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bination] 제13화 - 미묘한 마음
제13화 - 미묘한 마음.
작은...매우 작은 방이었다.
방 안에 놓인 가구라고는 싱글침대 하나 와 3단짜리의 작은 서랍장이 전부.
남은 공간은 성인 한명이 편히 누울 수 조차 없을 정도였다.
이토록 작은 공간의 주인은 누구일까?
평범한 갈색의 단발머리에 190cm를 넘는 커다란 키.
그리고 두 눈을 휘둥글게 만드는 수박덩이 같은 가슴.
바로 케이린 이었다.
“하아....”
그녀는 오랜만에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이후 계속해서 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무언가 안타까우면서도 부러워하며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한 숨.
“하아.....”
그대여 여자의 한숨에 담긴 의미를 아는가?
“하아...왠지 부러웠어.....무섭기도 했지만...역시 부러움이 더 컸어....”
그녀는 지금 스트로베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녀를 때린 호운을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호운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고 분노를 표출했지만 그녀는 달랐다.
케이린은 호운의 행동이 너무도 늠름하게 느껴졌고 매우 믿음직 스러웠다.
“아아...호운....”
그녀의 머릿속에선 호운에게 얻어맞던 스트로베리와 자신의 모습이 오버랩 되고 있었다.
처음 그를 만나고 알게모르게 서서히 그에게 길들여지는 과정에서
케이린은 수차례 엉덩이를 교육 이라는 이름하에 맞아왔다.
그리고 그때마다 수치심과 치욕에 눈물을 흘릴정도였지만
한편으론 보지를 뜨겁게 달구며 애액을 흘릴정도로 흥분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아아...호운 우리가 벌써 며칠이나 안한거지....아아 너무 그리워....차라리 날 때려줘.....”
아닌게 아니라 셰이든이 나타난 이후 호운은 단 한번도 케이린과의 섹스를 요구하지 않았다.
아니, 섹스는 커녕 자신의 일행이 나타난 이후로는 옆에서 자는것조차 하지 않았다.
그 후로 그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렸고,
요 2~3일 동안에는 모든일에 짜증을 느끼며 만사가 귀찮아짐을 느끼고 있었다.
“싫어...아아..싫어....호운....더 이상 이렇게 방치되는건 너무 싫어....
아아...차라리 날 때려줘....아니 차라리 죽여줘.....제발...호운...”
어느새 그녀의 옷은 모두 풀어헤쳐져 있었고 바지는 발목에 걸려 있었다.
“아아...아아...호운...”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양손으로 주무르며 애타게 호운의 이름을 부르는 케이린.
“아흣...앙..하윽...”
마치 터뜨려버릴듯 한 기세로 가슴을 쥐어짜던 그녀의 손 하나가 배를 따라 점점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녀의 손이 도착한 곳엔 완전히 펼친다 해도 손 보다 작을듯한 팬티가 있었다.
너무 작아서 팬티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할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어쩔수 없는일.
여성의 평균체형을 훨씬 웃도는 케이린 이었기에 가장 큰 팬티를 산다 해도 그녀에겐 절대 맞을 수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환골탈태를 한 이후엔 엉덩이에 살이 더 붙고 둔덕도 두툼해져 팬티가 더욱더 작게 느껴졌다.
물론 그녀가 뚱뚱한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너무나 키가 크기 때문에 가슴이 작고 살도 별로 없던 시절에는
마치 빼짝마른 고목나무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큰 키에 맞게 살도 적당히 오르고 가슴도 풍만해져
육감적인 아름다움을 풍기고 있었다.
‘지컥-’
“아흑!...”
아! 이런....설명하는 동안 어느새 그녀의 손은 자신의 밀궁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지컥 지컥 지컥’
“흑...호운...흐읏...호운의 그것이야....음흣....이건 호운의것....아흣....”
그녀의 은밀한 구멍을 점점 넓히는 것이 자신의 손가락이 아니라
호운의 성기 라고 스스로 세뇌 하는 케이린.
“아흠...호운...호운...아...헉!!”
두 눈을 감고 수음을 즐기던 케이린은 자신의 피부위로 이질적인 느낌이 들자 깜짝놀라 몸을 일으켰다.
“아! 호운....”
그녀의 눈 앞에는 거짓말처럼 호운이 서있었다.
“.......”
아무말 없이 잔잔한 미소를 짓고있는 호운.
그 미소에 케이린은 왠지모를 서러움이 느껴져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호운...흑흑....호운.....와앙~ 호운- 엉엉엉...보고 싶었어 너무 보고 싶었어....으앙....”
그에게 와락 안겨들며 어린아이처럼 우는 케이린.
호운은 그런 그녀를 가만히 안아주며 자신이 그녀를 찾아온 이유를 떠올려보았다.
“그러고보니 이름이 뭐요?”
