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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검은 욕망 - 풀대작전 (전편) - 6화

5.



 창으로부터 새어 들어노는 햇빛은 서서히 붉은 빛을 띄어 간다.
 좋다, 이 학교라는 공간이 조용하게 유지되는 이 느낌. 

  저녁놀은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는 욕망을 건드리는 강렬하고도 자극적인 신호다.
  이 환상처럼 느껴지는 공간안에서 나가 하지 못할 일은... 없다.


「그러면 나나미는 우선 알몸이 되어 주실까?」
「네?……왜입니까?」


 나나미가 곤란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힌다.
 아직 이해가 안가는 것인가? 교육을 해줄 필요가 있겠군.


「미구리상 정자는 어째서 나온다고 생각해?」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 겠지?」
「어떻게 하면 아이를 만들수 있지? 나나미 알고 있어?」
「……남성과 여성이 서, 성교를 합니다……」


 성교 군요. 그 내용이 뭔지도 알고 있어?
 나는 「그렇다」라고 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즉, 정자를 내어 놓기 위해서는 섹스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여성의 자극이 필수적으로 필요해.
  그러니깐 세계 최고의 음식인 정자를 먹기 위해서 알몸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
「과연―. 이봐, 나나미, 벗어 벗어.」
「……응」


 나나미가 미구리의 재촉에 마지못한듯 제복을 벗는다.
  지퍼를 열어 어깨로 부터 제복을 완만하게 미끄러 뜨리자 흰 제복은 둥글게 확퍼지면서 발미틍로
  낙하 했다. 오늘의 나나미의 속옷은……꾸밈 없는 흰색 인가. 이것은 이것대로 좋구나.


「그……이대로는 안됩니까?」
「안돼.」
「나나짱, 언니가 벗겨 줄까?」


 얼굴을 붉힌채 눈을 크게 뜨고 제발, 이라고 하는 표정으로 전해오는 나나미의 요구를
  한마디로 기각한다. 나나미는 흥얼흥얼 콧노래 까지 부르면서 나나미의 등뒤로 돌아가
  브라의 후크를 푼다. 물이 든 정점을 가지는 유방이 살짝 흔들리면서 나의 시야에 나타난다.
 크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형태가 좋은 융기. 어느새 위를 향해 고개를 들고 있는 두개의
  정점을 가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러지 않는 편이 나을텐데…….


「아래도 벗어야지.」
「언니, 그건 스스로 할 수 있으니까……」
「스스로~♪ 이렇게-!」


 역시, 미구리는 나나미가 양손을 사용할 수 없는 틈을 타 팬티의 양 옆에 손가락을 걸어
  단번에 무릎근처까지 내려 버렸다. 당황해 한쪽 손을 내려 앞을 가리지만
  깨끗한 수풀의 모습은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어.


「나나짱. 다리 올려」
「……」


 이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새빨간 얼굴로 누나가 말하는 대로 따른다.
  가는 발목으로부터 순백의 천이 빠져나가 결국 완전히 알몸이 된 나나미.
  그 피부는 마치 전 지금 부끄럽습니다.라고 말하듯 붉게 물들어 있다.


 위에서 아래로 머리카락의 언저리로부터 발가락까지 차분히 시선을 움직여
  나나미의 신체를 관찰한다.

 예쁘게 생긴 눈썹은 마치 무언가를 참는듯 바르르 떨리고 있고 그 아래의 시선은
  나의 눈빛을 피하고 있다.

  뺨은 붉게 물든채 언제나처럼 딱딱한 말투를 내뱉어야할 입술은 굳게 닫힌채
  나의 요구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


 귀밑털로부터의 머리카락이 쇄골의 라인을 넘어 가슴 팍까지 성장하고 있다.
  그것은 소녀의 풍만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미성숙한 흉부를 숨기는 듯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흰 피부와 검은 머리카락으로 대비를 이뤄 음란한 아름다움을 더 강조한다.

 애처로울 정도로 가는 허리의 한가운데로 배꼽이 보인다.
  중앙의 구덩이는 그 소녀의 매끄러운 복부의 엑센트다.

