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상 32편
애상 32편
엄마가 잠시 손을 떼더니 부스럭거리면서 핸드백을 더듬어 손수건을 꺼내 들고는
자신의 엉덩이를 살짝 들어 가랑이의 밑에다 조심스럽게 깔았다.
아마도 전에 치마의 뒤쪽이 젖어서 당황했던 기억을 떠올린 모양이었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온 손이 조용하게 기둥을 타고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 자, 잠깐만...멈춰...쌀 거 같아...”
“ 아흑~ 자기야~”
두 사람은 나란히 누워서 서로의 하체에다 손을 뻗어 애무를 하며 뜨거운 숨결을 토해냈다.
그나마 몇 명 되지 않던 승객도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다 잠이 들고
잔잔한 음악소리와 함께 운전기사만이 깨어있었지만 그래도 조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자꾸만 새나오려는 신음소리를 애써 감추면서 서로의 몸을 달구다 보니
뒷자리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후덥지근하게 느껴질 만큼 열기에 쌓여있었다.
부르르 떨리는 몸을 억지로 붙들고서 눈마저 감아 잠이 든 척하는 가운데
손목만 움직이며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상황은 괴로움과 함께 엄청난 흥분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엄마의 하체에서 피어 오르는 새콤달짝지근한 냄새가 코끝을 떠돌면서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몇 번이나 사정의 위기가 몰려왔다.
그때마다 민은 다급하게 엄마의 손을 붙들면서 멈추게 하곤 했다.
아마 지금 사정을 한다면 앞 좌석의 등받이보다 더 위로까지 쏘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만큼 성기에서 느껴지는 압력이 커지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여자는 이런 점에서 남자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았다.
엄마는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막고서 허리를 들어올려 부르르 떨며
절정에 오르고도 바로 이어서 자신의 애무를 받아 다시 즐길 수가 있었으니까...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았다.
자신이 사정의 순간에 머리가 멍해지는 듯한 큰 쾌감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엄마가 내 손으로 절정을 맞으면서 여자의 본성을 완전히 드러내는 걸 보는 것도 그 못지가 않았다.
아니 비록 사정은 하지 않지만 그것도 일종의 오르가슴이 아닐까 하는 환희를 느끼게 했다.
[ 잠시 후...xx 휴게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실내방송이 흘러나왔다.
휴게소에 도착해서 잠시 정차를 할 모양이었다.
앞쪽의 사람들이 부스럭거리면서 깨는 소리가 들려왔다.
두 사람은 잽싸게 손을 빼고서 하체를 정리했다.
“ 연아...일어나지 말고 그대로 자는 척을 해..알았지...”
“ 왜?..”
“ 쉿~ 자는 척해...사람들이 다 내릴 때까지...”
“ 으, 응...”
민은 의자를 세우려는 엄마에게 재빨리 속삭였다.
그러자 엄마는 몸을 움직이려다 그대로 다시 누웠다.
실눈으로 보이는 정경에 내리던 사람들이 여전히 잠을 자고는 있는 두 사람을 힐끗 쳐다보는 게 비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버스기사가 실내를 한 바퀴 둘러보고는 사라졌다.
“ 연아...빨리....”
“ 여, 여기서 지금?”
“ 그래...사람들이 오기 전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내가 밖을 보고 있을 테니까...걱정하지는 말고...
빨리...나 터지기 직전이야...연이도 여기서 해보고 싶지 않아? 어서...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
“ 으, 응...”
민은 둘만 남자마자 자신과 엄마의 안전벨트를 풀고는 다시 성기를 꺼냈다.
몇 번이나 터지기 직전까지 갔던 기둥은 여전히 하늘을 찌를 듯이 기세가 등등했다.
머리를 잡아 하체로 누르며 빠르게 말하자 엄마는 어안이 벙벙해하면서도 덥석 입에다 물었다.
그리고서 주춤하던 말과는 달리 단번에 목구멍까지 깊게 빨아들이며 머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커다란 성기에 완전히 적응이 되어서 목구멍을 확장시키고 혀를 바닥으로 붙여서는
능숙하게 출입을 시키는 엄마의 애무에 민은 잠시 가라앉았던 흥분이 빠르게 회복이 되었다.
“ 하~ 좋아~ 연아~ 조금만 더, 더 빠르게...곧 나올 것 같아....”
“ 쩝쩝~ 후르륵~”
민은 창 밖을 주시하면서 슬슬 정액이 뛰쳐나올 준비를 하는 걸 느꼈다.
엄마의 머리카락 속으로 넣은 손을 당기면서 허리를 쳐올려 성기를 입 속으로 빠르게 박았다.
엄마는 자신의 입가로 타액을 흘리면서도 목구멍을 불룩하게 해서 귀두를 조이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회음부가 당겨지면서 구슬주머니가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다.
“ 헉~ 싸~ 나와~ 연아~ 사랑해~”
“ 우~웅~ 꿀꺽~ 꿀꺽~ 으~음~”
민이 두 손으로 엄마의 머리를 당기며 깊이 성기를 밀어 넣어 세차게 사정을 시작하자
엄마는 코로 세찬 바람을 몰아내면서 목젖을 꿀꺽대고 삼키기 시작했다.
