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설 나향여협 (悖說 裸香女俠) 8
** 白雲俠 著/ 패설 나향여협 (悖說 裸香女俠) 8 **
제 8 장. 욕정세가(欲情世家) 1.
요녕성(遼寧省) 심양(沈陽)의 천주산(天柱山) 아래에 위치한 유조호(柳條湖)의 주변에 서있는
노송(老松)들은 하늘을 찌를 듯이 울창하게 서 있다.
그 안쪽으로 조금 들어서면 모용세가(慕容世家)의 웅장한 장원(莊園)이 온갖 기목(奇木)에 둘
러 싸여 숨은 듯 지붕만 드러내고 있었다.
그 모용가(慕容家)의 넓은 뜰 한 곁에 있는 연무장(練武場)에는 한손에 검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수련에 열심인 청년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 휙.. 휙.. 휘리릭.. 훌쩍..!
찌르고 베며 검을 허공으로 날려 한 바퀴 휘두르고 다시 땅을 짚으며 신형(身形)을 날리는 품
세가 제법 한 가닥 무공(武功)을 익힌 날렵한 모습이었다.
무공 수련에 열중하고 있는 이 세가(世家)의 공자(公子)인가..?
그러나 그 청년의 눈동자는 연신 후원(後園)을 향해 힐끗거리고 있었다.
「 경(敬)아..! 열심이구나. 내 잠시 강남에 다녀와야겠다. 」
후원(後園)에서 천천히 걸어 나오며 그 청년의 모습을 흐뭇한 눈길로 바라보던 중년무인(中年
武人)이 온화한 목소리로 수련에 열심인 청년에게 칭찬의 말을 했다. 그 중년무인(中年武人)은
모용세가(慕容世家)의 장주인 이 청년의 아버지 모용환(慕容煥)이었다.
「 아버님.. 무슨 급한 일이 생겨 강남에 가시려 합니까..? 」
「 강호의 소문들이 흉흉(洶洶)하구나. 그 소문의 진위를 알아보려 가려는 것이다. 이런 시기
에 너는 더욱 심혈(心血)을 다해 무공을 연마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예.. 아버님..! 」
「 그리고 뒷채도 잘 보살펴 주어라. 그래도 어미가 아니냐..? 내 너를 믿고 다녀오마..! 」
「 알겠습니다. 아버님 염려 말고 다녀오십시오..! 」
세가의 높은 대문을 나서는 모용환(慕容煥)의 등 뒤를 보며 고개를 숙이는 청년의 입가에는
음흉(陰凶)한 미소가 배어나오고 있었다.
* * * * * * * * * *
모용세가(慕容世家)의 후원(後園)에 있는 별채 옥로당(鈺露堂)은 모용세가(慕容世家)의 장주
모용환(慕容煥)의 후실(後室)인 아화부인(娥花婦人)의 거처였다.
끔찍이도 사모하던 부인이 급병(急病)을 얻어 목숨을 잃자 그 허전함을 메우려 강호명가(江湖
名家)의 딸을 후처로 맞아 들였으나 돌아간 전 부인을 그리는 애틋함으로 장주 모용환(慕容煥)
이 후실의 침방(寢房)을 찾는 일이 드물자 스스로 후원(後園)에 별채를 지어 옮겨 앉은 아화부
인(娥花婦人)이었다.
그 옥로당(鈺露堂)의 안방 침실에서 끈적한 말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아아아.. 아흑..! 이러지 마오. 장주(莊主)가 불시에 들이닥쳐 이 광경을 보게되면 어찌
하려고..! 」
화려한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침실..! 그 침상위에 매미날개처럼 하늘거리는 옷을 걸친 중년미
부(中年美婦)가 한쪽 무릎을 세워 턱을 받치고 앉아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무릎사이에 드러나 있는 고간(股間)의 안쪽 깊은 곳에는 손바닥 만한 빨간 천 조각 하나가 치
부를 가려 다리가 흔들거릴 때마다 살짝 살짝 검은 음모를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 하하하.. 새어머니..! 아버님은 아침 일찍 강남의 동정호(洞定湖)로 행차(行次)를 떠났습니
다. 그곳에서 강호 붕우(朋友;친구)들을 만나 논의(論議)할 사안이 있다고 급히 출발하셨지요.
