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 여교사 후지에 3 - 후지에의 첫 번째 굴복
제3장 후지에의 첫 번째 굴복
며칠 후, 하쿠호 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직원실에서 후지에는 시름에 잠긴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월요일은 몸이 불편하다고 말하고 휴가를 잡았지만, 한없이 쉴 수도 없고 해서 화요일부터는 출근하고 있었다.
그날 이래 다오카 일당이 부르지는 않았지만 후지에는 마음을 놓지 못한 채 불안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후지에 가스미 선생님, 잠시 시간이 있습니까?”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오자, 후지에는 놀라서 고개를 들었다. 학년 주임 시라이시 오하라 선생이었다.
“아, 시라이시 선생님… 무슨 일이세요?”
“후지에 선생님 반에 등교 거부 학생이 있지요?”
시라이시 오하라는 잠시 생각하고 나서 계속해서 말했다.
“가미지마 고지 군 말입니다. 그 후에 어떻게 됐죠??”
그 말을 듣자 후지에는 난처한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가미지마 고지 학생 말입니까… 지난주에도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만, 변함없이….”
후지에가 담임을 맡은 반의 학생인 가미지마 고지는 2학년이 되고 나서는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후지에는 매주 가미지마의 집에 전화를 했지만, 그때마다 다음 주부터는 등교하겠다고 대답하고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후지에의 말에 시라이시 오하라의 얼굴엔 난처한 듯한 표정이 떠올랐다.
“그렇습니까…그래, 등교 거부의 원인은 알고 계신가요?”
“그것이… 가미지마 군은 말해 주지 않고, 반 친구들도 짐작 가는 곳이 없다고….”
후지에는 머뭇거리면서 대답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담임을 맡았기 때문에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이런 일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몰랐다. 그런 후지에에게 시라이시 오하라는 엄격한 목소리로 말했다.
“최소한 원인만이라도 분명히 알지 못하면 곤란한데요. 저도 교무부장에게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예, 곧 알아보겠습니다….”
“확실하게 해 주세요. 담임선생님이시니까….”
믿음직스럽지 않다는 얼굴로 시라이시 오하라는 고개를 가볍게 흔들면서 말했다.
“예….”
그 모습에 후지에는 고개를 숙이면서 대답했다.
더 이상 말해도 쓸데없다고 생각한 것일까? 시라이시 오하라는 화제를 바꾸었다.
“그런데 후지에 가스미 선생님, 이제 몸은 좀 좋아졌나요?”
“예, 이제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걱정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라이시가 화제를 바꾸자 후지에는 안심하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시라이시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 힘들면 꺼리지 말고 말씀하십시오.”
“예, 죄송합니다.”
“그러면 방금 전에 말씀드린 건, 잘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짐을 받고 나서 시라이시 오하라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 후 자세를 바로 한 후지에는 아무리 괴로워도 자신의 문제만을 고민하고 있을 수만은 없음을 느끼고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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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식사를 마친 후지에가 이런저런 근심에 싸여 있을 때, 갑자기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후지에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은 표정으로 전화기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천천히 수화기에 손을 뻗었다.
“여보세요, 후지에입니다….”
그녀의 얼굴엔 ‘다오카입니다.’라는 목소리가 튀어나오는 것을 무서워하는 듯한 표정이 떠올랐다. 조심스럽고 주저하는 목소리로 후지에는 한 자 한 자 더듬으면서 말했다.
그러자 수화기에서 밝은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
“여보세요, 후지에 씨? 가와무라야.”
“아, 가와무라 씨, 잘 지냈어요.”
약혼자의 목소리에 후지에의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혹시 그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생각하자 곧바로 표정이 흐려졌다.
그러나 가와무라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전혀 모르는지 여전히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잘 지냈어. 요즘 일이 바빠서 전화도 못하고… 정말 미안해.”
“아니에요… 저도 바빠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후지에의 대답은 대단히 모호했다. 그것을 두고 토라졌다고 오해한 탓인지, 가와무라는 조금 허둥대면서 말했다.
“아니야. 정말로 미안해. 나도 일이 없다면, 지금 곧바로 만나러 가고 싶어. 그러나 휴일인데도 출근해서 아직 연구실에 있어.”
그 말을 듣자 후지에는 처량해서 견딜 수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니에요….”
“그래? 하지만 왠지 보통 때와는 다른 목소리여서 말이야.”
가와무라는 아직도 불안한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잠시 생각하고 나서 계속했다.
“뭔가 걱정이나 고민이라도 있어?”
그 말을 듣고 나서 후지에는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애인에게 자기가 당한 일을 고백하고 상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다른 남자에게 폭행당했다고 약혼자에게 말하는 것은 아무래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후지에는 잠시 고민한 끝에 순간적으로 다른 문제를 끄집어냈다.
“예… 저희 반에 등교 거부 학생이 있어서… 고민하고 있었어요.”
후지에의 대답을 듣고 가와무라는 안심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것은 너무 걱정하지 마…. 만나서 상담하고 나면 며칠 안에 등교하게 될 거야.”
“고마워요. 가와무라 씨도 저는 신경 쓰지 말고 일 열심히 하세요….”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있었던 일을 비밀로 한 것에 꺼림칙한 얼굴로 후지에는 대답했다.
“후지에 씨 목소리를 들으니 저절로 힘이 나는군.”
가와무라는 웃으면서 계속해서 말했다.
“자기야, 이제 일하러 갈 시간이야… 오늘도 몇 시에 집에 갈지 모르겠어.”
“몸조심하세요.”
왠지 모르게 마음이 허전하면서도 안심하는 표정으로 후지에는 대답했다.
“끊어. 나중에 또 전화할게.”
그렇게 말하면서 가와무라는 전화를 끊었다.
후지에는 수화기를 천천히 내리면서, 작은 한숨을 내뱉었다. 가와무라에게 비밀로 한 것은 확실히 꺼림칙했지만, 그 목소리를 들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그때 또다시 전화가 울렸다.
후지에는 가와무라가 뭔가 빠뜨린 것이 있어서 다시 전화했나 하고 생각하면서 잽싸게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후지에입니다.”
“여보세요, 후지에 씨? 다오카입니다.”
수화기에서 다오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후지에의 몸이 굳어져 버렸다. 그러나 후지에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다오카는 계속해서 말했다.
