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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SM] 낙루(落淚)의 흰 백합. (5)

[일/번/SM] 낙루(落淚)의 흰 백합.



제 5장. 누명





「이시구로 상, 야사키 상, 우시로다 상, 야스다 상...!!!」

쇠사슬에 매달린 흰 백합 동맹의 학생을 구하려고 달려 오는 쿄코를 한 명의 남학생이 붙잡았다.

「이런~ 이런~ 이렇게 무작정 달려드시면 곤란해요. 선생님.」

쿄코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다고 해도 될정도로 키가 큰 남학생은,
그녀의 등 뒤에서 양팔을 붙잡아 그녀를 꼼짝도 하지 못하게 했다.

「이거 놔! 놓으라고!!! 빨리 안놔~!!!」

남학생에게 양쪽 팔을 붙잡힌 쿄코는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며, 남학생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다.
「사랑하는 학생들을 구해야 한다」는, 그 생각만으로도 쿄코는 필사적이었다.

「후후후... 선생님, 그렇게 화내지 마세요. 이건 학교의 질서를 회복해, 세인트 릴리를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해 하는... 말하자면 「정의의 싸움」이니까...」
「웃기지마...!!!! 너희들... 지금 자신들이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기나 한거야?」

화를 내듯 버럭 소리를 치며 말하는 쿄코였지만,
남학생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능글능글 하게 웃고 있을 뿐이었다.

( 미쳤어.... )

쿄코는 그렇게 생각했다.

연약한 여자 아이를 알몸으로 만들고, 쇠사슬을 이용해 꼼짝도 하지 못하도록 매단 후에,
성기를 실로 묶여 서로 연결시키고, 가학적으로 채찍을 쳐서, 그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즐긴다...
이것은 이미 「교내폭력」이라고 하는 수준을 아득하게 넘어서 있다... 그래 이것은 이미 「범죄」의 수준이었다.

「이거 놓으라고!!! 그리고 당장 이 아이들도 풀어줘~!!!! 너희들... 각오해... 이런 말도 안돼는 짓.... 전부 경찰에 신고할테니까... 이런.... 이런 「범죄」가 학교 내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을, 교사로서 방치해 둘 수 없어...」
「후후후... 이것이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범죄」가 아니라는 건.... 선생님도 쉽게 이해하실거라 생각해요.」
「바보같은.... 미쳤어.... 틀림없이.... 너흰 모두 미쳤어....!!!!」

하지만 쿄코를 둘러싼 남자 학생들은, 여전히 능글능글한 미소만을 얼굴에 띄운채 쿄코를 응시할 뿐이다.

( 아... 이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자신들이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잔혹한 일인지, 자각을 못하는 거야... 아니, 그 뿐만 아니라, 내 말을 조금도 들으려 하지 않고 있어.... 처음부터.... 내 말은 들을 생각이 없었다는 것처럼... )

쿄코가 그렇게 생각하던 도중,
남학생들의 시선이 자신의 「노출된 하반신」으로 향하는 것을 깨닫자,
쿄코는 금새 「교사」라고 하는 입장에서 한 명의 연약한 「여자」로 돌아와,
그대로 주저앉아서는 연약한 시선으로 남학생들을 올려봤다.

「아앗.... 보, 보지 마..」
「후후후.... 보지 말라고 말씀하셔도... 보이는 걸 어쩌겠어요...?」
「아아....」
「하하하하하~~~~」

남학생들의 웃음 소리에,
쿄코는 조금 전까지의 당당한 태도를 잃어버린 채, 애써 자신의 몸을 감추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자~ 자~ 그 쯤 하고, 선생님을 이쪽으로 모셔라. 오늘은 중요한 「증인」이니까...」
「네. 위원장.」

과연 「성 카타리나 학생」들의 우두머리인 만큼,
그의 말 하나 하나에는 상당한 카리스마가 베어 나왔다.
「학생 위원회 위원장 사카타 유키카즈」의 말에, 남학생들의 전원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선생님, 이쪽으로 와 주세요. 원하시는 대로 선생님이 사랑하시는 제자들과 만나게 해드리죠...」

조금 전에 쿄코를 붙잡았던 키가 큰 학생이 주저앉아있는 쿄코를 억지로 일으켜,
그녀를 사카타와 소녀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왔다.
하반신 노출의 쿄코와 전라의 여학생들... 그야말로 비참한 대면이었다.

