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비가 오면 생각 나는 그 사람.
엄한걸 자주 보는 내겐 그것과 관련해 남들과는 좀 다른 이상한 취미가 하나 있어. 웃진 말구........^^* 동네서 다니다 보면 몇년을 산 동네다보니 자주 마주치게 되는 영가들이 있는데, 자주 보는 친한(?) 귀신, 영가에겐 그들의 모습이나 보는곳에 따라 나딴에는 친숙한 의미로 별명을 하나씩 붙이는 취미야. 그런데 내가 별명 붙이는 방식이 좀 특이하거든, 원래 영가엔 사람의 이름을 붙이거나 사람일때의 이름을 불러 주는건 금기야. 제사때 지방 읽을때 빼곤 말야. 친한줄 알고 짝 달라 붙거든. 어마무시 하지. 그래서 난 별명을 지었어. 영어도 아니고 한국식도 아니고 특이한 형태에 따른 이름이나 아메리카 인디언식으로....ㅋㅋㅋ 혹시 늑대와 함께 춤을 이라는 영화 봤니? 주인공 케빈 코스트너에게 인디언들이 늑대와 함께 춤을 이라는 이름을 붙여줘. 주인공이 늑대 쫓는거 보곤 말야. 나도 그런식으로 나만의 별명을 지어. 여러분에게 몇번 얘기 했던 몹쓸 놈인 양아치, 원래 내가 붙여준 별명은 지랄랄 닌자 거북놈이야. 왜 그런진 나중에 추적자편을 참고 하세용! ^^~~~ 그외에 특이하게 몸은 훨씬 옅고 머리만 뚜렷이 보여 꼭 마주치면 대갈님만 둥둥 떠 다니는거 같아서 날 속으로 놀라게 하는 놈이 있는데 그래서 붙인 이름, 대갈만이..... 그리고 온 동네 술집엔 다 나타나는 주귀 3총사가 있지. 다른 영가도 있지만 나름 동네서 터 잡은 애들 이거든. 술취해서 인사불성이 되어 본인의 몸이 통제가 안될때 쓸쩍 빙의해서는 술을 즐기는 영(몸 뺏거나 하진 않고 즐기고 떠남) 이라 딱히 해롭진 않아. 그런데 너무 깊이 휘둘리면 사고를 치게 되거든. 귀신한테 법적 책임을 물을수 없으니 그건 고스란히 사람의 몫. 술을 너무 좋아해서 그래서 붙은 이름 ..술과 함께 같이 산다면 이랑 맨날 술이야!, 그리고 특이하게 처녀 영가 인데 가장 말술에 주사가 정말 대단한.....알콜 천국이 그리고 교통사고 당했는지 사람만 지나가면 찾길로 밀어 넣으려 하지만 한번도 성공 못하는 웃픈 영가인 언젠가는 딱 한놈만이 . 그리고 오늘 얘기할 비 오는 날에만 니티나선 자는 사람 가위 누르는게 취미인 비만 오면 생각 나는 그사람등이 있어. 내가 남 보라고 올린 글이라 좋게 써준거고.... 내가 부르는 이름은 사실 ..... 비만 오면 생각나는 그 ㅅㄲ야 ㅋㅋㅋㅋㅋㅋ 우리동네서 몇년동안 거주 하다보니 동네 귀신들은 대부분 알고 안면이 있는데, 간혹 내가 모르는 애들도 있고 새로 우리 동네로 흘러 들어 오는 애들도 있고, 이곳을 떠나가는 애들도 있어. 원래 귀신은 죽어서 일정기간이 흘러 아주 저승으로 가기전에 있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천도 되어 가야할 곳으로 가는데 세상에 미련이 너무 많거나 한이 많거나 천도제나 기도등등을 시켜줄 가족이 없어서 도움을 못받아 이승에 머무는 애도 괘 많아. 그렇게 세상을 떠돌게 되면 꽤 오랜 세월을 떠돌아야 한다는게 그들의 특징이구. 내가 그 비생그를 만난건 우연인데 우리 동네가 떨어져 있어도 동네 어디든 20분이면 가는데 비생그가 나타나는 곳은 내가 잘 가지 않는 곳 이었어. 내가 원래 가던길만 항상가는 습성이 있어서 말야. 거의 야생동물 수준이지..ㅋㅋㅋ 올무 놓치마라? --* 그러다 동네 친구를 하나 사귀게 되었는데 그 골목에 살더군. 