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11장3
11장 두 반 남자의 시험3
"그래서 크리스가 가져오는 리본과 장식물들이 싫단 말이ㅣ?"
"예, 선생님!"
"그것 참 안된 일이군."
그렌델은 긴장되긴 했지만 야성적인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눈은 정면으로 브라이언을 쏘아보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거기에서 물러나려고 하지 않았고, 할 수도 없었다. 만약 그가 그렇게 하면 그는 작은 기숙사방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는 그렇게 경고를 받았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생님."
"다시 좋아하도록 해 봐."
그렌델은 끄덕였고 한 손으로 브라이언의 가슴과 복부를 쓰다듬었다. 넓게 퍼진 그의 긴장된 피부는 깔끔하게 면도질 돼 있었다. 물론, 그래야 한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그는 항상 최고 수준의 스타일을 보여 주었다.
"자네가 오늘 밤 여기에 온 이유를 아나?"
그렌델이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모릅니다, 선생님."
"생각해 보겠나?"
"봉사하기 위해서입니까. 선생님?"
"좋은 생각이다, 브라이언."
그렌델은 유리로 된 발코니 문 옆에 있는 서랍으로 된 궤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는 제일 윗서랍을 열고 몇가지 물건을 꺼내 한쪽에다 놓았다.
알렉산드라와 같이 그랜델도 깨끗하고 사치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단단한 바닥과 빛나는 표면들이 두드러졌고, 항해에 관련된 수공예품이 벽에 걸려있거나 몇 개의 높은 선반 위에 차분하게 놓여 있었다.
그랜델이 브라이언에게 몸을 돌리면서 말했다.
"그래, 넌 봉사하기 위해 왔다. 그러나 오늘밤 내 목적은 그것보다 더 솔직한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지. 레이첼이 너에 관해서 실망스러운 보고서를 보냈다. 알렉산드라도 너무 낙담해서 너를 만나지도 않으려고 한다. 왜 네가 진전이 없는 건지 알고 싶다. 난 내가 폴이 긍지를 느끼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는 거만한 버릇을 고치지 못해 여전히 검고 시퍼런 줄이 생기도록 매 맞고 있는 거다. 내 말 알아듣겠어?"
"에, 선생님!"
"그 이유에 대해 내게 설명해봐라."
브라이언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자기는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그에게 매일 가해지는 주름장식에 달린 수치스러움도 참아냈는데....................그에게 달리 무엇을 원하는가? 그는 손은 양옆에 두고 발은 꼿꼿이 모은 자세로 불편하게 서있었다. 그는 발을 넓게 벌리고 선 자세에 익숙해져 있었다.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그가 머리를 숙이며 중얼거렸다. 그의 숱 많은 머리는 샤워 때문에 축축해 보였다.
"한심하군, 그렇지만 결국엔 자네가 무언가 알아낼 거라고 확신한다. 자, 자네가 어떤 종류의 장난감이 될 수 있는지 봐야겠네."
그랜델이 말했다. 그는 벽 한쪽에 놓인 튼튼한 사무용 책상을 가리켰다.
"저쪽으로 가서 팔을 집고 몸을 앞으로 굽혀. 자네가 생각하고 있는 동안 난 자네와 장난좀 해야겠네."
브라이언은 이미 익숙해진 대로 자죽끈의 아픔과 고통을 맞을 준비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순한 벌이 아닌 주인님의 즐거움을 위해서다. 아마 그랜델은 크리스와는 좀 틀릴 것이다. 어쩌면 엉덩이에 물집을 생기게 하는 멋진 구타를 당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랜델은 채찍을 드는 대신 브라이언의 엉덩이와 그의 다리 뒤쪽을 쓰다듬었다. 그는 브라이언의 다리를 더 벌리게 하여 그의 음경돠 불알을 마음대로 만졌다. 그러다 잠깐 생각에 잠긴 그랜델은 한 손을 브라이언의 엉덩이에 갖다대더니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틈안으로 힘을 가했다. 기름이 칠해진 손가락 하나가 브라이언의 항문 가장자리를 누르고는 그 안으로 들어갔다. 브라이언은 신음했고, 앞으로 움찔했다.
"좋은가?"
그랜델이 물었다.
"아, 예 선생님."
브라이언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대단해요. 선생님!"
"좋아.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때까지 이 자세로 있어."
