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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 나의 선택(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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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선택(11) ##

(11)적막속에서
오늘 밤엔 야근을 했다. 몇일전의 가격단합으로 출시일이 앞당겨졌기 때문이었다. 집에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가고 있는데 딸애에게서 전화가 왔다.

"응 아빠야?"

"그래 무슨 일이니? 아빠 곧 집에 갈꺼야..."

"응 나 여기 민영이네 집이거든 아빠 나좀 데리러 와줘요. 여기 버스 끊겨버렸어..."

"알았다. 아빠가 도착하면 핸드폰 쳐줄께.... "

민영인 딸애의 단짝친구로 우리집에 몇번 온적이 있는 얼굴이 하얀 아이였다. 그애의 집은 두정거장이 떨어진 H아파트였다. 밤도 늦었고 버스도 거의 막차가 가까워질 시간이었다. 그래도 소중한 딸이기에 핸들을 H아파트를 향해 돌렸다.

도시의 밤은 참으로 삭막하다. 사람들과 불빛으로 가득차서 따뜻해 보이지만 그 모든 사람 사람들은 서로 등을 돌리고 걸어가고 있었고 불빛들은 돈을 쓰는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네온사인이나 집안에 꼭꼭 사람들을 밀어넣는 구실을 하는 역할뿐이었다. 싸늘하지 않은 날씨였지만 왠지 차창으로 지나가는 도시가 너무나도 쓸쓸해 보였다.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굳어버린 인형같은 표정이었고 행복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H아파트에서 딸애의 얼굴을 보았을 때 그래도 아직은 행복하구나라는 것을 새삼느꼈다. 환한 표정의 딸애는 멀리서 차를 알아보고 뛰어오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 표정을 보는 것 만으로도 힘들게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딸애는 시험 때문에 공부를 했다며 피곤한지 옆좌석을 약간 눕혔다. 집에도 들리지 않았는지 교복을 입은 그대로였다.

"아빠 나 집까지 조금 잘게..."

"응..."

사고가 났는지 차가 약간 막히자 딸애는 피곤한지 잠깐 눈을 붙인다고 했다. 난 음악소리를 줄이고 천천히 차를 몰았다. 멀리서 사이렌소리가 들리고 보통때면 길어야 10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를 30분이 지났는데도 갈수 없었다. 사고가 난 것 같았다. 참을수 없는 지루함에 차의 사이드를 걸고 멍하니 앞차의 브레이크등을 바라보았다. 그 자리에서 10분이 더 지났을까? 온몸이 점점 절여왔다. 안전벨트를 풀고 손으로 허리를 주무르고 어깨를 주무르다가 뻐근한 목을 풀어주기위해 목운동을 했다. 우드득 소리가 나면서 피로가 풀리는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그러다가 잠을 자고 있는 딸애를 바라보았다. 가방을 가슴에 안고 고개를 창쪽으로 약간 숙이고 잠이 들어있었다. 참 평온한 모습이었다. 시험공부를 하느라 정말로 피곤한 모양이었다. 나 어렸을때는 요즘애들 같이 이렇게 공부하지 못했다. 그저 자연에서 뛰어다니며 손에 흙뭍이면서 살았어도 세상을 주무를수 있는 세대가 되어서 세상을 잘 끌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 불쌍한 아이들은 공부라는 굴레속에 우리나이가 되었을 때 옛날이 좋았다라고 생각할수 있는 추억이 머리속에 남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공부는 언제라도 할수 있는데 아이들의 꿈이 커가는 것을 짓밟으며 머리속에 다 사용할수도 없는 지식들을 구겨넣어서 어떤 사람을 만들려고 하는지 난 이해가 되지 않았다. 썪어빠진 어른들 썪어빠진 한국....나도 썪어있는 것인가?

