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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바람언덕 (59)

 

예아가 상훈을 데리고 앉아 뭐라고 알아듣기 힘든 말을 쉴새 없이 재잘재잘 쫑알거리고 있었다.


사내아이라 그런지 상훈은 확실히 예아 때보다 많이 늦어 걸음마는 물론 말도 아직은 옹알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불분명한 이야기를 다 알아듣는 양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초롱초롱 쳐다봐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두 남매는 마치 쌍둥이처럼 정말로 사이가 좋았다.


특히나 예아가 동생을 잘 챙기는 탓인지, 상훈은 제 누나를 놓칠 새라 기면서도 꽁무니를 잘만 따라다녔다.


세 사람은 두 아이의 다정한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제 예아는 엄마 없이 재열이나 소현과만 있어도 그다지 보채지를 않아, 엄마가 많이 바쁠 때는 그들이 집에서 데리고 놀아주곤 했다.


물론 앞으로 둘 다 복학을 하고 나면 전처럼 엄마가 사무실에서 데리고 있겠지만, 정 불가피할 땐 잠깐씩 보모를 이용하기도 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엄마 대신에 아이를 봐줄 사람이 많아서 그다지 염려되지는 않았다.


장모나 다혜 그리고 윤지 누나도 있는데다가, 예아가 조금만 더 크면 재열과 소현이 데리고 등교해서 빈 강의시간에 교대로 놀아주는 일도 충분히 가능했다.


재열은 이 예쁜 딸아이가 자신이 다니는 교정의 잔디밭에서 맘껏 뛰어 노는 그림 같은 모습을 상상만해도 기대감으로 가슴이 터질 지경이었다.


 


“호호호~ 우리 예아가 상훈일 정말로 예뻐하네~ 엄마, 그렇지?”


“으, 응...그래...”


 


예아는 주변에서 그런 애정표현을 워낙 많이 본 탓인지 상훈을 꼭 끌어안더니 입술에다 뽀뽀를 했다.


아마 ‘네가 아주 마음에 든다’는 뜻일 거다.


상훈은 누나의 다정한 포옹이 기분 좋은지 방긋방긋 웃고만 있었다.


마치 커다란 곰 인형을 껴안은 듯한 둘의 모습이 정말로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그걸 지켜보던 소현이 교소를 터뜨리며 묻자 장모가 약간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은 재열 부부가 오전부터 예아를 데리고 장모의 집에 와있었던 것이다.


사실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장모와의 일을 마무리 짓기로 소현과 미리 이야기가 되어있었다.


다만 그 서두를 꺼낼 실마리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


 


“얘네들 딴 사람들이 보면 진짜 남매라고 할 거야...인형같이 예쁘기도 하지만 둘이 많이 닮은 것 같지 않아?”


“응? 아, 아니...난 잘 모르겠는데....늘 봐서 그런가?....”


 


장모는 찔끔한 표정으로 모른 척 시치미를 떼지만 당황하고 있는 게 한눈에 드러나 보였다.


재열은 문득 유 자인이 생각났다.


그녀라면 완벽하게 내심을 숨겼을 텐데 말이다.


 


“흐응~ 예쁜 우리 애기들~ 이리와~”


“엄마~ 엄마~ 뽀뽀~”


“웅~ 웅~”


 


소현이 양팔을 활짝 벌리며 부르자, 예아가 뒤뚱뒤뚱 걸어와 와락 안겨서는 입맞춤을 해달라고 입술을 내밀었다.


그러자 빨빨 기어서 뒤따라온 상훈도 소현의 다른 팔에 안겨 제 누나를 흉내 냈다.


너무나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어린아이들이라지만 양팔에다 안고서 입맞춤을 하느라 힘겨워하는 소현으로부터 재열은 둘을 건네 받아 껴안았다.


갓난아기 때부터 유달리 잘 따르던 예아는 물론 그리 자주 만나지 못하는 상훈마저도, 얌전하게 품에 착 달라붙어 그 따스하고 보드라운 감촉으로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의 아이들인 것이다.


 


“호호호~ 엄마, 잘 어울리지? 저이는 좋은 아빠가 될 거야...”


“으~응~ 맞아...그럴 거야...정말...”


