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상 19편
애상 19편
두 사람의 정사장면을 보고 그냥 올라갔던 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구태여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지만 길게 이야기를 끌기도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남편은 모든 걸 포기한 듯이 털어놓기 시작했다.
연의 예상과는 달리 같은 회사의 직원은 아니었다.
거래처인 하청업체의 여직원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사장의 비서이자 딸이었다.
그 사장과 몇 번 술자리를 가지면서 지혜가 동석을 할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사장이 자리를 비웠을 때 농담처럼 말했던 영화관람을 그녀가 덥석 승낙을 한 게 시초였다.
첫 눈에 마음이 끌린 것은 그녀가 매력적이기도 했지만 객지에 홀로 떨어진 외로움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한번의 만남이 두 번이 되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두 사람의 육체관계...
그러던 어느 날 사장의 초대를 받아 집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을 때 기겁을 했었던 남편...
거기서 지혜를 발견하고는 그제야 알았던 것이다.
단순한 비서가 아니라 딸임을...
그리고 더불어 몰랐던 몇 가지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녀는 결혼의 전력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대학에서 사귄 남자의 아이를 배어 일찍 결혼을 했다가
뒤늦게야 망나니인 그 남자의 정체를 눈치채고서 이혼을 했다고 한다.
둘만 남아 늦게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당시에 남자의 본색을 눈치채고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못 말린 자신을 한탄하는 사장을 보면서 남편은 많이 착잡했었다.
그리고 그녀에 대한 안쓰러움과 깊어지는 남편의 감정....
불쌍한 자신의 딸에게 웃음을 찾아주어 고맙다고 하는 사장의 말에서 남편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고 있다는 걸 알았다.
“ 그랬군요....”
“ 정말..미안해...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연은 솔직히 기뻤다.
어쩌면 자신과 아들을 위해서 누가 준비라도 한 것처럼 이렇게 모든 일이 술술 풀리다니....
멀쩡히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딸과의 관계를 묵인한다는 건
단순히 사업상의 문제가 아니라 은근히 자신의 딸을 책임져주기까지 기대를 한다는 소리였다.
“ 됐어요...그런 소리나 들으려고 이러는 건 아니니까....”
“ 여보....”
“ 당신도 알죠? 이렇게 된 이상에...이대로 묻어두고 갈 수는 없다는 걸....”
“ 여보....”
“ 시간을 드릴게요....”
“ 여, 여보..그건...”
연의 단호한 말에 남편은 크게 당황을 하고 있었다.
“ 오해를 말아요...지혜 씨와 정리를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니까...”
“ 그, 그러면?”
“ 맞아요...우리의 관계를 정리하자는 이야기에요..지금....내 말은....”
“ 여, 여보..하지만...”
남편의 표정이 묘했다.
안도감과 실망이 뒤범벅이 된....
하기야 왜 그렇지 않을까?
연인과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안심이 되면서도 아내가 이렇게 전혀 미련이 없다는 듯이 이혼을 이야기하는데....
차라리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고 화라도 냈으면 다를지도 몰랐을 것이다.
남편은 이미 자신으로부터 연의 마음이 완전히 떠나 버린 걸 깨닫고서 허탈함과 패배감을 느꼈는지도....
하지만 연은 그런 것까지 신경을 써주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
지금은 자신과 아들, 두 사람의 행복만이 최대 관심사였다.
“ 늦어도 연말까지는 마무리를 지어요..우리...”
“ 하, 하지만 민이는....”
“ 민이는 제가 알아서 잘 이야기를 할게요....설마 민이까지 바라는 건 아니겠죠?
제가 보기엔 민이는 저와 같이 사는 게 당신한테도 나을 거에요...어쩌면 지혜 씨와 합칠 수도 있을 테니...”
“ 여, 여보....”
“ 저도 그게 차라리 속이 편해요..당신이 이혼남이 되어서 여기저기서 동정을 받는 건 싫어요...
그래도 내 남편이었던 데다가 민이의 아빠니까요....”