“내일, 일이 끝나면 회사 쪽으로 와 주세요.”
후지에가 대답하지 않자 다오카는 협박하듯이 말했다.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알고 있겠죠.”
그 말을 듣자 후지에는 절망적인 표정을 떠올린다.
“… 예… 알았습니다….”
후지에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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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저녁 후지에는 다오카가 말한 대로 미래 화학의 한 사무실을 찾아갔다.
후지에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다오카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다오카는 빠르게 후지에의 앞으로 다가와서는 손을 뻗어 옷 위에서 후지에의 가슴을 주물렀다.
“아악.”
갑작스러운 공격에 후지에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다오카는 그녀의 반응에 상관없이 계속 가슴을 희롱했다.
“아, 아… 그만해….”
무의식중에 항의하는 후지에에게 다오카는 말했다.
“그만두어도 괜찮겠어?”
그러고 나서 다오카는 흐흐흐 하고 웃었다. 그런 다오카의 모습에 후지에는 비디오가 있는 이상 그를 거스를 수 없음을 깨닫고 고개를 숙였다.
“어떻게 할까? 이제 그만할까?”
다오카는 계속해서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면서 고의로 예의 바르게 물었다. 그러자 후지에는 희미하게 고개를 옆으로 저으면서 말했다.
“…아니요….”
그런 후지에에게 다오카는 더욱 심술궂게 물었다.
“자, 그럼 어떻게 할까?”
“……….”
후지에는 무어라 대답할 수가 없어서 머뭇거렸다.
“말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겠는걸.”
가차 없는 다오카의 말에 후지에는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 고개를 숙이면서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계, 계속해 주세요….”
“무엇을 말이야?”
다시 한 번 후지에는 대답이 막혔다. 그러나 말하지 않으면 다오카가 결코 용서해 주지 않을 것임을 알아차리고는 간신히 입술을 벌렸다.
“저… 제 가슴을… 만져 주세요….”
그 말을 들은 다오카는 음험한 소리로 웃으면서 말했다.
“어차피 그렇게 말하려면, ‘다오카 씨가 저를 노리개로 삼아 주세요.”라고 말하는 게 어때?”
“…그것은….”
“싫으면 그만둘까?”
다오카는 냉정하게 말했다. 후지에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지만, 이윽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저를… 다오카 씨의… 노리개로… 삼아 주십시오… 으으으흑….”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후지에를 보고 다오카는 또다시 심술궂게 말했다.
“잘 들리지 않는데.”
후지에는 고개를 들면서 더 이상 저항을 단념한 것처럼 되풀이해서 말했다.
“저를 다오카 씨의… 노리개로 삼아 주세요….”
그 말을 듣자 다오카는 웃으면서 다시 한 번 후지에의 가슴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꼭 창녀처럼 말하는걸. 나한테 이렇게 희롱당하는 것이 좋은가 보지?”
“…아, 아… 너무해요….”
후지에는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그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면서, 다오카는 후지에의 블라우스 단추를 끄르고 손을 집어넣었다.
“하아악.”
다오카는 한 손으로 속옷 위로 후지에의 가슴을 희롱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 후지에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아, 아… 안 돼요….”
후지에는 몸을 비비 꼬면서 다오카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나 다오카는 후지에를 더욱 꽉 끌어안고는 가슴과 엉덩이를 계속해서 주물렀다.
“아, 아….”
이윽고 다오카는 속옷 위로 후지에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아, 아∼ 하악… 안 돼요… 아, 아….”
그러나 다오카가 끈질기게 애무를 계속하자, 후지에의 모습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났다.
“…아아, 아아앙… 그러지 마세요… 아아앙∼ 하악….”
어느새 후지에의 입에서는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으며, 팬티 밑이 젖어들기 시작했다.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후지에가 흥분하면서 서서히 엉덩이를 들썩이자 다오카가 말했다. 후지에는 그 말을 부정하려고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아항, 앙, 아아∼ 하악… 아니에요… 아아, 아앙….”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내 손길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다오카가 후지에의 보지를 어루만지면서 손끝으로 훑어 올렸다. 속옷 위로 전해지는 자극에 후지에는 자기도 모르게 커다란 신음 소리를 질렀다.
“하아악, 아아, 아앙∼ 하악….”
후지에의 반응에 만족한 다오카는 후지에의 옷을 벗기면서 그 가슴과 보지를 계속해서 만져 주었다.
“아아앙∼ 하악… 안 돼요… 아, 아… 부끄러워요… 아항, 앙, 아아∼ 하악….”
후지에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가슴과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쾌락에 몸부림쳤다. 그녀의 입에서는 연신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다오카는 후지에를 알몸으로 만들고는 말했다.
“상당히 애무를 즐기는군. 이제 나를 즐겁게 해 줄 차례야.”
“예?”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들은 후지에는 다오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런 후지에를 무릎 꿇게 한 후에 다오카는 지시했다.
“내 자지를 네 손으로 직접 꺼내서 빨아 줘.”
“아, 아… 그것은….”
후지에는 수치심에 가득한 표정을 떠올렸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에 다오카의 바지 자크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다오카의 딱딱해진 자지를 꺼낸 후, 조심스럽게 입술을 가까이 가져가서 물었다.
“으으으음….”
후지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오카의 자지를 입술과 혀로 핥았다.
“으음, 음… 하아… 아앙, 으으음….”
이따금 괴로운 듯이 숨을 내뱉었지만, 후지에는 결사적으로 봉사를 계속했다. 도망치는 게 불가능하다면, 빨리 끝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윽고 아랫도리에서 피어오르는 쾌락을 견딜 수 없어진 다오카가 후지에의 머리를 잡고,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음… 하아아… 으음, 으응, 응, 으으음….”
괴로운 듯이 후지에는 신음했다.
그렇게 후지에의 입을 십여 분 동안 즐긴 후 다오카는 그대로 후지에의 입 속에 정액을 토했다.
“으음, 우욱….”
입 속에 정액이 발사되자, 후지에는 당황했다. 그러자 다오카가 말했다.
“그냥 마셔!”
자지가 입을 막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지에는 다오카의 정액을 삼켰다. 그것을 확인한 다오카는 후지에의 머리를 밀어서 그 입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아, 아아아앙….”
