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MC) 학원특별반 2화
7월
나루미 반은 임간학교에 와 있었다.
특별 클래스 이므로 인솔교사는 나루미 혼자다.
남자애들이라지만 20명밖에 안 되고, 다들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웠으므로, 나루미는 딱히 걱정하지 않았다.
그날의 알몸 수업 후 어떻게 되었는가하면....
요즘엔 방과 후 학생들에게 알몸을 보이는 게 일과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서로 마주보며 자위행위를 하는데 하루 한 사람씩 자위행위 후 나온 정액을 나루미 선생님이 마시게 할 수 있었다.
순서는 미리 결정되어 있는데, 나루미는 지금 그 고리를 두 바퀴째 돌고 있었다.
(모두들 잠자코 있어주니 망정이니 발각되면 그대로 모가지군요.)
머릿속 이성이 속삭이지만, 이미 정액에 중독된 나루미의 뇌는 현실적인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다.
“선생님, 밥 다 됐어요.”
“아, 아, 응”
매콤한 카레향이 멍해진 머리를 흔든다.
카레를 만들어 모두 점심을 먹는다.
여느 야외수업과 다르지 않은 풍경에 나루미는 조금 맥 빠져 하고 있었다.
어딘가 부족하다, 어쩐지 위화감이 느껴진다.
언제나 방과 후에 알몸을 보이며 자위를 하고 있는데 이 단계에서 아무 일도 없는 게 오히려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방과 후에 알몸이 되는 것 자체가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나루미의 일상은 변질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변화를, 나루미 자신은 눈치채지 못했다.
식기를 씻고, 정리를 마치면 다음 일정은 소풍이다.
“선생님, 제가 선생님 짐 가져가요.”
“어? 아냐, 아냐 괜찮아”
사양하며 손을 흔든다.
“아뇨, 선생님 소지품, 분담해서 갖겠습니다.”
억지를 부리며 짐을 가져가는 남자아이.
“그런 난 선생님 셔츠를 받을까”
“뭐?”
(됐다!)
입으론 놀란 소리를 내지만, 머릿속은 기대감으로 가득 찬다.
“그럼 난 선생님 바지”
“그럼 브래지어”
“나는 팬티”
심장이 격렬하게 요동치고 전신의 피가 솟구친다.
나루미는 스스로 숲속에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신발과 양말 이외에는 알몸이 된다.
“나체주의자 같아서 기분 좋죠?”
“역시 자연 속 에선 알몸으로 있는 게 좋겠네요.”
쉿, 쉿 하고 가볍게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뿌려준다.
“그럼 갈까요.”
웅대한 대자연, 옷을 입은 학생들
거기에 섞여 벌거벗은 자신. 이상과 정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사라지는 감각.
(지금 당장, 누구라도 좋으니까 범해주면 좋겠어....)
나루미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자, 잠깐 발각되지 않을까?”
“괜찮아요. 모두가 가려줄 거 에요.”
선생님은 당황하지만 아이들은 당황한 기색 하나 찾아 볼 수 없다.
팬션의 자동문이 열린다.
“어서 오렴”
주인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모두들 줄서는 일 없이 바로바로 들어간다.
나루미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아저씨와 한순간 눈이 마주친다.
잠자코 인사한다.
(괜찮아....아래쪽은 모두가 가려 줬을 거야....)
그런데도 심장 고동이 멈추지 않는다.
아니, 그 뿐 만이 아니다.
(싫다....나, 젖어 있어...)
모두가 아무도 없는 숙박동의 복도로 들어간다.
“어땠어요, 선생님?”
한 남학생이 그러면서 나루미의 다리 사이에 손을 댄다.
나루미의 눈 앞에서 손을 대고 손가락을 붙이고 또 떼어 놓는다.
걸쭉한 점액이 실처럼 늘어졌다.
“최고였죠?”
“네, 최고였습니다.”
뒤에서 소리가 난다.
“뭐가 최고였죠. 선생님?”
