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랑 46
“그럼 저 좀 안아 주실래요? 저 너무 떨려요.”
왜 떨리는 것일까! 처형도 지금 긴장하고 있는 것인가! 하지만 처형과 제부 사이가 아닌가. 머릿속은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몸은 천천히 돌아가며 처형의 육체를 안는다.
툭 떨어지는 시트 자락 그리고 나의 등뒤로 처형의 양팔이 감겨온다.
뭉클한 유방의 감촉... 아 정말이지... 나의 좆이 묵직하니 아니 빳빳하게 솟아오른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안고 있다. 우리를 막고 있는 건 나의 셔츠와 양복바지 한 벌 뿐이다.
난 나도 모르게 천천히 손을 아래로 내린다. 그러자 부드러운 처형의 등을 타고 탄력있고 커다란 엉덩이 살이 느껴진다. 난 그걸 꽉 쥐어 버리고 만다.
“아~” 처형은 입을 벌리고 정말 아픈지 어떤지 모를 신음을 토해 낸다.
그걸 신호로 나의 입술이 처형의 입술을 덮친다. 우린 서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탐하며 점점 더 뜨겁게 육체를 불태워 가기 시작한다.
난 키스를 하며 처형의 엉덩이를 꽉 쥐며 일그러뜨린다. 다시 한 번 처형의 입에서 한 숨이 새어나온다. 그런 처형을 눕히며 난 옷을 하나 하나 벗어 던진다.
마지막 속옷까지 벗어던지는 모습을 처형은 끈적끈적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옷을 다 벗고 난 다시 처형을 바라본다. 아내보다 좀 커보이는 가슴 그리고 그 아래로 보이는 탄력있는 배 아랫배는 기름기가 반질반질 흐리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로 보이는 밀림을 지나 도톰하고 하얀 허벅지가 나를 휴혹한다.
좀전까지 다른 놈의 육체를 받아들이고 있던 그 음란한 육체가 나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나 그 음탕함을 기꺼이 받아주며 처형의 몸을 덮쳐간다.
봉그랗게 솟아 있는 가슴을 한 입 베어 물며 그 위에 퍼져있는 유륜을 살살 핥아 간다.
“하아 제부~” 처형은 몸을 위로 틀어 올리며 자극에 힘겨워 한다.
살살 유두를 피해 그 주위를 희롱하던 나의 혀가 드디어 처형의 유두를 들이 마신다.
“아아아~ ” 그 느낌만으로 처형은 나의 머리를 감싸며 자기쪽으로 끌어당긴다.
이미 아이 하나를 낳은 서른의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육체가 나의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몸부림 치는 것이다.
난 천천히 가슴을 지나 배를 쓰다듬으며 배꼼주위를 한 바퀴 돈후 천천히 오른손을 아래로 내린다. 내손이 스칠 때마다 그 부분이 움찔움찍 튄긴다.
“으음.... 하아~”
감도가 좋은 육체. 그리고 해서는 안될 배덕의 쾌감이 나의 온몸을 사로잡고 있다.
천천히 손을 이동하여 까칠한 음모를 쓰다듬어 본다. 그 움직임에 맞춰 처형이 엉덩이를 천천히 돌린다. 좀 더 아래로 이동한 나의 손은 드디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처형의 비지에 손을 댄다. 거기는 열기 뿐만 아니라 벌써 축축하게 샘물도 솟아 오르고 있는 것이다.
난 천천히 그 샘을 탐색하듯 살피며 뒤짚어 본다. 그리고 드디어 그 중심에 손가락을 대어 본다.
처형의 다리가 위로 올라가면 단소리를 낸다.
“아후... 아아”
축축히 젖은 처형의 음부는 벌써 나의 좆을 받아들일 준비가 완벽하게 된 것이다. 아니 나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난 나의 좆을 잡고 그 중심에 천천히 진입시킨다.
처형은 촉촉하고 음란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며 기대에 차 있다.
좀전까지 다른 놈을 받아 들인 이 음란한 처형의 보지를 내가 점령해 주겠다. 내가 그놈의 체취를 없애 주겠다. 난 그런 숭고한 생각까지 느끼며 천천히 나의 좆을 진입시킨다.