  거기로 부터 가랑이 까지의 얼마안되는
  공간안에 여자만의 기능이 모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에 나는 조금 감동한다.

 고간은 손으로 가려 지금은 안보이지만 방금전 보았던 광경은 아직 망막에 그대로 남아 있다.
  스스로 어떻게 처리를 하고 있는지 그곳의 수풀은 깔끔하게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딱닫혀진 둥근 무릎과 가랑이 사이로 완벽한 이등변의 삼각형이 존재한다. 꼭 닫은 무릎과
  가랑이 사이의 그 삼각형 틈새로 뒤편의 미구리의 스커트가 살짝 보인다.
  그 완전히 닫히지 않는 소녀의 허벅지사이 공간에도 나는 시선을 머물게 한다.

 

 

 살에 꼭 밀착해 가느다란 발목을 가리고 있는 흰 양말.
  그리고 그안에 과연 발이 다들어 갈까 걱정이 될만큼 작고 홀쭉한 실내화.
  나나미에게 허락된 단 2개의 살을 가릴 수 있는 물건이다.

  하지만, 그것은 일상적인 정취를 가지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지금 상황의 기묘함을
  드러낸다.


 가슴과 고간을 가리기 위해 움츠러든 소녀의 어깨가 떨린다. 추위를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의 시선이 가지는 압력앞에 흐트러질것만 같은 미약한 프라이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조금씩 떨고 있는 것이다.

 후후후, 좋다. 수치에 번민하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보자 내 맘속의 지배 욕구가 괴물처럼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면 앉을까?」


 이 빈방은 이전의 그 때때로 합숙소로 사용되곤 하는 운동부동의 빈창고다.
  나는 선반에서 모포 한장을 꺼내 벽옆에 깔며 말했다.

 나나미는 흠칫흠칫 깔개로 다가가 다리를 한쪽으로 모아 앉은채 고개를 외로 꼬아
  나의 시선으로 부터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이 점점더 나의 가학 욕구를 자극한다.


「그렇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미구리가 조금 도와 줄래?」
「응, 좋아. 어떻게 하면 돼?」


 불안해 하는 나나미이 얼굴을 흘낏 쳐다보며 나는 미구리에게 귀속말을 한다.
  미구리는 그것을 듯자 얼굴을 반짝 빛낸다.


「오케이. 맡겨둬.♪」


 미구리는 나나미의 뒤로 돌아가 벽에 등을 대고 앉는다.
  그리고는 손을 뻗어 나나미의 배쪽에 가져간다.


「나나짱 이리와.」
「에……언니……?」
「언니에게 앉아」
「그렇지만……」
「어서……」


 시키는 대로 이끌려 나나미가 엉덩이를 들어 미구리의 허리깨로 가져간다.
  미구리는 그 바람에 스커트가 딸려올라가 허벅지가 온통 드러나지만 별로 신경쓰는 것 같지 않다.
 다리를 벌리며 나나미에게도 자신에게 기대도록 말을 한다. 나나미는 주저하면서도 상체를 일으켜
  미구리의 품안으로 들어간다. 불시에 드러난 나나미의 가슴이 불빛을 받아 빛난다.


「있지 나나짱, 좀더 이쿠타군에게 과시해 버리자.」
「아, 안돼 싫어! 언니 그만두어 ……!」


 미구리는 나나미의 간절한 외침을 못들은 채 하며 그대로 다리를 벌렸다.
  당연히 미구리의 허벅지위에 앉은채 미구리의 양다리 밖으로 다리를 뻗고 있던
  나나미의 다리는 더 많이 벌어져 버린다.

  거의 180도에 가깝게 벌어진 거기는 내퇴의 줄기에 끌려가 조금 입을 연다.
 그러나 미구리는 그걸로도 부족한듯이 양손을 가져가 나에게 과시하듯 두개의 육벽을
  양옆으로 헤친다.


