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옛날이여...
흐린 주말입니다. 여러 경험담을 보며 저두 옛생각이 나는군요.
뭐 옛생각이라봐야... 이제 30대초...
여러가지가 생각나는군요.
국민학교(전 초등학교보단 국민학교란 말이 더 좋습니다.^^) 5학년때 첨으로 포르노를 봤죠.
한여름밤 옆집창을 통해서만 보았던(훔쳐보기ㅋㅋㅋ) 에로영화에선 결코 볼 수 없었던 장면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에로영화라봐야 슴가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시절... 서양배우들의
탱탱한(?) 슴가... 남자배우의 거대한 그것.... 난도 저만큼 키워야지라며 생각했더랬습니다.ㅋㅋㅋ
암튼 그때 첨으로 종족번식행위란걸 알게되었고...
왕성한 호기심은 기어코 옆집 신혼부부의 행위를 훔쳐보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가슴뛰는 스릴를 느꼈죠.
솔직히 종족번식행위보다, 훔쳐본다는 행위가 더 흥분되었습니다.(혹시 관음증????)
그집 남편에게 걸렸을때...^^;;;;;
중학교 들어가 선배가 빌려준 도미시마 다케오의 "여인추억" 정말 밤잠을 잊어가며 여러번 읽었죠.
주인공 마사오의 화려한 연애담를 보며 "나도 저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라며 굳은 다짐을 하던 그시절.
고등학교1학교... "나도 이젠 어른이다~~~" 라며, 써클주최로 몰래 열었던 일일호프...
여고에까지 티켓 팔아가며 열심히 준비 하였죠.
그리고 뒤풀이... 구석테이블에서 여선배랑 몰래 나누었던 첫키스... 크아~~~ 돌아가고 싶어~~
고2... 첫여친... 집 바래다 준다며 한시간을 돌아가야했지만, 그시간이 소중했죠...
솔직히 겁이나 종족번식행위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전신애무는 해봤다는... 옷 벗길때의 느낌...감각...
그때 생각하면 감각이 아직 손에서 느껴지곤 합니다. 손에 땀나는거 같군요...지금...ㅋㅋㅋ
대학1학년... 드뎌... 입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들떠 바로 마련한 여친...
CC... 켐퍼스커플....
그리고, 문닫은 친구카페... 친구랑 나랑, 여친이랑 술마시고... 쇼파 붙여 잠들었는데...
문득 잠에서 깨어나보니... 여친이 절 보고 있더라구요... 순간 겁이 났다는...^^;;;
의미심장한 눈빛를 교환한뒤... 친구는 나의 자취방 열쇠를 쥐어주며 쫓아버리고... 열락의 행위...쾌락의 행위
종족번식행위에 들어갔죠... 뭐 국민학교 5학년때 첨보았던 포르노 남자배우의 그것보단 작지만....
열심히 땀나게 했죠.
"나...책임질 수 있어?" 라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그럼!!!" 무서울것 없는 20세 청년이 저 였습니다.
그뒤 군대가고 복학하고 졸업하고... IMF의 매서운 칼바람앞에 생활 전선에서 열심히 투쟁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죠... 더이상 순수하지않고... 여인의 전라에 가슴뛰지 않고...
포르노를 보아도 흥분이 잘 되지않는.... 뭐... 앞으로 결혼하고... 애 낳고... 그렇게 살아가겠죠....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는거 같습니다.
젠장... 비오면 장사 않되는데... 이렇습니다. 낭만보단 생활이 중요하죠.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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