“어어흑... 들어와요.... 아아”
따뜻한 감촉이 나의 좆을 감싼다. 그리고 느껴지는 움직임....
착착 감기는 듯한 이 느낌. 이거 였던가! 난 희열을 느끼며 천천히 움직임을 시작한다.
쑤걱쑤걱 쑤걱
“아으으으 제부~”
“아아 처형”
“내 안에 가득찬 거 같아요. 너무 뜨거워요.”
“제가 그 놈의 체취를 없애 줄게요. 나의 좆으로 깨끗하게...”
“네 제부가 그렇게 해줘요. 절 다시 태어나게 해줘요. 아~”
나의 삽입이 점점 빨라 질 수록 처형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도 커져가며 나의 목을 감아 온다.
“아아 제부~ 나 어떻게!!”
“처형 정말 너무 좋아요. 아아 이런 느낌은...”
“으윽 제부... 아흑...”
퍽퍽퍽 퍽퍽 퍼퍽....
난 정신을 못차리고 처형의 몸속에 나의 일부를 쑤셔 넣으며 쾌락에 몸을 떨고 있다. 지금 이순간 만은 앞으로 닥쳐올 불안도 걱정도 모두 날라가 버린다.
“아으으 제부 나 할 거 같아요. 나 어떻게.... 나 몰라.. 여보~~~”
“아우우 헉헉... 정말 이런 이런.... 육체는...”
처형은 뱀처럼 나의 몸에 감겨오며 그 뜨거운 육체를 나에게 부딪혀 오고 있었다. 더구나 그 중심은 나의 좆을 잠시도 가만히 놔두지 않고 오물오물 물어대는 것이다.
“아아아 나 몰라... 여보... 여보....”
처형은 쾌락에 정신이 팔려 나를 여보라고 부르며 몸을 부르르 떨고 있다.
“아흑 나 가요. 나 지금 지금.... 아악~~~”
갑자기 처형이 나의 몸을 꼭 감더니 나의 좆이 강하게 압박당한다. 순간 난 그 느낌에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해 버린 것이다.
“으윽...” 뜨거운 폭발이 처형의 몸속에서 이루어진다.
잠시후 처형의 몸이 풀리며 숨을 크게 쉬며 그대로 누워 버린다.
나도 처형의 몸위에 엎드리며 숨을 고른다. 정신이 들자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아니 내가 처형이랑 관계를 가지다니... 그리고 속에다 사정을 하면...
이런 저런 걱정이 나의 머리를 휘젓는다.
그때 나를 부드럽게 안아주며 처형이 한 마디 한다.
“걱정하지 말아요. 제부. 전 괜찮아요.”
어떻게 알았을까! 나의 마음을...
처형은 천천히 마치 어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듯이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저기 죄송해요.”
“아니에요.”
“나도 모르게 그만...”
“...”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저 좀 씻고 올게요.”
처형이 몸을 가리며 욕실로 사라진다.
그 뒷모습이 너무나 탐스럽다.
처형이 사라지자 그때부터 다시 걱정이 나를 뒤흔들기 시작한다. 아 이를 어떻해야 하나!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이 번 일을 해결할 때의 그 명석한 머리도 이젠 돌이 되어 버렸는지 돌아가지 않는다.
처형이 밖으러 나온다.
“제부도 씻으세요.”
“아 네...” 난 도망치듯 욕실로 사라진다. 그리고 차가운 샤워기의 물을 맞으며 머리를 식힌다. 샤워를 다하고 밖으로 나오자 처형은 벌써 옷을 모두 차려 입었다. 난 뻘쭘뻘쭘 속옷을 찾는다.
“제부 여기 있어요.”
침대위에 다소곳이 개어져 있는 나의 속옷... 감동이 밀려온다.
난 속옷을 입는다. 그리고 바지와 셔츠를 다 입자 처형이 말을 건다.
“제부”
“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전 처음도 아니구. 어차피 더럽혀진 몸이잖아요.”
“아니 그런...”