형편이 그러할 진데 무슨 걱정을 하고 계십니까..? 」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손으로 부인의 허벅지를 스다듬으며 희롱을 하고
있는 스물 다섯 여섯쯤 되어 보이는 청년은 조금 전 무공수련에 열심이던 그 청년, 장주 모용
환(慕容煥)의 아들인 모용경(慕容敬)이었다.
「 호호호.. 소장주(小莊主)..! 그러나 나는 그대의 어미가 되오. 어찌 어미한테 이리도 무례
한 행위를 저지르려 하는 것이오..? 」
아화부인(娥花婦人)이 모용경(慕容敬)의 행동을 나무라는 듯 한 목소리는 노기(怒氣)가 아닌
옥을 굴리듯 간드러지는 비음이었다.
「 푸후후.. 새어머니..! 그렇다면 이 시간에 소자를 이곳으로 부르신 연유가 무엇입니까..?
무엇을 저에게 물어보실 일이 있다고 부르셨소이까..? 」
「 그.. 그건..! 그렇지.. 장주께서 어디로 출타를 하셨는가 물어 보고 싶어서 였소..! 나에게
지아비가 되는 어른이 어디로 가 계시는 줄도 모르면 안되겠기에..! 」
모용경(慕容敬)의 입가에 실소(失笑;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웃음)가 번졌다.
모용경(慕容敬)..! 강호에 이름난 망난이가 아닌가..? 자신의 아버지인 모용환(慕容煥)의 허명
(虛名)을 등에 업고 갖은 파락호의 짓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저지르고 다니는 모용경(慕容敬)
이 마치 과부처럼 뒷 채에 물러나 마흔 살 불타는 여심(女心)의 긴긴 밤 외로운 날을 어찌 모
르고 있었겠는가..!
「 후후.. 새어머니..! 새어머니께서는 이미 아버님께서 강남에 가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아
버님께서 새어머니께 동정호(洞定湖)에 다녀온다고 말하는 것을 소자는 들었지요..! 」
「 뭐.. 무엇이라..! 알고 있었다고..? 」
당황한 척 엉덩이를 들썩이는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얇은 옷자락은 그 움직임에 펄렁거려 가랑
이 사이의 붉은 천 조각은 눈 속에 더욱 선명히 드러나고 당혹(當惑)한 모습을 감추려는 듯 흔
들어 대는 과장된 몸짓에 가슴을 가리고 있던 젖 가리개가 스르르 침상 아래로 떨어져 내렸다.
「 푸훗.. 새어머니 이것이..! 」
바닥에 떨어진 젖 가리개를 집어 아화부인(娥花婦人)의 눈앞에 내미는 모용경(慕容敬)의 눈빛
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 어어어.. 이.. 이.. 이런 부끄러운 일이..! 어서 이리 내어 놓아라..! 」
벌떡 일어서려던 아화부인(娥花婦人)은 발이 엇갈려 침상위에 사지를 벌린 채 벌렁 넘어져 버
렸다. 아니 다리가 발에 걸린 척 스스로 넘어져 드러 누운 것이 분명했다.
「 어윽.. 다.. 다리가..! 」
「 어디.. 어느 쪽 다리를 다쳤습니까..? 제가 만져 드리지요..! 」
얼른 침상위로 뛰어 올라 손으로 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모용경(慕容敬)의 얼굴을 바라보는 아
화부인(娥花婦人)의 시선은 음황(淫荒)한 빛이 흐르고 있었다.
「 여기.. 이 안쪽이..! 」
모용경(慕容敬)의 손을 잡아 살며시 다리를 벌려 허벅지 부드러운 속살위에 가져다 놓는다.
미끈.. 모용경(慕容敬)의 손바닥에는 깊은 동굴 속에서 어느새 흘러내린 애액이 따뜻이 묻어
나왔다.