금호의 편지로 인해 다소간 침울했던 마음을 다스리고 난후 호운이 케이트를 향해 물었다.
“케이트. 골드 케이트 에요.”
이름이 길다는 것은 호운에겐 생소한 것이었다.
“골드...케이트? 이름이 두 개요?”
호운의 엉뚱한 질문에 케이트는 살포시 미소지었다.
“후훗. 아니에요. 골드 는 성(姓)이에요. 케이트 가 이름이구요.
본래 하이엘프는 성 이 없지만 저는 특별히 골드 타이거 그러니까 금호님께 하사받았어요.”
“그렇군.....”
호운은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제 확실히 알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새로운 세상 새로운 세계 이며, 자신은 이곳에서 적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것을...
“그럼 그대와 금호.....고,골드 차이가??...”
금호의 이곳 이름을 말하려다가 버벅대는 호운.
“골드 타이거 요.”
“아..그렇군. 그렇게 발음하는군. 골드 차,타이거. 타이거 타이거...이거 어렵군...
아무튼. 그와 어떻게 만난것이며, 또 어떤이유로 내게 보내진 것이오?”
아무튼. 그와 어떻게 만난것이며, 또 어떤이유로 내게 보내진 것이오?”
호운의 질문에 케이트는 한참동안 대답하지 않았다.
그것은 무엇부터 말해야할지 몰라 머릿속을 정리하는것 같았다.
호운이 특이한 향이 나는 검은색 차를 두 모금 마시고
그 맛을 음미하고 있을때 케이트의 입이 다시 열렸다.
“호운님의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이곳 유라브 대륙에 대해 약간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군요.
그래야 제 말씀을 이해하실수 있을테니까요.”
유라브 대륙은 매우 큰 대륙이다.
인간이 그 위에 2개의 제국과 4개의 왕국 그리고 2개의 소국을 세웠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인간은 단지 유라브대륙의 1/5 만을 차지한 채 살고 있을 뿐
나머지 5분의 4 는 타종족 이 나눠서 살고 있다.
이 말은 유라브 대륙의 중심 종족이 인간이 아니라는 말과도 일맥상통 한다.
인간은 유라브 대륙의 북서쪽에 몰려 살고 있고,
그 밑에 엘프의 숲이라 하여 엘프가 살고 있으며 엘프의 숲 끝자락에 하이엘프가 살고있다.
다시 위로 올라가 인간이 사는 옆쪽 즉, 대륙의 북쪽에 산맥이 크고 넓게 분포되어 있어,
그곳에 드워프가 살고 있다.
그리고 대륙의 동쪽에 호빗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북동쪽으로 자주 왕래하여 드워프와 활발한 교류를 하기도 한다.
나머지 지역에는 각종 몬스터가 살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그레이트 오크 가 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드래곤을 제외한 상태에서의 이야기 이다.
드래곤은 철저하게 중립 을 지키는 종족이니까.
어쨌거나 이것은 종족의 주 분포지역으로 나누었을때의 이야기일 뿐,
세세하게 따지면 ‘이 땅은 누구 종족꺼 저 땅은 누구 종족꺼’ 하는것은 없다.
즉, 인간의 땅이라해도 심심치않게 몬스터와 유사인간을 만날 수 있으며,
몬스터의 땅 안에서도 소수의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여러 종족이 섞여 살고 있는 만큼 유라브 대륙엔 여러 가지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문화가 바로 무학(武學). 즉, 검술 과 마법이다.
물론 검술이라고 해서 단순히 검 만을 사용한다는 뜻은 당연히 아니다.
검 이외에 사용가능한 모든 도구를 포함해 말하는 것이다.
다만 여러 도구중 검 이 그 대표가 될 뿐.
검술의 대표적인 종족은 그레이트 오크 이다.
즉, 그들이 도구를 가장 잘 활용한다는 뜻인 것이다.
물론 도구를 가장 잘 만드는 종족은 드워프지만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는것은 그레이트 오크 이다.
그레이트 오크 는 인간보다 훨씬 앞선 검술 문명을 지니고 있으며,
골드 타이거 덕분에 인간이 검술에 마나를 사용하기 훨씬 이전부터
그들은 검기와 검강을 사용해 왔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그들은 오래전부터 체계화된 내공심법을 사용해 왔다.
다음으로 마법의 주 종족은 드래곤이다.
물론 이것은 별다른 부연설명이 필요 없을테니 넘어가고....
드래곤을 제외 한다면 마법의 대표종족은 엘프 와 요정이다.
하지만 요정의 경우 지독하게 배타적인 데다가 마법을 주로 실생활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법은 거의 알려져있지 않다.
엘프족의 경우 배타적이진 않지만 엘프의 숲에서 벗어나는 일이거의 없기 때문에
과거엔 그들의 마법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골드 타이거 이후 인간과의 교류가 활발해져 상당부분에서 서로의 마법이 알려져 있다.