「……그만둬 ……언니……부탁……!」
「네에, 보여? 나나 의 소중한 곳, 잘 보여?」
「응……잘 보이고 있어. 안쪽까지」
「아……」


 나도 거기까지 하라고 하지는 않았는데, 미구리의 버릇덕분인지도 모르겠다.
 나나미는 이제 눈을 감은채 몸을 떨면서 필사적으로 눈앞의 상황에 견디고 있다.
  이전 그토록 치태를 보이고도 이런 신선한 반응이라니
 그렇지만 안돼. 눈을 뜨고 똑똑히 보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 부터가 오늘의 클라이막스니까



 나는 바지의 지퍼를 내려, 안에서 소녀의 치태에 이미 완전히 커진 물건을 끄집어 냈다.


「이봐 이거봐. 이거 뭐라고 하는지 알고 있어?」
「아……나, 남성기……」
「그래. 여기로부터 정자가 나온다」


 미구리와 나나미는 나의 고간부를 얼굴을 붉힌채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정자를 마시는 것에는 의문을 갖지 않아도, 이것에는 흥미를 가진다는 건가?
  하여간 그렇게 차분히 지켜보면 부끄러워 지잖아.

  여하튼 여자아이에게 보이는 것은 처음이니깐
 나는 내가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재빨리 말을 이어갔다.


「요리에도 전채가 있듯이 말이야. 정자를 먹을 때도 우선은 이것을 맛보지 않으면 안돼.
  그것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요령이야」
「이것을……맛본다 라고, 원래 이, 입에 넣기도 하는 겁니까……?!」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되지만. 우선 손부터 대어 봐.」


 꽤 주저 했지만, 나나미는 흠칫흠칫 손을 뻗어 나의 물건에 손을 가져다 댄다.
  양손 모두를 뻗어 감싸듯이 손을 감으며 손가락을 표면에 댄채 조금씩 움직이고 힘을 주어
  마치 표면의 탄력을 측정하는 듯 한다. 나나미가 손가락을 가져대는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내몸이 움찔 하는 것을 느낀다.


「……어떤 느낌이야? 생각하는 대로 말해봐.」
「응, 네……따뜻한 느낌입니다……그리고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팽창하고 있는 것 같은 탄력이」


 우우, 확실히 팽창하고 있어. 거의 한계에 가깝게 커지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손대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싸버릴 것만 같다. 나는 나나미의 손으로 부터 얼른
  그것을 빼내고 조금 심호흡을 해 기분을 안정시킨다.
  이런데서 앞질러 싸버릴 수는 없는 노릇.


「알았지? 지금부터 나는 이것을 나미씨의 몸에 닿게 할거야. 그럼 너는 거기로 부터 닿는
  모든 감촉을「기분이 좋다」라고 느낄 것이야」
「……?」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라는 말 들은 적 없어? 맛있다는 건 기분이 좋다는 거야.
 그러니까 이것에 닿는 부분이 기분 좋아지는 것은 굉장히 당연해」
「……네」


 나나미의 눈이 멍해지기 시작한다. 어느새 방금전 손에 잡았던 기억이 기분이 굉장히
  좋았던 것으로 고쳐졌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 앞으로 무릎을 굽혀 나나미의 매끈매끈한 복부로 오른손에 잡은 것을 가져간다.
  갑자기 문질러 대는 것도 운치가 없으니깐 우선은 복부에 파여있는 구덩이로 첨단부를 가져간다.
  그순간


「우왓!」


 나나미의 신체가 펄쩍 뛰었다. 목의 안쪽으로부터 흐려진 비명같은 소리를 내며 움찔 움직인다.
  아직 접했다고 할만큼이 아닌데도 그 열기와 촉각을 즉각적으로 쾌감으로 전환해 반응한다.
 나는 그 반응이 재미있어 배꼽을 중심으로 소용돌이 모양으로 그 끝을 문질러 간다.
  나나미의 피부에 구슬과 같은 땀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앗…앗, 앗……아아앗!」


 흰 피부가 순식간에 붉게 물들며 고간으로 부터 조금 애액이 흘렀다.
  가볍게 이른 것일 지도 모른다, 살짝 벌린 입에서 하아하고 한숨이 세어나왔다.