“ ..여보....”
남편은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거침없이 사무적으로 뱉어내는 연의 모습에 조금은 질린 것 같아도 보였다.
하기야 자신에게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건 연 스스로도 몰랐으니 남편이야 오죽할까?
“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제 명의로 해줘요...그리고 민이의 학비와 우리 생활비는 지금처럼...
최소한 민이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유지를 해줘야 한다는 정도는 받아들이겠죠..?”
“ 그, 그건..당연하겠지만....당신은? 그러면 당신은 나중에 어쩌려고?”
“ 후~ 그래도 제 걱정을 하기는 하는군요....”
“ 여보...미안해...”
“ 그래요..아직은 어찌되었건 간에 부부니까....”
기운이 없이 축 쳐진 남편이 갑자기 10년은 늙어 보여 마음이 울적해졌다.
사랑은 이미 없다지만 오랜 세월 같이 살아온 정이란 게 이래서 무섭다는 걸까?
아들과의 관계만 아니었다면 어쩌면 남편의 외도를 모른 척하고서 자신도 강인과 적당히 즐기면서 살았을지도 모른다.
“ 저를 위한 위자료는...당신을 믿어보겠어요...물론 그렇다고 어물쩍 넘어가진 않겠어요...저도 살아야 하니까...”
“ 그래...최선을 다할게....”
남편이 완벽하게 백기를 들었다.
그리고 연이 가져온 종이에다 말했던 모든 사항들을 각서로 쓰고는 도장과 지장까지 찍는 것도 순순히 받아들였다.
“ 후~ 이젠 정말로 남이 되는 건가요? 마무리가 될 때까지 집에는 오지 않아도 돼요...
당신에게 필요한 것들은 제가 정리를 해서 보내줄게요....민이 문제는 걱정 말아요...
제가 알아듣게 잘 이야기를 할 테니까...그리고 민이를 못 만나게 하거나 그러진 않을게요...
대신에 집으로 오지는 말고...보고 싶으면 제게 전화를 하세요...민이를 이리로 보낼 테니까...”
“ 그래..고마워....”
아들에게서 남편을 떼어놓을 생각은 애초에 없었다.
자신을 사이에 둔 경쟁자로서만 아니라면 남편은 꽤나 좋은 아버지였었다.
아마 아들도 이제는 제 아빠에 대해서 별로 반감을 가지지는 않을 것이었다.
“ 이젠 진짜 끝났군요..우리...”
“ 여보...미안..헉~ 여, 여보?”
“ 호호..그래도 20년을 같이 살았는데 그냥 끝내긴 그렇지 않아요? 기념식이라도 있어야죠?”
“ 하아~”
발치로 내려가서 성기를 거머쥐자 남편의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커졌다.
그리고는 꺼내 귀두를 입에다 물고서 빨기 시작하자 곧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남편에 대한 아쉬움? 아니면 성욕? 그건 아니었다.
물론 아까 두 사람을 훔쳐보면서 자위를 할 정도로 흥분을 하기는 했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다.
이건 단지 20년을 살면서도 남편이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미 놓쳐버린 아내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뜨거운 여자인 걸 알려주고만 싶었다.
아마 남편은 오늘 자신의 모습을 평생 동안 잊지는 못하리라....
이건 어쩌면 자신이 강인에게 심술을 부렸던 것과 비슷한 심리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차이는 있었다.
강인에게 느꼈던 아쉬움이 남편에게는 남아있지는 않았다.
그냥 짓궂은 장난 같은 거였다.
연은 자신이 정말로 사악해졌다고 느끼면서 혀를 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여보~ 보지를 빨아줘요...봐요...이렇게 벌어져서는 기다리잖아요? 앙~”
“ 여, 여보....”
