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보은 01
마귀의 보은 원문: 서큐버스의 둥지 “이런 곳에 동굴이 있었던가...” 해변가 주변에 걸어둔 그물망을 걷어 올리고 모래 해변가에 저녁 술안주거리라도 마련하기 위해 조개를 주으러 나온 저는 평소에도 파도가 잦아 근처에 가기가 쉽지 않은 절벽의 외진 곳에 갈라진 구멍의 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동굴 근처까지 가게 된 저는 이런 동굴이 있다는 걸 여태 모르고 있었단 것이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동굴의 크기와 깊이는 사뭇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동굴의 안쪽은 바람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바닥역시 바닷물이 그리 깊게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로 되어 있던 터라 마침 소쿠리에 안주로 삼아 먹으려고 가져온 조개를 구워 먹기에는 퍽 알맞은 장소라 생각한 저는 동굴 안으로 발을 옮겨 들어갔습니다. “윽!” 몇발자국 동굴안에 발을 내딪은 순간 저는 발바닥에 뭔가 날카롭고 예리한 것에 찔린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제 발바닥에 고통을 준 그것은 칼날...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것은 칼날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의 생긴 모양은 흡사 물고기의 비늘처럼 생겼더랬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비늘이라 부르기에는 그 크기와 굵기가 상당한 크기였고 잘만 다듬으면 일반 칼로 사용할수 있을 정도로 예리한 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지래 겁이 났지만 그래도 웬지 모를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 비늘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부싯돌을 이용해 횃불을 하나 만든 후 동굴 안으로 좀더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동굴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갔을 무렵, 저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동굴은 마치 커다란 싸움이라도 치뤄진 듯 동굴 주위의 암벽들과 그 암벽들을 이루고 있는 돌 등에 크고 작은 상처가 많이 나 있는 것을 볼수 잇었습니다. 그 상처는 칼로 인해 생긴것처럼 보였는데 크고 길게 한 줄로 나 있는 흠은 사무라이들이 사용하는 칼에서 생긴 듯 했고 네 다섯 개의 길게 늘어선 바위에 남아 있는 흠집은 마치 누군가 손톱으로 할퀸듯한 자국이었습니다. ‘사람이 이런 단단한 바위에 저런 손톱 자국을 낼수는 없어...대체 이것들이 어떻게 생긴 것일까..’ 저는 좀더 동굴의 안으로 발을 옮겨 들어갔습니다.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다다르자 동굴의 천정위로 밝은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굴벽의 틈으로 바닷물이 파도 치는 모습들이 보이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천연의 요새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필시 이곳은 옛날에 전쟁터에서 피신처로 사용됐던 동굴이었을 것이리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아까 보았던 동굴벽에 생긴 칼자국과 흠집들이 어떻게 생긴것인지 대략 짐작이 들었기에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좀더 동굴의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동굴의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저는 커다란 바위가 두동강 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바위는 성황당에서 볼수 있는 듯한 줄과 끈들이 엉켜 있었는데 아마도 이 바위는 이곳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역할을 했던 바위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커다란 바위를 이렇게 깨끗하게 두동강을 내놓을수 있다니 도대체 누가 이렇게 심한 짓을 한 것일까요.. “으......크으.........으아...으윽..” “.........?” “크..으으으으..아아그..” 무슨소리지...짐승의 소리인가...? 설마..이런 바닷가에 짐승들이 내려와 있다고는 생각할수 없다... 하지만 이 소리는 대체 무엇이란 말이죠? 저는..저도 모르게 바위 틈으로 몸을 숙이고 숨을 죽인체 그 소리가 저는 방향 쪽으로 귀를 기울였습니다. “아아으으으윽..!!” 