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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 함정(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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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교외의 대형 슈퍼의 주차장의 구석에 멈춘 차 안에서,
가게의 출입구 부근을 가만히 응시하면서 담배를 물고 있던 카라사와의
시선이 날카롭게 빛났다.


그 시선의 끝에는, 유연히 흐르는 신체의 라인을 강조한
청초하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의 유부녀의 모습이 있었다.


큰 쇼핑봉투를 양손에 들고, 주차장에 멈추어 있는 자신의 차로
느긋하게 걸어가는 그 여성의 모습을, 카라사와의 요염한 시선이 쫓아 간다.


《후후후··· 드디어 나왔군··· 미스즈···》


카라사와는 낮은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왼손의 손가락 끝에 끼우고 있던 담배를 재떨이 위에서 비비어 끄고,
차의 엔진을 꺼버렸다.


그리고, 도어를 열고 차 밖으로 내려서,
입고 있던 슈트의 목 언저리를 양손으로 고쳐,
해이해져 있던 넥타이를 다시 고쳐 매었다.

 

카라사와의 구두가 아스팔트를 두드리는 소리가,
점차 뒷모습으로 차로 향하는 미스즈에게 다가간다.


《아···미스즈씨···?···미스즈씨가 아닙니까!》


그녀에게 다가간 카라사와가, 마치 우연히 만났는다는 것 같이
그렇게 말하자, 그 소리에 뒤를 돌아 본 미스즈의 얼굴에
밝은 웃는 얼굴이 떠올랐다.


“아니! 카라사와씨가 아닙니까! 카라사와씨도··· 쇼핑?”


그런 미스즈의 청초한 웃는 얼굴로부터 들려 오는 밝은 목소리는,
그녀가 카라사와에게 호감을 안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어
그도 그것을 잘 느끼고 있었다.


평상시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세련된 밝은 베이지색 슈트에
몸을 감싼 카라사와가 깊게 영향을 주는 신사적인 목소리로
미스즈에게 대답한다.


《네··· 그렇습니다··· 지금, 아내가 병으로 오랜기간 입원하고 있어서요···
   그러니까··· 오늘 밤의 저녁 식사의 식재료를 구입하려고 생각해···
   사실은, 요리 교실에 다니기 시작했던 것도 그 탓으로···
   아무튼··· 나는 지금, 이제 막 왔습니다만.
   미스즈씨도··· 오늘 밤의 식사준비를 위한 쇼핑입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카라사와의 표정을,
맑고 큰 눈동자로 응시하고 있던 미스즈는 약간,
동정이 담긴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무튼··· 그것은 큰 일이네요··· 부인이 없으면 무엇인가 불편하시겠어요?
  나, 사실은··· 요리 연습의 성과를 집에서 시험해 볼까하고 생각해···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고··· 언제나 선생님이 뒤따라 주시고 있으니···
  그런데··· 사실은 남편에게는 아직 먹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미숙하기 때문에··· 어차피라면··· 완벽하게 만들어···
  남편이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나는 그것 때문에 요리강습에 다녔습니다····”


카라사와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그리고, 자신의 뜻한대로 되돌아 오는 미스즈의 말에,
카라사와는 몇시간 후의 그녀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고 있었다.


눈앞에 아름답게 서있는 청초한 유부녀의 모습···


새하얀 블라우스에서는 그 아래에 몸에 걸치고 있는
핑크 색 브래지어가 비쳐 보이고, 그녀의 하반신을 감싸고 있는
흰 플레어 스커트는, 주차장에 불어 오는 바람으로 하늘거리며 나부껴
미스즈의 새하얀 허벅지가 때때로 눈에 뛰어들어 온다.


카라사와는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미스즈의 천진난만한 시선을 보며
그녀의 빛나는 훌륭한 육체를 핥아 돌리듯이 응시하고 있었다.


8. 


카라사와의 망상속에는···


옷이 모두 벗겨내져 여자답지 않은 모습으로 몰린
미스즈의 모습이 떠올라 있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소파의 등받이에 축 늘어져 가로 놓여,
크게 벌어진 미스즈의 흰 다리의 밑으로 카라사와의 얼굴이 들어가 있다.


가슴의 버튼이 튀어 나갈 정도로 부푼 흰 블라우스는,
미스즈의 희고 부드러울 것 같은 유방을 감싸고 있는 핑크 색 브래지어와
그리고 그녀의 갈색의 작은 유두가 위를 향해 날카로워지고 있다.