엄마의 입 천정을 뚫어버릴 것처럼 강하게 쏘아지던 물줄기가 조금씩 약해지고,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마지막까지 정액을 몰아낸 민이 엄마의 머리를 놓고서
털썩 주저앉자 그제서야 엄마가 작아진 성기를 뱉어내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 하아~ 하아~”
“ 연아...창 밖을 잘 봐...누가 오는지...만약에 오면 빨리 말을 해야 해...알았지?”
“ 꺅~ 뭐, 뭐 하려고...안돼...”
“ 그냥 그대로 앉아서 잘 살피기만 하면 돼...”
“ 아, 안...아흑~ “
민은 숨을 채 고르기도 전에 성기를 잽싸게 넣고서는 엄마와 앞 좌석의 사이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그리고는 엄마의 가랑이를 넓게 벌려 한 다리를 잡아 손잡이에다 올리게 만들고는 젖어서 번들거리는 꽃잎에다 혀를 갖다 댔다.
아예 좌석 밑으로 들어가서 빨면 더욱 좋겠지만 너무 비좁아 그건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음부를 원하는 대로 마음껏 그리고 깊숙이까지 핥기가 불가능해서 아쉬웠지만 이대로도 너무나 짜릿했다.
“ 아아아~ 아아~ 아, 안 되는데...아흑~ 좋아~”
부드럽게 애무를 하고 말고 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강하게 꽃잎을 빨아들이고 손으로 음핵을 쓱싹 문질렀다.
그리고는 프로펠러가 돌아가듯이 혀를 빠르게 움직이면서 점막과 구멍을 마구 자극했다.
그러자 엄마는 헐떡거리면서 두 손으로 머리를 잡아당기고 치골을 쳐올리며 비벼왔다.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리듯이 뜨거운 애액이 왈칵왈칵 쏟아지고 있었다.
민의 입가를 온통 적시고 턱까지 흥건하게 흘러내렸다.
“ 아앙~ 그, 그만...누가 오는 것 같아...제발...”
“ 휴~”
민은 엄마의 다급한 외침에 잽싸게 몸을 일으키면서 손으로 입과 턱을 닦았다.
그러자 엄마는 얼굴이 발갛게 물든 채로 치마의 단추를 채우면서 촉촉한 눈으로 지켜보았다.
“ 에? 우리 버스의 승객이 아닌데?”
“ 이제..그만해...이제는 정말로 누가 와도 곧 올 거야...”
“ 참을 수 있겠어? 연아...”
“ 조금 마렵긴 한데...이 정돈 괜찮아...”
이쪽을 향해서 오는 것 같던 남자는 그냥 지나쳐 가버렸다.
그래서 다시 가랑이로 손을 가져가는 민을 엄마가 말렸다.
하기야 엄마의 말이 옳았다.
이제는 사람들이 돌아올 시간이 되긴 했다.
너무나 짧고 아쉬운 시간이었지만 그래서 더 짜릿하고 강렬했던 것 같기도 했다.
엄마의 손을 잡고 만지작거리자 부드러우면서 따스한 그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 후후~ 누가 오줌이 마려운 걸 물었어?”
“ 그, 그러면?”
“ 연이 보지가 참을 수 있겠냐는 거지? 하고 싶어서 미치기 직전이 아냐?”
“ 치~ 모, 몰라~”
“ 하하하...조금만 참자...1시간이면 도착할거야....”
“ 응...알았어..자기야..사랑해...”
“ 나도...”
키스를 하고 싶었지만 그건 오히려 음부를 빠는 것보다 더 위험했다.
창 밖에서도 충분히 보일 수가 있으니까...
그래서 잡은 손을 꼭 쥐어보고는 웃음을 주고받는 걸로 대신했다.
“ 출발하면 우리는 진짜 자야겠다...”
“ 응? 왜?”
“ 아마 다른 사람들은 지금부터는 깨있을 확률이 커...그러니까....차라리 자는 게 낫지 뭐...
안 그러면 연이 보지를 만지고 싶어서 더 괴롭기만 할 텐데....”
“ 치~ 하여간에 못 말려...”
엄마가 예쁘게 눈을 흘기고는 다시 몸을 눕혔다.
그리고 민도 따라서 눈을 감았다.
아까는 흥분을 해서 몰랐는데 아침 일찍부터 서두느라 조금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아니면 사정 후의 나른함이 몰려온 건지도...
눈을 감자마자 바로 졸음이 쏟아지면서 누군가가 버스에 올라탔는지 출렁하는 느낌이 들었다.
왠지 따갑게 느껴지는 듯한 시선...
물론 내가 아니라 엄마를 보는 거겠지?
엄마는 그만큼이나 매력적이니까...
아마 남자라면 누구나 고속버스를 타면서 한번쯤은 야릇한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어쩌면 저 남자는 오늘밤에 엄마의 알몸을 상상하면서 자위를 할지도...
“ 엄마는? 왜 같이 오지를 않고?”
“ 으~응.....좀 피곤하다고 그냥 쉰 댔어요...”
“ 그래?...그렇겠지....”
씁쓸하게 대답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조금은 그랬다.