“언제나 학교 안이었는데 오늘은 밖에서 발가벗어서, 정말 변태 같다고 생각하니까....그게 누구라도 괜찮으니까, 범해줬으면 해서....”
“그래서?”
“맞은편에서 걸어 온 모르는 사람에게 엉망진창으로 범해지는 상상을 해서, 적시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와글와글 술렁인다.
“나루미 선생님, 정말 변태잖아”
“나루미 에로해”
“선생님 진짜배기 노출광이었어”
“누구라도 괜찮으니까 범하기를 원한다니, 헐렁헐렁한 보지구나. 나도 박고 싶어”
마지막 말이 짜릿한 전류가 되어 나루미를 덮쳤다.
“좋아....”
씨끌벅적한 소리에 그 소리는 거의 지워진다.
“에, 선생님, 뭐 라고 했어?”
“좋아라고 말했어요.”
모두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을 한다.
“좋다고? 뭐가?”
“그....저기, 누군가 나한테 바, 박고 싶다고...”
“그래서?”
“그러니까, 저기, 나....”
결심을 굳히고 모두를 바라보며 선언한다.
“모두들...내게 자지, 넣고 싶으면 넣어도 좋아 라고 말했어!”
“무리하지 않아도 돼. 선생님”
“그래 맞아, 임신해 버리면 좋지 않아. 콘돔 같은거 가져오지도 않았고.”
“넣고 싶으면 이라고 하는데 그거야 뭐, 넣고는 싶지만, 선 넘어 버리는 거잖아?”
꿀꺽 하고 나루미는 침을 삼킨다.
“있어”
“있다고, 뭘?”
“콘돔”
에, 어째서? 라는 목소리가 복도에 울린다.
“아키 선생님이 아는 사람에게 받았다면서, 선생님 모두에게 나눠줬어. 최신형 콘돔,...배낭에 들어있어.”
모두가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복도에서 소리가 사라졌다.
“그 무리 하는 거라면 괜찮아, 무리하지 않아도....”
“그렇게 무리하는 거 아냐...”
“역시 선생님이 하고 싶어서 가져온 게 아니면 별로....”
“응, 선생님 결혼했고....”
천천히 몸 안쪽이 타오르는 감각.
그러고 보니, 요즘엔 어느 때보다 성욕이 늘어나 흥분하고 있었다고 새삼 떠올린다.
(이제 한계야....)
“아니야, 내가 하고 싶은 거야!”
일단 흘러나온 말은 멈출 방법을 모른다.
“어쩐지 요즘 또 성욕이 너무 높아졌어, 모두가 하고 싶으면 좋아가 아니야, 모두가 괜찮으면 내가 하고 싶은 거야”
다시 숨을 들이마신다.
머릿속 어디선가 찰칵하고 소리가 난 것 같았다. 마치 무의식과 의식이 일치하는 듯한.
“내가 모두와 섹스 하고 싶은 거야!”
“아아아아아!! 좋아, 좀 더 박아, 박아, 더 쎄게!!”
“서, 선생님, 좀 조용히! 밖에 들려요.”
“무리 무리 무리 무리!! 쭉 참았어, 쭉 섹스 하고 싶은 거, 자지 최고오오오!!”
그날 밤, 숙박동의 큰 방에서 나루미는 클래스 전원에게 범해지고 있었다.
첫 학생과의 섹스.
“모두들 자지 넣어 주지 않는 걸... 쭉 나 보고 자위만하고 내 보지에 넣어 주지 않는 걸!”
학생을 아래에 깔고 앉아 기승위로 허리를 흔든다.
“계속 하고 싶었어, 나 쭉 하고 싶었어! 탈의실에서 모두들 나와 엣찌 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부터. 으응, 마음속 어디선가는 더 전부터!”
밑에 있는 남학생이 싸버리면 쇠약해진 페니스를 서둘러 뽑아 버리고 옆에 누워 있는 남학생 위에 올라타 허리를 흔든다.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게, 모두와 으응, 누구라도 괜찮으니까 섹스, 섹스, 섹스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넣고 싶어, 넣고 싶어! 라고. 그 치만 모두들 날 알몸뚱이로 방치하잖아! 난, 보지에 자지를 박길 원했는데!”
