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마구출대 시아 #33 두번째 선택
"개의...마오 장군의 애완견의 신부가 되겠어..."
그녀는 굴욕적으로 중얼거렸다.
설마 스스로 애완견의 신부가 된다고 말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마음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후후, 잘 생각하셨어요."
이르마는 그런 시아를 보며 미소지었다.
그녀는 시아의 선택을 정말로 기뻐하는 것 같았다.
"제기랄..."
속으로 시아는 분해했다.
"내가 이런 꼴을 당하다니..."
하지만 그녀에게도 나름대로의 복안은 있었다.
"이렇게되면 기회를 엿보다가 마오 장군을 사로잡도록 하는거야. 그래서 이곳을 탈출하는거지."
그리고나서 마오 장군을 실컷 두들겨 팬 뒤 멜리사 장군에게 넘겨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과 동물이 맺어지는 이 모든 광기는 끝이 날 것이다.
그녀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시아님이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마오 장군님의 애완견을 보러가죠. 자, 저를 따라 오세요."
이르마는 곧 시아를 감방에서 꺼내주고는 안내를 했다.
그녀는 가면서 애완견의 이름이 벤이며 아주 좋은 혈통의 개라고 말해주었다.
"..."
시아는 묵묵히 따라갔다.
그런 쓸데없는 정보 같은 거 솔직히 알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너무나 순순히 그녀의 말을 믿는 이르마가 의외였다.
"이것은 좋은 기회야."
시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탈출이 의외로 수월해질 것 같았다.
"자, 이곳이에요."
그렇게 감옥의 계단을 올라가 몇 개의 문을 지나쳐, 넓고 긴 복도를 걷고나자 간신히 이르마의 다리가 멈춰섰다.
"이 방이 바로 마오 장군님의 애완견인 벤의 방이랍니다."
터벅터벅하며 뒤를 따라가고 있었던 시아는, 이르마가 가리키는 방을 시선만으로 바라보았다.
"..."
방의 문은 금테가 둘러진 매우 특별한 방 같았다.
임시 집무실에도 쓰이지 않은 화려한 문양에 시아는 약간 기가 질리는 듯 했다.
"역시 마오 장군이라는 사람, 정말 이상한 사람이구나..."
얼핏 광기까지 보이는 모습이었다.
아무리 동물이 좋다지만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너무나 이상했다.
자신의 방이나 집무실보다 애완견의 방이 더 화려하다니 정말로 이해가 가질 않았다.
-달깍!
이리마가 방 안을 들어가자 호사스런 깔판에 드러누어 있던 검은 개가 귀를 쫑긋거리다 몸을 일으켰다.
"멍!"
"아아, 벤."
이르마는 개가 안겨오자 아무 저항없이 그를 안아주며 말했다.
그녀는 마치 키스하듯 개에게 입을 맞추었다.
"잘 지냈어, 벤?"
"멍!"
사람의 말을 이해 하고 있는 것인가, 벤은 절묘한 타이밍에 짖었다.
"호호호."
마구 혀로 입술을 핥는 벤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은 이르마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오늘부터 너의 신부가 될 사람을 데려왔어. 시아님이라고 하니까 앞으로 잘 지내도록 해."
이르마는 그에게 시아를 소개했다.
"멍!"
벤은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역시 이 개는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구나."
시아는 그를 통해 벤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역시 마오 장군이 아끼는 애완견답다랄까. 뭔가 특별한 것 같았다.
"할짝! 할짝!"
벤은 그 뒤로도 이르마의 위에 올라타 그녀의 손이나 얼굴을 핥았다.
"..."
시아는 이르마가 벤과 노는 동안 방 안을 둘러보았다.
우선 화려하게 꾸며진 방 내부와, 커다란 전신거울, 개에게 맞추어진 장난감들, 그리고 개 전용의 낮은 침대가 우선 눈에 띄었다.
그리고 향수라도 뿌렸는지 상쾌한 내음이 방 안을 맴돌고 있었다.
귀족이라해도 이정도까지 호사스런 대우를 받을까 싶은 모습.
시아는 다시 한번 별세계에 온 것은 아닌가 의아해했다.
"후후, 자 그럼, 저는 여기까지. 이 뒤는 젊은 두 분이서 마음대로 하세요. 저는 한달정도 후에 오지요."
이르마는 실컷 벤과 놀고나자, 곧 그곳을 떠나려 하였다.
"엣...잠깐, 이르마! 난 지금부터 무엇을 하면 되는거지..?"
