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James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제임스-James

제임스-James 원작자 Mike C.

제1장. 수필


1.
나는, 시포라 부인이 나를 뚤어져라 쳐다보며 나의 수필을 마치 개똥을 들어 올리듯 손끝으로 치켜올렸을 때 내가 사고를 쳤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제임스, 나는 항상 학생들에게 글을 통해서 진정한 자기자신을 표현해 내라고 고무해 왔고 그리고 비록 너의 글이 매우 잘 된 것이기는 하지만 십대의 소년소녀의 성적인 모험은 학교에 제출할 수필로서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니?" 교실안의 모든 학생들은, 심지어 여자아이들 까지도, 낄낄거리고 웃기 시작했다.


음, 비록 정도를 조금 지나치긴 했지만 내가 썼던 글은 한쌍의 연인의 첫 경험에 관한 것이었고 그러한 인생에 길이 남을 장면은 약간의 찐한 묘사가 들어가야만 했었다. 요즈음의 할레퀸 로맨스 소설들은 그보다도 훨씬 야하고 노골적인 장면들을 거림낌없이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시폴라 부인은 명백하게도 할레퀸 로맨스 소설들을 거의 읽지 않았고, 계속해서 나의 극악스러운 무취미함과 인류사회의 미덕에 반하는 반사회적 행동을 비난하고 있었다. 현명하게도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녀의 연설이 끝나기를 조마조마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제임스, 나는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이번 토요일까지 새로 수정된 수필을 제출한다는 조건하에 이번 한번만은 봐주고 지나가기로 결정했다. 알겠지?" 나는 그녀가 나의 수필을 조각조각 찢어 쓰레기 통에 버리는 것을 지켜보며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도 아직 컴퓨터에 백업이 남아 있었고 만약 오늘 저녁 레스링 연습을 제끼고 글을 쓴다면 토요일까지는 충분히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주 금요일에는 지역대회 결승전이 있었고 윌슨 코치는 만약 내가 한번만 더 연습을 땡땡이 친다면 가만이 있지 않을것 같았다.


수업이 끝난 뒤에 같이 수업을 듣는 반 아이들은 복사본을 요구하며 아우성을 쳤다. 심지어 새미는 쓰레기 통에서 찢어진 페이퍼를 찾아 스카치 테이프로 붙이고 있었다.


"빠구리도 했냐?" 조이의 질문이었다.

"어떤 여자애에 대하여 썼었는데?"

"입으로도 빨았냐?" 조이의 새로운 질문.

"직접 경험한 거냐?" 알렌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존경한다는 듯이 물었다. 그는 내가 알기로는 유일하게 그일을 치룬 경험이 있었다. 그는 그의 집을 방문중인 사촌누이와 그일을 치렀고 나중에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우리들과 만났을 때 길을 가며 그 누이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에이, 설마..." 브렌다와 그녀의 친구인 사라는 동시에 말했다.

"그럼, 넌 어떻게 그일에 관해서 쓴거야?"

반 아이들은 모두가 눈을 반짝이며 물어왔다.


비록 열여섯살짜리 치고는 내 체구가 큰 편이고 내가 학교의 숙녀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 편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사귀는 여자친구는 없었고 과거의 여자친구와도 그녀의 허리 위쪽으로만 손이 방황한 경험이 있는게 나의 성경험의 전부였다. 내가 썼던 수필은 한쌍의 연인의 사랑이야기에 관한 것이었고 거기에 나오는 찐한 이야기는 아버지가 지하의 거실에 숨겨놓았던 펜트하우스에 게제된 연인들의 성적인 묘사를 약간 각색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친구들에게 숨김없이 알려줄만큼 순진하지는 않았다. 나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체 침묵을 지켰다. 수업시간의 시폴라 부인과의 사건에 대해 웅성거리는 친구들을 뒤로 한체 나는 버스에 올라 주변의 시선을 무시하고 있었다.


"저리 꺼져, 조이." 조이가 내 옆자리에 앉으려 하자 나는 위협적으로 말했다. 그는 통로 건너편에 앉아 나의 시선을 끌려 하였지만 나는 마침 버스에 올라오는 쥴리 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다가와서는 나의 옆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설마 우리에 대하여 쓴건 아니겠지, 제임스. 만약에 네가 우리에 관하여 썼다면, 나는 ..., 맹세코 난 누군가를 통해서라도 널 박살내줄거야!" 그녀는 화가 난 듯 했지만 내눈에는 여전히 이쁘게만 보였다. 어쩌면 화가 나서 더 이쁘게 보이는건가?


"야, 네가 마크와 사귀기 위해 나랑 헤어졌을 때 우린 서로 아무런 조건없이 헤어지기로 했잖아. 그리고 네가 브렌다와 그 일당들에게 우리사이에 있었던 모든 일을 다 이야기 한 걸 난 알고 있어."


"아냐, 난 그러지 않았어.... 그애들에게 간략하게 이야기 했을 뿐이데 개네들이 지레 짐작한 것 뿐이야. 너 정말로 우리에 대하여 쓰지 않았지, 그지?" 그녀는 교태를 보이며 이야기했고 그 모습에 나는 한여름에 빙수마냥 녹아내렸다.


