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상 24편
애상 24편
으로 바라보았다.
“ 왜, 왜 그래?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 후후후~ 엄마~~아~~”
“ 으, 응?”
기묘한 웃음과 함께 말꼬리를 길게 끌면서 자신의 하체를 향하는 아
들의 시선에 당황했다.
당황스러움, 부끄러움 그리고 짜릿한 흥분까지...
아들의 눈을 마주보기가 왠지 힘들었다.
“ 좋았어~?”
“ 으, 응..오랜만에 타보니까...힘은 들어도 좋아....”
“ 후후~ 그거 말고..”
“ 그, 그러면?”
“ 일어나봐...”
“ 왜?”
“ 빨랑~”
연은 자신의 손을 잡고 일으키는 아들에 엉거주춤 일어섰다.
“ 흐흐~ 우리 엄마...엄청 좋았나 보네? 많이도 쌌어...”
“ 어, 어머? 난 몰라..어떡해~?”
옆에 붙어 서서 치마의 앞뒤를 본 아들의 말에 고개를 내리자 마치
오줌을 싼 것처럼 가랑이 부분의 천이 짙게 젖어 있었다.
“ 뒤, 뒤에도 그래?”
“ 후후~ 뒤에는 더해....”
“ 어, 어떡해...”
“ 괜찮아..엄마...날이 더워서 금방 마를 거야...다행히 무늬가 있
어서 얼룩도 안질 것 같고..."
“ 그래도 다 마르기 전에 누가 오면...”
“ 괜찮아 엄마... 밑에 단추를 몇 개 풀어서 치마를 깔지 말고 그냥
펼쳐 앉아...
그러면 몇 분이면 마를 거야...그 동안 내가 앞에 서있으면 누가
지나가도 안 보일 거야...”
“ 그, 그래...아~”
“ 왜?”
“ 으, 응...조금 뜨거워서....”
“ 하하~ 우리 엄마 엉덩이가 다 익은 거 아냐?”
“ 아, 아니야...자꾸 놀리지마...”
치마의 아래 단추를 두어 개 풀어서 웨딩드레스처럼 펼쳐 벤치를 덮
고서 앉자
태양열로 달아오른 나무가 맨 살을 녹일 듯이 달라붙어왔다.
“ 엄마...”
“ 왜...또 그래...?”
“ 얼마나 좋았길래 그런 거야?”
“ 그, 그건?”
“ 솔직히 말을 해줘...무척 궁금했거든? 여자들이 자전거를 타면 자
위를 하는 것하고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는 들었어...
그래도 정말 그럴까 싶었는데 엄마를 보니까 거짓말은 아닌 것 같
아서 그래...”
“ 으, 응...그건...”
연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솔직히 말을 하기로 했다.
은밀한 비밀을 털어놓는 부끄러움만 뺀다면 딱히 숨길 이유는 없었다
.
그리고 지금 자신의 앞에 서있는 아들은 그걸 들을 자격이 충분했다.
“ 나도 잊고 있었는데....맞아..자위를 하는 것 하고 비슷해...
아까는 워낙 오랜만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너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
많이 느꼈던 것 같아...”
“ 흐음~ 거기다가 팬티도 안 입고..보지의 털도 깎았으니까....”
“ 맞아...아마 그것도 있을 거야...”
“ 저..그러면 엄마....한번만 살짝 보여주면 안돼? 얼마나 젖었는지
...”
“ 너? 무슨 큰일 날 소리를 해?”
민은 엄마가 자전거를 타면서 쾌감을 느낀 사실에 너무나 흥분이 되
었다.
이건 기대도 하지 않았던 횡재였다.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 줄이야....
목까지 빨개져 길게 편 새하얀 다리가 치마 아래로 무릎 위까지 드러
난 모습에 민은 갈증을 느꼈다.
저 단추를 두 개만 풀면 마치 극장의 커튼이 열리는 것처럼 비밀의
정원이 공개될 텐데...
아니, 그럴 필요도 없이 치마를 살짝 끌어올리거나 들어만
주어도....
물론 엄마의 그곳이 흠뻑 젖은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 아니다...
도리어 눈을 감아도 그 모습이 생생히 떠오를 정도로 숱하게 봐왔다.
하지만 이건 또 달랐다.
“ 엄마..잠깐만...있어봐....”
“ 왜?”
“ 여기는 길이 굽어진데다 길가로 수풀이 우거져서 가까이 오기 전
까지는 내 얼굴 정도 말고는 안보여...”
“ 너~?”
“ 걱정하지마...내가 가서 가까운 데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올
게...”