흠...그 여자와 안 좋은 건가?
민은 마음이 불안해지는 것 같았다.
“ 저...아버지....”
“ 왜?”
“ 사귄다는 그분...하고는....”
“ 엄마가 얘기를 하던?”
“ 네...”
“ 휴~ 미안하구나...너한테도 엄마한테도....”
“ 아니에요...저도 그 정도는 알 나이가 되었어요......물론 우리가 행복하게 다 같이 살면 좋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에는 따로 살더라도 서로가 힘들지 않았으면 싶어서요....”
물론 민으로서는 지금이 최상의 상태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걸 내색할 수는 없었다.
그냥 최대한, 아버지가 죄책감 같은 걸로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안심을 시키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만약에라도 그 여자와 헤어졌다면 이건 위험한 징조였다.
어떻게 하면 아버지가 엄마에게 돌아올 여지를 없앨 수가 있을까?
물론 엄마를 못 믿는 건 아니지만 자신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는 만큼 그럴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었다.
잠시나마 아버지에게 적대감을 품은 적은 있었지만 그건 순전히 엄마라는 대상 때문이었다.
이제 와서 또다시 아버지와 적대적인 관계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민은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 그래...고맙다...이제는 정말 어른이구나...그리고 이런 너를 보니까 부끄럽다....”
“ 저와 엄마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잘 지내니까요...”
“ 다행이구나...잘 지낸다니...”
아버지의 모습이 조금은 쓸쓸해 보였다.
하기야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한 가족으로 살아오다가 혼자만이 소외된 기분일 테니...
민은 이 순간에 아버지가 엄마와의 마지막 정사를 떠올리고 있다는 건 전혀 몰랐다.
연이 남편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평생 드리워 놓으려고 한 작은 심술은 일단에는 성공을 한 셈이었다.
“ 그래..네가 다 이해를 해준다니....말하마...어쩌면...네 동생이 생길지도 모르겠구나...”
“ 도, 동생이요?”
민은 화들짝 놀랐다.
난데없이 동생이라니?
하지만 그런 놀라움과는 상관없이 안심이 되면서 진심으로 축하를 하고 싶어졌다.
이제는 정말로 아버지가 엄마의 곁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너무 그런 티를 내서는 안 되는 게 분명했다.
그랬다가는 이상하게 생각을 할지도 모르니까...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 면목이 없구나....민아...”
“ 아, 아니에요..아버지...솔직히 저는 엄마와 지내면 되지만 혼자인 아버지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이에요..”
“ 미, 민아?”
걱정을 많이 했던지 내내 무거웠던 아버지의 안색이 민의 반응에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밝아졌다.
왜 안 그랬을까?
이젠 남이나 다름없는 엄마가 아니라 아들인 자신의 반응이 가장 걱정이 되었을 테니...
“ 축하 드려요...아버지...그리고 그 분...그러니까...이제는 새엄마..가 되겠네요?
새엄마한테도 축하를 드린다고 전해주세요...
아니구나...저도 동생이 생기는 거니까...전 누구한테 축하를 받아야 하나? 하하하~”
“ 민아..고맙구나..정말 고마워....”
아버지는 목이 메이는지 잠긴 목소리로 감격을 표했다.
아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었다.
가장 걱정했던 아들이 그 모든 걸 이해해주고 자청해서 새엄마라는 말까지 해주었느니...
뭐...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는가?
자신이 이렇게 조금만 가면을 써주면 모두가 행복해지는데...
물론 엄마가 상처를 받게 된다면 문제가 다르겠지만 이건 오히려 엄마도 기뻐할만한 일이었다.
그런데 내가 이 정도도 못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 그런데 엄마도 알아요? 그런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 그, 그게...나도 며칠 전에야 알아서...”
당연히 모르고 있었다.
엄마가 알았다면 먼저 이야기를 했을 텐데....
어쩌면 아버지는 며칠 전에 알아서가 아니라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기가 곤란해서 망설이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자신이 너무나 시기를 잘 맞추어서 온 것 같았다.
역시나 엄마의 선견지명은 대단하다니까....
“ 아버지..그건 제가 엄마한테 알아서 이야기를 할게요...걱정하지 마세요....
엄마가 서운해하지 않게 제가 잘 말할 테니까...저만 믿으세요...엄마한테는 제가 특효약이잖아요?”
“ 그, 그래...고맙구나...사실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이 됐는데...그렇다고 숨길 수도 없고...”
후후~ 엄마한테는 당연히 자신이 특효약이었다.
엄마가 전보다 얼마나 젊어지고 예뻐졌는지 아버지가 보면 아마 무척이나 놀랄 것이었다.
그 모든 게 자신의 공이라는 생각이 들자 민은 어깨가 으쓱해졌다.
“ 아버지..그러면...아이가 태어나기 전에...결혼식을 해야 하는 게 아니에요?....”
“ 그, 그렇긴 한데....”
“ 제가 엄마한테 조만 간에 전화를 드리라고 할게요...엄마도 다 이해를 할거에요...”
“ 휴~ 내가 어린 너한테 모든 걸 미루다니....아버지가 돼서는...”
