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
산업부·코트라, 인도 현지서 개최…인도 최대 車부품업체 등 참여
인도 방문 중인 정의선 회장
(서울=연합뉴스) 인도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에서 현대차·기아 및 경쟁사 전기차들을 둘러보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인도를 방문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을 점검했다. 2023.8.8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9일 인도 뉴델리 타지팰리스 호텔에서 "2024 한·인도 미래산업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인도자동차부품협회(ACMA)가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양국의 90여개 기업이 참가해 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출, 기술협력, 합작투자 방안을 모색했다.
전 세계 42개국에 350여개 생산시설과 거점을 보유한 인도 최대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마더슨 그룹과 최대 건설기업인 L&T그룹도 참여했다.
특히 마더슨 그룹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소싱을 담당하는 자사 "유니빌드"에 제품을 등록해 인도 시장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인도자동차부품협회의 슈라다 수리 마르와 회장은 "인도 자동차 시장은 인도 내 수요 급증과 정부의 전기차 생산 촉진 정책에 따라 2026년까지 연간 자동차 생산량이 2륜, 3륜을 포함해 3천만대를 돌파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부품, 스마트 모빌리티 설루션 등의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한다면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30%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6∼7%대의 고성장을 지속하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인도 수출을 확대하고, 현지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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