“ 미, 민아...”
연은 뛰어가는 아들을 불렀지만 그 외침은 공허하게 흩어져버렸다.
휴~ 어쩔 수 없나?
하기야 저번에 강변에 나갔을 때 자신도 잠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
던가?
아무도 없다면 아들의 눈앞에 보여주고 자위까지 해보고 싶다고...
아닌 게 아니라 길이 굽어져 쏙 들어간 이곳은 이 공원을 설계한 사
람이
연인들을 위해 만든 일종의 선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선에서
묘하게 은폐가 되어있었다.
아들이 여길 미리 알고 온 것 같지는 않고 아마 본능적으로 여기를
택했으리라...
하여간 이런 감각만큼은 타고 난 것 같다는 생각에 슬며시 웃음까지
나왔다.
어떻게 보면 연인으로서는 아주 크나큰 장점일 것이었다.
“ 헉~ 헉~ 엄마...저쪽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는
사람들 빼곤 양쪽 다 아무도 없어...
아무리 빨라도 5분은 걸릴 거야...빨리 보여줘....지금이 딱
이야...어서...”
“ 아이~ 하여간에....못 말려...”
입으로는 투덜거리면서도 5분이라는 말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건 왜일
까?
연은 치마를 허벅지 부분에서 잡고 천천히 끌어올렸다.
“ 화~ 끝내줘..엄마..다리를 더 벌려봐~”
“ 흐응~ 자꾸 이런 이상한 것만 시키고?”
누드비치에서 일광욕을 하면 이럴까?
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뜨거운 햇살아래 자신의 음부를 드러냈다.
아까부터 열기가 가득했던 하체에 따갑게까지 느껴지는 햇볕이 쏟아
지자 몸이 더욱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 정말 많이 젖었어....물이 줄줄 흘러..엄마...그리고...흥분했지?
보지가 꿈틀거려....”
“ 하악~ 민아~”
연은 아들의 음탕한 말을 들으면서 자신의 가랑이를 내려다보았다.
매끈한 하얀 살들 사이로 뾰족한 싹의 끄트머리와 갈라진 골짜기가
보였다.
그리고 느른하게 흘러내리는 액체가 느껴졌다.
눈으로 자신을 범하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 자위를 하고 싶었다.
저렇게 벌개진 눈으로 자신의 음부를 뚫어져라 보는 아들의 앞에서
한 없이 음란해지고만 싶었다.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가랑이로 향하는
손....
“ 미, 민아...”
“ 걱정하지마..엄마..그냥 그대로 앉아있어...”
“ 그, 그래...”
그때 갑자기 들려오는 남자의 웃음소리에 화들짝 놀라 치마를 내리고
서 안절부절을 못하는 연을 아들이 달랬다.
그리고는 옆에 세워둔 자전거를 가져와서는 올라타고 자연스럽게 앞
을 가렸다.
남의 눈으로 보면 지친 자신이 벤치에서 잠시 쉬는 동안에 아들은 그
냥 탄 채로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서 손수건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는 연
의 눈에
아들이 했던 말처럼 1~2분이 지나서야 수풀 너머로 중년 남자들의 모
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제야 연은 안심이 되면서 긴장이 풀어졌다.
아마 저 멀리서 자기들끼리 떠들며 웃었던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던
모양이었다.
“ 이제는 치마가 다 말랐어...엄마..그만 갈까?”
“ 그래..그러자...햇볕이 너무 뜨거워..어디 시원한 데라도
들어가...”
“ 응...엄마...”
세 명의 남자들이 나타났을 때 갑자기 조용해진 건 왜일까?
아마 아들의 모습만 의식하다가 벤치에 앉은 연을 보고서 놀란 것 같
았다.
후후~ 아직은 내가 남자들을 놀래 킬 정도는 되나 봐?
지나가는 동안에도 침묵을 지키면서 자신의 모습을 흘깃 훔쳐보는 세
남자의 눈에 어린 것은 탐욕이었다.
평상시 같으면 온몸을 개미가 지나가듯이 스믈거리는 느낌과 함께
불쾌감이 들었을 그 시선이 오늘은 오히려 자신감을 주면서 야릇한
쾌감까지 느껴졌다.
그건 아마 지금 자신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 아들 때문일 것이
었다.
“ 하하...엄마..우리 조금은 더 있다가 가야겠어...”
“ 응...왜? 또 그러려고? 안돼..이제는...”
“ 그게 아니라....”
“ 어머? 아잉~ 나 몰라~~”
“ 하하하..아주 예쁘게 나왔어..꼭 사진을 찍은 것 같아....”