거침없이, 마치 물 흐르듯 음란한 말이 튀어 나온다.
자신이 생각했다고 생각되지 않는 말들. 하지만 그걸 깊게 생각할 여유는 지금의 나루미에겐 없다.
“아, 아응, 조아, 학생 자지 너무 멋져, 기부니 좋아!!”
“읏 푸, 옷 아아, 아아, 응 하앗, 대단해, 최고야! 모두의 자지, 자지 갖고 싶어, 모두와 쭉 섹스 하고 싶어, 모두의 성욕 처리 인형 되고 싶어!”
이젠 나루미 스스로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고 있었다.
“선생님. 지금 이거 비디오로 찍고 있습니다만, 괜찮아요? 그런 말 해도?”
(비디오? 어째서 그런게 있지? 그 치만 그런 거 아무래도 좋아. 그런 거....)
“비디오 따위 아무래도 좋은거야! 나루미 선생님에겐, 자지가 소중합니다! 모두 넣어! 나루미의 구멍은 남자의 욕망을 쏟아 넣으려고 있습니다!!”
차례차례 남자를 사정시킨다.
펠라티오에서는 생 자지를 베어 물어 가게 한다.
섹스에서는 고무 자지를 오물거려 가게 한다.
음란한 성의 향기가 방을 맴돌 며 굉장한 쾌감을 전해주고 있었다.
“선생님, 선생님은 성욕 처리 노예인가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렇습니다!”
찰칵
긍정할 때마다, 마음속에 뭔가가 제대로 들아 가는 감각이 있다.
마치, 오래 전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은 것 마냥.
혹은 무의식 중 에 학습한 걸 의식이 인식한 듯한.
“선생님은 요구만 하면 누구와도 섹스 합니까?”
“네!”
찰칵
“나루미 선생님은 언제나 섹스와 자지 생각만 하는 변태입니까?”
“네”
찰칵
“나루미 선생님은 학생의 성욕 처리를 언제라도 해 줍니까?”
“물론입니다!”
찰칵
“나루미 선생님은 학교의 다른 선생님과 섹스 할 수 있습니까?”
“할 수 있습니다!”
찰칵
“나루미 선생님은 남자에게 야한 명령 받는 걸 좋아 합니까?”
“정말 좋아 합니다!”
찰칵
“그럼 나루미 선생님은 우리들이 변태같은 명령을 하면 뭐라고 합니까?”
“기꺼이 따릅니다!”
찰칵
“나루미 선생님은 섹스를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암노예지요?”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맹세의 말을 해주세요.”
맹세의 말?
일순간 생각하려고 했지만, 생각하기 전에 절로 입에서 흘러나왔다.
“저, 나루미는 언제나 음란한 짓을 생각하고 있는 볼쾌하고 음란한 여교사입니다. 제 몸은 학원 여러분의 성욕 처리를 위해 존재하고, 학원의 특별 클래스 여러분과 이사장 선생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제게 최고의 열락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찰칵
아아, 아
(난, 나도 모르는 새 이런 걸 생각하고 있었어. 그래, 나 섹스를 아주 좋아하고 음란한, 모두의 성욕 처리를 위한 암컷이야....)
그렇게 생각하는 것 만으로 즐거움에 몸이 떨린다.
짝짝짝
나루미가 정신을 차리자 클래스 전원이 박수를 치고 있다.
“선생님, 암 노예로 다시 태어난 기분은 어떻죠?”
암 노예, 라는 말에 기쁨이 온 몸을 뛰어다닌다.
“네, 최고입니다.”
“그럼, 선생님”
“네”
“또 우리들과 섹스 합시다.”
“....네♪”
“선생님은 어떤걸 좋아하죠?”
“며, 명령! 명령받는 걸 좋아해!”
후배위로 사정없이 박히면서 나루미는 외친다.
“메저키스트구나”
“M 선생님라니, 나 반할거 같아.”