특별히 명령하는 것도 아니고 , 시원스럽게 떠나려 하는 이르마에게 시아가 당황해서 물어보았다.
"그냥 벤에게 모든 것을 맡기시면 되요. 시아님. 그와 함께 놀아주고, 그와 함께 즐기면 되는거죠. 식사는 제가 하인을 시켜 알아서 넣어주도록 할테니까요."
그녀는 그동안 벤과 함께 사이 좋게 지내면 된다고 말해주었다.
"그것이 다니까 부담없이 지내도록 하세요."
이르마는 그렇게 간단히 웃으며 말한 뒤, 문을 밖에서 잠갔다.
그 후 방 안에는 시아와 벤이라는 검은 개 밖에는 남지 않았다.
"후우..."
이르마가 떠나고나자 시아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어쩌지...?"
도저히 적응이 되질 않았다.
개와 친하게 지낸다음에 결혼을 해야한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시아는 마오 장군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벤이라는 개와 친하게 지내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먼저 벤의 마음을 사로잡은 뒤, 마오 장군을 처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스윽 스윽~!
그래서 시아는 이르마가 그랬듯이 벤을 쓰다듬어주었다.
"만나서 반가워. 벤."
"끄응~!"
벤은 수줍음이 없는지 시아의 손길에 아양을 떨었다.
다행히 벤은 그다지 사나운 종이 아닌 것 같았다.
그런 수캐를 보며 시아는 일이 의외로 쉬울 것 같다는 예상을 하였다.
"개와 친하게 지내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구나. 문제는 마오 장군인데...과연 그가 얼마나 자주 이 벤이라는 개를 만나러 오는 것일까?"
적어도 한달 안에는 힘들 것 같았다.
"그래도 자신의 애완견이 하는 결혼식에는 참가하겠지."
시아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았다.
한달이란 시간이 변수였다.
"그런데 아까부터 방에서 좋은 향기가 나네?"
아닌 게 아니라 방 안에는 달콤한 향기가 퍼져있었다.
자꾸만 맡고 싶어지는 향기.
고급스럽게 치장된 애완견의 방 안에는 달콤하면서도 향기로운 향기로 가득차 있었다.
"혹시 이것이 매혹향인 걸까?"
인간으로 하여금 동물에게 매혹당하게 만드는 마법향.
그것일지도 모른다는데 시아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이게 진짜 최대 변수로구나."
솔직히 두려웠다.
디에고에게 받은 마스크도 전부 빼앗겨서 그녀는 그 향기에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혹시라도 이대로 마음을 빼앗겨 정말로 개의 신부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졌다.
"이 향에 중독되기 전에 빨리 이곳을 탈출해야 하는데..."
시아는 다소 불안해졌다.
"괜찮아. 이런 향따위에 굴복할 내가 아니야. 꼭 탈출하고 말겠어."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며 자신이 그곳을 충분히 탈출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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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시아는 벤과 친하게 지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말이다.
벤과 친해지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였다.
애완견답게 벤은 말도 잘 듣고 인간을 매우 잘 따랐기 때문이다.
"호호호."
덩치가 산만하고 사납게 생긴 것에 비해 벤은 매우 영리하고 착한 녀석이었다.
"멍! 멍!"
어느 순간 시아는 벤과 같이 놀면서 점점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벤과 지내면 지낼수록 시아는 시간의 개념을 잊어갔다.
며칠이 지나자 그녀는 자기 스스로 장난스럽게 벤에게 안겨들 정도로 그가 좋아졌다.
"자, 뽀뽀."
그녀는 이르마가 그랬던 것처럼 벤을 안은 상태로 입술을 내밀어 키스를 하도록 하였다.
알몸으로 느껴지는 벤의 털 느낌이 너무나 부드럽고 따스했다.
푹신 푹신하기까지 한 벤의 털을 덮고 자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졌다.
그런 건 이제 아무래도 좋았다.
처음엔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애써 부정해보았지만, 3일도 지나지 않아 그녀는 자신이 진심으로 벤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할짝, 할짝!"
벤이 혀로 입술을 핥으며 안겨들자 시아는 꺄르르 웃었다.
간지러웠다.
그리고 따스하고 포근했다.
이대로 벤과 함께 즐겁게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이런 것이 신혼생활이라면 개와의 결혼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았다.
"끄응..."
그런 생각을 그녀가 생각하고 있을 때, 벤이 갑자기 불편한 듯 신음소리를 내었다.
"왜 그러니, 벤?"
