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사랑 - 3부 3장
그 여자의 최근 사랑 3
집에 와서 나는 털썩 주저 앉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냥 쇼파에 앉아 오늘 일들이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생각하기 싫었다. 무엇인가 해야했다 안그러면 자꾸 생각이 날 것 같았다.
난 급히 화장실로갔다. 입고 있던 옷들을 마구 벗고 씼기 시작했다.
왠지 내 몸이 더럽다고 생각했다. 그의 손길을 받은 아래부분을 집중적으로 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었에 홀린듯하다. 내 자신이 한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겨우 씼고 다시 쇼파에 앉아 생각을 해보았다. 아니 생각이 자꾸 났다.
‘내일부터 어떻게 하지?’
‘어떻게 회사에 나가지?’
챙피함에 다시 얼굴이 붉어진다.
냉장고로 가서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셨다.
머리가 핑 돈다. 내가 술을 많이 먹긴 했나보다... 잠시 쇼파에 기대어 생각을 하다 졸았다.
얼마나 잤을까? 일어나 보니 7시가 조금 못되었다.
이러면 지각이다. 얼릉 일어나 대충 챙겨 입고 회사로 나선다.
지각을 면하려고 뛰다보니 숨이 턱까지 차다.
간신히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모두들 나를 처다본다.
“잘 들어갔어? 어제 많이 마셨지?”
다들 나를 걱정해주는 한 마디씩을 건넨다.
고개를 드는 순간 과장님과 눈이 마주쳤다.
난 잠시 얼어 붙었다.
“어서와요”
그의 말을 듣고 왠지 마음이 놓였다.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척을 한다. 일이 손에 잡힐 리가 없다. 건성으로 일하다 점심 시간이 왔다. 다들 자연스럽게 해장국을 먹으로 나간다고 한다. 난 별로 내키지않아 나서질 못했다. 대신 같이 일하는 여직원에게 샌드위치를 부탁했다. 감히 과장님과 얼굴 맞대고 밥을 먹을 자신이 없었다.
혼자 남은 사무실에 심심해서 메일을 열어본 순간 난 놀랐다.
과장님으로부터 메일이 와 있었던 것이다.
시간을 보니 오전에 보낸 것인데 내가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발견한 것이다.
“오늘 퇴근하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
간단한 메일이였다.
난 걱정도 되었다. 다시 그와 마주해야 하는 부담감이 밀려왔다.
잠시 후 점심을 먹으로 나간 사람들이 돌아오고 내 샌드위치도 왔다.
난 그걸 들고 휴게실에 갔다. 먹긴 먹어야 하겠다. 아침도 안 먹고 있었으니까.
거의다 먹을 쯤. 어제 노래방에서 같이 있던 다른과 여직원이 들어왔다.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여서 눈인사를 했는데..
“점심 그걸로 되요?” 먼저 내게 말을 걸어온다.
“아, 생각이 없어서요”
“그래도 속 버리잖아요, 어젠 잘 들어가셨어요?”
“아~ 네.”
가만히 보니 눈이 시원스럽게 생긴 미인이다.
‘디자인 파트에서 일하는 여자가 왜 어제 우리 식에 참석했을까?‘ 우리 부서 회식에 왜 따라 왔지?
퇴근 시간이 되자 나는 점점 더 다급해졌다.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다.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혼자 마냥 거리를 돌아 다녔다. 밥도 먹었다. 괜히 치마도 하나 샀다. 짧고 발랄해 보여서 마음도 달랠겸 하나 샀는데 집에 오는 길에 너무 짧은걸 샀나... 고민도 했다.
집에 돌아와 잠시 앉았다.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 집이란 곳이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긴 처음이다. 그렇게 30분쯤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
“띵~동!”
초인종이 울린다. 이시간에 누구지?
난 인터폰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과장님. 그가 서 있었다.
난 인터폰으로 “어쩐 일이세요?‘라고 말했다.
“문열어”
“돌아가 주세요”
“문.열.어.”
난 당황해서 수화기를 내려 놓았다.
다시 “띵~동” 그리고 쾅쾅쾅!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난 문을 조심스럽게 연다. 아파트라 괜히 소란 피우기 싫었다. 젊은 여자 사는 집에 남자가 소란 피우면 동네에서 우스워 질 것 같아서 위기를 모면해야 했다.
문이 열리자 그가 들어왔다.
난 급히 돌아서 쇼파에 앉았다. 그가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고양이 앞에 쥐 신세가 된 것이다.
