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증?
그것참 희안합니다. 구멍 고 조그마한것이 안볼래야 안볼수 없는...아;;; 정말 변태의 길로 접으든것은 아닌가 ㅜㅜ
아무튼 오늘겪은 이야기 입니다.
퇴근후 6시무렵 친구놈이 동네에 새로 생긴 막걸리집(탁사발)에서 막걸리 한잔 하자고 하길래 부담없이 나갔습니다.
사실 비싸지도 않고;; 또 막걸리 먹음 얼마나 먹을까 싶어서 ㅎ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사람들 바글바글 아~ 평일에 초저녁인데 이 무슨;;;
당췌 이놈의 술집은 북핵위기,불경기 이런 모든 사회적환경을 무시하는 곳 같습니다.
아무튼;; 구석에서 조용히 애기를하며 홀짝거리고 있었죠.
그렇게 한 30여분 술을 먹다 갑자기 뱃속이 요동을 치며 신호를 보냅니다 ㅜ
가끔 술먹다 x마려운건 왜일가요 ㅜㅜ 이건 말도 못하고 챙피합니다
어렵게 건물옆 화장실로 후다닥~ 들어가서 보니 전부 좌변기더군요.
사실 쫌 찝찝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런것 가릴 처지가 못된지라... 조용히 담배하나 물고 앉습니다.
꽉 막힌것이;; 당췌 나올기미가 안보이고;; (회원님들 죄송 ㅜ)
이렇게 멍하니 앉아있는데 남,여 목소리 들립니다. 화장실로 들어와서는 담배를 나눠 피는듯...
"오빠 담배하나 줘~ "
"여기 " ㅋㅋ
아..화장실 안에서 담배를 나눠피는 저 아름다운;; 모습을 소리로 상상하고 있었죠.
내심 냄세가 날까봐 조마조마;;
그렇게 앉아서 힘을주고 있는데 옆칸에 들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자인지...남자인지.. 아~ 맘속은 그냥 막 궁금하지만 그냥 귀를 세우고 듣고만 있었죠.
잠시후 두 사람 모두 칸안으로 들어가고...담배를 피는지 뭐를 하는지 조용합니다.
그렇게 대략 1-2분쯤..지났을까... 옷벗는 소리가 살짝 나는듯 합니다. 화장실 바로 옆칸.. 얇은 나무판대기 하나로 막혀있는 곳에서 남자인지,여자인지는 모르지만 둘중 누군가 벗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 뒤로 들려야 할 쪼르륵~ 소리는 생략되고 아무소리없이 그냥.... 조용합니다.
잠시후..뽁~ 아..이소리...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같은데;;; 쪽~ 쩝;; 이소리... 아..상상되기 시작합니다.
화장실 옆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보니 더욱 궁금합니다. 벽면을 자세히 보니 정말 작은 구멍...진짜 작습니다 ㅜ
하지만 그 구멍이 있기에 눈을 갖다대고 봤지요.
남자가 변기위에 앉아있고... 그 앞에 여자가 쪼그리고 앉아서 입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얼굴 옆부분이 정면으로 보이는것이..아...정말 이런거 이렇게 가까이 남이 하는거 첨봅니다
여자가 움직이는거 보아하니 꽤 잘하는듯... 속으로 부러운 그놈을 생각하며 여성의 스킬을 보며 칭찬을 하고 있는데 언듯 보이는것이..교복인듯 -_-;;; 합니다.
그렇게 약 2-3분 구경을 하고있는데 친구놈이 전화를 ㅜㅜ
딱걸렸죠뭐...
사실 제가 보고 있었다는것은 아마도 모를겁니다... 뭐 전화를 받는 순간 제가 쫄아서 물내렸기에;;; 옆에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았겠죠.
다시 술집에 들어와 술을 먹고 있는데 자꾸 생각이 납니다. 정말 궁금해 죽겠더군요..
당췌 그 여자의 얼굴은.... 몸매는... 아;;; 이럼 안되지만 정말 궁금해서 건물입구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습니다.
한 10여분쯤 지났을까... 예상대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여가 나오더군요.
뭐 학교끝나고 집에가는길에 한번 하고 가는듯... 왠지 이런날 머슴아와 둘이서 막걸리 마시는 제 자신이 미워집니다. ㅜㅜ
고등학생도 있는데 ㅜㅜ
화장실..정말 남,여 구분이 되어있던지 해야지... 이거 미치겠더군요 ㅜㅜ
안보자니 궁금하고, 보자니 변태같고 ㅜㅜ
아;; 저 그래도 아직 정상이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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