“ 앙~ 빨리요...아니면 이런 걸 보고 싶어요? 자....그러면 보여줄게요....제가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는 걸...아흑~”
등을 돌리고서는 치마를 걷어 올린 다음에 팬티를 옆으로 젖혀 흠뻑 젖은 음부를 열어 자위를 시작하자,
남편은 고혈압으로 쓰러지지나 않을지 걱정이 들 정도로 얼굴이 시뻘개져서 거칠게 숨을 몰아 쉬었다.
“ 하아~ 여, 연아~~”
“ 아앙~ 좋아..당신의 혀가 보지를 빨아~ 더, 더 세게 빨아요...”
얼마나 흥분을 했던지 신혼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꽃잎을 빨기 시작하는 남편의 얼굴에다 엉덩이를 밀어 부치고는 흔들었다.
“ 후후~ 이제는 가봐야지....”
연은 아직도 정신 없이 자고 있는 남편의 알몸을 보면서 메모지를 남겨두고 나섰다.
지난 밤에 남편은 세 번이나 자신에게 정액을 쏟아 부었다.
나중에는 발기가 되지 않는 걸 너무나 안타까워하던 그 모습이라니...
지혜라는 여자와 누구 보지가 더 좋으냐는 물음에 남편은 정신 없이 허리를 흔들면서도 연이라고 내뱉었었다.
상상도 못했던 음란한 연의 모습에 남편은 온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탐했다.
그리고 지금 연은 뿌듯한 승리감을 느끼면서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자신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사랑하는 아들에게로...
22)
“ 응..강인 씨...내일 오후쯤에 갈게...뭐...먹고 싶은 거 없어?”
“ 아니..괜찮아..내일은 내가 맛있는 걸 해줄게...뭐가 먹고 싶어?”
“ 응? 정말? 웅~ 자기가 해주는 건 아무거나 다 좋아~~ 헤헤~”
“ 후후~ 네가 정말로 먹고 싶은 건 따로 있지?”
“ 가, 강인 씨~”
란은 자신의 방에서 강인과 통화를 나누다가 당황을 했다.
왜냐하면 그 다음에 나올 이야기가 충분히 예측이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곧이어 자신의 추측이 맞았음이 바로 증명되었다.
“ 내 자지가 먹고 싶은 거지? 아래위 두 입으로 전부....후후~”
“ 아흑~ “
“ 응? 너~ 지금 보지를 만지고 있어? 맞지?”
“ 아앙~ 맞아...자기야~ “
“ 요~ 색골....좋아~ 계속해봐...내게 들려줘...”
“ 아흐흑~ 강인~ 씨~ 좋아~”
강인에게 한 이야기는 반만 사실이었다.
음부를 만지고 있는 건 맞았지만 그건 자신의 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언니가 집을 비운 덕분에 들어오자마자 조카의 손에 홀랑 벗겨져서는
앞치마만 한 차림새로 이미 주방에서 한번 그 굵은 성기를 받아들여야만 했었다.
그리고는 저녁을 먹는 동안에도 조카의 옆에 앉아 끊임없이 음부를 희롱 당하다가
때로는 그 손에 이끌려 식탁 밑으로 들어가서 성기를 빨기도 했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이런저런 걸 가르쳤었지만 언제부터는 조카가 먼저 능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포르노의 영향이 컸던지 온갖 행위를 다하고 싶어했다.
물론 당혹스럽긴 해도 자신도 즐기는 마음이 있었기에 구태여 뿌리치지는 않았었다.
그래도 강인과 통화할 때는 알아서 피해주던 조카가 오늘은 무슨 생각이었던지
전화를 하고 있는 중에 살며시 들어와서는 뒤에서 안을 때는 깜짝 놀랐었다.
다행이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에 별일이 없었기에 방심을 하고서 문을 잠그지 않은 걸 후회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전화기에다 같이 귀를 갖다 댄 조카가 그냥 젖가슴만 만지작거리는 정도였기에 신음소리를 내지 않았었는데,
강인의 말이 둘만 나누던 음란한 대화로 흐를 조짐이 보이자 당황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우려는 곧 현실로 드러난 것이었다.
