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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공주 길들이기...



요즘 같은 시기에 가족 된 도리로 뭔가 해야 할 것 같아
또 주책을 부려 봅니다..
경험을 가장한 100% 픽션인데 써 놓고 보니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
경험담 게시판에 올리오니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필요이상 흥분하지 마시고
그냥 편안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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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험담이 올라오면 자신에게는 왜 그런 기회가 오지 않는지
은근히 부러워하고 시샘하는 늑대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다른 사람의 부인.. 유부녀에 관한 글일수록 그러한 경향이 많다.
글을 읽어보면 별 어려움 없이 유부녀를 꼬시는 게 신기해 보이기도 하고
여자들이 너무 쉽게 넘어 오는 것 같아 황당하기도 하여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라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진행과정에서 다소 부풀려지거나 필자의 환상이 가미되겠지만
나는 경험담에 올라오는 이야기가 사실에 근거한 실화라고 믿고 있다.
나 역시 유부녀 매니아로 자처하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아줌마들과 정분을 나누었는데
유부녀를 유혹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생면부지로 첫 만남에서 배를 맞춘 여자도 많았고
일단 눈독을 들인 여자는 시간문제일 뿐 대부분 팬티를 벗길 수 있었다.

내가 미남이거나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자들이
많이 따르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는 흔히 만날 수 있는 이웃집 아저씨 같이 별 볼일 없는 남자일 뿐이다.
정말 조또 아닌 나에게 많은 유부녀가 걸려드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여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우선 마음에 들고 쏠리는 여자가 발견되면 무조건 달라붙어 수작을 붙여본다.
밑져봐야 본전이므로 뒷일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기다렸다는 듯 걸려드는 여자도 많았다.

수작을 부린답시고 다짜고짜 함도 했다가는 미친놈 취급당하겠지만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천연덕스럽게 구슬리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넘어오게 된다.
어프로치는 편안하고 자연스럽지만 메시지는 간결하고 강렬하다.
컨셉은 한결같이 "여자도 즐길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스타일에 따라 디테일이 달라지지만 컨셉이 먹혀들면
절반은 성공이다.
대화의 물꼬가 터지면 조금도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강공 일변도로 몰아치는데
처음 만나는 여자와도 20-30분이 지나면 원색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노골적인 대화를 마구 늘어놓을 수 있게 된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우리 나라 기혼여성 중 혼외 정사를 경험하였다는 사람이
40%가 넘는다는 어느 미제신문의 보도를 볼 때
비정상이라고 생각할 수만 없을 것이다.
어차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니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국내매체에서도 22-30%로 발표하고 있다.
양놈들의 조사 기법이 월등하므로 미국 신문의 신뢰성이 훨씬 높다.
유부녀 1,000만 명중 최소한 300만 이상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게 현실이다.
남자들 입장에서는 인정하기 힘이 들겠지만
여자가 바람을 피우면 미친년이 되고 죽일 년이 되는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다.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차지하고 미친놈이 호랑이 잡는다고 말처럼
나는 뻔뻔스러울수록 더 많은 여자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이리저리 쑤시다보면 얻어걸리는 떡이 많게 된다.
물론 실패하는 경우도 많지만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지나가는 말처럼 자연스럽게 미끼를 툭 던져 탐색전을 펼쳐 보고
거부 반응을 보이면 잽싸게 얼버무리고 미련 없이 돌아서 버리면 그만이다.
타고 있는 장작과 남의 집 며느리는 건드리지 말라는 옛말이 있는데
둘 다 들쑤시면 와락 타올라 버린다는 뜻이다.
살랑살랑 부채질하면 흔들리는 게 여자의 마음이고
두드리면 열리는 게 여자의 마음이다.