시아는 불편한 듯 보이는 벤의 뒷발의 근처를 힐끔하고 쳐다보았다.
"헉..!"
거기에는 사람의 질육을 맛보기 위해, 격렬하게 발기된 남성의 상징이 꿈틀대고 있었다.
혈관이 꿈틀 꿈틀 떠오른 그로테스크한 모양의 개의 페니스.
모피로부터 불끈 솟은 모습으로 나타난 그 시벌건 페니스는, 맥박에 맞추어 부르르 떨려 시아에게 절망감 비슷한 공포감을 주었다.
"벤....언제 이런 물건을 몸 안에서 꺼낸거야...?
그녀는 어느 새 드러난 남성의 물건에 얼굴을 붉혔다.
생식을 위해 존재하는 흉악한 물건.
여성의 안을 유린하기 위해 존재하는 그 물건을 바라보며 시아는 뜨거운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이제부터 저런 흉악한 물건이 나의 안에 들어온다고...?"
사람의 남근보다 한층 더 커보이는 개의 음경.
그 크기도 크기지만, 사람의 살색과는 다른 검붉은 수컷의 음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구토가 일어날 것 같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호기심도 일어났다.
"꿀꺽!"
푸른 혈관이 핏발이 선 반들반들한 느낌.
인간과는 달리 끈적한 액이 묻어 기분 나빠 보이는 물건이 시아를 떨리게 만들었다.
시아는 아무런 미동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끄응~!"
그렇게 방 안에 내내 서서 꼼짝도 못하는 시아의 앞에 벤이 다가왔다.
그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시아의 엉덩이에 코를 들이대려 하였다.
"뭐, 뭐하는 거야..? 벤..?"
알몸인지라 노출되고 있는 엉덩이를 벤이 냄새 맡기 시작하자, 시아는 놀라고 말았다.
무서웠다. 개가 도대체 뭘 하려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무서워하고 있는 시아의 다리를, 뒤에서부터 벤이 눌렀다.
"나보고 엎드리라고...?"
이를 드러내며 다리를 누르는 벤에 의해 시아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이렇게..?"
"킁킁~!"
벤은 시아의 엉덩이 사이에 코를 들이대며 냄새를 맡았다.
항문 근처에 간지러운 느낌이 들자 시아는 얼굴을 붉혔다.
"으윽..."
시아가 부끄러움에 다리를 닫으려고 하자 벤이 슬픈 듯 끼잉거렸다.
"끄으응~!"
"..."
시아는 벤의 울음소리에 마음이 약해져 어쩔 수 없이 다리 사이를 드러내게 해야 했다.
"할짝, 할짝~!"
벤은 시아가 다리를 벌려주자, 냄새나는 그녀의 항문과, 음부를 마음껏 핥기 시작하였다.
시아의 음부는 금새 개의 침으로 흥건해졌다.
"후우...그 밖에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
시아는 약간 자포자기가 된 심정에 벤에게 물어보았다.
지금 그녀에게 벤이 주인이나 다름없었다.
"멍!"
벤은 그런 시아의 위로 올라타려고 하였다.
"에엣? 정말로 하려고?"
시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벤에게 물어보았다.
"멍!"
벤은 자신의 침으로 질척해진 시아의 음부에 페니스를 넣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시아는 방 안의 전신거울을 통해 자신으로 뒤에 올라탄 수캐의 존재를 바라보았다.
"우우...나, 정말로 이대로 개에게...개에게 범해지는거야....? 이렇게 크고 징그럽게 생긴 개의 자지에...?"
거울을 통해 질척거리는 개의 페니스가 그녀의 엉덩이에 꿈틀거리는 것이 보여졌다.
하아하아 난폭하게 반복되는 비릿한 개의 숨소리가 귓가에 들려, 시아의 피부에 소름이 돋아났다.
"멍!"
-뿌직, 뿌직!
벤이 페니스를 시아의 안에 쑤셔넣었다.
강하게 누르면서 무리하게 집어넣는 고기 막대에 시아의 질이 꿰뚫렸다.
뿌직거리는 소리와 함께 질이 펼쳐져, 주름이 유린되어갔다.
-찔꺽! 찔꺽!
싫어하는 시아를 억눌러 흥분한 벤는 빠득빠득하고 음경을 밀어넣어 허리를 흔들었다.
"아, 아파. 벤. 그런 식으로 허리를 집어넣으면...그렇게 무리하게 안쪽까지 집어넣으면 아프다구."