「 에이.. 여기라니까..! 」
모용경(慕容敬)의 행위가 도저히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짜증을 부린다.
그러나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입에서 구슬 굴리듯 한 목소리가 울려
나오고 엉덩이가 들썩하며 모용경(慕容敬)의 손을 천 조각 속으로 밀어 넣어 버렸다.
툭.. 조그만 천 조각이 떨어져 내렸다.
그 순간 천 조각 속에서 갑갑하게 짓눌려 있던 부드러운 음모들이 부르르 바람에 나부끼는 듯
이리저리 흔들리며 통통한 살점은 그 속에 방울방울 이슬을 머금고 있었다.
「 그만 봐.. 부끄러워..! 」
연분홍 점막 속에 촉촉히 물을 머금고 꿈틀거리는 살점들이 모용경(慕容敬)의 눈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뚫어지게 허벅지 사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모용경(慕容敬)에게 코 먹은
소리를 뱉어내는 아화부인(娥花婦人)의 다리는 말과는 달리 점점 더 쩌억.. 벌어지고 있었다.
익은 석류처럼 벌어져 있는 음문(陰門)..! 그 속은 분홍빛이 가득하며 점액이 흐르는 속살들은
서로 엉켜 요동을 치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모용경(慕容敬)의 손바닥이 부드럽게 음부를 스쳐 지나며 춘정(春情)에 겨워 볼록 튀어 오른
음핵을 손가락에 끼워 이리저리 돌리며 희롱을 하자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엉덩이는 그 감미
로움을 참지 못하여 튕겨져 오르며 음문 속에 고여 있던 음액이 분수처럼 뿜어져 오른다.
「 이리.. 이리로..! 」
이제는 더 참을 수 없다는 듯 섬섬옥수를 모용경(慕容敬)의 허리 아래로 뻗어 단단해진 남경
(男莖)을 손아귀에 덥석 쥐고 아래 위로 흔들었다.
「 크흑..! 」
뇌전(雷電)이 흐르는 듯.. 번개가 뚫고 지나는 듯 아랫도리에 야릇한 쾌감이 몰려드는 것을 느
끼기 시작하는 모용경(慕容敬)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터졌다.
하체가 허전해지는 느낌..!
어느새 아화부인(娥花婦人)은 재빨리 손끝을 놀려 모용경(慕容敬)의 허리끈을 풀어 헤치고 바
지를 훌러덩 벗겨 내린 것이다.
이제는 스스로 자신의 옷을 벗어 던지며 침상위에 반듯이 드러눕는 아화부인(娥花婦人)..!
길게 뻗은 다리와 풍만한 가슴, 탄력이 있어 탱글탱글 그녀의 엉덩이를 살며시 흔들며 두 다리
를 살짝 들어 올려 무릎을 구부리고 발을 침상바닥에 붙여 양옆으로 열어 보이는 통통하게 살
오른 고간(股間)..!
그곳을 내려다보는 모용경(慕容敬)의 가슴속은 다시금 몰려드는 야릇한 음심(淫心)을 참지못해
그녀에게 손을 뻗어 허벅지 속 검게 흔들리는 음모(陰毛)의 풀밭으로 다가갔다.
화려하고 색감(色感)넘치는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육체..! 그 육향(肉香)가득한 몸은 신비스러
운 욕정(慾情)의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자신의 다리아래를 내려다보며 살포시 눈웃음을 짓는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입에
서 코 먹은 소리가 흘러나온다.
「 아니야.. 그곳이 아니야..! 좀 더 아래..! 」
목구멍 깊은 곳에서 상큼한 듯 갈라져 나오는 목소리.. 살포시 웃으며 눈을 흘키는 야릇한 얼
굴의 일그러진 표정..! 그 모습에 화들짝 놀란 모용경(慕容敬)의 얼굴에는 열기가 달아오른다.
다시금 몰려드는 정염(情炎)의 불길이 모용경(慕容敬)의 가슴속에 치솟아 오른 것이었다.