이 소리는 짐승의 소리가 아니야..그렇다고.. 사람이 내는 소리도 아니고... 이 소리가 저는 곳은 내가 있는 곳보다도 한층 더 안쪽에서 저는 듯했습니다. “누군가..안에 있다..” 저는 만약을 대비해 조개를 벌리기 위해 사용하는 작은 칼을 주머니에서 꺼내들고 손에 꼭 쥔채 동굴 안으로 조금씩 걸어 들어 갔습니다. 몇분을 걸어 들어 갔을 무렵 나의 발 밑에 어렴풋이 검은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냐!”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고 휏불을 높게 치켜 올린후 두려움에 떠는 간신히 눈을 뜬 후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횃불을 올린 왼쪽의 방향에 그 거므스름한 그림자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곳을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횃불을 그쪽 방향으로 옮겨들었습니다. 그 검고 긴 그림자의 정체는.. 커다란 뱀이었습니다. 그 커다란 뱀의 입이 한 여자를 삼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아니군요. 이건..뭔가가 다르네요. 달라요! 이건...연결되어 있어요!..뱀의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자의 하체 밑부분은 뱀처럼.. 그렇다면 이 여자의 정체는...!!!!! “괴..괴..괴물!!” “크아우갸...으으욱!!” 저는 이 괴물의 모습에 깜짝놀라 헐레벌떡 도망치려 하는 순간 저의 비명에 동굴의 메아리가 울려퍼진 것이 짐짓 고통으로 느껴졌었는지 그 괴물은 아까보다도 더 큰 비명을 질러댔습니다. 저는 괴물의 비명을 듣고 도망치던 발길을 멈춘 채 조심스레 고개를 돌려 괴물의 모습을 다시금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괴물의 모습은 늘씬한 나체의 여성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일반 여성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팔은 네 개 였으며 가슴은 커다란 젖가슴이 4개였고 입은 얼굴양쪽으로 찢어져 있었으며 괴물의 혓바닥은 뱀처럼 길고 두갈래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 괴물은 어깨에서 등에 걸쳐 커다랗게 베인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아마도 칼에 의해 생긴 상처인 듯 했습니다. 그 상처안에서 검고 짙은 액체가 줄줄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피...피가 나잖아..” 저는 괴물의 깊게 패인 상처를 보게되자 걱정과 안스러움에 도망갈려는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문득 예전부터 전해내려오던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예부터 이 바다에는 뱀의 신이 마을을 지켜주고 있기에 그 덕분에 해일이나 폭풍같은 바다의 재앙에 걱정없이 살고 있던 것이라고.........자세한 내용은 대부분 잊어버렸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얼핏 떠오른 저는 그럼..내 앞에 있는 이 뱀의 모양을 한 여자는 이 바다를 지켜주고 있는 신일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살려야해.. 이대로 놔두면 죽어버릴지도 몰라..우선 상처의 피를 막고 소독을 해야 한다.“ “아파도..조금만 참아주세요 신령님.” 저는 조개와 함께 먹으려고 가져온 소주를 꺼내고 병의 뚜껑을 딴 후 천천히 상처부위에 소주를 천천히 흘려보냈습니다. 뚝뚝....... 뚝뚝 “크크크...아아아악!!!” “아파도 참아요! 참아야 해요!”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는지 뱀의 모습을 한 신님은 고개를 숙이고 정신을 그만 정신을 잃고말았습니다. 저는 신님이 기절을 한 사이 빨리 상처 치료를 끝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상처 부위를 소주를 이용해 깨끗하게 소독을 계속했습니다. 어느정도 상처부위의 소독이 끝나자 저는 붕대를 만들기 위해 입고 있던 옷과 바닷물에 젖으면 입기위해 가지고 온 여분의 옷을 찢어 신님의 몸에 감기 시작했습니다. “음...큰 가슴 때문에 붕대를 두르는게 무척 힘이드는걸..” 저는 가슴에 붕대를 두르는 것은 포기하고 등과 허리부위 주변에만 상처를 감싸매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응급처치는 되었다고 생각한 저는 이제 또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몸을 따뜻하게 해줘서 편안하게 쉬게 해주는게 제일 좋을것이리라 하는 생각에 이른 저는 모닥불을 피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동굴 주변에서 마른 장작을 주을수 잇는 방법은 없었기에 저는 잠시 동굴 밖을 빠져나와 해변가에 있는 부러진 나뭇가지들과 땔감으로 쓸만한 것들을 주워 모아 동굴 안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바닷가의 습기를 잔뜩 먹은 나뭇가지 들이 쉽게 불이 붙지는 않는 것이 당연한 지라 모닥불을 피우기가 꽤나 힘들었습니다. 