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님이 원하는 글--아르바이트
아르바이트 야설의 문 게시판 499 번 글
[ 뒷글 | 쓰기 | 답장 | 차례 | 수정 | 삭제 | 앞글 ]
글쓴이 samuel 글쓴 때 99-06-16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536
아르바이트: 가입기념 창작 (미완성이지만...)
완성시킬 계획은 없고, 예전에 써 보았던 겁니다.
강도가 조금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처음이니까 하고 이해를 바랍니다.
=아르바이트=
구로가와 겐지, 명문 T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늘 시간이 많은 반면에 돈이 궁한 대학 시절을 보내던 중에, 일 주일 전에 생긴 아르바이트 자리는 행운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
농사 짓는 부모님이 보내 주는 돈으로 공부하는 겐지에게 있어서는, 늘 돈이 모자라, 주유소, 공사장 등을 전전하며, 힘든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번 아르바이트는 같은 과의 그다지 친하지 않은 친구의 소개였다.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쉽게 공부하는 그 친구에게는 별로 매력 없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구로가와 겐지에게는 엄청난 행운이었다.
고 3 여학생의 가정교사로, 숙식을 해결해 주고, 월급이 10 만엔. 방도 독방을 혼자 쓰기로 되어 있다. 하기야, 워낙 큰 집이니, 방이야 남아 돈다.
그 학생, 하루꼬가 원하는 E대에 합격만 하면, 보너스도 생각해 준다고 한다.
하루꼬, 아주 귀엽고 깜찍하게 생긴 여학생이다. 부자집 외동딸로 부족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가씨다.
집에는 하루꼬의 부모와 가정부, 운전기사 그리고 겐지, 모두 6 명이 생활하는 데, 운전기사와 가정부는 별채에서 살고, 본채에는 하루꼬의 부모, 겐지 그리고 하루꼬가 생활을 한다.
많은 보수에, 숙식 해결, 그리고 귀여운 여학생을 가르치기만 하면 되니, 힘든 일을 많이 한 겐지에게 있어서는 이렇게 좋은 일은 없었다.
그리고, 한 가지, 하루꼬의 어머니인 미찌꼬. 처음 미찌꼬를 본 순간, 구로가와 겐지는 깜짝 놀랐다. 30 대 초반으로 보이는 데, 어머니라니…
미찌꼬는 젊었을 때, 미인 대회에도 나간 적이 있다고 한다. 실제 나이는 짐작이지만, 37세 근처가 아닐까.
나이답지 않게 젊어 보이는 건 얼굴 뿐이 아니다. 몸매 또한 팽팽하여, 학교에서 보는 여대생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친다. 미끈한 다리, 늘씬한 몸매에 터질 듯한 가슴. 그리고 귀부인다운 기품이 풍겨 나왔다.
처음 미찌꼬를 본 순간 구로가와 겐지는 어머니라는 말을 믿을 수 없어서, 또 그 미모와 몸매에 매혹되어서 미찌꼬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미찌꼬는 겐지의 눈초리가 조금 어색하기는 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은 듯 했다.
“겐지 학생은 뭐가 전공이라고 했지? 내가 이렇게 편하게 얘기해도 되겠지?”
“아, 예. 뭍론입니다. 저는 심리학이 전공입니다.”
“심리학? 겐지 학생 앞에서는 조심해야겠네? 마음을 다 읽히면 곤란하니까…”
“그건 독심술이고, 심리학을 전공했다고 남의 마음을 읽을 수는 없지요. 다만, 어떤 자극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럼 마음 놓아도 되겠네. 고향은 어디고, 아버님은 뭐 하시나?”
“오까야마가 고향이고, 아버지는 농사 짓고 있습니다.”
“그래? 나는 아주 의젓하게 생겼길래, 지방 유지 아드님인가 했는데.”
이 말에 순간적으로, 겐지는 미찌꼬에게 가졌던 호감이 없어지는 걸 느꼈다. 적어도 겐지는 농사를 천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저 아름다운 용모 속에 감추어진 속물 근성을 보는 것 같았다. 처음의 귀부인이라는 인상은 사라지고, 허영심에 가득 한 여자의 모습이 보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 성적 매력이라고 해야 할지, 그냥 쳐다보고 싶었다.
그날 이후로, 같은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지만, 겐지의 눈길은 늘 미찌꼬에게 머물렀다. 물론 남들이 알지 못하게 였지만. 미찌꼬의 자세 하나하나가 겐지의 욕망을 자극했으며, 그 자극이 심한 날에는 몽정을 하기도 했다.
하루꼬의 공부는 순조롭게 나아갔다. 원래 공부를 잘하기도 했지만, 본인의 결심도 아주 단호해서, 꼭 E대를 가겠다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겐지가 해주는 일이라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실제와 연결해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하루꼬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되는 듯, 열심히 이야기에 귀를 귀울였으며, 부모에게도 이야기를 한 것 같았다.
다음 달의 월급에는 생각치도 않은 책 값이라며, 5 만엔을 더 주는 것이 아닌가.
마지막 수업이 휴강인 바람에 학교에서 일찍 끝난 어느 날, 보통은 친구들과 어울려, 당구를 치거나, 맥주 한 잔 하고 집에 갔지만, 그날은 아무도 어울리는 친구가 없어, 그냥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미찌꼬와 미찌꼬 친구 둘이 와 있었다. 꾸벅 인사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겐지를 미찌꼬가 불렀다.
“겐지 학생, 이리 와서 내 친구들에게 인사나 해.”
“예, 가방만 두고 오겠습니다.”
겐지가 2층에 가방을 두고 내려오자, 미찌꼬가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해 주었다. 미찌꼬와는 달리 나이가 느껴지는 중년 아줌마들이었다. 중년 아줌마라고는 했지만, 30대 후반의 아주 나이든 것은 아니고, 풍만한 몸매를 자랑한다는 뜻이다.
물론 미찌꼬와는 비교가 안됐고, 그것이 더욱 겐지로 하여금 미찌꼬를 훔쳐보게 만들었다.
“미찌꼬는 좋겠어. 이렇게 미남인 학생이 집에 있으니.”
“그럼, 좋고 말고. 또, 얼마나 의젓한데. 공부도 잘 가르치고.”
“우리 집에도 선생이 필요한데…”
“너희 애는 이제 고 1이잖아.”
겐지를 사이에 두고, 수작이 오고가는 사이에도 겐지의 눈길은 미찌꼬의 차마 사이로 보이는 미끈한 다리와 가슴을 오가고 있었다.
미찌꼬는 겐지의 눈길을 의식하지 못하는지, 오늘따라 더 호들갑을 떨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나 가야겠어.”
한 여자가 일어서려고 하자, 다른 여자도 일어섰다.
겐지는 인사를 하고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조금 지나서, 겐지의 방을 노크하는 소리가 났다. 겐지가 문을 여니, 미찌꼬였다.
“커피 가져왔는데, 안 마실래?”
“고맙습니다. 들어 오시죠.”
“아이, 냄새. 이게 무슨 냄새야? 홀아비 냄샌가?”
미찌꼬는 괜히 호들갑을 떨면서, 앉았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근데, 겐지 학생, 우리 하루꼬는 요즘 잘 해?”
미찌꼬가 어색한 침묵을 피하려고 입을 열었다.
겐지도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겐지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미찌꼬의 온 몸을 훑었다. 그 때마다 겐지의 욕망은 조금씩 더 자극을 받았다.
미찌꼬가 가끔 다리를 반대 방향으로 돌릴 때마다, 겐지의 눈길은 치마 깊은 곳을 더듬었지만, 아쉽게도 그뿐이었다.
“어머, 하루꼬 올 시간 됐네. 나 내려갈게.”
“예.”
문을 나가는 미찌꼬의 뒷모습에 꼽힌 겐지의 눈길은 떠날 줄을 몰랐다.
“선생님, 이 적분은 어려워요. 잘 모르겠어요.”
“이건 어려워 보이지만, 이렇게 생각을 바꿔서 보면, 어렵지 않을 거야.”
하루꼬는 겐지의 앞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열심히 겐지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겐지가 설명을 하면서 하루꼬를 쳐다보니, 하루꼬의 앞섶을 통해서 하루꼬의 가슴이 훤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 날따라 하루꼬는 앞의 품이 넒은 티 셔츠를 입고 있었다. 또 가슴에는 아무 것도 가리지 않고 있었다. 아직은 미 성숙한 가슴이지만, 겐지의 욕망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하루꼬야, 이걸 잘 보면…”
겐지의 눈길은 하루꼬의 가슴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약간은 덜 성숙한 듯 하면서도 탄력 있는 가슴은 미찌꼬의 그것과는 다른 것 같았다.
미찌꼬는 요즘 들어 옷차림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도 집안에서의 옷차림에.
겐지의 시선을 충분히 의식하는 미찌꼬는 그 시선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아직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어, 좋기까지 하였다.
그 미모로 인하여 어린 나이에 나이 많은 남자에게 시집와, 집안에서만 지냈던 미찌꼬는, 겐지와 같은 젊은 대학생에게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고, 또 겐지의 용모도 충분히 미찌꼬가 끌릴만한 것이었다.
미찌꼬는 집안에서 자신의 몸매를 들어내는 옷차림을 택했다. 물론 품위는 잃지 않으면서. 그것이 더욱 겐지와 같은 젊은이를 자극한다는 것을 의식해서 였다.
그날도 괜히 친구에게 소개한다는 핑계로 겐지를 붙잡았고, 친구들이 가고 난 뒤에 커피를 들고 겐지의 방으로 갔던 것이다.
겐지의 시선이 자신의 가슴과 다리로 오가는 것을 느끼면서, 그 느낌을 은근히 즐겼다.
물론 미찌꼬는 겐지와 같은 젊은이와 불장난을 할 마음은 없고, 단지 누군가 자신을 매력 있게 봐 주는 것이 좋았을 뿐이다.
미찌꼬 남편의 갑작스런 해외 출장이 미찌꼬와 겐지의 관계에 결정적인 전기를 만들어 주었다. 회사의 다른 중역들과 함께 해외 지사 순방에 나선 것이다. 모두 다섯 지사를 방문할 예정이며, 총 일정은 보름이었다.
미찌꼬의 남편이 출장을 출발한 다음날 저녁, 겐지는 갈증 때문에 잠에서 깨었다. 어제 술을 과음한 모양이다. 오랫만에 하루꼬 공부 가르칠 일도 없고, 부담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과음을 하게 됐다.
1층 부엌으로 내려와 물을 마신 겐지는, 갑자기 1층에 미찌꼬 혼자 있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미찌꼬가 자는 안방으로 살그머니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조용했다.
겐지는 슬그머니 문 손잡이를 돌려 보았다. 문은 소리없이 열렸다.
미찌꼬는 잠이 들었는지, 고른 숨소리만 들린다.
겐지는 문을 살며시 열고, 다가갔다. 어제 저녁에 마신 술이 아직 안 깨서 이렇게 대담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미찌꼬에게 끌려가듯이 다가간 겐지의 눈에 비친 미찌꼬는 매력이 넘쳐 보였다.
겐지의 손길이 이불을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얇은 잠옷이 드러났다.
겐지는 미찌꼬의 그런 모습을 한 동안 감상하더니, 미찌꼬에게 손을 뻗었다. 미찌꼬의 가슴 앞에서 머뭇거리던 겐지의 손이 미찌꼬의 가슴에 닿았다. 그 풍만한 느낌. 처음에는 부드럽게 만지기 시작했지만, 점점 겐지의 이성이 마비되면서, 손길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겐지의 손길이 잠옷 속으로 스며들었다. 맨손에 느껴지는 뭉클한 감촉.
겐지의 다른 손이 미찌꼬의 잠옷 아래쪽으로 다리를 만지면서 올라감에 따라, 미찌꼬의 미끈한 다리가 들어나기 시작했다. 겐지의 손길이 미찌꼬의 팬티 위를 만지기 시작할 때까지도, 미찌꼬는 깊이 잠이 들었는지, 고른 숨소리만을 내고 있었다.
겐지의 손길이 점점 대담해져 갔다. 미찌꼬의 팬티 옆을 들치고, 겐지의 손이 스며들었다.
손끝에 느껴지는 까칠한 방초의 감촉.
겐지는 이성을 잃고,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마음껏 유린하고 있었고, 미찌꼬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평화롭게 자고 있었다.
미찌꼬의 은밀한 곳을 마음껏 희롱하던 겐지가 미찌꼬의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잠시 후, 미찌꼬는 잠옷을 걷어올리고, 그곳만을 들어낸 모습으로 누워 있었다. 그 모습이 겐지를 더욱 자극했다.
미찌꼬의 다리를 벌리자, 은밀한 곳이 수줍게 모습을 들어냈다. 미찌꼬는 여전히 아무 것도 모른 채, 자고 있었다.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겐지의 손이 미찌꼬의 그곳 주위를 어루만지면서, 다른 손은 미찌꼬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미찌꼬는 무슨 꿈을 꾸는지, 미소를 지었다.
미찌꼬의 꽃샘 주위를 서성이던 겐지의 손이 꽃샘의 입구에 닿는 순간,
“아아… 여보…”
미찌꼬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겐지. 순간적으로 모든 동작이 정지됐다. 왼손은 미찌꼬의 가슴 위에, 오른손은 미찌꼬의 꽃샘에.
그러나, 미찌꼬는 잠꼬대를 한 것인지, 다시 가만히 있었다. 미찌꼬의 꽃샘은 겐지의 희롱 때문인지, 촉촉하게 젖기 시작했다. 잠결에도 겐지가 주는 자극을 미찌꼬의 육체는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겐지는 자기도 모르게, 한 손가락을 미찌꼬의 꽃샘으로 들이 밀었다.
꽃샘 안은 촉촉했고, 따뜻했다.
“으음…”
미찌꼬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나온다. 이미 이성을 상실한 겐지는, 그 소리를 못 들었는지, 꽃샘 속의 손가락을 더욱 깊이 밀어 넣었다.
“으응…”
다시 미찌꼬의 신음.
손가락 하나를 더 꽃샘 속으로 밀어 넣으며, 왼손으로는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유실이 어느 사이엔가 꼿꼿히 서 있었다.
손가락 두 개가 꽃샘 속을 휘저을 때마다, 미찌꼬의 몸이 움찔거리며, 미찌꼬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으응… 응… 응… 여보…”
그러던 어느 순간, 미찌꼬의 눈이 반짝 떠졌다. 아직도 반쯤 정신을 못 차린 미찌꼬.
“누구? 아앙…”
누가 자기 몸을 만지고 있는지 깨닫고, 미찌꼬는 깜짝 놀랐지만, 손가락이 꽃샘을 자극할 때마다 몰려 오는 관능의 물결 때문인지, 밀어 내지를 못하고 있었다.
겐지는 이미 이성을 상실한지 오래되었고, 미찌꼬의 반응은 알 바 없었다.
열심히 꽃샘을 휘저으며, 한 손으로는 미찌꼬의 가슴을 거칠게 주무를 뿐이다. 한 술 더 떠서, 손가락 하나를 더 밀어 넣었다. 손가락 세 개를 삼킨 꽃샘. 손가락 세 개가 꽃샘 속을 거칠게 공격하자, 미찌꼬는 밀려오는 관능의 물결에 휘말려,
“아앙… 제발… 앙… 아앙…”
신음소리만 내며, 어쩔 줄을 몰라한다.
그러던 어느 순간, 미찌꼬의 입에서,
“아앙… 여보… 나… 나… 나 몰라…”
신음소리가 나오더닌 사지를 부르르 떠는 것이 아닌가.
겐지는 미찌꼬의 반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 꽃샘에서는 엄청난 양의 꿀물이 흘러 나오며, 미찌꼬의 원시림을 젖게 만들었다. 때 아닌 홍수를 만난 것이다.
아직도 미찌꼬의 꽃샘 속에서 겐지의 손가락은 움직이고 있었지만, 미찌꼬는 절정을 만난 것인지, 가만히 있었다. 잠시 후, 미찌꼬의 몸이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여보… 당신도… 아앙… 벗어…”
미찌꼬의 손이 겐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겐지의 탄탄한 젊은 몸이 드러났다. 겐지의 바지까지 벗긴 미찌꼬.
겐지의 우뚝 선 물건이 눈에 들어오자, 홀린 듯이 바라보는 미찌꼬. 아직도 반쯤 멍한 눈길이다.
