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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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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16편 (16/82)
이를 지켜보고 있던 소년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묶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군. 내가 아황의 부러진 다리를 묶어줄 때 보다 훨씬 잘 묶었소." 전비는 속으로 생각했다. '도적같은 방주. 이 악랄하고 음탕하기 이를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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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17편 (17/82)
"시검 누나, 나는 도대체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뭐가 뭔지 모 르겠소. 어떻게 된 영문인지 이야기 해줄 수 없소?" 시검은 미소지으며 말했다. "어머나! 한번 병을 앓고 나더니 어째서 성격마저 변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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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18편 (18/82)
"이 아가씨는 죽는 한이 있어도 장락방의 음식을 먹지 않겠다. 나의 입을 더럽히고 싶지 않단 말이다!" 석파천은 걱정스러운 듯이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거리에 나가서 사 먹고 싶소? 은자가 있소? 없다면 진 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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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19편 (19/82)
아프지 않으세요? 걸음 을 옮길 수 있겠어요?" 석파천은 내공이 심후했다. 조금전에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삽시간에 아픔이 가시는 걸 느꼈다. 그는 말했다. "됐소. 이제 아프지 않소. 물론 걸어갈 수도 있소." 소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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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0편 (20/82)
정당은 몸을 옆으로 기울리며 기어서 할아버지 품 속으로 뛰어들더니 빌었다. "할아버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셨군요? 이 당아를 용서해 주세요." 노인은 냉소했다. "용서하라구? 그렇게 수월한 일이 어디 있느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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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1편 (21/82)
그리고 그는 잠시 여유를 두었다가 다시 한마디를 덧붙였다. "너는 그의 방에 착수회춘 패의원이란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저 녀석이 만약에 장락방 총단에 처박혀서 나오지 않을 때 우리가 찾 아내는 것도 결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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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2편 (22/82)
그렇지 않으면, 방주께서 친히가서 형편을 보아 대책을 강구하는 것도 더욱 좋지요." 석파천은 아름다운 정당과 한 바에 있는 것이 기분이 좋기는 했으나 여간 겸연쩍지 않았다. 마음만 불안했고 동방화촉 이후에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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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3편 (23/82)
다만 그중에서도 화만자만은 비교적 낯이 익어서 그나마도 더듬거리 며 입을 열게 되었다. "당신들은 마치 화 만자 여협처럼 매우 값어치가 있으며......많은 은자가 나가는 값어치가 있지요......" 설산파의 아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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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4편 (24/82)
정말......정말 내가 과거의 일을 잊어버린 것일까?" 그는 패해석을 바라보았다. 패해석은 천천히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다시 고개를 돌려 정당을 바라보았다. 정당은 용용 죽겠지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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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5편 (25/82)
그러자 다른 출중한 제자인 문만부(聞萬夫)가 입을 열었다. "우리들이 능소성에서 가늠하게 되었을 때는 각기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뜻밖에도 오늘 바깥 세상에 나와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 을 새삼 깨달을 수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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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6편 (26/82)
백만검은 두 자루의 검끝을 바라보며 앞으로 반 걸음쯤 나섰다. 석청이 사용하는 것은 본래 한 자루 흑색 장검이었다. 그러나 지금 사용하는 것은 단순한 청강검(靑鋼劍)에 지나지 않으나 파란 광채를 내쏟고 있었다.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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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7편 (27/82)
이제 객지에서 이와 같이 만나게 되고 또 그 가운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라 진정 만감이 교차했다. 석청 부부는 아들이 거의 다 자랐고 몸도 튼튼한 것을 보고 기뻐했 다. 더군다나 석파천은 초췌한 얼굴빛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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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8편 (28/82)
더군다나 그가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했는데 석파천이 사라지고 말았으니 그의 놀람은 여간 큰 것이 아니었다. 그는 곧 화섭자를 내던지고는 장검을 들고 토지묘 밖으로 달려나가 사방을 살폈으나 사람은켜녕 그림자조차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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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29편 (29/82)
그 순간, 정당은 엄청나게 큰 힘이 자기의 팔을 후려치는 것을 느 끼고 그만 몸이 뒤로 벌렁 젖혀지게 되었다. 하마터면 고물에 있는, 오봉(烏峯)을 지탱하도록 세워둔 나무기둥을 분지를 뻔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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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30편 (30/82)
뱃고물쪽에서 석파천은 큰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어! 이상하다. 띵땅, 당신의 이불을 어떻게 내가 덮고 자게 되 었지? 이불에 발이라도 달렸단 말인가?" 정당은 크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얼굴을 붉혔다. 선실에서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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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31편 (31/82)
"어이쿠! 야단났다. 띵땅, 그는......그는 혹시......죽은 것이 아닐 까?" 정당은 킥, 하고 웃으면서 말했다. "천 오라버니, 그 일 초는 정말 훌륭했어요. 하지만 너무나 당황하여 자세가 보기 흉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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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32편 (32/82)
조금도 몸이 아프지 않았다. 그러나 주위가 어둡고 침침하여 사물을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이때 그 누가 놀람에 찬 비명소리를 내질렀다. 그는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고 감히 입을 열어 말을 할 수도 없었다. 그는 곧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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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33편 (33/82)
안 그 런가?" 노파는 정불사의 체면은 아랑곳하지 앉고 코를 납작하게 만들 심산인 모양이었다. 계속 듣기만 하고 있던 정불사는 더이상 못듣겠다는 듯 화를 내며 그 녀의 어깻죽지를 움켜잡으려 들었다. 순간 석파천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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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34편 (34/82)
석파천은 깜짝 놀라며 외쳤다. "어이쿠! 어떻게 된 일이지요? 뭐가 잘못되었습니까?" 수아는 황급히 말했다. "오라버니, 저의 할머니에게 천천히 내력을 주입하세요. 너무 급하게 하시면 안 되어요." 노파는 다시 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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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객행(김용)
협객행(김용) 35편 (35/82)
] 그녀의 이 말을 자기의 할머니에게 한 것이지만 기실은 석파천의 이 름을 묻고 있는 것이다. 다만 부끄러워서 석파천에게 직접 묻지 못한 것이었다. 사 노파는 그 말에 생각이 나 듯 말했다. [여보개, 나는 사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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