간신히 불을 피우고 모닥불의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나올 무렵엔 이미 벌써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고 있는 시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정신을 잃고 있는 신님을 보자 안쓰럽게 느껴진 저는 소쿠리 안에 있는 물이 담겨 있는 죽통을 꺼내어 신님의 입안에 천천히 흘려주었습니다. “자아..조금은 마셔보세요..” 신님의 입안에 물을 흘려주었지만 그 물을 신님은 마실수 있는 여력이 아직까지는 생기지 않은 듯 물의 대부분은 신님의 몸 밑으로 흘러져 내려갔습니다. 몇분이 지났을 무렵.. 가지고 온 조개가 모닥불에 알맞게 익어 고소한 냄새가 동굴안에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먹을수 있다면 기운이 좀 날텐데...” 저는 가지고 온 조개중 알맞게 익은 몇 개의 조개를 제 앞에 가져다 놓고 조개 껍질을 까 저의 입안으로 넣으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이제 날이 완전히 저물어 밤이 되어 어둑한 날이 되었지만 어차피 집에 돌아가도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 없고 찾는 사람도 없으니 당분간은 이곳에 머무르면서 신님의 요양을 보살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 저는 모닥불 옆에 대충 잠자리를 깔고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한팔을 베게삼아 동굴 바닥에 누운 저는 정신을 잃고 잠이 들어 있는 신님의 얼굴을 좀더 자세히 볼수 있었습니다. 신님의 눈은 속눈썹이 무척이나 짙고 길었습니다. 입이 양쪽으로 찢어진 자국만 있지 않다면 천하의 미인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신님의 얼굴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신님의 몸매 역시 팔과 가슴이 사람보다 두 개 많다는 것만을 제외한다면...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품고 싶을 것이라 생각할만큼 풍만한 가슴과 늘씬하고 매끈한 군더더기 없는 몸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난 누워있는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신님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신님의 등 뒤에 묶어놓았던 붕대가 풀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 저는 ‘역시...제대로 된 붕대가 아니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하고 다시 붕대를 새로 상처 주변을 싸매주기 위해 팔을 신님의 등 뒤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붕대를 손에 쥐고 신님의 몸을 붕대로 새로 감아주려 한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신님의 몸의 상처는 거의 다 아물어져 있었습니다. 그토록 깊고 길게 베인 상처였는데...과연... “크응...” 잠시 후...저의 인기척에 정신을 잃고 있었던 신님께서는 정신이 드셨는지 몸을 움찔거리며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워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상처가 다 낫지 않았던 탓일까..신님은 몸을 움직일때마다 얼굴에 괴로운 빛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 “...............아...” 마치 뱀과 같은 눈빛을 한 신님께서는 저를 보고 천천히 제가 있는 자리로 몸을 움직여 오고 있었습니다. 아..무섭습니다..도망쳐야 할까요? 하..하지만.. “카앗!!” 신님은 팔을 내 뻗어 내 자리에 있던 구워져 있는 조개를 가져가 입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신님의 양옆으로 찢어진 입술이 벌어지며 조개를 으적 으적 씹어먹어갔습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조개 역시 자신의 네 개의 팔을 이용해 모두 가져가 뱀처럼 생긴 다리위에 올려놓고 마져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그물은 뭐에 쓰는거지? 너..........사무라이냐?” 마..말했다...사람의 말을..!! “아..아닙니다. 저는 그저 천한 어부일 뿐입니다. 깊은 바다가 무서워서 이 그물을 이용해 근근히 해변 근처에 있는 고기와 조개를 잡아 생계를 이어나가는 천한 어부일 뿐입니다.” “......