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恐皇) 3부 19편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공황(恐皇) 3부 19편

19. 복수혈전


한편, 슈발츠에 의해 옛 엘븐 코트의 끝자락까지 몰려 있는 제일러 가문외 잡다한 드로우들의 증오와 반감은 극에 달해 있었다. 이제 그의 상단의 사병들은 더이상 강습해 오지 않았지만, 대신 신생 미쓰 드레노어의 정규군이 그들을 포위하고 옥죄어 오고 있었다. 그 도시가 다시 되살아날 동안 시간을 벌어주고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은 슈발츠였다. 그들은 그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 거기에 젠틀 킵이 멸망한 것에 대해 그 원인을 슈발츠에게 돌려 원한을 가지고 있던 일부 젠타림 잔당들이 가세했다.


언제부터 그들이 용의 섬에 잠입해서 암살 계획을 짰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암살자들 대부분이 제일러 가문의 드로우들임에도 웨스트게이트의 암살 조직인 파이어 나이브즈와 나이트 마스크, 젠틸 킵의 잔손세력과 내해 인근의 시어릭 사원까지 이들을 지원했다는 사실이었다. 이들은 그 드로우들에게 정보나 물품 뿐 아니라 다른 암살자들까지 지원했다.


DR 1377년 1월 10일은 용의 섬과 커레히에 있어 경사스러운 날이 될 터였다. 이제 겨우 항구가 모양을 갖추고 마을은 터만 닦였을 뿐이지만 그것을 보호할 요새가 완공되어 사실상의 식민 사업이 시작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연회가 열린 날이었기 때문이다. 멀리 데일랜드에서까지 엘프 군주들이 일부러 대표를 보내어 축하했을 정도였다.


연회석상에서 슈발츠가 손님들을 맞이하는 동안, 오랜만에 그를 가까이서 모실 기대로 하체가 뜨거워져 있는 칼라드네이는 손님들이 타고 온 배들의 안전한 정박 여부를 점검하고 있었다. 엘프의 배들은 순간적인 강풍이 불어도 별 문제가 없지만 인간의 배들은 서로 부딛쳐서 부서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막는 방법은 단단히 붙들어 내고 배 사이의 간격을 적당히 유지하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규정된 간격을 유지해서 정박하는 것만큼 인간 상인들이 서툴러하는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날 그녀가 걱정해야 할 것은 배들의 간격 뿐만이 아니었다.


슈발츠가 술과 음식에 독이 들었다는 것을 알아챈 것은 연회가 한창일 무렵이었다. 취한것 치고는 지나치게 빨리 손님들이 하나둘씩 땅바닥을 뒹굴었던 것이었다. 심지어 두르나도 취한것 처럼 쓰러졌다. 그녀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봐서 드로우들의 독이 아니었다.


아마도 암살자들은 인사불성이 된 슈발츠를 간단히 해치울 기대를 했던 모양이었지만, 슈발츠는 용의 피 덕에 [모든 종류의]독에 면역이었다.


슈발츠가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그는 수십마리의 드로우들에게 포위당해 있었다. 그들은 저마다 독이 발린 단검으로 무장하고 있었고(의심받지 않고 휴대할 수 있을만한 무기는 그것 뿐이었다), 잔뜩 독이 오른 모습이었다.


" 쳐라! "


누군가의 외침과 함께 드로우들은 일제히 슈발츠를 향해 덤벼들었다.


한편, 옆구리를 독 바른 단검에 찔렷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노린 암살자들을 처리한(10명이 넘었다) 칼라드네이는 자신의 안위보다도 같이 온 다른 사람들, 특히 슈발츠의 안위를 걱정했다. 그 다음 걱정한 것은 바로 손아래의 동생인 알루시아와 그 다음 동생인 플로라다. 독이 퍼지면서 숨이 가빠왔지만, 그녀는 어새신들에게 당하기 직전의 플로라를 구출할 수 있었다. 그녀는 몰랐지만 항구 반대편에서는 알루시아가 대학살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플로라를 항구에 딸린 창고에 밀어넣고 문을 잠근 후, 칼라드네이는 자신들을 쫒아온 암살자들을 향해 주문의 영창을 시작했다. 첫번째와 두번째 암살자가 마법 화살에 맞고 나가떨어지는 동안, 동료의 시체를 타넘어 도약해 온 암살자 하나가 칼을 휘둘러 그녀의 팔에 상처를 입혔다.


