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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번] The Candidates 2장-2

꿈을 꾸었다.
이번엔 어느 영화의 여배우로써 세트장에 서있는 그녀. 턱수염 수북했던 그 기자가 감독역인듯. 세트장 가득히 널려있는 운동기구를 보며 스포츠물인가 하고 갸웃거리는 순간, 자신이 걸치고 있는 것이라고는 헬스장에서 쓰는 머리띠 와 발토시 그리고 신발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거대한 유방에 시선이 가는 즉시, 포르노 영화라는 사실이 뇌리에 박힌다.

감독이 이번 씬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면서, 수잔이 개인 트레이너 역으로 연기할 것이라고 한다. 저기 보이는 참모장인 수잔의 복장은 그녀보다 더해 보인다. 새까만 가죽끈에 스텐레스 고리가 달린 복장. 허벅지 중간께 까지 올라오는 검은 가죽 하이힐을 신고 손에는 말채찍을 들고 있다. 팬티라고할까....음부에 걸치고 있는 천조각엔 커다랗고 거무튀튀한 딜도가 부착되어있다.

참모장이 웃으며 묻는다.
"준비 됐어?"

바로 그때, 감독이 "액션!" 을 외치고, 수잔은 냉랭한 표정을 짓는다.


무서운 표정을 지은 그녀가 윽박지르듯 대사를 뱉어내고

"무릎 꿇어, 개같은년!!
흐흐흐....놀고싶어? 놀고 싶냐고!
그래그래....어떤 좆달린 새끼보다도 더 빡세게 굴려주지..."
도나의 풍성한 금발을 한주먹 가득 쥐고 세차게 당기며 도나를 밟는다. 거대한 젖가슴이 세트장 바닥에 이지러지는데..

도나의 엉덩이를 후리며 윽박지르는 수잔

"도나...이 나쁜년.
너 음탕한 색꼴이지? 맞아 아냐?"

 

"네"  새된 목소리로 가까스로 대답하는 도나.

"뭐? 안들려 이년아!!"

"전 색꼴이에요! 걸레같은 년이 맞아요!!" 이제 목소리가 커진다.



그렇게 대답하니 기분좋은 충족감이 전신을 채운다.



"색꼴? 걸레? 어떤년들을 그렇게 부르지? 응?"

"씹이요! 씹!" 꿈속에서지만 확신을 가지고 대답하는 도나.

"그럼, 네년이 바라는건 뭐? 앙??"

"씹질이요! 주인님, 씹질하게 해주세요!!!"

그 말을 듣고서야 수잔이 도나의 뒤에 자리를 잡고는 크고 검은 딜도를 흥건하게 젖은 보지입구에 겨냥하고....사정없이 찔러넣는다. 그리고 무자비하게 휘젓는 그녀. 그러면서 도나의 머리채를 휘어잡아 끌어당기니, 커다란 두 개의 봉우리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요동친다.
도나는 지금껏 맛보지 못했을 정도의 쾌감에 전신을 떨어대며, 계속...계속 해달라고 울부짖었다.


이윽고 무너지듯 바닥에 쓰러진 도나가 거친 숨을 가다듬는데....갑자기 박수갈채가 쏟아져내린다.
스테이지에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고개를 드는 그녀의 시야에 수천명의 관객이 점점이 박혀온다. 관객들 모두가 그녀가 절정에 올라 울부짖는 치태를 보고....매우 즐거워하는 모습. 자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관객이 원하는 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사명감(?)이 불타올라 이번엔 등을 바닥에 대고 눕는 도나

"더, 더 박아주세요 주인님! 더 세게, 더 격렬하게요!"

그리고 수잔은 그에 부응하듯 도나를 덮치고...덮치고.....계속 덮친다.......


그리고 관객들의 환호성은 커져만 간다.
.
.
.

금빛 물결같은 햇살에 잠이 깬 그녀. 앉아보려고 몸을 일으키려는데, 순간적으로 몸이 일으켜 지질 않고, 상체의 육중함만이 느껴진다. 얼굴을 덮은 머리카락을 넘기고 가슴을 보니, 오늘 아침에 보았던 크기보다 못해도 두 배는 더 커진듯 하고, 머리는 허리께에까지 내려온다.