「소란스럽게 하시지만 않는다면, 저희도 난폭한 짓은 하지 않을 겁니다.... 뭐니 뭐니해도, 선생님께서는 어제의 쪽지 시험에서 제가 만점을 받게 해주셨으니까...」
「.....」

사실 그것은 코쿄가 만점을 받게 해주었다기 보단, 사카타 본인의 실력으로 만점을 획득한 것이었다.
.... 하지만 그만큼 성적도 우수하고, 머리도 뛰어났지만,
언제나 여자 앞에서는 난폭한 언동을 하던 사카타...
그런 그가 갑자기 신사와 같은 언행을 보이자, 왠지 더욱 강하게 경계심이 생기는 쿄코였다.

「선생님, 조금 전 우리의 행위를 「범죄」라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그건 오해입니다.... 「범죄자」는 우리가 아니라, 그녀들이거든요.」
「... 왜 이 아이들이 범죄자라는 거지?」
「이걸 봐 주세요.」

사카타가 그렇게 말하며 남학생들에게 신호를 보내자,
어느새 어둠 속에서 커다란 골판지 상자를 들고 온 남학생이 그 자리에 상자의 내용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상자에 들어가 있던 수많은 「어른의 완구」가 바닥에 쏟아졌다.

「꺄악~!!!! 이, 이건...?!」

쿄코는 무심코 소리를 질렀다.
양 팔은 이미 남학생 두명에 의해서 강하게 붙잡혀 잇기 때문에 자신의 눈을 가릴 수는 없었지만,
참을수 없는 혐오감에 쿄코는 무심코 고개를 돌려 시선을 외면했다.

「후후... 이게 뭔지는 선생님도 잘 아시나보죠?」
「너희들... 그런 것을 교내에 반입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런~ 이런~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그런 것」을 교내에 반입한 건, 우리가 아니고, 흰 백합 동맹의 「그녀」들이니까...」
「거짓말...!!!!」

쇠사슬에 매달려 있던 소녀들 중에서,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지르듯 말하는 사람이 있었다.
생도회 회장인 아유미였다.

「거짓말... 거짓말이야...!!!! 당신들이 우리 「흰 백합 동맹」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판 거잖아....!!!! 뻔하다구...!!!!」

마지막 기력을 쥐어짜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항의하는 아유미였다.
하지만 그 정도에 동요할 정도로 사카타는 만만한 인물이 아니다.

「시끄럽군... 모처럼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카타는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아유미에게 다가가,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묶고 있는 붉은 실의 양 옆을 잡아은 뒤, 양 쪽으로 그 실을 잡아당겼다.





「아아...!!!! 아악....!!!! 아아.... 그, 그만.... 그만해... 아파....!!!! 아악...!!!!!」

흉하게 모습을 일그러뜨리는 아유미의 클리토리스....
그 모습은 마치 한 순간에 부쩍 성장한 「팽이 버섯」같다.
하지만 팽이 버섯보다는 더 검붉고, 그 우산 부분에는 분명하게 피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앞으로 1분... 아니, 단 30초만이라도 이대로 계속된다면, 틀림없이 아유미의 클리토리스는 끊어져 버릴 것같았다.

「자, 잠깐! 그만둬, 사카타 군!!!」
「선생님... 그것이 상대방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의 태도입니까? 「교육자」로써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셔야죠...」

쿄코는 순간적으로 흠칫 놀라 조금 머뭇거리는 듯 했지만, 그것도 잠시.... 곧 그녀는 말투를 고치고, 고개를 숙였다.
그래... 이 방안에서 사카타는 절대적인 지배자였다.