" 우아악! "/암살자


" 크으윽!... "/칼라드네이


칼라드네이는 이를 악물고 허리에서 칼을 꺼내어 자신을 스치고 지나간 암살자의 등을 길게 베어버렸다. 하지만 곧바로 등 한복판을 불로 지지는듯한 느낌을 받고 앞으로 몆걸음 밀렸고, 반사적으로 칼을 뒤로 휘둘렀다.


" 우악! "/암살자


등 한복판에 단검을 찔러넣고 득의양양하던 암살자의 목이 허공을 날았지만, 곧이어 달려들어온 다른 암살자들이 그녀의 가슴과 배에 단검을 찔러넣었다. 그것이 치명타였다. 피를 뿌리며 비틀거리던 칼라드네이는 플로라가 숨겨진 창고 문에 기대어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었다.


" 주...인님... "


흐려가는 의식 속에서, 칼라드네이는 슈발츠의 얼굴을 봤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숨이 멎어 가는 그녀를 암살자들이 둘러쌌다.


" 지독한 년일세. "/암살자


" 하지만 끝장났지. 이제 이 문 뒤에 뭐가 숨겨져 있나 보자구. 킬킬킬... "/암살자


하지만 암살자들의 대화는 오래 가지 못했다. 그들이 플로라가 숨겨진 창고 문을 열기도 전에, 대낮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무슨일인가 싶어 돌아본 암살자들의 앞에, 드래곤 모습으로 돌아온 슈발츠가 서 있었다. 그의 전신은 피와 뇌수 따위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 굉장한 모습에, 암살자들은 자기도 모르게 주춤거리며 물러섰다.


슈발츠의 시선은 문 앞에 쓰러져 있는 칼라드네이에게로 향했다. 그녀의 전신은 피범벅이었고, 반쯤 열린 눈 사이로 보이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생기가 없었다. 그는 암살자들 사이로 성큼 걸어들어가 칼라드네이를 안아들었다.


" 죽여라!... "


비로소 암살자들은 단검을 들어 슈발츠를 찌르기 위해 달려들어왔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들의 사지는 뒤틀어져 있었고, 머리는 부서져 뇌수를 튀겼고, 배는 터져서 내장이 더운 김을 내뿜으며 쏟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도 그들의 목숨은 이후 몆 초간 붙어있었다. 그들은 죽기 직전까지 자신들이 무슨 짓을 당한건지 이해할 수 없었고, 곧 지옥의 고통을 느끼며 진짜 지옥으로 빨려들어갔다.


슈발츠가 문을 열자 거기엔 플로라가 쓰러져 있었다. 상처는 없었다. 아마도 습격자들에 의해 중독되었거나 해서 의식을 잃은 모양이었다. 칼라드네이의 시신을 바닥에 기대어 앉힌 슈발츠는 플로라를 깨웠다.


" 아... 주... 주인님! 언니가!... 언니가아아!!!... "


플로라는 칼라드네이가 죽은 줄은 몰랐다. 칼라드네이의 피투성이 시체를 보면서 대성통곡을 하는 플로라를 다독여 준 다음. 슈발츠는 그녀를 데리고 칼라드네이를 안아 든 채로 항구의 반대편으로 갔다. 거기서 일행은 알루시아를 발견했다.


알루시아를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기습을 당하긴 했지만 그녀는 이겨 냈다. 그녀를 노렸던 암살자들은 모두 칼에 맞아 죽은 시체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무사한 것을 확인한 것을 마지막으로, 섬에 잠입했던 암살자들의 소탕은 끝났다.


100여명에 달하는 암살자들중 대부분은 불귀의 객이 되었고, 생존자들은 사지가 박살난 채 포로가 되었다.(슈발츠가 그들의 [입]이 필요했기 때문에 사지를 부러뜨리기만 하고 살려준 몆몆 중요해보이는 지도급 인사들이었다) 암살자들을 숨겨서 운반해 왔던 배는 어느틈엔가 바다로 나가서 도망쳐버렸기 때문에 잡을 수가 없었다.


마비약에 당한 손님들은 대부분 무사했다. 암살자들이 일단 슈발츠부터 잡으려 했던 덕이었다. 하지만 슈발츠측의 고용인들은 많이 죽었다. 칼라드네이를 비롯해서 잔치에 참석하러 왔던 지부장 몆몆이 암살자들에게 참살당했고, 암살자들이 위장하고 있던 항구의 고용인들도 바꿔치기 당하는 과정에서 죽임을 당했다. 그 숫자는 모두 74명에 이르렀다. 슈발츠는 각 고용인들의 가족들에게 보상금을 포함한 정중한 위로 편지를 보내고, 가장을 잃은 가족에겐 연금까지 보장했다.


