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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설 나향여협 (悖說 裸香女俠) 3


**  白雲俠 著/ 패설 나향여협 (悖說 裸香女俠) 3 **



제 3 장.  음모(陰謀)의 단초(端初) 3.


- 뽀드득.. 뽀드득..
- 쓰윽.. 쓰윽.. 쓰으윽..!


발아래 눈이 밟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 크흐흐.. 크흐흐흐흐..! 」


이제는 눈마저 꼭 감고 있는 은향선녀(隱香仙女) 사혜추(嗣惠秋)는 귀에는 눈밭을 밟으며 자신
의 무릎아래로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와 음침하게 울려 나오는 웃음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눈 위에 팽개쳐진 듯 누워있는 사혜추(嗣惠秋)의 나신이 바들바들 덜리고 있었다. 이미 다가오
는 그들의 목적을 훤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 과연 은향선녀(隱香仙女)라는 별호가 거짓은 아니구나..! 나이가 들어도 이렇게 탄력을 유
지하고 있는 속살을 본적이 있었던가..! 」


키득거리며 저희들끼리 속삭이며 발가벗은 나신을 내려다 보는 흑의인들의 눈동자속에는 욕정
(慾情)이 가득 담겨져 희뜩거리고 있었다.


설원에 뒤덮고 있는 하얀 눈과 백옥처럼 흰 사혜추(嗣惠秋)의 나신이 어우러져 새하얀 눈밭위
에는 벌어진 다리사이로 까만 점 하나만 눈동자 속에 들어오며 그 점을 이루고 있는 부드러운
모(毛)는 불어오는 바람에 하늘거렸다.
이 긴장되고 급박한 순간에도 얼음처럼 투명한 나신이 눈밭에 뉘어져,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까만 음모가 흑의인들에게 참을 수 없는 정욕(情慾)의 불을 당긴 것이었다.


어느새 발가벗은 여인의 나신은 그들의 손아귀에 유린당하고 사혜추(嗣惠秋)의 눈동자는 치욕
의 동포에 질려 있었다.


윤간(輪姦)이었다.
강호정의(江湖正義)를 외치며 먼길 천산까지 쫒아와 무림공적을 응징한다는 이 흑의인들의 소
행(所行)이 이렇듯 색정에 미쳐 겁간의 패악(悖惡)을 저지르려 하는 것이었다.


「 으윽.. 아아악..! 」


아무리 두 손으로 회음(會陰)을 막으며 음문 속을 파고들려는 흉한들의 거대한 육봉을 막으려
해도 그들의 연합공격에 치명상을 입고 기력이 소진된 사혜추(嗣惠秋)의 몸은 도저히 움직여
지지를 않았다.


그 조차도 한 놈은 머리위에서 두 손을 잡아 꼼짝 못하게 만들고 다른 놈들은 다리를 양쪽으로
한껏 벌려 당기고 있었다.
눈 위에 누워 그 차가운 냉기(冷氣)에 매끄럽던 피부는 점점 푸르게 변하며 소름까지 가득 돋
은 그 몸의 한가운데 복부위에는 이미 한놈 거한의 거대한 육봉이 음문 속을 파고들고 있었다.
사정도 여유도 없었다.
그냥 음문을 양손으로 질끈 벌리고 그 속의 동굴을 찾아 단단한 육봉을 무자비 하게 쑤셔 넣고
있는 것이었다.


「 악.. 아악.. 끄으으으..! 」


치를 떠는 비명소리도 목구멍에 걸려 나오지를 않는다. 그런 사혜추(嗣惠秋)의 깊고 부드러운
속살을 파고드는 양경(陽莖)은 분노와 치욕에 수축되어 도저히 열리지 않는 옥문(玉門)을 송곳
처럼 뚫고 들어갔다.


「 아악.. 이놈들.. 끄으으으..! 」


혀를 깨물고 죽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 조차도 미리 짐작을 한 이 흉한들은 자진(自盡)도 불가능하게 사혜추(嗣惠秋)의 입
속에 너덜한 옷자락을 뭉쳐 재갈을 물려 틀어막고 있었다.