 


소현의 말에 장모가 포근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재열이 마주 웃어주자 장모가 부끄러운 듯이 시선을 살짝 돌린다.


그때 그와 눈이 마주친 소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자상한 남편이고....엄마, 고마워...”


“으, 응? 갑자기 무슨 소리니?”


 


소현이 그녀를 꼭 껴안으면서 속삭이자 의아해한다.


 


“나 없는 동안에도 저이한테 너무 잘해주어서...”


“그거야...오히려 내가 고마웠던 일인데...”


 


장모가 겸연쩍어하며 고개를 젓는 순간 소현이 결정적인 말을 내뱉었다.


 


“게다가 이렇게 예쁜 상훈이를 선물해줬잖아?”


“소, 소현아...?!”


 


그제서야 장모는 딸의 말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낀 건지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때 약간은 모호하기만 하던 이야기를 명확하게 만드는 소현의 멘트가 곧바로 이어졌다.


 


“저이처럼 친 아빠는 아니지만 나도 쟤들에게 꼭 좋은 엄마가 돼줄게...”


“악~!!”


 


장모가 짧은 비명을 토하며 딱 굳어버렸다.


그리고 바들바들 떨기 시작하는 그녀를 여전히 꽉 껴안은 소현이 계속 소곤거렸다.


 


“엄마...나 다 알고 있었어..아니, 가기 전부터 저이한테 엄마를 부탁했었어....”


 


돌아가신 장인의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대신에 그녀가 직접 재열에게 장모를 사랑해주고 가능하다면 아이까지 가지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소현의 속삭임이 이어지는 동안 장모의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주르르 흘러내렸다.


 


“흑..흑...흑....”


“엄마...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니까...제발 나한테 미안해하지마...응? 사랑해...엄마...”


 


소현이 그렇게 달래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늘어놓는 동안 장모는 눈물만 흘렸다.


재열의 품 속에 안긴 두 아이마저 마치 뭔가를 알기라도 하는 양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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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의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고, 그걸 다독거리면서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포옹하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중에 두 모녀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갔다.


그 긴 시간의 지루함을 못 견딘 건지 두 아이는 재열의 품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그나마 순한 아이들답게 그다지 칭얼대거나 엄마를 찾지도 않고, 아주 얌전하게 소리 없이 잠이 들어 언제부터 자고 있었는지도 미처 모를 정도였다.


재열은 팔이 저려왔지만 이 사랑스러운 천사들을 떼어놓고 싶지가 않았다.


그가 둘을 황홀한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자 소현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확실히 애들이 지 아빠를 잘 따르지?”


“..그거야 물론....애, 애들?”


 


장모가 무심결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화들짝 놀라 눈이 커졌다.


그러자 소현이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아이~ 참, 엄마도? 아까 내가 그랬잖아? 쟤들한테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그새 잊은 거야?”


“그, 그게....그, 그러면 예아가...그러니까....”


 


장모는 너무 놀랐는지 말을 더듬거리고 있었다.


그때 소현이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그걸 확인시켜주었다.


 


“응..맞아...쟤들은 진짜 남매야...봐~ 제 아빠를 쏙 빼 닮았잖아?”


“헉~!!! 서, 설마?”


“그 ‘설마’가 사실이야....우리 시어머니도 엄마처럼...저이의 아내야...


저 사람이 얼마나 자상하고 좋은 남편인지는 엄마도 인정하지? 그래서 곁에 있으면 저절로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거...”


 


참으로 교묘한 화술이었다.


장모의 부도덕함에 대한 죄를 사해주면서, 모자의 근친상간에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고 당위성을 부여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장모가 그걸 부정 못하도록 만들어 - 아니라면 재열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되니 - 모든 관계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했다.


더군다나 그냥 묵묵히 고개만 끄덕이면 장모 자신 역시 자연스럽게 정당성을 가지게 되니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었다.


그 순간 재열도 거들었다.


 


“사랑해요...엄마...”


“으, 응...”


 


장모가 움찔하더니 얼굴이 새빨개지며 엉거주춤 대답했다.


딸 앞에서 이러기가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러웠을 것이다.