「그, 그만... 해주세요..... 부탁입니다....」
「후후후... 뭐, 그러죠...」

사카타가 잡고 있던 실을 놓자,
아유미는 온 몸의 힘이 모두 풀려나간 듯 그대로 고개를 떨구었다.

「부탁이야... 이제 이 아이들을 풀어줘....」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녀들은 신성한 학교에 이런 음구를 반입하고, 「생도회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날마다 동성간의 레즈비언 섹스에 잠겨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세인트 릴리 모든 학생들의 신뢰를 배반하는 행위이며, 결코 용서 받을수 없는 죄입니다.... 우리는 「진실」을 알 때까지, 결코 그녀들을 「해방」할 수 없어요.」

사카타가 수많은 음구들 사이에서 들어올린 대형의 바이브래이터가,
「윙~ 윙~」하는 모터 소리를 내면서 추잡한 움직임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증거는...? 증거는 있어...???」
「증거...??? 후후후... 생도회실에서 발견한 이 음구들이 다 그 증거죠.... 잘 보세요. 전부 다 보지 국물이 잔뜩 묻어서, 반짝반짝하고 광택이 나고 있어요.... 즉, 이미 오랫동안 사용해온 물건이라는 거죠.」
「그것뿐...? 단지 그 뿐이야...??? 그런 걸 증거라고 해서, 이 아이들을.....」
「아~ 선생님, 잠깐 기다려 주세요. 「그것 밖에 증거가 없는데」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시겠죠? 그러니까.... 저희들도 이렇게 해서 자백을 받아내려 하는거 아닙니까?」

사실이 그랬다.
사카타를 비롯한 학생 위원회 남학생들은 처음부터 그녀들에게 거짓 고백을 시키기 위해,
이런 고문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힘들었어요... 이 여자들의 클리토리스를 연결하는 것은.... 야스다 리카를 제외하고, 모두가 살 가죽 속에 꼭꼭 감춰두고 있었거든요... 후후후.....」

사카타는 쿄코의 턱에 손을 대어 그 아름다운 얼굴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조금전에 봤는데.... 쿄코 선생님도 마찬가지네요...???」
「뭐?」

양팔을 남학생들에게 붙잡혀 주저앉는 것도 할 수 없는 쿄코...
사카타는 그녀의 앞에 주저앉으며 쿄코의 음렬에 바짝 얼굴을 대고 관찰하기 시작했다.

「이거 말이에요... 이거... 후후후... 이렇게 두꺼운 가죽에 덮여서... 안 더우세요?」

이윽고 사카타의 손이 클리토리스를 감추고 있는 표피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아앗...!!!! 그, 그만둬...!!!」

여자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몇살이나 어린 제자에게 만져지는 굴욕...
쿄코는 작은 소리로 비명을 지르며, 몸을 비틀어 저항하려 했으나,
이미 양팔과 어깨까지도 남학생들에게 붙잡힌 쿄코의 저항은 너무도 무력할 뿐이었다.

「후후후.... 이건 상당히 실속있어 보이는 「클리토리스」군요... 가죽은 두껍지만, 내용물은 「열매」가 토실토실하게 익었을거 같은데요...???」
「부탁이야... 그만.....」
「후후후... 「여자」라는 건 정말 제멋대로인 생물이에요... 남자들이 「포경」을 하지 않았으면, 「불결하다」고 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의 「포경」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니...」
「아아... 제발... 이제 놔줘.....」

너무도 괴워하는 듯한 쿄코의 모습을 보고, 사카타는 그녀의 음렬에서 손을 때었다.
하지만.... 결코 포기한 것은 아니다.....

「모범생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죠. 원하시는데로 그만 할게요.... 그럼... 저는 그냥 야스다 군과 놀아야 겠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리카에게 다가간 사카타는,
쿄코에게 보란듯이 리카의 클로토리스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아흑....!!!! 아아...!!! 아.... 시, 싫어.... 그만.... 아악....!!!!」

사카타의 희롱에 리카가 비명을 질렀다.
쿄코와 달리 노출된 상태로 벌써 몇번이나 채찍을 얻어맞은 클리토리스였다.
비록 손가락만을 사용한 아주 작은 자극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실금」해 버릴 것 같은 격통이 밀려오는 것이 당연했다. 


