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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하늘이 - 단편13장

[13] .... 하늘이의 첫경험







자정이 넘어서 나는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았다.

그런데 오후에 은수랑 섹스했던 일이 떠올랐다.



은수는 무엇이든 자기가 원하는 것은 가져왔지만 나는 안된다고 지난 번에 말한 적이 있었다.

아까는 또 자기를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섹스를 하면서 아팠다는 말도 했었다.

그러나 은수는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에게는 은수한테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섹스를 하면 사랑하게 되는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들이 섹스를 하는 것일까?



사랑과 섹스와 사이에는 어떤 원인과 결과라는 관계가 있는 걸까?

내 생각에는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사랑, 섹스, 결혼

<사랑해서 결혼하고 섹스하라> 는 것이 사회 통념상 맞는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하는 섹스는 수없이 많은 것 같다.

섹스한 사람과 모두 결혼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사랑하면서도 결혼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오늘날 <사회의 양극화>는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로 표현된다고 배웠다.

그런데 앞으로는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 과 <말과 행동이 같은 사람들>

에 의해서 양극화를 표현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일부일처제를 옹호하기 위해서 <사랑해서 결혼하고 섹스하라> 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 말은 현실과 그렇게 일치하는 정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 말은 이제 곧 사라질 것 같았다.

드라마나 소설 또는 영화를 보면 <일부일처제>라는 것이 아직도 정말로 제대로 지켜지는 것인지

또 얼마 후에는 <역사적 문화적 관습>으로 박물관에나 보존되는 것이 아닐지 걱정된다.



남녀간의 사랑은 소설이나 영화에 보면 기쁘고 즐거운 사랑도 있고 또 슬픈 사랑도 있다.

나와 하늘이는 어떤 사랑을 하는가?

잘 모르겠다.

나와 은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가?

나는 은수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수는 나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 은수 그리고 하늘이는 지금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뭔가를 알기는 알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사랑하는 두 남녀 사이에 육체적인 관계가 생긴다>는 것이 맞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또 아직 사랑하지 않는 두 남녀도 섹스라는 것을 통해서 서로 사랑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육체적인 사랑이 정신적인 사랑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고 또 정신적인 사랑이 육체적인

사랑으로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아무튼 나와 은수 사이에 육체적인 관계는 이미 발생했다.

그런데 우리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키스나 스킨쉽은 있어왔고 다만 오늘은

섹스라는 사건으로 발전했을 뿐이다.

저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러나 그에게는 하늘이가 문제였다.

하늘이는 금요일 저녁에 마치 나와 섹스를 할 것처럼 나를 달구어놓고 나서 그냥 가버렸다.

그 때문에 내 몸은 마치 섹스에 미친 것처럼 되어버려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은수가 전부터 나에게 섹스하려고 접근해왔었는데 나는 그것을 무시했었다.

그러다가 어제는 나도 참지 못하고 그만 은수와 선을 넘어버렸다.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원인은 하늘이가 제공한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내가 은수와 그런 관계를 맺는 것은 참고 절제를 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나는 그러지 못했다.

한번 섹스에 대한 충동에 사로잡히더니만 끝내 거기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이다.

결국은 하늘이로부터 받은 섹스에 대한 충동을 나는 은수와의 섹스로 풀어버린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어 잠에서 깬 나는 은수를 데리고 도서관에 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은수에게 일어났느냐고 카톡을 보냈다.



그리고 내가 외출할 준비를 끝내고 나서 전화기를 열어보니까 은수가 기다리고 있다는

카톡을 보내와서 나는 은수의 집으로 갔다.

나는 바로 2 층으로 올라가서 현관 문을 열었다.

어제처럼 문이 열려있어서 나는 집안으로 들어섰다.



은수의 방문이 열리더니 은수가 빼꼼히 머리만 내밀었다.

은수가 들어오라고 해서 나는 은수의 방으로 들어갔다.

은수는 어제의 그 원피스 잠옷차림 그대로였다.

우리는 서로를 꼬옥 안고 서로에게 키스했다.







은수 : 밤새도록 잠을 거의 못잤어.



나 : 왜?



은수 : 네가 얄미워서.



나 : 왜?



은수 : 너는 나를 사랑하지도 않는데 내가 이러니까 ....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빨았고 내 손은 은수의 원피스를 속으로 들어갔다.

은수는 팬티도 입지 않고 있었다.

통통한 은수의 엉덩이가 손에 잡히자 내 페니스에 다시 힘이 들어갔다.