후지에는 입술에서 타액과 정액이 섞인 액체를 흘러내렸으며, 숨이 막힌 듯 몇 차례 기침을 하면서 헐떡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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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다오카는 후지에를 일으켜 세운 후 테이블을 손으로 잡게 만들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도록 지시하고 나서 후지에의 엉덩이와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아아앙… 부끄러워요… 아아앙∼ 하악.”
후지에의 관능을 일깨우기 위해, 다오카는 정성들여서 보지를 희롱하면서 엉덩이를 번갈아서 쓰다듬었다.
“아아, 아아앙… 그것은… 안 돼요… 아, 아으으으으….”
보지 속에서 불꽃이 피어오를 때마다 후지에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하지만 다오카의 집요한 공격에 온몸을 꿈틀거리면서 신음 소리를 흘렸다.
“아아, 아앙∼ 하악… 안 돼요… 아아, 아아앙….”
다오카의 애무가 한없이 계속되자 이미 한 차례 달아올랐던 후지에의 육체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펠라티오를 하면서 상당히 젖어 있었던 후지에의 보지에서 애액이 고여서 떨어졌다. 다오카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질척질척하는 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상당히 내 손가락을 좋아하는 것 같군.”
“아아, 아앙… 그것, 그런 것… 하아악, 아아, 아앙….”
후지에의 귀에도 자신의 보지에서 나는 소리가 들려 왔다. 후지에는 얼굴을 붉히면서 황급히 부정하려고 했지만, 다오카가 한 차례 강하게 손가락을 찔러 넣자 엉겁결에 신음을 흘려버렸다.
다오카가 더욱더 빠른 속도로 보지 속을 쑤시면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살짝살짝 튕겨 올리자, 이윽고 후지에의 허리가 아래위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다오카는 흐흐흐 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즐겨 보려고 허리를 흔드는군.”
그 말을 듣자 후지에는 황급히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려고 했지만, 다오카의 손가락이 쉼 없이 보지 속을 쑤셔 대자 더 이상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온몸을 뒤틀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앙∼ 하악… 안 돼요… 아항, 앙, 아아∼ 하악.”
후지에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줄줄 흘렀으며, 연신 터져 나오는 신음 소리는 그녀의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짐작케 했다.
“아아, 아앙… 아아, 아아앙, 아….”
다오카의 악마 같은 애무 솜씨에 농락당해 허물어질 것 같은 몸을 간신히 추스르면서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고 있는 후지에를 보고, 다오카는 이제 결합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다오카는 후지에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다시 일어선 자지를 손으로 쥔 채 삽입을 시작했다.
“아, 아, 아아, 아앙… 안 돼요… 아아, 아앙….”
후지에는 거의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다오카에게 폭행당해 갔다.
일단 자지를 후지에의 보지 속 깊숙이 찔러 넣고 난 후, 다오카는 허리를 사용해서 앞뒤로 박기 시작했다.
“아항, 앙, 아아∼ 하악…하지 마… 아, 아으으으으….”
후지에는 머리카락을 어지럽게 흩날리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 모양은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느끼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다오카는 자지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한 손을 후지에의 가슴에 올려놓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아앙… 안 돼요… 아아, 아아앙∼ 하악….”
후지에의 몸이 활처럼 휘어지면서 고개가 뻣뻣하게 위를 향했다. 젖가슴이 타오르는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좋은가 보지. 멋진 허리 놀림인걸.”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다오카는 후지에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살짝 쥐고는 간질였다.
“하아아아아앙∼ 하악… 안 돼요… 아아, 아앙∼ 하악.”
후지에는 신음 소리를 지르면서도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폭행을 당하면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후지에를 다오카는 가차 없이 공격해 들어갔다. 더욱 거세게 자지를 넣었다 뺐다 해서 후지에의 허리가 뒤틀리게 하는 동시에 젖가슴과 젖꼭지를 주무르고 튀겨 댔다.
“아아, 아아앙∼ 하악…하아악, 아항, 앙, 아아∼ 하악….”
그러한 다오카의 공격에 후지에는 한층 더 큰 신음 소리를 질렀다. 헐떡거리는 후지에에게 다오카가 말했다.
“느끼고 있으면, 그렇다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아아, 아아앙….”
후지에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옆으로 저었지만, 입에서는 끊임없이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다오카는 강약을 조절해 가면서 더욱 절묘하게 허리를 썼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후지에의 보지를 공격하는 그의 움직임에 따라 후지에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흑, 아, 아아아아~ 아앙… 하아악… 제발 이제 그만… 아항, 앙, 아아∼ 하악.”
후지에의 머릿속이 텅 비어 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격렬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미칠 것같이 좋지?”
그 말을 듣자마자 후지에는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후지에의 허리는 어느새 다오카의 움직임에 맞춰서 음란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후지에의 움직임에 만족한 듯한 미소를 띠면서 다오카가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렇다면 진작 그렇게 말했어야지.”
다오카는 후지에의 젖꼭지를 쥐고는 세게 비틀었다.
“아아, 아앙∼ 하악… 아파요… 아아, 아앙… 좋아요… 미칠 것 같아요… 아, 아으으으응….”
집요한 다오카의 공격에 후지에는 드디어 쾌감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일단 후지에가 굴복하자 다오카는 기분이 좋아져서 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아, 아아아앙∼ 하악… 좋아요… 아아, 아앙… 기분이 이상해… 아, 미쳐, 참을 수 없어… 아, 아, 아아앙….”
온몸을 꿈틀거리면서 후지에는 음란하게 허리를 흔들면서 신음 소리 사이사이에 간간이 헛소리처럼 쾌감을 호소했다. 그러자 다오카는 자지를 후지에의 보지 속 깊숙이 찔러 넣은 채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아….”
다오카가 움직임을 멈추자 후지에는 허리를 꿈틀대면서 무의식중에 다오카를 뒤돌아보았다. 욕정의 꽃이 피어오른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어떻게 해 줄까?”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후지에에게 다오카는 장난스럽게 물었다.
후지에는 뭔가 말을 꺼내려고 하다가 말고는 타오르는 욕정을 진정시키려는 듯 눈을 감았다. 그러나 일단 불이 붙었던 몸은 쾌락을 찾아서 계속 꿈틀거렸다. 다오카가 움직이지 않자 후지에는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아무 짓도 하지 않는데도 음탕하게도 허리를 쓰고 있군.”