“선생님 같이 에로한 여자가 싫은 남자가 있을 리 없어!”
모두 알몸이 되어 나루미를 둘러 싼다.
원을 이룬 남자들이 나루미의 질에 번갈아 페니스를 넣는다.
“기뻐요. 모두가 저를 좋아해 줘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 발기한 페니스로 틀어 막는다.
“쪽, 우음, 대단히, 맛있어! 모두의 자지! 맛있어.”
“나루미 선생님. 선생님 보지도 멋져요.”
“아앙, 기뻐! 선생님 보지 기뻐서 오물거려. 칭찬받아서 오물거려...”
“아, 하앗! 나루미한테 엣찌한 명령해줘! 엣찌한 명령해서, 나루미, 신선한 정액 베풀어 주세요~”
차례로 발사하는 학생들.
“다 쓴 콘돔은 쓰레기봉지에 넣어서 선생님이 가지고 돌아가는거야.”
“네, 정말 갖고 싶어요. 나루미, 그래야 또 자위하니까, 버리면 안돼!”
“정말 음란한 선생님이야.”
“그래, 나루미 선생님은 엣찌한 선생님이야♪ 모두에게 돌림빵 당하는걸 정말 좋아하는 변태 암캐 교사입니다♪”
“이래서야 임간 학교가 아니고 윤간 학교잖아.”
하하하 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음란한 연회는 그 밤 늦게까지 계속되었다.
8월
여름방학이 이었지만 나루미는 학교에 와 있었다.
보충수업이나 하계 집중 강좌가 있다.
그리고 그에 더해서 또 하나....
“쪽, 쪽, 쪽...”
“나루미 선생님, 한계야. 쌀 거 같아...”
“좋아, 싸, 힘껏! 내 입보지 안에 내”
입안에 발사된 정액을 차분히 맛본다.
이윽고 꿀꺽하고 삼킨 뒤 크게 일을 벌려 자신이 제대로 삼킨 걸 상대에게 보여준다.
“이야, 역시 선생님의 구강성교 봉사. 최고야. 그런데 그 수영복 진짜 에로한데요.”
여기는 풀이다.
나루미는 명령에 따라 남성용 핫팬츠를 입고, 특별 클래스 모두에게 구강 성교 봉사를 하고 있었다.
명령 받았다곤 해도 나루미는 기꺼이 따르고 있다.
명령받은 내용이 즐거움으로 가득 찬 일이니까 따르고 있는 것 인가, 명령받는 것 자체가 쾌감인가? 이미 나루미에겐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아, 나루미 선생님. 보지 또 사용하게 해줘요.”
좀 전의 남학생이 사정하고 상쾌하게 돌아간 뒤 다음의 낙학생이 나타난다.
그 노골적인 말투에 나루미는 새빨갛게 되지만, 마음속에는 기쁨이 용솟음치고 있었다.
“으, 응, 좋아. 대신 제대로 콘돔 끼웠지요?”
“물론, 그건 매너지요.”
두 사람은 입술을 겹친다.
점막과 점막이 접촉하고 혀와 혀가 음란하게 얽혀 붙는다.
남자 아이가 나루미의 다리 사이에 손을 뻗자 그곳은 이미 음란한 국물로 흥건해져 있었다.
찌꺽찌걱 조개가 손가락을 물어온다. 나루미는 달콤한 비명을 지르며 답례로 남학생의 발기한 페니스를 훑는다.
쿠퍼액이 나오자 귀두에 바르고 쩝쩝하며 끈적끈적 하게 훑어낸다.
“아아....나 못 참겠어요. 박아도 괜찮아요?”
“네....나루미의 팔닥팔닥 비비는 조르기 보지에 자지를 박아 가득 채워 주세요.”
“이야, 가르친 보람이 있네요. 그런 음란한 말을 잘도 하고. 진짜 흥분 되요.”
콘돔을 끼우고 나루미의 질 내에 발기에 딱딱해진 페니스를 깊숙이 넣는다.