강인에게서 야한 이야기가 흘러나오자마자 조카의 손은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가랑이를 파고 들었다.
꽃잎을 괴롭히다가 질 속으로 파고드는 손가락에 어쩔 수 없이 흘러나온 신음소리를
강인이 자위를 하는 걸로 오해를 해준 건 천만다행이었다.
평상시에도 둘이서 폰섹을 즐기고 했던 게 이런 데서 빛을 발할 줄이야...
“ 란아...내 자지가 그리워? 보지에 넣고 싶어?”
“ 앙~ 강인 씨...맞아...미칠 것 같아~ 앙~”
“ 후후~ 우리 란이가 오늘따라 많이 꼴렸구나?”
“ 앙~ 맞아...”
전화를 엿들으면서 짓궂게도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조카의 손놀림에 란은 꿈틀거리는 수밖에 없었다.
이미 조카를 떼어내기에는 상황이 여의치가 않았다.
그리고 강인에게 미안하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두 남자를 동시에 안는 것 같은 지금 상황이 너무나 짜릿했다.
“ 그래~ 좋아...박아줄게..보지를 벌리고 부탁을 해봐~ 어서~”
“ 아흑~ 자기야....박아줘..제발...자지로 내 보지를 쑤셔...아아~”
란은 자신의 등을 눌러 엎드리게 하는 조카의 손길을 따라 침대 위에서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쳐들었다.
그리고는 팔꿈치를 괸 채로 전화기를 놓치지 않게 꼭 붙들고서 엉덩이를 흔들며 통화를 계속했다.
“ 아아아~ 좋아~ 자기, 자기 자지가 들어와~~ 아흑~ 너무 커~ 보지가 찢어지는 것 같아~~아~~”
“ 후~ 란아...너무 조여...네 보지가 오늘은 정말 뜨거워...”
열기가 가득 느껴지는 강인의 목소리가 아마도 자위를 시작한 것 같았다.
그리고 들어올 때마다 그 크기에 깜짝 놀라고는 하는 조카의 굵은 기둥이 한 없이 파고드는 걸 짜릿하게 느끼고 있었다.
마치 주먹이라도 불쑥 집어넣는 느낌이 드는 이 충만감은 란을 언제나 금방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 아흐흑~ 윽윽~ 앙~ 가, 강인~ 씨~ 아학~”
“ 헉~ 헉~ 란아~”
그래도 나름대로 조심을 하는지 너무 세차게 몰아 부치지는 않는 조카의 움직임에 맞추어
란도 천천히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며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
하체를 쪼갤 것처럼 드나드는 조카의 불기둥 그리고 전화를 통해서 들려오는 약혼자의 뜨거운 신음...
란은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자신의 애액을 느끼면서 한 없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 헉~ 란~아~ 싼다~~”
“ 아앙~ 강인 씨...그래..싸줘...내 보지에다 가득 싸~~”
란은 사정을 하는 강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전화기를 들지 않은 손을 뒤로 돌려 조카의 움직임을 막았다.
그러자 란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까지 성기를 깊숙이 밀어 넣고는 등위에다 몸을 숙여서 젖가슴을 쥐어왔다.
질을 꽉 채운 기둥을 물고서 잘게 떨리는 근육들...
란은 숨을 크게 몰아 쉬면서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 자기야~ 좋았어? 앙~”
“ 휴~ 그래..란아...사랑해...내일 보자...그땐 정말 뜨겁게 안아줄게...”
“ 앙~ 사랑해~ 자기...내일 봐...”
“ 응...잘자...”
“ 자기도..쪽~”
“ 응~ 쪽~ 쪽~”
전화기를 통해서 들리는 입맞춤 소리를 끝으로 끊어지자 란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자신의 질 근육이 꿈틀하고 강하게 기둥을 조이면서 쾌감이 느껴져 신음이 새어 나왔다.
“ 민이 너? 이게 무슨 짓이야? 큰 일이 날뻔했잖아?”