미찌꼬는 본능적으로 겐지를 끌어 안으며, 자신의 몸쪽으로 당겼다. 겐지도 본능이 시키는대로, 꽃샘 속의 손가락을 빼내고, 자신의 몸을 실었다.
“헉…”
미찌꼬의 입에서, 자지러지는 소리가 나오며, 미찌꼬의 몸이 작살을 맞은 물고기 같이 부르르 떨었다. 본능적으로 겐지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따뜻한 느낌.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에 겐지는 그만 자신을 발산하고 말았다.
“아직… 앙… 아직…”
아직 두 번째 절정에 도달하지 못한 미찌꼬는 겐지의 너무 빠른 사정을 아쉬워 했다.
무엇에 씌웠는지, 그 정숙하고 기품있던 미찌꼬가, 겐지를 눕히더니,
“내가 다시 세워 줄게.” 하며, 겐지의 그것을 입으로 무는 것이 아닌가.
겐지는 생전 처음 느끼는 느낌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래를 보니 미찌꼬가 자신의 물건을 입에 머금고, 열심히 자극을 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미찌꼬의 깊이 파인 잠옷 사이로 보이는 풍만한 가슴. 겐지의 손이 자기도 모르게, 미찌꼬의 양 가슴을 잡았다. 겐지의 양손이 우악스럽게 미찌꼬의 가슴을 주무르자, 미찌꼬는 더욱 열심히 겐지의 그것을 빨았다.
겐지가 어느 순간 미찌꼬의 허리를 잡고, 미찌꼬를 돌리려 하자, 미찌꼬는 눈치를 채고 자신의 하체를 겐지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겐지는 미찌꼬의 잠옷을 밀어올리고, 미찌꼬의 그곳을 쳐다보았다.
생전 처음 보는 신비한 광경에 겐지는 넋을 잃었다. 여인의 은밀한 궁전. 더욱이 누구의 것인지 모를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는 계곡, 그 빨간 속살이 드러나 있었다.
‘여자는 다 이렇게 생겼을까? 여기를 내가 손가락으로 마구 쑤셨었다니…” 자기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그곳을 만지자, 미찌꼬의 몸이 움찔한다.
미찌꼬의 입 속에서 겐지의 그것이 커지기 시작했다.
겐지도 질세라, 미찌꼬의 꽃샘을 입과 손가락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겐지는 미찌꼬의 입에서 자신의 물건을 빼고, 미찌꼬의 몸 위에 몸을 실었다. 다시 이어지는 황홀한 항해.
“아아… 아앙… 여보… 나… 몰라…”
“헉… 으음… 허헉…”
어느 순간 미찌꼬는 겐지의 몸을 꽉 끌어 안으며,
“앙앙앙… 아앙… 나… 나… 죽어…”
겐지도 그 순간을 이기지 못하고, 미찌꼬의 몸 속에서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잠시 뒤, 이성을 찾은 미찌꼬는 조금 전에 자신이 보인 치태가 부끄러웠다. 더구나 이렇게 젊은 학생과.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어쩌랴.
“이렇게 되 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만, 다시는 안돼. 물론 오늘의 일은 누구에게든지 비밀이야. 알았지?”
겐지가 아무 말이 없이 가만히 있자, 미찌꼬는 다시 다짐을 받는다.
“다시는 만나면 안돼. 알았지.”
“싫어요.” 하면서, 와락 미찌꼬를 껴안는 겐지.
“더 이상은 안돼.”
“나 죽어 버릴 거예요. 자꾸 그런 말하면.”
하면서, 겐지의 입술이 미찌꼬의 입술을 덮었다. 미찌꼬는 입술을 다물고 거부해지만, 겐지의 손길이 어딘가를 만진 순간 자기도 모르게 입을 열면서, 겐지의 혀를 받아들였다.
겐지는 한 손으로 미찌꼬를 끌어안고, 다른 한 손은 미찌꼬의 잠옷을 걷어올리면서, 다시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만지는 것이 아닌가.
“제발… 이제 그만.” 겨우 입을 떼어낸 미찌꼬가 말했다.
“하악…”
미찌꼬의 입에서는 다시 뜨거운 입김이 나오고 있었다. 겐지의 손길이 미찌꼬의 소중한 곳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하악… 으응… 이… 이 번이… 마지막이야…”
겐지가 미찌꼬를 돌려세우면서, 침상을 짚게 하고, 잠옷을 걷어올렸다. 미찌꼬가 기다려도 겐지가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미찌꼬가 얼굴을 돌려 보자, 겐지는 황홀한 듯, 미찌꼬의 뒤로 드러난 그곳을 쳐다 보고 있었다.
“아이… 미워… 그만 봐…”
목소리에 자기도 모르게 아양이 들어간다. 이미 몸을 허락해서 그런 것인지.
겐지는 홀린 듯, 미찌꼬의 뒤로 다가와 자신의 물건을 밀어 넣었다.
“하학… 몰라… 으응…”
다시 겐지의 율동이 이어졌다.
“우리 사이는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해. 알았지?” 미찌꼬의 목소리에는 아양기가 들어있었다.
“알았어요.” 겐지는 미찌꼬의 몸을 아직도 황홀하다는 듯이 쳐다 보았다.
“그만 봐. 아이, 미워.”
미찌꼬가 일어나, 옷을 입었다. 겐지의 옷도 미찌꼬가 입혀 주었다. 미찌꼬가 겐지의 옷을 입혀주는 순간, 겐지의 손길이 미찌꼬의 가슴을 만졌다.
“안돼, 이러면.”
“왜요? 이렇게 하고 싶은데.” 하면서, 미찌꼬의 다리 사이에도 손을 쑥 집에 넣는 것이 아닌가.
“다음에. 응?”
겐지는 미찌꼬와 그 일이 있고 나서, 저녁마다 몰래 미찌꼬의 방으로 들어가, 애욕을 불태웠다. 중년의 난숙함과 요염함을 풍기는 미찌꼬. 미찌꼬도 겐지의 젊음이 주는 쾌감 때문인지 거절을 못하고 계속 겐지를 받아들였다. 겐지는 점점 여체의 신비를 알아가며, 어떻게 여체를 다루어야 하는지 미찌꼬의 몸을 통하여 깨달아가고 있었다.
미찌꼬의 남편이 돌아온 지 일주일이 넘었다.
그 동안에 겐지의 욕망은 분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날 아침의 유희도 그 동안의 욕구불만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날 따라 겐지의 눈에 비친 미찌꼬는 더 요염해 보였고, 겐지는 참을 수가 없었다. 그 동안 미찌꼬가 조심하느라 자신을 거절하는 것에 대해 심술이 나기도 했다.
사실, 미찌꼬와 겐지가 둘만이 있는 기회란 의외로 적었다. 가정부도 있었고, 하루꼬도 있었다. 늘 이들의 시선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때문에 겐지의 욕망은 분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고, 다만 미찌꼬를 훔쳐 보는데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 훔쳐 봄으로 인하여 겐지의 욕망은 더욱 자극 받았지만…
아침 식사는 늘 미찌꼬 부부와 하루꼬, 그리고 겐지가 같이 했다. 미찌꼬의 남편이 상석에, 그 옆으로 미찌꼬와 하루꼬, 맞은 편은 겐지, 늘 이런 배치로 앉았다. 그날 아침에는 하루꼬가 늦잠을 자느라고, 아침 식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날이 개교기념일이었다.
겐지는 자신의 발로 미찌꼬의 다리를 건들여 보았다. 미찌꼬는 움찔한 것 같았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자신을 얻은 겐지는, 발을 천천히 올려가면서 미찌꼬의 종아리를 쓰다듬었다. 미찌꼬가 남편의 눈을 피해 겐지를 흘겨 보았다. 미찌꼬의 눈빛에는 제발 그만하라는 애원의 빛도 섞여 있었다.
겐지는 미찌꼬의 눈빛을 무시하고, 계속 미찌꼬의 다리를 문질렀다. 겐지의 다리는 미찌꼬의 무릎 사이까지 올라와 있었다.
미찌꼬가 자세를 고치면서 식탁으로 더욱 다가 앉았다.
겐지는 미찌꼬의 치마 속으로 다리를 더욱 들이 밀었다. 미찌꼬가 식탁에 바짝 다가온 관계로 겐지의 다리는 미찌꼬의 허벅지 안쪽까지 닿았다.
미찌꼬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남편이 옆에 있는데 이런 장난을 치다니. 거의 숨이 멎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 긴장감때문인지, 겐지의 발이 닿는 곳마다 느껴지는 느낌. 쾌감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당신, 왜 그래? 어디 안 좋아?” 갑자기 남편이 물어 왔다.
미찌꼬는 가슴이 철렁했지만, 얼른 대답했다.
“네? 아니, 괜찮아요.”
“표정이 어디 안 좋은 것 같은 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냥 식욕이 좀 없어요.”
“그러길래, 내가 외출도 좀하고, 운동도 하라고 했잖아. 당신은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
“네, 알았어요.”
두 사람의 대화가 계속되는 사이에도 겐지의 발은 미찌꼬의 치마 안쪽에서 더욱 깊은 곳까지 닿을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미찌꼬는 남편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더욱 다가 앉았다. 겐지의 발이 미찌꼬의 팬티에 닿는 순간.
“아, 잘 먹었다.”
미찌꼬의 남편이 수저를 내려 놓았다. 겐지는 재빨리 자신의 다리를 움추렸다.
이 날부터 식탁 밑에서의 두 사람만의 유희가 시작됬다. 처음에 깜짝 놀랐던 미찌꼬도, 그 은밀한 쾌감 때문인지 겐지가 발로 자신의 다리를 문지르면, 미찌꼬도 겐지의 무릎을 문지르곤 했다. 물론 하루꼬가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은 곤란했지만, 다행히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하루꼬는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았다.
심한 날에는 겐지의 발가락으로 미찌꼬의 소중한 그곳을 팬티 위로 쑤시는 날도 있었다. 겐지에게 길들기 시작한 미찌꼬는 그것조차도 쾌감을 느끼며 받아 들이고 있었다.
그날 오후, 미찌꼬는 외출을 했다. 겐지는 하루꼬의 공부를 가르치면서, 하루꼬와의 순간적인 접촉을 즐기고 있었다. 하루꼬도 같은 느낌인지, 그 접촉을 거부하지 않았다.
“자, 다시 풀어보자. 이쪽으로 돌아와. 더 설명하기가 쉬우니까.”
하루꼬는 겐지의 옆으로 돌아왔다. 하루꼬는 필요 이상으로 겐지에게 가까이 앉았고, 겐지의 다리와 하루꼬의 다리가 닿았다.
겐지가 머리를 가까이 하자, 깨끗한 비누 냄새가 났다.
겐지는 그 냄새를 즐기면서, 하루꼬의 가슴을 훔쳐보았다.
겐지의 팔이 자연스럽게 하루꼬의 어깨로 올라갔다. 하루꼬도 몸을 겐지 쪽으로 기대면서, 노트를 쳐다 보고 있었다.
그 동안의 욕구 불만때문인지 겐지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하루꼬는 겐지의 손길에 몸을 맞긴 채, 겐지에게 기대었다. 그 느낌에 겐지는 참지 못하고 하루꼬의 옆 머리에 입술을 대었다. 하루꼬는 어쩔 줄 몰라 가만히 있었다.
겐지의 손이 하루꼬의 얼굴을 돌렸고, 하루꼬가 얼굴을 돌리는 순간, 겐지의 입술이 하루꼬의 입술을 덮었다.
하루꼬는 어쩔 줄 모르면서도 입을 다문 채로 있었다. 겐지의 혀가 하루꼬의 입술을 계속 공략하자 하루꼬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겐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하루꼬의 입 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겐지는 자신의 팔로 하루꼬의 팔을 들어 올려 자신의 목을 감싸 안도록 했다. 하루꼬는 겐지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다.
겐지의 손이 하루꼬의 가슴을 만지는 순간 하루꼬는 움찔했지만, 겐지의 손길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미찌꼬의 풍만한 가슴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하루꼬의 가슴은 작았지만, 탄력이 있었다.
점점 대담해진 겐지의 손이 하루꼬의 치마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루꼬는 겐지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고, 떨고 있을 뿐이었다.
겐지의 손길이 하루꼬의 깊숙한 그곳을 만지는 순간, 하루꼬는 몸을 떨더니, 겐지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이제 고3이라 경험은 없지만, 남녀간의 일은 모두 알고 있는 하루꼬다. 어느 순간부터 겐지의 목을 감싸 안은 하루꼬의 팔에 힘이 들어 갔다.
겐지의 손길은 하루꼬의 팬티 밑으로 기어들어가 하루꼬의 소중한 곳을 마음껏 만지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하루꼬의 그 곳을 계속 공략하자, 하루꼬의 입에서는 달뜬 신음이 새어나왔다. 미찌꼬에게 배운 기술로 하루꼬의 몸을 달구는 겐지.
“아… 음… 선생님… 제발… 아윽…”
겐지는 하루꼬의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하루꼬는 엉덩이를 들어 겐지의 동작에 협조했다.
팬티를 벗긴 후 겐지는 비지의 지퍼를 내리고, 하루꼬를 자신의 앞에 앉게 했다. 겐지의 물건이 힘차게 튀어나왔다.
하루꼬의 치마 뒤를 걷어올리고, 자신의 물건을 하루꼬의 그곳에 맞추었다. 하루꼬는 움찔했지만, 달뜬 신음 소리만을 내며 겐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다.
겐지의 물건이 하루꼬의 그곳을 파고드는 순간,
“아… 아파요… 선생님…”
하루꼬의 말을 무시하고 겐지는 하루꼬의 허리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면서 자신의 물건을 밀어 올렸다.
“아윽… 아야… 아… 음…”
언제부턴가 하루꼬의 입에서는 다시 달뜬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겐지의 양손은 하루꼬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물렀다.
하루꼬로서는 충격이었다. 이런 자세로 남녀가 맺어질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비록 책이나, 잡지에서 이런 일을 읽기는 했지만, 막연히 상상하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또 처음에는 아팠지만, 차츰 느껴지는 쾌감. 더욱이 하루꼬는 겐지를 혼자 좋아하고 있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조금만 자세를 기울여도 가슴이 다 들여다 보이는 옷을 골라 입었던 것이다.
겐지의 율동에 맞추어 하루꼬의 신음 소리는 계속 새어 나왔다. 하루꼬의 신음 소리가 점점 급해지고, 겐지의 율동도 빨라졌다.
“아… 아… 나, 몰라… 선생님…”
어느 순간 겐지는 하루꼬의 그곳이 조여주는 느낌에 참지 못하고 그만 자신을 발산하고 말았다. 동시에 하루꼬도 절정을 맞은 듯,
“아아… 앙앙… 아흑… 아앙…” 급한 신음 소리를 토해 내었다.
그날 이후, 하루꼬와 겐지의 수업은 결코 정상적인 것이 될 수 없었다. 겐지의 손길은 하루꼬의 소중한 곳을 마음껏 유린했고, 하루꼬 또한 겐지의 손길에 적극적으로 몸을 맡겨 왔다.
하루꼬는 점점 길들여가고 있었다. 겐지의 물건을 빨면서 봉사하는 것도 처음에는 하루꼬에게 충격이었다.
또, 겐지는 거의 밤마다 하루꼬의 신선한 육체를 마음껏 탐닉할 수 있었다.
며칠이 지난 어느 오후, 겐지는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마침 가정부가 집을 나오다 마주쳤다.
“어머, 선생님. 벌써 오세요?”
“예, 오늘은 수업이 조금 일찍 끝나서요. 근데, 어디 가는 길이세요?”
“아, 예. 슈퍼에 장 보러 가는 길이에요.”
겐지는 서둘러 집으로 들어 갔다. 하루꼬의 몸을 마음껏 즐기고는 있지만, 미찌꼬의 풍만하고 요염한 몸을 즐긴 지 얼마 만인가. 가정부가 슈퍼를 다녀 오려면 적어도 30분은 걸릴 것이다.
겐지가 집안으로 들어가자, 베란다에서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미찌꼬가 보였다. 겐지는 살금살금 다가갔다. 미찌꼬는 겐지가 다가오는 것을 못 느낀 채, 열심히 화초에 물을 주고 있었다.