그런가...그렇게 젊은데..바다에 갈수 없다니..아깝구나..” “젊다고 해도...이제 어느덧..25살이 된지라...배도 탈수 없기에 혼인자금도 마련할수 없고 그래서..신부도 역시 구할 수가 없...” 아...신님을 상대로 인생한탄 따위를 하디니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인가요.. “아...신님...이제 상처는 좀 괜찮으신가요?” “............넌...내가 무섭지 않으냐?” “아..아닙니다. 저는 늘 이 바다를 지켜주고 계시는 신령님께 항상 감사의 뜻을 가지고.. 매년 바다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말을 들은 신님께선 썩 기분이 좋았던지 빙그레 미소를 제게 내비쳐 보였습니다. “그래...예전엔 나도 이 바다에서 날 숭배하는 사람들에게 제삿밥을 꽤나 얻어먹은 적이 있었지. 그 소문을 듣고 날 죽이려 찾아온 자객덕분에 지금 내가 이렇게 상처를 입게 된 것이지만..말이야.” “아...그렇군요..역시 그 상처는 칼에 베인 상처..사람이 저지른 짓이었군요.” “나도 방심했어..하마터면 죽을뻔 했다..네 덕분에 살았구나. 고맙다.” “아......아닙니다..전...그저 가지고 있던 소주와 옷으로 응급처리를 한 것뿐..” “술? 그렇구나...그걸로 내 몸에 상처를...” ... “그럼...상처가 다 아물게 되면 이제 어쩌실 생각이시지요?” “아...일단 날 죽이러 온 그놈 역시 나한테 꽤 심한 상처를 입었을 것이야. 하지만 내일이라도 그녀석은 날 죽이러 올것이 분명하다.” “어째서죠? 그렇게 심한 상처를 입었다면 목숨이 아까워서라도 다시 또 신님께 대항할 어리석은 짓을 하지는 않을 텐데요.” “녀석이 노리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보석만이 아니야.. 나의 다리에 있는 황금의 비늘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지” “황금..? 아....저것이로군요..” 저는 신님의 말을 듣고 그녀의 뱀의 하체를 자세히 살펴본후 신님의 뱀의 꼬리 부분 즈음에 몇 개의 비늘에서 황금빛을 내고 있는 비늘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너 역시 이것이 목적인 것은 아닐테지?” “아...아닙니다. 그런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렇게 상처를 치료하고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흠...뭐..좋아..” 신님은 뭔가 의심쩍은 듯한 눈매로 나를 살펴본후 이어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네가 날 도와줬으면 하는데 말야. 내가 부탁하는 것을 들어줄수 있겠어?” 신님께서 절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둥글고 넓직한 돌위에 몸을 걸터 이동해 앉았을 때 신님의 풍만하고 매끈한 젖가슴이 묘한 흔들림을 보이며 움직였습니다. 그 모습에 저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오르고 말았습니다. 신님의 몸인데...성스러운 몸인데..자꾸 저 가슴에 시선이 가게 되는 것이 몹시 부끄럽고 죄스러운 느낌마저 저는 들고 있었습니다. “부탁이라고 하는 것은...내가 가지고 있던 보석을 도로 찾아줬으면 해.” “보석이요..?” “그래..그 칼잡이가 가져간 나의 보석을 다시 찾아와 주면 좋겠어.” 신님은 그렇게 말하며 제 앞으로 바짝 다가와 그녀의 네 팔을 나의 양 어깨와 허리 부근에 두 개씩 얹은체 제게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지금 나의 상태로는 그 놈을 이길수 없어. 그러니 네가 날 도와줬으면 좋겠구나.” 신님께서 저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을 이어가고 있을 때..저는 신님의 젖가슴과...허리밑에 뱀의 하체 바로 윗부분에 검은 음모를 가진 신님의 성스런 곳에 눈이 자꾸 가는 것에..계속 얼굴이 붉어지고 몸이 몹시 달아올라갔으며 흥분이 되어갔습니다. 모닥불이 있다지만..날이 어두워서 그런지 신님의 그곳은..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지만요..아무튼 여기까지 와서 신님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불경을 저지르는 것이라 생각한 저는 신님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해보겠습니다,” “좋아..그 보석은 피보다도 진한 붉은 빛을 띤 큰 구슬모양을 하고 있어.” “그것을 가지고 오면 된단 말이군요..” “그래..크기는 이정도즘 될거야.” 신님은 자신의 젖중 하나를 들어올리며 말했습니다. 신님의 가슴만한 크기의 보석이라.. 과연 탐이 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밤중에 그것을 가지고 오도록 해.” “네...잘 알겠습니다.” 저는 신님의 말을 듣고 동굴 밖을 빠져나와 발길을 서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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