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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귀신이야기...

고등학교때 답십리 산동네에서(지금은 재개발드가서 아파트단지로 바뀜)
자취할때 일입니다.
가위를 눌리나 귀신을 보는게 사람의 기가 허하거나 정신적으로 쇠약할때라고 하져.
전 그때 집안사정이 안좋아 자취를했고 사춘기때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거요..할튼 아주 심난할때 였음돠.
그날도 학교 가따와서 신라면에 밥말아먹고 티비보다가 이불깔고 드러누워 머리맡에 라디로을 키고 여름이라 너무 더워 창문을 열어노카 잠을청하려 눈을감았씀돠.
그땐 이문세의 별밤을 들으면 눈을감고 누워 있었씀돠.
간간히 집밖에서 개짗는 소리도 들리거요..
라디오를 들으면 불끄고 들어누워서 있으지 30분정도 지났을까..
오싹하면서 누군가가 양팔목과 발목을 서서이 조이듯이 잡는 느낌이 나는거에여..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났음돠...
팔다리가 공중으로 붕드는 느낌이 나더군요...
가슴이 쿵덕거리며 뒤고 숨이 가빠왔음돠..
혼자 였는데 너무 무서왔음돠.
슬며시 눈을 떴음돠..
그러자 눈앞 30센티 앞정도에서 홀로그램같은 영상처럼 뭐가 뭉굴뭉글 생기더니 여자 얼굴이 나타나서정말 끔찍하고 살벌하고 무시하게 눈을 부릅뜨고 얼굴을 사선으로 약간 돌리고 째려 보는게 아니겠습니까.
묘사를 하자면 얼굴하고 목부위까지만 있고 머리를 흡사 바람에 휘날리듯이 펄럭거렸고요.귀신의 모습은 반투명하게 보였습니다.
너무 무섭고 놀랍고 당황한 나머지 으~악!! 소리를지르면 귀신을 향해 주먹을 내지르며 벌떡일어나 앉았습니다.
순간 사라지더군여..
잽사게 일어나 방의불면저 켜거 자리에 앉아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쿵닥거리는 가슴이 도저히 진정이 안되더라거요.
다시 불끄고 잠을 잘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그 여자 귀신이 째려 보는 눈의 눈앞에서 자꾸 아른거려서..
정말 무시무시한 눈이었어요.
그 일을 당한 후로 가위도 심하게 자주 눌리고 고생마니 했었습니다.
나중에 귀신을 봤다는 사람과 우연히 예기를 했었는데 그사람도 기억나는건 째려보는 눈이라고 하더군여.
그이후로 다른 모먕의 귀신 두번정도 더보고요.
고등학교 졸업허고 그이후로는 가위는 가끔 눌리지만 나이먹어가면서 그런일은 없지만 가끔 으슥한데 혼자가거나 밤에 엘레베이타 호자 타고나할때면 그때 생각나서 등골이 오싹오싹합니다.
이제 여름이 곧오니 경방에도 귀신예기 마니 했음좋겠네여.
할튼 글쓰면서도 계속 닭살이 돋네여.그때 생각에...
음냐..무서 ㅠ,.ㅠ 오늘 밤길 무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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