“ 치~ 너~?”
연은 아들의 시선을 따라 자신이 앉았던 자리로 고개를 돌리자 얼굴
이 확 붉어졌다.
어떻게 보면 입술자국 비슷하게도 보이는 물기가 남아있었던 것이다.
음부를 그대로 벤치에 접촉을 시켰더니 흘러나온 애액이 복사라도 한
것처럼
두 장의 꽃잎과 그 사이의 벌어진 모습까지 선명하게 보이고 있었다.
급하게 손으로 문질러 그걸 없애고도 물기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연
은 아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 이제는 뭘 하면 좋을까? 민아...”
“ 움...”
시원한 카페로 들어와서 음료수를 마시며 땀을 식혔다.
그러자 열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흥분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멍했던
머리가 한결 맑아졌다.
그러나 그것과는 상관없이 아래에서 계속 흘러내리는 애액 때문에
연은 남들이 모르게 손수건을 가랑이 사이에다 낀 다음에 다시 앉을
수 밖에 없었다.
치마를 깔고 앉으면 나중에 나갈 때에 곤란할 테고
그렇다고 소파에 직접 앉으면 아까 벤치에서 생긴 일이 또다시 벌어
질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 엄마...”
“ 응...그래...이야기를 해봐...좋은 생각이 났어?”
“ 우리 며칠 후에 피서를 가잖아?”
“ 응...”
막내이모 커플과 함께 휴가를 떠나기로 이미 이야기가 되었다.
아버지의 문제는 그냥 바쁘다고 말하는 걸로 은근슬쩍 넘어갔다.
“ 그러니까 엄마 수영복을 사러 가...”
“ 수영복? 있는데...”
“ 에이~ 옛날 거잖아? 그리고 비키니도 아니고...”
“ 비, 비키니? 그걸 나 같은 아줌마가 어떻게 입어?”
“ 치~ 엄마는 자신을 그렇게도 몰라? 엄마는 비키니가 정말 잘 어울
려...”
“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본 적도 없으면서?”
“ 왜 몰라? 비키니나 속옷을 입은 거나 똑같은데....그걸 어디 내가
한두 번 봤어?”
“ 그, 그래도...”
아들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망설여졌다.
비키니 수영복을 마지막으로 입어본 게 언제였던가?
기억도 잘 나지가 않았다.
아마 결혼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았다.
물론 지금도 자신의 몸매가 그렇게까지 망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았
다.
처녀 때보다 전체적으로 조금 풍만해진 걸 빼면 아직은 그다지 아랫
배가 늘어지거나 옆구리에 잡히는 살도 없었다.
자신이나 동생도 마른 것은 아니면서 별로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 건
정말 여자로서 타고난 복이었다.
하지만 이 나이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다는 건 왠지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 엄마....엄마는 비키니를 입어도 충분해..그리고 어차피 바닷가에
서는 그게 더 어울려....
오히려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모래찜질을 하는 걸 보면 촌스러워
보여...내 말을 믿어...”
“ 그..럴까?...”
“ 그럼....”
아들의 말을 듣고 보니 그런 생각도 들었다.
왠지 바닷가에서 이리저리 살을 있는 대로 가리는 게 오히려 어색할
것 같기도 했다.
“ 후후~ 그리고..난 엄마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보고 싶어....”
“ 그, 그래도...이모부도 같이 가는데...창피하게...”
“ 에이~ 엄마도? 이모부가 그런 걸로 흉볼 사람이 아니란 거 알잖아
?
아마 이모랑 나란히 비키니를 입으면 정말로 예쁠 걸?”
“ 으, 응....”
아들이 슬쩍 동생까지 끌어넣자 묘하게 경쟁심이 생겼다.
그래...아직은 내가 란이랑 비교해도 크게 꿀릴 건 없을 거야....
가끔씩은 동생의 옷을 빌려 입기도 하는 연이었기에 그런 생각도 들
었다.
“ 자~ 엄마..빨리 가...아주 야한 걸로 골라야 해? 내 마음에
들게....”
“ 치...결국엔 지가 좋자고 그러는 거였구나?”
“ 하하..나도 좋고 엄마도 좋고...안 그래?”
“ 흐~응..알았어...그러면 나가...”
두 사람은 나란히 일어서서 카페를 나섰다.
그리고는 라페스타 거리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 와~ 배부르다....”
“ 더 먹을래?”
“ 아니..엄마...지금만 해도 터질 것 같아...그리고 빨리 엄마가 비
키니를 입은 걸 보고 싶어...궁금해...”