“ 에이~ 그건 엄마한테는 제가 말을 하는 게 훨씬 나으니까 그러는 거죠..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 그래도 내 마음이 그렇지는 않지...참...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구나..어서 먹어...”
“ 네..아버지도 많이 드세요...”
민은 생각 외로 두 사람의 이혼이 빠르게 마무리 지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흐뭇해졌다.
“ 자...이건 네 용돈이다...”
“ 에..저 아직 많이 있는데....”
“ 이 녀석? 여기까지 온 아들한테 아버지가 특별히 주는 거야...
이럴 때는 그냥 모른 척하고 받는 게 날 기쁘게 하는 거지...”
“ 헤헤~ 고맙습니다....”
“ 그래..정말 내가 안 바래다줘도 되겠니? 어딘지는 확실히 알아?”
“ 네..일부러 터미널 근처에다 방을 잡아서 찾기가 쉬워요...걱정하지 마세요...택시를 타면 금방이니까..”
“ 알았다...네 엄마...한테도 안부를 전해주고....”
“ 네..아까의 이야기들은 제가 잘 설명을 할 테니까 걱정은 마세요....”
“ 그래...부탁하마...”
민은 아버지와 헤어지기 직전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에 서서 인사를 나누었다.
까짓 이렇게나 반가운 소식을 들은 김에 한번 더 선심을 쓰지....뭐...
그게 아버지의 마음도 편해지고 엄마와 자신을 위해서도 좋으면 좋지 나쁘진 않을 것 같으니까...
“ 아버지..언제 제가 한번 집으로 놀러 갈게요...새엄마가 되실 분도 궁금하고..인사라도 해야죠...”
“ 그, 그렇게 해주겠니?”
“ 그럼요..당연히 그래야죠...나중에 전화를 드릴게요...”
“ 그래...그래...조심해서 가렴...”
“ 아버지도 건강하시고요...”
민은 택시를 타고서 엄마가 기다리는 둘만의 공간을 향해 출발했다.
차 뒤창으로 자신을 지켜보면서 여전히 손을 흔들고 있는 아버지에게 같이 손을 흔들어주고는 돌아앉아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짐을 내려놓은 것만 같았다.
“ 괜찮아?”
“ 흐응~ 괜찮지 않으면?”
“ 그래도...딴 여자한테서 내 동생이 태어난다는데...”
“ 후후~ 내 아들은 자기 뿐인데 뭘...그리고 이렇게 멋진 애인이기도 하고....
설마 그 여자가 아들을 낳아도 자기처럼 엄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 하하~ 그리고 우리 연이처럼 아들의 자지를 빨아주지도 못할 테고?”
“ 호호~ 맞아...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아주 특별한 모자니까...”
엄마는 자신의 하체에 달라붙어서 맛있게 성기를 빨다가 고개를 쳐들고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에게는 자신 있게 말은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걱정했던 엄마의 반응은 그저 심드렁한 정도였다.
아니, 역시 자신처럼 이혼문제가 생각보다 빨리 매듭이 지어지겠다면서 기뻐했다.
여자 쪽의 집안이 잘 산다니 아버지의 생활도 그다지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위자료나 기타 경제적인 문제들도 무난히 해결이 될 것 같다면서 아주 냉철한 면을 드러냈다.
“ 이리 좀 올라와봐....”
“ 왜?”
“ 보지를 보고 싶어....”
“ 흐응~”
하체에 붙어있던 엄마가 올라와서는 민의 목 옆에다 양 무릎을 꿇고서 가랑이를 벌려 음부를 열어 보여주었다.
끈적한 꿀물이 배여 있는 그곳은 언제나 봐도 신기하면서도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손가락으로 촉촉한 꽃잎의 양쪽을 잡아 잔뜩 벌려보았다.
그러자 연분홍색의 속살이 드러나면서 뻐끔하게 구멍이 시커먼 빈 공간을 열어 보였다.
입구의 자잘한 주름이 보이면서 그것으로부터 뜨거운 열풍이 불어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숨을 들이키자 아랫배에서 불이 올라오는 듯한 뜨거운 느낌을 주는 농후한 향기가 가득 맡아졌다.
“ 왜 그러는데? 갑자기.....”
“ 웅~ 내가 여기서 나왔다는 게 너무 신기해서...”
“ 호호호~ 그러면 딴 데서 주워왔을까 봐?”
“ 그렇진 않은데...너무 신기하잖아?”
“ 뭐가 그렇게 신기해? 여자라면 누구나 있는 건데....”
“ 음~ 내가 손가락을 넣어도 꽉 깨물고...자지를 넣어도 그러는데...
이 작은 보지구멍으로 내가 어떻게 나왔을까 하고....”
“ 흐음~ 그러니까 이제야 좀 철이 드나 보네? 당연히 죽을 고생을 해서 낳았지...
자기 자지를 넣으면 그냥 찢어지는 느낌뿐이지만...낳을 땐 정말로 찢어졌었어....”
“ 응? 저, 정말?”
“ 호호호...잘 알아둬...원래 여자는 출산을 할 때가 되면 골반도 벌어지고 보지도 커져...