그걸 본 소현이 장모의 손목을 잡아 끌어 재열에게로 밀었다.


 


“아이~ 참, 엄마~! 바보같이 뭐해? 나는 2년 동안 저 말이 듣고 싶어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데? 사랑해, 여보~”


“사랑해..소현아....”


 


소현이 키스를 해왔다.


장모는 그녀에게 손목을 잡힌 채 재열의 어깨에다 머리를 기대고서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입술이 떨어지자마자 소현이 장모를 재촉했다.


 


“빨랑 엄마...뭐야? 이젠 이이가 싫어진 거야?”


“아, 아니...그, 그게...”


“그러면...이렇게 어린 남편은 창피해서?”


“아, 아니야...절대...”


 


정신 없이 몰아붙이는 소현에 장모는 재열의 눈치를 살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더니 눈을 질끈 감았다 뜨고는 말했다.


 


“사랑해요...여보....”


“사랑...흡~”


 


재열이 미처 대답을 하기도 전에 입술을 와락 덮쳐왔다.


소현이 빙긋이 미소를 지으며 그의 품에 있던 아이들을 하나씩 빼서는 조심스레 바닥에다 눕혔다.


그리고 두 팔이 자유로워진 그가 장모의 허리를 꽉 껴안으며 뜨겁게 혀를 빨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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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의 충격이 너무 클 것 같아 다혜와 윤지 누나에 대한 일까지는 말하지 않았었다.


하기야 엄마아빠와 소현 그리고 재열까지, 이 네 사람의 오래된 관계를 듣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거의 기절을 할뻔했다.


하지만 식구들이 처음부터 장모와 재열 사이를 적극적으로 밀어준데다가, 상훈이 재열의 아이라는 것까지 모두 알고서도 장모의 입장 때문에 모른 척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나자, 그녀는 더 이상은 놀랄 기운도 없다는 듯이 체념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다.


 


“..저....”


 


장모가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러자 예아의 분유를 타던 엄마가 고개를 돌리더니 웃었다.


 


“호호호~ 왜 이래? 상훈 엄마, 우리가 어떤 사이야? 애들한테 젖도 나눠 먹인 사이잖아? 어색하게 자꾸 그러면 나 진짜로 화낸다? 알았지?”


“으, 응...미안해...”


 


사실 요즘은 젖이 부족한 예아가 종종 장모에게서 동생의 식사(?)를 훔쳐먹곤 했다.


반대로 엄마가 상훈에게 젖을 물려 재운 일도 많았고 말이다.


두 아이는 이 두 사람의 젖을 골고루 먹으며 커왔다.


그런 만큼 기존의 친구 같던 사돈간에서 더더욱 친밀하게 발전해 친자매 같았었다.


엄마가 그걸 지적하자 장모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결 편안해진 안색을 가졌다.


재열은 거실소파에 앉은 채 그걸 지켜보다가 두 여자의 뒤로 다가가 허리를 와락 껴안았다.


 


“어머? 호호호~ 왜? 이렇게 예쁜 아내들을 보고 있으니까 못 참겠어?”


“응...엄마...먹이고 나서 애들을 빨리 재우자...”


“아앙~”


“아~”


 


허리에 있던 양손을 위쪽으로 올려 젖가슴들을 슬쩍 거머쥐자 두 여자가 동시에 신음을 토해냈다.


특히나 장모는 굉장히 당혹스러워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엄마나 소현을 포함해 몇 번 정도 함께 자리를 하기는 했지만, 섹스는 물론 이렇게 애무를 하는 일마저도 지금까지는 없었다.


그래서 재열은 오늘 소현이 없는 이때 드디어 감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비록 장모가 네 식구가 서로 상대의 구분 없는 난교를 가지는 생활에 대해 듣고 각오는 하고 있었다지만, 처음은 아무래도 딸보다 엄마가 부담이 적을 것이었다.


 


“아, 알았어~ 그러니까...조금만 기다려줘, 응?”


“후후후~ 알았어...사랑해...두 사람....쪽~ 쪽~”


 


재열은 두 사람의 뺨에다 번갈아 입을 맞추어주고는 다시 제자리로 향했다.


그의 자지는 이미 터지기 직전이었다.