칼라드네이를 잃은 것은 통렬한 타격이었다. 슈발츠는 그녀를 되살리기 위해 평소 사이가 좋았던 와우킨과 미스트라 사원에 부탁해 보았지만, 모든 방법을 통해서도 그녀는 되살아나지 못했다. 부활 주문 자체가 성공률이 낮은 주문이기도 했다.


칼라드네이는 슈발츠의 상단의 3대 우두머리 중 하나였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우두머리였다. 슈발츠의 상단을 아는 사람들은 그녀도 알고 있었다. 데일랜드의 선량한 주민들은 물론 내해의 북쪽 연안 주민들 대부분이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슈발츠는 커레히의 성터 아래에서 장례식을 치뤘다. 그녀의 장례식에 슈많은 조문객이 왓는데, 태이와 샘비아에서조차 조문객을 파견할 정도였다.


칼라드네이를 애도하는 뜻에서, 슈발츠는 커레히의 이름을 칼라디나(Caladina)로 개명했다(칼라드네이의 대외적인 이름이 [칼라디나]였다. 알루시아는 [루시아]라고 불린다). 그리고 성의 지하에 유리관 속에 엄숙한 휴식 주문이 걸린 그녀의 유해를 안치했다.


그리고 복수가 시작되었다.


슈발츠는 암살자들을 어떤 나라의 법정에도 세우지 않았다. 대신 그 자신이 직접 재판을 벌였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노예와 고용인들을 죽인 자들이다. 그것은 그의 권리였다. 그를 위해서, 그는 태이에서 심문을 전담하는 고문관들을 특별히 초빙했다. 태이의 줄키르중 최고 위치에 있는 대마법사인 스자스 탐(Szass Tam; 남성 리치; 강령술사 10/레드 위저드 17/아크메이지 2)은 기꺼이 자신의 휘하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문에 유용한 네크로맨시 마법에 숙달된 고문관들을 파견하는데 동의했다. 슈발츠는 댓가를 후하게 치렀다.


암살자들은 죽지 못한것을 곧 후회하게 되었다. 스자스 탐의 고문관들은 로비아타의 클레릭들보다 더 지독한 자들임을 그들과 슈발츠에게 증명해 보였다. 암살자들은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고문을 당했지만 목숨만은 절대로 끊을 수 없도록 조치되었다. 칼라디나의 성 지하실에서 구슬피 울려퍼지는 그들의 비명은 성에서 심문의 결과를 보고받는 슈발츠의 기분을 잠시나마 풀어 주었다.


물론 속에 든걸 다 털어놓아도 용서받지는 못했다. 슈발츠는 그냥 그들이 고통을 받는 것 자체를 즐겼다. 곧 자백을 바탕으로 그들의 일가 친척들, 사랑하는자들, 절친한 친구들이 그들의 비명과 고문의 행렬에 잠시 동참하다가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고 시체는 꼬챙이에 꿰여 성벽에 걸리는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졌다.


잔당의 추적과 조력자들에 대한 복수에 대해서, 슈발츠는 개인적으로 암살자를 고용해 추적하기도 했지만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언제나 한가지 수단만 사용하지 않았다. 그가 암살자를 고용하는 것보다 먼저 한 일은 고액의 현상금을 거는 일이었다.


파이어 나이브즈와 나이트 마스크의 구성원, 젠틸 킵의 잔당, 그리고 시어릭 교도들의 모가지엔 현상금이 걸렸다. 두당 100Gp. (고문을 할 수 있는)살아있는 자를 데리고 오면 500Gp. 거기에 두목급이면 *@가 더해졌다. 내해 전역의 도시와 거리에 이 현상금 전단이 붙었다. 파격적일 정도의 현상금이었다. 단순히 시어릭을 모시는 신자 하나만 슈발츠에게 넘겨도 팔자를 고칠수가 있는 것이다. 내해 전역은 인간 사냥의 열풍으로 들끓었다.