하지만 그래도 막상 아이를 낳을 땐 입구가 조금 찢어져...당연히 보지 속도 헐렁해지고...
그래서 출산 후에 찢어진 부분을 치료도 하고 나중에는 보지가 다시 빡빡해지게 운동도 하는 거야...”
“ 에? 그러면 연이도 보지가 조여지는 운동을 한 거야?”
“ 아니..난 그냥 살이 빠지는 운동만 했지...”
“ 그런데도 이렇게나 잘 조여?”
“ 뭐..그건 타고난 걸 거야....”
“ 와~ 그렇구나~ 아주 멋져...연이 보지는....”
“ 아앙~ 그렇다고 그렇게 갑자기 넣으면 어떡해?”
“ 헤헤~ 미안...”
갑자기 두 손가락을 쑥 밀어 넣어온 아들에 연은 신음을 토해냈다.
“ 행여나 엉뚱한 생각은 하지마?”
“ 무슨 엉뚱한 생각?”
“ 아빠가 부러워서 나더러 자기 아이를 낳아달라는...”
“ 엑~? 그걸 어떻게 알았어?”
“ 치~ 그거야 뻔하지...내 아들인데다가 아직은 어린애니까...”
“ 뭐야~? 내가 왜 어린애...”
“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하니까 어린애지....이런저런 걸 다 떠나서 내 나이가 몇 살인데?”
“ 그, 그거야....”
연은 아들의 수상한 눈빛에 왠지 그럴 것 같아서 툭 던져보았더니 바로 걸려들었다.
“ 내 나이에 애를 가졌다가는 둘 다 위험할 확률이 높아...그래도 자기 아이를 가지게 하고 싶어?”
“ 헉~? 아, 아니야..절대...난 그런 건...그냥 잠깐 상상을 했을 뿐이야....”
그제야 아들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었다.
하기야 아직은 그런 것까지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니까...
그러고 보면 아들을 출산한 후에 피임수술을 해버린 게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
안 그랬으면 벌써 일이 터져도 터졌을 테니...
“ 정...아쉬우면 이모한테 부탁을 해보던지?”
“ 이, 이모? 그, 그게 무슨 말이야?”
연은 슬쩍 아들을 찔러보고는 새파랗게 질려 더듬거리는 그 모습이 우스웠다.
이거 의외로 재미있네?
“ 무슨 말은? 전에 이모부가 자기를 아들로 하자고 했잖아?
그러니까 이모가 아이를 낳으면 동생이 되잖아?”
“ 아...그, 그렇네? 하..하...”
“ 흐음~ 자기 수상해?”
“ 뭐, 뭐가?”
딴청을 피우면서 안도를 하는 아들을 다시 한번 툭 건드렸다.
“ 휴가 때부터 란이를 보고 자지를 벌떡벌떡 세우더니....설마 진짜 아들이 되고 싶은 거야?”
“ 에이~ 설마...내가 그럴 까봐?”
“ 흐음~ 그렇겠지?”
“ 그럼...”
“ 란이의 아들이 되어서는 나하고처럼 이런 모자가 되고 싶은 게 절대로 아니지?”
“ 무, 무슨 소리야? 엄마~~!!!”
“ 호호~ 농담이야..농담....진정해...”
너무나 놀라서 일어나려 버둥대는 아들의 입에다 음부를 밀어 부치며 가랑이로 내리눌렀다.
후후~ 그만 놀려야지...더하면 알아차릴지도 몰라....
연은 속으로 웃으면서 음부에서 전해지는 짜릿한 혀의 촉감에 달뜬 숨을 토해냈다.
“ 하아~ 자기 아빠랑 란이 중에서 누가 먼저 결혼할지를 모르겠네...이제는...
같이 하는 건 아닐까? 혹시 란이도 벌써 애를 가진 건 아닐까? 아앙~ 좋아~”
“ 쩝쩝~”
슬며시 다시 한번 동생을 언급하자 꽃잎을 파헤치는 혀의 놀림이 강해지면서
뒤로 손을 돌려 잡은 아들의 굵은 기둥이 꿈틀하는 게 느껴졌다.
나중에 동생에게도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았다.
아들과 관계를 가지면서 자신을 언급하면 아들이 이렇게 바로 몸으로 반응을 하는지...
“ 아앙~ 자기~ 좋아~ 자기는 보지를 너무 잘 빨아~ 아앙~”
“ 후루룩~ 쩝쩝~”
연은 진담 반 공치사 반을 섞어 아들을 격려하면서 음부를 아들의 입에다 마구 비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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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해...자기야...그러면 이제는 완전히 끝난 거야?”
“ 뭐...3차 면접이 남긴 남았는데 가끔씩 예외가 생기는 경우 말고는 형식적인 거라서 연수만 남았다고 볼 수가 있겠지...”
“ 축하해요...제부....”
“ 고마워요...처형....”
이제는 정말로 독신, 즉 이혼녀 요즘 유행하는 말로는 돌싱(돌아온 싱글), 이 되어버린
연을 바라보며 조금은 착잡한 심정으로 강인이 대답을 했다.
그러자 아무런 걱정을 말라는 것처럼 생긋 웃어주는 그 모습이 더욱 가슴을 찡하게 했다.