지금껏 여러 여자들과 음탕하게 뒤엉키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느낌이 전혀 달랐다.


마침내 두 명의 엄마 - 한 사람은 장모지만 - 를 한자리에서 안는 것이다.


그때 무심결에 또 한 사람의 엄마가 언뜻 떠오르려 하자 재빨리 고개를 흔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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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열은 안방침대에 알몸으로 누워있었다.


시선을 내리자 배꼽 쪽을 향해 길게 뻗은 자지가 재촉이라도 하듯이 끄덕거리며 노려봤다.


입(?)으로부터 침을 질질 흘려내 배 위로 늘어뜨리고 있는 게걸스러운 모습이 왠지 우스꽝스러웠다.


그때 소리 없이 문이 열렸다.


 


“어머?”


 


이런 상태로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던지 엄마의 손에 끌려 주춤주춤 들어서던 장모가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물론 저건 내숭 같은 건 아니었다.


그의 알몸에 익숙한 그녀였다.


단지 엄마와 같이 들어서는데 뻔뻔스럽게 이러고 있으리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기 때문일 거다.


더군다나 엄마까지 곁에 있으니 말이다.


 


“뭘 그리 놀래? 부부가 서로의 알몸을 보는 게 뭐 대수라고? 빨리 우리도 벗자...”


“자, 자기...”


 


장모는 많이 놀란 모양이었다.


물론 그녀도 둘이 있을 땐 여보라고 부르기도 하고 종종 존댓말도 썼다.


하지만 엄마처럼 저렇게 수십 년을 같이 살아온 부부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남편으로 받아들이는 건 상상도 못했을 거다.


더군다나 아들이 아닌가!


엄마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왜 놀랐어? 호호호~ 내 아들이긴 하지만...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편이야...


자기도 인정하지? 저렇게 젊고 완벽한 육체에다...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란 거...”


“응....”


 


장모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 재열에게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게다가 제일 중요한 사실은 우리 아이들의 아빠야...”


“아....”


 


장모가 작은 탄성을 토해냈다.


남녀 사이는 죽고 못살다가도 어느 한 순간에 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둘 사이에 피로 이어진 아이가 있다면 그건 전혀 다른 문제였다.


그건 부정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강제로 떼낼 수도 없는 인연이었다.


장모가 갑자기 엄마를 따라 스스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드디어 드러난 눈부신 두 나신, 부드럽고도 풍만한 그러면서도 40대라고 보기 힘든 매끄러운 몸매였다.


지금껏 주저하던 것과는 상관없이 장모 역시 엄마 못지 않게 보지가 흠뻑 젖어 반짝거리고 있었다.


두 여자는 손을 맞잡은 채 사뿐사뿐 걸음을 옮겨 재열 앞에 섰다.


 


“여보~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당신...”


 


엄마는 장모에게 모든 걸 보여주고 싶었나 보았다.


아빠나 소현 앞에서도 잘하지 않던 순종적인 아내의 모습을 드러내는 걸 보면 말이다.


자신과 가장 비슷한 상황인 장모를 도와줄 생각일 거다.


재열은 키스를 해오는 엄마의 보지에다 손을 뻗었다.


그러자 곁에서 장모의 가쁜 숨소리가 들려왔다.


 


“이이는 참 특별한 사람이야...여자를 행복하게 해줘...강요하지도 않으면서 스스로 모든 걸 원하게 만들어...”


“..맞아...그런 사람이야....사랑해요..여보...”


 


마침내 장모도 완전히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그녀가 아주 뜨겁게 키스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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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장모가 그의 자지를 사이 좋게 빨다가 나란히 무릎을 꿇고서, 교대로 자지를 받으며 신음을 토해내고 있을 때 소현이 조용히 들어왔다.


밖에서부터 엿들었는지 알몸으로 들어선 그녀의 허벅지 안쪽까지 보짓물로 젖어있었다.


그녀는 장모를 박고 있는 재열에게 장난스럽게 윙크를 하면서 입술에다 손가락을 대 소리를 내지 말라는 시늉을 했다.