"물론이지. 나는 너의 믿음을 져버리는 일을 결코 하지 않을거야."
"좋아, 나는 네가 결코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었어. 단지 확인해 보려고 한 것 뿐이야." 그리고 쥴리는 내손을 그녀의 작은 가슴에 가져다 대었다. 그녀의 따스하고 부드럽고 그리고 완벽한 가슴에, 하지만 지금은 다른놈의 손자국으로 가득한....


"그래 마크는 어때? 오늘은 집에 데려다 주지 않는거야?" 마크는 우리를 헤어지게 만든 원흉인 3학년생이었다. 그리고 국회의원인 그의 아버지가 사준 BMW 스포츠 카와 나완 단위가 다른 용돈이 또한 ....


"아, 미식축구팀은 이번 주에 원정경기라 월요일까진 돌아오지 않을거야." 마크는 또한 미식축구팀의 스타 쿼터백이었고 학교내의 모든 여학생들은 그와 사귀기를 열망하고 있었다. 따라서, 으음 철학적으로도 이제 일학년인 쥴리가 그가 사귀자고 했을 때 흥분되어 몰상식하게 나를 걷어차고 그와 사귀는 것도 이해가 가는 일이었다.


"제임스, 미안해. 난 너를 좋아해, 그것도 아주 많이, 하지만 마크는 특별하잖아. 그와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또 다른 여자아이들이 나를 얼마나 부러워 하는지 너도 알잖아. 난 아직도 그가 일학년생인 나와 사귀자고
한 사실을 믿을 수 없어."


그녀의 따뜻한 몸은 아직도 나에게 기대어져 있었고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나의 그녀석은 고개를 들고 꺼덕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쥴리는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야 말았다.


"너 지금 흥분되어 있지, 그지? 지난번에 우리가 호숫가로 나갔을 때를 기억하고 있니? 으~흥!" 그녀는 내목에 뜨거운 숨결을 뿜으며 속삭였다. 그날밤에 나는 그녀의 브라를 벗기고는 달콤한 그녀의 젖꼭지에 내 입술을 가져가 애무하는데 성공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열한시까지 집에 도착해야 했었고 나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느라 모든 시간을 허비해버렸다. 심지어 그때 그녀는 나의 그녀석을 만져 줄 것 같이 이야기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이틀 후 그녀는 우리의 금요일 약속을 깨고는 나에게 그녀가 마크의 파트너로 미식축구팀의 파티에 초대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한동안 그녀의 배신에 좌절되고 그리고 화가 났었지만 나의 모든 분노를 레스링 연습과 시합에 쏟아넣었다. 따라서, 마크와 학교에서 스캔달을 일으키고 마크의 우악스러운 동료들에게 두들겨 맞는 대신에 나는 우리 주의 고등부 레스링 결승전 진출권을 내 체급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로 따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아마도 쥴리와의 만난 날 밤에는 자위로 그녀석을 달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우린 버스에서 내렸고 쥴리를 바래다 주러 그녀의 집까지 함께 걸어갔다. 마치 나이먹은 짐말이 항상 가던 길을 가듯이.... 죠이는 뒤따라왔지만 현명하게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집에 들어가서 같이 숙제할래, 제임스!"


"음, 오늘은 안 될 것 같아. 집에 가서 영어 수필을 쓰기 시작해야 할 것 같아." 나는 그녀에게 내가 그동안 얼마나 그녀를 그리워했는지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리곤 나는 조이와 함께 집으로 향했다.


"제기랄, 쥴리는 아직도 너를 좋아하잖아."


"야, 정신차려, 이 여드름장이야!"


"아, 잠깐만. 너 그 에세이 복사본 열부에서 스무부만 만들어줄래? 50불은 우숩게 벌 수 있을거야."


나는 손을 뻗어 등짝을 한대 치려고 했으나 조이는 벌써 길 건너편의 그의 집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야이 또라이야! 내일 보자!" 나는 그를 향해 외쳤다.





오래간만에 다시 번역을 해서 올려보는군요. 재미없더라도 즐겁게 보아 주시기를...


추천56 비추천 63
관련글
  • 참 희한한 것들(단편)
  • 여신의 몰락-6
  • 여신의 몰락-5
  • 여신의 몰락-4
  • 여신의 몰락-3
  • 여신의 몰락-2
  • 실화 브금)우리나라 미해결 사건들
  • 실화 [청구야담] 퇴계를 낳은 산실
  • 단편 빨간 당구공의 비밀
  • 여신의 몰락-1
  • 실시간 핫 잇슈
  • 영국 교환 학생
  • 야썰 새엄마와의정사신1
  • 1970년 서울 - 프롤로그
  • 음탕한 여자친구의 비밀(단편)
  • 나의 어느날 - 5편
  • 이씨 집안의 둘째 며느리 상편
  • 1970년 서울 - 1부
  • 과동기가 조건만남녀
  • 2CH 밝혀지지 않은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
  • 실화 베스트에 간 신점 얘기 보니까 국어선생님이 사주보러가셨던 이야기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