겐지는 미찌꼬를 뒤에서 껴안으며,
“화초에만 물을 줄게 아니고 사모님도 물이 필요하지?”
미찌꼬는 화들짝 놀라더니,
“겐지 학생. 남들이 보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하지만 가슴을 주무르는 겐지의 손길을 거부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 동안 격조했던 때문인지 겐지의 손길은 거칠기만 했다.
“아… 우리… 거실로 가…” 미찌꼬의 입에서는 달뜬 신음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겐지의 손길에 익숙해진 미찌꼬의 몸은 금방 반응해 온다.
거실로 들어간 겐지는 미찌꼬를 벽에 밀어 붙이면서, 치마를 걷어올리고, 미찌꼬의 팬티를 옆으로 밀치고, 선 채로 교접을 시도했다. 미찌꼬에게는 색다른 자세였다.
겐지는 미찌꼬를 안아올려 미찌꼬의 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두르게 하고, 율동을 시작했다.
겐지의 거대한 물건이 미찌꼬의 소중한 그곳을 마구 파고 들었다.
“아흑… 나… 몰라…. 자기… 아응… 좋아… 더 깊이…”
미찌꼬의 입에서는 아무 소리나 막 튀어나오고 있었다.
어느 순간, 미찌꼬와 겐지는 동시에 절정을 맞았다.
“자기, 얄미워. 이런 자세는 어떻게 알았어?”
“그냥 해 본 거야.”
순간, 겐지의 머리 속에 번뜩이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처럼 즐기는 것뿐만이 아니라, 미찌꼬를 자신의 노예로 길들이고 싶다는 망상이 든 것이다. 하루꼬도 마찬가지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찌꼬에게 극도의 수치를 맛보게 하고, 미찌꼬의 약점을 만들어 당분간, 자신에게 길이들 때까지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 영화 구경 갈까?” 겐지는 미찌꼬를 유혹했다.
“영화? 갑자기 무슨 영화? 좋은 영화라도 있어?”
겐지의 흉계를 모르는 미찌꼬는 반색을 했다.
겐지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야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미찌꼬는 겐지와 함께 그런 영화를 보러 가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싫다고 했지만, 겐지가 계속 졸라대자, 승락을 하고 외출준비를 서둘렀다.
그날 밤, 미찌꼬는 천정을 보면서 한 숨을 내쉬었다.
‘내가 미쳤지. 그런 짓을 하다니. 그것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극장에서. 하지만, 그 느낌은 너무 짜릿했어. 나 이러다가 이상하게 변하는 거 아닐까?’
그 날 낮의 치태, 그건 정말로 치태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극장입구에서 줄을 서 있을 때부터, 겐지의 행동은 이상했다. 의도적으로 자신을 껴안고, 남들이 보라는 듯이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는 것이 아닌가. 자신이 거부해도 자신의 의사를 무시하고 더욱더 자신을 더듬었다.
미찌꼬는 남들이 볼까봐 자꾸 몸을 사렸지만, 겐지는 막무가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껴안은 채로 손을 돌려서 가슴을 만지는 정도여서, 남들은 잘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기품있는 미찌꼬의 미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찌꼬를 힐끗거렸고, 미찌꼬도 그 사실을 충분히 느꼈다.
정작 부끄러운 일이 발생한 것은 영화를 보면서 였다.
영화는 정말 야했다. 겐지와 같이 극장에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도 보게 되면 변명의 여지가 없는 그런 영화였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겐지는 미찌꼬를 껴안고, 다른 손으로는 미찌꼬의 온 몸을 더듬었다.
그런 겐지의 손길과 야한 영화 장면 때문일까, 미찌꼬도 흥분하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변화를 눈치 챈 겐지는 미찌꼬의 치마를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미찌꼬는 치마가 무릎 위로 올라가 허벅지 깊은 곳이 노출될 때까지 그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다.
주변의 사람들이 겐지와 미찌꼬를 힐끗 거리기 시작했다. 겐지의 손길은 점점 대담하게 미찌꼬의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미찌꼬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깜짝 놀라 치마를 내리려고 했지만, 겐지가 미찌꼬의 손을 잡고 치마를 내리지 못하게 하였다.
미찌꼬는 극도의 수치심에 저항했지만, 겐지는 막무가내였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힐끗 거리며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이 미찌꼬를 더욱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그런 와중에 겐지의 손길은 미찌꼬의 팬티 속으로 스며들어왔다. 미찌꼬는 어쩔 줄 모르며, 겐지의 움직임을 막아보려 했지만, 흥분 상태인 미찌꼬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
오히려 그런 수치스런 상황이 미찌꼬의 관능을 더욱 자극하였다.
겐지의 손가락이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마구 쑤셨고, 미찌꼬는 입으로 새어 나오는 신음 소리를 억누르느라, 자신의 처지도 잊어버릴 지경이었다.
겐지는 미찌꼬의 관능을 자극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고, 의도적으로 미찌꼬를 더욱 흥분시키려고 하였다.
겐지의 한 손이 미찌꼬의 손을 자신의 물건으로 이끌었다. 미찌꼬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겐지의 강요에 못이겨, 겐지의 물건을 잡았다.
겐지가 자신을 자극할 때마다 미찌꼬의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겐지의 물건을 애무했다.
미찌꼬는 최대한 신음을 억제하면서 참았지만, 겐지의 손길에 점점 자신을 잊어갔다. 자신이 처한 환경도.
어느 순간 미찌꼬는 참지 못하고, 신음 소리를 내었다.
“아흑…”
비록 작은 한 마디였지만, 미찌꼬는 깜짝 놀라 주변을 둘러 보았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겐지와 미찌꼬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제발… 그만…”
미찌꼬는 겐지의 손을 잡아 빼며, 사정했다. 겐지도 못이기는 척 미찌꼬의 뜻에 따랐다. 미찌꼬는 수치스러워 도저히 영화를 계속 볼 수가 없었다.
“나, 갈래.” 미찌꼬의 말에 겐지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미찌꼬를 따라 극장에서 나왔다.
“정말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곳에서.”
극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미찌꼬는 겐지에게 말했다. 겐지는 능글맞게 웃으면서,
“자기도 좋아해놓고서 뭘 그래.”
“좋아하긴 누가 좋아 했다고 그래.”
“그럼 어쩔 줄 모르면서, 소리를 낸 건?”
순간적으로 미찌꼬는 말을 잊었다. 적어도 겐지의 말이 사실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모님이 너무 이쁘니까, 나도 못 참겠고, 사람들도 자꾸 쳐다보는 거야. 또 그렇게 쳐다 보는 걸 즐기면서 뭘 그래?”
겐지는 그날 따라 계속 이죽거리면서 미찌꼬를 학대했다. 집에 오는 택시에서도, 운전사를 아예 신경쓰지 않고 미찌꼬를 만지면서, 미찌꼬의 관능을 자극했다.
겐지의 손길에 익숙해진 미찌꼬의 육체는 의지와는 상관없이 겐지의 자극에 멋대로 반응했다.
극장에서의 쾌감. 억제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자극은 미찌꼬에게는 색다른 체험이었다.
겐지의 말처럼 자신도 그런 상황을 즐겼는지도 모른다. 미찌꼬는 점점 자신이 없어져 갔다. 겐지에 빠져가는 자신의 모습과 오늘처럼 자신을 희롱하는 겐지의 태도에. 그리고 그 흥분.
같은 시각, 겐지는 하루꼬의 방에서 하루꼬를 희롱하고 있었다. 하루꼬에게 자신의 물건을 빨게 하고, 한 번 사정한 후에도 겐지의 욕망은 식을 줄 몰랐다.
하루꼬는 어느 때부턴가 겐지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 겐지가 하루꼬의 나체를 비디오로 촬영하고, 겐지의 물건에 입으로 봉사하는 것을 촬영할 때에도, 하루꼬는 거부하지 않았다.
하루꼬의 몸을 탐닉하면서 겐지는 끊임없이 미찌꼬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 방법을 생각하고, 또 하루꼬의 몸과 미찌꼬의 몸을 비교하곤 했다.
하루꼬의 신선한 육체는 미찌꼬의 풍만한 육체와는 다른 자극을 주었고, 두 육체를 번갈아가며 즐기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쾌락이었다.
어느덧 여름에 접어들고 있었다. 겐지가 이 집에 들어와 생활한지 벌써 세 달. 그 사이에 겐지는 많이 변했다. 여체의 구석구석에 대해서도, 미찌꼬와 하루꼬의 몸을 대상으로 잘 알게 되었고, 겐지의 욕구는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있었다.
하지만 겐지는 세심하게 미찌꼬와 하루꼬가 서로 자신과의 관계를 모르도록 주의하고 있었다. 물론 미찌꼬를 노예로 길들이는 계획도 진행시키고 있었다.
하루꼬는 이미 겐지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 겐지의 망상은 미찌꼬와 하루꼬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기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찌꼬를 길들이는 것이 필요했다.
미찌꼬의 남편이 출장간 어느날, 겐지는 학교에서 집으로 전화를 했다 예상했던 대로 미찌꼬가 전화를 받았다.
“사모님, 겐집니다. 오늘 저녁에 술 한 잔 사 줘요.”
“아니, 왜? 무슨 일이 있어?”
“그냥. 분위기 좀 잡고 싶어서.”
“알았어. 어디서 만날까?”
겐지는 자신이 아는 술집을 이야기했다.
우연히 알게 된 학교 선배가 경영하는 술집이었다. 그 선배는 학교를 중퇴하고, 이것저것 손을 대다가 결국 술집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경우였다. 밀실을 만들어 두고 퇴폐영업도 하는 그런 술집이다.
겐지는 서둘러 그 술집으로 향했고, 선배를 만나서 필요한 준비를 시작했다.
저녁 아홉 시, 미찌꼬는 겐지가 이야기한 술집에 도착했다. 술집을 본 미찌꼬는 순간적으로 불길한 느낌을 가졌지만,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도 없었다.
술집으로 들어선 미찌꼬에게 겐지가 안쪽 방에서 손짓했다.
“이런 집에 왜 날 불러? 다른 좋은 곳도 많잖아?”
“이런 데서 하면 또 색다른 느낌일 거 아냐.”
“어유, 미워. 맨날 그 짓만 생각하나 봐.”
“다 사모님이 미인이라 그렇지 뭐.”
겐지는 자연스럽게 미찌꼬를 안으며 말했다. 미찌꼬도 겐지의 품을 거부하지 않고 안겼다.
그 방에는 구석에 비디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겐지는 의도적으로 카메라에 잘 잡히는 위치에 미찌꼬를 앉혔다.
“뭘 마실까? 위스키?”
“나는 술 잘 못하니까, 약한 걸로. 맥주.”
“이런 데서 맥주를 마시면 어떻게 해. 내가 좋은 술 맛 보여줄게.”
겐지는 자기 마음대로 술과 안주를 주문했다.
술과 안주가 들어온 후, 겐지는 문을 잠갔다. 미찌꼬의 잔에 한 잔을 따른 겐지는 건배를 외쳤다.
“어머, 맛있네. 이런 술도 있었어?”
한 모금 맛을 본 미찌꼬는 술 맛에 감탄했다. 아주 달콤하면서도 부담 없이 느껴지는 술이었다. 겐지는 의도적으로 미찌꼬를 취하게 하려고 이 술을 시킨 것이다.
사실 이 술도 이 집 메뉴에는 없는 것을 겐지가 구해 온 것이다.
한 잔, 두 잔. 미찌꼬도 부담 없는 맛 때문에 상당히 술을 많이 마셨다. 맛은 부담 없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술이었다. 미찌꼬는 제법 취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겐지는 의도적으로 미찌꼬에게 자꾸 술을 권하였다.
미찌꼬가 충분히 취했다고 생각한 겐지는 미찌꼬의 옆에 앉았다. 겐지의 손길이 본격적으로 미찌꼬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아이, 이러지 마. 이런 데서.”
“이런 데가 그런 데야. 여기가 아니면 어디서 이래. 또 극장 갈까?”
“아이, 미워. 지금 그 얘기를 해야 돼?”
미찌꼬는 그 때의 흥분을 떠올리면서 겐지를 흘겨보았다.
겐지가 미찌꼬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왜 이래애… 이러지 마…”
미찌꼬가 입으로는 거부하고 있지만, 겐지의 손길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미찌꼬의 속옷이 들어 났다. 속옷을 마저 벗기고 미찌꼬를 나체로 만든 겐지는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미찌꼬는 옷을 모두 벗고, 스타킹과 구두만을 신고 있는 모습이다.
“사모님, 내 똘똘이가 사모님 입술이 그립다는데?”
“나빠.” 하면서도 미찌꼬는 겐지의 물건을 입에 머금었다.
겐지는 의도적으로 미찌꼬의 허리를 잡고 엉덩이를 들어올리게 하였다. 그 자세라면, 미찌꼬의 엉덩이와 그 사이의 소중한 곳이 카메라에 확실히 잡힐 것이기 때문이었다.
미찌꼬는 그 사실도 모르는 채, 열심히 겐지에게 봉사했다.
정숙한 귀부인인 미찌꼬도 젊음이 주는 매력과 쾌락에 넘어간 것이다.
한 쪽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나체, 다른 쪽은 옷을 다 입고 물건만을 꺼내 놓은 상태. 아주 자극적인 장면이지만, 미찌꼬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미찌꼬의 봉사를 받으면서 겐지의 손길은 미찌꼬의 유방을 주무르기도 하고, 미찌꼬의 엉덩이 뒤로 소중한 곳을 쑤시기도 했다.
미찌꼬의 달뜬 신음과 겐지의 뜨거운 숨결이 방안 공기를 음탕하게 바꿔 놓았다.
충분히 흥분한 겐지는 미찌꼬를 자신의 앞에 앉히고 뒤에서 미찌꼬를 공격했다. 카메라의 위치를 고려한 체위였다.
카메라에는 미찌꼬의 그 곳를 파고드는 겐지의 물건이 그대로 잡혔다.
“아윽, 나… 몰라… 자기… 아응….”
미찌꼬는 뒤로 손을 돌려 겐지의 목을 껴안고, 흥분에 겨워 계속 신음을 흘렸다.
겐지의 손은 미찌꼬의 가슴을 주무르다가, 자신의 물건과 함께 한 손가락을 미찌꼬의 그 곳에 쑤셔 넣었다.
“아앙… 아파… 헉…”
겐지도 점점 흥분되어, 자신을 잊고 동작을 빨리 하기 시작했다.
“아응… 나 몰라… 나, 나… 나 못 참어… 아응…”
“여보… 여보… 나 죽어… 아흑…”
미찌꼬는 절정에 이르렀다. 겐지는 아직 사정을 하지 않고 있었다.
겐지는 미찌꼬를 의자에 눕히고 정상체위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막 절정에 도달했던 미찌꼬의 몸이 다시 겐지의 동작에 반응해 온다.
카메라에는 겐지의 물건이 미찌꼬의 그곳을 파고드는 것이 정확히 잡혔다. 이것도 겐지의 의도적인 자세였다.
어느 순간 겐지는 자신을 참지 못하고 미찌꼬의 몸 속에서 폭발했다.
한 순간의 절정이 지나가고 겐지는 계속 미찌꼬에게 술을 권했다. 미찌꼬는 나체인 채로 점점 취해 갔다.
“다리 좀 벌려 봐.” 겐지는 미찌꼬에게 요구했다.
“왜애?”
“글쎄.”
“챙피해.”
“뭐가? 볼 건 다 봤는데.”
“하지만, 자기는 옷 다 입고 있잖아? 나만 보여 주려니까 챙피하지.”
취한 미찌꼬의 입에서는 평소 같으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도 태연히 나갔다.
“다리 벌리고, 혼자서 해봐.”
“뭘?”
“자위 말이야. 오나니.”
“몰라. 그걸 어떻게…”
“내가 보고 싶어서 그래.”
“미워. 그런 걸 시키면 어떻게 해.”
그러면서도 미찌꼬는 겐지의 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손가락으로 자신의 그곳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겐지가 폭발할 때까지 두 번째 절정을 맞지 못해서인지, 미찌꼬의 몸은 쉽게 달구어졌다.
“아응… 앙… 앙… 아아… 좋아…”
취기가 오른 미찌꼬는 아무 생각 없이 겐지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오나니에 열중했다.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본 겐지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카메라의 각도도 좋았고, 화질도 좋았다. 이 정도면 충분히 미찌꼬를 쥐어 잡을 무기가 될 것 같았다.