 


“아하학~ 여보~ 나 죽어~ 보지가 터져요~ 아앙~”


 


마음 속에서 거리낌을 완전히 벗어 던진 장모는 음탕한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그녀의 보지 속을 드나드는 굵은 기둥을 뜨거운 눈으로 지켜보던 소현이 엄마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뒤로 내민 엄마의 보지 속에다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아흑~ 소현이 왔구나? 앙~”


“사랑해요~ 엄마~”


“헉~!!!”


 


고개를 뒤쪽으로 돌린 엄마에게 키스를 하며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는 딸의 모습에 장모는 경악성을 토하더니 몸이 굳었다.


아마 그가 허리를 꽉 붙잡고 있지 않았다면 도망을 갔을지도 몰랐다.


그녀의 보지 속까지 바짝 긴장해 아프게 조여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재열이 자지를 뺐다가 강하게 박으면서 항문에다 엄지손가락을 밀어 넣자 곧바로 무너졌다.


 


“아아아아~~~ 앙~”


 


양팔로 짚은 채 쳐들고 있던 그녀의 상체가 침대 위로 털썩 떨어져 내리며 비명을 토해냈다.


 


“아앙~ 소현아~ 좋아~”


“후릅~ 쩝쩝~”


 


그리고 옆에서는 엄마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아 벌리고서, 거기다 얼굴을 처박은 소현이 요란한 물소리를 내며 보지를 빨고 있었다.


장모는 재열이 박을 때마다 침대에다 갖다 붙인 뺨이 밀리면서도 딸의 너무나 음란한 모습에 시선이 못박혀있었다.


넋이 빠진 것도 같고 어떻게 보면 매혹된 것도 같았다.


어쨌던 그녀의 보지가 더욱더 강하게 조여오면서 물이 넘쳐나고 있는 것만은 확실했다.


 


“악~ 아, 안돼~ 소, 소현...아아앙~”


 


그러던 장모가 갑자기 상체를 치켜들며 허우적거린 건, 소현이 엄마의 보지에서 입을 떼 두 사람의 결합된 성기로 얼굴을 가져왔을 때였다.


하지만 고개를 내저으며 소리를 치는 것 빼고는 그녀가 할 수 있는 저항은 없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혀가 재열의 불알을 거쳐 기둥을 타고 올라가더니 음핵을 핥는 순간 장모는 비명을 내질렀다.


 


“아아아~ 그, 그만~ 아학~ 제바알~ 아아아~”


 


애원에도 아랑곳 않고 소현은 장모의 보지를 빨면서 오히려 손을 뻗어 젖가슴까지 애무했다.


장모는 충격과 함께 미칠 것 같은 쾌감에 시달리고 있는 게 분명했다.


자지를 부러뜨릴 것처럼 너무나 강하게 조여오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앙~ 소..현..아...이러면...흐읍~”


 


그녀의 마지막 저항은 결국 소현의 키스 때문에 끝이 났다.


입이 막혀 버둥거리던 장모가 재열의 거친 박음질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눈을 감으며 딸의 목을 껴안고서 혀를 빨아들이기 시작한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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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우리 그이가 참 좋아하겠어...너무 예쁜 몸이야...”


“아~ 그, 그만해...”


 


광란의 시간이 지나가고 난 뒤 네 사람은 침대 위에 뒤엉켜 늘어져있었다.


그때 엄마가 장모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웃자 그녀는 부끄러워했다.


 


“호호호~ 기대해도 좋아...그 사람도 이이 못지 않게 잘해...자지 크기도 비슷하고...그렇지? 소현아..”


“호호호~ 맞아요, 엄마...”


 


소현의 맞장구에 장모는 침묵했다.


아까는 정신이 없었다지만 딸 앞에서 사위의 자지에 꿰어져 미친 건 물론, 딸에게 보지를 빨리고 키스까지 했었으니 당연했다.


그러자 엄마가 미소를 지으며 장모의 보지에다 손가락을 넣었다.


 


“아흑~ 그, 그만해...제발...”


“호호호~ 상훈이 오빠가 많이 좋아했겠네? 이렇게 빡빡하니까...”


“헉~ 서, 설마 자기?”


“왜? 상훈이 오빠 자지..정말로 좋지 않았어? 굉장히 굵어서 보지에 꽉 차잖아?”