검술과 마법 이외에 정령술이 있지만 이것은 순수하게 하이엘프 만의 전유물 인데다가,
타종족의 경우 오직 타고난자 만이 사용할수 있어 하이엘프 외 사용하는 종족은 거의 없다.
다음으로 정치,경제,사회,종교 등 일반적인 문화에 대해 말하자면...
여러 종족중 가장 특색있는 문화를 지니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인간이다.
그들은 철저한 신분제를 따르는듯 하면서도 자주 그것을 무너뜨린다.
또 그들은 강력한 힘의 논리를 펼치면서도 종종 그것을 역행 한다.
즉, 인간의 문화는 좋게 말하면 복합적인 형태를 띄고 있는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모순된 형태의 문화 인 것이다.
다른 종족들은 평등주의 를 원칙으로 하는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몬스터는 철저하게 힘의 논리를 따르고 있다.
“이정도면 이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된듯 하군요.”
그녀는 이해 되지요? 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호운은 그것에 호응할 수 없었다.
호운에겐 너무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
그래서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들릴 뿐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추가 질문을 던질수도 없었다.
뭐부터 질문해야 할지 모르니까!
“금호 님과 제가 만난것은 400년 전 쯤이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400년 전에도,
드래곤을 제외하면 유라브 대륙의 패자(覇者)는 그레이트 오크 였다.
그레이트 오크는 전체적으로 오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집이 훨씬 더 크고 강력한 전투력을 타고난다.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지녔으며 얼굴의 생김새도 인간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들창코가 아니라던가 귀가 옆에 달렸다던가, 머리카락이 있다던가.....
어쨌거나 그들에겐 대륙의 주종족 으로서 대륙 전체를 지배하겠다는 야심이 있었다.
그리하여 400년전 ‘전 종족 통일’ 이라는 기치를 걸고 대규모의 군사를 일으키게 된다.
그 첫 번째 타깃으로 정해진 것이 다름아닌 하이엘프족.
하이엘프족은 주위환경에 쉽게 물들거나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습성이 있어
일단 한번 지배하기 시작하면 엄청난 노예근성을 간직한채 살아가게 된다.
그것은 엄청난 장기간이 될지 모르는 전쟁의 서막을 여는데에 있어
그레이트 오크에게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이엘프의 땅을 침략했고,
당연히 하이엘프는 그것에 맞서 싸웠다.
그러나 하이엘프는 그레이트 오크의 엄청난 숫자와 강력한 군사력에 서서히 밀리게 되고
결국 종족보존을 위해 그들의 노예가 되기로 결정하기에 이른다.
하이엘프의 대표자가 항복문서를 들고 그레이트 오크 에게 찾아가기 전 날.
꿈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인간이 군대를 이끌고 온것이다.
그리고 그 선두에 선 자는, 최근 몇십년동안 인간의 무학수준을 엄청나게 끌어올린 골드 타이거.
물론 그가 왔다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그가 이끄는 군대가
그레이트 오크를 물리칠 것이라곤 믿지 않았다.
하지만 최소한 희망을 갖을순 있었다.
인간의 군대가 온것은 ‘반(反) 그레이트 오크 종족 연합’ 의 시발점 이라는 희망을.
그리하여 하이엘프는 다시 저항을 시작했고 그들의 희망은 이루어졌다.
엘프가 숲에서 나왔고, 드워프가 산 에서 내려왔으며
호빗이 농기구 대신 손에 검을 들고 일어난 것이다.
종족 연합의 힘은 엄청났고 결국 그레이트 오크는 그들의 야심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연합을 주최하고
그것을 성공으로 이끈자는 다름아닌 골드 타이거 였다.
하이엘프는 그가 너무도 고마웠고 꼭 은혜를 갚고 싶어했다.
골드 타이거는 무리한 요구를 하진 않았다.
다만 하이엘프중 딱 한명만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것을 요구했다.
그리하여 그 당시 100살의 어린나이(?) 였던 케이트가 뽑혀 골드타이거 에게 보내지게 되었다.
“금호님의 부탁은 간단했어요. 그분의 편지를 지니고 있다가 호운님께 전해드리는 것이었지요.
저희 하이엘프의 평균 수명은 천년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탁 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호운님을 만나게 될 경우 호운님께서 불편하지 않도록 금호님께
지금 사용하고 있는 언어(명나라 말)를 배운거에요.
비록 읽고 쓰는것은 배우지 않았지만 듣고 말하는 것만큼은 확실히 배웠죠.”
호운은 금호의 생각을 알 수 있을것 같았다.
‘분명 오랫동안 나를 찾아 헤맸겠지....하지만 결국 나를 찾지 못하고....
