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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다른놈 면회 온년 따먹은 썰 두번째

니미 며칠전 썼던거 수정 눌렀는데 난데 없이 비밀 번호 뜨길래 그냥 두번째 글 씀ㅋㅋ

노트북으로 쓰는데 갑자기 물음표가 안써진다.. 물음표 대신에 >이거 쓸테니 알아서 이해하길..>


이어서 쓰자면,

일단 자격증에 표시된 이름, 나이, 사는곳만 대충 외우고 다음 근무자에게 인수인계 한뒤

초병 둘 데리고 복귀하고 있는 도중에 면회실에 있는 그년과 그 남자친구를 보게 되었지ㅋㅋ


근데 남자새키가 이등병이라서 그런가 원래 좆밥이라서 그런가 존나 못생겨 보이는거야ㅋㅋ

난 나름데로 키도크고 얼굴도 그럭저럭 생긴편... 암튼 믿을지 모르겠지만 그럭저럭 생긴편이라

씨발 왠지 모를 자신감이 솓구치더라ㅋㅋ


여튼 소대에 복귀하고 장구류 내팽겨치고 사지방으로 존나게 뛰어 갔다ㅋㅋ

일병 나부랭탱이가 자리잡고 하고 있길래 꺼지라고 한 다음

일단 싸이월드에 접속했지ㅋㅋ


이름 강나리, 그 당시 나이 19살, 서울 사는년을 찾았지ㅋㅋ

생각보다 해당 사항에 부합되는 년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꽤 되더라.......ㅋㅋ

그리고 거기에 나와있는년들에게 모두 쪽지를 보냈다ㅋㅋㅋ


(안녕하세요, 제가 사람을 찾고 있는데요. 서울 미아8동 사시고 이름이 강나리가 본명이며, 92년생이시고 가장 중요한 워드 2급 자격증 가지고 계시는 분 있나요..)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한 2백여명 되는것들 중에게 다 보냈다ㅋㅋ 물론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해가며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2백명 중에 한 백명쯤은 답장오더라ㅋㅋ


(강나리이고 92년생은 맞는데 워드 자격증이 없네요ㅋ)


(아 누굴 찾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아닌거 같네요)


기타등등 존나게 오는 쪽지들 보면서 제발 걸려라 걸려라 걸려라ㅋㅋㅋ


다음날 일과 끝나고 싸지방으로 존나게 뛰어 가서 쪽지 확인ㅋㅋ

그랬더니 서울,92년생,워드 2급 자격증 소유한 년은 정확히 3명이 쪽지를 보냈더군ㅋㅋ


자 이제 이 3명중에 한명이다 싶어서 하나씩 미니홈피 방문ㅋㅋ

한년은 일단 프사에 사진이 있는데 이쁘긴 했으나 그년은 아니므로 패스

다음년은 일단 프사에 사진이 없는데 조회수가 좆밥이더군ㅋㅋㅋㅋㅋ

다음년은 일단 프사에 사진이 없는데 조회수가 존나 개쩔었음ㅋㅋㅋ


문득 생각하기에 그땐, 싸이가 존나게 유행 했던 터라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많은게 인기가 있던 시절이었어

그래서 직감적으로 방문자 수가 쩔은년이 그년이다 싶었다ㅋㅋ

그정도 생겼으면 인기가 좀 많았을 거라고 난 확정시켰지ㅋㅋㅋ


자 다음 작전은

그년이, 내가 누군지 존나게 궁금하게 해서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거지ㅋ


그년에게 1:1 대화신청을 하고 그년이 오길 존나게 기다렸지ㅋ

생각보다 빨리 오드라고ㅋㅋ

여기서 중요한게 그거다.. 사람이라는게 나에 대해 상대방은  아는데 정작 자기 자신은 그놈을 모른다면..

존나게 궁금하거든ㅋㅋ 저새키가 누군지ㅋㅋ 그게 사람 심리인지라 난 자신 있었지ㅋㅋ


- 누구세요>

- 아 안녕하세요, 혹시 남자친구가 군대에 있나요..

(노트북이 꾸져서 물음표가 안써진다ㅋㅋ 씨발ㅋㅋㅋ 그냥 대충 느낌만 알아라ㅋㅋ)


- 네, 맞는데 누구시죠>

- 아.. 그게.. 제가 그쪽을 봤는데.. 진짜.. 제 이상형이라서요..