“아앙! 좋아. 멋져! 최고야. 제자에게 범해지는 거 최고~!”
풀 안에 교성이 울려 퍼진다.
지금은 여름방학.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지금 나루미는 클래스 전원을 하루에 상대하고 있었다.
(이상한데....)
나루미는 성욕으로 흐려진 머리로 생각한다.
(이 학교에 오고나서 갑자기 성욕이 증가했어. 지금까지 싫었던 일 도, 기분이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나루미의 손이 자신의 가슴을 비비며 유두를 집는다.
(어째서? 이건 누군가의 장난? 그 치만, 그렇다면 대체 누가....)
나루미가 보지에 넣고 빼고 하던 모조 페니스가 그녀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거, 하면, 조, 좋아....)
“선생님 이거 입어 주세요.”
어느 날, 그렇게 말하며 교실에서 건네받은 건 투명한 수영복이었다.
“자, 잠깐! 이거 알몸이나 다름없잖아!”
“네, 스켈리톤 입니다. 시스루에요.”
“뭐랄까. 이편이 흥분되지 않아요?”
쿡쿡하고 모두가 웃는다.
시키느 대로 옷을 벗고 그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
(예전에는 좀 더 저항했던 거 같은데, 이젠 이 정도론 아무렇지도 않게 되어 버렸어...뭘까, 이게 당연하게 생각되)
몸에 꽉 밀착되는 수영경기 수영복 타입의 스켈리톤 수영복.
(오히려 이런 모습을 원할지도. 모든 사람이 내 이 엣찌한 모습을 보면 좋을 거 같아...)
마치 잰 듯이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수영복을 입고 모두에게 선보인다.
“어때?”
“어울려요.”
“귀여워”
“야해”
“하고 싶어”
모두들 감상을 말하며 자신에게 카메라를 향한다.
영상, 사진
유출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은 어느 새 없어졌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곤 생각할 수 없다. 있을 수 없다는 확신이 있었다.
“여름 방학이니까, 학교 직원들도, 선생님들도 휴가니까. 수영장도 완전히 비었죠?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 에로 수영복으로 사람 없는 학원을 걷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섹스 합시다!”
“나루미 선생님은 노출광에 변태니까, 혹시나 발견될지도 모르는 곳에서 섹스하는 거 정말 좋아하죠?”
노출광에 변태라는 자신을 까 내리는 말에 어쩔 수 없는 성적 쾌감을 느껴 버린다.
나루미의 유두는 수영복 위로 봐도 알 정도로 발기해 있었다.
“네, 노출광 변태 교사 나루미는 누군가에게 발견될 지도 모르는 곳에서 섹스 하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그럼, 알몸 산책 할까요~”
느긋하게 교사를 돈다.
언제나 자신이 일 하는 장소 여서일까? 못 견디게 흥분된다.
“아, 선생님 젖어 있어요!”
누군가 투명한 수영복 위 다리 사이를 쿡쿡 찌른다.
“아, 아앙, 그만두세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항하지만 그 얼굴은 혐오감이 아닌, 수치심이 섞인 쾌감에 물들어 있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은 기쁘죠?”
누군가의 손이 옆에서 나루미의 유방을 문지른다.
“아앙 그만~”
칫 하고 얼굴을 딴 데로 돌린다.
“정직해져요. 나루미 선생님.”
“그래 맞아, 진심을 알고 싶어”
그 사이에도 가슴계곡을 부비고 사타구니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또 누군가가 엉덩이를 주무른다.
스타일 좋은 유방과 엉덩이가 추잡하게 형태를 바꾼다.
“.....기쁩니다.”
모두가 히죽이죽 웃는다.
칭찬과 멸시가 섞인 미소가 나루미의 몸을 뜨겁게 달군다.
“뭐가 기쁜 거야?”
“선생님이 모두의 성욕 처리 애완동물이 되어서 모두에게 몸을 만지작 거려지고 있는 걸”
“그럼 더욱 모두에게 야한 짓 해줬으면 해”
찬찬히 고개를 끄덕인다.