아직 충분히 젖지 않은 질이 무리하게 범해지는 아픔에, 시아의 얼굴이 고통으로 비뚤어졌다.
"하아하아... 싫어...나 진짜로 개에게 범해지다니..."
시아는 난폭한 숨을 반복해 내쉬었다.
개에게 범해진다는 피학성에 그녀의 기분이 살짝 들뜨고 말았다.
"멍! 멍멍!!"
벤은 열심히 시아의 안을 유린했다.
피부가 벗겨지는 것은 아닌가 싶은 거친 피스톤질.
"으윽..! 벤...!!"
시아는 벤의 이름을 부르며 신음소리를 흘렸다.
개에게 몸을 허락했다는 느낌에 그녀는 가슴이 조마조마한 떨림을 맛봤다.
"테스..."
순간 전 애인인 테스의 얼굴이 떠올랐다.
만약 탈출을 위해서라지만 개에게 몸을 허락했다는 걸 알게 되면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생각을 하자 미안한 마음과 함께 피학적인 쾌감이 몸에서 솟아올랐다.
-울컥! 부르르르~!
하지만 그녀가 막 느끼기 시작했을 때, 허무하게도 개의 사정이 시작되었다.
"멍!"
벤은 승리의 울부짖음을 짖으면서 정액을 질에 발사했다.
-찍! 찍!
"히익! , 뭐야 이거....설마 벌써 벤의 정액이 나오는거야?"
시아는 그 느낌에 깜짝놀랐다.
설마 이정도로 빨리 그가 사정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배 안에서 꿈틀거리며 뭔가 싸대는 개의 페니스가 느껴졌다.
"들어온다...내 안에 개의 정자가 들어 온다구...."
-주르륵~!
분홍색으로 깨끗한 질에서 정액의 일부가 역류해 넙적다리 위로 흘러내렸다.
시아는 개에게 질내사정된 기분에, 아쉬움을 느끼며 후유 숨을 토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개의 교미는 아직도 시작도 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다.
-불룩!
더욱 결합을 깊어지게 하기 위해, 개의 교미에서 빠뜨릴 수 없는 귀두의 공알이 몸 밖에 노출하기 시작한 걸 시아는 깨닫지 못 했던 것이다.
큰 페니스보다 더욱 굵고 큰 덩어리가 시아의 안을 가득 메우기 위해 페니스의 밑으로부터 모습을 드러내었다.
암컷구멍을 구석 안까지 범하기 위해 벤이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히익...? 뭐, 뭐야? "
개는 교미 중에 세번 사정을 실시한다.
그런 것을 알지 못하는 시아는 벤이 귀두공을 밀어넣으려는 것을 몰랐다.
개의 생식 행위를 모르는데 따른 충격.
"멍! 컹컹! 멍멍멍!"
벤은 강하게 짖으면서, 군침을 흘리며 질질 귀두공을 밀어넣기 시작했다.
무엇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공포와 아직 교미가 끝나지 않은 사실에 시아의 표정이 굳어졌다.
"뭐야 이거..? 설마 아직 끝나지 않는 거야...? 그런거야...벤...?"
발버둥치는 시아를 누르며 아직 다 열리지 않은 질에 상관하지 없이 벤은 음경 아래의 덩어리를 단번에 삽입해 넣었다.
"아앗! 아으윽...!"
귀두공을 삽입 당했다라는 것을 깨달은 시아는 그 거북함에 짐승처럼 신음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하아...하악....흐아...아아아...왜, 이런..."
벤과 다르지 않는 난폭한 숨을 토하며 시아는,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추악한 모습에 눈물을 글썽였다.
"히이익....뭐야...이거 대체 뭐냐구? 으으윽..."
귀두공을 다 밀어넣은 벤이 느긋하게 허리를 흔들어 시작하자 시아는 오싹오싹한 느낌을 받았다.
등뒤를 타고 흐르는 전류의 느낌에 전율이 일었다.
"서, 설마 나 지금 느끼고 있는거야...?"
시아는 번민했다.
"하으윽....아아....싫어...그런 거...그럴 리가 없어..."
모루 제국에서 강요받았을 때에 가끔씩 느낀 뇌가 녹을 것 같은 쾌감.
달콤한 마법향과 함께 몸에서 전류가 흐르듯 뇌를 저리게 만드는 쾌감에 시아는 황홀해했다.
"안돼..."
그럴 때마다 시아는 사람인 자신이, 개에게 느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필사적으로 자신의 육체에 퍼지는 그 감각에 저항하려 하였다.
"멍!"