 


( 어때? 이제 알겠나...??? 네 년이 나를 거절하면, 대신에 네 사랑하는 제자가 이런 꼴을 당할 뿐이야...!!! )

사카타는 여전히 손을 움직여 리카의 클리토리스를 히롱하며,
능글능글한 미소와 함께 쿄코를 바라보았다.

「처음은 「최음크림이라도 듬뿍바르고 나서, 조금 놀아주면 발기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그러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것 같아서요.... 생도회의 1, 2학년 여자애들을 데리고 와서, 「츄우~ 츄우~」하고, 선배들의 클리토리스를 빨게하니까 바로 발기해버리더라구요.... 후후후.... 역시 「암컷」이라는 생물의 성욕은 엄청 왕성한거 같아요..」
「너무.... 심해....」

그것은 너무나 심한 이야기였다...

「모두.... 미안해... 정말 미안해....」

쿄코는 자기 자신의 무력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더 빨리 「성 카타리나 일파」를 박살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
쿄코는 자신의 힘이 약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었다.

「아, 그러고보니 이야기를 하다 말았군요.... 뭐, 사정은 설명했고.... 자, 선생님, 어떻습니까? 선생님이 알고 있는 것만 말씀해 주셔도 좋으니까, 그녀들이 매일 어떻게 추잡한 행위에 빠져, 우리 「순진한 학생들」을 속여 왔는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시겠어요?」
「... 웃기지 마!!! 이 아이들은 모두 결백해.... 그런 말도 안돼는 일따윈 했을리가 없다구...!!!!」
「후후... 으응~ 그렇군요? 선생님은 모르는 일이라 이거죠...??? 뭐, 하는 수없죠... 그녀들이 스스로 실토할 때까지 「심문」을 계속하는 수밖에....」
「어지간히 해둬~!!!! 이 아이들은 무실이야~!!!! 그건 너희들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거 아냐~!!!!」

( 왜냐하면, 있지도 않은 죄로 그녀들을 몰아세우는 건... 바로 너희들일테니까....!!!! )

쿄코는 마음 속으로 계속 외치고 있었다.

「안도.」
「네, 위원장님.」
「뭐해? 자백할 때까지 계속해....」
「네.」

사카타가 안도에게 다시 「채찍 치는 것」을 명하고,
안도의 손에 들려진 채찍이 들어올리지는 순간.....

「기다려....!!!!」

갑자기 쿄코가 소리를 질러 그것을 막았다.

「꼭.... 꼭 그렇게 채찍을 맞아야 한다면..... 내가... 내가 대신 맞을게.... 그러니까.....」
「선생님, 「대신」이라니요? 곤란합니다. 저희들은 단지 진실을 알고 싶은 것뿐이에요... 누가, 어느 도구를 사용해서, 어떤 식으로 있었는지 말이에요... 후후후... 후하하하하...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

남학생들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결국 처음부터 그녀들을 「죄인」으로 추락시킬 생각이었던 것이다.
즉, 그녀들이 그 흉한 도구들를 사용해 레즈비언 플레이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한,
언제까지나 채찍을 내려칠 생각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설령 클리토리스가 끊어질지라도.... 「거짓 자백」을 하지 않는 한, 끝없이 계속 될 것이다.

「안도. 뭐해? 어서 시작해.」
「자, 잠깐 기다리라구...!!!!」

안도에게 명령을 내리는 사카타를 다시 한번 막는 쿄코...

「왜 그러시죠? 다시 말씀 드립니다만, 저희들은 「진실」을 알때까지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혹시.... 선생님께서 「진실」을 말씀해주시려는 건가요...?」
「그, 그건....」
「그럴 생각이 없으시다면...」

사카타가 안도에게 시선을 보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안도의 채찍이 다시 한번 소녀들을 내리쳤다.