간혹 술친구에 당구친구를 하는 사이라 나이도 같고 해서 쓸쓸한 타향 살이에 잘 지냈지. 아니, 지금도 잘지내. 그 친구네 원룸이 있는 골목은 딱히 특별한 영이 없어. 간혹, 지나가는 떠돌이 영가는 있었지만, 그러던 것이 작년 가을 그곳에 새로운 원룸 건물이 하나 세워졌거든. 그 친구의 집 앞엔 예전부터 동네서 살던 사람들의 집이 있었는데 싹 밀어버리고는 원룸 임대할 건물을 새로 지었지. 사는 동네가 워낙 그런집이 많아 그런가 보다하고 봤거든. 금방 건물을 올리더군.. 그리하여 시설도 새거고 건물자체가 새건물이라 회사에 같이 근무하는 동료가 마침 계약이 끝나 그 건물에 있던 3층으로 입주를 하게 된거야. 그렇게 해서 그 건물로 이사를 했는데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이고 우리 동네로 이사를 왔다니 함께 퇴근 할때가 많아지게 되었고 회사서 우리집을 가자면 그전이 그원룸 건물이라 그 골목을 지나 집에 갈때가 많아졌지. 그렇게 몇번을 그 건물앞을 지나 다녔지만 특별할건 아무것도 없는 골목과 건물이라 그러려니 하고 다녔고. 자연히 앞 건물 사는 동네 친구와도 안면을 트고 같이 어울리고 그랬거든. 사건의 시작은 이사 온지 얼마 안되어 비가 오던 어느날 이었어. 그날도 하나뿐인 우산을 남자 둘이 쓰고.......우이쒸!!!~~~~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같이 집에 오는데 그날은 그 건물앞에 왠 남정네가 하나 서 있는거야? 딱 볼때 30초쯤된.... 근데 제법 비가 오는데도 우산도 없이 우두커니 내리는 비를 맞고 서 있길래 저사람 뭐냐? 하고 봤더니. 비가 그 사람을 그냥 통과 하는거 처럼 보였어. 난 또 심쿵 했지만 다년간 단련된 연기력으로 아무렇치 않게 지나가면서, 확실히 알기 위해 같이가는 동료를.......슬쩍 그쪽으로 지나가게 유도했어.ㅋㅋㅋㅋㅋ 그게 뭐 위험한건 아니지만........난 보이니까 깨림칙 한거고 ㅋㅋㅋㅋ 뭐......나만 아님 되는거 아냐?^^ 그 동료는 아무거도 안 보이니 그냥 그 사람을 통과 하더라구. 그래서 아....지나가는 떠돌인가? 하고 그냥 모른 척 갔어. 분위기상 뭐 크게 악하거나 해 될거 같진 않았거든. 괜히 그런 얘기 해봐야 이상한 취급 당할꺼고 사는데도 찝찝 할거고...... 난 일부러 동료에게 집에서 목마르니 물이나 한잔 먹자며 집에 가서는 한 20분쯤 뭉게다 나왔는데 그 자리에서 꼼짝도 없이 서 있더라구. 그때 생각이 어찌 얘 지나가는 애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냥 앗!! 뜨거 하고는 나도 서둘러 집에 갔어. 다음날 동료의 눈치를 봐도 뭐 특별한건 없고.... 그렇게 잊어 갔지. 그 뒤로도 몇번 같이 지나 갔는데 안 보이더라구.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지만 별 생각이 없었어. 그러다 그 비생그를 다시 본건 그뒤 비오는 날이었어. 우산이 없어 동료와 같이 쓰고 와선 그 우산을 빌려 집에 가려고 했는데 또 똑같은 모습으로 골목길 복판에 우두커니 서 있는거야. 궁금 하잖아? 호기심이 또 땡기는데? 그뒤로 비 오는 날이면 일부러도 그 골목을 지나갔는데 꼭 비오는 날에만 나타나서 서 있는거야. 와!!! 궁금해 궁금해.....하고 있는데, 언젠가 부터 직장 동료의 안색이 좀 안좋고 피곤해 보이는 거야. 