약간만 편집하면 훌륭한 포르노 테이프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는 미찌꼬를 확실히 노예로 만드는 무기가 생겼다.
일요일, 미찌꼬의 남편은 골프를 치러 나가고, 하루꼬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 겐지는 미찌꼬가 없는 방에 슬그머니 들어가, 비디오테이프 복사본을 화장대 위에 놓았다.
마당에서 방으로 들어온 미찌꼬는 화장대 앞에 앉았다. 순간, 처음 보는 비디오 테이프가 있는 것이 아닌가. 비디오 테이프에는 ‘사모님 혼자 볼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게 뭐야?’ 하면서 미찌꼬는 비디오 테이프를 비디오에 넣었다.
텔레비전전을 키고, 재생을 누른 미찌꼬는 침대에 앉았다.
테이프가 시작하는 순간 미찌꼬는 숨을 멈췄다. 자신이 알몸으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손가락으로 자신의 소중한 곳을 만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당황한 미찌꼬는 얼른 비디오를 껐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는 데는 시간이 제법 걸렸다.
‘정말 난가? 언제 그런 일이 있었지? 이게 그 땐가? 하지만 그 때는 비디오 카메라 같은 게 없었는데.’
미찌꼬는 어디인지, 언제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다시 비디오를 켰다. 물론 방문을 잠그는 것도 잊지 않았다.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미찌꼬는, 그 때 겐지가 찍은 것이라고 짐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자위장면이 지나가고, 겐지가 옷을 입은 채로 자신을 앞에 앉히고 성교하는 장면이 나왔다. 다음 장면에는 자신을 눕히고 겐지가 자신을 공격하는 모습이 나왔다.
어느 장면이나,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파고드는 겐지의 물건이 잘 잡혀 있었다. 더 이상 확실한 증거는 없을 것이다.
미찌꼬는 어쩔 줄을 몰랐다. 겐지가 이렇게까지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생각다 못한 미찌꼬는, 비디오 테이프를 들고 2층 겐지의 방으로 올라갔다.
겐지는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있었다.
미찌꼬가 들어가도 겐지는 일어나지 않고, 누운 채로 미찌꼬를 쳐다보았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자기가 만들었어?”
겐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멋있잖아, 기념도 되고.”
“안돼. 이 것 밖에 없지. 없애 버릴 거야.”
“마음대로 해. 언제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
“뭐? 아니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당장 집에서 나가.”
미찌꼬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겐지는 이죽거리면서,
“나가라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네. 자기가 어떤 처지인지도 모르다니. 너는 이제부터 내 노예야. 내 손에서 빠져나갈 수 없어.”
“뭐라고…”
미찌꼬는 말을 잊었다. 겐지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이리 와.”
겐지는 미찌꼬를 손짓했다. 미찌꼬는 기가 막혔다. 미찌꼬가 가만히 있자, 겐지는 벌떡 일어서더니 미찌꼬에게 다가왔다.
미찌꼬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났다.
“왜 이래? 뭘 어떻게 하려고…”
“그걸 몰라? 그리고 그 말버릇부터 고쳐야 되겠어. 주인에게 반말을 하다니.”
하면서 겐지는 미찌꼬의 손목을 잡았다.
“주인?” 미찌꼬는 황당했다. 어떻게 그런 말이 대학생 입에서 나오는지.
겐지가 미찌꼬의 손을 뒤로 꺽어 올리면서 미찌꼬를 끌어 당겼다.
“아, 아파. 그만 해.”
“아파요. 제발 봐 주세요 하고 말해 봐.”
“싫어, 아야. 제발…”
겐지가 미찌꼬의 팔을 뒤로 더 꺾었다.
“내가 이 테이프를 뿌리면 당신, 어떻게 되는지 알아? 모두 끝장이야.”
미찌꼬는 머리가 하얗게 비는 것을 느꼈다. 겐지의 말은 사실이었다. 적어도 미찌꼬가 보기에는. 자신은 집에서 쫓겨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갈 곳도 없다. 어떻게 얼굴을 들고 살 수가 있겠는가?
순간, 겐지의 입술이 미찌꼬의 입을 덮었다. 그 상황에서도 미찌꼬의 입은 자연스럽게 벌어지면서 겐지의 혀를 맞아들였다.
어느 사이엔가 겐지는 미찌꼬의 손을 놓고, 미찌꼬의 허리를 감고, 한 손은 치마를 걷어 올리고 있었다.
겐지의 손길이 팬티 속으로 들어와, 자신의 그곳을 만지자, 미찌꼬는 지금의 상황도 잊은 채, 겐지의 목을 감싸 안았다. 이미 길들여진 몸이라, 금방 반응해 온다.
겐지의 손은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있었고, 다른 손은 가슴을 떡 주무르 듯이 주무르고 있었다.
미찌꼬의 숨결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겐지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미찌꼬의 반응을 관찰하고 있었다.
비디오 테이프는 방 바닥에 떨어졌고, 겐지는 거침 없이 미찌꼬의 옷을 벗겨 나갔다. 미찌꼬는 반항하지 않고 겐지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미찌꼬를 실오라기 하나 없는 상태로 만든 겐지는 미찌꼬를 침대에 눕혔다.
겐지는 전 날 준비한 밧줄로 흥분상태의 미찌꼬를 묶기 시작했다. 미찌꼬는 겐지가 뭘하려는지 알고 반항했지만, 겐지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겐지는 미찌꼬의 양손을 각각 침대 머리맡에 묶고, 미찌꼬의 양다리를 가지끈 벌린 채로 발목을 침대 모서리에 묶었다.
미찌꼬는 다리를 활짝 벌리고, 소중한 곳을 드러낸 수치스런 자세였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무슨 짓이야. 제발 이걸 풀어.”
겐지는 미찌꼬의 애원은 들은 척도 않고,
“내가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지.” 하면서, 책상 서랍에서 뭔가를 꺼냈다.
카메라와 어제 섹스 숍에서 사온 바이브레이터였다. 무선으로 작동하는 고급인 놈이었다. 표면의 감촉도 남자의 그것과 아주 유사했고, 적당히 가열도 되는 것이다.
미찌꼬는 카메라와 바이브레이터를 보는 순간, 겐지가 뭘하려고 하는지 짐작하고, 비명을 질렀다.
“안돼. 제발 그것만은.”
“시끄럽게 굴다가 가정부라도 올라오면, 누가 곤란할까?” 하는 겐지의 한 마디에 미찌꼬는 입을 다물었다.
겐지는 미찌꼬의 수치스런 자세를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던 미찌꼬는 그 카메라 셔터 소리에 눈을 감았다.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비디오 테이프와 지금 찍힌 사진들이면 겐지는 충분히 자신을 협박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 각도에서 미찌꼬의 나체를 촬영한 겐지는 카메라를 내려 놓고, 바이브레이터를 들고 미찌꼬에게 다가왔다.
“제발. 그것만은…”
“왜 이렇게 얌전해졌어? 아까처럼 소리 질러 봐.”
“겐지, 그만 해.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
“그래. 그럼 주인님하고 불러봐.”
미찌꼬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미찌꼬가 말을 못하고 있자 겐지는 바이브레이터를 들어올려 미찌꼬의 그곳에 대었다. 뭔가가 자신의 그곳에 닿는 느낌에 미찌꼬는 깜짝 놀라서,
“주인님, 그래, 주인님.”
“그래가 뭐야, 주인에게. 다시 공손하게 말해 봐.”
“주인님, 제발 그만 해요. 앞으로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할께요.”
“알았어. 이번에는 봐 주지. 앞으로 또 그런 식으로 말하면 각오해야 할 거야. 그리고 이건 어렵게 구한 거니까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거야.”
하면서 미찌꼬의 그곳으로 콱 밀어 넣었다. 미찌꼬의 그곳은 아직 충분히 젖어 있지 않았다. 미찌꼬는 이물질이 자신의 소중한 곳을 파고드는 느낌에 몸을 떨었다.
“아야… 제발… 아파…”
“아파? 다시 말해봐.”
“아파요, 주인님.”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그냥 즐겨 보라고. 주인님이 베푸는 은혠 줄 알고.”
겐지가 스위치를 넣자, 바이브레이터는 살아있는 생물처럼 미찌꼬 몸 속에서 꿈틀대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겐지는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와 미찌꼬의 치태를 찍기 시작했다.
“아윽… 나, 나… 몰라… 아응…”
미찌꼬는 묶여 있는 팔과 다리를 비틀면서 신음을 토해 내었다.
겐지가 비디오로 촬영하는지도 모르고 미찌꼬는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이 주는 쾌감에 계속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비틀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미찌꼬의 입에서 숨가뿐 신음 소리가 급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아윽… 나, 나, 죽어… 제발… 여보…”
미찌꼬는 너무나 큰 쾌감에 기절하고 말았다.
기절한 미찌꼬의 그곳에는 계속 바이브레이터가 꿈틀대고 있었다.
잠시 후 미찌꼬가 깨어나자, 겐지는 미찌꼬를 말로 학대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미찌꼬는 수치스런 자세로 묶여있는 채였고, 바이브레이터는 미찌꼬의 그곳에 밖혀 있었다. 아래도리에 느껴지는 뻐근한 느낌에, 미찌꼬는 바이브레이터를 느낄 수 있었다.
“흥, 니가 뭔지 알아? 너는 아무 거나 쑤셔주면 어쩔 줄 몰라 하는 암컷이야. 아무 때나, 손가락만 쑤셔주면, 좋아서 몸을 떨잖아? 아니야.”
미찌꼬는 얼굴만 빨개진 채로, 말을 하지 못했다. 겐지의 학대는 계속되었다.
“극장에서는 어땠어? 사람들 보니까 좋았지? 평소보다 더 흥분하더라고.”
“제발… 그만해요.”
“뭘 그만해, 이 년아.”
미찌꼬는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이 년이라니? 너무해.”
“뭐가 너무해? 너는 내 노예야. 그리고 뭐? 너무해. 조금 전의 경고를 잊었단 말이지? 함부로 말을 하고.”
겐지가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다시 넣었다.
바이브레이터가 꿈틀대자, 미찌꼬가 겐지에게 사정했다.
“이건 더 이상 싫어요. 제발, 주인님. 앞으로는 조심할께요. 제발.”
다시 미찌꼬의 입에서 달뜬 숨이 나오기 시작했다. 겐지는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껐다.
“봐라, 틀기만 하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잖아.”
겐지는 미찌꼬의 정신이 황폐해져, 자신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도록, 의도적으로 미찌꼬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말로 미찌꼬를 학대했다.
미찌꼬는 수치심에 떨면서, 아무 말을 못했다.
겐지는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이제, 일어나. 나랑 같이 갈 데가 있어.”
미찌꼬를 묶은 밧줄을 풀어주고, 미찌꼬를 일으켜 세운 겐지는 바이브레이터를 낀 채로 미찌꼬의 팬티를 입혔다.
미찌꼬의 손목과 발목에는 밧줄에 눌린 자국이 생겨 있었다.
미찌꼬는 겐지의 지시에 고분고분 따르고 있었다.
지금 미찌꼬의 정신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겐지의 정신적인 학대와 바이브레이터가 준 쾌감, 이 두 가지가 섞여, 미찌꼬의 정신 상태를 몽롱하게 만들었다. 겐지의 말이 그대로 미찌꼬의 뇌리에 각인되었다.
겐지는 미찌꼬가 자기 최면을 걸도록 자꾸 미찌꼬를 암컷으로 비하하고 있는 것이다.
미찌꼬에게 가능한 한 짧은 치마를 입히고, 겐지는 미찌꼬를 데리고 나왔다. 짧은 치마라고 해 봐야, 무릎이 살짝 보이는 정도지만, 미찌꼬가 수치심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실제로 미찌꼬도 그 치마를 산 이후, 한 번 입어보고 다시는 입지 않았었다.
지하철은 별로 붐비지 않았다.
미찌꼬의 눈에 확 뜨이는 미모 때문에 주위의 남자들이 계속 미찌꼬를 힐끔거렸다.
바이브레이터는 계속 미찌꼬의 몸 속에 밖혀 있는 상태였다. 겐지는 주위를 둘러보고,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넣었다. 미찌꼬는 갑작스런 바이브레이터의 움직임에 깜짝 놀랐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잠시 후, 미찌꼬는 바이브레이터의 자극에 어쩔 줄 모르면서,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입에서 신음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있었다.
주위의 사람들이 미찌꼬를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미찌꼬는 사람들이 본다는 수치심과 바이브레이터가 주는 자극 때문에 어쩔 줄 모르고, 고개를 숙였다.
겐지는 자연스럽게,
“누나, 왜 그래? 어디 안 좋아?”
그러면서도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끄지 않았다.
어느 순간, 미찌꼬는 참지 못하고,
“하악… 학… 제발…” 하면서 몸을 떨었다.
겐지는 미찌꼬를 일으켜 세우면서,
“누나, 병원에 가봐야겠다. 이 번에 내리자.”
미찌꼬는 혼자 힘으로 서있지 못할 정도였다. 겐지는 손을 미찌꼬의 등 뒤로 돌려 미찌꼬를 부축하면서도, 미찌꼬의 가슴을 만졌다.
바이브레이터가 자신을 찌를 때마다, 미찌꼬는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그 날, 겐지는 미찌꼬를 의도적으로 사람이 모여있는 곳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미찌꼬의 수치심을 자극했다. 미찌꼬는 겐지의 지시에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따랐다.
저녁 늦게, 겐지는 미찌꼬를 데리고, 나이트 클럽으로 갔다.
나이트 클럽의 구석 자리에서, 겐지는 미찌꼬의 풍만한 몸을 마음껏 탐닉했다. 한 동안 미찌꼬의 몸을 주무르던 겐지의 손이 미찌꼬의 치마 속으로 들어왔다.
겐지는 미찌꼬의 팬티를 벗겨냈다. 미찌꼬는 다시 수치심을 느끼고 다리를 오무렸지만, 겐지는 막무가내였다.
결국 미찌꼬의 팬티가 벗겨졌고, 겐지는 미찌꼬의 그곳에 밖혀 있는 바이브레이터를 빼 냈다.
“아아…”
미찌꼬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하루 종일 자신의 거기에 밖혀 있던 바이브레이터가 빠져나가는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소리였다.
겐지는 미찌꼬를 이죽거리면서 말했다.
“왜? 서운해? 다시 넣어줄까?”
“아니예요.”
자정이 되면서, 나이트 클럽의 쇼가 시작되었다.
겐지는 쇼를 보면서, 미찌꼬의 여기저기를 주무르고, 쑤시면서 미찌꼬를 계속 자극했다.
미찌꼬는 자신의 처지도 잊은 채, 겐지의 애무에 달뜬 신음 소리를 내며 반응했다.
겐지의 손길이 미찌꼬의 깊은 곳을 애무하느라, 미찌꼬의 치마는 허벅지 깊은 곳까지 보일 정도로 밀려 올라가 있었다. 다행히 클럽은 어두었고, 탁자 밑이라 남의 눈에 띄지는 않았다.
겐지가 미찌꼬를 희롱하는 맞은 편에 50 대 초반의 중년신사가 미찌꼬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미찌꼬는 모르고 있었지만, 겐지는 그 사실을 얼마 전부터 알고 있었다.
겐지의 머리 속에는 다시 악마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의 손길에 흥분하고 있는 미찌꼬를 저 신사와 한 번 자게 하면, 지금보다 확실히 미찌꼬를 타락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겐지는 미찌꼬를 애무하던 손길을 멈추고,
“나, 화장실 갔다 올게.”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찌꼬는 점차 이성을 찾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악몽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의 겐지의 학대와 희롱. 미찌꼬는 그런 상황에서도 흥분하는 자신이 두려워졌다.
화장실에서 돌아오는 길에 겐지는 그 신사에게로 다가갔다.
“저
[ 뒷글 | 쓰기 | 답장 | 차례 | 수정 | 삭제 | 앞글 ]
글쓴이 samuel 글쓴 때 99-06-16
I P 운영자만 보임 조회 536
아르바이트: 가입기념 창작 (미완성이지만...)
완성시킬 계획은 없고, 예전에 써 보았던 겁니다.
강도가 조금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처음이니까 하고 이해를 바랍니다.