거기에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된 고용인들의 남은 가족들 중에서 직접 복수를 원하는 장정들을 모아 보복부대를 창설했다. 코르만도르의 엘프 부족 습격에 대처했던것과 같은 방식이었다. 차이점이라면 이번에 창설된 보복부대엔 용병을 고용해 넣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의 훈련은 두르나가 담당했고, 슈발츠가 직접 지휘했다. 이들은 현상금 사냥꾼이 처리하기 힘들 정도로 집단화되고 조직화 된 상대들을 찾아서 파괴하는 임무를 맏았다.


코르만도르의 드로우들의 잔존세력에 대해서는 현상금을 걸지 않았다. 대신 슈발츠 자신이 직접 코르만도르 전선에 종군했다. 상단의 유격대에서 가려 뽑은 병사들을 이끌고 드로우 토벌의 선봉에 나선 것이다. 그의 작전의 대담함과 잔학함,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한 전과는 그때까지 드로우라면 이를 갈던 엘프들조차 깜짝 놀랄 정도였다.


다른때와는 달리, 슈발츠는 포로를 잡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다른 엘프 토벌대의 포로가 된 드로우들 조차도 자신의 손에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엘프들도 그 요구를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포로의 인도가 이루어지면 그 포로들에게도 관용 따위는 베풀지 않았다. 그가 종군한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코르만도르의 마지막 드로우 저항세력은 말 그대로 [한마리도 남김없이] 정리되었다.


슈발츠의 현상금 정책과 이어진 보복부대의 운용에 의해 웨스트게이트의 지배세력이나 다름없던 나이트 마스크는 5명의 주요 지도자 중 3명을 뱀파이어 사냥꾼들에게 잃고 나머지 생존자들은 몸을 숨겨야 했다. 그보다 더 사정이 안좋았던 파이어 나이브즈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본거지를 털렸다. 가족들 모두와 함께 생포된 파이어 나이브즈의 총수는 1개월간의 고문 풀코스 끝에 발가벗겨진 시체가 되어 칼라디나의 성벽에 내걸린 고깃덩어리 신세가 되었다. 그 옆에 그의 가족들과 측근들이 나란히 걸린 것은 물론이었다. 파이어 나이브즈는 코르미르 왕실을 노리는 암살단이기도 했기 때문에, 코르미르 왕실은 이 일로 슈발츠에게 신세를 졌다고 생각해서 감사의 사절을 파견할 정도였다.


암살사건에 연루되었던 젠틸 킵의 잔당 역시도 대부분 체포되거나 맞아 죽는 등의 비참한 말로를 맞았다. 이들은 주로 하퍼들이 담당했는데, 슈발츠는 그들이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배려했다. 현상금을 지급하는 대신, 그는 하퍼들에게 개인적인 감사와 선물(현상금의 가치 이상을 가지는), 그리고 편의를 제공했다.


시어릭 교단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들의 교단 전체의 규모는 전 세계에 걸쳐 펼쳐져 있고, 구성원 역시 방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해에서의 그 세력은 크게 후퇴했다. 현상금 사냥과 보복부대의 타격을 연이어 입고난 후, 시어릭 교단은 거기에 반격한답시고 슈발츠를 교적(敎敵)으로 지목했지만 그나 그의 상단에 피해를 입히긴 커녕 신도들의 상판이 눈에 뜨이는 족족 두당 100GP의 복권이 되는 판국이었다. 심지어는 버젓이 공개적으로 사원이 세워져 있는 태이 영내에서조차 종종 그런 일들을 당했다. 신자가 줄어들면 신의 힘도 줄어든다. 시어릭은 길길이 날뛰며 연거푸 강경한 토벌의 신탁을 내렸지만, 살기 위해서 그 교도들은 더욱 더 몸을 낮추어 숨을 수 밖에 없었다. 내해는 물론 문 시와 태이 인근에서까지 시어릭의 사원이나 신도들이 공공연하게 활동하는 경우는 더욱 드물어졌다. 그 싸움은 장기전이 되어 갔다.


상단의 문제도 남아 있었다. 칼라드네이를 잃었지만, 슈발츠는 상단을 방치하지는 않았다. 그는 조직을 다시 정비한 후 다시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이번 조직의 재정비는 일종의 체제의 재구축을 포함하고 있었다. 필연적으로 조직을 감량하는 과정에서 소위 [정리해고]가 발생했지만, 슈발츠는 그런 인원들 에게도 각각 살길을 마련해 주었다. 슈발츠의 상단은 원래부터 준 군사조직적인 체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체제 정비를 거쳐 그 성격이 더욱 강화되었다.