그런 후지에의 움직임을 조롱하듯이 다오카가 말했다. 그 말에 수치를 느낀 후지에가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었지만, 곧바로 또 움직이기 시작해 버렸다. 달아오른 후지에는 전혀 자신의 움직임을 억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 아….”
후지에의 입에서 애타는 듯한 한숨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모습을 보고 다오카는 말했다.
“어떻게 해 줄까?”
“……….”
후지에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다오카는 천천히 자지를 넣었다 빼기를 시작했다. 어떻게든 욕정을 진정시키려고 숨을 고르고 있던 후지에의 앙다문 입술 사이로 또다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아, 아아앙….”
후지에의 허리가 크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다오카는 다시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렇게 여러 번 안타깝게 보지를 공격당하다 멈추기를 되풀이하자 후지에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후지에는 안개가 낀 듯이 흐려진 눈동자로 다오카를 바라보면서 무언가를 호소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 줄까?”
다오카는 후지에에게 다시 한 번 물었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야?”
그러자 후지에는 헛소리처럼 몽롱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 아… 부탁입니다… 왔다 갔다… 해 주세요….”
그 말을 듣고 다오카는 낄낄거리면서 조롱하듯이 말했다.
“그런 말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떻게 해 주기를 바라지?”
“아, 아… 부끄러워요….”
후지에는 허리를 꿈틀대면서 몸부림치면서 말했다. 그러자 다오카가 물었다.
“아까처럼 세게 박고 싶은 거야?”
그러자 후지에는 창피한 듯이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렇다면 말해 봐. ‘다오카 씨, 제 보지를 세게 박아 주세요.’라고.”
다오카의 말을 듣자 후지에의 얼굴이 새빨갛게 됐다. 그러나 몸이 근질거려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는지 입술을 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 아… 다오카 씨… 제 보지를… 세게… 박아… 주세요….”
순순히 후지에가 그 말을 따라하자 다오카는 다시 말했다.
“다음은 ‘다오카 씨의 딱딱한 자지로 제 보지를 깊이 꿰뚫어 주세요.’라고 말해 봐.”
그렇게 말하면서 다오카는 허리를 움직여 후지에의 보지를 천천히 쑤셔 댔다.
다오카에게 완전히 농락당해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후지에는 신음 소리를 내면서 그 말을 되풀이했다.
“아아, 아앙… 다오카 씨의… 딱딱한 자지로… 아, 아… 제 보지를… 깊이… 꿰뚫어 주세요… 아아, 앙, 아앙….”
그 말을 듣자 다오카는 허리를 크게 튕겨서 후지에의 보지 속 깊은 곳까지 자지를 찔러 넣었다.
“아, 아아아앙∼ 하악… 좋아요… 아아, 아앙….”
그러자 후지에는 음란한 신음 소리를 터뜨리면서 허리를 아래위로 빠르게 흔들었다. 그런 후지에를 조롱하면서 다오카는 말했다.
“그렇게 창녀처럼 허리를 흔들어 대다니, 그렇게 기분이 좋은가?”
그러자 후지에는 미칠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아앙… 예… 미칠 것같이 좋아요…. 하악, 학, 더, 더….”
약혼자의 동료에게 뒤에서 폭행당하면서 후지에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면서 쾌감을 호소했다. 그것은 평소의 후지에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어디가 특히 좋지?”
흥미로운 목소리로 다오카는 물었다.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쾌락에 완전히 정신을 잃어버린 후지에가 자신도 모르게 대답했다.
“아아앙… 거기… 아아, 아앙∼ 하악.”
다오카는 허리를 더욱 빨리 움직이면서 다시 물었다.
“거기가 어디야?”
“아, 아아아앙∼ 하악… 안 돼요… 아아, 아앙… 말, 말할 수 없어요.”
아직 그 말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러자 다오카가 도와줄 듯이 말했다.
“보지 말이야?”
“아아, 아앙… 예… 아, 아아아앙∼ 하악.”
후지에는 고개를 끄덕여서 대답하고 나서, 창피한 듯이 얼굴을 푹 숙였다.
그러나 다오카에게 세게 자지를 보지 속으로 찔러 넣으면서 엉덩이를 주무르자, 곧바로 고개를 들면서 온몸을 활처럼 휘었다.
“아아, 아아앙∼ 하악.”
다오카는 후지에를 괴롭히면서 말했다.
“자, ‘보지가 좋아요.”라고 확실하게 말해 봐.”
“아아, 아앙∼ 하악… 하아아…… 아아, 아앙… 싫어요….”
아무래도 후지에는 그것을 입에 담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다오카는 더욱 세게 후지에의 보지를 쑤시면서,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잡고 한꺼번에 비틀었다.
“흐하학, 아아, 앙, 아아~앙…… 보지가… 아아, 아앙∼ 하악… 싫어… 아아, 아앙… 보지가… 좋아요… 아, 아아아앙∼ 하악.”
후지에는 연신 신음 소리를 내지르면, 드디어 그 말을 입 밖에 냈다.
“아아, 아앙∼ 하악… 부끄러워요… 아아, 아앙… 보지가 타는 것 같아요… 좋아요… 미칠 것 같아요.”
다오카에게 공격당하면서 후지에는 그 말을 수없이 되풀이했다.
“정말 씹을 좋아하는군. 하루라도 안 하면 미칠 것 같지.”
그렇게 다오카가 말하자 후지에는 고개를 저었지만, 이미 입에서는 신음 소리만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었다.
“아, 아아아앙∼ 하악… 하아악, 아아, 아아앙….”
다오카도 이제는 너무 달아올라 이야기를 할 만한 여유가 없어서 오로지 후지에를 범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고 있었다.
방 안에는 두 사람이 내는 신음 소리와 결합 부분에서 나는 질척질척한 소리, 그리고 후지에가 쾌락을 못 이겨 우는 소리만이 울렸다.
이윽고 후지에가 먼저 한계에 이르렀다. 후지에는 급격하게 절정에 올라 소리를 질렀다.
“아아, 아아앙, 아∼ 하악… 나, 나, 싸요∼∼∼ 아아아아악….”
뒤따라서 후지에의 보지 속에다 정액을 싸면서 다오카는 말할 수 없이 큰 정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며칠 후, 하쿠호 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직원실에서 후지에는 시름에 잠긴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월요일은 몸이 불편하다고 말하고 휴가를 잡았지만, 한없이 쉴 수도 없고 해서 화요일부터는 출근하고 있었다.