=아르바이트=
구로가와 겐지, 명문 T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다.
늘 시간이 많은 반면에 돈이 궁한 대학 시절을 보내던 중에, 일 주일 전에 생긴 아르바이트 자리는 행운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
농사 짓는 부모님이 보내 주는 돈으로 공부하는 겐지에게 있어서는, 늘 돈이 모자라, 주유소, 공사장 등을 전전하며, 힘든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번 아르바이트는 같은 과의 그다지 친하지 않은 친구의 소개였다. 유복한 집에서 태어나, 쉽게 공부하는 그 친구에게는 별로 매력 없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구로가와 겐지에게는 엄청난 행운이었다.
고 3 여학생의 가정교사로, 숙식을 해결해 주고, 월급이 10 만엔. 방도 독방을 혼자 쓰기로 되어 있다. 하기야, 워낙 큰 집이니, 방이야 남아 돈다.
그 학생, 하루꼬가 원하는 E대에 합격만 하면, 보너스도 생각해 준다고 한다.
하루꼬, 아주 귀엽고 깜찍하게 생긴 여학생이다. 부자집 외동딸로 부족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가씨다.
집에는 하루꼬의 부모와 가정부, 운전기사 그리고 겐지, 모두 6 명이 생활하는 데, 운전기사와 가정부는 별채에서 살고, 본채에는 하루꼬의 부모, 겐지 그리고 하루꼬가 생활을 한다.
많은 보수에, 숙식 해결, 그리고 귀여운 여학생을 가르치기만 하면 되니, 힘든 일을 많이 한 겐지에게 있어서는 이렇게 좋은 일은 없었다.
그리고, 한 가지, 하루꼬의 어머니인 미찌꼬. 처음 미찌꼬를 본 순간, 구로가와 겐지는 깜짝 놀랐다. 30 대 초반으로 보이는 데, 어머니라니…
미찌꼬는 젊었을 때, 미인 대회에도 나간 적이 있다고 한다. 실제 나이는 짐작이지만, 37세 근처가 아닐까.
나이답지 않게 젊어 보이는 건 얼굴 뿐이 아니다. 몸매 또한 팽팽하여, 학교에서 보는 여대생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넘친다. 미끈한 다리, 늘씬한 몸매에 터질 듯한 가슴. 그리고 귀부인다운 기품이 풍겨 나왔다.
처음 미찌꼬를 본 순간 구로가와 겐지는 어머니라는 말을 믿을 수 없어서, 또 그 미모와 몸매에 매혹되어서 미찌꼬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미찌꼬는 겐지의 눈초리가 조금 어색하기는 했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은 듯 했다.
“겐지 학생은 뭐가 전공이라고 했지? 내가 이렇게 편하게 얘기해도 되겠지?”
“아, 예. 뭍론입니다. 저는 심리학이 전공입니다.”
“심리학? 겐지 학생 앞에서는 조심해야겠네? 마음을 다 읽히면 곤란하니까…”
“그건 독심술이고, 심리학을 전공했다고 남의 마음을 읽을 수는 없지요. 다만, 어떤 자극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럼 마음 놓아도 되겠네. 고향은 어디고, 아버님은 뭐 하시나?”
“오까야마가 고향이고, 아버지는 농사 짓고 있습니다.”
“그래? 나는 아주 의젓하게 생겼길래, 지방 유지 아드님인가 했는데.”
이 말에 순간적으로, 겐지는 미찌꼬에게 가졌던 호감이 없어지는 걸 느꼈다. 적어도 겐지는 농사를 천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저 아름다운 용모 속에 감추어진 속물 근성을 보는 것 같았다. 처음의 귀부인이라는 인상은 사라지고, 허영심에 가득 한 여자의 모습이 보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 성적 매력이라고 해야 할지, 그냥 쳐다보고 싶었다.
그날 이후로, 같은 집에서 생활하게 되었지만, 겐지의 눈길은 늘 미찌꼬에게 머물렀다. 물론 남들이 알지 못하게 였지만. 미찌꼬의 자세 하나하나가 겐지의 욕망을 자극했으며, 그 자극이 심한 날에는 몽정을 하기도 했다.
하루꼬의 공부는 순조롭게 나아갔다. 원래 공부를 잘하기도 했지만, 본인의 결심도 아주 단호해서, 꼭 E대를 가겠다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겐지가 해주는 일이라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수학이나, 과학 과목을 실제와 연결해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하루꼬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되는 듯, 열심히 이야기에 귀를 귀울였으며, 부모에게도 이야기를 한 것 같았다.
다음 달의 월급에는 생각치도 않은 책 값이라며, 5 만엔을 더 주는 것이 아닌가.
마지막 수업이 휴강인 바람에 학교에서 일찍 끝난 어느 날, 보통은 친구들과 어울려, 당구를 치거나, 맥주 한 잔 하고 집에 갔지만, 그날은 아무도 어울리는 친구가 없어, 그냥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미찌꼬와 미찌꼬 친구 둘이 와 있었다. 꾸벅 인사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겐지를 미찌꼬가 불렀다.
“겐지 학생, 이리 와서 내 친구들에게 인사나 해.”
“예, 가방만 두고 오겠습니다.”
겐지가 2층에 가방을 두고 내려오자, 미찌꼬가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해 주었다. 미찌꼬와는 달리 나이가 느껴지는 중년 아줌마들이었다. 중년 아줌마라고는 했지만, 30대 후반의 아주 나이든 것은 아니고, 풍만한 몸매를 자랑한다는 뜻이다.
물론 미찌꼬와는 비교가 안됐고, 그것이 더욱 겐지로 하여금 미찌꼬를 훔쳐보게 만들었다.
“미찌꼬는 좋겠어. 이렇게 미남인 학생이 집에 있으니.”
“그럼, 좋고 말고. 또, 얼마나 의젓한데. 공부도 잘 가르치고.”
“우리 집에도 선생이 필요한데…”
“너희 애는 이제 고 1이잖아.”
겐지를 사이에 두고, 수작이 오고가는 사이에도 겐지의 눈길은 미찌꼬의 차마 사이로 보이는 미끈한 다리와 가슴을 오가고 있었다.
미찌꼬는 겐지의 눈길을 의식하지 못하는지, 오늘따라 더 호들갑을 떨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어머,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나 가야겠어.”
한 여자가 일어서려고 하자, 다른 여자도 일어섰다.
겐지는 인사를 하고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조금 지나서, 겐지의 방을 노크하는 소리가 났다. 겐지가 문을 여니, 미찌꼬였다.
“커피 가져왔는데, 안 마실래?”
“고맙습니다. 들어 오시죠.”
“아이, 냄새. 이게 무슨 냄새야? 홀아비 냄샌가?”
미찌꼬는 괜히 호들갑을 떨면서, 앉았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근데, 겐지 학생, 우리 하루꼬는 요즘 잘 해?”
미찌꼬가 어색한 침묵을 피하려고 입을 열었다.
겐지도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겐지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미찌꼬의 온 몸을 훑었다. 그 때마다 겐지의 욕망은 조금씩 더 자극을 받았다.
미찌꼬가 가끔 다리를 반대 방향으로 돌릴 때마다, 겐지의 눈길은 치마 깊은 곳을 더듬었지만, 아쉽게도 그뿐이었다.
“어머, 하루꼬 올 시간 됐네. 나 내려갈게.”
“예.”
문을 나가는 미찌꼬의 뒷모습에 꼽힌 겐지의 눈길은 떠날 줄을 몰랐다.
“선생님, 이 적분은 어려워요. 잘 모르겠어요.”
“이건 어려워 보이지만, 이렇게 생각을 바꿔서 보면, 어렵지 않을 거야.”
하루꼬는 겐지의 앞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열심히 겐지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겐지가 설명을 하면서 하루꼬를 쳐다보니, 하루꼬의 앞섶을 통해서 하루꼬의 가슴이 훤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 날따라 하루꼬는 앞의 품이 넒은 티 셔츠를 입고 있었다. 또 가슴에는 아무 것도 가리지 않고 있었다. 아직은 미 성숙한 가슴이지만, 겐지의 욕망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하루꼬야, 이걸 잘 보면…”
겐지의 눈길은 하루꼬의 가슴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약간은 덜 성숙한 듯 하면서도 탄력 있는 가슴은 미찌꼬의 그것과는 다른 것 같았다.
미찌꼬는 요즘 들어 옷차림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도 집안에서의 옷차림에.
겐지의 시선을 충분히 의식하는 미찌꼬는 그 시선이 싫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아직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어, 좋기까지 하였다.
그 미모로 인하여 어린 나이에 나이 많은 남자에게 시집와, 집안에서만 지냈던 미찌꼬는, 겐지와 같은 젊은 대학생에게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고, 또 겐지의 용모도 충분히 미찌꼬가 끌릴만한 것이었다.
미찌꼬는 집안에서 자신의 몸매를 들어내는 옷차림을 택했다. 물론 품위는 잃지 않으면서. 그것이 더욱 겐지와 같은 젊은이를 자극한다는 것을 의식해서 였다.
그날도 괜히 친구에게 소개한다는 핑계로 겐지를 붙잡았고, 친구들이 가고 난 뒤에 커피를 들고 겐지의 방으로 갔던 것이다.
겐지의 시선이 자신의 가슴과 다리로 오가는 것을 느끼면서, 그 느낌을 은근히 즐겼다.
물론 미찌꼬는 겐지와 같은 젊은이와 불장난을 할 마음은 없고, 단지 누군가 자신을 매력 있게 봐 주는 것이 좋았을 뿐이다.
미찌꼬 남편의 갑작스런 해외 출장이 미찌꼬와 겐지의 관계에 결정적인 전기를 만들어 주었다. 회사의 다른 중역들과 함께 해외 지사 순방에 나선 것이다. 모두 다섯 지사를 방문할 예정이며, 총 일정은 보름이었다.
미찌꼬의 남편이 출장을 출발한 다음날 저녁, 겐지는 갈증 때문에 잠에서 깨었다. 어제 술을 과음한 모양이다. 오랫만에 하루꼬 공부 가르칠 일도 없고, 부담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과음을 하게 됐다.
1층 부엌으로 내려와 물을 마신 겐지는, 갑자기 1층에 미찌꼬 혼자 있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미찌꼬가 자는 안방으로 살그머니 다가가 귀를 기울였다.
조용했다.
겐지는 슬그머니 문 손잡이를 돌려 보았다. 문은 소리없이 열렸다.
미찌꼬는 잠이 들었는지, 고른 숨소리만 들린다.
겐지는 문을 살며시 열고, 다가갔다. 어제 저녁에 마신 술이 아직 안 깨서 이렇게 대담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미찌꼬에게 끌려가듯이 다가간 겐지의 눈에 비친 미찌꼬는 매력이 넘쳐 보였다.
겐지의 손길이 이불을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얇은 잠옷이 드러났다.
겐지는 미찌꼬의 그런 모습을 한 동안 감상하더니, 미찌꼬에게 손을 뻗었다. 미찌꼬의 가슴 앞에서 머뭇거리던 겐지의 손이 미찌꼬의 가슴에 닿았다. 그 풍만한 느낌. 처음에는 부드럽게 만지기 시작했지만, 점점 겐지의 이성이 마비되면서, 손길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겐지의 손길이 잠옷 속으로 스며들었다. 맨손에 느껴지는 뭉클한 감촉.
겐지의 다른 손이 미찌꼬의 잠옷 아래쪽으로 다리를 만지면서 올라감에 따라, 미찌꼬의 미끈한 다리가 들어나기 시작했다. 겐지의 손길이 미찌꼬의 팬티 위를 만지기 시작할 때까지도, 미찌꼬는 깊이 잠이 들었는지, 고른 숨소리만을 내고 있었다.
겐지의 손길이 점점 대담해져 갔다. 미찌꼬의 팬티 옆을 들치고, 겐지의 손이 스며들었다.
손끝에 느껴지는 까칠한 방초의 감촉.
겐지는 이성을 잃고,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마음껏 유린하고 있었고, 미찌꼬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평화롭게 자고 있었다.
미찌꼬의 은밀한 곳을 마음껏 희롱하던 겐지가 미찌꼬의 팬티를 벗기기 시작했다.
잠시 후, 미찌꼬는 잠옷을 걷어올리고, 그곳만을 들어낸 모습으로 누워 있었다. 그 모습이 겐지를 더욱 자극했다.
미찌꼬의 다리를 벌리자, 은밀한 곳이 수줍게 모습을 들어냈다. 미찌꼬는 여전히 아무 것도 모른 채, 자고 있었다.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겐지의 손이 미찌꼬의 그곳 주위를 어루만지면서, 다른 손은 미찌꼬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미찌꼬는 무슨 꿈을 꾸는지, 미소를 지었다.
미찌꼬의 꽃샘 주위를 서성이던 겐지의 손이 꽃샘의 입구에 닿는 순간,
“아아… 여보…”
미찌꼬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겐지. 순간적으로 모든 동작이 정지됐다. 왼손은 미찌꼬의 가슴 위에, 오른손은 미찌꼬의 꽃샘에.
그러나, 미찌꼬는 잠꼬대를 한 것인지, 다시 가만히 있었다. 미찌꼬의 꽃샘은 겐지의 희롱 때문인지, 촉촉하게 젖기 시작했다. 잠결에도 겐지가 주는 자극을 미찌꼬의 육체는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겐지는 자기도 모르게, 한 손가락을 미찌꼬의 꽃샘으로 들이 밀었다.
꽃샘 안은 촉촉했고, 따뜻했다.
“으음…”
미찌꼬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나온다. 이미 이성을 상실한 겐지는, 그 소리를 못 들었는지, 꽃샘 속의 손가락을 더욱 깊이 밀어 넣었다.
“으응…”
다시 미찌꼬의 신음.
손가락 하나를 더 꽃샘 속으로 밀어 넣으며, 왼손으로는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유실이 어느 사이엔가 꼿꼿히 서 있었다.
손가락 두 개가 꽃샘 속을 휘저을 때마다, 미찌꼬의 몸이 움찔거리며, 미찌꼬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으응… 응… 응… 여보…”
그러던 어느 순간, 미찌꼬의 눈이 반짝 떠졌다. 아직도 반쯤 정신을 못 차린 미찌꼬.
“누구? 아앙…”
누가 자기 몸을 만지고 있는지 깨닫고, 미찌꼬는 깜짝 놀랐지만, 손가락이 꽃샘을 자극할 때마다 몰려 오는 관능의 물결 때문인지, 밀어 내지를 못하고 있었다.
겐지는 이미 이성을 상실한지 오래되었고, 미찌꼬의 반응은 알 바 없었다.
열심히 꽃샘을 휘저으며, 한 손으로는 미찌꼬의 가슴을 거칠게 주무를 뿐이다. 한 술 더 떠서, 손가락 하나를 더 밀어 넣었다. 손가락 세 개를 삼킨 꽃샘. 손가락 세 개가 꽃샘 속을 거칠게 공격하자, 미찌꼬는 밀려오는 관능의 물결에 휘말려,
“아앙… 제발… 앙… 아앙…”
신음소리만 내며, 어쩔 줄을 몰라한다.
그러던 어느 순간, 미찌꼬의 입에서,
“아앙… 여보… 나… 나… 나 몰라…”
신음소리가 나오더닌 사지를 부르르 떠는 것이 아닌가.
겐지는 미찌꼬의 반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다. 꽃샘에서는 엄청난 양의 꿀물이 흘러 나오며, 미찌꼬의 원시림을 젖게 만들었다. 때 아닌 홍수를 만난 것이다.
아직도 미찌꼬의 꽃샘 속에서 겐지의 손가락은 움직이고 있었지만, 미찌꼬는 절정을 만난 것인지, 가만히 있었다. 잠시 후, 미찌꼬의 몸이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여보… 당신도… 아앙… 벗어…”
미찌꼬의 손이 겐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겐지의 탄탄한 젊은 몸이 드러났다. 겐지의 바지까지 벗긴 미찌꼬.
겐지의 우뚝 선 물건이 눈에 들어오자, 홀린 듯이 바라보는 미찌꼬. 아직도 반쯤 멍한 눈길이다.
미찌꼬는 본능적으로 겐지를 끌어 안으며, 자신의 몸쪽으로 당겼다. 겐지도 본능이 시키는대로, 꽃샘 속의 손가락을 빼내고, 자신의 몸을 실었다.