 

"....예쁜데......." 그 묵직한 중량감과 쳐지지 않는 탄력을 느끼며 조용히 뇌까리는 도나.


이번엔 조금 더 힘을 주어 몸을 일으킨 그녀는, 두 손을 어깨 뒤로 넘겨 시야를 가리고 있는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겼다. 보드라운 머리결이 젖가슴을 간질이는 느낌이 묘하게 천상을 거니는 듯 몽롱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그에 그녀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젖가슴을 어루만지는데.
꿈이 아닌 현실이다. 톡톡 튕기는 듯한 탄탄함, 미려한 곡선이 그리는 아름다움,  이 아름다운 가슴이 바로 내 것이란 말인가....

조심스레 바닥에 발을 딛고 일어서 본다. 익숙치 않은 중량감으로 순간 중심을 잃을 뻔 하자, 출렁거리는 젖가슴이 서로 부딫혀 가며 절로 요동치고.....도나는 직접 보면서 흐뭇해 진다.

천천히 거울로 다가가 보니, 범상치 않은 크기의 유방이 돋보이는 나체의 여자가 기쁨에 찬 미소를 흘리며 그녀를 주시하고 있다.

"나... 너무 예쁜거 같아"  유방을 주물러도 보고, 위로 들었다가 손을 떼에 위 아래로 출렁거려보기도, 양 옆으로 당겼다가 세게 부딫히며 들리는 살갖이 비벼지는 소리도 감상해보니 절로 웃음이 걸린다.


"나 너무 섹시해 보여!" 차오르는 기쁨에 절로 목소리가 커진다. 누구에게든 이 멋진 가슴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든다. 누구든 자신을 보기만 하면 절로 아랫도리에 힘이 생길것만 같지 않은가. 그리고....스스로도 너무 "그게" 하고싶어졌다.


"나 너무 음란해!" 누군가에게 안기는 상상만으로 갑자기 기쁨이 차오른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한다.
"그래...걸레....색꼴....그렇게 부르지? 그게 바로 나야. 내가 진짜 되고싶었던 어릴적부터의 꿈. 내가 씹질 그 자체를 사랑하는데, 왜 그걸 부끄럽게 여겨야할까? 내가 좋아하는게 그거라면, 그냥 하면 되잖아?"
 
시계를본다. 이제 막 5시를 지났다.
이제 그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은 그녀. 그녀에겐 그것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뇌리에 남았다.
가지고 있던 옷 중에선 맞는게 하나도 없는 지경이고...게다가 그것들은 섹시함을 전혀 살리지 못하던 옷들. 새 옷부터 사야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이 황홀한 육체를 자신있게 어필할 수 있을테고.....내게 달려들 만한 작자도 낚아채기도 쉬워지겠지.
아니아니, 한두명으론 도저히 안되겠고 최대한 많이 낚아야 되겠는걸."

 

싱글거리며  밑틔인 팬티를 걸치고 타이트하게 조이는 청바지에 힘겹게 몸을 우겨넣는 도나. 그리고 예전엔 잠옷 대용으로나 입던 대형사이즈(지금은 유방때문에 터질것만 같은 크기지만) 티셔츠를 걸치곤, 가위를 집어 셔츠 밑단을 도려내어 복부를 드러낼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다.
길다란 금발 몇 가닥을 입에 물고, 자랑스럽다는 듯이 다시한번 거울을 바라보며 잠시 자아도취에 빠지곤, 지갑과 힐을 챙기고 방문을 나선다.