내가 단골로 다니는 낚시방 중 멋쟁이 부부가 경영하는 곳이 있다.
남자는 훤칠하게 잘생긴 호남이고 여자는 미스코리아 뺌 칠 정도로 예쁘다.
남자는40대 초반이고 여자는 30대 후반인데 워낙 미남 미인이라
훨씬 어려 보인다.
특히 여자는 인물뿐만 아니라 몸매도 뛰어나 갓 결혼한 새색시처럼 보인다.
남자는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마음 넉넉하여 모두들 좋아하지만
청순한 외모와 달리 여자는 쌀쌀맞고 깐깐하여 손님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다.
게다가 성깔이 사나워 단골손님들도 슬슬 눈치를 살피게 만든다.
손님들 앞에서도 바락바락 악을 쓰며 고약을 떨어 남자를 난처하게 만드는데
조직의 보스를 연상케 하는 남자는 듬직하고 호탕한 성격과 달리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마누라에게 꽉 잡혀 꼼짝 못하고 살아간다.

어쩌다 웃어 주면 선녀 같이 아름다워 보이지만 워낙 성질이 더럽고
매정스러워 농담은커녕 여자에게 말을 붙이는 손님도 드물었다.
여자 다루는데 이골이 난 나도 남자가 좋아 몇 년째 단골로 다니면서도
허튼 소리는 물론 농 짓거리 한번하지 않았다.
웬만하면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심정으로 수작을 붙여 보았겠지만
잘못하면 본전은 고사하고 개망신 당하기 쉽상이니까...

10여일 전쯤 지나가는 길이 있어 우연히 그 집에 들렸더니
남자는 바다낚시 나가고 오전 시간이라 손님도 없고
여자 혼자 가계를 지키고 있었다.
보통은 여자만 있으면 인사만 건너고 돌아 나오는데
이날은 날씨가 너무 더워 잠시 쉬어가려고 에어컨 앞에 앉았는데
여자가 복날이라며 수박 몇 조각을 내놓았다.
복날인 줄 몰랐던 내가 오늘이 복이냐고 물어보자
여자는 한심한 듯 쳐다보다가 내가 혼자 살아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며
좋은 여자 얻어 빨리 새장가 가야겠다고 말해주었다.

나이 오십에 벌이도 시원찮고 모아 둔 재산도 없는 사람에게
시집올 여자가 어디 있겠냐고 반문을 하면서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했더니
사장님이(낚시방에 가면 아무나 사장이다) 어때서..하고 말꼬리를 흐리다가
잘 찾아보면 좋은 여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제법 진지하게 말했다.
그래도 단골이라고 생각해주는 게 고맙고 그날 따라
나긋나긋하게 말을 받아주어
나도 모르게 슬슬 장난기가 발동하여 농담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지금도 여자가 너무 많아 처치 곤란인데 왜 장가가겠냐고 하였더니
의아한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빤히 쳐다보았다.
이건 비밀인데 하면서 한참 뜸을 들이자 여자는 몹시 궁금한 듯
혼자만 알고 있겠으니 빨리 말해보라고 재촉하였다.
비밀을 지킨다고 두 번 세 번 다짐하고 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나서
오래 전부터 컴퓨터 통신을 하였는데 채팅을 하면 많은 여자를 만날 수 있고
요즘은 주로 30대 초반 아줌마들과 사귀고 있다고 말해주었더니
자기는 말로만 들었는데 채팅을 하면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물으며
신기한 표정으로 강한 호기심을 보였다.

속으로 아무리 도도한 척해도 너도 별수 없는 여자로구나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콧대를 꺽어 버릴 요량으로
채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대화 주제가 불륜에 관한 것이고 여자가 듣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내 마음대로 대화의 수위를 조절 할 수 있었다.
5년 동안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보았는데도 깍듯이 존칭어를
사용하던 사이였지만
대화를 시작한지 5분만에 자연스럽게 말을 놓게 되었고
10분이 지나자 대화 내용이 노골적으로 변해 채팅방 수준으로 흘러갔다.
고비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동의를 구하고 여자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척하였지만
거부감을 없애주기 위한 사탕발림에 불과했다.