「와아……나나미, 맛있을 것 같다……」


 뒤의 미구리가 나나미의 모습을 눈을 빛내며 보고 있다.
  하하하, 확실히 "맛있을 것 같이" 보일테지.
 그렇지만, 아직 "맛"을 보려면 멀었지.


 배를 문지른 것만으로 이것이라면, 좀 더 민감한 곳이라면 어떨까.
 나는 복부에서 장난을 치는 것을 그만두고 이번은 거기에서 아래로 미끌어져 내려간다.
  하복부를 지나쳐 허벅지로 가져가 이번엔 막대부분 전체로 허벅지에 문지르듯 비빈다.


「하우……키앙……아응……!」


 사랑스럽게 울면서 다시 또 고간으로부터 싱거운 액체를 날린다.
 조금 너무 느끼지 않아? 너무 느끼면 후에 지치잖아.? 
  뭐, 이런 생각도 고양이 쥐생각해주는 격이지만.


 숨을 거칠게 쉬며 완전히 누나에게 몸을 기대고 있는 나나미, 힘이 빠진 것 처럼 양손을
  늘어뜨리고 있다. 고간이 완전히 나에게 보이고 있는데도 상관 없다는 듯이 가릴 생각을 안한다.
 나는 그 수풀의 안쪽의 돌기가 아플것 같아 보일만큼 크게 부풀어 오른 것이 보인다.
  후후후, 좋은 것 찾아냈다. 기습처럼 그곳에 첨단을 가져가 꽉 눌러 버린다.


「!」


 말로 할 수 없는 비명. 뻐끔뻐끔 산소가 없는 수조의 금붕어와 같이 입을 움직였다.


「ㅅ……ㅅ……히육 ……」


 모여 있던 물결이 소녀를 단번에 치고 지나간다.


「아아아아아아!」


 마치 남자가 사정하는 것 같은 물보라가 몇번이나 날아 나의 바지를 적신다.
  허벅지를 누르고 있는 미구리의 손을 피하듯 허리를 꼬며 몸을 경련시킨다.

 아직이다. 나는 제멋대로 흔들리고 있는 나나미의
  몸을 이용해 고간부를 아무데나 랜덤으로 자극한다.

 이것은 이쪽도 힘들다. 미끈미끈한 점막끼리가 서로 스쳐 양자에게 굉장한 쾌감을 전달한다.
  하지만 저 쪽은 강제적으로 모두가 쾌감으로 다가오도록 컨트롤 되고 있다.
  내가 느끼고 있는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아우아! 우하앗! 아아아아아앗!」


 나나미를 덮치는 연속적인 절정. 눈가에서는 눈물마저 떨어져 몸위로 떨어진다.

 지나친 쾌감에 위험을 느껴 허리를 뒤로 빼자 나나미의 비부와의 사이에 점액의 아치가 만들어졌다.
  질구가 무언가를 갈구 하듯 뻐끔뻐끔 움직이고 있다.

 아쉽지만 이대로라면 나도 이상하게 될 것 같다. 조금 장소를 바꾸자.

 그 후, 유방이나 그 첨단도 같은 반응을 하는 것을 찾아내
  거기서 2, 3회 정도 나나미를 절정에 이끈다. 

  목덜미나 쇄골의 틈새 겨드랑이의 감촉을 즐기면서 귀두의 균열 부분을 딱딱해진
  유두에 문질러주자 나나미는 그때마다 재미있게 소리를 높였다.


「아……아……응……」


 조금 너무 한것일까? 자극을 주어도 점점 반응이 얇아졌다.
  혹시 의식이 점점 날아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몸은 제대로 느끼고 있는 듯,
  때때로 몸을 움찔 하며 고간으로 부터 물을 왈칵 쏟아낸다.


 나의 물건은 이미 나나미에게서 흘러나온 액체로 질척질척하다. 이제 한계
  이제 나나미에 「먹여」줄까.


「미구리 조금만 물러나 줘.」
「……아, 응」


 여동생 아래로부터 몸을 빼며 미구리가 일어난다. 다리를 제멋대로 한채 벽에 몸을 맡기는 나나미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고간으로 부터는 아까의 잔재로 물이 계속 흘러나온다.