미스즈의 무릎 근처에는, 끈이 풀려져 한쪽 발에만 그녀의
핑크 색 팬티가 걸려있고, 그 요염한 허벅지는 카라사와의 큰 손에 의해서
단단히 잡혀져 좌우로 크게 벌려지고 있었다.


요염한 허벅지에 혀를 딱딱하게 날카롭게 만든 혀 끝으로
연주할 때마다, 정신을 잃고 있는 미스즈의 작은 얼굴이 꿈틀거리며
위로 돌려 젖혀진다.


그리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카라사와의 긴 혀 끝이,
미스즈의 성기와 다리의 밑을 종횡 무진에 겨 돌아다니면,

그녀의 꿀 단지로부터 흰 액체가 넘쳐 나오는 무렵에는,
미스즈의 반쯤 열려져 있는 상태가 입술에서는 뜨거운 한숨과 함께
희미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의식을 잃은 채로의 미스즈의 육체가
카라사와의 교묘한 전희에 의해, 한 명의 청초한 유부녀로부터
점차 한 명의 발정한 여자로 변하려 하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미스즈의 정면에 서있는 카라사와는,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추잡한 망상에 무심코 하반신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평정을 가장하고 그녀에게 웃는 얼굴을 보였다.


《에∼··· 좋겠다∼··· 미스즈씨의 남편이 부러워요···
   나라면·· ·미스즈씨가 만들어 준 요리라면 기꺼이 먹겠지만···》


카라사와의 입으로부터 튀어나온 그 말에,
미스즈의 얼굴이 확 밝아졌다.


조금 경계의 기색이었던 미스즈가 은은하게 뺨을 붉게 물들여
긴장한 표정으로 카라사와의 표정을 살폈다.


그리고, 수치가 가득한 표정을 하고
그를 향해 미안한 듯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카라사와씨? 만약··· 괜찮으시면···
  카라사와씨의 형편이 괜찮으시면, 내가 만든 요리를 먹어 보지 않겠습니까?
  아직 쇼핑도 하지 않으셨죠? 나는 여러 가지 만들어 보려고 하고 있던
  재료들을 잔득 사 왔어··· 그러니까···”


카라사와는 미스즈의 그 제안에 만면의 미소를 띄웠다.


잔득 떠오른 땀을, 포켓으로부터 꺼낸 손수건으로 닦아내고는
카라사와는 기쁜 목소리로 미스즈에게 말했다.


《어? 정말로? 아~기쁘네요!
   자··· 나의 맨션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바로 근처이니까···
   나도 요리교실에 등록하고, 다양하게 준비 해 보았습니다.
   냄비라든지 프라이팬이라든지···
   그런데··· 아직 한번도 사용했던 적이 없어요.
   게다가, 우리 맨션이라면, 미스즈씨의 비밀의 특훈이 남편에게 들킬
   걱정도 없지요? 차는 여기에 두고, 나중에 가져 가세요···》


얼굴을 소녀와 같이 새빨갛게 한 미스즈가 고개를 끄덕여 승낙했다.


그녀는 상냥하게 에스코트 하는 카라사와를 따라서,
그의 차에 짐을 실으면서 흰 플레어 스커트를 가지런히해
조수석에 탑승해 간다.


운전석에 탑승하고 핸들을 잡은 카라사와의 옆 얼굴을 들여다 본
미스즈에게는, 그 때는, 일말의 불안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조수석에 조신하게 앉은 미스즈의 시트에 놓인 다리를
힐긋거리며 곁눈질로 보는 카라사와의 시선에는, 사냥감을 추적해 가는
요염하고 날카로운 빛이 떠오르고 있었다.


솟구쳐 오는 흥분에 육체를 뜨겁게 달군 카라사와가 운전하는 핸들이,
그의 맨션으로 향해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몇번이나 돌아갔다.




9.


카라사와의 맨션의 키친을 슬리퍼의 소리를 내가며
돌아다니는 유부녀의 모습이 보였다.


긴 머리카락을 뒤로 묶고, 지참한 에이프런을 몸에 걸치고
키친에 서 있는 미스즈의 뒷모습은, 뒤에 있는 다이닝의 테이블에 앉아
와인 글래스를 기울이면서 응시하고 있는 카라사와의 남자를 자극하는데
너무 충분할 정도의 색과 향기를 감돌게 하고 있었다.