나 보다 자신이 훨씬 과거로 간것을 깨닳았겠지.....그래서....시간을 넘어 내게 편지를 전해주고자.....’
호운이 생각에 잠겨있을때도 케이트의 말을 계속되었다.
“만약 제가 죽을때까지도 호운님이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제 자식에게 그 과업을 넘기기로 했었지요.
또 만약 제 자식대에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자식의 자식에게...
이렇게 계속해서 이어나가기로 약속했었어요...
그리고 만약 제가 살아있는동안 편지를 전해주게 된다면....
저만은 특별히 한가지 더 해야 할 일이 있었지요.
그것은 저의 남은 삶을 호운님께 바치는 것이에요.”
“......”
호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금호의 편지에도 분명 그런말이 써있지 않았던가.
“그래....당신이 이제 금호 대신이 되는것이군....좋아. 그럼 이제부터 말을 놓겠어.”
케이트는 싱긋 미소 지었다.
“영광이에요. 저를 받아주셔서.”
케이트는 몸을 숙여 인사했다.
“그래...그럼 이제부터 이 유,유라프? 라브? 아무튼 이 세계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해 봐.”
그후 한참동안 케이트의 강론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것으로 호운이 얻은 성과는 한가지 뿐이었다.
‘내 머리가 그리 좋은편이 아니군.....’
그렇게 달이 뜨고도 한참이 지날때까지 이어지던 강론은 결국 호운이
“쉬었다 내일 이어서 하지.”
라는 말로 일시중단 되었다.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끼던 호운은 문득 케이린이 생각났다.
왠지 그녀가 보고싶었고, 그녀를 보면 머리 아픈것이 사라질것 같았다.
“케이린에게 가야겠어. 방이 어디지?”
“....이곳에서 쉬는게 낫지 않겠어요? 그녀의 방은 무척 작아요.”
“잔말 말고 안내해.”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케이린의 방.
그 안에서는 흥분에 젖은 케이린의 달뜬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흑...호운...흐읏...호운의 그것이야....음흣....이건 호운의것....아흣....”
그 소리에 당황한것은 케이트 였다.
“이,이 아이가....”
당황한 케이트는 얼굴을 붉히며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호운은 오히려 빙그레 미소 지었다.
“넌 이제. 네 방으로 돌아가.”
“에?”
“돌아가. 그리고 내일 계속 하지. 내일부턴 이곳의 말 도 같이 배워야 겠어.”
케이트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케이트가 돌아가고 호운은 살며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너무도 작은데다 침대까지 있어 방문을 활짝 열 수 조차 없는 방.
그래서 한 걸음만에 케이린이 누워 있는 침대로 다가갈 수 있었다.
‘계집이 혼자 수음하는걸 보는건 처음이군.’
그녀가 자위하는 모습이 호운에게 급격한 흥분감을 안겨주었다.
‘스윽’
손을 뻗어 그녀의 허벅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아흠...호운...호운...아...헉!!”
그러자 깜짝놀라 몸을 일으키는 케이린.
한동안 그 큰 눈망울을 깜빡이더니 서서히 이슬을 맺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작스레,
“호운...흑흑....호운.....와앙~ 호운- 엉엉엉...보고 싶었어 너무 보고 싶었어....으앙....”
그녀가 왜 갑자기 어린아이 처럼 울음을 터뜨렸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호운은 아무말 없이 그녀를 달래주었다.
허기사 아직까지도 대화 할 수 있을정도의 어휘실력이 안되는 이유때문이기도 했지만...
13화 끝.
후기- 호운과 케이린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뭔가 미묘하지요?
뭐랄까.....제눈의 안경이랄까요? 어떻게 사람을 반죽여놓는 모습을 보고
믿음직스럽다고 느낄수 있는것인지....제가 쓰는 글이지만
때때로 저 자신조차 이해할수 없더군요....
내용이 너무 아스트랄 한것같다랄까....(삐질삐질)
뭐랄까.....제눈의 안경이랄까요? 어떻게 사람을 반죽여놓는 모습을 보고
믿음직스럽다고 느낄수 있는것인지....제가 쓰는 글이지만
때때로 저 자신조차 이해할수 없더군요....
내용이 너무 아스트랄 한것같다랄까....(삐질삐질)
에...또.......이야...3일만에 올리나요? 아니, 4일만 이던가요....쿨럭.
지금까진 글 쓰는 틈틈이 일했는데....그러다가 사장한테 무지 욕먹고....
요즘은 일하는 틈틈이 글 쓰게 되었습니다......(변명변명)
그래도 여러분께 걱정끼치지 않기위해 꾸준히 올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진 글 쓰는 틈틈이 일했는데....그러다가 사장한테 무지 욕먹고....
요즘은 일하는 틈틈이 글 쓰게 되었습니다......(변명변명)
그래도 여러분께 걱정끼치지 않기위해 꾸준히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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