“일어나!”
가만히 있었다.
“짝~!”
갑자기 내 얼굴이 돌아가며 난 앞이 번쩍 거렸다. 따귀를 때린 것이다.
난 어이가 없고 아파서 눈물이 났다.
“일.어.나.”
그의 힘이 들어간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났다.
그는 내 얼굴을 감싸고 유심히 내 얼굴을 처다보았다.
그리고 키스를 하려했다. 나는 얼굴을 돌리려했지만 그가 내 턱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추었다. 그의 혀가 내 입안으로 파고 든다. 나는 거부하려했지만 결국 힘에서 모자라 가만히 있었다.
그가 쇼파에 앉는다.
그리고 나를 바라본다.
“이리와 서봐”
난 어느새 그의 말 잘 듣는 아이가 되어있다.
그의 앞에 가만히 섰다.
그는 내게 물은 한 잔 가져오라고 시켰다.
나는 얼른 냉장고에가서 물을 드리려 하다가 쥬스가 있는 걸 보고
“주인님, 주스 드릴까요?” 라고 말했다.
“주인님?”
“네, 주인님.”
그래... 주인님. 그는 나의 주인님인 것이다.
아마도 그가 원하는 것은 이런것이 아닐까? 그럼 나도 맞춰 줘야지.
이젠 그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못할까?
“오늘 넌 내것이 되는 날이야.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렴. 니가 가장 자신있는 것으로...”
“네, 주인님”
난 방으로 들어갔다. 무엇을 입을까...
우선 옷을 다 벗었다. 그리고 찬찬히 생각해 보았다.
특별히 야하거나 이쁜 옷은 없었다. 미리 사둘걸...
갑자기 오늘 산 치마가 생각이 났다.
플레어 스커트. 그래 이거 입고.. 팬티는 아직 한 번도 안입었지만 분홍색 망사를 입자. 거기에 맞춘 브레지어랑... 위에는 블라우스... 이렇게 입으면 될거야. 아~ 스타킹도 신고.
이쁘게 보일라나?
정성껏 옷을 입고 머리를 다시 한 번 정리했다.
거울을 보고 길게 숨을 한 번 내 쉬었다.
‘그래 이제부터 난 그의 노예인거야’
방문을 나섰다.
그는 쇼파에 앉아 날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가만히 날 쳐다보더니 앞으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난 다소곳하게 그의 앞에 섰다.
“이제 날 주인으로 모실거니?”
“네!”
“그래, 복종의 의미로 큰 절을 올려라”
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 정성을 다해 큰 절을 올렸다.
다리가 벌어지고 내 치마속이 다 보일지라도 큰절을 올렸다. 그게 예의니까...
“그래 여기로 무릎 꿇고 안자라.”
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가만히 앉았다.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늘 그렇듯 날 내려다 본다.
그의 손이 나의 블라우스를 벗긴다. 난 그의 앞에 브라차림으로 앉았다.
이내 손이 내 가슴을 움켜잡는다. 갑자기 세게 잡는 바람에 아팠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참아야 한다. 그래야 좋아하시니까...
그의 손은 거칠게 내 젖가슴을 만졌다 놓았다 한다.
그는 내 브라마져 벗겨 버린다. 가슴이 출렁거린다. 가슴이라고는 그리 크지 않다.
부끄어웠다. 가려야했다. 두 손이 가슴을 가리려는 순간 다시 한 번 ‘짝~ ’ 고리가 나며 내 고개가 돌려졌다. 또 따귀가 날아온 것이다.
“내가 하라는 것 외엔 하지마”
“네”
난 다시 두 손을 무릎에 얹는다. 그의 손이 내 젖꼭지를 잡고 빙글빙글 돈다.
아프지만 좋기도 했다. 짜릿하다. 조금씩 딱딱해지는 걸 느꼈다.
그라 쇼파에서 내려와 내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내 젖을 빠는 것이다.
거친 입김이다. 그이 입술이 내 가슴으로 느껴진다. 어느새 그의 혀가 내 젖꼭지를 빨고있다. 간지럽지만 싫지는 않다. 이빨로 잘근잘근 씹을땐 아팠다. 하지만 참을 수 있다.
이내 그는 날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치마를 들추고 내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쇼파에 앉아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의 손은 내 등과 허리도 감싼다.
마치 한 마리 강아지를 쓰다듬듯 그렇게 따뜻하게 쓰다듬는다. 마치 내가 그의 충실한 암케가 된 듯한 느낌이다. 아~ 강아지가 이런 느낌이겠구나! 혼자 생각해보았다.