새하얀 블라우스에는 핑크 색 브래지어가 살짝 비쳐 보이고
그 아래로 가늘고 죄어든 곳 허리와 형태의 좋은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플레어 스커트가, 그녀가 키친을 바쁜 듯이 돌아다닐 때마다

팔랑팔랑 흔들린다.


카라사와는, 무심코 배후로부터 덤벼 들고 싶은 충동을 필사적으로 누르면서도
새빨간 와인이 들어간 글래스를 기울여가며, 유연히 흐르는 곡선을 그리는
미스즈의 모습을 핥아 돌리듯이 응시하고 있었다.


《미스즈씨··· 미안합니다··· 나만 먼저 혼자서 마셔 버려서···
   그렇지만··· 역시 대단하네요···  프로 이상의 수준이 아닙니까···
   부엌칼의 사용법은···》


미스즈의 상냥한 얼굴이 카라사와의 쪽을 뒤돌아 보았다.


신사적인 행동을 보이는 카라사와에게 칭찬을 받은 것으로,
그녀의 뺨은 희미하게 붉게 물들어, 그 요염한 표정이
카라사와의 시선을 더욱 뜨겁게 만들어 나간다.


“아무튼··· 카라사와는··· 나 같은 것은 아직 멀었습니다···
  전혀 자신 없습니다··· 카라사와씨의 입맛에 맞을지···
  ···이제 할 수 있어요···”


미스즈가 김이 무럭무럭 나는 요리가 늘어선 큰 접시를 식탁에 두자,
카라사와는 그녀를 위한 와인 글래스를 꺼냈다.


미스즈가 키친을 정리하려고 세면대로 향한 순간,
카라사와의 오른손이 스르르 슈트안의 포켓으로 들어간다.


그는 품안에서 작은 유리병을 꺼내,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한 방울 글래스 안에 늘어뜨렸다.


《그런 일 말해··· 굉장히 맛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이봐요··· 미스즈씨도 앉아 마시지 않겠습니까?
   나의 맨션이기 때문에 다음은 내가 정리할께요···》


상냥하게 권유해 주는 카라사와의 목소리에,
미스즈의 얼굴이 조금 붉어진다.


그녀는 몸에 걸치고 있던 짙은 감색의 에이프런을 제외하고,
카라사와의 말에 따르듯이 테이블의 의자에 앉았다.


곧 바로 카라사와가 진홍빛의 레드 와인이 들어간 보틀을
그녀의 눈앞으로 내밀었다.


미스즈가 미안한 듯 목을 조금 궁리하면서,
그 가늘고 흰 손가락 끝으로 와인 글래스를 잡았다.


“···이런 밝은 시간부터 마셔 버려서 좋은 것일까···
  그런데···나···정말 좋아합니다···와인을···
  남편은 마시지 않는데··· 아···미안합니다··· 자 사양말고···
  ···카라사와씨도 같이 마셔요···”


카라사와의 얼굴이 상기 해 나간다.


붉어진 얼굴에 요염하게 빛나는 조금 충혈한 눈···


그것은, 지금부터 시작될 추잡한 씬을 상상하고 있는 것 같이
물기를 잔득 머금고 있었다.


와인이 들어간 글래스를 넑을 잃는 자세로 내밀고
카라사와에게 미소를 지어 가는 미스즈의 요염한 표정을 보고,
그는 메고 있던 넥타이를 느슨하게했다.


《네···나도 사양않고 받겠습니다··· 정말, 맛있을 것 같다···
   미스즈씨··· 오늘은 내가 남편대신에 함께 마셔 주지요···
   아직 시간도 빠르니까··· 돌아갈 무렵에는 취기도 깰테니까···》


카라사와의 말에 미소를 지으면서 수긍하고 있는 미스즈의
손에 넣은 글래스가 조금씩 기울어 간다.


카라사와는 눈앞의 청초한 유부녀가 보여주는 요염한 모습을,
군침을 꿀꺽 삼켜가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계속 응시했다.


와인을 한 모금 마신 미스즈의 뺨이 요염하고 붉게 물든다.

그녀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이면서,
와인 글래스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후~···맛있다··· 이 와인··· 굉장히 맛있네요···
  그렇지만···굉장히 강해서···으···응응···졸음이 오고···”

 


카라사와가 씨익 기분 나쁜 미소를 띄웠다.