“ 호호..조금만 참아..집에 가서 보여줄게....”
다 큰 아들과 비키니를 고른다는 게 좀 어색해 보여서
아들에겐 입을 티 몇 가지를 골라보라고 하고는 혼자 수영복 매장으
로 향했었다.
그리고는 망설이다가 좀 과감하게 엉덩이가 거의 드러나는 비키니를
골랐다.
아들이 원하기도 한데다가 어차피 강인 역시 자신의 모든 걸 본 남자
가 아니던가?
연은 벌써 바닷가에 온듯한 야릇한 해방감을 맛보고 있었다.
어쩌면 오늘 하루 아들과 함께한 여러 가지의 일탈이 그런 마음을 가
지게 한 건지도 몰랐다.
“ 아니..엄마...그때까지 못 기다리겠어....”
“ 그, 그러면...”
“ 엄마...우리 둘만 있을 수 있는 데로 가...응?”
“ 그, 그래도....”
“ 이젠 밖도 어두워졌잖아? 아깐 환해서 그랬지만....나 더 이상은
못 참겠어...
낮에 공원에서 엄마 보지를 본 이후로 계속 터지기 직전이야...”
“ 그, 그건..나도 그렇지만...”
“ 그리고 비키니를 입은 엄마하고 해보고 싶어....”
“ 민아...”
“ 우리 휴가를 가서도 몰래 하자..응? 너무 짜릿할 거 같지 않아?
그러니까 그런 기분도 미리 한번 내보고...응? 싫어?”
“ 휴~ 그래...그러면 이모한테 먼저 전화를 좀하고...”
하기야 자신도 비키니를 입어보면서 혹시나 더럽힐 까봐 계속 음부를
닦아가며 갈아입을 정도가 아니었던가?
아마 모르긴 몰라도 모텔로 일단 들어가면 시간을 꽉 채울 때까지 자
신이 아들을 원할 게 분명했다.
남편이 올라왔을 때 둘이 몰래 갔던 모텔에서 오줌까지 쌌던 자신이
었다.
“ 어때? 어울려?”
“ 와~ 미스코리아는 저리 가라야...엄마...”
“ 피~ 그 정도까진 아니다..뭐...”
“ 정말이야..엄마...”
민은 엄마가 비키니를 입고 나오자 눈이 휘둥그래졌다.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작은 천이 엄마의 몸을 가리고 있었기 때문이
다.
특히나 음부를 덮은 좁은 천은 털을 깎지 않았다면 입기가 불가능했
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걸 떠나서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다.
“ 흐응~ 네 자지를 보니까 사실인 것 같기도 하고....호호~”
“ 엄마~ 사랑해~”
“ 나도 사랑해~ 민아...”
욕실에서 비키니를 입고 오는 동안에 알몸이 되어 기다리던 아들의
성기는 천정이라도 뚫을 것처럼 사납게 솟아있었다.
키스를 하면서 그 굵은 기둥을 쥐어보자 맥박과 함께 크게 꿈틀거리
는 움직임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리고 얇은 수영복의 천 위로 골을 따라 음부를 더듬어오는 아들의
손길....
“ 엄마...”
“ 앙~ 왜~?”
“ 비키니가 너무 야해서 엄마 보지가 그대로 다 보여....흥분하면
벌렁거리는 것도 남들한테 들킬 걸?”
“ 아앙~ 그러면 어떡해?”
“ 후후~ 그러니까 그전에 미리미리 내가 풀어줘야지...”
“ 아흑~ 어떻게?”
“ 웅~ 흥분할 거 같으면 일단 바다로 들어가....”
“ 아앙~ 그, 그러면?”
“ 그땐 내가 따라 들어가서 물 속에서 몰래 이렇게 해줄게...어때?
”
“ 아아아~ 미, 민아~ 좋아~ 앙~”
탄력 있는 수영복의 밑을 옆으로 젖히고서 손가락을 질 속으로 밀어
넣는 아들에
연은 자신이 지금 실제 물 속에서 그러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며
쾌감이 몰려들었다.
“ 아흑~ 그러면 나도 네 자지를 이렇게 만지는 거야?”
“ 응..엄마...그리고 난 다음에 튜브를 잡고 있는 엄마의 뒤로 내가
돌아갈 거야...”
“ 아앙~ 좋, 좋아~”
자신의 앞에 서있던 아들이 뒤로 붙더니 젖가슴을 쥐었다.
“ 후후~ 그러면 엄마가 물 속에서 내 자지를 잡아서 넣는 거야...빨
리 해봐...”
“ 하악~ 이렇게?”