이제 정식으로 슈발츠는 400명 규모의 유격대(육군 겸 해병대; 지휘관은 알루시아). 16척의 규격화된 전투 갤리선으로 이뤄진 해군(각 갤리건엔 투석기와 노포가 장비되어 있고, 4척이 언제나 도크에서 교체 가능한 상태로 대기중인; 지휘는 슈발츠가 직접). 50명 규모의 보복부대(로그 능력과 레인저 능력을 갖춘 특수부대; 지휘는 슈발츠와 두르나)를 가졌다. 이들은 평소엔 상단의 조직의 일부를 이루어 슈발츠의 고용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중요한 동맹들의 요청이 있으면(이를테면 코르만도르의 엘프 군주들)언제든 어디든 투입될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거기에 데일랜드에서는 100명 규모로 항상 유지되는 엘프 궁수대가 지원대라는 이름으로 가세했고(급료가 적은 명예직), 그외의 지역에서는 그 수가 일정치 않은 대신 양질의 마법 전력을 기대할 수 있는 래드 위저드 용병들까지 갖추게 되었다(조계지 계약의 의무사항으로, 무급).


칼라드네이를 대신할 만한 인재가 당분간 없었기 때문에, 그는 한동안는 눈코뜰 새 없이 바빴다. 얼마 후부터는 그때까지 마법물품 연구에 매진하고 있던 젤로나가 그 명석한 두뇌로 칼라드네이의 공백을 메울만한 인재가 되어 슈발츠의 짐을 덜어 주었다.


칼라드네이의 장례식에 대표를 보내 조문을 해 온 샘비아와는 결국 화해를 했다. 슈발츠의 정기 선단(후에 제 1선단이라 불리게 된다)의 종착지는  변하지 않았지만, 새 정기 항로(후의 제 2선단)가 열려서 할로우데일 타운을 출발해 야운을 거쳐 셀가운트(둘 다 샘비아의 항구도시다)로 이어졌다. 첫해에 슈발츠는 이 항로에 4척의 전선을 투입했고, 30여척의 각종 상선들이 동행했다. 안전이 보장되면 상선은 움직이기 마련이다. 파리만 날리던 샘비아의 시장은 이 수혈로 인해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다. DR 1378년 가을에는 웨스트게이트를 거쳐 코르미르의 수자일에까지 슈발츠의 제 2 선단이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도시들에도 슈발츠의 상단의 지부가 세워졌다.


하지만 아직 다 처리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슈발츠는 순서를 세워 쉬운 문제부터 차근 차근 처리하기로 했다.


웨스트게이트에는 나이트 마스크가 [아직]있었다. 자신에게 칼을 들이댔던 단체 중에 아직도 명줄이 붙어 있는 이 단체를 끝장내기 위해 슈발츠는 직접 이곳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표면상의 이유는 새로 세워진 상단 거점에 대한 순행이었다.


%


이 시점에서의 슈발츠의 능력치


하프드래곤/드로우(형태 : 드래곤) ECL +2


어비스 워커 14/ 스펠파이어 채널러 4/ 스펠파이어 하이러펀트1


능력치(순서대로 힘/민첩성/건강/지능/지혜/매력)
43(+17)/ 29(+9)/ 29(+9)/ 28(+9)/ 29(+9)/ 28(+9)