 


장모의 놀람에도 엄마는 태연하게 말했다.


아마 앞으로 아빠와 관계를 가질 때를 대비해 부담감을 덜어주려는 배려일 거다.


 


“우리...웃으며 이야기하자...상훈이 오빠하고 행복했던 일을 추억하면서...알았지?”


“..으..응....”


 


장인의 일은 여전히 장모에겐 가슴에 한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금새 풀이 죽는다.


엄마는 다정하게 속삭였다.


 


“참 착한 사람이었어...고지식하기도 하고...그래서 좋아했지...”


 


엄마는 소현과 연관된 이야기는 하지를 않았다.


대신에 재열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서 두 사람이 연인으로 지내다가 소현과 재열이 사귀게 되자마자 거리를 두었다는 사실이나, 나중에 장모와 다시 몸을 섞을 때도 엄마에겐 손끝 하나 대지 않을 정도로 꽉 막힌 사람이라는 흉을 봄으로써 역설적으로 칭찬했다.


 


“..그랬구나...바보 같은 사람....흑....”


 


가슴이 저려오는지 장모가 울먹이기 시작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딸과 전처를 걱정하던 사람이었으니 그럴 것이다.


나머지 셋은 그녀가 울도록 내버려 두고서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이로써 장모는 장인이 엄마와 그런 관계였다는 걸 배신이라고 여기지는 않고 좋은 기억만 남기리라.


아빠와 사랑을 나누는 일에도 주저함이 확 줄어들 테고 말이다.


그리고 다혜와 윤지 누나와의 일에도 익숙해지고 난 후면 장인과 소현 사이의 비밀도 받아들일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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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에게는 그간의 일들을 개략적으로 알려주었다.


당연히 성 지연의 존재도 털어놓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가 생각하고 있는 일, 즉, 생모를 범해버릴 계획까지는 말하지 않았다.


대신에 유 자인이 재열과 이리저리 엮인 다음 발을 빼기 힘든 상황에서, 결정적으로 등을 돌려 배신의 충격을 줄 거라고만 둘러댔다.


아마 소현은 그게 당한 대로 되돌려주는 합리적인 방법이라 여겼는지, 걱정스러워하면서도 엄마나 아빠에겐 비밀로 하라는 당부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었다.


유 자인의 약해진 모습만을 보고 너무 만만하게 생각한지도 몰랐다는 후회가 들 정도로 시간이 흐르고야 드디어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다.


 


“..정말로...지연 씨와는 정리할 자신이 있어?”


 


많은 고심을 했었던 모양이다.


물론 지연을 향한 도의적인 양심 때문은 절대 아니라고 자신한다.


그저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재열을 곁에다 붙들어두려는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한 갈등이었을 거다.


어쨌던 결국 유 자인은 본능에 지고 말았다.


집착이 강하고 소유욕과 승부욕이 커서 스스로의 아집에 갇힌 사람일수록,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오히려 남들보다 더 빠르고 깊숙하게 자기 함정에 빠져들기 마련이었다.


지금 저렇게 물어온 건 그나마 치밀한 그녀의 성격상 다시 한번 확인을 하는 것뿐이었다.


 


“어차피 졸업 전까지는 가능한 한 학교생활에 충실할 생각이었으니까, 배신이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다만...”


 


그가 말을 잠시 끊자 유 자인의 얼굴에서 초조한 빛이 보였다.


이 정도면 그녀의 결심이 굳은 거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았다.


그러면 이제는 그게 어느 정도까지인지를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


 


“지연 누나하고의 사적인 문제인데...”


“..그..래...그게 제일 힘든 일이니까....”


 


목이 타는지 그녀가 입술을 혀로 살짝 축이는 게 보였다.


너무나 탐스러운 새빨간 입술, 보드랍게만 보이는 붉은 혀가 그걸 스치는 사소한 모습에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엄청난 색기였다.


자신도 모르게 저 유혹적인 입 속에다 자지를 처박아 빨게 만드는 장면을 상상하며 발기가 되고 말았다.


재열은 순간 등골로 찬바람이 스쳤지만 전처럼 욕정을 애써 외면하려 하지는 않았다.