그런 시아의 몸 위에 올라탄 벤이 즐거운 듯 울부짖었다.
"싫어.....이런 게 기분 좋을 리가....개로 기분이 좋아질 리가 없잖아...."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상기된 표정을 외면하며 시아는 쾌감을 느낄 리 없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아앗...싫어....그만둬. 안에 넣은 채로 비비지 마! 싫어..."
범해지고 있는 고기 주름의 틈새로부터 질꺽이는 소리와 함께 애액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이제는 풀려진 질이 시아의 마음과는 반대로 육체가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개 막대기를 주름으로 물고 조이고 있었다.
시아가 아무리 싫다고 말해도, 쾌락에 빠진 육체는 개에게 범해지는 즐거움에 빠지고 있었던 곳이다.
"아아앗! 아앗, 히익....기, 기분 좋아.....개의 자지에 범해지는데... 기분이 좋아..."
거절하려해도 거절할 수 없는 쾌감의 물결에 서서히 시아는 절정을 맞이했다.
육체를 진동시켜 개의 페니스를 질로 조이면서 시아는 몸을 뒤로 젖혔다.
"아학..! 아아아아아~~~!"
"아우우우~!!"
-울컥 울컥 울컥~!
시아의 절정에 맞추어 벤의 페니스도 떨리면서 두번째 사정이 시작됐다.
첫번째와는 비교도 안되는 대량의 정액이 토해지기 시작했다.
보지로부터 흘러넘치는 정액이 마루에 뚝뚝 떨어져 웅덩이를 그렸다.
"아학....나, 개에게 사정당해..., 기분 좋아....아우우....이런 거 싫은데....기분 좋아..."
제2의 사정을 실시하면서 아직도 끊임없이 허리를 거칠게 움직이는 벤을 느끼며 시아는 느슨해진 미소를 띄웠다.
"아아... 나 이상해져....이상해질 것 같아....으으으...게에게 범해지는 것 너무 좋아...!"
벤을 향해 허리를 쑥 내밀며 시아는 자신으로부터 허리를 흔들어댔다.
"멍!"
시아가 쾌감에 저속해진 일을 기뻐하듯이 벤이 짧게 짖었다.
"....기분 좋아....아하하, 이거 너무 좋아...벤...좀더...날 좀 더 개자지로 범해줘..."
쾌락에 복종했다라는 것을 시아는 솔직하게 몸으로 증명하였다.
한층 더 즐거움을 요구하며 탐욕스럽게 벤의 음경에 허리를 꽉 눌렀던 것이다.
질퍽질퍽하고 결합부에서 음란한 소리를 나왔다.
그 틈새로 액이 흘러넘쳐 음부를 적셨다.
"아앗, 또 온다...굉장한 것이 또 와...기분 좋아...이런 거 계속되면 미칠 것 같아...아앙..."
"멍!"
-울컥 울컥 울컥 울컥~~~!!!
벤이 강하게 허리를 쑥 내밀면서 마지막 정액을 털어 놓았다.
"하아하아....하아아아...하아....!"
시아가 부르르 육체를 진동시키며, 군침을 흘렸다.
2번째 맛보는 오르가즘에 그녀는 머리가 하애졌다.
땀과 군침, 그리고 애액과 정액 같은 다양한 국물로 더러워진 육체가 쾌감의 여운으로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암캐로서 벤의 음경을 받아들이고 절정에 달았다는 것을, 거울에 비친 한심한 자신의 얼굴을 멍하니 응시하며 시아는 깨달았다.
그녀의 얼굴에선 기쁨으로 붉게 물들어서 노예처럼 음미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부르르~!
"아흣..."
아직 다 부드러워 지지 않은 수컷줄기를 무리하게 뽑아 내져 시아가 짧게 비명을 올린다.
극상의 여체를 맛봐서 만족했는지 , 벤은 바닥에 시아를 남겨둔 채로 방 구석으로 향했다.
"하후우..."
수컷의 페니스 모양으로 열린 채로 돌아오지 않는 시아의 질 입구로부터, 정액과 애액이 서로 섞인 호합액이 질퍽 질퍽하게 흘러넘치며 떨어진다.
-주르륵!
멈추지 않고 흘러내리는 음란한 혼합액이, 차가운 마루에 웅덩이를 그렸다.
암캐로서 저속해진 시아의 오욕과 쾌락으로 점철된 첫 교미.
그것이 그녀의 굴욕스런 암캐로서의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쾌락에 녹아내린 시아의 뇌는 티끌만큼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