내 손 하나는 엉덩이에 머물러 있었고 다른 손 하나는 가슴을 향해서 올라갔다.

그 곳에는 브레지어마저도 없었다.







나 : 이렇게 나를 유혹하니??



은수 : 오늘은 온 몸이 답답해서 ...







은수는 내 혀를 빨면서 은수의 잠옷 위로부터 내 손을 꼬옥 눌렀다.

그 바람에 옷 안에 있는 내 손이 은수의 가슴을 누르면서 젖꼭지도 같이 눌렸다.

은수는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렸고 나는 잠옷을 벗겨냈다.

은수는 천천히 침대에 누워서 이불 속으로 들어갔고 나도 옷을 전부 벗었다.

나는 은수 곁으로 누워서 은수의 몸을 당겨왔다.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우리 두 사람의 몸이 다시 맞닿았다.

나의 손은 은수의 온몸을 쓰다듬고 다녔다.

나는 은수를 반듯이 눕혀놓고 한참 동안을 가슴을 빨았다.



내 손이 은수의 보지를 어루만지자 굳게 닫혀있던 은수의 두 다리가 열렸다.

은수의 보지에서도 물이 나와서 제법 촉촉해졌다.

내가 은수의 몸 위로 올라가자 은수는 내 목을 팔로 감았다.

은수는 내 입술을 빨았고 나는 내 페니스로 어제보다는 쉽게 보지의 입구를 찾았다.







나 : 아프지 않아야 하는데 ...



은수 : 살살 해봐







그러나 나는 내 페니스에 힘을 주고 단번에 삽입시켰다.

내 페니스는 깊이 들어간 것 같았다.

은수의 얼굴이 붉어지고 표정이 또 어제처럼 일그러지면서 입이 열렸다.

은수의 보지 안에서 따뜻한 느낌이 내 페니스를 눌러 오는듯 했다.







나 : 또 아픈 거지?



은수 : 어제 만큼은 아니야.

어제는 따갑고 쓰렸었는데 오늘은 그렇지는 않네.

내 보지에 네 자지가 너무 큰 것이 아닐까?



나 : 목욕탕에서 보면 내꺼는 조금 작은 편이던네?



은수 : 그럼 뭔가가 잘 못 되고 있다는 건가?







그러나 은수의 숨은 매우 거칠고 목소리는 들떠있는 것 같았다.

나도 숨이 턱턱 막혀와서 한숨을 내쉬듯 거칠게 숨을 쉬어야 했다.

내가 내 페니스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은수는 표정을 찡그리면서 다리를 더 벌렸다.



나는 두 손으로 은수의 엉덩이를 아래에서 받쳐 올리는 듯이 잡았고 은수는 내가

무거웠겠지만 그래도 나를 꼬옥 안았다.



내가 내려가는 순간에 힘을 더 주면서 은수의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것처럼 했다.

몇 번을 반복하자 은수가 혼자서 엉덩이를 들어올리면서 보지를 나에게로 올려주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고 나는 사정해버렸다.

은수는 내가 사정하는 것을 느끼는지 나를 더 꼬옥 안고 뜨거운 숨을 몰아 내쉬었다.







나 : 아팠어?



은수 : 모르겠어.







은수는 티슈를 뽑아서 보지를 막고는 욕실로 갔다.

내가 뒤에서 보니까 은수는 어제처럼 절룩거리지 않았다.

어제처럼은 아프지 않은 것이 확실한 것 같았다.





은수가 웃으면서 돌아와서 다시 내 옆에 누웠다.

은수의 시원하고 촉촉한 몸이 내 몸을 휘감았다.

내 페니스는 또다시 발기해버렸다.



나는 밤중에 TV 에서 본 여자가 엎드린 자세가 생각났다.

은수를 엎드리게 하고 무릎을 굽혀서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리게 했다.

그리고는 뒤에서 다리를 벌린 후에 엉덩이의 높이를 조절했다.

이제 뒤에서 나는 은수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보지를 만졌다.

은수가 내게 물었다.







은수 : 뭐하는 거야?



나 : 이렇게 하기도 하거든. .... 아프면 아프다고 해.







나는 은수의 보지가 촉촉해진 것을 보고는 내 페니스를 삽입했다.

그리고는 뒤에서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힘껏 밀어 넣고 빼고를 반복했다.

나는 은수가 무슨 소리를 자꾸 내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한참 후에 우리 둘은 힘이 들어서 나란히 누운 채로 가쁜 숨을 고르고 있었다.

은수는 나를 보고 돌아누워서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은수 : 힘들지?