지금 이순간 너무나 좋았다. 그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으니까...
그의 손이 나의 팬티를 벗긴다. 난 살짝 무릎을 들어 그가 팬티를 벗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이제 그의 앞에 내 모든 것이 보여지는 순간이였다.
전에 애인 앞에서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보여진 적이 없었다.
그는 손가락으로 내 보지를 만지더니 내소음순을 비벼대기 시작한다.
“많이도 나오네... ”
내 몸에서 나온 액체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 지 몰랐다.
지금까지 섹스는 사실 무미 건조했다. 왜 섹스가 좋은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의 앞에서 다 보여주고 싶었다.
그의 손이 또 안으로 들어온다.
“내 여자가 되고싶지?
“네, 주인님”
잠시 후 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내아래에 손가락과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것이 들어온다. 느껴진다. 그가 느껴진다.
부드럽게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다.더 깊게 들어 갔으면 했다. 지금은 그냥 그를 받아들이고 싶다.
“좀...더 깊게...주인님...”
내가 이 말을 하고도 스스로 놀랬다. 아~ 내가 이런 여자였구나...
그가 좀 더 격렬하게 반응한다. 내 몸 안쪽 깊게 들어온다.
나의 몸도 나도 모르게 허리가 꺽인다.
너무 좋다. 그가 내 머리를 잡는다. 그래 지금 이순간 난 그의 함 마리 암컷인 것이다.
지금 난 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순간 내 허리가 꺾이더니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오르가즘의 순간이다.
내 아래에 힘이 들어가면서 너무 좋아 숨조차 쉴 수가 없다.
“아~ 너무 좋아요!”
온 몸에 전율이 흐른다. 움직일 수가 없다. 가만가만히 그의 작은 울림을 느낀다.
그는 날 배려하듯 아주 살살 움직여준다. 여자를 잘 아는 남자다.
다리에 힘이 빠진다. 도저히 자세를 유지 할 수 없다.
난 침대에 쓰러졌다.
그렇게 5분이 흘렀다. 그는 나를 지켜만 보고있다.
잠시 후 그가 침대 쪽으로 걸어 나온다.
내 얼굴 앞에 그의 물건을 들이 댄다.
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그의 것을 입에 물었다.
내 체취와 그의 체치가 함께 느껴진다. 사랑의 맛이 이런 것일까?
그가 다시 멀어진다. 그리고 날 다시 엎드리게 한다.
난 또? 라고 생각하며 다시 그에게 엉덩이를 대준다.
그의 것이 이번에는 내 항문을 비빈다.
“아~ 안돼 거긴. 너무 부끄러워”
그순간 그의 것이 조금씩 밀려들어온다.
너무나 아프다
“악~!”
나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다. 눈물이 찔끔 나왔다. 이런 것 까지해야 하는 걸까?
그의 것이 다 들어왔다.
진짜 부끄러웠다. 이런 것은 생각도 못했다.
그의 것이 움직인다. 너무나 아팠다.
“윽..아!”
내 입에서 고통의 신음이 흘러나온다.
그는 아랑곳없이 사랑의 행위를 반복한다.
너무나 아프다 눈물이 찔끔 나온다..
"악~"
"참아!"
아프고 미묘하다. 마렵다. 챙피하다. 이런 느낌의 복합니다.
"아~어떻해!"
점점 그의 움직임이 격렬하다.
잠시후 엉덩이 깊숙한 곳에서 뜨끈 한 것이 느껴진다. 아~ 드디어 그의 사랑을 받는구나.
그의 것이 빠져 나가고 한동안 엉덩이가 얼얼하다.
몇 번의 뜨거움이 느껴지고 그는 내 허리를 감싸고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는 별 말이 없다. 사랑한다고 한 마디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난 안다 그런 말은 내겐 사치라는 것을...
그가 내게서 멀어지고 화장실에가서 씼고 나온다.
난 다시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의 분부를 기다렸다.
꿈같은 밤이다. 여자가 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오늘 참 잘 했어. 이제시작인 거야”
“네”
난 그의 말에 수긍했다. 이제 그의 암컷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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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쓸 수록 어렵네요.
페티쉬쪽을 좋아해서 그런지 직접적인 성적 묘사는 힘듭니다. 그래도 노력할게요.