“응, 나 모두에게 엣찌한 거 잔뜩 해 줄 거야”
“선생님 귀여워~”
“나루미 선생님이 담임이라 정말 좋아”
자신들의 클래스가 있는 층을 통과한다.
1층에서 희미한 인기척이 전해온다.
직원실이나 3학년 교실이 있기 때문이다.
위에선 소리가 나지 않는다.
위층은 1학년을 위한 시설.
1학년은 이미 귀성길에 올랐다.
그렇지 않더라도 기숙사가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일은 없을터.
하지만 만약 누군가 와 있다면?
이런 모습으론 무슨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아이를 유혹해서 섹스 하는 대신에 입 다물어 달라고 하면 어떨까? 그럼 나도 즐겁고.....)
그런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먼저 정찰나간 아이들이 문제없다는 신호를 보내자 나루미는 내심 아쉬웠다.
계단을 올라 1학년 층 복도를 걷는다.
창밖으로 예쁜 학교 풍경이 보인다.
“선생님 벌써 너무 젖었어. 복도 한번 봐”
나루미가 온 길을 돌아보자 뚝뚝 물 같은 것이 떨어져 있다.
“애액 좀 흘린 거잖아. 뭐, 여름이니까 곧 마를 거야. 어쩔 수 없는걸, 선생님 변태니까.”
나루미가 뾰로통하자 모두들 웃으며 사과한다.
“미안, 미안 나루미 선생님. 변태지 참.”
“자기 반 학생 자지를 전부 먹어버린 변태한테 그런 거 말해봤자 의미 없지”
“그, 그래요. 의미 없는 거야. 선생님은 언제든 자지만 생각하는 변태니까.”
이런 말이 술술 나오는데 조금은 놀랐지만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지금의 나루미에게 가장 소중한 건
“그럼 선생님 4층 빈교실에서 야한 짓 합시다.”
엉망진창으로 젖은 나루미의 생식기에 학생들이 발기한 페니스를 찔러 넣어 굶주린 성욕을 채워 주는 거니까.
“응, 아하아!”
도대체 몇 시간을 이렇게 하고 있는 건가, 아예 신경을 쓰지 않아 모르겠다.
아직 해가지지 않은 걸 보니 많이 남은 거 같다.
“토오루 군과 하는 건 오랜만이네요.”
“그렇네, 선생님.”
다른 모두는 이미 다 사정하고 두 명의 교제를 가만히 보고 있었다.
“저기 나루미 선생님. 잠깐 이야기 좀 해도 될까?”
“저기....어, 뭘?”
갑자스런 질문에 급히 정신을 수습한다.
“선생님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 예를 들어 이 학원에 오고 나서 갑자기 성욕이 상승한 거라든지”
토오루 이외의 학생들도 입을 연다.
“자위 횟수 증가한 것도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았어?”
“가슴도 커졌지요?”
“교실에서 자위하다 들켰는데 우리 중 아무도 선생님 비난하지 않았던 건 어때?”
“음란한 짓이나 명령을 받는데 쾌감을 느끼거나 하지 않았어?”
“꿈 속 에서 학생들에게 범해져 느끼는 꿈, 몇 번이나 꾸지 않았어?”
머릿속이 급속히 차가워진다.
“그건, 응, 응..하앗!”
그러나 차가워진 사고는 뒤 찌르기 한방으로 맥없이 무너진다.
“하아, 분명히, 이, 이상하게 생각했...하지만...설마!”
사실은 화내야 하는 거겠지, 분노를 드러내야 하는 거겠지
하지만 나루미는 ‘이렇게 사는 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하고 인식하고 있었다.
“너희들 짓이었던 거야?”
“그래, 선생님의 성벽을 강제로 만들어 준 거야.”
“하지만 학생인 당신들이...어떻게...”
“앞을 봐”
“에?”
나루미가 앞을 본다.
그러자 거기에는 아키 선생님이 있었다.
“거, 거짓말....”
“나 아직 싸지 않았으니까 기왕이면 아키 선생님 앞에서 갈까.”