“그냥 제부가 제일 해결해 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처형은 나를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지만 괜히 자존심이 상한다. 내가 육체의 쾌락 때문에 처형을 구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
“처형 그런 게 아니라...” 난 조금 화난 목소리를 낸다.
“쉿. 제부 마음 다 알아요. 제가 고마워서 그래요. 그리고 전 동생이 행복하길 바래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하기야 내가 여기서 처형에게 더 이상 뭘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우리 좋은 추억으로 간직해요. 제부 멋졌어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에요.”
난 말 대신 그런 처형을 가만히 안아준다.
아내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처형과 그렇게 되다니! 하지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이걸 말한다면 아마 아내는 나를 용서하지 않을 것만 같다. 서로 비밀이 없기로 하였는데...
왠지 아내를 볼 때마다 죄책감에 아내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쓰게 된다.
아내는 평소처럼 그냥 저렇게 밝게 지내는데 말이다.
하지만 정말로 처형과 그게 마지막이라면, 그리고 처형이 비밀을 지켜준다면 굳이 불란을 만들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당신 처형이랑 자주 연락해?”
“네? 그냥 가끔요.”
“그래?”
“요즘 당신 언니 얘기 자주 물어보네요.”
“어? 그랬나? 그냥 뭐 당신 형제라곤 달랑 하난데 그 동안 내가 너무 신경 안 쓴게 아닌가 해서...”
“당신 정말 고마워요.” 아내는 진심으로 나에게 고마워한다. 그게 더욱 나를 미안하게만 만들고 있다.
“뭘 당연한 거 가지고...”
“참 내일 기태씨랑 소영이 만날 때 어떻게 갈래요?”
“어 글쎄... 내일 봐서 결정하지 뭐”
“그래요. 그럼...”
다음날 나는 회사로 출근해서 기태와 소영이에게 연락을 한다.
오후 6시쯤 만나기로 한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을 한다.
그런데 소영이가 나에게 차를 가지고 나오라는 것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난 알았다라고 한다.
회사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 아내가 반갑게 문을 열어 준다.
“다녀 왔어요?”
“응 별일 없었지?”
“네 뭐 별일 있을 게 있나요.”
집으로 들어온 나는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거실로 나온다.
“차 한 잔 할래요?”
“그럴까?”
“네 뭘로 할래요?”
“음 시원한 냉커피 한잔!”
“알았어요.”
“당신 오늘 뭐하고 싶어?”
“글쎄요. 그냥 뭐 저녁 먹고 오는 거 아니에요?”
“하하 기태랑 소영이가 잔뜩 벼르고 있는 거 같던데...”
“그래요? 뭐 그럼 두 사람이 잘 노니까 맡기져 뭐”
“하기야. 참 당신 담주면 연수 끝이지?”
“네. 지겨워 죽겠어요 아주...”
“그래도 학교 가서 애들 가르치는 거 보단 낫잖아?”
“차라리 그게 나을 것 같아요.”
“후후 그래?”
벌써 아내의 방학도 반이 넘게 지났다. 다음주까지 연수받고 그 다음주 한 주 쉬면 아내도 학교로 출근하게 되는 것이다. 뭔가 이벤트를 하나 더 만들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다.
아내와 같이 집안 청소를 끝내고 정리를 하자 5시가 다 되어 간다.
“여보 시간 됐다. 준비해”
“어머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알았어요.”
우리는 후다닥 준비를 끝내고 거실로 나온다. 그런데 아내가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청바지 차림에 남방 뭐 어울리는 모습이다. 마치 결혼한 여자 같지 않고 대학생처럼 보일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차림이 아니다.
“여보 다른 거 입지?”
“왜요? 맘에 안들어요?”
“어”
“난 그냥 이게 편한데...”
“아냐 잠시만”
난 방으로 들어가 내가 좋아하는 그 원피스와 미니스커트와 블라우스를 하나 챙겨서 나온다.
“자 이 원피스 어때?”
“아이 그건 좀... 비친단 말이에요.” 예상했던 아내의 반응이다. 그래서 미니스커트를 챙겨온 것이다.“
“그럼 이걸로 입어. 더 이상은 양보 못해”
“그거 너무 짧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이 쳐다봐요.”