그랜델은 천천히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며 때때로 손가락에 기름을 더 묻혔다. 브라이언은 뺨 안쪽을 깨물었다. 손가락은 충분히 젖어 있지 않아서 간신히 들어갔다. 그러나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주인과 함계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기다려라. 이 자세로 있으라고 하면서 뭐라 그랬지? 무슨 질문에 대답 할 때까지였더라? 그는 손가락이 다시 들어가자 숨을 헐떡였고 그때 그 질문이 생각났다. 그래, 좋아. 하지만 어떻게 대답을 해야지? 아, 모르겠다.
손가락이 갑자기 빠지고 그는 몸을 흔들었고 쓰러지지 않도록 책상을 붙들었다. 그는 그 감촉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것은 오지 않았다.. 그렇게 빨리?
"자네는 쉽게 받아들이는군."그랜델이 그의 손을 작은 타월에다 문지르면서 말했다.
"매우 근사하게 열리더군. 불행하게도 그건 아주 쉬운 일에 불과해. 자, 대답이 준비됐나. 아니라고? 그럼, 계속 생각해."
무거운 카펫 때문에 브라이언에게는 어떤 발자국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는 분명히 그 주위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자기의 심장소리만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들렸다. 그는 그가 다가올 것을 끈기 있게 인내하면서 기다렸다. 가죽끈인가? 주거? 아니면.......제발. 제발, 그는 생각했다. 어쩌면 그랜델이 브라이언을 마루에다 쓰러뜨리고 자기의 첫 면접을 보면서 떠벌렸던 그 자랑거리를 증명 해 보라고 할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팔이 뻣뻣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너무 긴장하고 있었나 보다. 그는 약간 긴장을 풀었으나 자세는 계속 유지했다. 그는 머리를 들어 그랜델이 어디 있는가 알아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근 숨을 내쉬면서 쌓여가는 좌절감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가 다리를 약간 펴볼까 생각했을 바로 그대 샤워 물줄기 소리를 들었댜. 조심스럽게 머리를 돌려서 주의를 둘러보았다. 욕실 문이 열려 있었고 그랜델이 샤워를 하고 있었다. 자기를 그대로 두고 목욕하러 가버린 것이다.
이제 어떡하지? 몸을 세워야 하나? 여길 나가야 하나? 그는 얼굴을 든 채 다리 하나씩을 흔들어 될 수 있는 대로 쭉 뻗었다. 그래, 난 원래 있던 대로 서 있어야한다. 그가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 그가 돌아와서 날 칭찬해주고 우리는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거야. 그런데 그렌댈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정말로 기다리고 있는 건가? 그들이 원하는 대로하고 있는데, 나보고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며, 그 이유가 뭐라니? 빌어먹을, 남 도대체 모르겠다.
그러나 샤워 물소리가 계속 귓전을 흔들었고 브라이언은 차츰 공포를 느꼈다. 대답을 준비해야 하는데, 대답을. 그랜델이 돌아와서 텔레비젼을 잠시 보다가 그대로 잠자리에 들지도 모른다. 나를 밤새 이 상태로 두고서!
브라이언은 스스로를 꾸짖기 시작했다. 그럴듯한 무엇인가를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만 여기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그는 골똘히 그것에 관해서 생각했지만 곧 누군가 방안으로 들어오는 소리에 산산히 흩어져 버렸다. 그 소리는그를 지나쳐서 뭔가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계 침대 옆 테이블에서 멈췄다. 그랜델, 그는 아무 말없이 문을 닫고 나갔다. 순간 브라이언은 자기의 순종적이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짚어냈다. 맞아, 그게 문제였어. 이 사람은 레이첼이나 크리스가 아니잖아. 아니야, 그게 아닐 수도 있어.
브라이언은 몸 전체에 굴욕감, 불안 그리고 당혹감이 번지는 걸 느꼈다. 도대체 뭐가 문제야? 내가 원하는 것은 소유되어지는 거야. 그게 그렇게 힘이 드는 일인가? 내가 원하는 것이라곤 어떤 주인이 나를 데리고 가서 내게 무엇을 하라고 말해주는 거야.
눈물 방울 하나가 슬그머니 솟아서 그의 코 옆을 타고 흘렀다. 그는 손을 올려 황급히 눈물을 닦았는데, 그때 물 흐르는 소리가 멈췄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그대로 있었고 또 눈물이 나오는 걸 느꼈다. 그는 눈을 크게 떠서 재빨리 마르도록했다.. 그러나 그의 용기는 점차 사그라들었고 자제력도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도자기 스치는 소리로 보아 그랜델이 방 건너편에서 뭔가를 마시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침묵은 점점 그를 짓눌러 오T고 근 감정이 격렬한 부딪침을 억제하느라 애쓰고 있었다. 그 질문에 다시 주의를 기울이려고 했으나 그의 두려움과 근심이 계속 방해했다.