그날 이래 다오카 일당이 부르지는 않았지만 후지에는 마음을 놓지 못한 채 불안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후지에 가스미 선생님, 잠시 시간이 있습니까?”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오자, 후지에는 놀라서 고개를 들었다. 학년 주임 시라이시 오하라 선생이었다.
“아, 시라이시 선생님… 무슨 일이세요?”
“후지에 선생님 반에 등교 거부 학생이 있지요?”
시라이시 오하라는 잠시 생각하고 나서 계속해서 말했다.
“가미지마 고지 군 말입니다. 그 후에 어떻게 됐죠??”
그 말을 듣자 후지에는 난처한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가미지마 고지 학생 말입니까… 지난주에도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만, 변함없이….”
후지에가 담임을 맡은 반의 학생인 가미지마 고지는 2학년이 되고 나서는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후지에는 매주 가미지마의 집에 전화를 했지만, 그때마다 다음 주부터는 등교하겠다고 대답하고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후지에의 말에 시라이시 오하라의 얼굴엔 난처한 듯한 표정이 떠올랐다.
“그렇습니까…그래, 등교 거부의 원인은 알고 계신가요?”
“그것이… 가미지마 군은 말해 주지 않고, 반 친구들도 짐작 가는 곳이 없다고….”
후지에는 머뭇거리면서 대답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담임을 맡았기 때문에 경험이 적어서 그런지 이런 일에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몰랐다. 그런 후지에에게 시라이시 오하라는 엄격한 목소리로 말했다.
“최소한 원인만이라도 분명히 알지 못하면 곤란한데요. 저도 교무부장에게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예, 곧 알아보겠습니다….”
“확실하게 해 주세요. 담임선생님이시니까….”
믿음직스럽지 않다는 얼굴로 시라이시 오하라는 고개를 가볍게 흔들면서 말했다.
“예….”
그 모습에 후지에는 고개를 숙이면서 대답했다.
더 이상 말해도 쓸데없다고 생각한 것일까? 시라이시 오하라는 화제를 바꾸었다.
“그런데 후지에 가스미 선생님, 이제 몸은 좀 좋아졌나요?”
“예, 이제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걱정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라이시가 화제를 바꾸자 후지에는 안심하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시라이시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 힘들면 꺼리지 말고 말씀하십시오.”
“예, 죄송합니다.”
“그러면 방금 전에 말씀드린 건, 잘 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짐을 받고 나서 시라이시 오하라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 후 자세를 바로 한 후지에는 아무리 괴로워도 자신의 문제만을 고민하고 있을 수만은 없음을 느끼고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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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식사를 마친 후지에가 이런저런 근심에 싸여 있을 때, 갑자기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후지에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은 표정으로 전화기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천천히 수화기에 손을 뻗었다.
“여보세요, 후지에입니다….”
그녀의 얼굴엔 ‘다오카입니다.’라는 목소리가 튀어나오는 것을 무서워하는 듯한 표정이 떠올랐다. 조심스럽고 주저하는 목소리로 후지에는 한 자 한 자 더듬으면서 말했다.
그러자 수화기에서 밝은 목소리가 울려 나왔다.
“여보세요, 후지에 씨? 가와무라야.”
“아, 가와무라 씨, 잘 지냈어요.”
약혼자의 목소리에 후지에의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혹시 그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생각하자 곧바로 표정이 흐려졌다.
그러나 가와무라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전혀 모르는지 여전히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잘 지냈어. 요즘 일이 바빠서 전화도 못하고… 정말 미안해.”
“아니에요… 저도 바빠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후지에의 대답은 대단히 모호했다. 그것을 두고 토라졌다고 오해한 탓인지, 가와무라는 조금 허둥대면서 말했다.
“아니야. 정말로 미안해. 나도 일이 없다면, 지금 곧바로 만나러 가고 싶어. 그러나 휴일인데도 출근해서 아직 연구실에 있어.”
그 말을 듣자 후지에는 처량해서 견딜 수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화를 내고 있는 게 아니에요….”
“그래? 하지만 왠지 보통 때와는 다른 목소리여서 말이야.”
가와무라는 아직도 불안한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잠시 생각하고 나서 계속했다.
“뭔가 걱정이나 고민이라도 있어?”
그 말을 듣고 나서 후지에는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애인에게 자기가 당한 일을 고백하고 상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다른 남자에게 폭행당했다고 약혼자에게 말하는 것은 아무래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후지에는 잠시 고민한 끝에 순간적으로 다른 문제를 끄집어냈다.
“예… 저희 반에 등교 거부 학생이 있어서… 고민하고 있었어요.”
후지에의 대답을 듣고 가와무라는 안심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것은 너무 걱정하지 마…. 만나서 상담하고 나면 며칠 안에 등교하게 될 거야.”
“고마워요. 가와무라 씨도 저는 신경 쓰지 말고 일 열심히 하세요….”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있었던 일을 비밀로 한 것에 꺼림칙한 얼굴로 후지에는 대답했다.
“후지에 씨 목소리를 들으니 저절로 힘이 나는군.”
가와무라는 웃으면서 계속해서 말했다.
“자기야, 이제 일하러 갈 시간이야… 오늘도 몇 시에 집에 갈지 모르겠어.”
“몸조심하세요.”
왠지 모르게 마음이 허전하면서도 안심하는 표정으로 후지에는 대답했다.
“끊어. 나중에 또 전화할게.”
그렇게 말하면서 가와무라는 전화를 끊었다.
후지에는 수화기를 천천히 내리면서, 작은 한숨을 내뱉었다. 가와무라에게 비밀로 한 것은 확실히 꺼림칙했지만, 그 목소리를 들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그때 또다시 전화가 울렸다.
후지에는 가와무라가 뭔가 빠뜨린 것이 있어서 다시 전화했나 하고 생각하면서 잽싸게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후지에입니다.”
“여보세요, 후지에 씨? 다오카입니다.”
수화기에서 다오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후지에의 몸이 굳어져 버렸다. 그러나 후지에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다오카는 계속해서 말했다.
“내일, 일이 끝나면 회사 쪽으로 와 주세요.”
후지에가 대답하지 않자 다오카는 협박하듯이 말했다.
“오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알고 있겠죠.”