 나는 나나미가 몽롱해지고 있는 것을 느끼며, 무릎을 조금 굽힌채 나나미의 머리 뒤로
  한 손을 넣었다

  다른 손의 손가락을 이용해 입을 열자 고여있던 타액이 밖으로 흐른다.


「……?」
「……씹거나 하면 안돼?」


 그리고 단번에 입안으로 찔러 넣는다


「!」


 나의 아래에서 또 나나미의 몸이 뛰었다.
  이번은 경련의 상태가 입안의 점막을 통해 나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얼굴을 새빨갛게 한채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 입에 집어 넣은 것 만으로 이정도다.
 상관하지 않고 나는 그대로 나나미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턱을 벌리고 있어 입가로 침이 새어나와 가슴위로 뚝뚝 떨어진다


 번들번들한 혀의 감촉이나 입안의 부드러움이 견딜 수 없이 좋다.
  조금 각도를 바꾸어 볼안의 점막을 향해 문질러 본다.
  때때로 스치는 이빨의 딱딱함조차 좋은 엑센트다.

  그리고는 입술이 나의 치골에 닿을 정도로 깊숙히 찔러 넣어 본다.
  의사와 음식이외에는 닿을 일이 없을 목젖에 나의 것이 부딪히는 느낌이 강렬한 쾌감으로 다가온다

 보통이라면 거기까지 깊이 들어가면 구토를 하고 만다.

  하지만 지금은 검은 욕망의 힘이 나나미를 지배하고 있다.
  비록 맹렬한 구토감이라도, 그것으로 가슴이 답답해져도 심지어 아픔을 느끼더라도
  이 나의 물건으로 부터 생성되는 감촉은 모두 쾌감으로 전환되어 인식된다.


 이 지배감에 도취된다! 중독된다!

 척추를 통해 강렬한 절정감이 몰려오고 있다. 이제 슬슬 절정에 치닫는다.
  나는 종말을 향해 나의 허리를 나나미의 입을 향해 강하게 찔러 넣으
 려고 하는데...... 이런!


「기다려!」
「아앗!」


 돌연, 나의 몸이 뒤로 잡어 끌렸다. 손이 미끌어져 나나미의 머리가 뒤의 벽에 쿵 부딪힌다.
  입안으로 부터 순식간에 물건이 잡아 뽑아져 그 느낌으로 인해 폭발할것 같은 물건을 움켜 잡으며
  외친다


「무슨 짓이야!」
「오늘은 여기까지 나나미 이제 한계」


 미구리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나미의 어깨를 안아 일으켰다.
  그리고 어느새 준비했는지 한 손에 들고 있는 화장지를 그 고간에 가져다 댄다.


「아……」


 고간의 수풀이 화장지로 가려지기 직전 보여버렸다.
  그 균열의 안쪽에서 졸졸 노랗게 물이든 액체가 방출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독특한 악취가 근처를 감돌고 있다.
  열중하고 있어서 전혀 깨닫지 못했다.


「오늘은 이정도로 해야 할 것 같아.」
「응……」


 미구리는 모포의 위치를 비켜 놓아 나나미가 엎드릴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 몸은 마치 인형처럼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완전히 실신하고 있다.


「미안해, 모처럼 이렇게 준비해 주었는데」
「아니, 괜찮아 별로 뭐……」


 솔직히 말하면 나의 물건은 폭발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억지로 멈추어 버린 상황이라 굉장히
  불편한 상황이다. 그렇지만, 마치 죽은 것처럼 이완 한 나나미를 보게 되자 죄책감으로
  그 이상의 일을 할만큼의 기력도 없어진다.

 어쩔 수 없다. 나는 고간의 것을 무리하게라도 바지 안으로 집어넣으려 했다.