잠시 후 그의 등 아랫부분과 장딴지 뒷부분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두 다리에 쥐가 나서 그가 몸의 균형을 잃고 쓰러질 때쯤 그랜델이 다가왔다.
"힘이 들었다면 언제든지 내게 말할 수 있었는데."
그랜델이 브라이언을 마루바닥에 앉게 부축해 주면서 말했다.
"지금 인내력을 시험하는 게 아니었어. 자네가 무엇을 했어야 했는지 잊었나?"
그는 되는대로 벨트를 맨 여름용 긴 옷을 걸치고 있었다. 가슴에 검은 털이 거칠고 풍부하게 아 있었다. 브라이언은 그것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그는 그의 손아래 카펫을 느꼈고 장딴지로 손을 뻗어 다리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그는 자기 목소리가 쉰 것에 노라며 말했다. 성적인 욕구가 다시 그에게 밀려왔고, 음경이 다리 사이에서 위로 솟아 있는 것을 깨달았다.
"죄송합니다."
그가 어쩔 수 없이 되풀이했다.
"그래, 그러겠지. 그러나 왜지? 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해서?"
그랜델은 테이블로 가서 차갑게 식은 채 바닥에 조금 커피가 남아 있는 컵을 들었다. 그것을 브라이언에 가지고 가서 남은 것을 마시라고 몸짓을 했다. 2주일 동안이나 커피를 마시지 못했던 브라이언에게 그 강하고 차가운 것은 마치 신들의 음식같았다. 그는 잔을 잡느라고 그랜델의 손을 친 것도 개의치 않고 미친 듯이 그걸 마셨다,
"자 이제 너는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돼, 브라이언."그렌ㄴ델은 컵을 치우면서 말했다.
"예."
브라이언 그 씁쓸함을 음미하여 여전히 다리를 문지르면서 말했다.
"예, 선생님 질문에 대답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왜 제가 잘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머리를 낮추었고 손은 다리에 내려놓았다. 식은 커피 한 모금이 그에게 많은 힘이 된 것 같았다. 그러나 그의 눈은 다시 눈물로 글썽해졌다.
"저................저 죄송해요, 선생님."
그가 다시 말했다.
"그래, 알겠다. 자, 자네가 모르겠다고 인정한 게 오늘밤 얻은 소득이다. 이제가도 좋다."
"가. 가라고요? 저........절 원하시지 않으세요?"
"뭘 말이야?""선생님, 제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보고싶지 않으세요? 훈련받은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아시게 될 거예요. 전 할 수....."
"아니, 난 흥미 없어, 브라이언. 난 너한테 그걸 할 기회를 줬는데 내가 걷어찼다. 그러니 두 번 말하기 전에 여기서 꺼져."
그랜델의 목소리에 좀전의 사려 깊은 음색은 사라졌다.
브라이언은 간신히 일어서서 방을 나올 때 하라고 배운 대로 간단히 고개를 끄덕였고, 복도로 나오는 순간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그는 자러 가기 전에 노예들이 사용하는 욕실에 들러서 얼굴을 계속 씻었지만, 그의 머리는 혼란과 고통으로 세게 울리고 있었다. 로버트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베개를 깨물고 크게 욕지거리하는 걸 참아야 했다.
내가 뭘 잘못했지? 그는 속으로 소리쳤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지?
로버트가 추잡스러운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왔을 때까지 그는 잠을 못 이루고 있었다. 이러다가 나는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 난 지금 샤론만큼이나 나빠져 가고 있어. 그는 가슴에다 베개를 껴안고, 아이 때 했던 것처럼 몸을 웅크렸다. 어떻게 해야 되지? 그는 잠에 떨어지면서 스스로에게 계속 물었다. 어떻게 해야 되지?
11장이 끝났습니다. 다음부터는 좀더 과격한 내용이 이어지겠군요. 과격한 내용이라야 현재 다른 분들이 올리는 작품들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짜임새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부터는 12장 "오럴 섹스"가 이어지겠습니다.