차라리 거기에다 몰입할 것이다.


그래야만 결정적인 순간에 망설이는 따위의 바보짓이 없을 테니 말이다.


 


“때로는 독하지 않으면 장부가 아니라고 했죠...하지만 그렇다고 속이고 싶지는 않아요...


선배님한테 말씀 드렸던 걸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놓고 용서해달라고 할 겁니다...”


“어머?”


“일과 사랑 모두다 성공하고 싶지만...그걸 따로 구분할 정도까지는 되지 못하는 인간이다..이렇게요...”


“그, 그랬다가는...지연 씨가 펄펄 뛸 텐데...음...그게..그러니까...나하고는 좀...”


“네...압니다...아무래도 패배감이 더 크겠죠...하지만...그 부분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이 정도도 해결 못한다면 앞으로 헤쳐나갈 길들은 어림도 없겠죠...”


 


재열이 단호하게 말하자 그녀의 얼굴에서는 경탄과 함께 기쁨이 넘쳐흘렀다.


 


“멋져...굉장해...그 마음 절대 잊지마...그러면 반드시 성공할 거니까...재열 씨는 이 길을 위해 타고난 사람 같아...”


 


반쯤은 진심에다 나머지 반은 머리를 굴리고 굴려 만든 합작품이었다.


어떻게 하면 그녀를 감탄시키고 더더욱 욕심이 나게 만들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리고 그 효과가 잘 드러나고 있었다.


유 자인은 지금 지연에 대한 승리감에다 원하는 걸 가지게 되었다는 만족감으로 들떠 보였다.


그리고 어쩌면 이건 재열만의 망상일지도 모르지만, 배우로서 정말 뛰어난 재목이 자신에게서 그 재능을 물려받았다는 자부심 비슷한 게 있을지도 몰랐다.


재열은 벌떡 일어서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으, 응...왜?”


“선배님...아니, 누님...”


“헉~! 재, 재열 씨...”


“제게 약속하신 대로 지연 누나처럼 연인도 돼주실 거죠?”


“그, 그거야..물론 그러겠지만...사람의 마음이란 게 생각만 한다고 당장에 되는 건 아니잖아? 앞으로 서로 노력해보면서...흐읍~~”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뜨겁게 속삭이자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녀의 입술을 강제로 덮쳐버렸다.


기겁을 한 그녀가 버둥거리며 벗어나려 했지만 꽉 붙잡고는 놓아주지를 않았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을 벌리고서 혀로 끈질기게 잇몸과 치아를 핥아대자 숨이 막혔는지 결국에 열리고 말았다.


그 틈을 놓칠 새라 잽싸게 밀고 들어가 말캉한 혀를 감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충격이 컸는지 조금 전까지 발버둥을 치던 것과 달리 멍하니 당하고만 있었다.


 


“미안해요....이렇게라도 확인 받고 싶었어요...아니, 솔직하게 고백할게요...누님에게 키스하고 싶었어요...”


“...재...열....”


“다음 번에는 누님이 먼저 키스해주기를 꿈꿔볼게요...지연 누나와의 일을 마무리하고 연락 드릴게요...”


 


넋이 빠진 것 같은 유 자인은 그가 뒤돌아서 나올 때까지도 석상이 되어있었다.


재열은 그곳을 벗어나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물로 뛰어갔다.


그리고는 화장실로 들어서자마자 토악질을 하기 시작했다.


속이 완전히 빌 때까지 그러고 난 뒤에 물을 내리고는 변기뚜껑 위에다 털썩 주저앉았다.


 


“씨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지금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처음으로 후회가 들었다.


좀 전 그녀에게 키스를 할 때의 느낌이 다시 떠올랐다.


너무나 더럽고 구역질이 났다.


왜냐하면 미치도록 아찔하고 달콤했기 때문이었다.


키스만으로도 사정을 해버릴 만큼 말이다.


잔뜩 쏟아진 정액이 팬티를 척척하게 적시고도 모자라 바지 밖까지 스며 나오고 있는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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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마무리하며 1편을 더 올리겠다는 약속을 아슬아슬하게 겨우 지키는군요...

2011년 신묘년 한해 늘 건강하고 기원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시길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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