사건과 인물은 긴밀하게 연결 되었있습니다
처음부터 연결하여 읽으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부족한 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와서 나는 털썩 주저 앉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냥 쇼파에 앉아 오늘 일들이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생각하기 싫었다. 무엇인가 해야했다 안그러면 자꾸 생각이 날 것 같았다.
난 급히 화장실로갔다. 입고 있던 옷들을 마구 벗고 씼기 시작했다.
왠지 내 몸이 더럽다고 생각했다. 그의 손길을 받은 아래부분을 집중적으로 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무었에 홀린듯하다. 내 자신이 한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겨우 씼고 다시 쇼파에 앉아 생각을 해보았다. 아니 생각이 자꾸 났다.
‘내일부터 어떻게 하지?’
‘어떻게 회사에 나가지?’
챙피함에 다시 얼굴이 붉어진다.
냉장고로 가서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셨다.
머리가 핑 돈다. 내가 술을 많이 먹긴 했나보다... 잠시 쇼파에 기대어 생각을 하다 졸았다.
얼마나 잤을까? 일어나 보니 7시가 조금 못되었다.
이러면 지각이다. 얼릉 일어나 대충 챙겨 입고 회사로 나선다.
지각을 면하려고 뛰다보니 숨이 턱까지 차다.
간신히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모두들 나를 처다본다.
“잘 들어갔어? 어제 많이 마셨지?”
다들 나를 걱정해주는 한 마디씩을 건넨다.
고개를 드는 순간 과장님과 눈이 마주쳤다.
난 잠시 얼어 붙었다.
“어서와요”
그의 말을 듣고 왠지 마음이 놓였다.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척을 한다. 일이 손에 잡힐 리가 없다. 건성으로 일하다 점심 시간이 왔다. 다들 자연스럽게 해장국을 먹으로 나간다고 한다. 난 별로 내키지않아 나서질 못했다. 대신 같이 일하는 여직원에게 샌드위치를 부탁했다. 감히 과장님과 얼굴 맞대고 밥을 먹을 자신이 없었다.
혼자 남은 사무실에 심심해서 메일을 열어본 순간 난 놀랐다.
과장님으로부터 메일이 와 있었던 것이다.
시간을 보니 오전에 보낸 것인데 내가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발견한 것이다.
“오늘 퇴근하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
간단한 메일이였다.
난 걱정도 되었다. 다시 그와 마주해야 하는 부담감이 밀려왔다.
잠시 후 점심을 먹으로 나간 사람들이 돌아오고 내 샌드위치도 왔다.
난 그걸 들고 휴게실에 갔다. 먹긴 먹어야 하겠다. 아침도 안 먹고 있었으니까.
거의다 먹을 쯤. 어제 노래방에서 같이 있던 다른과 여직원이 들어왔다.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여서 눈인사를 했는데..
“점심 그걸로 되요?” 먼저 내게 말을 걸어온다.
“아, 생각이 없어서요”
“그래도 속 버리잖아요, 어젠 잘 들어가셨어요?”
“아~ 네.”
가만히 보니 눈이 시원스럽게 생긴 미인이다.
‘디자인 파트에서 일하는 여자가 왜 어제 우리 식에 참석했을까?‘ 우리 부서 회식에 왜 따라 왔지?
퇴근 시간이 되자 나는 점점 더 다급해졌다.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다.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혼자 마냥 거리를 돌아 다녔다. 밥도 먹었다. 괜히 치마도 하나 샀다. 짧고 발랄해 보여서 마음도 달랠겸 하나 샀는데 집에 오는 길에 너무 짧은걸 샀나... 고민도 했다.
집에 돌아와 잠시 앉았다.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 집이란 곳이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긴 처음이다. 그렇게 30분쯤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
“띵~동!”
초인종이 울린다. 이시간에 누구지?
난 인터폰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과장님. 그가 서 있었다.
난 인터폰으로 “어쩐 일이세요?‘라고 말했다.
“문열어”
“돌아가 주세요”
“문.열.어.”
난 당황해서 수화기를 내려 놓았다.
다시 “띵~동” 그리고 쾅쾅쾅!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난 문을 조심스럽게 연다. 아파트라 괜히 소란 피우기 싫었다. 젊은 여자 사는 집에 남자가 소란 피우면 동네에서 우스워 질 것 같아서 위기를 모면해야 했다.
문이 열리자 그가 들어왔다.
난 급히 돌아서 쇼파에 앉았다. 그가 문을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고개를 숙이고 가만히 있었다. 고양이 앞에 쥐 신세가 된 것이다.
“일어나!”
가만히 있었다.