나름대로 자신은 있었다지만 막상 합격자발표가 나고 나니 확실히 기분이 달랐다.
어쩌면 중간에 포기를 하려고 했던 순간이 있어서 더 그랬던 건지도 모른다.
그건 연과 란, 이 두 자매도 마찬가지였던지 둘 중에 누가 배우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똑같이 너무나 기뻐해주었다.
아름다운 여인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여자들....
강인은 자신을 사로잡는 여인들의 향기에 취하고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그걸 대놓고 표현할 정도로까지 정신을 놓고 있는 건 아니었다.
“ 참...민이만 혼자 따돌려서 서운해하겠네요?”
“ 아니에요...이제는 저도 겨울방학만 지나면 3학년이잖아요? 전처럼 그렇게 여유를 가질 때가 아니죠...”
“ 하~ 고3....하기야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이죠...저도 그랬으니...”
“ 민이가 자청해서 자기는 집에 있을 테니 마음 편하게 놀다 오라고 했는걸요? 걱정 마세요...”
“ 후후~ 녀석도....”
하기야 가족들끼리만 있을 때는 몰라도 아무래도 이렇게 외부의 술자리에 같이 끼기에는 아직 민이는 조금 무리가 있긴 했다.
강인은 민에 대한 걱정은 곧 잊어버리고 두 여자를 상대로 잔을 부딪치고는 건배를 했다.
“ 어..여기는....?”
“ 뭐해? 빨리 안 들어가고....”
“ 그, 그래....”
“ .........”
저녁 겸해서 술을 마시고는 그 다음에 가볍게 맥주를 한잔했다.
그리고서 란이 오늘은 자신이 확실하게 책임을 진다며 택시를 잡을 때까진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덜렁 앞에 타버린 란 때문에 뒷자리에 나란히 앉게 된 두 사람이 조금은 어색해한 것도,
그런 와중에 슬며시 손을 잡아온 연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던 것도 지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란이 행선지를 정해서 내리고는 그들을 이끈 건 바로 연을 처음 만났던 사법연수원 근처의 그 나이트였다.
물론 이제는 란이 그 일들을 모두 알고 있는데다가 지금도 묵인 하에서 연과의 관계는 계속 되고 있었다.
아니 전보다 더욱 끈적해지고 공고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게 란과의 사이에도 영향을 미쳐서 두 사람의 잠자리는 정말 뜨겁게 타오르곤 했다.
하지만 그런 묵시와 이렇게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건 차이가 있을 수 밖에....
흘깃 연을 바라보자 그냥 고개를 살짝 수그리고는 별다른 말이 없었다.
허~ 이 자매들은 보면 볼수록 엉뚱한 곳에서 자신을 놀라게 하곤 한다.
지금 여기서 제일 긴장을 해야 할 연은 여유마저 느껴지는데 자신은 이렇게 잔뜩 쫄아있다니..
강인은 풀썩 웃음을 짓고는 란을 따라 시끄러운 실내로 들어섰다.
란의 짓궂은 장난 같은데 뭐...이것도 나름대로 짜릿한 스릴이 있을 것 같긴 했다.
“ 흐음....이게 무슨 의미지?”
“ 글...쎄...뭘까?”
룸에 자리를 잡아 술잔을 들고 건배를 하기 전에 강인이 묻자 란이 생글생글 웃음을 지으면서 대답을 했다.
옆에서 묵묵히 침묵을 지키면서 동생을 따라 잔을 든 처형..아니...연....
뭐...따지고 보면 서로가 모든 걸 이해하기로 한 상황에서 숨기고 있다는 게 좀 낯이 간지러운 짓이기는 했다.
단지 연이 동생에게 자신의 치부를 들켰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 지가 조금 걱정이었지만,
란이 지금 복수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게 아니라면 둘 사이에 어느 정도 이야기가 있었단 게 된다.
그리고 재미있어하는 란이나 담담한 척하지만 기대로 은은하게 열기가 느껴지는 눈빛인 연,
이 두 자매의 모습을 볼 때 선혈이 낭자하거나 머리채를 쥐어뜯는 불상사는 없을 것 같았다.
“ 잘 모르겠는걸? 나는...”
“ 흐응~ 그냥 자기 합격축하...”
“ 합격축하? 그건 아까도 했잖아?”
“ 우웅~ 그래도..좀 특별한 게 있어야지? 자기가...모든 걸 포기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으니까...”
“ 으, 음....”
은근슬쩍 약속이라는 말을 강조하듯이 끊어서 말하는 란에 강인과 연은 자신들도 모르게 작게 신음을 토해냈다.
“ 그 약속에 맞는 또 다른 보상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 보상?”
“ 응...자기가 우리 두 사람을 앞으로는 평생 지켜줄 거잖아?”
“ 라, 란아....”
“ 자기야...괜찮아...이제는 언니도 완전히 형부랑 정리된데다가 나하고도 다 이야기를 했어...그렇지? 언니?”
“ 네~~ 형님~~ 호호호~”
“ 헉~!! 여, 연이 씨~”
“ 킥킥킥~”
연의 대답에 눈이 왕방울만해진 강인의 모습을 보면서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이 깔깔대고 웃었다.
