 김부장의 젖가슴을 만져보았다. 그는 김부장의 부드러워진 젖가슴에 감탄하면서 물었다.


 



“이건 누가 해준 거냐? 너 혼자 했을 리도 없고.”


“저, 저기 선, 아니 59호가 해줬습니다.”


“오~호. 음란송아지가? 하하하. 59호, 너 이런 쪽으로 확실히 소질이 있는 모양이구나. 혼자서 팬티 적시고 올 때부터 알아봤다. 여러모로 쓸모가 있겠어. 이건 오랜만에 키울 재미가 있겠는데.”


 



관리주임의 말에 선미의 홍시 같은 얼굴은 부끄러움으로 폭발할 것 같았다. 가축 대하듯이 자기를 취급하는 관리주임의 말은 여자로써 부끄럽게 수치스러울 뿐이었지만 그래도 동시에 그녀를 칭찬하는 관리주임의 말에 기분이 좋았다. 관리주임은 그런 선미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녀의 머리를 토닥이고는 다시 둘 앞에 섰다.


 



“자, 이젠 뒷자세로. 니들의 발정나고 추잡한 생식기를 내밀어봐라.”


 



선미과 김부장은 그 말대로 뒤로 돌아 다리를 벌리고 몸을 숙인 채로 그녀들의 보지를 관리주임을 향해 한껏 드러내보였다. 두 여자의 보지들은 아까 전의 행위들로 인해 각자의 애액으로 잔뜩 뒤덮여선 활짝 핀 장미꽃 마냥 선명한 붉은빛을 띠면서 크게 열려져 있었다. 관리주임은 연신 즐거운 듯이 콧노래를 부르면서 아무 경고도 없이 그 두 여자의 소중한 부분에 아무렇지 않게 손가락을 찔러 넣었다. 아직도 민감한 그곳에 갑자기 손가락이 밀고 들어오는 느낌에 두 여자는 놀라고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연발했다. 하지만 그건 그녀들의 보지구멍 속에서 꿈틀꿈틀 거리며 움직이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얼마 안되어 또다시 흥분하기 시작하는 암컷들의 교성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두 여자는 그녀들을 마음대로 농락하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힘들게 자세를 유지하면서 허덕이고 있었다. 그러나 관리주임은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보지 안을 검사하고는 살짝 다른 손가락으로 그녀들의 바짝 일어선 음핵을 건드려줄듯이 쓰다듬다가 집어넣을 때와 마찬가지고 갑자기 손을 뺐다. 두 여자는 아쉬움의 신음소리와 함께 좀 더 만져달라는 애원의 눈망울로 관리주임을 뒤돌아 봤다. 하지만 관리주임은 여전히 그녀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다시 뒤로 물러나선 입을 열었다.


 



“음, 그렇게 발정나서 박아대는 것에 비해 니들 보지 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역시 음란함이 몸에 밴 변태젖소들 답군. 자, 그 자세로 뒤로 돌아라.”


 



선미와 김부장은 네 발로 선채로 제자리에서 몸을 돌려 관리주임을 바라보았다. 관리주임은 자신의 앞에 고개를 내밀고 있는 두 여자의 입에 그녀들의 애액으로 범벅이 된 손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입을 열고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어미젖을 빠는 송아지들 마냥 손가락을 핥고 빨아대는 두 여자의 모습은 여성으로써의 체면이나 자존심은 흔적도 찾아 볼 수 없는 그저 두 마리의 가축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녀들은 이미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관리주임의 손에 의해 또다시 달아오른 그녀들은 관리주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열심히 자신들의 애액을 빨면서도 동시에 자기 보짓물의 자극적인 맛과 냄새에 더욱 흥분하고 있었다.


관리주임은 여자들이 입으로 두 손의 애액을 깨끗이 닦자, 역시 아무런 말도 없이 입에서 손을 빼고는 옆에 있는 소파에 털썩 앉았다. 두 여자는 어의가 없다는 듯 멍하니 관리주임을 쳐다보았다.