“짝~!”
갑자기 내 얼굴이 돌아가며 난 앞이 번쩍 거렸다. 따귀를 때린 것이다.
난 어이가 없고 아파서 눈물이 났다.
“일.어.나.”
그의 힘이 들어간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났다.
그는 내 얼굴을 감싸고 유심히 내 얼굴을 처다보았다.
그리고 키스를 하려했다. 나는 얼굴을 돌리려했지만 그가 내 턱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추었다. 그의 혀가 내 입안으로 파고 든다. 나는 거부하려했지만 결국 힘에서 모자라 가만히 있었다.
그가 쇼파에 앉는다.
그리고 나를 바라본다.
“이리와 서봐”
난 어느새 그의 말 잘 듣는 아이가 되어있다.
그의 앞에 가만히 섰다.
그는 내게 물은 한 잔 가져오라고 시켰다.
나는 얼른 냉장고에가서 물을 드리려 하다가 쥬스가 있는 걸 보고
“주인님, 주스 드릴까요?” 라고 말했다.
“주인님?”
“네, 주인님.”
그래... 주인님. 그는 나의 주인님인 것이다.
아마도 그가 원하는 것은 이런것이 아닐까? 그럼 나도 맞춰 줘야지.
이젠 그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못할까?
“오늘 넌 내것이 되는 날이야.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렴. 니가 가장 자신있는 것으로...”
“네, 주인님”
난 방으로 들어갔다. 무엇을 입을까...
우선 옷을 다 벗었다. 그리고 찬찬히 생각해 보았다.
특별히 야하거나 이쁜 옷은 없었다. 미리 사둘걸...
갑자기 오늘 산 치마가 생각이 났다.
플레어 스커트. 그래 이거 입고.. 팬티는 아직 한 번도 안입었지만 분홍색 망사를 입자. 거기에 맞춘 브레지어랑... 위에는 블라우스... 이렇게 입으면 될거야. 아~ 스타킹도 신고.
이쁘게 보일라나?
정성껏 옷을 입고 머리를 다시 한 번 정리했다.
거울을 보고 길게 숨을 한 번 내 쉬었다.
‘그래 이제부터 난 그의 노예인거야’
방문을 나섰다.
그는 쇼파에 앉아 날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가만히 날 쳐다보더니 앞으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난 다소곳하게 그의 앞에 섰다.
“이제 날 주인으로 모실거니?”
“네!”
“그래, 복종의 의미로 큰 절을 올려라”
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 정성을 다해 큰 절을 올렸다.
다리가 벌어지고 내 치마속이 다 보일지라도 큰절을 올렸다. 그게 예의니까...
“그래 여기로 무릎 꿇고 안자라.”
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가만히 앉았다.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늘 그렇듯 날 내려다 본다.
그의 손이 나의 블라우스를 벗긴다. 난 그의 앞에 브라차림으로 앉았다.
이내 손이 내 가슴을 움켜잡는다. 갑자기 세게 잡는 바람에 아팠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참아야 한다. 그래야 좋아하시니까...
그의 손은 거칠게 내 젖가슴을 만졌다 놓았다 한다.
그는 내 브라마져 벗겨 버린다. 가슴이 출렁거린다. 가슴이라고는 그리 크지 않다.
부끄어웠다. 가려야했다. 두 손이 가슴을 가리려는 순간 다시 한 번 ‘짝~ ’ 고리가 나며 내 고개가 돌려졌다. 또 따귀가 날아온 것이다.
“내가 하라는 것 외엔 하지마”
“네”
난 다시 두 손을 무릎에 얹는다. 그의 손이 내 젖꼭지를 잡고 빙글빙글 돈다.
아프지만 좋기도 했다. 짜릿하다. 조금씩 딱딱해지는 걸 느꼈다.
그라 쇼파에서 내려와 내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내 젖을 빠는 것이다.
거친 입김이다. 그이 입술이 내 가슴으로 느껴진다. 어느새 그의 혀가 내 젖꼭지를 빨고있다. 간지럽지만 싫지는 않다. 이빨로 잘근잘근 씹을땐 아팠다. 하지만 참을 수 있다.
이내 그는 날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치마를 들추고 내 엉덩이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쇼파에 앉아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의 손은 내 등과 허리도 감싼다.
마치 한 마리 강아지를 쓰다듬듯 그렇게 따뜻하게 쓰다듬는다. 마치 내가 그의 충실한 암케가 된 듯한 느낌이다. 아~ 강아지가 이런 느낌이겠구나! 혼자 생각해보았다.