- 부우웅... 촤악~!!!!

「꺄악~!!!」
「악~!!!」
「......!!!!!」
「아학~~!!!!」

제자들의 비명을 들은 쿄코는 다시 한번 자신의 무력함을 저주해야만 했다.
아무리 그녀들의 무실을 말하려 해도.... 남학생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결국 제자들을 채찍으로부터 구해내는 길은.... 누군가가 「죄인」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었다.

「자, 잠깐만....!!! 알았어, 말할게....!!!!!」

안도가 다시 한번 채찍을 들어올리는 순간,
비장한 각오를 한 듯한 쿄코가 다시 한번 소리를 질러 그것을 막았다.

「후후후..... 뭘 말이죠? 선생님은 「진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그, 그래.... 그 도구는..... 내가.... 반입했어....」
「네? 선생님, 지금 뭐라고 말씀하셨죠?」

여기에 몰아붙인 이상, 흰 백합 동맹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만으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빨리...

그것도 본인 스스로 함정으로 떨어져 주리라고는... 사카타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사카타는 마음 속으로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쿄코 선생님...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선생님... 부탁이에요... 우리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으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런 놈들에게 지지 마세요...」

채찍으로 번뜩 제정신을 차린 여학생들이 저마다 그렇게 외쳤다.
전원이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들 때문에 「희생양」이 되려 하는 여교사에게 필사적으로 호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얘들아....」

쿄코의 뺨에 작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후후후... 확실히... 지금 분명히 말씀하셨죠? 자신이 이것들을 반입했다고...」

그렇게 말하는 사카타의 손이 쿄코의 음렬을 향해 뻗어왔다.
광적인 미소를 지어보이는 사카타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쿄코는 무심코 눈을 감고 얼굴을 외면했다.

「바이브레이터나... 딜도를 교내에 반입해서.... 선생님의 「여기」를....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이거죠...??? 그렇죠...???」
「.... 그래, 그러니까.... 이 아이들은 무죄야.... 어서 아이들을 풀어주고, 더 이상 괴롭히지 마.」
「후후후... 알겠습니다...」

자신의 음렬에서 사카타의 손이 때어지는 것과 동시에 쿄코는 조금 안심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너무 빨랐다....

「그렇다면.... 그 「추잡한 행위」를 도대체 「누구」와 함께 즐겼습니까?」
「뭐...?」

쿄코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죄는 쿄코 한 명이 모두 뒤집어 쓰고.... 그래서 모두가 「무죄」로 풀려나는 것은.... 불가능 했던 것일까...???

「못 들으셨나요? 「누구」와 함께 즐겼는지를 물었습니다만....」
「누구... 라니...??? 무슨 소리야...???」
「후후후... 뻔하잖아요? 레즈비언 플레이에는 「상대」가 필요합니다. 혼자서 「자위」하면서, 즐겼을리가 없어요... 실제로 그 쌍두의 딜도에는 분명하게 2명이서 즐긴 「흔적」이 있습니다.」
「나 혼자서.... 그냥 나 혼자 한거야...」
「후후후... 그러고보니,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실은 조금 전에도 야스다 군이 「자신이 했다」고 인정했습니다만, 상대를 자백해 주지 않아서..... 뭐, 결국 「허위의 증언」인 것이 들통났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여기서의 「위증」은 중죄입니다. 우리를 바보취급 한 행위죠.... 그래서 야스다 군에게는 그 즉시 「채찍으로 클리토리스 맞기 20회」라는 「가벼운 처벌」을 내렸었거든요.」

그 말을 들은 쿄코가 흠칫 놀라며 리카의 클리토리스를 바라보자,
그녀의 큰 클리토리스가 엄지 손가락 만큼이나 크게 부어 올라 조금씩 피가 배어 나오고 있었고,
그녀의 발 밑에는 실금의 자국이 남아 있었다.
아마는 쿄코의 상상을 아득하게 넘는... 무서운 「고통」이 주어진 것이 틀림없다.