주방에 가까이 가니, 수잔이 수화기를 들고 지침,분노,좌절 등이 혼합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게 들린다.
도나는 지금 당장 수잔에게 필요한건 허리가 빠질정도로 꾹꾹 눌러줄 무언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수잔은 그런 타입의 여자가 아니라는게 생각난다.
아마, 지금 몸자랑할 겸 해서 외출하는것도 막을 여자인게다.
그리하여 도나는, 손에 신발을 들고 소리죽여 빠져나왔다.
현관을 빠져나와, 차에 탑승 성공. 이제 스트레스 풀러 갈 시간이다. 도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과거 그 어느때 보다도 활기차게 보스턴의 거리를 질주한다. 전에 단골로 다니던 가게에선 지금 사고픈 종류의 옷이 없다는것 정도는 알고있는 도나. 아니, 거기선 사이즈 맞는 옷 자체도 없을게다.
하지만....어디로 가야할 지는 알고 있는 그녀. 저기 항구 물류창고지역 외곽에 창녀와 스트리퍼 전용 부띠끄가 있었다는 보고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걔네들 만큼 섹시해 보이고픈 그녀였다.

이 동네는 꽤나 잘 알고 있었다. 남편이 시장이었을 시절부터 모든 스트립클럽과 음란물 판매점의 사업자등록을 폐지하자던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든다. 도대체 왜 그랬는지 그억이 나질 않았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평생을 통해 남자와의 관계가 그다지 많지 않았음과 이 동네가 바로 하룻밤 상대를 낚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것.


"아프로디테의 밤" 이라는 가게에 도착해서 본 온갖 섹시해보이는 천조가리들을 보자니 얼굴에 웃음이 절로 걸린다.
판매장의 여자점원들이 그녀의 가슴에 상당히 놀라워 한다.
"근데 왜 수잔은 얘네들 같이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걸까?"
새로 치수를 잰 도나는, E컵으로 맞춰야겠다는 점원의 말을 듣고 엉덩이가 들썩거리며 좋아한다.


십여벌 가량을 입어본 도나는 하나같이 풍만한 젖가슴을 어필하는 모양새에 심취하여 한두 개를 빼놓고 모두 구입하는데....오늘밤 무얼 입어야 할 지가 고민이다.
그러던 중 필이 꽃히는 미니드레스가 보인다. 민소매에 형광색이 가미된 보라색, 어깨선이 모두 드러나고 가슴 한가운데가 아주 깊게 패여있다. 입어보니 허벅지 꼭대기, 보지 바로 밑을 간신히 가리는 길이에데가, 맨몸에 보라색으로 그림을 그린게 아닐까 할 정도로 몸에 들러붙는 디자인.
15센치짜리 길다란 힐에다가 커다란 귀고리까지 달았다. 점원들이 살아있는 남자라면 안서곤 못배길거라고 칭찬이 자자하고. 도나는 진심으로 기꺼워한다.
오늘밤 바라는게 바로 그거니까...


"날 범해줘요" 라는 티를 물씬 풍기는 옷차림을 하고 보스턴의 거리를 거닐며 진탕하게 눌러줄 사내를 잡아보려는 도나.
싱글벙글하며 웃고있지만 주렁주렁 들고있는 백에, 거대한 유방에 따른 몸의 무게중심 변화, 아직 적응이 안된 하이힐로 걸어가는데 온 정신을 쏟고있는 그녀.
그래서인지 측후방에서 누군가 말을 거는데도 넘어질뻔 하고야 만다.

"안녕하세요 트래버스씨. 좀 도와드릴까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커다란 손이 어깨를 짚자 깜짝놀라 뒤를 돌아본 도나. 턱수염 수북한 사내인것을 알아보곤 빙그레 웃는다.

"아, 댁 알아요! 그....좆큰..아니아니, 큰 마이크 들고있던..."

"네, 맞습니다. 아, 제 소개를 안했군요.
전 톰. 톰 트라겐트 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톰!"
고개를 살짝 숙이며 인사를 하는데도 출렁거림이 심한 것이 옷을 제대로 고르긴 했나보다.

"트래버스씨. 근데 참.....가슴이 젖퉁이가 아주 인상적이시네요.
그렇게 드러내 놓으신걸 보니 참 보기 좋군요. 옷이 참 색기를 제대로 드러내 보이는데요"



후보자는 그 말에 자랑스러운 듯이 허리를 꼿꼿히 폈다.