 그 때, 나는 미구리가 어느새인가 나나미의 옆을 떠나 이곳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있지. 그것, 내가 먹어 버려도 좋을까?」
「……엥?」
「모처럼이니깐. 나나짱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미구리는 주저앉아 나의 물건에 얼굴을 접근해 간다.
 에, 에, 잠깐? 뭐라고? 내가 무엇인가 말하려고 했을때 이미 나나미는 나의 물건을
  입안에 삼켜 버렸다


「!」

 

 그리고 그대로 얼굴을 전후에 움직여 나에게 자극을 주기 시작한다. 
  때때로 눈을 치켜 뜨고 봄으로 「이렇게 하면 좋아?」라고 나에게 묻는듯 하다.
 위험하다. 엄청 기분이 좋다.

  조금 전과는 달리 입술이나 입한 혓바닥에 힘이 들어가 내것을 꽉 물어 온다.
 방금전의 절정감이 곧바로 돌아왔다. 안돼 견딜 수 없어!


「아!」


 미구리가 마치 재촉 하는것 처럼 첨단을 빨아 들이는 순간 나의 물건이 폭발했다.
  허리의 깊은 곳으로부터 뜨거운 쾌감의 덩어리가 쿨럭쿨럭 요도를 빠져나와 미구리의 입속으로
  분출한다. 무심코 허리가 떨려 버린다.

 아래에 눈을 돌리자, 미구리는 눈을 동그랗게 뜬 표정으로 나의 물건을 꽉 물고 있다.
  소녀의 흰 목이 꿀꺽 꿀꺽 무엇인가를 삼킴하는 모양이 분명히 보인다.

 나의 사정은 길게 계속된다.

  콸콸 전혀 멈추지 않는 호스와 같이 백탁의 액체를 소녀에게 쏟는다.
  콸콸콸, 쿨럭쿨럭……분출에 맞추어 나의 심장이 격렬하게 고동 한다.


「!」


 ……이상하다. 보통이라면 이미 끝나 있을 것인데 사정이 멈추지 않는다.
 벌써 이미 1분 가깝게 경과하고 있을 것이다.
 양으로 따져도 반 컵 정도 는 나와버린 것 같다.
 뭐야 이것은……?


 돌연 시야가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이 감각은 알고 있는 감각이다.
  빈혈의 느낌이다. 급속히 차가워져 오는 느낌.


 좋지 않다! 지금 내가 배출하고 있는 것은 정액이 아니다!

 나는 당황해 머리를 잡아 밀면서 허리를 당겼다.

  쑤욱 하는 소리와 함꼐 물건이 무리하게 뽑혀 나와 떨린다
  그러자 그와함께 흩날린 흰 액체가 미구리의 머리카락이나 얼굴에 묻는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액체가 빛나고 있는 것이 분명히 보인다. 역시 그렇다.
  이것은 나의 마력의 덩어리다! 

  검은 욕망이 상황에 반응해 미구리에게 수용을 걸 수 있도록 작용한 것이다.

 당초의 예정에서는 나나미에게 걸 생각이었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이 피로 상태로부터 봐 나의 마력은 이미 거의 미구리에게 흘러들어갔다.
  도저히 오늘 다시 한번 같은 것을 할만큼의 마력은 남지 않았다.
  이제 이대로 할 수 밖에 없다.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억지로 움직여, 미구리의 정면에 책을 가지고 선다. 
  현기증만이 아니라 구토까지 치밀어 오른다.

  억지로 신맛이 나는 침을 삼키며 수용(억셉턴스)을 발동한다.


「──「수용해(억셉트)」」


 나의 의지에 반응해 검은 욕망에 붉은 빛이 새나왔다. 계약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검은 욕망의 책의 사용자 타츠미 이쿠타 
  나의 이름 아래 너를 우리의 종자로 취한다. 너의 이름은?」


 미구리의 촛점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나의 물음에 반응해 억양없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가나카타 미구리……」


 그 순간 미구리의 몸안에서 희색의 빛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거기에 호응하듯 검은 욕망의 표지로 부터 황금빛 문장이 빠져나와 허공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것이 계약의 문장.