그런 생각에 갑자기 딸애가 불쌍해 보였다. 딸애는 약간 뒤척이며 추운지 가방을 꼬옥 껴 안았다. 난 뒷자리에 있던 상의를 잡아 딸애에게 덥어주고는 히터를 한단 올렸다. 아래쪽의 히터를 올리다가 딸애는 또다시 몸을 뒤척이며 의자 안으로 몸을 깊숙이 밀어넣었다. 그러며 약간 다리를 벌리자 치마가 무릎위 약 20센치 정도 올라가며 길고 하얀 허벅지가 살며시 드러났다. 숨이 멎을 정도로 이쁘다는 느낌의 다리에 난 한동안 눈길을 돌릴수가 없었다. 손을 뻗어 그 따뜻하고 매끄러운 다리를 쓰다듬고 싶었다. 한손을 뻗어 잡으면 한손안에 들어올 굵기의 예쁜 허벅지가 눈에 들어왔다. 앞의 브레이크 등들은 꺼질줄 모르고 하나의 긴 띠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내가 몰고 있는 차의 엔진소리 조차 들리지 않았다. 잔잔히 흐르던 라디오의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오직 귀에 들리는 것은 위잉 하는 여음이 주위의 소리들을 먹어버리면서 주위를 적막으로 만들어 버렸고 내 눈에는 오직 딸애의 길게 뻗은 하얀 허벅지만이 보이고 있었다.

땀구멍이나 솜털하나 보이지 않는 아주 매끄럽게 보이는 살결이 뼈와 최소한의 근육만으로 구성된 얇은 허벅지를 감싸고 있었다. 솔직히 딸애의 다리는 패션모델같이 길고 쭉쭉 뻗은 다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보이는 딸애의 허벅지는 그 어떤 허벅지 보다 아름다웠다. 의자에 앉아있기 때문에 근육부분이 약간 넓게 보였지만 적당한 근육은 참으로 탄탄하고 신선한 느낌을 줬다.

난 미쳐가는건가? 아니면 미쳐있는건가? 그런 생각조차 그 순간에는 생각할수 없었다. 사이렌 소리가 차옆을 스쳐지나갈 때 까지 나는 넋을 잃고 있었다.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 같이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나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나를 이렇게 만드는 것을 세상 탓으로 돌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난 느끼고 있었다. 나의 더러운 본능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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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선택(12) ##

(12)한밤의 비데소리
접대에 지친날이었다. 새 제품의 출고일이었고 반응도 예상했던것보다 17%나 좋았기 때문이었다. 처음 계획단계 때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 주는 결과였다. 팀회식을 4차까지 마치고 어떻게 들어왔는지 화장실이 생각나서 눈을 떳을 때 안방의 침대위에서 자고 있었다. 부시시 일어나서 화장실로가서 먹었던 맥주양 만큼의 오줌을 시원하게 빼냈다. 한 2분정도는 그렇게 서있던 것 같았다. 어질한 머리를 이끌고 자리에 눕자 피곤함이 밀려오는것과는 반대로 잠이 오지 않았다. 머리맡의 시계를 보자 4시반정도의 시간이었다. 금요일...아니 토요일 아침이 되어 버린 시간이었다. 아내는 잠투정도 없이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벌써 몇 개월째 아내와의 관계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그걸 머리속에 기억했었는데 이제는 마지막으로 함께 사랑을 나눈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왜? 이렇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지만 분명 무슨 원인이 있었던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기억나지 않았다. 그것도 시간에 의해 지워져 버린 것 같았다.

잠이 오지 않는 방안에 홀로 천장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머리가 무거운것과는 반대로 감각이 점점 예민해지면서 평소에는 들리지 않던 시계의 똑딱거림까지 들을 수 있었다. 아내의 숨소리 나의 심장소리까지 내 귀를 윙윙거리게 만들면서 온몸의 솜털을 바짝 긴장시켰다.

"딸깍...끼이익..."

거실에서 딸애의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딸애도 자다가 볼일을 보고 싶어서 일어난 것 같았다. 난 조용히 딸애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작은 발로 조심스럽게 거실을 걸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욕실문이 열렸다가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난 나도 모르게 씨익 웃고 있었다. 방금전에 내가 볼일을 본곳에서 딸애가 이쁜 하얀엉덩이를 내밀고 볼일을 본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한 일 같았다.

"쪼르르..."