지금 이순간 너무나 좋았다. 그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으니까...
그의 손이 나의 팬티를 벗긴다. 난 살짝 무릎을 들어 그가 팬티를 벗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이제 그의 앞에 내 모든 것이 보여지는 순간이였다.
전에 애인 앞에서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보여진 적이 없었다.
그는 손가락으로 내 보지를 만지더니 내소음순을 비벼대기 시작한다.
“많이도 나오네... ”
내 몸에서 나온 액체가 그렇게 많이 나오는 지 몰랐다.
지금까지 섹스는 사실 무미 건조했다. 왜 섹스가 좋은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의 앞에서 다 보여주고 싶었다.
그의 손이 또 안으로 들어온다.
“내 여자가 되고싶지?
“네, 주인님”
잠시 후 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내아래에 손가락과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것이 들어온다. 느껴진다. 그가 느껴진다.
부드럽게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다.더 깊게 들어 갔으면 했다. 지금은 그냥 그를 받아들이고 싶다.
“좀...더 깊게...주인님...”
내가 이 말을 하고도 스스로 놀랬다. 아~ 내가 이런 여자였구나...
그가 좀 더 격렬하게 반응한다. 내 몸 안쪽 깊게 들어온다.
나의 몸도 나도 모르게 허리가 꺽인다.
너무 좋다. 그가 내 머리를 잡는다. 그래 지금 이순간 난 그의 함 마리 암컷인 것이다.
지금 난 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순간 내 허리가 꺾이더니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오르가즘의 순간이다.
내 아래에 힘이 들어가면서 너무 좋아 숨조차 쉴 수가 없다.
“아~ 너무 좋아요!”
온 몸에 전율이 흐른다. 움직일 수가 없다. 가만가만히 그의 작은 울림을 느낀다.
그는 날 배려하듯 아주 살살 움직여준다. 여자를 잘 아는 남자다.
다리에 힘이 빠진다. 도저히 자세를 유지 할 수 없다.
난 침대에 쓰러졌다.
그렇게 5분이 흘렀다. 그는 나를 지켜만 보고있다.
잠시 후 그가 침대 쪽으로 걸어 나온다.
내 얼굴 앞에 그의 물건을 들이 댄다.
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그의 것을 입에 물었다.
내 체취와 그의 체치가 함께 느껴진다. 사랑의 맛이 이런 것일까?
그가 다시 멀어진다. 그리고 날 다시 엎드리게 한다.
난 또? 라고 생각하며 다시 그에게 엉덩이를 대준다.
그의 것이 이번에는 내 항문을 비빈다.
“아~ 안돼 거긴. 너무 부끄러워”
그순간 그의 것이 조금씩 밀려들어온다.
너무나 아프다
“악~!”
나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다. 눈물이 찔끔 나왔다. 이런 것 까지해야 하는 걸까?
그의 것이 다 들어왔다.
진짜 부끄러웠다. 이런 것은 생각도 못했다.
그의 것이 움직인다. 너무나 아팠다.
“윽..아!”
내 입에서 고통의 신음이 흘러나온다.
그는 아랑곳없이 사랑의 행위를 반복한다.
너무나 아프다 눈물이 찔끔 나온다..
"악~"
"참아!"
아프고 미묘하다. 마렵다. 챙피하다. 이런 느낌의 복합니다.
"아~어떻해!"
점점 그의 움직임이 격렬하다.
잠시후 엉덩이 깊숙한 곳에서 뜨끈 한 것이 느껴진다. 아~ 드디어 그의 사랑을 받는구나.
그의 것이 빠져 나가고 한동안 엉덩이가 얼얼하다.
몇 번의 뜨거움이 느껴지고 그는 내 허리를 감싸고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는 별 말이 없다. 사랑한다고 한 마디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난 안다 그런 말은 내겐 사치라는 것을...
그가 내게서 멀어지고 화장실에가서 씼고 나온다.
난 다시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그의 분부를 기다렸다.
꿈같은 밤이다. 여자가 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오늘 참 잘 했어. 이제시작인 거야”
“네”
난 그의 말에 수긍했다. 이제 그의 암컷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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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쓸 수록 어렵네요.
페티쉬쪽을 좋아해서 그런지 직접적인 성적 묘사는 힘듭니다. 그래도 노력할게요.
사건과 인물은 긴밀하게 연결 되었있습니다
처음부터 연결하여 읽으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부족한 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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