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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술사 2 - 그 여름의 시작 여덞 번째 이야기

최면술사...2



그 여름의 시작...


여덟 번째..이야기..

 


 



세상에는 꼭 알아서 도움이 안되는..일이 있다..아는게 병이라고 했던가...진실이라고 무조건 좋

은 것은 아니다..물
론 거짓에 속아 사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때론 진실이 필요하고..때론 거짓이 필요하다..

진실이든 거짓이든 안좋을 때도 있다...그럴때는 한가지 방법뿐이다...



"왜 그런 얼굴이야...우거지상이네..음침한 녀석..."


"뭐...뭐라고...."


"혼자서..풀좀 뽑았다고..그런 얼굴이 되버리는건..너무 소심한거 아니야..."


으으..네녀석이 뭘 알겠는가...뭘 말이다...영호는 점심시간에..미연에게 최면을 걸었던..그 순간


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대..대체...어떤..녀석이길래..."


"뭐가..."


"아냐..아무것도..."


영호는 애써..태연한척을 했지만..가면같은 얼굴밑으로...잔뜩 풀죽어 버린..표정을 숨길수는 없


었다...



"음..그 보다도...내가 이럴때가 아니지...야 한동주...잠깐..나좀 보자..."


"어..왜..."


"나쁜일은 아니니까..잠깐..따라와봐.."


영호는 동주의 얼굴을 한번 쓱 쳐다보고는..먼저..복도로 나가 버렸다..."


무슨 일이지...이유도 가르쳐 주지 않고 따라 나오라니..너무하네....그래도..나쁜 녀석은 아니니


까..할수 없지...


동주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는..영호가..나간..복도를 따라갔다...



"무슨 일이야...."


"아..질문은 사절이야...시간이 없거든...이걸 보라구...."


영호는 메트로놈을 꺼내고는 스위치를 켰다...동주의 얼굴에..의아함이 묻어났지만...동주는 입을


다물고..영호의 말대로..메트로놈을 바라보았다...


"깜빡..깜빡...이 불빛이 점멸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몸이 편안해져..몸뿐만 아니라..마음도..편


한해지지..깜빡..깜빡..."


음..대체..이 녀석 뭐하는 짓이지...생각보다..엉뚱한데....


"깜빡..깜빡...천천히 아주 천천히...몸에서..긴장이 풀리면서...깜빡..깜빡..몸이 너무 편안해지


는 거야..몸도..마음도...아주아주 편안해져..깜빡...깜빡..."


녀석의 말을 듣고 있으니...정말 편해지는 것 같기는 한데...뭐지..이 이상한..기분은...뭔가..뭔


가..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이느낌은....이느낌은....그리고....


... ....



"깜빡..깜빡...자..이제...마지막으로..내가..셋을 셀거야...그럼..너는..나를...완전히 믿어 버


리게 되는 거야...
내가 하는 말은 뭐든지 신뢰하게 되는 거야...그리고..나 역시도..완전히 마음을 놓고 믿어 버리


게 되지...무슨 말이든 털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말야....."



"하나..둘울..셋....."


"한동주..."


"응..."


"나를 믿어..."


"응..."


"너의 고민을 말해 줄수 있니..."


"고민..."


"말해봐...내 얼굴에 다 쓰여 있다구...고민거리가 있다고 말야...."


"고민..고민이라..아..하지만..."


"날..믿어...난..네편이야...널 도와주려는 거야....뭐든지..말해도 괜찮아....고민이 뭐지..널


괴롭히는 그 어두운..먹구름의 정체가 뭐냔 말야...."


"먹구름이 괴롭히다니..???."


"아니..그러니까...고민거리가..뭐냐는 말이지...."


"엄마..그리고..누나...."


"엄마랑..누나...설마..둘이...말썽이라도.."


"아니...그 반대라면..몰라도...그건..아니야..."


"그럼..."


"엄마가 모텔에 들어가는 걸 봤어...."


"모텔..."


"모텔..마리온...난 본적도 없는 화려한 옷으로 치장을 하고는...마리온의 뒷문으로 들어가는 걸


봤어....엄마는 누군가를 만나러 갔던 거야...아마..남자겠지...."