( 야스다 상... )

물론 리카가 원래 거대한 클리토리스의 소유자라는 것을 쿄코가 알 리가 없다.
그렇게 때문에 그 끔찍한 모습은, 필요 이상으로 쿄코의 슬픔을 증폭시켰다.

「자, 말씀하시죠? 상대는 누구입니까? 설마 선생님도 저 옆에 함께 매달려서, 클리토리스 고문을 받고 싶으신건 아니겠죠? 혹시 그렇게 고문당하는 것을 즐기시는 「 취미」가 있다면, 특별히 선생님께는 「클리토리스 맞기 100회」로 모시도록 할게요.. 후후후....」
「아아....」

쿄코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
그녀들을 구하기 위해서....
그녀들 중 한 명을 「공범」으로 만들어야 한다.....

( ...할 수 없어. 그런 일.... 도저히 할 수 없어. )

「자, 어서 말씀해주세요... 선생님과 레즈비언 섹스를 즐기던 여학생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사카타가 다시 쿄코의 음모에 손을 뻗어, 그래도 한웅큼을 뽑아 냈다.

「아으윽...!!!!」

억지로 음모를 뽑힌 격통에, 쿄코는 신음 소리를 흘렸다.
하지만 사카타는 여전히 얼굴에 미소를 지우지 않고, 다시 한번 손을 뻗어 쿄코의 음모를 움켜쥐며 말했다.

「정직하게 말씀하시지 않으면.... 더 아파질걸요...???」

여교사 쿄코.... 절대 절명의 핀치....
그 때였다....

「기다려... 자백할게... 선생님의 상대는 나야... 내가 그 상대야.」
「응?」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사카타의 눈에 들어온 것은,
뺨에 한줄기의 눈물을 흘리며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생도회 회장 아유미였다.

「이시구로 상...」
「회장.」
「아유미.」

쿄코를 비롯한 다른 3명의 소녀들이 저마다 아유미에게 호소하듯 소리쳤다.

「안돼. 이시구로 상! 넌 여학생들의 희망의 별이야...!!!!」
「선생님... 이제 됐어요...」

걸음은 단념한 것처럼 처연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유미...」
「마리... 히토미... 리카... 이제 됐어.... 이제 된거야....」

그것을 지켜보는 사카타는 너무도 기뻐 춤이라도 추고 싶을 지경이었다.
자신의 예측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여교사와 여학생들이 움직여 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 아유미... 역시 네가 선생님의 상대였군? 응? 후후후후..... 후하하하하하~~~~!!!!!!」

승리를 선언하는 사카타의 웃음 소리가 어둠 속에서 크게 메아리치는....
바로 그 때였다...

「후후후... 그랬군요...」

사카타의 웃음소리과 겹쳐지듯이, 어둠 속에서 낮익은 목소리와 웃음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분명 학생들과는 다른.... 조금 나이가 있는 듯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그 남자는 독특한 걸음걸이로 양 어깨를 좌우로 흔들면서, 쿄코와 소녀들... 그리고 학생 위원회의 남학생들에게 다가왔다.
희미한 등불의 빛에 의해 서서히 떠오르는 얼굴...
그 얼굴을 본 쿄코의 얼굴이 순간 핏기를 잃어버렸다.

「아... 아아.... 다, 당신은.... 당신은...!?」
「놀랐습니다. 타치바나 선생님... 설마 선생님이 그런 「음란 교사」였을 줄이야.... 게다가 그 상대가 생도회장인 「아유미 군」이라니.... 정말 경악을 금할 길이 없군요....」

어둠 속에서 음흉하게 웃으며 다가온 남자.
그는 바로 교감 「신카이 사부로」였던 것이다.




< To Be Continued... >



==============================================================

대략 3일에 한편꼴로 번역을 하게 되는군요.

 

아마도 특별한 일이 없는한, 12월까지는 이 패턴을 유지하게 될듯.... ^^;;;

재밌게 보십쇼~ ㅋㅋㅋㅋ


소설의 재미를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은 그 이름도 유명한 Bonda Eiji 님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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