“ 헤헤~ 미안~ 이모...그냥 궁금해서...이모부랑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 그래도 그렇지...그렇거든 그냥 조용히 듣기만 할거지...아앙~”
“ 치~ 이모도 좋았으면서? 봐~ 지금도 보지가 난리가 났잖아?”
“ 아흐흑~ 아아~”
란은 조카를 꾸짖다가 갑자기 강하게 들어오는 움직임에 바닥으로 고개를 쳐 박고서 꿈틀거렸다.
“ 좋아? 이모?”
“ 아아아~ 좋아~”
어쩔 수가 없었다.
이 단단하고 굵은 기둥이 빠르게 드나들면서 때로는 깊이 어떨 때는 애를 태우듯이 얕게 깔짝거리다가
좌로 우로 돌리기도 하는 움직임에 이미 말을 잇기가 힘이 든 상태였다.
철썩~ 철썩~ 푸르르~
이제는 끝까지 드나드는 성기에 살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젖은 음부 사이로 공기가 빠져나가는 부끄러운 소리까지 나고 있었다.
“ 아흑~ 아아~ 좋아~앙~ 민아~”
“ 헉헉~ 이모...이제 쌀 거야~”
“ 싸~ 어서~ 아아앙~”
젖가슴을 두 손으로 쥐어짜면서 세차게 밀어 부치는 몸에 밀려 앞으로 엎어지자
자신을 올라탄 조카의 성기가 끝까지 박혀 들어 부르르 떨며 뜨거운 정액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 민아...정말로 아까처럼 그러면 안돼...알았지?”
“ 에이~ 이모도 좋았으면서....”
“ 민아~!!!”
“ 으, 응...이모....”
자신의 품에 안겨 있던 막내이모의 목소리가 낮지만 단호해지자 장난스럽게 대꾸를 하던 민은 움찔했다.
여전히 부드럽긴 했지만 그 목소리에 담긴 기색이 심상치가 않았기 때문이다.
“ 내가 아무리 널 사랑한다고는 해도 이건 엄연히 이모의 프라이버시야...그건 알지?”
“ 아, 알아..이모...”
민은 기가 팍 죽었다.
그래도 막내이모가 몸을 탈치고 일어나지 않는 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 네가 이런 걸 구분할 줄도 모른다면 난 너를 못 믿게 될 거야...”
“ 이모..그 말은....”
“ 그래..그렇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은 이렇게 할 수가 없어....”
“ 이모..미안해..내가 잘못했어....”
란은 기가 죽어 시무룩한 조카가 안쓰러웠지만 진작에 한번쯤은 이렇게 했어야 했다는 후회가 들었다.
지금이라도 조금씩 선을 그어두지 않으면 나중에는 정말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기 때문이다.
“ 저번에 분명히 내가 말을 했지? 결혼 때까지는 지금처럼 해도 좋다고..하지만 결혼 후엔...”
“ 알아..이모....”
“ 그래...이것도 마찬가지야...나도 네 생활에 대해서는 간섭을 안 하잖아?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조심해서 지켜주어야 할 게 있는 거야...”
“ 이모..다시는 안 그럴게....”
“ 그래...이만하면 충분히 알아들었을 거라고 믿을게....다시는 그러지마...알았지?”
“ 응..이모..약속을 할게....”
“ 그래...우리 착한 민이...”
“ 힝~ 이모..사랑해...”
“ 앙~”
젖가슴을 쥐면서 애교와 함께 키스를 해오는 조카의 목을 안았다.
“ 웅~ 이모..그래도 솔직히 말을 해봐...아깐 더 좋았지? 맞지?”
“ 너?”
“ 아잉~ 빨랑...아까 이모 보지가 정말로 많이 조였단 말이야...맞지?”
“ 하여간에? 이 녀석...그래..맞아...됐니?”
“ 헤헤..이모....”
란은 그래도 끝까지 고집스럽게 물어오는 조카에 웃고 말았다.