“헉…”
미찌꼬의 입에서, 자지러지는 소리가 나오며, 미찌꼬의 몸이 작살을 맞은 물고기 같이 부르르 떨었다. 본능적으로 겐지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따뜻한 느낌.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에 겐지는 그만 자신을 발산하고 말았다.
“아직… 앙… 아직…”
아직 두 번째 절정에 도달하지 못한 미찌꼬는 겐지의 너무 빠른 사정을 아쉬워 했다.
무엇에 씌웠는지, 그 정숙하고 기품있던 미찌꼬가, 겐지를 눕히더니,
“내가 다시 세워 줄게.” 하며, 겐지의 그것을 입으로 무는 것이 아닌가.
겐지는 생전 처음 느끼는 느낌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래를 보니 미찌꼬가 자신의 물건을 입에 머금고, 열심히 자극을 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미찌꼬의 깊이 파인 잠옷 사이로 보이는 풍만한 가슴. 겐지의 손이 자기도 모르게, 미찌꼬의 양 가슴을 잡았다. 겐지의 양손이 우악스럽게 미찌꼬의 가슴을 주무르자, 미찌꼬는 더욱 열심히 겐지의 그것을 빨았다.
겐지가 어느 순간 미찌꼬의 허리를 잡고, 미찌꼬를 돌리려 하자, 미찌꼬는 눈치를 채고 자신의 하체를 겐지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겐지는 미찌꼬의 잠옷을 밀어올리고, 미찌꼬의 그곳을 쳐다보았다.
생전 처음 보는 신비한 광경에 겐지는 넋을 잃었다. 여인의 은밀한 궁전. 더욱이 누구의 것인지 모를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는 계곡, 그 빨간 속살이 드러나 있었다.
‘여자는 다 이렇게 생겼을까? 여기를 내가 손가락으로 마구 쑤셨었다니…” 자기도 모르게 손가락으로 그곳을 만지자, 미찌꼬의 몸이 움찔한다.
미찌꼬의 입 속에서 겐지의 그것이 커지기 시작했다.
겐지도 질세라, 미찌꼬의 꽃샘을 입과 손가락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겐지는 미찌꼬의 입에서 자신의 물건을 빼고, 미찌꼬의 몸 위에 몸을 실었다. 다시 이어지는 황홀한 항해.
“아아… 아앙… 여보… 나… 몰라…”
“헉… 으음… 허헉…”
어느 순간 미찌꼬는 겐지의 몸을 꽉 끌어 안으며,
“앙앙앙… 아앙… 나… 나… 죽어…”
겐지도 그 순간을 이기지 못하고, 미찌꼬의 몸 속에서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잠시 뒤, 이성을 찾은 미찌꼬는 조금 전에 자신이 보인 치태가 부끄러웠다. 더구나 이렇게 젊은 학생과.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어쩌랴.
“이렇게 되 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만, 다시는 안돼. 물론 오늘의 일은 누구에게든지 비밀이야. 알았지?”
겐지가 아무 말이 없이 가만히 있자, 미찌꼬는 다시 다짐을 받는다.
“다시는 만나면 안돼. 알았지.”
“싫어요.” 하면서, 와락 미찌꼬를 껴안는 겐지.
“더 이상은 안돼.”
“나 죽어 버릴 거예요. 자꾸 그런 말하면.”
하면서, 겐지의 입술이 미찌꼬의 입술을 덮었다. 미찌꼬는 입술을 다물고 거부해지만, 겐지의 손길이 어딘가를 만진 순간 자기도 모르게 입을 열면서, 겐지의 혀를 받아들였다.
겐지는 한 손으로 미찌꼬를 끌어안고, 다른 한 손은 미찌꼬의 잠옷을 걷어올리면서, 다시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만지는 것이 아닌가.
“제발… 이제 그만.” 겨우 입을 떼어낸 미찌꼬가 말했다.
“하악…”
미찌꼬의 입에서는 다시 뜨거운 입김이 나오고 있었다. 겐지의 손길이 미찌꼬의 소중한 곳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하악… 으응… 이… 이 번이… 마지막이야…”
겐지가 미찌꼬를 돌려세우면서, 침상을 짚게 하고, 잠옷을 걷어올렸다. 미찌꼬가 기다려도 겐지가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미찌꼬가 얼굴을 돌려 보자, 겐지는 황홀한 듯, 미찌꼬의 뒤로 드러난 그곳을 쳐다 보고 있었다.
“아이… 미워… 그만 봐…”
목소리에 자기도 모르게 아양이 들어간다. 이미 몸을 허락해서 그런 것인지.
겐지는 홀린 듯, 미찌꼬의 뒤로 다가와 자신의 물건을 밀어 넣었다.
“하학… 몰라… 으응…”
다시 겐지의 율동이 이어졌다.
“우리 사이는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해. 알았지?” 미찌꼬의 목소리에는 아양기가 들어있었다.
“알았어요.” 겐지는 미찌꼬의 몸을 아직도 황홀하다는 듯이 쳐다 보았다.
“그만 봐. 아이, 미워.”
미찌꼬가 일어나, 옷을 입었다. 겐지의 옷도 미찌꼬가 입혀 주었다. 미찌꼬가 겐지의 옷을 입혀주는 순간, 겐지의 손길이 미찌꼬의 가슴을 만졌다.
“안돼, 이러면.”
“왜요? 이렇게 하고 싶은데.” 하면서, 미찌꼬의 다리 사이에도 손을 쑥 집에 넣는 것이 아닌가.
“다음에. 응?”
겐지는 미찌꼬와 그 일이 있고 나서, 저녁마다 몰래 미찌꼬의 방으로 들어가, 애욕을 불태웠다. 중년의 난숙함과 요염함을 풍기는 미찌꼬. 미찌꼬도 겐지의 젊음이 주는 쾌감 때문인지 거절을 못하고 계속 겐지를 받아들였다. 겐지는 점점 여체의 신비를 알아가며, 어떻게 여체를 다루어야 하는지 미찌꼬의 몸을 통하여 깨달아가고 있었다.
미찌꼬의 남편이 돌아온 지 일주일이 넘었다.
그 동안에 겐지의 욕망은 분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날 아침의 유희도 그 동안의 욕구불만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날 따라 겐지의 눈에 비친 미찌꼬는 더 요염해 보였고, 겐지는 참을 수가 없었다. 그 동안 미찌꼬가 조심하느라 자신을 거절하는 것에 대해 심술이 나기도 했다.
사실, 미찌꼬와 겐지가 둘만이 있는 기회란 의외로 적었다. 가정부도 있었고, 하루꼬도 있었다. 늘 이들의 시선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때문에 겐지의 욕망은 분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고, 다만 미찌꼬를 훔쳐 보는데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이 훔쳐 봄으로 인하여 겐지의 욕망은 더욱 자극 받았지만…
아침 식사는 늘 미찌꼬 부부와 하루꼬, 그리고 겐지가 같이 했다. 미찌꼬의 남편이 상석에, 그 옆으로 미찌꼬와 하루꼬, 맞은 편은 겐지, 늘 이런 배치로 앉았다. 그날 아침에는 하루꼬가 늦잠을 자느라고, 아침 식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날이 개교기념일이었다.
겐지는 자신의 발로 미찌꼬의 다리를 건들여 보았다. 미찌꼬는 움찔한 것 같았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자신을 얻은 겐지는, 발을 천천히 올려가면서 미찌꼬의 종아리를 쓰다듬었다. 미찌꼬가 남편의 눈을 피해 겐지를 흘겨 보았다. 미찌꼬의 눈빛에는 제발 그만하라는 애원의 빛도 섞여 있었다.
겐지는 미찌꼬의 눈빛을 무시하고, 계속 미찌꼬의 다리를 문질렀다. 겐지의 다리는 미찌꼬의 무릎 사이까지 올라와 있었다.
미찌꼬가 자세를 고치면서 식탁으로 더욱 다가 앉았다.
겐지는 미찌꼬의 치마 속으로 다리를 더욱 들이 밀었다. 미찌꼬가 식탁에 바짝 다가온 관계로 겐지의 다리는 미찌꼬의 허벅지 안쪽까지 닿았다.
미찌꼬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남편이 옆에 있는데 이런 장난을 치다니. 거의 숨이 멎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 긴장감때문인지, 겐지의 발이 닿는 곳마다 느껴지는 느낌. 쾌감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당신, 왜 그래? 어디 안 좋아?” 갑자기 남편이 물어 왔다.
미찌꼬는 가슴이 철렁했지만, 얼른 대답했다.
“네? 아니, 괜찮아요.”
“표정이 어디 안 좋은 것 같은 데?”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냥 식욕이 좀 없어요.”
“그러길래, 내가 외출도 좀하고, 운동도 하라고 했잖아. 당신은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
“네, 알았어요.”
두 사람의 대화가 계속되는 사이에도 겐지의 발은 미찌꼬의 치마 안쪽에서 더욱 깊은 곳까지 닿을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미찌꼬는 남편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더욱 다가 앉았다. 겐지의 발이 미찌꼬의 팬티에 닿는 순간.
“아, 잘 먹었다.”
미찌꼬의 남편이 수저를 내려 놓았다. 겐지는 재빨리 자신의 다리를 움추렸다.
이 날부터 식탁 밑에서의 두 사람만의 유희가 시작됬다. 처음에 깜짝 놀랐던 미찌꼬도, 그 은밀한 쾌감 때문인지 겐지가 발로 자신의 다리를 문지르면, 미찌꼬도 겐지의 무릎을 문지르곤 했다. 물론 하루꼬가 같이 식사를 하는 날은 곤란했지만, 다행히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하루꼬는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았다.
심한 날에는 겐지의 발가락으로 미찌꼬의 소중한 그곳을 팬티 위로 쑤시는 날도 있었다. 겐지에게 길들기 시작한 미찌꼬는 그것조차도 쾌감을 느끼며 받아 들이고 있었다.
그날 오후, 미찌꼬는 외출을 했다. 겐지는 하루꼬의 공부를 가르치면서, 하루꼬와의 순간적인 접촉을 즐기고 있었다. 하루꼬도 같은 느낌인지, 그 접촉을 거부하지 않았다.
“자, 다시 풀어보자. 이쪽으로 돌아와. 더 설명하기가 쉬우니까.”
하루꼬는 겐지의 옆으로 돌아왔다. 하루꼬는 필요 이상으로 겐지에게 가까이 앉았고, 겐지의 다리와 하루꼬의 다리가 닿았다.
겐지가 머리를 가까이 하자, 깨끗한 비누 냄새가 났다.
겐지는 그 냄새를 즐기면서, 하루꼬의 가슴을 훔쳐보았다.
겐지의 팔이 자연스럽게 하루꼬의 어깨로 올라갔다. 하루꼬도 몸을 겐지 쪽으로 기대면서, 노트를 쳐다 보고 있었다.
그 동안의 욕구 불만때문인지 겐지의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하루꼬는 겐지의 손길에 몸을 맞긴 채, 겐지에게 기대었다. 그 느낌에 겐지는 참지 못하고 하루꼬의 옆 머리에 입술을 대었다. 하루꼬는 어쩔 줄 몰라 가만히 있었다.
겐지의 손이 하루꼬의 얼굴을 돌렸고, 하루꼬가 얼굴을 돌리는 순간, 겐지의 입술이 하루꼬의 입술을 덮었다.
하루꼬는 어쩔 줄 모르면서도 입을 다문 채로 있었다. 겐지의 혀가 하루꼬의 입술을 계속 공략하자 하루꼬의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 겐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하루꼬의 입 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겐지는 자신의 팔로 하루꼬의 팔을 들어 올려 자신의 목을 감싸 안도록 했다. 하루꼬는 겐지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다.
겐지의 손이 하루꼬의 가슴을 만지는 순간 하루꼬는 움찔했지만, 겐지의 손길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미찌꼬의 풍만한 가슴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하루꼬의 가슴은 작았지만, 탄력이 있었다.
점점 대담해진 겐지의 손이 하루꼬의 치마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루꼬는 겐지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고, 떨고 있을 뿐이었다.
겐지의 손길이 하루꼬의 깊숙한 그곳을 만지는 순간, 하루꼬는 몸을 떨더니, 겐지의 입술을 빨기 시작했다.
이제 고3이라 경험은 없지만, 남녀간의 일은 모두 알고 있는 하루꼬다. 어느 순간부터 겐지의 목을 감싸 안은 하루꼬의 팔에 힘이 들어 갔다.
겐지의 손길은 하루꼬의 팬티 밑으로 기어들어가 하루꼬의 소중한 곳을 마음껏 만지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하루꼬의 그 곳을 계속 공략하자, 하루꼬의 입에서는 달뜬 신음이 새어나왔다. 미찌꼬에게 배운 기술로 하루꼬의 몸을 달구는 겐지.
“아… 음… 선생님… 제발… 아윽…”
겐지는 하루꼬의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하루꼬는 엉덩이를 들어 겐지의 동작에 협조했다.
팬티를 벗긴 후 겐지는 비지의 지퍼를 내리고, 하루꼬를 자신의 앞에 앉게 했다. 겐지의 물건이 힘차게 튀어나왔다.
하루꼬의 치마 뒤를 걷어올리고, 자신의 물건을 하루꼬의 그곳에 맞추었다. 하루꼬는 움찔했지만, 달뜬 신음 소리만을 내며 겐지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다.
겐지의 물건이 하루꼬의 그곳을 파고드는 순간,
“아… 아파요… 선생님…”
하루꼬의 말을 무시하고 겐지는 하루꼬의 허리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주면서 자신의 물건을 밀어 올렸다.
“아윽… 아야… 아… 음…”
언제부턴가 하루꼬의 입에서는 다시 달뜬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겐지의 양손은 하루꼬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주물렀다.
하루꼬로서는 충격이었다. 이런 자세로 남녀가 맺어질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비록 책이나, 잡지에서 이런 일을 읽기는 했지만, 막연히 상상하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또 처음에는 아팠지만, 차츰 느껴지는 쾌감. 더욱이 하루꼬는 겐지를 혼자 좋아하고 있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조금만 자세를 기울여도 가슴이 다 들여다 보이는 옷을 골라 입었던 것이다.
겐지의 율동에 맞추어 하루꼬의 신음 소리는 계속 새어 나왔다. 하루꼬의 신음 소리가 점점 급해지고, 겐지의 율동도 빨라졌다.
“아… 아… 나, 몰라… 선생님…”
어느 순간 겐지는 하루꼬의 그곳이 조여주는 느낌에 참지 못하고 그만 자신을 발산하고 말았다. 동시에 하루꼬도 절정을 맞은 듯,
“아아… 앙앙… 아흑… 아앙…” 급한 신음 소리를 토해 내었다.
그날 이후, 하루꼬와 겐지의 수업은 결코 정상적인 것이 될 수 없었다. 겐지의 손길은 하루꼬의 소중한 곳을 마음껏 유린했고, 하루꼬 또한 겐지의 손길에 적극적으로 몸을 맡겨 왔다.
하루꼬는 점점 길들여가고 있었다. 겐지의 물건을 빨면서 봉사하는 것도 처음에는 하루꼬에게 충격이었다.
또, 겐지는 거의 밤마다 하루꼬의 신선한 육체를 마음껏 탐닉할 수 있었다.
며칠이 지난 어느 오후, 겐지는 조금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마침 가정부가 집을 나오다 마주쳤다.
“어머, 선생님. 벌써 오세요?”
“예, 오늘은 수업이 조금 일찍 끝나서요. 근데, 어디 가는 길이세요?”
“아, 예. 슈퍼에 장 보러 가는 길이에요.”
겐지는 서둘러 집으로 들어 갔다. 하루꼬의 몸을 마음껏 즐기고는 있지만, 미찌꼬의 풍만하고 요염한 몸을 즐긴 지 얼마 만인가. 가정부가 슈퍼를 다녀 오려면 적어도 30분은 걸릴 것이다.
겐지가 집안으로 들어가자, 베란다에서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미찌꼬가 보였다. 겐지는 살금살금 다가갔다. 미찌꼬는 겐지가 다가오는 것을 못 느낀 채, 열심히 화초에 물을 주고 있었다.
겐지는 미찌꼬를 뒤에서 껴안으며,
“화초에만 물을 줄게 아니고 사모님도 물이 필요하지?”