나 : 괜찮아 ... 할만 해.







나는 다시 은수의 몸 위로 올라갔다.

내가 삽입하자 은수는 두 다리로 내 허리를 감고는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내가 펌핑을 하면서 보니까 은수의 고개가 이리 저리 돌아갔다.

나는 한 손으로는 내 몸을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은수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젖꼭지를

누르고 당기고를 했다.

그러면서 펌핑은 계속되자 점점 내 페니스 쪽에 힘이 몰리기 시작했다.

나는 계속하다가 사정했다.



은수는 발그레해진 얼굴로 나를 보고 웃으면서 내 얼굴을 당겨다가 키스하기 시작했다.

은수는 내 가슴과 등을 쓰다듬었다.







은수 : 좋았어?



나 : 응~ .... 너는?



은수 : 나는 어제처럼 아프지 않으니까 살겠네.







우리는 같이 욕실로 가서 서로의 몸을 씻어주었다.

그리고는 옷을 입고 도서관으로 가려고 밖으로 나왔다.

길을 걷는데 은수의 걸음걸이가 약간 이상하게 절룩거리는 것 같았다.







나 : 안아프다고 하더니?



은수 : 아프지는 않아. .... 그런데 거기가 이상하면서 내 기분도 이상해.







이렇게 말하는 은수의 볼이 빨개지면서 은수는 내게 팔짱을 꼈다.

그런데 나는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졌다.

이제 시간은 아침 11 시정도라서 이 동네에는 식당들이 아직은 문을 열지 않았다.



나는 하늘이네 집 밑에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자고 했다.

그런데 하늘이는 거기는 쫌 그러니까 다른 편의점으로 가자고 했다.

우리는 도서관 앞에 있는 편의점으로 가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도서관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런데 내 몸이 나른해지면서 내게는 졸음이 쏟아져왔다.

은수는 내 앞자리에 앉아서 공부는 별로 하지 않고 자주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졸기 시작하자 은수가 나를 데리고 휴게실로 갔다.







나 : 오늘은 너나 나나 공부할 기분이 여엉 아니네.





은수 : 차라리 우리 집에 가서 할까?







우리는 다시 짐을 싸서 은수네 집으로 갔다.

우리는 섹스를 한 번 더 하고 나서 은수의 침대에 누운 채로 잠을 잤다.



나는 오후 네시가 넘어서야 잠에서 깼는데 내 옆에는 은수는 없고 빈 자리였다.

은수는 혼자서 TV를 보고 있었다.





은수 : 세 번이나 했으니까 많이 힘들었나봐.

네가 하도 코를 곯아대는 바람에 시끄러워서 ... 호호호~







나는 은수와 키스로 작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계셨다.

나는 찬물로 오래 샤워를 한 후에야 정신이 차려지는 것 같았다.







엄마 : 하늘이가 전화해서 너를 찾던데?







나는 그제서야 가방에 넣어둔 전화기를 꺼내서 보니까 하늘이가 나를 찾으면서

나에게 보낸 톡이 6개나 있었다.

내가 하늘이에게 전화를 해서 도서관에서 방금 돌아왔다고 했다.







하늘 : 알았으니까 지금 오라고~!!



나 : 알았어.







내가 하늘이네 집에 들어서자 하늘이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나를 맞았다.

하늘이의 매우 짧은 반바지는 내 팬티와도 같았다.

흰 티셔츠는 앞 가슴이 브이(V)자로 깊이 파였는데 양쪽에 젖꼭지가 톡 튀어 나와있었다.

아마도 브레지어를 하지 않았나보다.



내가 소파에 앉으면서 하늘이가 수학문제 풀던 것을 잠깐 보고있었다.

하늘이가 음료수를 내게 가져다 주고 내 옆에 앉으면서 내게 기대왔다.

자기는 고속버스를 타고 먼저 왔다면서 나머지 식구들은 밤 늦게 온다고 했다.

아침 일찍부터 설쳤더니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내가 오기 전에는 꾸벅꾸벅 졸았다고 한다.







하늘 : 혹시 나 보고 싶지는 않았나?



나 : 보고 싶었지.



하늘 : 그런데 소식도 카톡도 없냐?



나 : 미안해.







나는 고개를 하늘이 쪽으로 돌려서 가까이에 있는 하늘이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하늘이의 커다란 두 눈이 살짝 감겼다.

하늘이의 거칠어진 숨소리가 불규칙적으로 들리면서 가슴이 오르내렸다.

내게 기대어 있던 하늘이의 몸이 떨어져나갔다.







