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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2

명호 집으로 가려고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생각해보니 밤이 늦어서 쉽게 집안으로 들어가게 해줄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녀를 불러 내기로 마음먹고 그녀의 집에전화를 걸었다.뚜우우 뚜우우
명호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금방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그녀의목소리 여보세요.안녕하세요.제수씨 저 박민영 인데 기억하시나요. 예.안녕하세요.명호씨아직 안들어 왔어요.알고 있습니다.저희 집에 저하고 같이있어요.네.~늦으실것 같나요. 그게 명호가 노름을 하고 있는데 판이 점점커져서 제수씨가 말려 주셨으면해서요.
사실 카드를 동료들과 하기로 했는데 제가명호를 불렀는데 아무레도 오늘명호가 운이 않좋은지 돈을많이 잃었는데그만드려고 하지않습니다.제가 딴게 조금있으니까그돈을합치면 30만원 정도 갚으면 될것같은데 돈을 잃어서인지 일어서려고 하지않고 판돈을 더올리기만하는데 아무래도 오셔서 그만하게 말려 주셨으면합니다.30만원을 그이가 잃었나요.아니요 100만원 가량됩니다.예.그렇게 많이요. 예. 수고스럽겠지만 빨리 와주셨으면 합니다.
네.저 댁주소를 모르는데.
xxx동현대 아파트104동817호 입니다.
네.고마워요.제 잘못인데요.그럼 그만 끊겠습니다. 네.
택시를 잡고 집으로갔다.아무래도 낮에 목욕 하기는 했지만 그녀를 처음으로 안는 날인데 샤워라도 해야 할것 같아서다.
집에도착해서 가볍게 샤워를 한후에 안방에비디오를 틀었다.물론 도박하는내용으로 도박하는 장면을 맞추어놓고 정지 시켰다. 아주 잠깐그녀가 집안에 들어 발을들여놓을 때까지만 그녀의이목을 속이면 되기때문이다.잠깐 내소개를 하자면 35살의 나이에 아내는5년전 교통사고로 죽었다. 부모님은 살아게시고 2남3녀중에 차남이다.부모님은 형님이 모시고 계시는데 아내가죽기전에는 내가부모님을 몼셨었다.아내가 죽은뒤 아무래도 형님 가족과 같이 살게 되니 불편하기도 해서 바로 방을 구해여기로 와서 살고있는것이다.아내는죽기전 아이를 낳아주지 못한것을 미안해했다. 나는 아내를사랑하고 있었기때문에 아내가 죽기전이나 죽은후에도 단한번도 다른여자와 관계를 갖지않았다.자위도 혐오했기때문에 하지 않았는데 몽정은 두달에한번 정도했다.
집안은 남보다 부유한 편이다.더구나 이모님이 돌아가실때 나를이쁘게 보셨는지 유산을 남겨 주셔서 그돈이 지금은 10배 정도로 재산이불어 난상태다. 물론나의 과감하고 현명한 주식투자덕택이다.
명호가 나를 알 당시에는 집안 형편이 어려웠었고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졸업을 한 이후에야 아버지의 사업이 성공하기 시작해서 명호를 처음만났을때 명호는 우리집의 형편을 그정도로 짐작하고 있었다. 나는 일부러 굳이 말하지 않았고 다만전에 같이지냈던얘기들만 하고 서로의 직장얘기만 한것이다.
명호내 집은 전에우리집 보다는 훨씬여유가 있었는데 지금도 그때수준인 모양이었다,지금사는집은 명호부친께서 전세오천만원 짜리로 해주신 모양이었다.
딩동딩동 .그녀가온모양이다. 문을 열기전 안방에 들어가서 리모컨의 재생 버 튼을 눌러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안바에서 나와서문을 닫았다.나는 현관문을 열었다.그녀다. 꾸벅 하며조용히 고개를 숙인다.그녀의뽀얀 목덜미가 시선을자극한다. 어서오세요. 들어오시죠. 예. 그이는. 나는안방쪽으로 손을향하며 다시들어오시죠.하고 권유했다. 그녀는 이윽고 현관안쪽으로 들어왔다.나는그녀가 거실에서 안방으로 향하는 것을 보며 문으잠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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