“ 응...엄마...아~ 좋아...”
“ 아아아~ 들어왔어...앙~”
손을 뒤로 돌려서 자신의 엉덩이를 쿡쿡 찌르고 있는 아들의 성기를
잡아
귀두를 구멍으로 이끌자 갑자기 강하게 박혀 들면서 허전한 질을 가
득 채웠다.
하루 종일 이걸 얼마나 아쉬워했던가?
연은 무릎을 후들거리면서 엉덩이를 돌렸다.
“ 엄마도 좋지? 보지가 장난이 아니야...난리가 났어...후~”
“ 앙~ 너무 좋아~ 우리 민이 자지...아흑~”
“ 후후~ 엄마 그때는 그렇게 얼굴에 티를 내면 안돼...알았지?”
“ 아흑~ 하, 하지만...참기가 힘든데...”
“ 그러니까..지금부터 연습을 해야지...”
“ 윽~”
갑자기 움직임이 거칠어지는 아들에 연은 입술을 꼭 깨물면서 신음을
참아보려 했다.
그런데 그러자 오히려 질의 조임이 강해지면서 쾌감이 더 커지는 게
아닌가?
“ 자~ 가만히 서있으면 이상하게 보이니까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할
거야...그냥 물에 떠있는 것처럼...”
“ 아아아~ 너, 너무해~ 미, 민아...아아~”
“ 조금만 참아봐....이왕이면 비슷하게 물을 맞으면서 연습을 해보
게...”
“ 아흐흑~ 아아~”
연은 뒤에서 성기를 넣은 채로 자신의 아랫배를 손으로 받치고서 욕
실을 향해 걷는 아들에 비명을 질렀다.
가뜩이나 큰 성기가 수영복으로 인해서 더욱 조이는 질을 채운 채로
걷자
마치 속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 아하학~ 아아~ 미쳐~ 아앙~ 민아~ 제바~알~”
“ 헉헉~ 우리 가거든 물에서 꼭 해...끝내줘..엄마...물은 차가운데
엄마 보지는 너무 뜨거워...헉~”
샤워기 아래서 차가운 물줄기를 맞자 순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신
이 번쩍 들었지만
곧 강하고 빠르게 박혀 드는 기둥에 연은 정말 물 속에서 익사라도
할 것처럼 버둥거렸다.
“ 아아악~ 아아~ 사랑해~ 아~ 여보~오~”
“ 어, 엄마~ 헉~ 다, 다시 불러줘....”
“ 아흑~ 뭐, 뭘? 아앙~ “
“ 금방...여보 라고 했잖아? 빨리...제발...”
연은 순간적으로 등골이 서늘해졌다.
내가 아들에게 여보 라고 했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 빨리~ 엄마..어서...헉헉~”
“ 아아아~ 아악~”
“ 제발~ 엄마~ 헉헉~”
“ 아흐흑~ 아아아아~ 여, 여보~ 아앙~”
“ 학~ 사랑해...연아~”
“ 아앙~ 여보~ 여보~ 사랑해~ 아아~”
그러나 그런 놀라움도 잠시 마치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질을 뭉개버릴 듯이 쉴새 없이 박혀 드는 성기에 연은 결국 다시 여
보 라고 부르고 말았다.
그리고 그 순간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는
폭포수같이 정액을 쏟아내는 아들에게 이번에는 진심으로 되뇌면서
뜨겁게 키스를 했다.
28)
“ 민아...”
“ 엄마...”
욕실에서의 폭풍 같은 정사가 끝나고서 두 사람은 묵묵히 씻은 후에 알몸으로 침대에 누웠다.
이제는 완전히 몸에 배여 버린 대로 서로를 꼭 끌어안고 무심결에 만지면서도
왠지 어색함에 먼저 입을 떼지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동시에 상대방을 불렀다.
그리고는 화들짝 놀라서 붙어버린 입...
연은 보드라워졌지만 묵직하게 느껴지는 아들의 성기를 조몰락거리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 민아...먼저 말을 해봐...난 들을 테니까...”
“ 으, 응...엄마...”
자신에게 안겨 성기를 부드럽게 만지고 있는 엄마의 손길에서 그다지 화가 난 것 같은 느낌은 없어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엄마가 자신을 그렇게 부른 게 너무나 놀랍고 반가운 마음에 혼자서 몰래 불러보곤 했던 엄마의 이름을 그냥 뱉어버렸다.
어떻게 보면 더 만만한 막내이모에게도 못해봤던 것이었다.
과연 엄마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 저..아까...엄마 이름을 부른 거....”
“ 그래....”