하늘 : 떨어져 있을 때는 서로가 보고 싶어하는 건데 ....



나 : 보고 싶어 했다니까~!!



하늘 : 보고 싶어했던 사람이면 안아줬어야지 ~!!



나 : 이 소파에서는 안아주기가 엄청 불편하거든~!!







나는 팔을 하늘이의 허리에 둘르면서 내게로 당겼다.

하늘이는 다시 내게로 기대어왔다.

우리는 앉은 채로 몸을 돌려서 마주보았다.



나는 일어서서 하늘이의 손을 잡아서 하늘이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두 팔로 하늘이의 허리를 당겨서 안았다.

하늘이의 두 팔은 내 목으로 감겨왔고 하늘이의 몸이 내 몸에 고스란히 느껴졌다.

내 페니스가 발기해서 크고 단단한 막대기가 되어버렸다.







나 : 이렇게 붙어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거지?



하늘 : 우리 ..... 왜 이렇게 변했을까?







나는 또다시 하늘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늘이가 또다시 두 눈을 사르르 감았다.

나는 방금 감긴 그 눈에 입술을 대었다.

두 뺨에도 그리고 이마에도 내 입술도장을 찍다시피 했다.







하늘 : 그래 ......

보고 싶었다는 그 말이 이제 진짜 같아~







나는 하늘이의 발그스름한 입술을 내 입술로 덮고 빨기 시작했다.

하늘이도 질세라 내 입술을 빨아왔다.

나는 열린 하늘이의 입으로 내 혀를 들이밀었다.

하늘이는 내 혀를 밀어내고 내 입으로 자기 혀를 밀어 넣었다.

우리는 서로의 혀를 번갈아 가면서 빨기 시작했다.







나 : 보면 안고 싶고, 안으면 키스하고 싶고 .....



하늘 : 보고도 안기지 못하면 답답하고 ....







나는 손을 하늘이의 가슴에 얹었다.

통통하고 큼직한 젖가슴이 얇은 흰색 티셔츠 위에서 만져졌다.

하늘이의 허리에 있던 다른 손은 반바지 위의 엉덩이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반바지 안에 들어가 있는 티셔츠를 뽑아냈다.

그리고 나의 두 손은 모두 그 안으로 들어가서 젖가슴을 찾아내서 쓰다듬었다.

다행히도 브레지어가 없이 맨가슴이었다.

젖꼭지를 잡아서 비틀면서 당겼다.





나는 소파에 주저앉고 하늘이는 나를 보고 내 무릎 위로 올라왔다.

우리는 마주보면서 꼬옥 안았다.

하늘이가 몸을 조금 일으켜주어서 내 머리는 하늘이의 가슴골로 벅혔다.







하늘 : 살살 .... 아직 생리 시작을 안해서 아파



나 : 이 가슴은 겉에서 만지면 보고 싶고, 보면 빨고 싶고 ....



하늘 : 애기 때 엄마 젖을 오래 안빨았나? .... 호호호~









내가 하늘이의 티셔츠를 걷어 올리자 하늘이는 두 팔을 들어 올려주었다.

흰색 티셔츠가 하늘이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고 감추어져 있었던 흰색 피부가 드러났다.

하늘이는 두 팔로 젖가슴을 가렸다.







나 : 아직도 부끄러워?



하늘 : 앞으로도 쭈우욱 부끄러울껄~







내 머리가 다시 하늘이의 가슴골로 향하자 하늘이가 팔을 비켜주었다.

따뜻한 그리고 보드라운 젖가슴이 내 얼굴에 느껴졌다.

그리고 하늘이의 몸에서 나는 향기에 내 머리를 꽉 채우는 듯 하면서 내가 취하는 듯 했다.

하늘이의 가슴에서 심장이 뛰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내 두 손은 하늘이의 등을 쓰다듬다가 젖가슴으로 왔다.

나는 젖가슴 하나를 받쳐 올리면서 젖꼭지를 빨았다.

대답 대신에 내가 젖꼭지를 빨면서 힘을 주자 하늘이는 내 머리를 감싸 안았다.







하늘 : 물어보지도 않고?

아~ ... 천천히 .... 살살~







이 말에 나는 힘을 빼고 부드럽게 젖가슴 전체를 핥으면서 빨았다.

젖가슴에서는 흰 바탕에 얼기설기하게 지나가는 푸른 줄이 내 눈에 보였다.

하늘이는 한 손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이제 내 손은 하늘이의 허리를 거쳐서 엉덩이로 내려갔다.