“아앙, 안 돼, 그런, 거짓말....”
하지만 조금 전까지의 공격으로 걸쭉걸쭉 끈적끈쩍 해진 질 안에 페니스를 넣고 흔들면서 쾌감을 차단하는 건 불가능했다. 눈앞에서 쾌락에 녹아 가는 후배를 본 아키의 얼굴이 음란하게 뒤틀린다.
“귀여워요. 나루미”
“아앙, 아키 선생님이 그런, 아앗, 거짓말, 아니, 아, 아키 선생님 앞에서, 가, 가버려!”
“가 버려요, 나루미. 여기서는 그게 보통이야”
“오호, 아앗, 흐응, 우웃, 안돼, 거짓말, 거짓말, 가버려, 가버려어, 오오오오!!”
조수를 토하며 나루미는 절정에 도달한다.
“모두들 날 속였구나...”
나루미는 불쑥 중얼거렸다.
“미안해. 나루미, 하지만 기분은 좋겠지?”
아키 선생님이 웃으며 말을 건다.
천천히 옷을 벗자 그 아래엔 피부에 딱 달라붙은 바디슈트가 있었다.
타이트한 비닐제 핑크 바디슈트 아래로 아키 선생님의 유두가 비쳐 보였다.
“.....분하지만 기분은 최고에요.”
모두에게 속아, 아무것도 모른 채 조교되어 완전한 펫으로 떨어진 자신.
노예 취급을 받는데 몸과 마음이 떨린다.
섹스를 아주 좋아하고 자기 학생들에게 손을 대 버린 자신
그런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어 떨릴 정도로 기분이 좋다.
비록 그 ‘진정한 자신’이 의도적으로 타인에 의해 강제로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그렇지요. 나도 그랬어. 처음엔 싫었지만 점점 빠져 버려....당신을 데려오지 않으면 섹스 시켜 주지 않는다고 하기에 당신을 속여서 데려왔어. 미안해”
“그 마음은 알겠어요. 나 역시 똑같이 행동했을 테니까”
이렇게 기분 좋은 섹스를 알아 버리면 누구라도 완전히 빠져서 하라는 대로 되어 버릴 거다.
“좋아요. 이걸로 당신도 우리들의 동료에요. 모두 들어 와요.”
드르륵 문이 열리고 특별 클래스를 맡고 있는 여선생들이 들어 온다.
모두 알몸이다.
“후후 모두 당신처럼 조교되어 버렸어. 지금은 특별 클래스 모두의 성욕 처리를 위한 암 노예야. 일전에 토오루 군한테 에로 무비 받아 보았죠? 그거 모두 우리들이야.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몰랐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그때 유일하게 소리를 냈던 사람이 출산 휴가로 쉬고 있는 아라라기 선생님. 사실 신랑에게서 난 아이가 아니지만. 후후”
“원래 아무도 소리 내면 안 되는데 당신에게 자신과 학생의 섹스가 보여 진다고 생각하니까 흥분 한 거야. 다음에는 목소리가 다 들어가 있는 녀석도 보여줄게”
“나루미 선생님도 이번엔 마스크 쓰고 촬영해요. 엄청 기분 좋아요. 소리 내지 않는 플레이도 멋지고.”
아키가 넋 나가 있는 나루미에게 다가온다.
“미안해, 모두 당신이 조교되고 있는 거 알고 있었어. 도중에 경과를 지켜보기도 했었는 걸”
“하, 하지만 조교라고 해도, 어떻게...”
“따라와”
아키는 입을 다물고 걷기 시작한다.
주위의 모두에게 재촉을 받으면서 나루미도 걷기 시작했다.
“방법을 말하자면, 일단 기숙사에서 식사가 나오지? 거기에 수면제나 미약을 넣었어”
나루미들은 여교사 기숙사의 한 방에 와있었다.
지하에 있는 그곳은 마치 실험실이나 수술실처럼 이질적인 기색이 감돌고 있었다.