 



“왜 그런 표정들이야? 나도 오늘은 바빠서 피곤하다고. 오히려 일부러 시간 내서 너희들 검사해주는 것에 고마워해야 할 것 아니야.”


 



오늘따라 심드렁한 관리주임의 태도에 선미는 당황해서는 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달리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경험이 많은 김부장은 달랐다. 그녀는 방긋 웃는 얼굴로 일부러 목을 크게 흔들어 종소리를 내며 관리주임에게 네 발로 기어가서는 혀를 내밀어 관리주임의 손등을 핥기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애교섞인 목소리로 ‘음매’ 소리를 내며 관리주임의 팔에 얼굴을 비비기도 하고 대롱대롱 매달린 그 큰 젖가슴을 관리주임 앞에서 마음껏 흔들다가도 다리에 대고 문지르기도 하며 교태를 부렸다. 선미는 그렇게 주인에게 잘 보이려는 애완동물같이 행동하는 김부장의 모습에 기가 막혀 그저 쳐다만 볼 뿐이었다.


 



‘아니, 저 여자가 매일 사무실에서 봤던 암표범이 맞긴 맞는 거야? 저렇게 남자에게 구걸하다시피 하다니 같은 사람이라고 믿겨지지가 않아.’


 



그러나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시무룩한 표정의 관리주임은 그새 기분이 풀려서는 자세를 바로하고, 사랑하는 강아지를 보듬어 주듯이 김부장을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었다.


 



“그래, 내가 이래서 너를 귀여워하지 않을 수 없다니까. 좋다. 내가 양보하지. 이 주인님을 만족시켜주면 니 그 주체 못하는 음란한 보지에 한 번 맛을 보게 해주마.”


“음매~, 음매~.”


 



김부장은 황송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울어댔다. 그리고는 ‘잘 봤지?’하는 얼굴로 선미를 돌아보았다. 선미는 여자로써 자신의 몸을 무기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김부장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경험을 무시 못 한다는 것을 체감하는 그녀였다.


관리주임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하지만 김부장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는지 관리주임 앞으로 얼른 기어가서는 손으로 바지를 풀고 그 속에서 아직 잠자고 있는 자지를 조심스레 끄집어냈다. 그녀는 마침내 실물을 보게 되서 황홀하다는 암컷의 표정으로 얼굴에 홍조를 띠우고선, 한손으론 부드럽게 자지 아래 있는 두 불알을 감싸고서 다른 한손으로 자지를 받히더니 입술에 침을 한 번 바르고 정성껏 자지를 핥기 시작했다. 김부장의 간절한 간호가 힘을 발휘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지는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서서히 탄력을 받아 자지가 일어서기 시작하자 김부장은 대담하게도 자지를 완전히 입에 물고 천천히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그것을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업에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그녀가 자지 뿌리까지 완전히 입술을 밀어 넣었다 뺐다 하면서도 거기에 맞춰 볼을 오므렸다 폈다하면서 자극을 주었다. 선미는 예전에 그걸 빨아본 적이 있기에 그것이 얼마나 힘든 건지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김 부장은 아무렇지도 않는 듯 능숙하게 그것을 입에 넣다 빼기를 반복했다. 과연 김부장의 애무에 자지는 금세 굵고 긴 원래의 위용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부장의 자지 빨기는 멈출 기세가 없이 오히려 더 빠르고 격렬해졌다. 중간 중간에 자지 끝이 목 안을 건드렸는지 약간 켁켁대기도 했지만 그녀는 마치 자지가 맛있어 죽겠다는 듯이 열심히 빨아댔다.


 



“어이, 음란송아지. 그렇게 하는 것 없이 멀뚱멀뚱 구경만 하지 말고, 열심히 봉사하는 니 상관을 봐서라도 좀 위로해 줘야 하지 않겠냐? 거기 딜도 들고 여기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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