"어머, 톰. 도나라고 부르세요.
친구처럼요"

"어이쿠, 그거 감사하지요, 도나.
아시다시피, 제가 요즈음 유세장을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유세하시는데 조언을 좀 드려도 될까요?
바로 저기에 꽤 재밌는 바가 있습니다. 한잔 하시면서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 하는데요?"



"이 남자 날 좋아하나봐. 그냥 알 수 있어. 그리고 분명히 그 마이크 만큼이나 자지가 크고 단단할거야. 닥터 왕 때와 같은 실망은 절대 없을거야....이번엔 톰이 나보다 더 원할것 같은데? 날 있는 그대로의 색기넘치는 계집으로 대해줄 남자일게 분명해"
"뭘요 톰, 아주 친절하시네요.
근데....거기보다 조금 더 은밀하고.....서로를 더 잘 알 수 있을 만한 곳으로 가보는건 어때요? 뭐 그러니까....말하자면...씹질이라던가..."



그리고 기자는 웃었다.


"이런이런....조금 문제가 있는 발언인데요, 안그래요 도나?" 잠시 뜸을 들인 그자가 다시 입을 연다
"하지만 뭐 좋습니다, 우리 순서를 좀 바꿔 보지요. 
그치만 그 다음엔 제가 술 한잔 사야겠습니다.
자고로 신사라면 레이디를 자빠뜨릴때 술 한잔이야 기본아닙니까"

"어머, 전 레이디가 아니라 순전히 색꼴인걸요!"

"그럼, 우리 색꼴 레이디. 갑시다!
제 밴이 저쪽에 있거든요"


도나의 차 트렁크에 새로산 옷가지들을 집어넣고는, 꼭대기에 위성안테나가 달려있는 커다란 흑색 밴으로 향한 둘.


밴의 후위엔 창문도 없이, 희미한 LED 빛이 수십가닥이 전면과 측면에서 뿜어져나와 일렉트로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꽤나 비좁은 공간. 오늘 아침 제프와 했던 것과 같은 곡예와도 같은 체위를 구사하기는 힘들 듯 하지만.......누워있을 만한 공간정도는 충분한 듯 해 보인다.

"근데 이것들은 다 뭔가요?"
솔직히 별 관심은 없었지만, 도나는 남자들이 자기 소유물을 자랑스레 내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의례적으로 물어보았다. 닥터 왕 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는걸 막자면 남자의 자존심을 조금 더 세워주어야 함을 본능적으로 느꼈다고나 할까.

"아, 내 EM 전송기의 성능을 극대화시키는데 쓰는 장비들입니다. 하하.
저로 말하자면, 한마디로 천재거든요!
아....아니, 그냥 평범한 기자죠. 하하..."

도나는 최대한 놀랐다는 듯한 표정을 짓느라 애쓴다
"와! 정말 놀라워요!"

"흠, 그럼 "진짜로" 놀라게 해 드릴까요?"
라면서 물흐르는 듯이 자연스럽게 바지를 내린다

"어머머!"
그녀는 이번엔 진짜로 놀랐다. 커다란 마이크와 커다란 거시기와의 상관관계가 실제로 존재했던 것이다. 도나는 이보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물건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도나는 이 놀라운 남근 앞에 홀린듯이 무릎을 바닥에 대고 앉았다. 두 손으로 꼬옥 쥐니 벌써부터 반쯤은 일어선 윗동이 맥동하고, 벨벳같이 부드럽고 뜨끈한 막대기에 힘이실리며 거대화해가는 과정을 경이에 찬 눈으로 바라본다.


입맛을 다시곤, 크게 입을 벌리고, 삼킨다. 입속가득히 경이롭고도 충만한 행복감이 몰려온다. 분주하게 혀를 놀려 남근 전체를 핥아대는 도나.
오늘 하루종일 그토록 원했던 것이기도 해서 금새 흥건하게 아래가 젖어버린 그녀의 비좁은 보지는 과물같이 커다란 그것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이런, 아주 좆방망이에 굶주리셨구만 도나씨?"
보고만 있던 톰이 도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으으음!!"
입안 가득 그것을 문 채로 그렇다는 표시만 내는 그녀. 드디어 그녀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주는 남자를 만났다는 듯한 얼굴이다.