그 말을 듣자 후지에는 절망적인 표정을 떠올린다.
“… 예… 알았습니다….”
후지에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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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저녁 후지에는 다오카가 말한 대로 미래 화학의 한 사무실을 찾아갔다.
후지에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다오카가 의자에서 일어났다. 다오카는 빠르게 후지에의 앞으로 다가와서는 손을 뻗어 옷 위에서 후지에의 가슴을 주물렀다.
“아악.”
갑작스러운 공격에 후지에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다오카는 그녀의 반응에 상관없이 계속 가슴을 희롱했다.
“아, 아… 그만해….”
무의식중에 항의하는 후지에에게 다오카는 말했다.
“그만두어도 괜찮겠어?”
그러고 나서 다오카는 흐흐흐 하고 웃었다. 그런 다오카의 모습에 후지에는 비디오가 있는 이상 그를 거스를 수 없음을 깨닫고 고개를 숙였다.
“어떻게 할까? 이제 그만할까?”
다오카는 계속해서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면서 고의로 예의 바르게 물었다. 그러자 후지에는 희미하게 고개를 옆으로 저으면서 말했다.
“…아니요….”
그런 후지에에게 다오카는 더욱 심술궂게 물었다.
“자, 그럼 어떻게 할까?”
“……….”
후지에는 무어라 대답할 수가 없어서 머뭇거렸다.
“말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겠는걸.”
가차 없는 다오카의 말에 후지에는 얼굴이 새빨갛게 되어 고개를 숙이면서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계, 계속해 주세요….”
“무엇을 말이야?”
다시 한 번 후지에는 대답이 막혔다. 그러나 말하지 않으면 다오카가 결코 용서해 주지 않을 것임을 알아차리고는 간신히 입술을 벌렸다.
“저… 제 가슴을… 만져 주세요….”
그 말을 들은 다오카는 음험한 소리로 웃으면서 말했다.
“어차피 그렇게 말하려면, ‘다오카 씨가 저를 노리개로 삼아 주세요.”라고 말하는 게 어때?”
“…그것은….”
“싫으면 그만둘까?”
다오카는 냉정하게 말했다. 후지에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지만, 이윽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저를… 다오카 씨의… 노리개로… 삼아 주십시오… 으으으흑….”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후지에를 보고 다오카는 또다시 심술궂게 말했다.
“잘 들리지 않는데.”
후지에는 고개를 들면서 더 이상 저항을 단념한 것처럼 되풀이해서 말했다.
“저를 다오카 씨의… 노리개로 삼아 주세요….”
그 말을 듣자 다오카는 웃으면서 다시 한 번 후지에의 가슴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꼭 창녀처럼 말하는걸. 나한테 이렇게 희롱당하는 것이 좋은가 보지?”
“…아, 아… 너무해요….”
후지에는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그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면서, 다오카는 후지에의 블라우스 단추를 끄르고 손을 집어넣었다.
“하아악.”
다오카는 한 손으로 속옷 위로 후지에의 가슴을 희롱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 후지에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아, 아… 안 돼요….”
후지에는 몸을 비비 꼬면서 다오카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나 다오카는 후지에를 더욱 꽉 끌어안고는 가슴과 엉덩이를 계속해서 주물렀다.
“아, 아….”
이윽고 다오카는 속옷 위로 후지에의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아, 아∼ 하악… 안 돼요… 아, 아….”
그러나 다오카가 끈질기게 애무를 계속하자, 후지에의 모습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났다.
“…아아, 아아앙… 그러지 마세요… 아아앙∼ 하악….”
어느새 후지에의 입에서는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으며, 팬티 밑이 젖어들기 시작했다.
“느끼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후지에가 흥분하면서 서서히 엉덩이를 들썩이자 다오카가 말했다. 후지에는 그 말을 부정하려고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아항, 앙, 아아∼ 하악… 아니에요… 아아, 아앙….”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내 손길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다오카가 후지에의 보지를 어루만지면서 손끝으로 훑어 올렸다. 속옷 위로 전해지는 자극에 후지에는 자기도 모르게 커다란 신음 소리를 질렀다.
“하아악, 아아, 아앙∼ 하악….”
후지에의 반응에 만족한 다오카는 후지에의 옷을 벗기면서 그 가슴과 보지를 계속해서 만져 주었다.
“아아앙∼ 하악… 안 돼요… 아, 아… 부끄러워요… 아항, 앙, 아아∼ 하악….”
후지에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가슴과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쾌락에 몸부림쳤다. 그녀의 입에서는 연신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다오카는 후지에를 알몸으로 만들고는 말했다.
“상당히 애무를 즐기는군. 이제 나를 즐겁게 해 줄 차례야.”
“예?”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들은 후지에는 다오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런 후지에를 무릎 꿇게 한 후에 다오카는 지시했다.
“내 자지를 네 손으로 직접 꺼내서 빨아 줘.”
“아, 아… 그것은….”
후지에는 수치심에 가득한 표정을 떠올렸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에 다오카의 바지 자크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다오카의 딱딱해진 자지를 꺼낸 후, 조심스럽게 입술을 가까이 가져가서 물었다.
“으으으음….”
후지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오카의 자지를 입술과 혀로 핥았다.
“으음, 음… 하아… 아앙, 으으음….”
이따금 괴로운 듯이 숨을 내뱉었지만, 후지에는 결사적으로 봉사를 계속했다. 도망치는 게 불가능하다면, 빨리 끝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윽고 아랫도리에서 피어오르는 쾌락을 견딜 수 없어진 다오카가 후지에의 머리를 잡고,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으으으음… 하아아… 으음, 으응, 응, 으으음….”
괴로운 듯이 후지에는 신음했다.
그렇게 후지에의 입을 십여 분 동안 즐긴 후 다오카는 그대로 후지에의 입 속에 정액을 토했다.
“으음, 우욱….”
입 속에 정액이 발사되자, 후지에는 당황했다. 그러자 다오카가 말했다.
“그냥 마셔!”
자지가 입을 막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후지에는 다오카의 정액을 삼켰다. 그것을 확인한 다오카는 후지에의 머리를 밀어서 그 입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아, 아아아앙….”