"그래서 크리스가 가져오는 리본과 장식물들이 싫단 말이ㅣ?"
"예, 선생님!"
"그것 참 안된 일이군."
그렌델은 긴장되긴 했지만 야성적인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눈은 정면으로 브라이언을 쏘아보고 있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거기에서 물러나려고 하지 않았고, 할 수도 없었다. 만약 그가 그렇게 하면 그는 작은 기숙사방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그는 그렇게 경고를 받았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생님."
"다시 좋아하도록 해 봐."
그렌델은 끄덕였고 한 손으로 브라이언의 가슴과 복부를 쓰다듬었다. 넓게 퍼진 그의 긴장된 피부는 깔끔하게 면도질 돼 있었다. 물론, 그래야 한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그는 항상 최고 수준의 스타일을 보여 주었다.
"자네가 오늘 밤 여기에 온 이유를 아나?"
그렌델이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모릅니다, 선생님."
"생각해 보겠나?"
"봉사하기 위해서입니까. 선생님?"
"좋은 생각이다, 브라이언."
그렌델은 유리로 된 발코니 문 옆에 있는 서랍으로 된 궤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는 제일 윗서랍을 열고 몇가지 물건을 꺼내 한쪽에다 놓았다.
알렉산드라와 같이 그랜델도 깨끗하고 사치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단단한 바닥과 빛나는 표면들이 두드러졌고, 항해에 관련된 수공예품이 벽에 걸려있거나 몇 개의 높은 선반 위에 차분하게 놓여 있었다.
그랜델이 브라이언에게 몸을 돌리면서 말했다.
"그래, 넌 봉사하기 위해 왔다. 그러나 오늘밤 내 목적은 그것보다 더 솔직한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지. 레이첼이 너에 관해서 실망스러운 보고서를 보냈다. 알렉산드라도 너무 낙담해서 너를 만나지도 않으려고 한다. 왜 네가 진전이 없는 건지 알고 싶다. 난 내가 폴이 긍지를 느끼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는 거만한 버릇을 고치지 못해 여전히 검고 시퍼런 줄이 생기도록 매 맞고 있는 거다. 내 말 알아듣겠어?"
"에, 선생님!"
"그 이유에 대해 내게 설명해봐라."
브라이언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자기는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그에게 매일 가해지는 주름장식에 달린 수치스러움도 참아냈는데....................그에게 달리 무엇을 원하는가? 그는 손은 양옆에 두고 발은 꼿꼿이 모은 자세로 불편하게 서있었다. 그는 발을 넓게 벌리고 선 자세에 익숙해져 있었다.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그가 머리를 숙이며 중얼거렸다. 그의 숱 많은 머리는 샤워 때문에 축축해 보였다.
"한심하군, 그렇지만 결국엔 자네가 무언가 알아낼 거라고 확신한다. 자, 자네가 어떤 종류의 장난감이 될 수 있는지 봐야겠네."
그랜델이 말했다. 그는 벽 한쪽에 놓인 튼튼한 사무용 책상을 가리켰다.
"저쪽으로 가서 팔을 집고 몸을 앞으로 굽혀. 자네가 생각하고 있는 동안 난 자네와 장난좀 해야겠네."
브라이언은 이미 익숙해진 대로 자죽끈의 아픔과 고통을 맞을 준비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순한 벌이 아닌 주인님의 즐거움을 위해서다. 아마 그랜델은 크리스와는 좀 틀릴 것이다. 어쩌면 엉덩이에 물집을 생기게 하는 멋진 구타를 당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랜델은 채찍을 드는 대신 브라이언의 엉덩이와 그의 다리 뒤쪽을 쓰다듬었다. 그는 브라이언의 다리를 더 벌리게 하여 그의 음경돠 불알을 마음대로 만졌다. 그러다 잠깐 생각에 잠긴 그랜델은 한 손을 브라이언의 엉덩이에 갖다대더니 엉덩이 사이의 갈라진 틈안으로 힘을 가했다. 기름이 칠해진 손가락 하나가 브라이언의 항문 가장자리를 누르고는 그 안으로 들어갔다. 브라이언은 신음했고, 앞으로 움찔했다.
"좋은가?"
그랜델이 물었다.
"아, 예 선생님."
브라이언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대단해요. 선생님!"
"좋아.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때까지 이 자세로 있어."