「 끄으.. 끄으으.. 헉..! 」


이제는 사혜추(嗣惠秋)의 비명소리도 숨 막혀 새어나오는 파열음 뿐이었다. 하나가 지나면
또 하나가 사혜추(嗣惠秋)의 배위에 기어 오른다. 그리고 헉헉거리던 그놈의 숨소리가 잦아들
면 슬며시 또 한 놈이 교대로 배위에 오르고 있었다.           


다섯 명의 사내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침범 당한 조그마한 음문속에 방망이 같은 양경(陽莖)이
들락거리며 만든 처참한 열상(裂傷;찢어진상처)..!
사혜추(嗣惠秋)의 음문속에서 솟아나는 새빨간 선혈이 하얀 눈밭을 붉게 적시고 있었다.


「 헤헤헤헤헤..! 내가 여섯 번째 인가..? 」


침을 질질 흘리며 또 한 놈이 벌어진 여인의 허벅지 사이로 다가섰다.


이미 여러 명이 거쳐 간 음문은 벌겋게 부풀어 그 음부의 모양조차 가늠하기 힘들게 변하고
여인의 엉덩이 아래로 흑의인들이 뿌려낸 신정(腎情)은 음문이 찢어져 뿜어내는 선혈과 뒤섞여
끈적하게 눈(雪)을 녹여가고 있었다.


차디찬 눈밭..!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아 수축을 해 탱글 해진 젖무덤을 솥뚜껑 같은 억센 손이
움켜 쥐고는 쥐어 뜯듯이 희롱을 하며 겨우 열린 음문속으로 거대한 양경(陽莖)을 쑤셔 넣고
있는 거한을 향해 저주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 여인의 얼굴은 수치심에 뒤틀려져 있었다.


「 으윽.. 악.. 으윽..! 제발.. 제발 날 죽여라..! 」


그러나 틀어 막힌 입속에서는 말이 소리가 되어 울리지도 않고 몸만 바둥거릴 뿐이었다.


여인의 몸을 희롱하고 겁간하며 그 길고 긴 시간이 지난 후..!
두 손으로 음문을 막아가며 몸부림치는 여인의 모습을 즐거운 듯 바라보고 있던 열네 개의 눈
동자가 서로 눈짓으로 신호를 하고 있었다.


끌어 오르는 음욕(淫慾)을 마음껏 채운 뒤끝이라 이제는 여인을 죽여 입을 막으려는 살인멸구
를 위한 암묵(暗默)의 동의였다.


- 휘익..!


그중 한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설산의 한쪽 소나무가 우거져 있는 언덕으로 날아 올랐다. 그리
고 그 언덕에서 어른 팔뚝보다도 더 굵은 소나무 가지를 꺾어와 여인의 고간(股間)으로 슬며시
가져가 손바닥에 힘을 가해 여근(女根)의 계곡 속으로 쑤욱.. 밀어 넣었다.


- 퍽.. 푸욱..!


폭포처럼 터져 흐르는 붉은 선혈(鮮血)이 설원을 낭자하게 적셨다. 잔인하고도 처참한 행위..!
사혜추(嗣惠秋)는 아랫도리에 굵은 나무막대기를 육봉처럼 꽂은 채 처절(凄絶)한 죽음을 맞이
하고 있는 것이었다.  


「 악.. 아악.. 아아악..! 」


사혜추(嗣惠秋)의 입에서 터져 나온 단말마의 비명이 설원(雪原)에 메아리를 울리며 여인의 한
맺힌 절규는 산정(山頂)의 저멀리 잦아들고 이제 목숨은 서서히 저물어 갔다.


「 크크크.. 크하하하하...! 」


괴소(怪笑)를 천산의 설봉에 남기고 일곱 개의 인영은 저 멀리 허공으로 사라졌다.
흑의인들은 이 여인 사혜추(嗣惠秋)의 주검을 자신들이 아닌 강호의 흉악한 음적의 행위로 위
장을 하기위해 시신까지 이토록 잔악(殘惡)하게 훼손(毁損)을 시키고 사라진 것이었다.


