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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마음 지독한 운명 - 14부

지독한 마음 지독한 운명어렵게 옷을 고르고 고르다가 결국은 처음 입었던 옷을 선택했다 그럴꺼면 그냥 그때 대리고 나오는건데..



할머니가 주셨던 카드로 결제를 해주고 우리는 차를타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이렇게 돈을 마음대로 써도 되는지 조금은 걱정스러웠다 아무리 손자라지만 만난지 얼마안된 그런 손자가



돈을 마음대로 쓴다는것은 아니 이렇게 돈을 써본적이 없던 나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무슨 고민있어요?"



"아니요 아니에요 그냥 생각할게 있어서요"



"어젯밤의 황홀했던 생각이요?"



"하아...그만해요 저를 놀리면 재미 있나요?"



"네!"



"...솔직하네요"



"그것도 매력이죠 저만의"



"어련 하시려구요"



"무슨 생각이길래 그리 진지한 얼굴이에요?"



"개.인.적.인. 생각이요"



난 한자한자 끈어 말하며 더이상 묻지말라고 어필하듯 그녀에게 말했다



"야한생각?"



"...저기 당신에게 도대체 난 어떡해 보이는 겁니까?"



"야성적인 남자?"



"..."



고개를 저으며 더이상 이 여자와 대화를 하다가는 승질이 날것같아 난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았다



지나처가는 사람구경을 하는데



"옆에 이렇게 이쁜 여자가 있는데 다른 여자 구경하다니 너무하세요"



정말 어의 없다는 생각을하며 난 월향씨를 돌아보았다



"여자구경 하는거 아닙니다"



"정말요?"



"저그렇게 변태 아.닙.니.다"



"에이~하신거 같은데요?"



"으득 아니라니까요!"



"아니면 아닌거지 왜 화를네요? 찔리니까 그런거 아니에요?"



"하아..."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정말 쉴틈을 안주는 여가인거 같아 더 상대하다가는...



"화났어요?"



"아니요"



"화난.."



"안났어요 네버 정말 진짜 안났어요!"



"화네지마요 질투나서 그런거니까"



갑자기 장난이 아닌 진지하게 말하는그녀



"..."



"도련님이 저를 안보고 다른 여자를 보니 질투가 나네요 이상하죠?"



"아니..그러니까.."



"죄송해요"



"...하아... 머가 죄송하다는 겁니까?"



"도련님 신경쓰게 만들었잖아요"



"..."



"도련님 같은분을 욕심이나 그런거니 용서하세요"



슬픈음성으로 말하는그녀 하룻밤 잔것일 뿐인데 나에게 내가 욕심이 난다 말한다



"갑자기 진지하게 말하니 어울리지 않네요 그리고 용서고 머고 그런걸 할일이 있었습니까?우리 하던데로



합시다 그리고 내가 욕심이 날께 어디있다고 그런말을 하는건지..."



그렇다 나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은거라고는 미영이 한사람 뿐이였다



잘난것도 없으며 그렇다고 먼저 다가가는 그런 성격도 아니다보니 언제나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되었다



사람이 싫은게 아니라 내안에 있는 어두움을 보여질까 겁이나 피하기만 했다



갑작스럽게 바뀌어버린 환경 이곳으로 오자마자 여러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태어나 지금까지



받아본 관심 이라고는 돌아가신 엄마와 미영 이 두사람이 유일한 나에게 관심을 주었던 사람들이다



그런 나에게 욕심이 난다 말하는 그녀를 이해하기는 힘든 일이였다



"커흠 도착했습니다"



분위기가 무거워져서 였을까? 백호 아저씨는 헛기침을 하며 도착했다 말해 주었다 그리고는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주셨다



"그럼 저는 여기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네?"



"두분이 오붓한 시간을 가지시지요"



응? 여기에 혼자남겠다는 말인가? 왜?



"같이 들어가요 혼자 여기서 머해요?"



"...오붓한 시간을.."



"같이가도 충분하니 혼자 있지 마세요 남자혼자 땡볕에 차에만 있으시게요?"



"저..저는"



순간 머리에 스치는 생각 분명 백호 아저씨는 피하는 것이다



"혹시..무서워 여기 있겟다는건 아니시죠?"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한건지 월화씨가 직접 백호 아저씨에게 물어보는데..



"아닙니다!"



발끈하는 아저씨를 보니 역시나 무서워 저러시는구나 생각하니 어제부터 오늘까지 내가당한 것들을



복수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후 같이가요"



"그..그게"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놀아야 재미가 있지요 안그래요 월화씨?"



내 음흉한 미소를 보고는 월화씨도 내 생각을 읽었는지



"당연하죠!같이가요~네?"



이런 우리둘의 사악함에 어저씨는 위기에 빠진듯한 얼굴로



"저는 신경쓰지 마시고..."



"에이 그런게 어딨어요 자 가죠~렛츠 고!"



난 억지루 팔을잡아 아저씨를 끌고가기 시작했다 월화씨 역시 아저씨의 반대팔을 잡고 끌고갔다



어디 한번 당해봐라 내가 어제부터의 일때문에 이러는건 아니라 자신을 쇠뇌하며 그렇게 아저씨를 질질끌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유이용권 3장을끈고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를 찾았다



그리고 처음탄 놀이기구는...바이킹



"머해요? 어서 옆에 앉아요"



아저씨는 입구에서 더이상 들어오지 못하고 이마에 땀을 흘리며 망설이고 있었다 그모습을 나와 월향씨는



재미있는 놀이마냥 구경하며 들어오라 보체고 있었다



"저..저는"



"어서 앉으세요~"



결국 월향의 애교가 발싸되었고...