아무리 파락호(破落戶) 짓에 몰두해 천하의 난봉을 모두 피우고 다녔다 하나 아직은 서른도 안
된 생경(生硬)한 청년..! 그의 경험은 사십 여인의 노련하게 농익은 음욕(淫慾)을 따라 잡기엔
한참 부족한 것이었다.
그녀의 손길에 이끌려 뻗어가고 있던 모용경(慕容敬)의 손바닥이 아화부인(娥花婦人)의 비부,
깊은 동굴에 이끌려 들자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손바닥 안에서 꿈틀거리던 자신의 양경(陽莖)
이 아픔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해져 왔다.
「 아응.. 아으 흥.. 그 근처에서를 손가락을 조금씩 움직여봐. 응..! 」
힘이 올라 핏줄이 불뚝 불뚝 솟아오른 양물(陽物)을 섬섬옥수(纖纖玉手)로 훑어 내리며 그 조
그만 입속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주눅이 든 모용경(慕容敬)은 엉겁결에 음문주위를 슬금슬금
비벼대고 있던 손가락 하나를 푸욱.. 동굴 속으로 밀어 넣었다.
「 헉.. 으으윽.. 허흑.. ! 어서.. 어서 이리로 와..! 」
손아귀에 쥐고 있던 모용경(慕容敬)의 양경(陽莖)을 끌어당겨 자신의 옥문(玉門)입구로 가져간
아화부인(娥花婦人)은 열려진 구멍에 조준을 하며 엉덩이를 치켜 올렸다.
- 푸욱..!
바람이 빠져 나오는 소리가 새어 나오며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음문 속 동굴로 모용경(慕容敬)
의 양경(陽莖)이 제집을 찾아들듯 깊숙이 빨려 들어갔다.
「 윽.. 어윽.. 어흐흑.. 더.. 더 깊게..! 」
들썩이던 둔부아래 동굴 속의 살점들은 끼어든 양물((陽物)이 혹여 빠질까 물고 조여들며 그
엉덩이는 침상위에서 빙글 빙글 돌고 있었다.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입술은 환락(歡樂)에 겨
워 파르르 떨리는 것 같았다.
점점 더 음문(陰門)은 활짝 열리며 그 속의 점막들은 양물(陽物)을 에워싸 빨아들이고 모용경
(慕容敬)의 허리는 규칙적으로 진퇴를 하고 있었다.
「 으응.. 조금 더.. 조금만 더 세게.. 나를 짓눌러 줘.. 어서..! 」
아화부인(娥花婦人)의 눈동자는 이미 허옇게 말려 올라가 열락(悅樂)의 극치에 젖어들고 있었
다.
꼬물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하는 속살들을 향해 엉덩이를 진퇴시키며 방망이질을 해대는 모용경
(慕容敬)의 등짝은 날카롭게 파고드는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손톱에 일그러진다.
「 아이.. 똑바로 해야지.. 그렇게 움직이면 아래가 아프기만 하잖아..! 」
홍두깨같이 딱짝해진 양경(陽莖)을 허리를 밀어 아무런 기교도 없이 푹.. 푹.. 찔러 넣고만
있는 모용경(慕容敬)의 얼굴을 살짝 눈을 흘키며 바라보는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요염(妖艶)한
표정이었다.
「 우리 공자님.. 어서 이리 와..! 내 몸 위에 우리 공자님 몸을 포개어 꼬옥 붙이고 좌우로
흔들어 봐..! 」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려 비부의 은밀한 부분을 육봉 아랫부분에 닿게 만들며 흥분한 다리를
양쪽으로 벌렸다 밀착 시키며 눈을 흘키고는 무릎을 세워준다.
허리를 움직일 때 마다 탁.. 탁.. 음부에 부딪히도록 자세를 잡아주는 아화부인(娥花婦人)의
노련함이었다.
「 그래.. 그래.. 어허헉..! 좀 더.. 좀 더.. 아아아.. 끄으으..! 」
온 몸을 뒤틀며 고조(高調)되어 흐르는 쾌락(快樂)의 비음이 아화부인(娥花婦人)의 입에서 고
통(苦痛)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순간..! 다다다닷..!
후원(後園)의 마당을 달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