그랜델은 천천히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 하며 때때로 손가락에 기름을 더 묻혔다. 브라이언은 뺨 안쪽을 깨물었다. 손가락은 충분히 젖어 있지 않아서 간신히 들어갔다. 그러나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주인과 함계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기다려라. 이 자세로 있으라고 하면서 뭐라 그랬지? 무슨 질문에 대답 할 때까지였더라? 그는 손가락이 다시 들어가자 숨을 헐떡였고 그때 그 질문이 생각났다. 그래, 좋아. 하지만 어떻게 대답을 해야지? 아, 모르겠다.
손가락이 갑자기 빠지고 그는 몸을 흔들었고 쓰러지지 않도록 책상을 붙들었다. 그는 그 감촉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그것은 오지 않았다.. 그렇게 빨리?
"자네는 쉽게 받아들이는군."그랜델이 그의 손을 작은 타월에다 문지르면서 말했다.
"매우 근사하게 열리더군. 불행하게도 그건 아주 쉬운 일에 불과해. 자, 대답이 준비됐나. 아니라고? 그럼, 계속 생각해."
무거운 카펫 때문에 브라이언에게는 어떤 발자국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는 분명히 그 주위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자기의 심장소리만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들렸다. 그는 그가 다가올 것을 끈기 있게 인내하면서 기다렸다. 가죽끈인가? 주거? 아니면.......제발. 제발, 그는 생각했다. 어쩌면 그랜델이 브라이언을 마루에다 쓰러뜨리고 자기의 첫 면접을 보면서 떠벌렸던 그 자랑거리를 증명 해 보라고 할지도 모르는데...................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팔이 뻣뻣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너무 긴장하고 있었나 보다. 그는 약간 긴장을 풀었으나 자세는 계속 유지했다. 그는 머리를 들어 그랜델이 어디 있는가 알아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근 숨을 내쉬면서 쌓여가는 좌절감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가 다리를 약간 펴볼까 생각했을 바로 그대 샤워 물줄기 소리를 들었댜. 조심스럽게 머리를 돌려서 주의를 둘러보았다. 욕실 문이 열려 있었고 그랜델이 샤워를 하고 있었다. 자기를 그대로 두고 목욕하러 가버린 것이다.
이제 어떡하지? 몸을 세워야 하나? 여길 나가야 하나? 그는 얼굴을 든 채 다리 하나씩을 흔들어 될 수 있는 대로 쭉 뻗었다. 그래, 난 원래 있던 대로 서 있어야한다. 그가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 그가 돌아와서 날 칭찬해주고 우리는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거야. 그런데 그렌댈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정말로 기다리고 있는 건가? 그들이 원하는 대로하고 있는데, 나보고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며, 그 이유가 뭐라니? 빌어먹을, 남 도대체 모르겠다.
그러나 샤워 물소리가 계속 귓전을 흔들었고 브라이언은 차츰 공포를 느꼈다. 대답을 준비해야 하는데, 대답을. 그랜델이 돌아와서 텔레비젼을 잠시 보다가 그대로 잠자리에 들지도 모른다. 나를 밤새 이 상태로 두고서!
브라이언은 스스로를 꾸짖기 시작했다. 그럴듯한 무엇인가를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만 여기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그는 골똘히 그것에 관해서 생각했지만 곧 누군가 방안으로 들어오는 소리에 산산히 흩어져 버렸다. 그 소리는그를 지나쳐서 뭔가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계 침대 옆 테이블에서 멈췄다. 그랜델, 그는 아무 말없이 문을 닫고 나갔다. 순간 브라이언은 자기의 순종적이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짚어냈다. 맞아, 그게 문제였어. 이 사람은 레이첼이나 크리스가 아니잖아. 아니야, 그게 아닐 수도 있어.
브라이언은 몸 전체에 굴욕감, 불안 그리고 당혹감이 번지는 걸 느꼈다. 도대체 뭐가 문제야? 내가 원하는 것은 소유되어지는 거야. 그게 그렇게 힘이 드는 일인가? 내가 원하는 것이라곤 어떤 주인이 나를 데리고 가서 내게 무엇을 하라고 말해주는 거야.
눈물 방울 하나가 슬그머니 솟아서 그의 코 옆을 타고 흘렀다. 그는 손을 올려 황급히 눈물을 닦았는데, 그때 물 흐르는 소리가 멈췄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그대로 있었고 또 눈물이 나오는 걸 느꼈다. 그는 눈을 크게 떠서 재빨리 마르도록했다.. 그러나 그의 용기는 점차 사그라들었고 자제력도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도자기 스치는 소리로 보아 그랜델이 방 건너편에서 뭔가를 마시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침묵은 점점 그를 짓눌러 오T고 근 감정이 격렬한 부딪침을 억제하느라 애쓰고 있었다. 그 질문에 다시 주의를 기울이려고 했으나 그의 두려움과 근심이 계속 방해했다.