"마리온..마리온 이라구..."


"흠...그랬었군..그거야...너희... 어머니도 외로우시거나..하면...흠흠...그거 말고...누나는..


왜...."


"누나도..뭔가...이상해...밤에...악몽을 꾸었는지...비명을 지르는 것을 들었어....그런데...."


"그런데..."


"그보다 더 수상한건...누나가 뭔가..숨기는 표정이었다는 거야..."


"숨기는 표정....."


"뭔가를 숨기고 있었어...나와 엄마를 걱정시키지 않으려고...억지로 숨기고 있었어..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큰 일이 있는 거야...숨기려고..해도..얼굴에..다 드러났거든...."


"무슨 일이지..."


"내 생각에..누군가..누나를 괴롭히는 것 같았어...누군가에게 쫓기는 사람 같았거든...
그 날 밤에..말야..악몽을 꾸고 비명을 지르던..그 밤에..분명..누나의 얼굴은...뭔가..무서운 것


에 쫓기는 사람의 얼굴이었어...."


"쫓긴다고...괴롭힌다....그렇다면...."


 


 


하교길...



"뭘..그렇게..생각해...."


"어떤..녀석을 혼내주고 싶은데..말야...."


"누구..."


"준석이 아버지....."


"뭐라구..."


"준석이 아버지 말야...."


"그 사람은 왜..."


"음..그..그건..그럴일이 있어..."


"난..몰라도 된다는 건가..섭섭한데...."


"한 사람의 프라이버시가 걸린 일이라구..."


"동주...."


"그럴수도..아닐수도.."


"그런 사람을 어떻게 혼내주겠다는 거야...대호 녀석으로는 어림도 없다구...."


"어떻게..방법이 없을까..."


"방법..."


"준석이 아버지에게 말이야..직접 최면을 거는 방법말야...."


"뭐...직접 최면을...."


"가까이 접근해서..잠깐...이 메트로놈을 보게 하면..간단할 것 같은데...."


"그거야...상대가...마음을 놓고...네 말에 귀를 기울일때나..가능하다구...."


"역시 그렇겠지....어떻게...방법이 없는 건가...."


"방법...방법이라....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뭐..뭐라구...그게 뭔데...."


"가르쳐는 주겠지만..나도 조건이 있어..."


"조..조건...또..너희 새엄마에게...다른 앵커를 걸어달라거나..하는 거야...."


"아니... 그보다도..아까...점심시간에..대체..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뭐..무슨 일이라니..."


"네 녀석 얼굴에 다 써있다구...뭔가..충격적인 일을 당한 얼굴이던데....대체..무슨 일이야...."



"아무일도..아냐...."


"그렇다면...나도..아무런 방법도 떠오르지 않아...."


"이런.. 치사한...."


"헤헤..친구 사이에 못할 말이 어디있어...그냥..속시원하게 털어 놓으라구...."



"방법이 있기는 있는 거야..."


"걱정마...니가..솔직하게..털어놓으면..기가 막힌 방법을 말해 줄테니까...."


"그..그럼..대신..비밀은...."


"당근이쥐...."



"그..그게 말야...."



영호는 도인에게 아까의 일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뭐..뭐라구..서미연 선생님에게 최면을...너..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뭐..별건..아니었어...그냥...좋아하는 남자가..있냐고 물었지....없다더군....그래서...잘됐다


싶었어..."


"흠...그리고..."


"그리고는...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냐고 물었지...외모는 탤런트 김재원 같이..귀여운 스타일에


..자상하고...따뜻한 성격의 남자가 좋다는 거야...."


"그래서...."


"그럼..그런...남자를 아냐고 했더니..아직까지..그런 남자는 만난적이 없데...그래서...그런 남


자가 있다고 암시를 주었지...."


"남자...암시...설마..."


"그래..내가...그런 남자라고 말이야..."


"헤헤...그럼 잘 된거 아냐...좀 치사하기는 하지만...서미연 선생님도..너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


잖아...."



"물론...그렇기는 하지..그런데...내가..그 얘기 했었나...선생님이 녹차 캔을 준거말야..."