응? 응?? 그 집에 궁금한거도 있고해서 뭔 일이냐 물었는데 첨엔 아무것도 아니라구 하다 내가 자꾸 물으니 말해주더라. 요새 자꾸 가위가 눌린다고해. ㅋㅋ 뭘 가위 그까이꺼 가지구..ㅋㅋㅋㅋ 하지만 난 엄청 호들갑을 떨며 뭐 그런일이 있냐구 수선을 피웠고, 내가 자기 얘길 믿어 준다는 제스쳐를 보이자 술술 동료는 토설을 하더라구 ㅋㅋ 이사후에 몰랐는데 어느날 가위가 눌리더래. 꼼짝도 못하는데 꿈에 집안에 누가 막 돌아 다니는 소리가 나고 누가 방에 들어와 침대에 털썩 주저 앉는데 보니 웬 젊은 남자가 찢어지게 웃는 얼굴로 째려보는 가위를 자꾸 눌린다고 하더라구. 그런데 매일 눌리는건 아닌데 어느날 문뜩 깨달은게 꼭 비 오는날 새벽에만 가위가 눌린다는거야. 딱 감이 오더라. 그 놈이구나. 그때 그래서 며칠 오지게 시달렸나보더라구. 그 시기 가을비가 거의 매일 밤마다 왔었거든. 근데 딱 그놈이 맞다는 증거도 없잖아? 뭐 그놈이라고 해도 방법도 없는거고..... 그래도 우리에겐 호기심 이란게 있잔켔어 ^^ ? 그래서 한번 확인을 해볼 생각으로.... 망할 양아치를 만나기 전이니 가능 했지만... 그 건물 정면 맞은편은 아니고 그앞 사선으로 비스듬히 있던 동네 친구네를 비가 올때 처음 놀러를 갔어. 놀러가며 보니 역시나 그 영가가 서 있더군. 난 그냥 아무거도 못 보는척 올라 가서는 니가 왠일 이냐며 반가워 하는 그 친구와 대화도 나누고 술도 마시고 야동도 보...(야구 동영상ㅋㅋ)했는데 신경은 온통 창밖으로 보이는 그 건물 앞에 영가를 바라 보는데 계속 서 있었거든. 건물엔 늦게 들어 오는 입주자들과 외출하는 입주자들이 수시로 들락날락 거리고.. 그렇게 아무 변화가 없던 그 영가는 자정이 넘을 무렵부터 변화를 보이기 시작 하더라구. 천천히 앞뒤로 흔들리기 시작 하더니 마치 팝의 황제 였던 마이클 젝슨이 80년대초 beat it 인지 스릴러인가 하는 곡 선보일때 추던 무중력 춤을 방불케 하며 점점 움직임이 격렬해 지더니 이윽고 급기야 움직이기 시작하는거야. 그리고 걸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 난, 와!!! 저게 움직이기도 하는구나? 하고 호기심 가득히 지켜보고 있었지. 벽을 뚫고 들어간 영가는 내눈엔 더 이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20-30분쯤 지나 나도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 할쯤 그 영가는 다시 나와 길에 서있다가 다시 건물 안으로 사라지고 다시 한참후 나오기를 반복 하는거야. 도데체 뭘 하는 걸까? 하고 자세히 관찰 하다가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 영가가 건물안으로 사라진후 한참을 지나 밖으로 다시 나오거나 나올때쯤 그 영가가 나타나기 전에 꼭 그 건물에 어떤 방인가는 불이 켜진다는거였어. 그래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자세히 보니 분명 다시 나타날 쯤에 확실히 어느 방에 선가는 불이 들어 오더라구. 다시 꺼지는 방도 있고 계속 켜둔 방도 있고, 하지만 꺼진 방도 그 영가가 건물로 사라지고 나면 얼마후 예외없이 불이 들어 오더라구. 내가 직장 동료의 방을 알고 있기에 그 동료방에 불이 들어 오는 걸 보고는 시간을 체크해 두었는데.. 