- 아니.. 누구신데 그러세요. 절 어디서 봤는데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군대간거는 어떻게 알았어요>


잘 봐라 이년이 궁금하기 시작한 타이밍이다ㅋㅋ

내가 학교 선배 일수도 있고ㅋ 알바하던 곳 익명일 수도 있고ㅋㅋ 여튼 여러가지 복잡 미묘한 생각을 하게 된다ㅋㅋ

그 타이밍을 잘 보고ㅋㅋ 난 이렇게 했지ㅋ


- 일단 폰 번호 알려주시면 제가 바로 전화하겠습니다.. 지금 컴퓨터 하기가 좀 뭐 해서요..

- 번호를 왜 알려줘요.> 누군지도 모르는데...

- 저 진짜 나쁜놈 아니구요.. 더 이야기 하고 싶은데 지금 컴퓨터를 계속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부탁합니다


이쯤되면 그년도 누군지 존나 궁금하기에ㅋㅋ 번호 알려주더라ㅋㅋㅋㅋ


난 두시간 정도 있다가 군대에 있는 공중전화로 전화했지ㅋㅋ

그랬더니 이년이 받자 마자 하는말


- 자기야~ 어떻게 전화했어.. 오늘 전화 못한다면서..

(이년이ㅋㅋ 번호가 부대 번호라서 지 남친인지 알았는가벼ㅋㅋㅋ)


- 자기야 왜 말을 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보세요.. 아 안녕하세요

(한 5초간 침묵................)


- 어머, 민혁이 아니야>

- 네 죄송합니다. 남자친구분 아니구요.. 아까 싸이월드에서 말씀드렸던..

- 뭐라고요, 누구신데요..

- 아 저는 어제 면회 오신 부대에서 신분증 조회했던 군인인데요.. 그쪽이 진짜 마음에 들어서 연락드렸습니다..

- ......................침묵..........


존나 두근두근.. 이 썅년이 지 남친한테 말해서 이새키가 나 찾으로 쫓아오면 어떻게 하지.. 이 썅년이 신고하면 어떻게 하지..

존나 복잡한 생각 이런저런 생각 다들더라ㅋㅋ


- 혹시.. 군대 대문에서 신분증 조회했던 분 그분인가요>

이년이 날 기억하고 있다ㅋㅋ 그래 썅년아 내가 니 남친보다 계급도 높고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크다ㅋㅋㅋㅋㅋ

- 예 맞습니다. 솔직히 저도 군인이지만.. 그리고 이래서는 안되는거 알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아니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전달해 드려야 마음이 편할거 같아서요..

내가 뭔 드립을 치는건지ㅋㅋ 솔직히 내가 봐도 미친놈 같아 보였다ㅋㅋㅋ그리고 이년이 미친놈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빨리 쇼부를 보든지 아니면

미친놈이 아니라는 것을 각인 시킬 필요가 있을거 같아서 계속 이빨깠다ㅋㅋ


- 남자친구분도 군인이셔서(일부러 존나게 착한척하면서 존댓말 써주고.. 하..... 씨발ㅋㅋㅋ) 많이 힘드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사람 인연이라는게 어디서든 어떤식이든 만들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러는것이 많이 부담 되시죠> 부담 갖지 마시고.. 그냥 그쪽을 좋아하는 오빠 한명 생겼다고.. 절대 부담 갖지 마시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잠시만요.. 그러니까.. 제가 지금 상황이 이해는 가는데.. 좀.. 당황스러워서요.. 제가 지금 알바중인데 한 10분 있다가 다시 전화주시겠어요>

- 아 예..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왜 고맙지 씨발ㅋㅋ)

아무튼 다시 전화주라는 소리가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ㅋㅋ 니미럴ㅋㅋㅋㅋ 이년이랑 이렇게 사적인ㅋㅋ 대화를 하는것도 좋았다ㅋㅋㅋ

그때 기분은 행군 끝나고 소대 복귀한것보다 진짜 백배는 좋았던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의 오로지 목표는 그년이랑 자는거ㅋㅋ 그년 한번 따먹고 싶어서ㅋㅋ 주구장창 그 생각 뿐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기 귀찮다...............

반응 좋으면 본격적인거 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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