마치 쌍둥이 요정 같다고나 할까? 아니, 몽마(夢魔)라고 하는 게 맞겠지? 음란하면서도 유혹적인...
“ 휴~ 그렇다면야...나야...뭐...알았어...
두 사람을 지켜준다는 거야...내 맹세와 같은 거니까...딱히 보상 같은 걸 바라지는 않아...
그래도 두 사람이 이렇게 서로 이해를 하고 숨기지 않기로 했다니 정말 고마워....”
“ 아이~ 자기는? 고마우면 우리가 고맙지...그치? 언니?”
“ 응....맞아...강인 씨...고마워요....”
“ 하지만...란이 넌...”
“ 강인 씨...그런 말은 이제 안 하기로 했잖아?”
“ 으, 응....”
또다시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강인에게 란이 재빨리 말을 잘랐다.
물론 강인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에게 미안하고 이렇게 대범하게 모든 걸 이해하는데 감격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진실을 알고 있는 자신과 언니의 입장에서 보면 정반대일 수 밖에....
그래서 좀 전에 강인에게 고맙다고 한 말은 진심이었다.
물론 밝힐 수가 없는 사실이지만...
때문에 왠지 어색해지기 전에 분위기를 바꾸어버린 것이다.
“ 자~ 건배~”
“ 좋아~”
잔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고서 세 사람은 똑같이 잔을 완전히 비웠다.
“ 흐응~ 짝이 모자라는데 남자를 한 명 부킹해야 하나?”
“ 라, 란아~? 너~”
“ 호호호~ 왜? 언니가 할래? 아니면 내가?”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개구쟁이처럼 말하는 동생에 연이 당황을 했다.
수 많은 곡절을 거쳐서 겨우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또 무슨 풍파를 일으키려는 걸까?
가슴이 마구 뛰면서 순간적으로 어찔한 느낌마저 들었다.
“ 그러고 싶어?...란아?”
“ 웅~ 그렇다면 자기는 어떻게 할 건데?”
“ 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야지...일단 최소한 여기서만큼은 내가 안 된다고 한다면 욕심이 될 테니...”
“ 호호호~ 우리 서방님은 마음이 너무 넓어서 탈이야....
치~ 때로는 이런 경우에서 화를 좀 내고 질투도 해주고 그래....나도 여자라고...피~”
“ 하하하...내가 우리 란이를 질투할 게 뭐가 있니? 모든 일에서 너무나 잘하는 걸....”
“ 어머~? 뭐니? 이 분위기는? 고백타임을 만들어 놓고는 주인공인 나만 빼고...자기들끼리...흥~”
“ 호호..언니..미안해..아니지...여기서는 내가 형님이지...미안해~ 동생~”
“ 치~ 너~?”
“ 하하하....”
두 사람 사이에 얼마나 깊은 이야기가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이 어려운 관계를 농담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걸 보니 안심이 되었다.
갑자기 꺼낸 이야기도 아닌 것 같고 나름대로 충분한 논의가 있는 것 같아서 자신이 더 이상 개입할 문제는 아닌 듯했다.
그리고 농담 삼아 형님동생으로 부르는 두 사람을 보고 있자 기괴한 욕망이 솟고 있었다.
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라는 2:1 더군다나 자매라니...
강인은 자신의 음란한 욕구가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솔직해지기로 했다.
두 여자는 너무나 아름다웠던 것이다.
웬만한 금기와 도덕은 무시하고 싶을 정도로....
“ 난 자기만 있으면 충분해...언니도 그렇지? 우리 셋만 있어도 좋지?”
“ 흐응~ 맞아...나도 그래...뭐...네가 딴 남자하고 부킹을 해서 강인 씨를 나 혼자 독점하면 더 좋겠지만....호호~”
“ 뭐~? 어림도 없어....치~”
“ 어머? 반칙이야...그러면...나도...”
제법 강력한 연의 반격에 란이 벌떡 일어서 강인의 옆자리로 옮겨 바짝 안겨 들자
연도 그 반대편으로 앉더니 역시 강인의 나머지 반쪽을 안았다.
“ 하하하...이렇게 라면 난 그냥 숨이 막혀 죽어도 좋을 것 같은걸?”
“ 어머~?”
“ 꺅~ 바람둥이~”
강인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두 사람의 잘록한 허리를 안고서 교대로 젖가슴에다 얼굴을 파묻자 교성이 터져 나왔다.
“ 어디로 갈까?”
나이트에서 세 사람은 룸 밖으로 나오지를 않았다.
그냥 그 안에서 어울려 춤인지 애무인지 구분하기가 힘든 끈적한 시간을 보내면서 즐겼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이 자신들만의 공간에 침입하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12시가 넘어있었다.
그런데도 어느 한 사람도 헤어진다는 걸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강인은 당연하다는 듯이 다음 일정을 란에게 물었다.
“ 호텔로 가자...자기야...자기 방의 침대는 세 명이 눕기엔 너무 좁아....하~”
“ 그....래....”
“ ..........”