나중에 확인할께 있었거든. 그렇게 왔다 갔다하던 영가는 밖에 비가 그치자 다시 사라졌지. 원래 밤새 그 건물 앞집에서 관찰하려 했지만 무서워서 비 그친 틈을 타서 우리집으로 튀었어. 다음 날 회사 동료에게 어제도 가위 눌렸냐고 했더니 그랬다고 하더군. 몇시쯤 이냐 물어보니 내가 건물 안으로 들어갔던 영가가 나올때 그사람 방에 불켜진 시간과 일치 하더군. 일반적으로 가위 눌린 사람이 깨면 하는 행동이 일어나서 불켜고 물마시고 시계도 보고 하잖아? 내가 그날 밤 본 비생그가 한 행동은 틀림없이 건물안에 들어가서 그 건물에 사는 입주자들을 한번 들어 갈때 마다 가위 누르고 다니던 거였지. 특별한 원한도 없는거 같은데 꼭 비만 오면 나타나서 한 건물 사는 입주자 전원을 찾아 다니면서 가위를 누르는 귀신 이라니 ㄷㄷㄷ 아마 전에 살던 집에 있던 그 영가츼 출현을 막고 누르던 뭔가가 새건물 올리면서 훼손되어 그렇게 된거 같았어. 난 내 가설이 진짜 확실 한것 인지 아니면 내 동료만 그놈에게 가위를 눌리는 지를 알아 보려고 마음 먹었어. 퇴근을 하고는 가서는 그 집 앞에서 기다렸지. 누가 나오길 바라고 말야. 이윽고 한 젊은 여성이 나오더라. 옷차림이 그 건물 사는 입주자인데 아마 마트에 뭘 사러 나온거 같은 가벼운 차림 이였어. 따라가보니 역시나 멀지 않은 마트로 들어가더라? 나도 뒤따라 들어가서는 뭔가 말을 붙일수 있는 기회를 노리며 따라 다녔어. ㅎㅎㅎ 스토킹은 아냐. 나 원래 여자한테 그런 짓은 절대 안해. 징짜~~~~~~~루~~!! 내 작전은 도인 흉내를 내는 거였어. 난 그게 그렇게 여자들에게 잘 먹힐줄 몰랐는데 이 쓸모없는 괴랄랄할 능력을 이용하면 여자 꼬시기는 쉬울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w^ 이윽고 과일을 고르고 있는 그녀에게 기회를 포착한 난 과일을 만지는 척 하면서 그녀의 얼굴을 한번 보고는 무심하게 눈길을 돌리며 말했어. "쯧쯧....젊은 아가씨가 왠 가위를 그리 자주 눌리누??" 거의 혼잣말보다 좀 크게 했는데 즉각 반응이 오더라구. 난 그 즉시 자리를 옮겼는데 그 아가씨가 날 계속 서서 시선으로 따라 오는게 느껴졌지. 그러더니 자꾸 내 주위를 맴돌기 시작 했어. 뭔가 정말로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표정으로 말야. 난 일부러 더 모르는 척 했고 급기야 그녀가 내게 말을 걸어 오더라구. " 저.......아까 뭐라구....하셨어요?" 난 낚시를 덥썩 문 그녀에게 밀땅을 했지 ㅋㅋㅋㅋ "뭐가요????"" "아까 저 한테 뭐라 하셨잖...아요?" "아!!! 들으셨어요? 그냥 안되어 보여서 혼자한 말인데......" "요즘 가위 자주 눌리시죠?" 그녀는 이놈이 사기꾼인지 진짜 뭘 아는 놈인지 갈등 하는 것이 보이더라? ^^ 난 이때다 싶어 걸린 고기에 갈고리를 찍었어. "비 오는 날 밤에만 가위 놀리시죠?" 그 한마디가 그녀에게 확신을 줬나봐. 그녀의 눈이 커지는게 보이더라구...ㅋㅋㅋ 그녀가 이놈은 뭘 좀 아는 놈이란 확신이 들게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고 마트를 빠져나왔다? " 젊은 남자네......30초반쯤 된" 가게를 나오면서 속으로 빨리 불러 세워라 빨리~~~~를 외치는데, 예상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다급하게 뒤를 따라나와 날 부르며 뛰어 오더군. "저기요~~~저 좀 봐요, 아저씨 아저씨~~~~~~ 오빠!!!! 