특수능력(다른 모든 종족 특수능력에 더해서)
1Lv: 마법적인 변화/ 향상된 성장: 1레벨에 하나씩 재주를 얻고, 짝수레벨에 +1씩 추가 능력치를 얻는다.
4Lv: 마법적인 변화/ 은화(銀和): 광선효과에 대해 면역이며, 광선과 접촉류 주문이 50%확률로 시전자에게로 반사된다.
6Lv: 마법적인 변화/ 드래곤 능력(실버) : 실버 드래곤의 능력중 일부를 사용한다.
8Lv: 마법적인 변화/ 실버소드 능력: 자연무기는 피해 감쇄를 돌파하기 위한 연금술적 은 무기로 간주, 모든 공격은 자연 20시 보팔효과를 가진다.
10Lv: 마법적인 변화/ 주화(呪火 = Spellfire)능력: 그는 주화 능력을 얻는다. 비전의 시야처럼 시야 내의 마법 오라를 감지할 수 있다.
12Lv: 마법적인 변화/ 드래곤 각성(실버): AC를 제외한 드래곤 능력과 관련된 HD를 결정하는 판정에 *2, 캐릭터 레벨 만큼의 소서러 주문 시전 능력을 얻는다.
14Lv: 마법적인 변화/ 면역 증가: 보유하고 있는 주화 점수 1점당 1회의 레벨&능력치 드레인, 무기력함, 질병, 독으로부터 보호. 대량피해를 제외한 모든 즉사효과에 면역이다.
16Lv: 마법적인 변화/ 주화 각성: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케인 주문을 소모해 주화 점수를 회복할 수 있으며 접촉공격으로 주문 시전자의 메모라이즈 흡수해 같은 주화 레벨을 채울 수 있다. 어떤 마법 물품을 손에 넣었을 때 정신을 집중하는 것 만으로 그 물품의 남은 사용횟수나 주문량을 자동으로 알 수 있으며, 주화 레벨을 소모해서 그것을 다시 재충전할 수 있다.
18Lv: 마법적인 변화/ 기민함: 풀 라운드 공격시 1회 추가 공격, 이속 2배, 라운드당 한번의 추가 기본행동을 얻는다. 감속 주문은 그의 기본행동을 1D4 라운드간 억누르고, 가속 주문은 더이상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특수 공격(다른 모든 종족 특수공격에 더해서. 특별히 언급이 없는 한 하루 한번)
브레스(냉기&산) : 브레스를 사용할 때 종류를 고를 수 있다. [레벨/2*D6]의 데미지를 가한다. 내성굴림은 레벨+건강 수정치에 따르며, 반사굴림이다.
주화 능력(81점) : 저장된 주화 점수를 소모하여 1주화 점수당 D6의 장거리 접촉 마법 공격을 하거나, 1주화 점수당 2점의 HP를 회복시킬 수 있다. 그외에 재주 등으로 확장되는 주화 능력이 허용하는 다른 부가능력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소서러 주문(CL 17)7


재주들(일반): 교육받음(마법학, 종교학)/ 향상된 맨손 전투/ 향상된 격투/ 강타/ 비전 강타/ 베어넘기기/ 향상된 우선권/ 특수무기 숙련: 환도/ 전투 직관/ OTF(큰무기 쌍검술)/ 전투 숙련/ 전투 시전/ 주문 관통/ 비범한 집중/ 기동 주문 시전/ 능란한 타격/ 향상된 주문 관통/
재주들(에픽): 완벽한 쌍검술(PTF)/ 향상된 전투 시전/
재주들(어비스 워커): 추적/ 야생 교감/ 암습 +3D6/ 전투 스타일: 이도류 완성(강력한 쌍검술)/ 지구력/ 회피/ 장님 전투/ 신속한 추적자/ 초인적인 회피/ 향상된 초인적 회피/
재주들(스펠파이어 채널러): 충전된 아이템 흡수/ 저장량 증가(3)/ 향상된 치료/ 무기 집중(주화)/ 빠른 분출-Blast-(2)/


#1두르나


드로우 레인저 11레벨/ 블러드 하운드 4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4(+2)/ 19(+4)/ 12(+1)/ 14(+2)/ 14(+2)/ 14(+2)/
특수능력/특수공격: 드로우 특성, 주문 유사능력
재주들(일반): 향상된 우선권/ 지상 적응/ 피하기/ 기동/ 치고 빠지기/ 조준사/
재주들(레인저): 주적(롤스의 하수인, 인간, 오르크)/ 추적/ 야생 교감/ 궁술 스타일(속사/ 다발/ 향상된 정확사) / 지구력/ 동물 동료(얻을 수 없다)/ 삼림 활보/ 신속한 추적자/ 회피/
재주들(블러드 하운드): 표적(2)/ 신속한 추적자/ 비치명적 폭력/ 준비와 대기/ 생포 압송/ 완강한 추적(3m)/ 사냥꾼의 헌신/ 바람같은 이동/


#2알루시아


인간 파이터 9레벨/ 레인저 6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6(+3)/ 16(+3)/ 16(+3)/ 14(+2)/ 13(+1)/ 14(+2)/
특수능력/특수공격: 빠른 통달.
일반 재주: 말 위에서(지역)/ 마상 전투/ 마상 돌진/ 짓밟기/ 마상 궁술/ 향상된 우선권/ 돌격 기병(전술)/
파이터 재주:무기 집중(장검)/ 무기 전문(장검)/ 향상된 크리티컬(장검)/ 도발/ 향상된 마상 궁술/
레인저 재주:주적(롤스의 하수인, 오르크)/ 추적/ 야생 교감/ 궁술 스타일(속사/ 다발) / 지구력/ 동물 동료(얻을 수 없다)/