연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신이 아들을 여보 라고 부른 것도 충격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그건 딱히 남편을 지칭하는 건 아니었다.
강인에게도 그렇게 부른 적이 있었다.
자신의 몸과 감각을 지배하고 감동을 시켜주는 하나의 완벽한 남자로 느낀다는 의미가 컸다.
그렇게 따진다면 아들에게 그 말을 뱉어내는 데는 오히려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도 할 수가 있었다.
그건 아무래도 이제는 완전히 헤어졌다지만 아들의 아빠이자 남편이라는 존재 때문이었을 것이다.
강인에게 뱉을 때의 여보 라는 말에서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아들에겐 조금 달랐었다.
왠지 여보 라는 말에서 배우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솔직히 부부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는 있었지만 아들을 선뜻 배우자라는 존재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배우자라는 말이 무엇인가?
동반자, 즉 평생을 같이 보내는, 달콤한 연인이자 흉금을 털어놓는 편한 친구이기도 하면서,
때로는 모든 걸 감싸 안아주는 보호자이자 엄한 아빠와도 같은 존재를 가리키는 것이다.
하지만 아들은 전자, 연인이자 친구, 까지는 가능해도 후자는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지금 비록 두 사람의 사이가 정상적이지 않을지라도 여전히 자신은 엄마였다.
아들을 자신의 곁에다 평생 붙들어두고서 모든 미래를 묻어버리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이기적인 행동이었다.
누가 뭐래도 연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들의 엄마이기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런 점에서 아들이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는 건 중요한 문제였다.
단순히 연인을 부르는 의미라면 오히려 달콤하겠지만 아내이기를 원한다면.....
“ 전에부터 그렇게 불러보고 싶었어....”
“ 으, 응..그랬니? 그렇거든 진작에 말을 하지...”
민은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엄마가 순순히 받아들여주는 것 같았다.
“ 그래..엄마의 이름을 불러보니까 좋아?”
“ 응..엄마...너무 좋아...진짜 내 여자라는 느낌이 확 들어....”
“ 호호...나도 좋아...”
“ 휴~ 다행이다...난 엄마가 화를 낼 줄 알았거든?”
“ 내가 왜? 사랑하는 남자가 내 이름을 불러주는데 좋으면 좋지...”
“ 헤헤~ 엄마~ “
“ 왜? 흐응~”
평소와 달리 젖가슴에서만 머뭇거리던 아들이 손이 그제야 가랑이로 파고 들어왔다.
따스하면서도 짜릿한 이 느낌....
부드럽게 꽃잎을 쓰다듬는 손길에 연은 가랑이를 조금 더 벌려주었다.
“ 그것도 좋지만...아까 날 부른 거...그거 다시 해주면 안돼?”
“ 그거? 그게 뭔데?”
“ 치~ 알면서?”
“ 글~쎄? 네가 전에 그러지 않았니?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연은 전에 아들이 자신을 놀리면서 써먹던 말을 지금 되돌려주었다.
물론 이렇게 아들과 말장난을 하는데 재미를 느끼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가볍게 가져가려는 생각이었다.
그 말에다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려는 아들의 의도를 미리 막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아들로서도 여보 라는 말만큼은 쉽게 나오지 않는지 자꾸만 망설이고 있었다.
흥~ 요 녀석...너도 당해보니 어때? 나더러 온갖 야한 말을 다 시키더니...
“ 쳇~ 알았어..알았다고...엄마는 그런 건 잘도 기억해....”
“ 그래? 호호...자~ 그러면 이제 말을 해봐...”
“ ..여..보..라고 했잖아? 아까...”
“ 흐응~ 그래~ 여보 라고 했지...”
“ 그러니까..다시 그렇게 불러줘...”
“ 그게 그렇게도 좋아?”
“ 응....가슴이 마구 뛰고....”
“ ..여보~ 사랑하는 여보야~ 좋아?”
“ 엄마~ 사랑해~~”
감격을 한 것처럼 뜨겁게 키스를 해오는 아들은 정말로 흥분이 되는지
손에 쥐어진 성기가 꿈틀거리면서 다시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 호호호~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원한다면 앞으로 둘이 있을 땐 얼마든지 그렇게 불러줄게...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 정도도 못할까?”
“ 정말?”
“ 그러~엄~ 그리고 네가 원하는 대로 내 이름을 불러도 좋아...”
“ 엄마~ 아니, 연아~~”
“ 응~ 자기~”
“ 하하하...”
좋아서 크게 웃음을 터뜨리는 아들을 바라보며 연은 다음 말을 이었다.