“뭐 어때 내 마누라 이뻐서 쳐다 본다는데... 나야 좋지”
“하여간... 알았어요.”
아내는 나의 손에서 옷을 받더니 방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아내가 방에서 나온다. 미니스커트에 푸른색 블라우스 산뜻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어때요?”
“굿” 난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아내는 치마에 신경을 쓰면서도 즐거워 한다.
아래로 내려온 나는 아내에게 차를 타고 가자고 한다.
“오늘 토요일인데 시내 많이 막히지 않을까요?”
“괜찮아. 그리고 이따가 늦으면 내가 애들 다 바래다 줄려구.”
“그럼 당신 술 못마시잖아요?”
“뭐 어때 그 핑계로 술 안마시고 좋지.”
“그럼 마음대로 해요.”
나는 아내와 차를 타고 약속장소로 이동한다.
“당신 애들한테 지금 출발한다고 연락해”
“네...” 아내가 소영이에게 전화하는 사이 난 오른손을 아내의 하얗게 들어난 허벅지에 올려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그러자 아내는 전화를 하며 인상을 찡그리며 손을 치우라며 입을 삐쭉삐쭉 거린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다.
난 시치미를 떼고 계속해서 만지며 가끔은 깊숙이 손을 집어 넣어 보기도 한다.
전화를 끊은 아내는 한 마디 한다.
“당신 이럴려구 스커트 입으려고 한거죠?”
“뭐 좋잖아. 당신 이쁘게 보여서 좋고. 난 만질 수 있어서 좋구”
“아이 그러지 말구 손빼요. 누가 보면 어쩌려구”
아내는 나의 손등을 잡더니 못움직이게 한다. 하지만 자기 무릎에서 치우지는 않는다.
후후
“지금 소영이랑 기태씨랑 같이 있데요.”
“어 그래?”
난 약속장소 근처에 주차할 곳을 찾아본다. 하지만 마땅한 곳이 눈에 띄지 않는다. 저기 앞 길가에 기태와 소영이가 있는 모습이 보이고 난 그 앞에 차를 세운다.
“일찍 나왔네?”
“어 형님... 오셨어요?” “아아아 형부 언니...”
“당신 여기서 내려 애들이랑 같이 있어 나 차 좀 대놓고 올게.”
“당신 심심할텐데, 그냥 같이 가죠?”
“아냐. 멀리 대게 되면 걸어와야 할텐데... 그냥 애들이랑 먼저 들어가”
아내가 내리자 나는 다시 한 바퀴 돌기 시작한다. 이놈의 서울은 주차하기가 영~~~
겨우겨우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 아웃백으로 들어가니 20분이나 걸렸다.
“당신 이제와요?”
“응 자리가 잘 없네”
“거 봐요. 오늘 차 많다니까”
“하하하 그러게.”
내가 도착하자 벌써 다른 사람들이 시킨 음식이 나오고 내 것도 나온다.
“어 내것도 나온거야?”
“아 그거 언니가 시켰어요?”
“오 내가 좋아하는 거 딱 시켰네.”
“그럼요. 자기 남편 먹고싶은 것도 모를까봐요?”
“하하하 오늘 이뻐 보이는데...”
우리 4명은 다시 시끌벅적 얘기를 하고 여자들은 옷, 화장품, 악세사리 등등 나와 기태는 야구에 축구 얘기를 신나게 하기 시작한다.
음식을 다 먹고 어디를 갈지 얘기가 나오자 기태가 이 근처에 독일맥주 잘하는 데가 새로 생겼다고 한다. 우리는 거기로 가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 선다.
맥주 집에 들어서자 엄청 넓었다. 사람도 많았지만 그 사람들을 수용하고도 군데 군데 자리가 있었다. 물론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말이다.
우리는 대충 자리를 잡고 흑맥주에 이름도 이상한 맥주들을 시키고 안주를 시킨다. 맥주에 무슨 이름이 이렇게 많은지!
“형님네는 애기 안 가지세요?”
“어? 글쎄.” 난 아내를 쳐다본다.
“여보 우리 애 하나 만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