미찌꼬는 화들짝 놀라더니,
“겐지 학생. 남들이 보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하지만 가슴을 주무르는 겐지의 손길을 거부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 동안 격조했던 때문인지 겐지의 손길은 거칠기만 했다.
“아… 우리… 거실로 가…” 미찌꼬의 입에서는 달뜬 신음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겐지의 손길에 익숙해진 미찌꼬의 몸은 금방 반응해 온다.
거실로 들어간 겐지는 미찌꼬를 벽에 밀어 붙이면서, 치마를 걷어올리고, 미찌꼬의 팬티를 옆으로 밀치고, 선 채로 교접을 시도했다. 미찌꼬에게는 색다른 자세였다.
겐지는 미찌꼬를 안아올려 미찌꼬의 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두르게 하고, 율동을 시작했다.
겐지의 거대한 물건이 미찌꼬의 소중한 그곳을 마구 파고 들었다.
“아흑… 나… 몰라…. 자기… 아응… 좋아… 더 깊이…”
미찌꼬의 입에서는 아무 소리나 막 튀어나오고 있었다.
어느 순간, 미찌꼬와 겐지는 동시에 절정을 맞았다.
“자기, 얄미워. 이런 자세는 어떻게 알았어?”
“그냥 해 본 거야.”
순간, 겐지의 머리 속에 번뜩이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처럼 즐기는 것뿐만이 아니라, 미찌꼬를 자신의 노예로 길들이고 싶다는 망상이 든 것이다. 하루꼬도 마찬가지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찌꼬에게 극도의 수치를 맛보게 하고, 미찌꼬의 약점을 만들어 당분간, 자신에게 길이들 때까지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 영화 구경 갈까?” 겐지는 미찌꼬를 유혹했다.
“영화? 갑자기 무슨 영화? 좋은 영화라도 있어?”
겐지의 흉계를 모르는 미찌꼬는 반색을 했다.
겐지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야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다. 미찌꼬는 겐지와 함께 그런 영화를 보러 가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싫다고 했지만, 겐지가 계속 졸라대자, 승락을 하고 외출준비를 서둘렀다.
그날 밤, 미찌꼬는 천정을 보면서 한 숨을 내쉬었다.
‘내가 미쳤지. 그런 짓을 하다니. 그것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극장에서. 하지만, 그 느낌은 너무 짜릿했어. 나 이러다가 이상하게 변하는 거 아닐까?’
그 날 낮의 치태, 그건 정말로 치태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극장입구에서 줄을 서 있을 때부터, 겐지의 행동은 이상했다. 의도적으로 자신을 껴안고, 남들이 보라는 듯이 자신의 몸을 어루만지는 것이 아닌가. 자신이 거부해도 자신의 의사를 무시하고 더욱더 자신을 더듬었다.
미찌꼬는 남들이 볼까봐 자꾸 몸을 사렸지만, 겐지는 막무가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껴안은 채로 손을 돌려서 가슴을 만지는 정도여서, 남들은 잘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기품있는 미찌꼬의 미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찌꼬를 힐끗거렸고, 미찌꼬도 그 사실을 충분히 느꼈다.
정작 부끄러운 일이 발생한 것은 영화를 보면서 였다.
영화는 정말 야했다. 겐지와 같이 극장에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도 보게 되면 변명의 여지가 없는 그런 영화였다.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겐지는 미찌꼬를 껴안고, 다른 손으로는 미찌꼬의 온 몸을 더듬었다.
그런 겐지의 손길과 야한 영화 장면 때문일까, 미찌꼬도 흥분하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변화를 눈치 챈 겐지는 미찌꼬의 치마를 걷어 올리기 시작했다. 미찌꼬는 치마가 무릎 위로 올라가 허벅지 깊은 곳이 노출될 때까지 그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다.
주변의 사람들이 겐지와 미찌꼬를 힐끗 거리기 시작했다. 겐지의 손길은 점점 대담하게 미찌꼬의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미찌꼬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깜짝 놀라 치마를 내리려고 했지만, 겐지가 미찌꼬의 손을 잡고 치마를 내리지 못하게 하였다.
미찌꼬는 극도의 수치심에 저항했지만, 겐지는 막무가내였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힐끗 거리며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이 미찌꼬를 더욱 수치스럽게 만들었다.
그런 와중에 겐지의 손길은 미찌꼬의 팬티 속으로 스며들어왔다. 미찌꼬는 어쩔 줄 모르며, 겐지의 움직임을 막아보려 했지만, 흥분 상태인 미찌꼬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
오히려 그런 수치스런 상황이 미찌꼬의 관능을 더욱 자극하였다.
겐지의 손가락이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마구 쑤셨고, 미찌꼬는 입으로 새어 나오는 신음 소리를 억누르느라, 자신의 처지도 잊어버릴 지경이었다.
겐지는 미찌꼬의 관능을 자극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고, 의도적으로 미찌꼬를 더욱 흥분시키려고 하였다.
겐지의 한 손이 미찌꼬의 손을 자신의 물건으로 이끌었다. 미찌꼬는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겐지의 강요에 못이겨, 겐지의 물건을 잡았다.
겐지가 자신을 자극할 때마다 미찌꼬의 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겐지의 물건을 애무했다.
미찌꼬는 최대한 신음을 억제하면서 참았지만, 겐지의 손길에 점점 자신을 잊어갔다. 자신이 처한 환경도.
어느 순간 미찌꼬는 참지 못하고, 신음 소리를 내었다.
“아흑…”
비록 작은 한 마디였지만, 미찌꼬는 깜짝 놀라 주변을 둘러 보았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겐지와 미찌꼬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제발… 그만…”
미찌꼬는 겐지의 손을 잡아 빼며, 사정했다. 겐지도 못이기는 척 미찌꼬의 뜻에 따랐다. 미찌꼬는 수치스러워 도저히 영화를 계속 볼 수가 없었다.
“나, 갈래.” 미찌꼬의 말에 겐지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 미찌꼬를 따라 극장에서 나왔다.
“정말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곳에서.”
극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미찌꼬는 겐지에게 말했다. 겐지는 능글맞게 웃으면서,
“자기도 좋아해놓고서 뭘 그래.”
“좋아하긴 누가 좋아 했다고 그래.”
“그럼 어쩔 줄 모르면서, 소리를 낸 건?”
순간적으로 미찌꼬는 말을 잊었다. 적어도 겐지의 말이 사실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모님이 너무 이쁘니까, 나도 못 참겠고, 사람들도 자꾸 쳐다보는 거야. 또 그렇게 쳐다 보는 걸 즐기면서 뭘 그래?”
겐지는 그날 따라 계속 이죽거리면서 미찌꼬를 학대했다. 집에 오는 택시에서도, 운전사를 아예 신경쓰지 않고 미찌꼬를 만지면서, 미찌꼬의 관능을 자극했다.
겐지의 손길에 익숙해진 미찌꼬의 육체는 의지와는 상관없이 겐지의 자극에 멋대로 반응했다.
극장에서의 쾌감. 억제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자극은 미찌꼬에게는 색다른 체험이었다.
겐지의 말처럼 자신도 그런 상황을 즐겼는지도 모른다. 미찌꼬는 점점 자신이 없어져 갔다. 겐지에 빠져가는 자신의 모습과 오늘처럼 자신을 희롱하는 겐지의 태도에. 그리고 그 흥분.
같은 시각, 겐지는 하루꼬의 방에서 하루꼬를 희롱하고 있었다. 하루꼬에게 자신의 물건을 빨게 하고, 한 번 사정한 후에도 겐지의 욕망은 식을 줄 몰랐다.
하루꼬는 어느 때부턴가 겐지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 겐지가 하루꼬의 나체를 비디오로 촬영하고, 겐지의 물건에 입으로 봉사하는 것을 촬영할 때에도, 하루꼬는 거부하지 않았다.
하루꼬의 몸을 탐닉하면서 겐지는 끊임없이 미찌꼬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 방법을 생각하고, 또 하루꼬의 몸과 미찌꼬의 몸을 비교하곤 했다.
하루꼬의 신선한 육체는 미찌꼬의 풍만한 육체와는 다른 자극을 주었고, 두 육체를 번갈아가며 즐기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쾌락이었다.
어느덧 여름에 접어들고 있었다. 겐지가 이 집에 들어와 생활한지 벌써 세 달. 그 사이에 겐지는 많이 변했다. 여체의 구석구석에 대해서도, 미찌꼬와 하루꼬의 몸을 대상으로 잘 알게 되었고, 겐지의 욕구는 점점 극단으로 치닫고 있었다.
하지만 겐지는 세심하게 미찌꼬와 하루꼬가 서로 자신과의 관계를 모르도록 주의하고 있었다. 물론 미찌꼬를 노예로 길들이는 계획도 진행시키고 있었다.
하루꼬는 이미 겐지의 노예가 되어 있었다. 겐지의 망상은 미찌꼬와 하루꼬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기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찌꼬를 길들이는 것이 필요했다.
미찌꼬의 남편이 출장간 어느날, 겐지는 학교에서 집으로 전화를 했다 예상했던 대로 미찌꼬가 전화를 받았다.
“사모님, 겐집니다. 오늘 저녁에 술 한 잔 사 줘요.”
“아니, 왜? 무슨 일이 있어?”
“그냥. 분위기 좀 잡고 싶어서.”
“알았어. 어디서 만날까?”
겐지는 자신이 아는 술집을 이야기했다.
우연히 알게 된 학교 선배가 경영하는 술집이었다. 그 선배는 학교를 중퇴하고, 이것저것 손을 대다가 결국 술집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경우였다. 밀실을 만들어 두고 퇴폐영업도 하는 그런 술집이다.
겐지는 서둘러 그 술집으로 향했고, 선배를 만나서 필요한 준비를 시작했다.
저녁 아홉 시, 미찌꼬는 겐지가 이야기한 술집에 도착했다. 술집을 본 미찌꼬는 순간적으로 불길한 느낌을 가졌지만,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도 없었다.
술집으로 들어선 미찌꼬에게 겐지가 안쪽 방에서 손짓했다.
“이런 집에 왜 날 불러? 다른 좋은 곳도 많잖아?”
“이런 데서 하면 또 색다른 느낌일 거 아냐.”
“어유, 미워. 맨날 그 짓만 생각하나 봐.”
“다 사모님이 미인이라 그렇지 뭐.”
겐지는 자연스럽게 미찌꼬를 안으며 말했다. 미찌꼬도 겐지의 품을 거부하지 않고 안겼다.
그 방에는 구석에 비디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 겐지는 의도적으로 카메라에 잘 잡히는 위치에 미찌꼬를 앉혔다.
“뭘 마실까? 위스키?”
“나는 술 잘 못하니까, 약한 걸로. 맥주.”
“이런 데서 맥주를 마시면 어떻게 해. 내가 좋은 술 맛 보여줄게.”
겐지는 자기 마음대로 술과 안주를 주문했다.
술과 안주가 들어온 후, 겐지는 문을 잠갔다. 미찌꼬의 잔에 한 잔을 따른 겐지는 건배를 외쳤다.
“어머, 맛있네. 이런 술도 있었어?”
한 모금 맛을 본 미찌꼬는 술 맛에 감탄했다. 아주 달콤하면서도 부담 없이 느껴지는 술이었다. 겐지는 의도적으로 미찌꼬를 취하게 하려고 이 술을 시킨 것이다.
사실 이 술도 이 집 메뉴에는 없는 것을 겐지가 구해 온 것이다.
한 잔, 두 잔. 미찌꼬도 부담 없는 맛 때문에 상당히 술을 많이 마셨다. 맛은 부담 없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술이었다. 미찌꼬는 제법 취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겐지는 의도적으로 미찌꼬에게 자꾸 술을 권하였다.
미찌꼬가 충분히 취했다고 생각한 겐지는 미찌꼬의 옆에 앉았다. 겐지의 손길이 본격적으로 미찌꼬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아이, 이러지 마. 이런 데서.”
“이런 데가 그런 데야. 여기가 아니면 어디서 이래. 또 극장 갈까?”
“아이, 미워. 지금 그 얘기를 해야 돼?”
미찌꼬는 그 때의 흥분을 떠올리면서 겐지를 흘겨보았다.
겐지가 미찌꼬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왜 이래애… 이러지 마…”
미찌꼬가 입으로는 거부하고 있지만, 겐지의 손길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미찌꼬의 속옷이 들어 났다. 속옷을 마저 벗기고 미찌꼬를 나체로 만든 겐지는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미찌꼬는 옷을 모두 벗고, 스타킹과 구두만을 신고 있는 모습이다.
“사모님, 내 똘똘이가 사모님 입술이 그립다는데?”
“나빠.” 하면서도 미찌꼬는 겐지의 물건을 입에 머금었다.
겐지는 의도적으로 미찌꼬의 허리를 잡고 엉덩이를 들어올리게 하였다. 그 자세라면, 미찌꼬의 엉덩이와 그 사이의 소중한 곳이 카메라에 확실히 잡힐 것이기 때문이었다.
미찌꼬는 그 사실도 모르는 채, 열심히 겐지에게 봉사했다.
정숙한 귀부인인 미찌꼬도 젊음이 주는 매력과 쾌락에 넘어간 것이다.
한 쪽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나체, 다른 쪽은 옷을 다 입고 물건만을 꺼내 놓은 상태. 아주 자극적인 장면이지만, 미찌꼬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미찌꼬의 봉사를 받으면서 겐지의 손길은 미찌꼬의 유방을 주무르기도 하고, 미찌꼬의 엉덩이 뒤로 소중한 곳을 쑤시기도 했다.
미찌꼬의 달뜬 신음과 겐지의 뜨거운 숨결이 방안 공기를 음탕하게 바꿔 놓았다.
충분히 흥분한 겐지는 미찌꼬를 자신의 앞에 앉히고 뒤에서 미찌꼬를 공격했다. 카메라의 위치를 고려한 체위였다.
카메라에는 미찌꼬의 그 곳를 파고드는 겐지의 물건이 그대로 잡혔다.
“아윽, 나… 몰라… 자기… 아응….”
미찌꼬는 뒤로 손을 돌려 겐지의 목을 껴안고, 흥분에 겨워 계속 신음을 흘렸다.
겐지의 손은 미찌꼬의 가슴을 주무르다가, 자신의 물건과 함께 한 손가락을 미찌꼬의 그 곳에 쑤셔 넣었다.
“아앙… 아파… 헉…”
겐지도 점점 흥분되어, 자신을 잊고 동작을 빨리 하기 시작했다.
“아응… 나 몰라… 나, 나… 나 못 참어… 아응…”
“여보… 여보… 나 죽어… 아흑…”
미찌꼬는 절정에 이르렀다. 겐지는 아직 사정을 하지 않고 있었다.
겐지는 미찌꼬를 의자에 눕히고 정상체위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막 절정에 도달했던 미찌꼬의 몸이 다시 겐지의 동작에 반응해 온다.
카메라에는 겐지의 물건이 미찌꼬의 그곳을 파고드는 것이 정확히 잡혔다. 이것도 겐지의 의도적인 자세였다.
어느 순간 겐지는 자신을 참지 못하고 미찌꼬의 몸 속에서 폭발했다.
한 순간의 절정이 지나가고 겐지는 계속 미찌꼬에게 술을 권했다. 미찌꼬는 나체인 채로 점점 취해 갔다.
“다리 좀 벌려 봐.” 겐지는 미찌꼬에게 요구했다.
“왜애?”
“글쎄.”
“챙피해.”
“뭐가? 볼 건 다 봤는데.”
“하지만, 자기는 옷 다 입고 있잖아? 나만 보여 주려니까 챙피하지.”
취한 미찌꼬의 입에서는 평소 같으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도 태연히 나갔다.
“다리 벌리고, 혼자서 해봐.”
“뭘?”
“자위 말이야. 오나니.”
“몰라. 그걸 어떻게…”
“내가 보고 싶어서 그래.”
“미워. 그런 걸 시키면 어떻게 해.”
그러면서도 미찌꼬는 겐지의 앞에서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손가락으로 자신의 그곳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겐지가 폭발할 때까지 두 번째 절정을 맞지 못해서인지, 미찌꼬의 몸은 쉽게 달구어졌다.
“아응… 앙… 앙… 아아… 좋아…”
취기가 오른 미찌꼬는 아무 생각 없이 겐지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오나니에 열중했다.