“ 우리 앞으로는 둘이 있을 땐 이렇게 부르기로 해...”
“ 응..연아...헤헤~”
그렇게도 좋은지 아들은 꼬박꼬박 이름을 불렀다.
“ 네가 결혼을 할 때까지, 아니 네가 원한다면 결혼 후에도 그렇게 불러도 돼....”
“ 어, 엄마?”
들뜬 분위기를 싹 식히는 엄마의 말에 민은 당황해서 이름을 부른다는 것도 까먹어버릴 정도였다.
결혼이라니?
이게 무슨 말이지?
이제야 겨우 아버지와 헤어지고 자신과 둘만 지내게 되었는데....
민은 엄마와 둘이서 평생 행복하게 살 생각만 하고 있었다.
“ 왜 그렇게 놀라? 그러면 넌 평생 결혼도 안 하려고? 노총각으로 살 거야? 자식도 없이?”
“ 그, 그건...싫어..난 엄마만 있으면 돼...그런 거 필요 없어...”
“ 민아.....”
“ 듣기 싫어...그런 말은....”
민은 자신의 손을 꼭 쥐면서 부드럽게 말을 하는 엄마의 손을 쳐내려 했지만 의외로 완강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손을 잡힌 채로 입술을 꼭 깨물고 엄마를 노려보았다.
“ 민아...내 말을 잘 듣고 차분히 생각을 해봐...”
“ .....”
자신의 무례한 행동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눈을 맞추면서 조근조근 말을 잇는 엄마를 더 이상은 외면하기도 힘들었다.
“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둘만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 거 같아?
한 20년만 지나서 네가 지금 이 엄마의 나이가 됐을 때를 생각해봤니?
그때쯤이면 이 엄마는 여자로서의 생명은 끝난 거야...말 그대로 할머니지...”
“ 아니..난 그때도 엄마만을 사랑할 자신이 있어....”
“ 민아...물론 그럴 수도..아니 그러리라고는 믿어...하지만 그런 건 내가 원하지 않아...
생각해보렴...세상의 어느 여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늙고 시든 몸을 보여주고 싶겠니?
그건 네가 여자가 아니라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거야....”
“ 엄마....”
순간적으로 멍해졌다.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인정하기는 싫어도 엄마의 말처럼 조금만 생각을 해봐도 수긍이 가는 것이었다.
자신의 외할머니를 섹스와 연관 지어서는 꿈에도 상상을 해본 적이 없었다.
20년 후면 엄마는 꼭 외할머니의 나이였다.
“ 하지만...꼭 이런 걸 안하고도 둘이서 행복하게 살 수가 있잖아...?”
“ 민아...이 엄마를 보렴...이 나이에도 여자로서 네가 안아주는 게 너무나 좋아....
그런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들이 나 때문에 억지로 참고 사는 걸 보라고?
그러면 내가 행복해할 것 같니? 아니면 늘 미안해하고 가슴 아파하겠니?”
연은 억지로 아들을 몰아 부치지는 않았다.
제대로 방향만 잡아주면 스스로도 충분히 깊이 생각하고 올바른 결론을 내릴 줄 아는 아이니까...
“ ..엄마....”
“ 민아...난 네 여자야...너만의 것이야..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 엄마....”
“ 그리고 엄마이기도 하고...아들의 행복을 보면서 인생의 보람을 느끼는....
그러니까 네가 행복한 가정을 꾸며서 단란하게 사는 모습을 바라는 게 당연해...”
“ 하, 하지만....”
“ 이 엄마한테 허락된 시간 동안에 여자로서의 행복은 네가 채워주면 되잖니? 지금처럼....
난 요즘의 나날들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날들보다 백배는 더 행복해...
약속할 수 있지? 날 여자로서도 엄마로서도 모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 엄마....”
“ 이렇게 둘만 있을 땐 내가 사랑하는 남자로, 그 외에는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로서...자신 있지?”
민은 엄마의 말이 무엇인지를 못 알아들을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막내이모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것과 비슷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었다.
엄마는 지금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리며 자신이 원한다면 모든 걸 주겠다는 이야기였다.
가슴이 아팠다.
이게 엄마의 사랑인 걸까?
내 연인이자 엄마로서....
“ ..알았어...약속할게....”
“ 그래..고마워..사랑해....”
“ 엄마...”
“ 연이...연이라고 불러줘...앞으로는....”
“ 연아....”
“ 응~ 자기야~ 연이 보지를 만져줘....아니 빨아줘...나도 자기 자지를 먹고 싶어...”
“ 연이...보지....”
“ 응...연이 보지....자기가 지금 만지고 있는 거....”
