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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참여]화를 부른 새벽의 번섹

안녕하세요
 
근 3년만에 경방에 글을 남기는 것 같네요.
 
오늘 뉴스를 보니 AIG, 메릴린치에 리만 까지...줄줄이 개박살인데....
 
네이버3 가족들에게 큰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작년 초에 있었던 일입니다.
 
집안끼리 상견례를 마친지 겨우 1주일 지난 상태에서도 저는 정신을 못 차리고 새벽에
 
채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어리버리한 아가씨 하나가 걸려들었고, 그 아가씨를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나갔지요.
 
새벽 4시에.....
 
접선 장소에서 만남을 한 후 곧바로 MT로 가려다가 아가씨가 머뭇머뭇하는 거 같아 우선은
 
비됴방을 가기로 했는데.....이게 첫번째 판단미스였습니다.
 
비됴방 근처에 차를 대야 하는데....새벽이라 그냥 길가에 댔으면 아무일 없었을 텐데 나름
 
준법정신 발휘해서 건물 바로 옆 주차장에 댔습니다. 바로 뒤에 딴 차가 있긴 했었는데
 
설마....이 시간에 나가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냥 무시했죠. 이게 두번째 판단미스였고....
 
가장 큰 판단미스는....제 핸펀을 차 안에 두고 그냥 나온 것이었습니다.
 
 
 
 
 
 
비됴방에 들어가서 아가씨와 함께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본격적인 키스와 슴가 주물럭대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데....왠지 느낌이 이상한 겁니다. 느껴보셨던 분은 아실 거에요 ...
 
그냥 무시하려고 했는데 그 불길한 느낌이 계속 지속되길래....(여러분도 살다가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들때는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ㅠ.ㅠ) 어느덧 시간은 흘러 비됴방 들어온지 한시간 쯤
 
지났을까...더 이상 그 뒷골땡기는 야시꾸리한 느낌을 개무시할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 아가씨한테는 미안한데 나 지금 나가봐야 할거 같다고 양해를 구하고 먼저 나왔
 
습니다. 그 아가씨는 가출한 상태라 잘 곳도 마땅치 않았는지...그냥 남아서 비디오 더 보겠다고 하더
 
군요. 그 아가씨를 뒤로 하고 부리나케 차로 돌아왔는데.....차 안을 열어보니 제 전화기가 울더라고요.
 
혹시나 하고 전화기를 열어보니....그시간에...전화기에 여친의 부재중 전화가 10통도 넘게 와 있는겁니다!!!
 
 오마이갓!! 이게 어찌 된거야!!!! 왜 이시간에 여친이 나한테.....!!??
 
 
 
 
 
 
 
 
저는 여친과 함께 차를 쓰고 있는 관계로 번갈아가면서 차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를
 
사용할때는 운전석 앞에 차주의 연락처를 남기는게 예의잖아요. 그 날은 여친이 차를 사용했던 날이었으니
 
차 안에는 당연히 제 번호가 아닌 여친의
연락처가 남겨져 있었던 거지요.ㅠ.ㅠ
 
그렇습니다. 저는 그 연락처를 제 번호로 바꿨어야 했는데 그걸 깜박한 겁니다. 게다가 제가 무심코
 
무시했던 그 주차장 제 차 뒤에 있던 차량.....그 차량이 새벽출근을 하는 사람이었던 겁니다.
 
그 사람은 차를 빼기 위해 제 차량에 남겨져 있던 제 여친의 전화번호로 새벽에 전화를 했고.....
 
새벽에 자던 여친은 난데없이 차 빼달란 전화를 받았겠죠. 그것도 여친이나 저의 집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낯선 지역에서....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을 겁니다.
 
그 상황에서 여친에게 다시 전화가 왔고....저는 순간 패닉상태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우선은 받지 않았지요....
 
 
 
 
우선은 그 자리를 벗어나는게 우선인 듯 해서, 동네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가면서 미친듯이 머리를
 
굴렸습니다. 퍼뜩 떠오른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새벽에...ㅋㅋ 졸린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선배.....이유는 나중에 설명할테니 한번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선배도 자다 일어나 전화를 받아 경황이
 
없었지만, 분위기 대충 눈치챘는지 알았다고 대답하면서 수습 잘 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스토리를 설정하고 나서 어느정도 마음을 진정시킨 후....다시 여친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그 선배를 팔았습니다. 만취한 선배를 데리러 왔다.....라고......
 
제 뒤에 차를 주차시켰던 넘이 여친한테 온갖 지랄발광쌍욕을 했던 모양이에요. 많이 놀랐더군요.
 
^^;;
 
 
 
집에 돌아오니 아침 동이 터오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더군요.
 
한참동안을 제 머리를 잡고 쥐어뜯었습니다.
 
1. 텔로 갔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2. 그 주차장이 아닌 그냥 노상에 주차시켰어도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3. 그 주차장 안에서라도 그 차 앞이 아닌 다른 곳에 주차시켰어도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4. 그 차주인이 새벽출근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5. 내 연락처만 잘 바꿔놓았더라도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6. 마지막으로....차안의 내 핸펀만 제대로 챙겼더라도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생각할수록 기가 차더군요 ㅎㅎㅎㅎ
 
일이 안 되려니까 이렇게도 안될수 있구나....라고요.
 
 
 
 
 
그날 저녁 여친을 만나 대충 해명하는 걸로 간신히 넘어가긴 했습니다.
 
아니....제 생각엔 여친이 대충 알고 있으면서도 조용히 넘어가준 느낌입니다.
 
(상황만 다를뿐 비슷한 일들이 일전에 한 두번 더 있었습니다 ㅡㅡ;;)
 
 
 
 
 
지금도 그 순간만 생각하면 등골에서 식은 땀이 흐릅니다.
 
걸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끝까지 캐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준 제 여자에게 그저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이후로는 왠만하면 새벽에 안 나갑니다.
 
껀수가 생겨도 낮에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여러분중 여친이나 배우자와 차량을 함께 사용하시는 분 있으시면  차 가지고 나가실때는 차안의
 
본인 연락처를 다시 한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차하실때 되도록이면
 
근처에 차 없는 장소에 주차하시고요...ㅋㅋㅋ
 
그리고!!!
 
핸펀은 꼭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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