"거참 빨리 탑시다 뒤에 사람 안보이나?"



뒤에서 줄을 기다리는 사람의 원성을 듣고 나서야 겨우 자리에 앉는 아저씨



"크크크 재미있겠죠?"



"호호호 그러게요?"



"...."



"아이 신나~"



"저도 신나네요 호호호"



"..."



슬슬 움직이려는지 안전빠가 내려오고 출발한다는 맨트가 나오자 서서히 움직이는 바이킹





"흐윽.."



바이킹이 올라갔다 내려올때마다 참는듯한 아저씨의 신음소리가 괴롭히려 대려온 내행동에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최고의 찬사 같았다 그러다 가장 높이 올라갔다가 떨어질때...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흐윽~~"



아저씨의 비명은 처절하게 울려 퍼졌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휘날리는 아저씨의 눈물을...



한참을 타고난후 바이킹이 멈추었을때 어저씨는....정신을 놓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괜찮을까요?"



"조금 쉬시면..?찮아지실꺼에요"



우리는 어쩔수없이 근처 밴츠에 아저씨가 쉬실수있게 해드렸다



아저씨는 의자에 앉자마자 거의 하얗게 불태운 사람마냥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조금은 미얀한 감정이 들게



만드는...물론 억지로 끌고 온것은 사실이지만 어제부터 나도 당한게 많다고!



"여기서 쉬고 있으세요"



더이상 억지로 태웠다가는 아저씨가 탈날듯해 쉬고 있으라 말해주었는데



"가..감사합니다!"



우렁차게 대답하는 아저씨..정말 무서웠나보다 쉬라는 한마디에 감동한 얼굴이라니..



그런 아저씨가 안쓰러워 마실것이라도 사다 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잠시 여기에 아저씨하고 같이있어요 마실것좀 사올께요"



"같이가요"



"혼자 갔다올께요 아저씨 혼자 있는것도 그러니 월향씨가 같이 있어주세요 머 마시고 싶은거 따로 있나요?"



"알았어요 저는 시원한 주스 마실께요"



"..저는..아무거나..윽.."



난 아저씨의 죽을것같은 목소리를 듣고는 세어나오려는 웃음을 참고



"읍...금방 다녀올께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놀이공원이라 그런지 먹는 것들을 많이 팔았다 여기저기 조금씩 음식냄세가 나는것이 이상하게 군침이



돌았다 그래서 였을까?마실것 말고도 간단히 먹을것들도 사갔다



"오래 기다렸죠?"



"그거 사오느라 늦은거에요?"



"하하..맛있어 보이길래요"



그리고 벤츠앞 탁자위에 올려두고 아저씨먼저 음료를 챙겨 드렸다



"일단 이거 마셔보세요"



"감사합니다.."



아저씨도 마시고 싶었는지 주는데로 냉큼 받더니 마시기 시작했다



"월향씨도"



두사람을 챙겨주고 우리는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했다



"무슨 이렇게 먹을꺼 많이 사왔어요?"



"원래 이런곳에서는 군것질로 배를 체우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이렇게 많이 사지는..."



난 전에 학교에서 왔던 놀이공원에서 처럼 먹을것을 산것 뿐이였다 미영이가 하두 잘 먹다보니 나도모르게



그때처럼 많이사게 되었다



"그런가요?"



"우리 세사람이 다먹을수 있을까요?"



"하하..이정도는..."



무리인가? 이거의 2배도 모자랐던걸로 기억하는데...식성은 여자마다 다른가 보다



"쩝 미얀해요 다 먹을수 있을듯해서 사온건데...오버였나 보네요"



"미얀할꺼야 없죠.."



"그렇습니다..다먹을수 있습니다"



아저씨도 어느세 기운을 차리셨는지 내가 사온것들중 하나를 들고 먹기 시작했다



그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나와 월향씨는 웃고는 같이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양이 많아서인지 다먹지는 못했다



"아 배불러...더는..."



"...."



"역시 많았나보네요 쩝"



"그래도 이걸로 점심은 해결한거 같아요호..호..호.."



그렇게 많은 음식이 남을 줄이야..하지만 억지로라도 다먹으려고 노력하는 아저씨의 모습에 더 미얀해졌다



"그럼 버려요 아깝지만 들고 다닐수는 없으니"



내 말이 끝나자마자



"아닙니다! 다먹을수 있습니다! 다먹게 해주십시요!도련님!"



아저씨이 박력이 넘치는 대답...왜지?



"그러지마요 탈나겠어요"



"탈이라니요 남자가 이쯤으로 탈나지는 않습니다!"



먼가있다....



"혹시 놀이기구 타기 싫으셔서 그러시는 거에요?"



월향의 질문에 역시 그거구나 싶었다



"...아닙니다.."



역시..크크 난 그런 아저씨 모습에 웃음이 세어나왔다



"흠흠 제가 먹고 있을테니 두분은 즐기다 오시지요"



"흡...큭..네.."



"네.."



나는 겨우 웃음을 참고 대답을 했고 월향도 웃겼는지 고개를 돌리고 대답을했다 그리고 다시 우리두사람은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났고 아저씨는 그런 우리들이 떠나려하자 안심한듯한 평온한 얼굴을



보이셨다



14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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