오퐈!!!~~~~~" 난 슬그머니 멈췄어. 그녀는 무슨 사명대사 만난 중생처럼 날 붙들고 애처럽게 말했어. 제발 자기랑 얘기좀 하자고. 그래????? 커피는 니가 사는거다?? ㅋㅋㅋ 내 생에서 여자가 말 좀 하자고 매달리는 꼴을 보게 될줄이야...ㅎㅎㅎㅎㅎㅎ 우리동네 커피숍 무지 많아. 비싼거 시켰지 스무디.....그 정도 얻어 먹을 자격은 있다고 생각한다. ^^ 그녀는 커피숖에 앉아 자기가 겪은 사연을 스펙타클하게 말해주더라? 다 아는 얘긴데..ㅋㅋ 그러면서 자기랑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 하나도 거기 사는데 자기랑 똑같이 가위를 눌리고 같은 모습을 본다며 거의 울꺼같이 얘기 함. 그리고 나에게 어쩜 좋으냐고 거의 매달리듯이 했어. 놔라~~이 여자야 김중배의 다이야가 그리 좋터냐?~~~~ 난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이사를 권유 했는데, 새로 올린 건물이라 입주 시기들이 다 비슷하고 1년 계약을 한거라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했어. 거기다 주인에게 귀신때문에 못살겠다 해봐야 씨알도 안 먹힐거고, 남은 기간만 다른 사람 넣는 양도를 하려해도 복덕방에 얘기하면 복비도 나갈거고 이사비용도 있고 무엇 보다 그런집을 속여서 남에게 넘기는게 맘에 걸려 못하겠다고 하더군. 에구 착한 것....... 그래서 부적을 권했어. 원한령도 아니고 그 방에 붙은 령도 아니고 단순히 비 올때만 밖에서 생겨 들어 오는 영이니 부적으로도 간단히 막겠더라구. 그런데 문제는 자꾸 날 보고 해 달라구하는거야. 난 그런 재주 없다고 아무리 말해도 거짓말 말라고 물고 늘어지더라. 할수없이 뜩이 아저씨께 부탁했어. 이모는 아프시기 시작 하실때라 말도 못하고, 말하면 등짝 겁나 쎄게 맞고....... 뭐도 구르는 재주는 있다고 뜩이 아저씨는 또 부적은 잘 쓰시거든...ㅋㅋㅋㅋ 뜩이 아저씨께 손님 소개해주고 아저씨가 싸게 해 주신 값에서 내가 반 뚝잘라 또 디스카운트 해줬지. 애가 착해서 도와주고 싶었음. 무속 관련해서는 남에게 절대 소개 안해주는데...ㅋㅋㅋㅋ 남자라 그런가 봄 ㅎㅎㅎ 내 동료는 결국 몇개월 못 살고 방을 뺏어. 오히려 동료에게는 미안하지만 소개를 못하겠더라구. 내가 좀이라도 그런쪽에 연결된걸 사회에 알리지 말아라!!~~~ 하는 이순신 장군 마인드? 그 아인 그후 잘 지냈고 자기 친구 부적까지 나 한테 뜯어냈고, 간혹 밥 같이 먹고 차도 마시는 오빠 동생으로 잘 지내. 물론 그집에 아직 잘 살고 있고. 요즘은 간혹 만나면 자기 언제 시집갈꺼같은지 어떤 남자 만날꺼 같은지 봐달라구 난리야!! 내가 그걸 어찌 알어??? 내꺼도 모르는데? 무당이냐?? 나쁜냔, 자꾸 귀찮게 굴면 좋은 귀신이나 하나 소개시켜줄까부다...평생 시집 못가게...... 그뒤로도 비오는 밤이면 그 영가를 그 곳서 보는데 이젠 내일 아니니 될수 있음 그리 안 다니지. 무슨 사연인지는 나도 무지 궁금은 하지만 말야. 혹이라도 알게되면 꼭 알려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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