잠시 후 그의 등 아랫부분과 장딴지 뒷부분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두 다리에 쥐가 나서 그가 몸의 균형을 잃고 쓰러질 때쯤 그랜델이 다가왔다.
"힘이 들었다면 언제든지 내게 말할 수 있었는데."
그랜델이 브라이언을 마루바닥에 앉게 부축해 주면서 말했다.
"지금 인내력을 시험하는 게 아니었어. 자네가 무엇을 했어야 했는지 잊었나?"
그는 되는대로 벨트를 맨 여름용 긴 옷을 걸치고 있었다. 가슴에 검은 털이 거칠고 풍부하게 아 있었다. 브라이언은 그것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그는 그의 손아래 카펫을 느꼈고 장딴지로 손을 뻗어 다리를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그는 자기 목소리가 쉰 것에 노라며 말했다. 성적인 욕구가 다시 그에게 밀려왔고, 음경이 다리 사이에서 위로 솟아 있는 것을 깨달았다.
"죄송합니다."
그가 어쩔 수 없이 되풀이했다.
"그래, 그러겠지. 그러나 왜지? 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해서?"
그랜델은 테이블로 가서 차갑게 식은 채 바닥에 조금 커피가 남아 있는 컵을 들었다. 그것을 브라이언에 가지고 가서 남은 것을 마시라고 몸짓을 했다. 2주일 동안이나 커피를 마시지 못했던 브라이언에게 그 강하고 차가운 것은 마치 신들의 음식같았다. 그는 잔을 잡느라고 그랜델의 손을 친 것도 개의치 않고 미친 듯이 그걸 마셨다,
"자 이제 너는 두 가지 질문에 답해야 돼, 브라이언."그렌ㄴ델은 컵을 치우면서 말했다.
"예."
브라이언 그 씁쓸함을 음미하여 여전히 다리를 문지르면서 말했다.
"예, 선생님 질문에 대답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왜 제가 잘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는 머리를 낮추었고 손은 다리에 내려놓았다. 식은 커피 한 모금이 그에게 많은 힘이 된 것 같았다. 그러나 그의 눈은 다시 눈물로 글썽해졌다.
"저................저 죄송해요, 선생님."
그가 다시 말했다.
"그래, 알겠다. 자, 자네가 모르겠다고 인정한 게 오늘밤 얻은 소득이다. 이제가도 좋다."
"가. 가라고요? 저........절 원하시지 않으세요?"
"뭘 말이야?""선생님, 제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보고싶지 않으세요? 훈련받은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아시게 될 거예요. 전 할 수....."
"아니, 난 흥미 없어, 브라이언. 난 너한테 그걸 할 기회를 줬는데 내가 걷어찼다. 그러니 두 번 말하기 전에 여기서 꺼져."
그랜델의 목소리에 좀전의 사려 깊은 음색은 사라졌다.
브라이언은 간신히 일어서서 방을 나올 때 하라고 배운 대로 간단히 고개를 끄덕였고, 복도로 나오는 순간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다. 그는 자러 가기 전에 노예들이 사용하는 욕실에 들러서 얼굴을 계속 씻었지만, 그의 머리는 혼란과 고통으로 세게 울리고 있었다. 로버트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베개를 깨물고 크게 욕지거리하는 걸 참아야 했다.
내가 뭘 잘못했지? 그는 속으로 소리쳤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지?
로버트가 추잡스러운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돌아왔을 때까지 그는 잠을 못 이루고 있었다. 이러다가 나는 낙오자가 될지도 모른다. 난 지금 샤론만큼이나 나빠져 가고 있어. 그는 가슴에다 베개를 껴안고, 아이 때 했던 것처럼 몸을 웅크렸다. 어떻게 해야 되지? 그는 잠에 떨어지면서 스스로에게 계속 물었다. 어떻게 해야 되지?
11장이 끝났습니다. 다음부터는 좀더 과격한 내용이 이어지겠군요. 과격한 내용이라야 현재 다른 분들이 올리는 작품들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짜임새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부터는 12장 "오럴 섹스"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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