민은 급격하게 젖어 드는 엄마의 음부를 손으로 느꼈다.
단순히 이름만을 불렀는데도 느껴지는 감정은 천양지차였다.
귀두가 촉촉하고 따스한 곳으로 빨려 들면서 몸을 빙글 돌린 엄마의 흥건한 꽃잎이 빨갛게 눈앞에 펼쳐졌다.
너무나 음란하게 벌어진 꽃잎 사이로 구멍이 오물거리면서 눈물을 흘려내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가까이 가져가자 코끝에 살짝 물기가 묻으면서 농밀한 냄새가 가득 풍겨왔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매끄러운 점막을 건드리자 음부가 꿈틀거리면서 귀두가 강하게 빨리는 게 느껴졌다.
“ 정말 딴 건 준비를 안 해도 돼?”
“ 응..언니...고기는 강인 씨가 준비를 한 댔으니까...그냥 몇 끼를 먹을 정도만?
그것만 있으면 돼...아마 대부분은 밖에서 먹을 거라고 했어......
그리고 해먹는 건 강인 씨가 다 한다니까 우린 살판이 났지..뭐...호호~”
“ 어머? 그래도...”
“ 호호호..걱정하지마..언니..그이가 음식을 얼마나 잘하는데?”
“ 치~ 아주 동네방네에다 자랑을 해라...”
“ 호호..미안...”
“ 그러면 넌 내일 퇴근을 하고 강인 씨한테 가서 모레 아침에 같이 온다고?”
“ 응...이것저것 준비를 해서 아예 차에다 싣고 이리로 올 거야...그래서 언니하고 민이를 태우고 바로 출발이지...”
“ 그러면 너 내일 차를 맡겨서 미리 점검을 해야 하는 거 아니니?”
“ 응? 차? 아~ 강인 씨 차로 갈 거야...SUV라서 그게 편할 거래...”
“ 강인 씨 차? 강인 씨한테 차가 있었어?”
“ 응...그 동안에는 공부를 한다면서 차를 끌고 다닌다는 게 왠지 그래서 고향집에다 두었었대...”
“ 뭐야..그러면? 집이 꽤 산다는 이야기야?”
“ 그건 잘 모르겠어...시아버지 되실 분이 고향 쪽에선 꽤 유명한 변호사라는데....
그 동안에는 나도 몰랐어....원체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해서...”
“ 어머머...? 난 그런 것도 모르고 백수건달 취급을 했으니...”
“ 아이~ 언니도? 말이야 바른 말이지...고시생들, 합격 전에는 백수건달이지 뭐?”
“ 호호호...너도 참....”
연은 솔직히 많이 놀랐다.
변호사 집의 자식이었다니....
그러면 이제는 2대가 변호사가 되는 것인가?
새삼 동생의 행운에 살짝 시샘이 날 지경이었다.
“ 참...란아...”
“ 응...언니...”
“ 너 그러면 네 차를 나한테 팔아라...”
“ 차? 필요해? 말을 하지? 그러면 아예 키를 줬을 텐데...”
“ 아니..그게 아니라...앞으로 민이 때문에라도 차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살까 했거든?
딱히 좋은 차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새 차는 조금 부담이 됐는데...
결혼을 하고서 너희가 꼭 두 대가 다 필요한 게 아니라면 네 차는 내게 넘겨...뭐..그래도 조금 싸게는 해줄 거지? 호호...”
“ 언니도 참? 10년 동안 이렇게 재워주고 먹여준 것만 해도 어딘데 팔기는 뭘 팔아?
내가 강인 씨하고 먼저 이야기를 해보고 그냥 줄게..아마 강인 씨도 반대는 안 할거야...
그 사람은 허례허식 같은 걸 정말 싫어하거든? 나도 솔직히 고학생인줄만 알았으니까..호호...”
“ 이게? 끝까지 제 서방 자랑을 하면서 염장을 지르네?”
“ 호호호...미안해..언니...나 그만 자러 갈게...”.
아직도 자신에게 소녀 때의 그런 면이 남아 있었던 걸까?
연은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에 왠지 가슴이 들뜨고 있었다.
아니면 아들과 상상을 해봤던 물 속의 정사를 기대하는 걸까?
물론 말이 그렇지 그건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어쩌면 휴가지에서 아들과 몰래 즐길 수는 있을 것이었다.
연은 불을 끄고 자리에 누우면서 오늘밤은 아들이 몰래 와서 안아주었으면 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건 혼자의 바램일 뿐이고 대신에 내일 밤은 광란의 열기가 타오를게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