글래스를 뒤집어 놓으며, 그대로 테이블에 엎드린 미스즈를
응시하고 있던 카라사와가 불쑥 중얼거린다.


《너무 조금 효과가 있었는지··· 미스즈씨? 미스즈씨?
   감기 걸려요, 이런 곳에서 자면··· 소파로 데려 가 줄께요···후후후···》


느슨하게하고 있던 넥타이를 풀어 버리고,
다이닝의 의자로 집어 던진 카라사와가,
와이셔츠의 버튼을 풀면서 의자에서 일어선다.


그는 미스즈의 배후에 돌아 가,
그녀의 등을 몇차례 가볍게 두드렸다.


그리고,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녀의 작은 어깨를 뒤로 끌어 당겨 다시 다이닝의 의자에 앉게 했다.


그리고 주저하지 않고, 카라사와의 큰 손바닥이
미스즈의 형태가 좋은 가슴을 아래로부터 비빈다.


더욱 의자의 등받이에 의지한 미스즈의 위를 향한 요염한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강하게 꽉 눌렀다.


미스즈의 가는 팔이, 테이블 위로부터 떨어져
아래로 스르르 내려진다.


《미스즈씨··· 더 편하게··· 부인을 간호 해 줄테니까요···
   자··· 소파로 갈까요···》


카라사와의 큰 손이 미스즈의 겨드랑 밑에 들어가
그녀를 의자에서 일어서게 했다.


그의 오른손이 그대로 등으로 돌려지고
왼손이 미스즈의 스커트 아래의 부드러운 무릎의 뒤로 돈다.


그리고, 카라사와는 팔을 늘어 뜨리고 정신을 잃고 있는
미스즈를 가볍게 껴안아, 리빙에 있는 소파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후~···오랫만이군요··· 미스즈씨··· 남편이 당신의 바람기를 의심하고 있어···
   후후···아무튼, 이런 뛰어난 미모이니까 무리도 아니지···
   너는 결백일 것이다··· 지난 몇일간에 모든 걸 잘 알았어···
   그렇지만··· 오늘로 너는 크로즈 된다··· 나에게 안겨서 말이야···》


카라사와가 미스즈의 가녀린 육체를 소파에 옆으로 뉘웠다.


미스즈의 흰 플레어 스커트에 감싸인 희고 투명한 다리가 크게 벌어져
그 사이에 카라사와의 몸이 나누어 들어갔다.


그리고 그대로 그녀의 육체에 지워지면서,
흥분한 것처럼 숨을 몰아쉬면서 와이셔츠와 그 아래의 T셔츠를 벗고,
미스즈의 흰 목덜미를 탐내기 시작했다.


《아··· 역시 좋은 냄새다··· 이런 좋은 여자를 안을 수 있다니···
   형편없게 부수어 준다··· 나의 육체를 잊을 수 없는 몸으로···》


카라사와의 두꺼운 입술로부터 편 혀 끝이,
미스즈의 귓볼이나 목덜미를 감겨 돈다.


그는 입술이나 혀 끝으로 그녀의 색과 향기를 즐기면서,
미스즈가 입고 있는 흰 블라우스의 버튼을 천천히 즐겨가며 풀어가기 시작했다.


버튼이 풀어진 블라우스 안으로 보이는 미스즈의 희고 부드러운 살갗···


그 형태 좋은 가슴의 부푼 곳을 덮어 가리고 있는
핑크 색 레이스의 브래지어의 스트랩이 카라사와의 손가락 끝에 의해서
어깨로부터 내려져 요염한 골짜기를 형성하는 미스즈의 흰 유방이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 정상에 있는 조금 붉게 물이 든 유두를
눈앞으로 한 카라사와의 입으로부터 경탄이 모아져 숨이 올랐다.


《아, 굉장히··· 깨끗하다··· 후~··· 미스즈씨··· 흥분할게···》


미스즈의 블라우스가 팔로부터 뽑아 내져
그녀의 유연한 상반신이 보여진다.


브래지어가 늦추어져 추잡하게 노출된 그녀의 유방이
추잡한 광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눈을 충혈시켜 숨을 몰아쉬며 흥분하고 있는 카라사와의 시선이
반짝거리며 빛나기 시작한다.


미스즈의 더러움을 모르는 부드러운 살갗에,
사냥감을 추적하는 야수와 같은 카라사와의 거슬거슬로 한
혀 끝이 겨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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