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만에 못생긴거 깨닳은 썰.ssul
안녕 일베게이들아
나도 이글 보고있는 너처럼 항상 외모 얘기만 나오면 내마음속엔 내가 솔직히 못생기진 않았다란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지
물론 외모얘기할때 좀 조용해지고.. 그래도 항상 솔직히 잘생기진않았지만 못생기진않았다란 마지막 자존심이있었어.
가끔가다 얼떨결에 찍힌 사진보고 흠칫흠칫하긴 했지만 시팔.. 그래도 합리화하면서..ㅋㅋ계속 난 못생기지않앗다란
최면을 걸고 살았어. 아마 뽀샤시한 화장실 거울이 그 자존심을 지키는데 도와준듯해
항상 어른들이랑 만나게 될때도 착하게 생겼다..이런말 많이 들엇지 잘생겼단 말은 솔까 손에 꼽을정도..
그러다 이번에 해외 여행을 가게됬는데 여권만들라고
여권사진을 찍엇지.. 근데 시팔 구렛나루 넘기고 안경을 벗기고 찍드라고.. 헤헤 시발 첫여권인데 잘나오길 바라면서
일부러 4시간후에 찾으러오란거 존내 늦게 찾으러 갔지 시간남으면 포토샵이나 더하라고..
그때 사장이 이쁘게 해드릴게요~~막이랬엇거든. 그래서 사진을 찾는데 완전 진짜레알 븅신한마리가 있는거야
아무리 합리화하려고 해도 안되
거기서 머라 할수도 없고 내가 못생긴건데 시팔 그래서 억지로 감사합니다 하면서 나왔지. 아사진 ㅈ같이 나왔네 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엄마가 나한테 한번도 멋있다한적 없었는데 여권 사진보더니 "이야 우리 아들 여권 사진멋있게 나왔네~~^^"
시팔 그후로 내 마지막 자존심이었던 "솔직히 못생기진 않았다"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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