아니라고 해봐야 이제는 자신의 몸에 대해 너무나 잘아는 조카가 그런 눈치도 못 챌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 이모~오~”
“ 또 왜?”
말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는 조카에 란은 이 녀석이 또 무슨 요구를 할지 겁부터 났다.
이럴 때면 언제나 애교와 협박 그리고 떼를 써가면서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경우에 거의 지고 말았었다.
“ 그러니까....”
“ 그러니까...뭐?”
“ 다시는 아까처럼 이모를 놀라게 안 할 테니까....”
“ 질질 끌지 말고 빨리 말을 해봐...”
란은 어렴풋이 조카가 하려는 말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자신의 대답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
“ 그냥..난 조용히 있을 테니까 다음에 이모부랑 통화를 할 때 이모가 내 자지를 넣고 하면 안돼? 응?”
“ 너, 너~?”
역시였다.
그러나 쉽게 대답을 해주고 싶지는 않았다.
어차피 끝까지 우기면 받아들이겠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다짐을 받아두어야만 했다.
“ 제발...이모..너무 기분이 좋았단 말이야..”
“ 휴~ 좋아...그러면 절대로 소리를 내지 말 것....”
“ 알았어....”
“ 그리고 전화를 엿들어서도 안돼...아까처럼은....알았지?”
“ 응..약속을 할게...”
“ 좋아...대신에 늘 그렇게 하는 것도 아니야...”
“ 그러면?”
“ 내가 좋다고 할 때만...알았지?”
“ 응....”
그것만 해도 어디인가?
민은 아까의 짜릿한 기분을 다시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자신이 사랑하는 막내이모는 천사였다.
“ 아마..그렇게 하려면 내가 위에서 해야 할거야....아까처럼은 솔직히 너무 힘들어..위험하기도 하고...”
“ 응..알았어..이모..나도 이모가 위에서 해주는 게 정말 좋아...특히 그거 있잖아?”
“ 뭐?”
“ 이모가 엉덩이를 천천히 돌리면서 보지로 내 자지를 막 씹어주는 거...그거 아주 죽여....히히..”
“ 씹어? 어머머머....내 보지에 이빨이라도 달렸어?”
“ 헤헤...그건 아니지만..정말로 그런 느낌이 들어....”
“ 그게 그렇게도 좋더니?”
“ 응...이모...헤헤...”
“ 치~ 알았어...”
해맑기도 하면서 이런 음란한 이야기를 서슴없이 하는 조카는 참으로 신기한 존재였다.
꼭 관계를 하지 않고 있어도 대화만으로 자신을 달아오르게 만들곤 하는....
“ 하아~ 우리 이제 그만 씻자..온통 끈적거려...”
“ 응...이모....”
묵직하게 보이는 길다란 성기를 젖은 채로 털래 거리면서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손을 잡고 따라오는 조카가 사랑스러웠다.
“ 이모~오~”
“ 휴~ 또~ 뭣 때문에 그래?”
욕조에 들어앉아서는 마치 장난감을 손에서 못 떼는 아이처럼
음부를 쉴새 없이 만지작거리던 조카의 부름에 한숨부터 먼저 나왔다.
정말 이러다가는 어디까지 가는 걸까?
결혼 전까지 자신은 조카에 의해서 성적으로 끝없이 개발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지금까지 만났던 그 어떤 남자도 이렇게까지 자신을 음란하게 만든 사람은 없었다.
그나마 강인이 조금 그랬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 털을 깎으면 안돼?”
“ 뭐, 뭐~?”
란은 깜짝 놀랐다.
대체 이 녀석의 머리 속에는 어떤 생각이 있는 걸까?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어른스럽다가도 이런 철 없는 소리로 사람을 황당하게 만들다니...
“ 이모..그렇게 놀라지만 말고...들어봐...”
“ 뭘 들어? 듣고 말고 할 게 있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 아이~ 참...그래도 일단은 들어봐...”
“ 휴~ 그래..이야기를 해봐...”
란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듣는 거야 그다지 힘든 게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