얼굴에 발그스레한 홍조를 띠고 간간이 야릇한 미소를 흘리며
듣고만 있던 여자는 자기도 채팅을 해보고 싶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이를 위해 집에 컴퓨터를 들어 놓았지만 자기는 아직까지
한번도 컴푸터를 해보지 않아
어떻게 하는 줄도 모른다며 나에게 배울 수 있느냐고 물었다.
가격으로 보아 컴퓨터 기종은 최신형인 게 분명한데
모뎀도 달려있지 않은 것 같았다.
먼저 전용선부터 깔고 인터넷에 접속해야 채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자 여자는 전용선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다
사용료가 마음에 걸렸는지 선뜻 대답을 못하고 망설였다.

그래서 내가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몇 번해보다 금방 시들해지는
사람이 많다며 굳이 전용선을 설치할 필요는 없고 꼭 해보고 싶으면
남편에게 허락을 얻어 우리 집에 놀러오라고 했더니
여자는 좋아라 헤헤거리며
남편이 들어오면 컴퓨터 배운다고 말하고 찾아오겠다고 했다.
초보자를 가르치는 것이 무지하게 힘드는데
단단히 보답할 각오하라고 하였더니
사장님 하는 것 봐서...라고 말꼬리를 흐르며 까르르 웃었다.

이미 할말 못 할말 다하였고 서로의 속내까지 내 보인 상황이지만
말장난으로 끝냈다가는 시간이 지나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경우가 많다.
확실한 묵계가 이루어질 수 있는 개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스킨쉽이다.
어느 정도 마음이 흔들렸을 때 기습적으로 터치하면 심하게 거부하지 않는다.
여자의 마음은 묘해 일단 한번의 터치가 이루어지면
두 번 세 번 거듭해도 묵인한다.

이야기를 많이 했더니 목이 마르니 커피한잔 한잔 끓어달라니까
수박을 담았던 접시를 들고 구석자리에 칸막이로 마련된
간이 주방으로 들어갔다.
여자가 물을 끓이고 준비하는 동안 나도 일어나 기지개를
한번하고 나서 어슬렁거리며 주방으로 다가가
커피만 두 스픈 넣어 달라고 말해주고
여자 가까이 붙어서 기다렸다가 여자가 통을 들고
두 손으로 열고 있는 순간
석이 엄마 치마입고 있으니까 히프가 정말 예술이데이... 하면서
엉덩이를 살짝 두드려주자 히잉..하고 웃음을 터트리고는
아잉... 와이칸데요...라며 몸을 옆으로 돌려 손길을 피하면서도
일손은 멈추지 않았다.

또 한고비가 무사히 넘어 갔다는 안도감에 나도 모르게
임마 여자는 이뼈해줄 때가 조은거데이..라는 대화방 버전이 튀어나왔다.
너무 오버한 것 같아 아참! 임마카면 안되제..
우리 이쁜이들에게 하던 버릇이 되놔서..라고 얼버무렸더니
여자는 배시시 웃으며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데 개안심더..하며
안심시켜주었다.
이제 거의 다 익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엉덩이에
손을 갖다 붙이고 애무하듯 슬슬 쓰다듬어 주었더니
이번에는 달아나지 않고 몸만 배배꼬며
누가 보면 우짤라꼬..하면서 한 손으로 나의 어깨를 밀어냈다.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그쯤 해서 장난을 멈추었다.

다음날 오전 남자는 자기 차로 마누라를 모시고 우리 집에 찾아와서는
잘 가르쳐 달라고 몇 번이나 부탁하고
아들이 끓여준 커피를 한잔 마시고 돌아갔다.
대학생인 아들은 방학중이라 집에 있었지만 아빠 친구(?)들이 찾아오면
기특하게도 알아서 자리를 피해준다.
업무관계로 워드프로세스부터 시작하여 오랫동안 컴퓨터를 사용해 왔지만
아직까지 컴맹수준으로 내가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타이핑하는 것과 인터넷에 접속하여 서핑하는 것 밖에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을 몽땅 가르쳐주어도 10분이면 충분했다.
그런데도 여자는 그날부터 틈만 나면 찾아와
두세 시간씩 컴퓨터를 배우고 가는데
우리 집에만 오면 얼음공주 같이 쌀쌀하고 차가운 이미지는
온데 간데 사라지고
절에간 새색시처럼 온순해지고 나긋나긋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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