나는 반바지 위에서 쓰다듬다가 반바지 안으로 손을 넣었다.

고무줄 반바지여서 반바지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나는 하늘이의 엉덩이를

쓰다듬을 수 있었다.

열심히 젖을 빠는 나를 바라보던 하늘이는 내게 말했다.







하늘 : 이제는 그냥 벗기고 쑥 들어오고 ...



나 :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네



하늘 : 사악하고 나쁜 습관



나 : 하늘이가 사랑스러운 것들만 숨겨두고 있으니까







내가 하늘이의 팬티를 잡아서 내리려고 했을 대 하늘이는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하늘 : 오늘은 할거야?



나 : 끄덕끄덕~



하늘 : 사귄지 일년만인데 .....



나 : 내가 일년 동안을 참은 것 몰라?



하늘 : 그럼 너는 나를 처음 봤을 때부터 섹스하려고 했니?



나 : 하늘이가 워낙 섹시헤서 .... ㅋㅋㅋ



하늘 : 섹시하다고 섹스하는 것이 아니지.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하는 거쟈나~!!?



나 : 쏘뤼~!..... 하늘이가 워낙 사랑스러워서 .... ㅋㅋㅋ



하늘 : 고민된다.

나도 하고 싶기는 한데 ..... 무서워~!!



나 : 그럼 우리 오늘 하지 말까?



하늘 : 또 그런다~!!!

여자가 안하려고 한다고 해서 남자가 안하는 것이 아니라니까~!!



나 : 그럼 강제로 해?

그럼 .... 그것은 성폭행인데 ..?!!!



하늘 : 그럼 내 방에 침대로 가서 하자.







하늘이는 티셔츠를, 나는 오렌지쥬스가 담긴 유리컵을 들고

우리는 하늘이의 방으로 갔다.



나는 하늘이의 반바지와 팬티를 같이 잡아서 내렸다.

하늘이는 침대에 걸터앉아서 마저 벗었다.

그리고는 이불을 당겨서 몸을 가렸다.







하늘 : 나 사랑해?



나 : 응.







하늘이는 고개를 좌우로 여러 번 흔들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나는 하늘이를 침대에 눕게 했다.

그리고는 하늘이 옆에 나도 누웠다.







하늘 : 너도 벗고 와.







나는 옷을 벗었다.

하늘이는 몸을 벽 쪽으로 돌리고 웅크린 채로 누워있었다.

나는 이불을 들추고 하늘이 옆에 누웠다.

그리고는 하늘이에게 팔벼개를 해 주고 다른 팔은 가슴으로 보내서 젖가슴을 만졌다.

하늘이는 내 쪽으로 돌아누웠다.







하늘 : 내가 하겠다고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어.



나 : 고마워.



하늘 : 내가 안하면 아마 너는 은수랑 할껄.



나 : 왜 그런 생각을 해?



하늘 : 너는 누군가랑은 하려고 할꺼고.....

은수도 너랑 꼭 하려고 벼르는 것 같더라.



나 : 그걸 하늘이가 어떻게 알아?



하늘 : 은수가 저번에 나한테 물어봤거든.

우리 둘이 같이 잣느냐고.

나는 아직 아니라고 했는데 은수가 씨익 웃는거야~



나 : 은수가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나랑 할꺼면 나한테도 물어봐 하쟈나?



하늘 : 그런게 어딨어?

너는 어떻게 해서라도 한번 하려고 덤벼들 나이 아냐?

은수가 옷을 다 벗고 덤벼들어도 안하고 도망 나올 자신 있니?



나 : 글쎄 .... 나는 자신이 없다.



하늘 : 그니까 .... 사랑하지 않더라도 섹스는 얼마든지 가능하대쟈나.

모르죠 ...... 은수가 너를 사랑하는 것 같기는 한데 .....



나 : 어떻게 알아?



하늘 : 연정이랑은 완전 달라.

네 얘기만 나오면 애가 눈을 사르르 감고서 뭔가를 혼자 생각하고 ....





나 : 나는 꼭 하지 않아도 되는데 ....

그래서 우리 지금 할꺼야?



하늘 : [끄덕끄덕~] .....







하늘이는 내게 키스하기 시작했고 나는 하늘이의 가슴과 엉덩이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우리의 숨은 거칠어졌다.

나는 다시 하늘이의 젖을 빨기 시작했다.







나 : 너 처음이니?

처음에 할 때는 엄청 아프댔지?



하늘 : 그래서 걱정이야.