(교사 기숙사에 지하실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그 다음에 여기서....여긴 세뇌 실험실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서 잠 든 나루미에게 교육과 조정을 실시해. 즉, 보다 여성다운 몸매가 되도록 호르몬을 투여하거나 수면 학습을 했어”
“노출하면 기분이 좋아 라든지, 학생에게 범해지는 건 세상최고의 기쁨이라든지, 어떤 자지라도 기꺼이 빨며, 자신에게 넣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든지”
“우리들과 본 DVD에도 잠재의식 각인 효과가 있어서 엣찌한 기분이 들게 만들어.”
“뭐, 우리 모두 거친 길이야”
아키가 자랑스럽게 가슴을 편다.
나루미는 모두들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줘도 괜찮은 건지 불안했다.
“그....아키 선생님. 만약에 내가 고발이라던가 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조금 놀란 듯 아키가 눈썹을 추켜세운다.
“꽤 뼈있는 질문이네. 과연 나루미야. 그렇구나...우선 비디오를 유출시켜서 당신이 노출광 변태라는 소문이 나게 하지 않을까?”
“그리고 당신은 학생을 강간한 교사가 되고, 우리들은 모든 증거를 파기한 채 모르는 척 하는 거야”
“뭐, 그런 거보단 섹스를 즐기는 편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요.”
나루미는 과감히 질문을 던졌다.
“그게 누군가가 만들어 낸 행복이라고 해도?”
아키가 부드럽게 나루미를 껴안는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 하지만 나루미, 나루미 영혼은 망가져 버렸는걸. 이 쾌락을 떠나선 살수 없어. 나루미도 알잖아? 그래도 굳이 고발 한다고 하면 말리진 않아, 말릴 수도 없겠지만.”
나루미는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아키는 방긋 미소 지으며 옷을 벗어 던졌다.
“자, 나루미도 벗어”
쫒기듯 알몸이 된다.
“당신이 정식으로 학원 특별 클래스의 암 노예가 된 걸 기념하는 파티가 준비되어 있어요.”
지하 복도를 걸어가자 큰 문이 나온다.
“자, 들어와.”
문이 열리자 그곳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침대가 푹신한 양탄자 위에 놓여 있었다.
뿐 만 아니라 이 학원의 남교사와 3학년 학생들도 벌거숭이가 되어 기다리고 있었다.
“초호화 윤락업소랄까. 오늘은 모두가 나루미 선생님을 맛보고 싶어서 온 거야.”
“이, 이렇게 많이....”
“괜찮아, 괜찮아. 50명 쯤 되지? 어차피 내일 휴일이고, 좋아하는 정액 맛 볼 만큼 맛보면 좋잖아?”
“그래요. 나도 한번 겪어 봤지만 정말 대단 하다 구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어. 주체가 안 되요.”
“수면 학습으로 잠재의식이 이런 플레이에 느끼도록 확실히 설정해 놓았으니까요. 보지 젖은 거 보면 알겠죠?”
말을 듣고 하반신을 보니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떨어지고 있었다.
“아아....아아....”
텅 빈 눈으로 기다리고 있는 남자들을 본다.
상쾌하게 인사해 준 남자 아이
특별히 의식한 적 없는 동료 남성교사
솔직히 골칫거리로 여겼던 아저씨 교사
(모두 나를 범하고 싶어서, 자지 발기시키고 있어....아아...이제 참을 수 없어....범해지고 싶어)
찰칵
자신의 욕망을 인식한 순간 머릿속 스위치가 작동했다.
저도 모르게 입을 연다.
“여러분, 오늘부터 학원 특별 클래스의 암 노예가 된 나루미입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입, 젖가슴, 보지. 이 몸의 모든 건 여러분의 욕망을 받아들이기 위해 존재합니다. 부디 자유롭게 써주세요.”
생긋 웃으며 욕망으로 다리 사이를 부풀린 남자들 밑으로 걸어간다.
그 뒤를 알몸의 여교사들이 뒤따른다.
영원히 계속될 나루미의 암 노예 생활이 지금 여기, 막을 올렸다.
추천69 비추천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