후지에는 입술에서 타액과 정액이 섞인 액체를 흘러내렸으며, 숨이 막힌 듯 몇 차례 기침을 하면서 헐떡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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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다오카는 후지에를 일으켜 세운 후 테이블을 손으로 잡게 만들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도록 지시하고 나서 후지에의 엉덩이와 보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아아앙… 부끄러워요… 아아앙∼ 하악.”
후지에의 관능을 일깨우기 위해, 다오카는 정성들여서 보지를 희롱하면서 엉덩이를 번갈아서 쓰다듬었다.
“아아, 아아앙… 그것은… 안 돼요… 아, 아으으으으….”
보지 속에서 불꽃이 피어오를 때마다 후지에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하지만 다오카의 집요한 공격에 온몸을 꿈틀거리면서 신음 소리를 흘렸다.
“아아, 아앙∼ 하악… 안 돼요… 아아, 아아앙….”
다오카의 애무가 한없이 계속되자 이미 한 차례 달아올랐던 후지에의 육체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펠라티오를 하면서 상당히 젖어 있었던 후지에의 보지에서 애액이 고여서 떨어졌다. 다오카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질척질척하는 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상당히 내 손가락을 좋아하는 것 같군.”
“아아, 아앙… 그것, 그런 것… 하아악, 아아, 아앙….”
후지에의 귀에도 자신의 보지에서 나는 소리가 들려 왔다. 후지에는 얼굴을 붉히면서 황급히 부정하려고 했지만, 다오카가 한 차례 강하게 손가락을 찔러 넣자 엉겁결에 신음을 흘려버렸다.
다오카가 더욱더 빠른 속도로 보지 속을 쑤시면서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살짝살짝 튕겨 올리자, 이윽고 후지에의 허리가 아래위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다오카는 흐흐흐 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즐겨 보려고 허리를 흔드는군.”
그 말을 듣자 후지에는 황급히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려고 했지만, 다오카의 손가락이 쉼 없이 보지 속을 쑤셔 대자 더 이상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온몸을 뒤틀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앙∼ 하악… 안 돼요… 아항, 앙, 아아∼ 하악.”
후지에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줄줄 흘렀으며, 연신 터져 나오는 신음 소리는 그녀의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짐작케 했다.
“아아, 아앙… 아아, 아아앙, 아….”
다오카의 악마 같은 애무 솜씨에 농락당해 허물어질 것 같은 몸을 간신히 추스르면서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고 있는 후지에를 보고, 다오카는 이제 결합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다오카는 후지에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다시 일어선 자지를 손으로 쥔 채 삽입을 시작했다.
“아, 아, 아아, 아앙… 안 돼요… 아아, 아앙….”
후지에는 거의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다오카에게 폭행당해 갔다.
일단 자지를 후지에의 보지 속 깊숙이 찔러 넣고 난 후, 다오카는 허리를 사용해서 앞뒤로 박기 시작했다.
“아항, 앙, 아아∼ 하악…하지 마… 아, 아으으으으….”
후지에는 머리카락을 어지럽게 흩날리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 모양은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느끼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다오카는 자지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한 손을 후지에의 가슴에 올려놓고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아앙… 안 돼요… 아아, 아아앙∼ 하악….”
후지에의 몸이 활처럼 휘어지면서 고개가 뻣뻣하게 위를 향했다. 젖가슴이 타오르는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다.
“좋은가 보지. 멋진 허리 놀림인걸.”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다오카는 후지에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살짝 쥐고는 간질였다.
“하아아아아앙∼ 하악… 안 돼요… 아아, 아앙∼ 하악.”
후지에는 신음 소리를 지르면서도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폭행을 당하면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후지에를 다오카는 가차 없이 공격해 들어갔다. 더욱 거세게 자지를 넣었다 뺐다 해서 후지에의 허리가 뒤틀리게 하는 동시에 젖가슴과 젖꼭지를 주무르고 튀겨 댔다.
“아아, 아아앙∼ 하악…하아악, 아항, 앙, 아아∼ 하악….”
그러한 다오카의 공격에 후지에는 한층 더 큰 신음 소리를 질렀다. 헐떡거리는 후지에에게 다오카가 말했다.
“느끼고 있으면, 그렇다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아아, 아아앙….”
후지에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옆으로 저었지만, 입에서는 끊임없이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다오카는 강약을 조절해 가면서 더욱 절묘하게 허리를 썼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후지에의 보지를 공격하는 그의 움직임에 따라 후지에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흑, 아, 아아아아~ 아앙… 하아악… 제발 이제 그만… 아항, 앙, 아아∼ 하악.”
후지에의 머릿속이 텅 비어 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격렬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미칠 것같이 좋지?”
그 말을 듣자마자 후지에는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후지에의 허리는 어느새 다오카의 움직임에 맞춰서 음란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후지에의 움직임에 만족한 듯한 미소를 띠면서 다오카가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렇다면 진작 그렇게 말했어야지.”
다오카는 후지에의 젖꼭지를 쥐고는 세게 비틀었다.
“아아, 아앙∼ 하악… 아파요… 아아, 아앙… 좋아요… 미칠 것 같아요… 아, 아으으으응….”
집요한 다오카의 공격에 후지에는 드디어 쾌감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일단 후지에가 굴복하자 다오카는 기분이 좋아져서 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아, 아아아앙∼ 하악… 좋아요… 아아, 아앙… 기분이 이상해… 아, 미쳐, 참을 수 없어… 아, 아, 아아앙….”
온몸을 꿈틀거리면서 후지에는 음란하게 허리를 흔들면서 신음 소리 사이사이에 간간이 헛소리처럼 쾌감을 호소했다. 그러자 다오카는 자지를 후지에의 보지 속 깊숙이 찔러 넣은 채로 움직임을 멈추었다.
“아….”
다오카가 움직임을 멈추자 후지에는 허리를 꿈틀대면서 무의식중에 다오카를 뒤돌아보았다. 욕정의 꽃이 피어오른 그녀의 얼굴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어떻게 해 줄까?”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후지에에게 다오카는 장난스럽게 물었다.
후지에는 뭔가 말을 꺼내려고 하다가 말고는 타오르는 욕정을 진정시키려는 듯 눈을 감았다. 그러나 일단 불이 붙었던 몸은 쾌락을 찾아서 계속 꿈틀거렸다. 다오카가 움직이지 않자 후지에는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아무 짓도 하지 않는데도 음탕하게도 허리를 쓰고 있군.”