나 : 피도 많이 나온다며?



하늘 : 맞다~!! .... 깜빡했네. .... 어떻하지?



나 : 욕실에 가서 수건을 몇 장 갖다가 .....



하늘 : 그렇지~!!!







하늘이는 일어나서 방을 나갔다.

나는 어제 은수랑 처음 했을 때가 생각이 나서 별로 내키지 않았다.

나는 은수에게서 피도 나오고 또 은수가 아프다고 울고 하는 것은 정말 싫었다.

하늘이가 수건을 들고 와서 침대에 수건 한 장을 깔았다.

나는 그 위에 한 장을 더 깔았다.



그 위로 하늘이가 조심스럽게 누웠다.

나는 하늘이 책상에서 티슈통도 머리맡으로 옮겨두었다.







하늘 : 너는 처음이 아니구나~!!







나는 대답 대신에 하늘이 몸 위로 올라가서 애무를 다시 시작했다.

나는 몸을 다시 일으켜서 하늘이의 다리를 열었다.

음모 아래쪽으로 보지가 보였다.

겹쳐져있는 두 장의 꽃잎을 열자 분홍색의 계곡이 드러났다.

은수의 보지를 처음 볼 때에는 나의 온 몸이 떨려왔었는데 지금은 그렇지도 않았다.







하늘 : 얘는~ ... 거기를 왜 쳐다보는 거야?



나 : 너무 예뻐서.



하늘 : 부끄럽쟈나~!!!



나 : 야동 보면 여기를 빨고 그러던데 ....



하늘 : 그건 배우들이니끼 그러는 거지~!!!







나는 입으로 보지를 빨기도 하고 또 혀로 쓰윽 핥기도 했다.

입안에 약간 씁쓸한 맛이 느껴졌지만 싫지는 않았다.

보지에서 물이 솟아나오면서 흥건해지면서 항문 쪽으로 흘러내렸다

나는 그 물을 핥아서 내 입안으로 가져왔다.

이제 하늘이의 입에서 거친 숨이 쏟아져 나왔다.







하늘 : 아~ ... 이상해~!!!

왜 더러운 데를 입으로 그러니 !!?



나 : 더럽긴? ... 예쁘기만 하구만~!!







나는 보지의 위쪽에 있는 클리토리스라는 것을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빨면서 혀로 건드렸다.

하늘이의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클리토리스는 은수꺼 보다는 조금 큰 것 같았다.







하늘 : 아흐~~~ 자기야~ .... 나 이상해~ 어지러워~!!







은수의 보지도 예뻤었다.

그러나 하늘이의 보지는 은수 보지보다는 털도 적고 훨씬 더 예뻤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은수의 몸 위로 올라가서 내 페니스로 보지의 계속에 댔다.

페니스를 계곡을 따라서 아래로 위로 꾹꾹 누르면서 미끄러지면서 다녔다.

드디어 구멍을 찾은 것 같았다.

그런데 하늘이의 엉덩이가 들려 올라왔다.







나 : 아플 꺼야~!!







이 말을 남기고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내 페니스를 내려꽂았다.







하늘 : 아악~!!! ... .흐어엉~



나 : 하늘아~ ... 사랑해~!!







아파했던 은수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하늘이에게도 아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하늘이는 눈물을 흘리면서 울고 또 아프니까 빼달라고 사정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 말을 무시하고 하늘이의 입을 내 입술로 막고 키스했다.

그러면서 펌핑을 시작했다.

하늘이는 통증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 시작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기가 애처로왔지만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서 멈추지 않고 계속했다.







하늘 : 자기야~!! .... 으엉~ 어엉~

잘못했어~!!! .. 다시는 안그럴께~!!! .. .흐흐엉~



나 : 하늘아~ ... 사랑해~!!



하늘 : 아프지 않고 사랑하면 안돼? ... 흑흑~~







이 말을 들으면서 얼마나 아프면 이럴까 하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속으로는 웃음도 나왔다.

그런데 오늘 은수랑 여러번을 해서 그런지 나에게서 사정이 빨리 일어나지 않았다.



초조해진 나는 하늘이의 큼직한 젖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또 젖꼭지를 비틀면서 당기기도 했다.

하늘이는 가슴까지 아프다고 하소연을 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나는 사정을 했다.

나는 하늘이를 안고 키스를 하면서 티슈를 뽑았다.

내 페니스가 작아지자 페니스를 빼내고 그 자리를 티슈로 막았다.

나는 티슈를 더 뽑아서 내 페니스도 닦았다.