 나는 그 문양을 움직여 미구리의 이마에 가져갔다.
  순간 흰빛과 황금빛이 서로 뒤섞인채 한줄기 빛으로 변해 검은 욕망의 표지속으로
  뛰어들어와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미구리의 이마에는 책속으로 사라져버린 것과 같은
  문장이 새겨져 빛을 뿜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문장은 천천히 사그라들듯 흐려져 이내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이것으로, 계약 완료. 미구리는 나의 종자가 되었다.
 본인은 깨닫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나의 기입은 무의식하에서 계속해서 보관되어 질 것이다.


 

 그런데 말이지.


 미구리를 「뒷정리는 행동한 사람의 일」이라고 말해 먼저 돌려보낸 후 방안을 둘러 보았다.
  방금전의 치태의 뒤처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루에 흘러넘친 액체야 걸레로 닦아 버리면 되지만 모포는 어쩌지? 나나미에게 부탁하면
  드라이 클리닝 해서 원상복구 시켜 줄까?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나는 비로소 나나미를 재워둔 그대로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나미를 돌아 보자 나나미는 젖은 모포위에서 마찬가지로 물기가 잔뜩 묻어 있는 엉덩이를
  온통 드러낸채 엎으려 자고 있었다.


「아-아―……이래서야 감기 걸려버리겠 잖아.……」


 아무리 초여름이라고 해도 벌써 저녁이다. 이제 기온도 내려 간다. 어떻게 할까…….


「……어쩔 수 없지」


 우선은 다른 모포를 꺼내 옮겨 줘야겠다. 그리고 그전에 젖은 몸부터 닦아 줘야 하고
 나는 나나미의 근처에 새로운 모포를 꺼내 깔고, 근처에서 포켓 티슈를 찾아 그것을 든채
  나나미를 뒤집어 양 다리를 어깨 위로 들어 올렸다.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줄때의 포즈다. 그렇지만 역시 성인이라서 그런지 무겁다.

 나는 손에 티슈를 뽑아 여전히 축축하게 젖어있는 엉덩이와 고간부의 수풀에 가져다 댄다.
  손가락을 대기 무섭게 티슈가 물기를 빨아 들인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다?」

 

 돌연 시야의 바깥에서 무섭게 차가운 목소리가 들여왔다. 
  나는 엉덩이에 손가락을 댄 채로 얼어 붙었다.
 억지로 눌러 참는 것 같은 음색이 나를 더욱 두렵게 만든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소녀가 재차 물어 본다. 방금전의 소리보다 10도는 온도가 낮다.
  한기에 혈관속의 혈액마저 얼어 붙을 것만 같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만?」


 딱딱 끊기는 목소리로 다시 한번 같은 내용을 불어 왔다.
  나는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조심조심 말문을 연다.


「아니……그러니까, 저기, 이렇게 노출하고 있으면 감기에 걸리잖아?
  그러면 불쌍하니깐 어떻게 엉덩이라도 좀 닦아 주려고..... 꾸엑!」


 말을 하는 도중에 나의 턱으로 맹렬한 충격이 몰려 왔다. 나나미는 누워 있는 자세 그대로
  나의 턱을 아래에서 위로 찍듯이 올려 차버린것이다. 그리고는 그대로 다른 쪽 발 뒤꿈치로
  갈비뼈 부근을 찍어 차버렸다.


「크허헉……!」


 거기는……인체의 급소중 하나…………쿨럭…….

 횡격막이 경련해 호흡 곤란에 빠져 몸이 나나미를 덮듯이 앞으로 쓰러져 간다. 

  하지만 나나미는 그것조차 용서 할 수 없는 듯 재차 나의 안면에 화려한 킥을 날려
  나는 코피를 분출하면서 마치 실 끊어진 인형처럼 벌렁 뒤로 넘어가 버렸다.


 의식을 잃으려는 나의 망막으로 얼굴이 새빨갛게 된채 티슈로 고간부를 닦고 있는
  소녀의 마지막 모습이 들어 왔다.


(또, 이런 마무리야……! )


 창의 너머로 들어오는 저녁놀을 배경으로 까마귀 우는 소리가 들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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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미가 등장하면 또 이런 전개죠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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