#3플로라


골드엘프 셀라드린 드루이드 16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0(+0)/ 16(+3)/ 9(-1)/ 16(+3)/ 20(+5)/ 18(+4)/
특수능력/특수공격: 엘프 특성, 아시마르 특성, 햇볕 주문.
일반 재주: 전투 시전/ 향상된 우선권/ 물약 제조/ 스테프 제작/ 자연 주문/ 롯드 제작/
드루이드 재주: 동물 동료(얻을 수 없다)/ 자연 감각/ 야생 교감/ 삼림 활보/ 흔적없는 걸음/ 자연의 유혹에 대한 저항/ 야생의 모습: 굉장히 큰(5)/ 독 면역/ 천개의 얼굴/ 늙지 않는 몸/ 야생의 모습 정령(1)/


#4젤로나


하프휴먼/ 하프 골드엘프 위저드 10레벨/ 로어마스터 6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0(+0)/ 15(+2)/ 12(+1)/ 22(+6)/ 12(+1)/ 16(+3)/
특수능력/특수공격: 하프엘프 특성, 엘프숙련
일반 재주:전투 시전/ 특수무기 숙련: 노움 화약총/ 주문 집중: 예지술/ 주문 집중: 변화술/ 차원입구 제작/
위저드 재주:스크롤 제작/ 놀라운 물건 제작/ 마법무기와 방어구 제작/
로어마스터 재주:즉각적 숙달(공예: 귀금속 세공)/ 전승/ 응용 지식 (다방면 눈치, 반지 제작)/ 추가 언어(Shou)/


#5세실루아
인간 레인저 16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3(+1)/ 14(+2)/ 16(+3)/ 14(+2)/ 16(+3)/ 16(+3)
일반 재주: 노련함/ 강렬한 타격/ 베어넘기기/ 향상된 우선권/ 특수무기 숙련: 바스타드 소드/ 이중 타격/ 향상된 돌진/
레인저 재주: 추적/ 주적 (젠타림, 악한 아웃사이더, 형체 변환자, 시어릭 교도)/ 야생 교감/ 이도류 스타일(완성)/ 지구력/ 동물 동료(얻을 수 없다)/ 삼림 활보/ 신속한 추적자/ 회피/ 위장/


%


-후기-


사실 맨슌같은 인물은 졸라 드물고 강력한 존재고, 고레벨의 마법사는 드래곤보다 잡기가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애시당초 슈발츠는 잠입이나 주문시전자들에게 굉장히 특화된 강력함을 가지고 모험을 시작했고, 성장해 가면서도 계속해 그런 특기들의 도움을 받지요. 그가 숨기로 마음먹으면 찾아낼 만한 존재는 많지 않습니다. 그에게 시전한 마법 중 적어도 절반은 사라지거나 되튕겨 나오지요. 이리 되면, 주문이 주무기인 아케인 주문 시전자들은 CR이 아무리 높아도 [심히 곤란하게] 됩니다.


찌질이 시어릭이 미스트라를 스토킹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고, 그녀가 다른 신들과는 다 잠자리를 해도 시어릭에겐 [안 대] 줬다는 점 때문에도 더더욱 미스트라를 증오하고 있다는 점 또한 사실입니다(미스트라님 헤픈건 알아준다는 소문이...칠공주들 몆몆도 남자관계는 좀...). 아마 슈발츠가 처음 창조될때 특별히 마법 시전자에게 강했던 이유도 그런것 때문이 아닐가 싶네요.




추천115 비추천 13
관련글
  • 나의이야기를 써본다 3부
  • 학교v (영화관편) 3부
  • 나와 아내의 경험담 --3부
  • 아내와의 경험담(여관편) - 3부
  • 박사장의 변태 행각 --3부
  • 위기의 여자 --3부
  • 양아치의 좆물받이로 전락한 여교생 - 3부
  • 너무 어린 그녀의 순결 - 3부
  • 한국 예체능 고등학교 - 3부
  • 중학교 선생님 - 3부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단둘이 외숙모와
  • 모녀 강간 - 단편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그녀는 명기였다.. - 단편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