"녹차 캔....."


"응...내가..풀을..혼자서..잡초를 뽑고 있다가..선생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캔에 든 녹차를 마시고 있더라고...옆에는 아직 뜯지 않은 캔이 하나 더 있었어...이상하잖아...


왜..캔이 두 개 이겠어...."


"그야...누굴 만나기로 했었던 건가...."



"나도..그 생각이 들어서..물었지...최면을 건 상태로 말야...."


"누군데..그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


"뭐..."


"서미연 선생님이 사랑하는 사람 말이야...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데...
그런데...오지 않았다는 거야..그래서..그 사람에게..주려던..녹차를 내가 대신 마셔버리게 된거


구...."



"사랑하는 사람....애인을....학교에서..만나기로 했었단 말야...."


"그래서..물었지...한번 확인해 보려고..말야...내가 말했지...서미연 선생님에게...김재원의 외


모와...
좋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 바로 나라고..암시를 주었다는 거 말야....그래서...물어봤어...둘 중에


..누가 더 좋으냐고...."


"그랬더니..."


"주저 없이..그 사람이라더군..."


"그 사람이 누군데...."


"그건..나도..몰라...그냥..그 사람이라고만...했다고..누군지..알고 싶지도 않아...."



도인은 왠지...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근데..이상하잖아...."


"뭐가..."


"처음에..내가..서미연 선생님에게..좋아하는 남자가 있냐고 물었다고 했잖아...."


"응...그랬었지..."


"없다고 했다면서...최면에..제대로 걸린 상태였다면..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야...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거니까..그런게..아닐까...."


"말장난 하지마....좋아하는 사람이나..사랑하는 사람이나...."


"뭐야..거짓말을 한건가...."


"그럴리는 없잖아..."


"그럼..뭐야..그게...말이 안되잖아...거짓말도 아니고...진실도 아니라면...."


"서미연 선생님을 만난 장소가 어디라고 했지...."


"잔디밭 끝에 있는 벤취...분명히..거기였어...."


"거기라면...."


"그게...그렇게..중요한 거야...."


"응..글쎄...녹차라고..했었지...벤치에서...녹차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다구...."


"그래..그런데...녹차가 중요한 거야...."


"아..글세...."



"흠..설마...."


"뭐야..말좀 제대로 하라구...궁금하잖아...."


"그런게..아닐까....서미연 선생님에게는 좋아하는... 사랑하는 남자가 없는거야..."


"뭐...그걸..지금 말이라고..하는거야...지금껏 뭘 들은 거야..."


"그러니까... 내 말은...남자가..아니라..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닐까..."


"뭐....???"


"레즈비언 말이야..."


"뭐..레지...뭐..."


"나도 가끔 본적이 있다구...그 벤치에서...녹차를 마시는 두 사람을 말야...."


"두 사람...누구말이야...."


"서미연 선생님과...최윤아..선생님..자주..거기에서..음료수를 마시면서..얘기를 한다구..."


"설마..."


"너에게..분명히 말했다면서...좋아하는 남자는 없다구..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말야...그런 상태


에서..거짓말은 불가능해..."


"그..그럼..서미연 선생님이..레..레..지..비언..."


"레지비언이..아니라..레즈비언...이야..레즈비언...여자를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여자...."


아니..여자를 사랑하는 여자라니...대체....으으..말도 안돼....그렇게 예쁘고 청순한 서미연 선


생님이...남자도 아니고...여자를 사랑한다니 대체...


"그럼..최윤아..선생님과..서미연 선생님이...둘이 연인이란 말이야..."


"확실하지는 않지만..그럴 가능성이 높지..둘이..항상..붙어다니잖아...대학 동기이기도 하니까..


어쩌면..대학 시절부터..그런 사이였는지도...."


서미연 선생님과...최윤아 선생이...레즈비언이라...둘이..키스도..하고..어쩌면...벌거벗고..이


상한 짓을 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그나저나....그 방법 말이야...궁금하지 않아...."


"방법...아...그랬었지...그 방법이란게...대체.. 뭐야...."


"일단..우리 집에...가 보면..알아..."


"너희 집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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