비디오 테이프를 돌려본 겐지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카메라의 각도도 좋았고, 화질도 좋았다. 이 정도면 충분히 미찌꼬를 쥐어 잡을 무기가 될 것 같았다.
약간만 편집하면 훌륭한 포르노 테이프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는 미찌꼬를 확실히 노예로 만드는 무기가 생겼다.
일요일, 미찌꼬의 남편은 골프를 치러 나가고, 하루꼬도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 겐지는 미찌꼬가 없는 방에 슬그머니 들어가, 비디오테이프 복사본을 화장대 위에 놓았다.
마당에서 방으로 들어온 미찌꼬는 화장대 앞에 앉았다. 순간, 처음 보는 비디오 테이프가 있는 것이 아닌가. 비디오 테이프에는 ‘사모님 혼자 볼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게 뭐야?’ 하면서 미찌꼬는 비디오 테이프를 비디오에 넣었다.
텔레비전전을 키고, 재생을 누른 미찌꼬는 침대에 앉았다.
테이프가 시작하는 순간 미찌꼬는 숨을 멈췄다. 자신이 알몸으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손가락으로 자신의 소중한 곳을 만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당황한 미찌꼬는 얼른 비디오를 껐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는 데는 시간이 제법 걸렸다.
‘정말 난가? 언제 그런 일이 있었지? 이게 그 땐가? 하지만 그 때는 비디오 카메라 같은 게 없었는데.’
미찌꼬는 어디인지, 언제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다시 비디오를 켰다. 물론 방문을 잠그는 것도 잊지 않았다.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미찌꼬는, 그 때 겐지가 찍은 것이라고 짐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자신의 자위장면이 지나가고, 겐지가 옷을 입은 채로 자신을 앞에 앉히고 성교하는 장면이 나왔다. 다음 장면에는 자신을 눕히고 겐지가 자신을 공격하는 모습이 나왔다.
어느 장면이나,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파고드는 겐지의 물건이 잘 잡혀 있었다. 더 이상 확실한 증거는 없을 것이다.
미찌꼬는 어쩔 줄을 몰랐다. 겐지가 이렇게까지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생각다 못한 미찌꼬는, 비디오 테이프를 들고 2층 겐지의 방으로 올라갔다.
겐지는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있었다.
미찌꼬가 들어가도 겐지는 일어나지 않고, 누운 채로 미찌꼬를 쳐다보았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자기가 만들었어?”
겐지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멋있잖아, 기념도 되고.”
“안돼. 이 것 밖에 없지. 없애 버릴 거야.”
“마음대로 해. 언제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
“뭐? 아니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당장 집에서 나가.”
미찌꼬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겐지는 이죽거리면서,
“나가라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네. 자기가 어떤 처지인지도 모르다니. 너는 이제부터 내 노예야. 내 손에서 빠져나갈 수 없어.”
“뭐라고…”
미찌꼬는 말을 잊었다. 겐지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이리 와.”
겐지는 미찌꼬를 손짓했다. 미찌꼬는 기가 막혔다. 미찌꼬가 가만히 있자, 겐지는 벌떡 일어서더니 미찌꼬에게 다가왔다.
미찌꼬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났다.
“왜 이래? 뭘 어떻게 하려고…”
“그걸 몰라? 그리고 그 말버릇부터 고쳐야 되겠어. 주인에게 반말을 하다니.”
하면서 겐지는 미찌꼬의 손목을 잡았다.
“주인?” 미찌꼬는 황당했다. 어떻게 그런 말이 대학생 입에서 나오는지.
겐지가 미찌꼬의 손을 뒤로 꺽어 올리면서 미찌꼬를 끌어 당겼다.
“아, 아파. 그만 해.”
“아파요. 제발 봐 주세요 하고 말해 봐.”
“싫어, 아야. 제발…”
겐지가 미찌꼬의 팔을 뒤로 더 꺾었다.
“내가 이 테이프를 뿌리면 당신, 어떻게 되는지 알아? 모두 끝장이야.”
미찌꼬는 머리가 하얗게 비는 것을 느꼈다. 겐지의 말은 사실이었다. 적어도 미찌꼬가 보기에는. 자신은 집에서 쫓겨날 것이며, 그렇게 되면, 갈 곳도 없다. 어떻게 얼굴을 들고 살 수가 있겠는가?
순간, 겐지의 입술이 미찌꼬의 입을 덮었다. 그 상황에서도 미찌꼬의 입은 자연스럽게 벌어지면서 겐지의 혀를 맞아들였다.
어느 사이엔가 겐지는 미찌꼬의 손을 놓고, 미찌꼬의 허리를 감고, 한 손은 치마를 걷어 올리고 있었다.
겐지의 손길이 팬티 속으로 들어와, 자신의 그곳을 만지자, 미찌꼬는 지금의 상황도 잊은 채, 겐지의 목을 감싸 안았다. 이미 길들여진 몸이라, 금방 반응해 온다.
겐지의 손은 미찌꼬의 소중한 곳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있었고, 다른 손은 가슴을 떡 주무르 듯이 주무르고 있었다.
미찌꼬의 숨결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겐지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미찌꼬의 반응을 관찰하고 있었다.
비디오 테이프는 방 바닥에 떨어졌고, 겐지는 거침 없이 미찌꼬의 옷을 벗겨 나갔다. 미찌꼬는 반항하지 않고 겐지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미찌꼬를 실오라기 하나 없는 상태로 만든 겐지는 미찌꼬를 침대에 눕혔다.
겐지는 전 날 준비한 밧줄로 흥분상태의 미찌꼬를 묶기 시작했다. 미찌꼬는 겐지가 뭘하려는지 알고 반항했지만, 겐지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겐지는 미찌꼬의 양손을 각각 침대 머리맡에 묶고, 미찌꼬의 양다리를 가지끈 벌린 채로 발목을 침대 모서리에 묶었다.
미찌꼬는 다리를 활짝 벌리고, 소중한 곳을 드러낸 수치스런 자세였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무슨 짓이야. 제발 이걸 풀어.”
겐지는 미찌꼬의 애원은 들은 척도 않고,
“내가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지.” 하면서, 책상 서랍에서 뭔가를 꺼냈다.
카메라와 어제 섹스 숍에서 사온 바이브레이터였다. 무선으로 작동하는 고급인 놈이었다. 표면의 감촉도 남자의 그것과 아주 유사했고, 적당히 가열도 되는 것이다.
미찌꼬는 카메라와 바이브레이터를 보는 순간, 겐지가 뭘하려고 하는지 짐작하고, 비명을 질렀다.
“안돼. 제발 그것만은.”
“시끄럽게 굴다가 가정부라도 올라오면, 누가 곤란할까?” 하는 겐지의 한 마디에 미찌꼬는 입을 다물었다.
겐지는 미찌꼬의 수치스런 자세를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던 미찌꼬는 그 카메라 셔터 소리에 눈을 감았다.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비디오 테이프와 지금 찍힌 사진들이면 겐지는 충분히 자신을 협박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 각도에서 미찌꼬의 나체를 촬영한 겐지는 카메라를 내려 놓고, 바이브레이터를 들고 미찌꼬에게 다가왔다.
“제발. 그것만은…”
“왜 이렇게 얌전해졌어? 아까처럼 소리 질러 봐.”
“겐지, 그만 해.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
“그래. 그럼 주인님하고 불러봐.”
미찌꼬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미찌꼬가 말을 못하고 있자 겐지는 바이브레이터를 들어올려 미찌꼬의 그곳에 대었다. 뭔가가 자신의 그곳에 닿는 느낌에 미찌꼬는 깜짝 놀라서,
“주인님, 그래, 주인님.”
“그래가 뭐야, 주인에게. 다시 공손하게 말해 봐.”
“주인님, 제발 그만 해요. 앞으로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할께요.”
“알았어. 이번에는 봐 주지. 앞으로 또 그런 식으로 말하면 각오해야 할 거야. 그리고 이건 어렵게 구한 거니까 한 번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거야.”
하면서 미찌꼬의 그곳으로 콱 밀어 넣었다. 미찌꼬의 그곳은 아직 충분히 젖어 있지 않았다. 미찌꼬는 이물질이 자신의 소중한 곳을 파고드는 느낌에 몸을 떨었다.
“아야… 제발… 아파…”
“아파? 다시 말해봐.”
“아파요, 주인님.”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그냥 즐겨 보라고. 주인님이 베푸는 은혠 줄 알고.”
겐지가 스위치를 넣자, 바이브레이터는 살아있는 생물처럼 미찌꼬 몸 속에서 꿈틀대기 시작했다.
미찌꼬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겐지는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와 미찌꼬의 치태를 찍기 시작했다.
“아윽… 나, 나… 몰라… 아응…”
미찌꼬는 묶여 있는 팔과 다리를 비틀면서 신음을 토해 내었다.
겐지가 비디오로 촬영하는지도 모르고 미찌꼬는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이 주는 쾌감에 계속 신음을 흘리면서 몸을 비틀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미찌꼬의 입에서 숨가뿐 신음 소리가 급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아윽… 나, 나, 죽어… 제발… 여보…”
미찌꼬는 너무나 큰 쾌감에 기절하고 말았다.
기절한 미찌꼬의 그곳에는 계속 바이브레이터가 꿈틀대고 있었다.
잠시 후 미찌꼬가 깨어나자, 겐지는 미찌꼬를 말로 학대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미찌꼬는 수치스런 자세로 묶여있는 채였고, 바이브레이터는 미찌꼬의 그곳에 밖혀 있었다. 아래도리에 느껴지는 뻐근한 느낌에, 미찌꼬는 바이브레이터를 느낄 수 있었다.
“흥, 니가 뭔지 알아? 너는 아무 거나 쑤셔주면 어쩔 줄 몰라 하는 암컷이야. 아무 때나, 손가락만 쑤셔주면, 좋아서 몸을 떨잖아? 아니야.”
미찌꼬는 얼굴만 빨개진 채로, 말을 하지 못했다. 겐지의 학대는 계속되었다.
“극장에서는 어땠어? 사람들 보니까 좋았지? 평소보다 더 흥분하더라고.”
“제발… 그만해요.”
“뭘 그만해, 이 년아.”
미찌꼬는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았다.
“이 년이라니? 너무해.”
“뭐가 너무해? 너는 내 노예야. 그리고 뭐? 너무해. 조금 전의 경고를 잊었단 말이지? 함부로 말을 하고.”
겐지가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다시 넣었다.
바이브레이터가 꿈틀대자, 미찌꼬가 겐지에게 사정했다.
“이건 더 이상 싫어요. 제발, 주인님. 앞으로는 조심할께요. 제발.”
다시 미찌꼬의 입에서 달뜬 숨이 나오기 시작했다. 겐지는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껐다.
“봐라, 틀기만 하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잖아.”
겐지는 미찌꼬의 정신이 황폐해져, 자신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도록, 의도적으로 미찌꼬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말로 미찌꼬를 학대했다.
미찌꼬는 수치심에 떨면서, 아무 말을 못했다.
겐지는 다른 생각이 떠올랐다.
“이제, 일어나. 나랑 같이 갈 데가 있어.”
미찌꼬를 묶은 밧줄을 풀어주고, 미찌꼬를 일으켜 세운 겐지는 바이브레이터를 낀 채로 미찌꼬의 팬티를 입혔다.
미찌꼬의 손목과 발목에는 밧줄에 눌린 자국이 생겨 있었다.
미찌꼬는 겐지의 지시에 고분고분 따르고 있었다.
지금 미찌꼬의 정신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겐지의 정신적인 학대와 바이브레이터가 준 쾌감, 이 두 가지가 섞여, 미찌꼬의 정신 상태를 몽롱하게 만들었다. 겐지의 말이 그대로 미찌꼬의 뇌리에 각인되었다.
겐지는 미찌꼬가 자기 최면을 걸도록 자꾸 미찌꼬를 암컷으로 비하하고 있는 것이다.
미찌꼬에게 가능한 한 짧은 치마를 입히고, 겐지는 미찌꼬를 데리고 나왔다. 짧은 치마라고 해 봐야, 무릎이 살짝 보이는 정도지만, 미찌꼬가 수치심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실제로 미찌꼬도 그 치마를 산 이후, 한 번 입어보고 다시는 입지 않았었다.
지하철은 별로 붐비지 않았다.
미찌꼬의 눈에 확 뜨이는 미모 때문에 주위의 남자들이 계속 미찌꼬를 힐끔거렸다.
바이브레이터는 계속 미찌꼬의 몸 속에 밖혀 있는 상태였다. 겐지는 주위를 둘러보고,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넣었다. 미찌꼬는 갑작스런 바이브레이터의 움직임에 깜짝 놀랐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잠시 후, 미찌꼬는 바이브레이터의 자극에 어쩔 줄 모르면서,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입에서 신음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고 있었다.
주위의 사람들이 미찌꼬를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미찌꼬는 사람들이 본다는 수치심과 바이브레이터가 주는 자극 때문에 어쩔 줄 모르고, 고개를 숙였다.
겐지는 자연스럽게,
“누나, 왜 그래? 어디 안 좋아?”
그러면서도 바이브레이터의 스위치를 끄지 않았다.
어느 순간, 미찌꼬는 참지 못하고,
“하악… 학… 제발…” 하면서 몸을 떨었다.
겐지는 미찌꼬를 일으켜 세우면서,
“누나, 병원에 가봐야겠다. 이 번에 내리자.”
미찌꼬는 혼자 힘으로 서있지 못할 정도였다. 겐지는 손을 미찌꼬의 등 뒤로 돌려 미찌꼬를 부축하면서도, 미찌꼬의 가슴을 만졌다.
바이브레이터가 자신을 찌를 때마다, 미찌꼬는 움찔움찔 몸을 떨었다.
그 날, 겐지는 미찌꼬를 의도적으로 사람이 모여있는 곳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미찌꼬의 수치심을 자극했다. 미찌꼬는 겐지의 지시에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따랐다.
저녁 늦게, 겐지는 미찌꼬를 데리고, 나이트 클럽으로 갔다.
나이트 클럽의 구석 자리에서, 겐지는 미찌꼬의 풍만한 몸을 마음껏 탐닉했다. 한 동안 미찌꼬의 몸을 주무르던 겐지의 손이 미찌꼬의 치마 속으로 들어왔다.
겐지는 미찌꼬의 팬티를 벗겨냈다. 미찌꼬는 다시 수치심을 느끼고 다리를 오무렸지만, 겐지는 막무가내였다.
결국 미찌꼬의 팬티가 벗겨졌고, 겐지는 미찌꼬의 그곳에 밖혀 있는 바이브레이터를 빼 냈다.
“아아…”
미찌꼬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 소리가 새어나왔다. 하루 종일 자신의 거기에 밖혀 있던 바이브레이터가 빠져나가는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소리였다.
겐지는 미찌꼬를 이죽거리면서 말했다.
“왜? 서운해? 다시 넣어줄까?”
“아니예요.”
자정이 되면서, 나이트 클럽의 쇼가 시작되었다.
겐지는 쇼를 보면서, 미찌꼬의 여기저기를 주무르고, 쑤시면서 미찌꼬를 계속 자극했다.
미찌꼬는 자신의 처지도 잊은 채, 겐지의 애무에 달뜬 신음 소리를 내며 반응했다.
겐지의 손길이 미찌꼬의 깊은 곳을 애무하느라, 미찌꼬의 치마는 허벅지 깊은 곳까지 보일 정도로 밀려 올라가 있었다. 다행히 클럽은 어두었고, 탁자 밑이라 남의 눈에 띄지는 않았다.
겐지가 미찌꼬를 희롱하는 맞은 편에 50 대 초반의 중년신사가 미찌꼬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미찌꼬는 모르고 있었지만, 겐지는 그 사실을 얼마 전부터 알고 있었다.
겐지의 머리 속에는 다시 악마와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의 손길에 흥분하고 있는 미찌꼬를 저 신사와 한 번 자게 하면, 지금보다 확실히 미찌꼬를 타락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겐지는 미찌꼬를 애무하던 손길을 멈추고,
“나, 화장실 갔다 올게.”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찌꼬는 점차 이성을 찾기 시작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악몽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의 겐지의 학대와 희롱. 미찌꼬는 그런 상황에서도 흥분하는 자신이 두려워졌다.
화장실에서 돌아오는 길에 겐지는 그 신사에게로 다가갔다.
“저
추천70 비추천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