딸애의 볼일 보는 소리가 아주 작게 들렸다. 하지만 사방이 조용하기 때문에 그 소리가 내 귀에는 상당히 크게 들렸다. 내가 미쳤는지 그 소리까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 소리는 이내 작아지고 비데소리가 위잉 거리면서 났다. 위생을 위해 비데를 처음 달았을때만 해도 약간 거부감이 느꼈지만 우선 화장지가 줄어들고 깨끗하게 매번 닦을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았다. 난 상상속에서 딸애가 하는 행동을 상상했다. 비데로 그곳을 약하게 닦아내고 작은 티슈로 마무리를 하고 잠옷과 팬티를 올리고....이제 화장실에서 나온다... 라고 나는 리얼타임으로 상상을 했지만 딸애는 나오지 않았다.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귀를 귀울였다.

"위잉...."

아직까지도 비데소리가 나고 있었다. 여자는 한번더 하는건가?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금더 기다리기로 했다.30초정도 지나자 비데가 꺼지는 소리가 났다. 이제는 나오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비데소리가 나는것이었다. 비데란 것이 스위치를 누르면 한번밖에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동작을 일으킬 이유는 없었다. 난 모든 신경을 귀에 집중시키며 숨소리까지 죽였다. 도대체 딸애가 나오지 않고 또다시 비데소리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으음...."

아주 작게 들린 소리였다. 온 신경을 집중하지 않았다면 듣지못했을 아주작은 딸애의 비음이었다. 마치 참지못하고 목구멍에서 흘러나온듯한 귀여운 소리가 들렸다. 순간 온몸이 찌릿하면서 나도 모르게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비데의 물에 의한 힘을 상상외로 세다. 처음하는 사람은 흠찟놀랄정도다. 딸애는 그 진동을 느끼고 있는것이었다. 그 느낌에 못이겨서 작은 신음소리를 내고 있는것이었다.

팬티를 하이얀 발목까지 내리고 발뒷끔치를 들고 이쁘고 가느다란 다리를 살짝 벌리고 엉덩이를 약간 뒤로 향해 비데의 물줄기에 소중한 곳을 맡기고는 그 진동을 느끼고 있는 딸애의 모습이 상상되었다. 양손으로는 잠옷의 상의 위로 가슴을 부드럽게 비비며 그 귀여운 얼굴을 약간 찡그리며 입은 살짝 벌렸지만 떨리는 숨소리만 흘릴뿐 신음소리를 극도로 억제한 모습이었다. 심장이 300킬로로 질주하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귀에서 나의 맥박을 느낄수 있었다. 마치 내가 자위행위를 하는양 내 중심을 단단해져있었고 숨결까지 거칠어졌다. 여섯 번째 비데소리가 나고 있었다.

"하아...."

참았던 숨을 몰아쉬는 소리가 들렸다. 그소리가 있은후 일곱 번째 비데소리는 잠시동안 없었다. 아주작게 숨소리만이들렸다. 100미터를 막 뛰어와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작고 하얀얼굴에 홍조를 띠고는 작은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쉬고 있을 딸애를 생각했다. 2분정도 아무소리도 나지 않다가 다시한번 비데소리가 났다. 그리고 물소리가 들렸고 딸애가 욕실에서 나오는소리를 들었다. 난 마치 숨어서 보던 것을 들킨 것 같이 놀라서 심장이 잠시 멈추어있었다. 작은 발소리가 들리고 딸애의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10여분간의 시간이 흘렀다. 난 아무런 생각도 할수 없었다. 정말로 아무런 생각도 할수 없이 세상이 빙글빙글돌아가는 것을 느끼다 다시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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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사람 후일담◈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니 넘 좋습니다.
혹시 저를 로리콘이라고 보시지는 아니신지...헐 실은 로리콘...
하지만 20세이상만이 제 이상형입니다. 걱정마시길..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나 할까여???

아 그리구여..죄송한데 글을 좀 더 잘쓰기 위해 좀 업시간을 좀 줄께여.
죄송합니다. 자동차계열의 회사에 다니다 보니 쉴세가 없네여...
글의 질을 더욱더 떨어트리지 않기위한 저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두편씩은 꾸준히 갑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이주에 세번정도
올릴께여...
좀 심도있게 진행할려구여. 좀있으면 재미있는 터닝포인트가 나올
껍니다. 구럼 기대해주세여....

앙...로리로리 좋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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