그리고 나서 나는 하늘이를 일으켜서 욕실로 데리고 갔다.



하늘이의 몸을 정성껏 씻어서 내보내고 나도 씻고 나왔다.

우리는 옷을 입고 정리를 시작했다.

하늘이는 피가 얼룩진 수건을 세탁기에 넣고 빨래를 더 넣은 뒤에 세탁기를 돌렸다.

방문과 창문을 열고 환기도 시켰다.

그리고 나서 거실의 소파에 앉았다.







나 : 많이 아프지?



하늘 : 응.

도대체 이렇게 아픈걸 나는 왜 하겠다고 덤볐지?



나 : 처음이니까 아픈 거지.



하늘 : 자기는 왜 그렇게 못됐어?

아프다면서 빼달래도 들은 척도 안하고?



나 : 그럼 다음에 할 때 또 아프쟈나?

차라리 처음 할 때 한꺼번에 다 아픈 것이 낫지~!!?!







소파에 앉아있는 하늘이는 가끔씩 몸을 움직일 때마다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는 아프다면서 내 가슴을 때렸다.







하늘 : 이제는 이하늘이가 윤정호 여자가 된거지?



나 : 그래.

그런데 섹스 안했어도 윤정호랑 사귀던 중이었는데~!!?



하늘 : 그건 내가 불안해서도 안돼~!!

내가 이만큼 아파도 했고 피도 흘렸으니까 다른 여자한테 눈독들이면 안돼~!!



나 : 알았어.

그런데 여자가 나한테 눈독들이면 나는 어떻게 해?



하늘 : 은수 말고 또 있어??

당장 나한테 데려와~!!



나 : 그게 아니라 .....









세탁이 끝나서 하늘이 대신에 나는 건조대에 빨래를 널어주었다.

나는 하늘이를 데려다가 침대에 눕혀주고 집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하늘이가 배가 고프다고 했다.

나는 쟁반에 밥과 반찬을 갖고 하늘이 방으로 가져가서 하늘이를 일으켜 앉게했다.







하늘 : 우와아~ .... 완전 감동 그 자체다~!!!!



너 : 왜?



하늘 : 자기가 차려다 갖다 바치는 밥을 내가 먹게 될 줄이야.....



나 : 천천히 먹어.



하늘 : 아~ ... 살떨려서 못먹겠다. ... 먹어도 체하겠다.







나는 숟가락으로 밥과 반찬을 떠서 먹여주었다.

하늘이는 입을 벌리고 낼름 받아먹었다.

또 물도 마시게 해주고 들을 두들겨주었다.

나는 식사가 끝나자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하늘이는 구경을 했다.







하늘 : 자기는 하늘이를 정말로 사랑하는 것 같아~!!



나 : 그럼 내가 거짓말로 사랑하는 줄 알았어?



하늘 : 아냐~ .... 지금 나 완전 감동이라고~!!

나중에 결혼하고 나서도 나한테 이렇게 잘 할꺼야?



나 : 이것이 잘하는 거니?



하늘 : 당근이지~!! ...

우리 아빠가 우리 엄마 밥 차려서 갖다 바치고

또 떠먹여주는 것을 나는 이때까지 본 적이 없거든~



나 : 그래?

우리 집에서는 자주 있는 일인데 .....



하늘 : 이 얘기를 우리 엄마한테 하면 엄마아빠 부부싸움 하겠다. ... 호호호~



나 : 마음 놓고 아프기만 하세요~!!

나는 와서 밥 차려서 갖다 바치고 떠먹여주는 것을 언제나 할테니까.



하늘 : 엉? .... 그럼 나 지금 또 아픈데?!!



나 : 엥? ... 지금 또 밥을 먹겠다고?



하늘 : 호호호~ ... .그게 아니라 .... 거기가 또 따갑다고~

조만간에 우리 엄마 있을 때 엄마 보는 데서 시킬꺼야~!!



나 : 걱정 말고 시켜~!!









나는 하늘이를 부축해서 욕실에 가서 양치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리고는 침대에 데리고 가서 하늘이를 눕히고 키스했다.

그리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가 내게 물으셨다.







엄마 : 밥은 먹었니?



나 : 앗~!! ... 깜빡했어요.







나는 엄마가 차려주시는 저녁밥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침대에 누워서 생각해보니까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섹스라는 것을 했다.

그러니까 어제 오늘 나는 두명의 여자랑 섹스를 했다.

그런데 두명 모두 첫경험이어서 엄청 아파했다.