자신의 한쪽 팔에 매달려 그 뭉클한 젖가슴을 비비면서
축축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란에 강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서 연에게는 물을 필요도 없다는 듯이 그 가는 허리를 바짝 안자
란과 나눈 이야기를 다 들었을 텐데도 그냥 가슴에다 얼굴을 파묻어왔다.
“ 그러면..오늘밤이 마지막이야?”
“ 그래...맞아....”
민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젠 정말로 막내이모가 떠나는 것이다.
앞으로 다시 이런 관계가 이어질지, 아니 이어지리라고 거의 확신을 하지만,
그래도 한 지붕 아래에서 그 오랜 시간 동안 같이 살다가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쓸쓸해졌다.
물론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몰래 살피면서 엄마의 방으로 숨어들지 않아도 되고,
집의 언제 어디서라도 엄마의 알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유로운 생활이 시작된다는 점에서는
크게 환영할 일이었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하게 감정의 정리가 되는 건 아니었다.
그러고 보면 정말 아슬아슬하면서도 숨가빴던 1년이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그리고 스스로 생각해도 그만큼 많이 성숙해진 것도 같았다.
물론 객관적으로 봐도 육체적인, 아니 정확히는 성적인 면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해버리긴 했지만...
이제 모레 막내이모가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그런 시간들이 추억으로만 남게 될 것이었다.
그래도 다행인 게 오늘은 엄마가 외삼촌 댁에 계신 외할머니와 잔다고 간 것이었다.
내일은 집에서 자고 모레 아침에는 막내이모와 같이 결혼식장으로 가야 하기에...
마치 막내이모와의 마지막 밤을 마음껏 보내라는 배려같이만 느껴지는 엄마의 외박이 민은 너무나 고마웠다.
이게 우연이 아니라 엄마와 막내이모의 합의에 따른 진짜로 계획된 일이라는 걸 당연히 전혀 몰랐다.
“ 내가 란이라 부르는 것도....이렇게 란이 보지를 만지는 것도...앞으로는 안 되는 거야?
“ 하아~ 민이 씨...자기야~”
“ 이렇게 사랑하는데도? 란이도 날 사랑하잖아? 전처럼 란이를 이모부한테서 뺏으려고 욕심을 내는 것도 아닌데....”
안방 침대 위에 누운 막내이모의 하얀 나체를 안고서 가랑이 사이를 쓰다듬자 푸덕거리며 신음을 토해냈다.
이미 그곳은 물컵을 쏟기라도 한 것처럼 되어있었다.
“ 알아...그리고 나도 자기를 사랑해...하지만...이제는 그만해야 해...아아~”
“ 그래도....”
“ 쉿~ 그만...아흑~ 지금 소중한 시간을 이렇게 허비할 수는 없잖아?
아앙~ 좋아~ 자기야...그렇게..그렇게 부드럽게 만지니까...너무 좋아...아흑~
보지를...보지를 빨아줘..자기의 혀로...어서...보짓물이 흥건하게 나오게...”
민은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꽃잎을 파르르 떨면서 뜨거운 온천수를 마구 흘려내는 막내이모가
전과는 달리 자신의 속삭임에도 강력하게 거부를 한 것이었다.
웬만큼 버티다가도 이런 진한 애무와 함께 달래면 수긍을 했었는데...
민은 왠지 불안해지면서도 너무나 뜨겁게 달라붙는 막내이모에
어쩔 수 없이 밑으로 내려가서 활짝 벌어진 꽃잎을 혀로 빨기 시작했다.
그러자 변함 없이, 아니 다른 때보다 더욱 뜨겁게 달라붙어오는 꽃잎과 함께
막내이모의 하체가 요란하게 흔들리면서 높은 신음소리가 터져 나와 조금은 안심을 시켜주었다.
“ 아하학~ 자기야~ 어서~ 어서 박아줘....자지를 넣어~ 제발...”
“ 란아~ 사랑해~”
란은 자신의 꽃잎을 마구 흩트려놓고 구멍 속까지 혀로 침범한 조카를 끌어올려 안고서는 하체를 밀어 부치며 속삭였다.
터질 것처럼 박동을 하는 굵다란 살기둥이 음부를 비벼오자 숨이 턱턱 막혀왔다.
그리고 큼지막한 귀두가 그 사이를 문지르다가 구멍을 서서히 벌리는 압박감에 신음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 아학~ 들어왔어~ 자기, 자기 자지....굉장해...아아아~”
“ 란이 보지도 정말 놀라워...자지가 잘릴 것 같아...뜨거워....”
가뜩이나 뜨겁게 반응을 하는 질을 의식적으로 힘을 주어 조이자 조카가 몸을 후들거렸다.
그리고 물론 란 자신도 하체의 전체가 울리는 것 같은 강한 쾌감이 몰려왔다.
이제부터 중요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커다란 성기가 말도 하기 힘들 정도로 자신을 흔들어놓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는 이제 단련이 되어있었다.
조카의 성기는 말 그대로 물건은 물건이었다.
단순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이런 쾌감을 줄 수가 있다니....
“ 하악~ 최소한 1년...자기가 대학생이 될 때까진...아흑~”
“ 라, 란아? 그, 그러면...내가 대학생이 되면...다시 이렇게 해줄 거야? 정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