 * * * * * * * * * *


모두가 사라져 버리고 난 천산(天山)의 설봉에는 이제 오직 남은 사람이라고는 선혈이 흘러 설
원의 하얀 눈밭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사혜추(嗣惠秋)의 시신뿐..! 만상(萬象)에 적막만 흐르
고 있었다.


꿈틀..!
아직 숨이 남아 있었던가..?
허리아래가 피투성이로 변한 사혜추(嗣惠秋)의 시신이 움찔 움찔 움직이는 듯 했다.
아니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는 겨우 움직이는 팔을 들어 입속에 틀어 박힌 옷 조각을 빼 내었다.


「 으윽.. 헉.. 크흑..! 」


기도(氣道)를 막고 있던 천 조각이 빠져 나오자 막혔던 숨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다.


「 흡.. 휴.. 우..! 」


길게 숨을 한번 몰아쉬고는 또다시 죽은 듯 꼼짝을 않고 있었다. 스스로 운기를 해 체내에 남
은 기력을 모아 보려는 처절한 노력이었다.
그러나 이미 모든 경맥은 끊어져 운기(運氣)를 해도 단 한 가닥 소생(蘇生)의 가망이 없었다.
사혜추(嗣惠秋)의 얼굴에 희미한 웃음이 흘러 지나갔다. 어쩔 수 없이 목숨을 포기한 씁씁한
미소인 것이었다.


「 으으으으.. 으음..! 」


손을 겨우 겨우 움직여 허리 아래로 가져가 깊이 꽂혀져 있는 나무 막대기를 두 손으로 잡아
마지막 힘을 다해 앞으로 당겼다.


- 후욱.. 솨아..!


여근(女根) 아래의 동굴에 깊숙이 박혀있던 나무막대가 동굴을 빠져 나오며 그 속에 고여 있던
붉은 피가 분수처럼 솟아오른다. 그와 동시에 간신히 힘주어 들어올려 아래를 내려다 보던 사
혜추(嗣惠秋)의 목이 툭 꺾이며 눈 바닥으로 떨어졌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꿈틀 꿈틀.. 그녀는 혼신의 기력(氣力)을 다해 망부(亡夫) 설인군(雪仁君)의 시신 곁으로 기어
가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망부(亡夫)의 시신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었다.
자진(自盡)을 한 남편의 시신을 향해 날렸던 일곱 흑의인의 거친 손바람(掌風)..!
그 장풍(掌風)의 흔적을 하나하나 살피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발바닥과 설인군(雪仁君)의 발바닥을 피부가 다 달아 없어질 정도로 문질고
또 문지르고 있었다.


이제 모두 확인을 했는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만년설(萬年雪)로 입구가 막혀 있는 기암빙굴(奇巖氷窟)을 향해 다가가
힘겹게 빙굴의 입구에 가까이 다다른 사혜추(嗣惠秋)는 사력을 다해 손가락으로 글씨를 하나
하나 새기고 있었다.


- 점창(點蒼)
- 종남(終南)
- 청성(靑城)
- 공동(空同)
- 하오(下午)
- 남궁(南宮)
- 모용(慕容)


망부(亡夫)의 시신에 남겨진 장력(掌力)의 흔적으로 각 방파의 무공(武功)을 파악해 일곱 흑의
인의 출신 방파를 눈 위에 하나씩 새긴 것이었다.
그리고는 눈 위에 반듯이 누워 스스로의 손으로 자신의 몸뚱이를 정성껏 닦아내고 있었다.
더 이상의 기력이 없어 목숨이 다하여 그냥 이곳에 잠들게 되더라도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나
신이 혹여 이곳을 지나는 행객(行客)에게 발견 되었을 경우 그 처참한 모습을 숨기기 위한 마
지막 자존심이었던 것이다.
겨우 마지막 글자를 새긴 후 스르르 고개를 떨어뜨리고 사혜추(嗣惠秋)는 꿈쩍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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