아파서 죽겠다고 울어대는데 나 혼자서 펌핑이나 하는 그런 섹스가 나에게는 싫었다.

그런데 어제와는 달리 오늘 은수랑 할 때에는 섹스라는 것을 하는 재미가 있었다.

다음 부터는 나는 여자가 첫경험이라고 하면 나는 상대를 해주지 않을 작정이다.



자기 전에 하늘이와 카톡대화를 했다.







[하늘톡] : 너무 아팠어.



[내톡] : 안타깝죠. ..... 처음 겪는 일이라는데 .... 내가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



[하늘톡] : 다음부터는 더 이상 이렇게 안아프대요.

다음에는 내가 자기한테 완전 잘해 줄께.

그 대신 나 말고 다른 여자랑은 하면 안돼~!! ... 알았지?



[내톡] : 여자가 처음으로 하는 거라고 하면 나는 절대 안할꺼야



[하늘톡] : 왜?



[내톡] : 피흘리고, 울고, 소리지르고 .... 나 그런 것 싫어~!!



[하늘톡] : 바보야~!! .... 남자들은 그렇게 해서 그 여자를 자기 여자로 만든다면서 좋아한다던데?



[내톡] : 그건 그러는 남자들 얘기고 .... 나는 싫어~!!



[하늘톡] : 그럼 나도 처음은 다른 남자랑 하고, 자기랑은 그 다음부터 할 껄 그랬나?



[내톡] : 나랑 하면서 그렇게 많이 아파하는 것이 난 싫다고~



[하늘톡] : 처음이 아니라고 하면 할꺼야?



[내톡] : 사람 보고~!!



[하늘톡] : 야~!!! .... 나 말고는 다른 여자랑은 하지 말라니까~!!!!!



[내톡] : 그래~!! ..... 그런데 내가 정말로 안하게 될까?



[하늘톡] : 하지 말라고 하면 그냥 안한다고 해주면 안돼??



[내톡] : 알았어~!! ... 안한다고 해줄께~!! ... 아파도 참고 잘자~!!



[하늘톡] : 남편아~ .. 너도 잘자~ 근데 그게 다야?



[내톡] : 사랑해~!!ㅋㅋ



[하늘톡] : 나도 사랑해~.. 내 꿈 꿔~!! ㅋㅋ









하늘이도 은수도 아프게 시작했다.

처음으로 하는 섹스에서 <아팠다>라고 하는 사실은 은수나 하늘이에게 똑같은 것이다.

그러나 아픔에도 색깔이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사랑에도 생깔이 있다는 말인가 ?



이런 아픔을 통해서 우리는 사랑도 하면서 성숙해간다.

그러면 <성숙한 여인>들도 색깔이 모두 다른 건가?









이런 생각에 빠져있는데 은수에게서 커톡이 왔다.





[은수톡] : 정호 자니?



[내톡] : 아직



[은수톡] : 너무하는 것 아냐?



[내톡] : 왜?



[은수톡] : 이틀간을 같이 있었는데 잘자라는 카톡도 안보내줘?



[내톡] : 이제 막 자리에 누웠는데?



[은수톡] : 흠 .... 여지껏 공부하셨다고?

아무튼 난 완전 실망이야.



[내톡] : 무슨?



[은수톡] : 섹스하면 엄청 좋고 황홀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처음이라서 아팠다고 해도

오늘은 아프지는 않았는데 별 느낌도 없고



[내톡] : 차츰 좋아질 것 같은데?



[은수톡] : 나는 섹스를 하면 몸도 붕 뜨고 사랑에 불타는

그런 열정적인 섹스일 줄 알았는데 ....

남자는 한번도 아프지도 않고 할 때마다 사정하고 ...

불공평하쟈나?



[내톡] : 나도 그런 것은 좀 있어.

하고싶은 생각이 한참 강하게 들 때 막상 하고 나니까 몸이 좀 개운해지는 것은 있더라.



[은수톡] : 그건 그래. .... 암튼 .... 잘 자~!!



[내톡] : 잘자~!!



[은수톡] : 야~!! ..... 사랑해~!!



[내톡] : ........



[은수톡] : 너 완전 나쁘다.



[내톡] : 미안해.









나는 은수에게는 <사랑한다>라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그것이 은수에게 당장은 서운할 지 몰라도 이것은 내가 은수를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

내가 그런 말을 잘 못하게 되면 둘 사이에 안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늘이와 은수 두 사람에게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만일 결혼한다면 결혼이야 둘 중의 한 명하고만 가능하겠지.

사랑과 결혼은 절대로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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