그런 후지에의 움직임을 조롱하듯이 다오카가 말했다. 그 말에 수치를 느낀 후지에가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었지만, 곧바로 또 움직이기 시작해 버렸다. 달아오른 후지에는 전혀 자신의 움직임을 억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아, 아….”
후지에의 입에서 애타는 듯한 한숨 소리가 흘러나왔다. 그 모습을 보고 다오카는 말했다.
“어떻게 해 줄까?”
“……….”
후지에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다오카는 천천히 자지를 넣었다 빼기를 시작했다. 어떻게든 욕정을 진정시키려고 숨을 고르고 있던 후지에의 앙다문 입술 사이로 또다시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아, 아아앙….”
후지에의 허리가 크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다오카는 다시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렇게 여러 번 안타깝게 보지를 공격당하다 멈추기를 되풀이하자 후지에는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후지에는 안개가 낀 듯이 흐려진 눈동자로 다오카를 바라보면서 무언가를 호소하고 있었다.
“어떻게 해 줄까?”
다오카는 후지에에게 다시 한 번 물었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야?”
그러자 후지에는 헛소리처럼 몽롱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 아… 부탁입니다… 왔다 갔다… 해 주세요….”
그 말을 듣고 다오카는 낄낄거리면서 조롱하듯이 말했다.
“그런 말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떻게 해 주기를 바라지?”
“아, 아… 부끄러워요….”
후지에는 허리를 꿈틀대면서 몸부림치면서 말했다. 그러자 다오카가 물었다.
“아까처럼 세게 박고 싶은 거야?”
그러자 후지에는 창피한 듯이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렇다면 말해 봐. ‘다오카 씨, 제 보지를 세게 박아 주세요.’라고.”
다오카의 말을 듣자 후지에의 얼굴이 새빨갛게 됐다. 그러나 몸이 근질거려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는지 입술을 열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 아… 다오카 씨… 제 보지를… 세게… 박아… 주세요….”
순순히 후지에가 그 말을 따라하자 다오카는 다시 말했다.
“다음은 ‘다오카 씨의 딱딱한 자지로 제 보지를 깊이 꿰뚫어 주세요.’라고 말해 봐.”
그렇게 말하면서 다오카는 허리를 움직여 후지에의 보지를 천천히 쑤셔 댔다.
다오카에게 완전히 농락당해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후지에는 신음 소리를 내면서 그 말을 되풀이했다.
“아아, 아앙… 다오카 씨의… 딱딱한 자지로… 아, 아… 제 보지를… 깊이… 꿰뚫어 주세요… 아아, 앙, 아앙….”
그 말을 듣자 다오카는 허리를 크게 튕겨서 후지에의 보지 속 깊은 곳까지 자지를 찔러 넣었다.
“아, 아아아앙∼ 하악… 좋아요… 아아, 아앙….”
그러자 후지에는 음란한 신음 소리를 터뜨리면서 허리를 아래위로 빠르게 흔들었다. 그런 후지에를 조롱하면서 다오카는 말했다.
“그렇게 창녀처럼 허리를 흔들어 대다니, 그렇게 기분이 좋은가?”
그러자 후지에는 미칠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아, 아앙… 예… 미칠 것같이 좋아요…. 하악, 학, 더, 더….”
약혼자의 동료에게 뒤에서 폭행당하면서 후지에는 스스로 허리를 흔들면서 쾌감을 호소했다. 그것은 평소의 후지에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어디가 특히 좋지?”
흥미로운 목소리로 다오카는 물었다. 보지에서 피어오르는 쾌락에 완전히 정신을 잃어버린 후지에가 자신도 모르게 대답했다.
“아아앙… 거기… 아아, 아앙∼ 하악.”
다오카는 허리를 더욱 빨리 움직이면서 다시 물었다.
“거기가 어디야?”
“아, 아아아앙∼ 하악… 안 돼요… 아아, 아앙… 말, 말할 수 없어요.”
아직 그 말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러자 다오카가 도와줄 듯이 말했다.
“보지 말이야?”
“아아, 아앙… 예… 아, 아아아앙∼ 하악.”
후지에는 고개를 끄덕여서 대답하고 나서, 창피한 듯이 얼굴을 푹 숙였다.
그러나 다오카에게 세게 자지를 보지 속으로 찔러 넣으면서 엉덩이를 주무르자, 곧바로 고개를 들면서 온몸을 활처럼 휘었다.
“아아, 아아앙∼ 하악.”
다오카는 후지에를 괴롭히면서 말했다.
“자, ‘보지가 좋아요.”라고 확실하게 말해 봐.”
“아아, 아앙∼ 하악… 하아아…… 아아, 아앙… 싫어요….”
아무래도 후지에는 그것을 입에 담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다오카는 더욱 세게 후지에의 보지를 쑤시면서,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잡고 한꺼번에 비틀었다.
“흐하학, 아아, 앙, 아아~앙…… 보지가… 아아, 아앙∼ 하악… 싫어… 아아, 아앙… 보지가… 좋아요… 아, 아아아앙∼ 하악.”
후지에는 연신 신음 소리를 내지르면, 드디어 그 말을 입 밖에 냈다.
“아아, 아앙∼ 하악… 부끄러워요… 아아, 아앙… 보지가 타는 것 같아요… 좋아요… 미칠 것 같아요.”
다오카에게 공격당하면서 후지에는 그 말을 수없이 되풀이했다.
“정말 씹을 좋아하는군. 하루라도 안 하면 미칠 것 같지.”
그렇게 다오카가 말하자 후지에는 고개를 저었지만, 이미 입에서는 신음 소리만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었다.
“아, 아아아앙∼ 하악… 하아악, 아아, 아아앙….”
다오카도 이제는 너무 달아올라 이야기를 할 만한 여유가 없어서 오로지 후지에를 범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고 있었다.
방 안에는 두 사람이 내는 신음 소리와 결합 부분에서 나는 질척질척한 소리, 그리고 후지에가 쾌락을 못 이겨 우는 소리만이 울렸다.
이윽고 후지에가 먼저 한계에 이르렀다. 후지에는 급격하게 절정에 올라 소리를 질렀다.
“아아, 아아앙, 아∼ 하악… 나, 나, 싸요∼∼∼ 아아아아악….”
뒤따라서 후지에의 보지 속에다 정액을 싸면서 다오카는 말할 수 없이 큰 정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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