기둥 한가운데를 쥐어보고는 충분히 단단해 졌다는 것을 느낀 도나. 입에서 그것을 떼어내고, 타액으로 충분히 윤활유의 역할이 될만 하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다.


"누워요!"
다급한 얼굴로 명령하듯 말하는 도나

"레이디께서 위가 좋으시다면야"



도나가 드레스를 들어올리고 G-string을 내리면서 그를 깔고앉는다. 아주 약간의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그녀가 자리를 잡으면서 결국에는 거대한 육봉이 그녀의 몸 안으로 진입하며 안색이 핼쓱해진다. 들어오면서 환희섞인 "오! 예스!" 라며 환희섞인 비명을 지른다.


올라타곤 격렬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엉덩이를 돌리는 그녀였다. 전에도 과연 내가 이런 기술을 알고 있었나 싶을정도로 자유자재로 돌리는데.
가끔은 잠깐씩 쉬어주면서 좆기둥으로 클리토리스와 음순을 자극하다가도, 어느순간 내리찧듯이 엉덩이를 굴려 아득하게 아래서부터 치받는 느낌마저 즐기는 그녀다.


온몸이 불타는 것만 같은 그녀!!
그리고 들리는 전화벨!

벨소리!?

"망할, 산통 깨지게시리"

"도나...? 당신 핸드폰인거같은데요?"
톰이 헉헉대면서 넌지시 지적해준다.

"이런 제길! 아마 수잔일거예요"
다시금 허리를 뒤틀며 그녀가 대답한다.

"아, 선거참모장이요?"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톰이 묻고.


"네, 아마 지금 내가 몰래나왔다고 무척 화가났을 거예요. 고것이 글쎄 아무하고도 하면 안된다잖아요!
아마, 걔가 대학졸업 이후로 남자한테 안겨보질 못해서 질투하는게 분명해요! 흥!
으흠...그래요 바로 거기. 거기 좀 더 만져줘 봐요"


 
"글쎄요 그럼..<흐읍> 지금 하고있는거 중계해보는건 어때요?"

"어머, <하악> 엄청 놀랄건데요!"

"<흐으으>...해봐요. 재미있을거예요!"

"오호...좋아요"
도나는 씨익 웃고는 한번 힘껏 보지에 힘을주어 남근을 조여준다


몸을 기울여 지갑을 집는동안 톰은 그녀의 허리를 꽉 붙잡으며 접합이 풀리지 않게하려 애쓴다.
지갑을 꺼낸 그녀가 하던 동작을 재개하며 거대한 젖가슴에 톰의 얼굴이 파묻힌다.

"여보세요...ㅎㅎ"
톰의 혀가 드레스 사이로 드러난 유방골짜기를 핥자 입새로 웃음이 새어나온다.

"도나!! 너 대체 어디야??"

"흐으으으음...." 바로 그 순간 건드려진 성감대에 신음성으로 대답한 도나

"수잔, 나 지금 바쁜데. 나 한번 싸고 전화하면 안될까?"

 

"맙소사! 너 뭐하는데 지금!!"

톰이 젖가슴을 움켜쥐고 위로 끌어당기며 젖꼭지를 비틀자 신음성밖에 나오질 않는 도나의 현재상황


"오....오! 그래 거기!
...
아, 미안 수자.....ㄴ.
꼭 알고싶다면 말인데, 지금 톰이랑 하고있어"

"톰?? 톰이 누군데???"

"아, 너도 알거야 <하학> 그 기자...있잖니...진짜 <학> 큰<하악> 자지!"

"망할!
너 지금 기자랑 그짓하고 있다고??
너 미쳤니??"

"흐응.....안...미쳤어.....
그냥 좀.....그게 고팠을 뿐이지"

"도나,잘 들어.
이거 아주 중요한 사건이라고. 너 지금 어디있는지 나한테 말해줘야 되겠어.
내가 데리러 갈게. 약을 내가 가지고 있어"

"약 필요없는걸.


아!! 간다!"

"도나, 제발좀!"

"간다 가,수잔. 나 간다. 아! 아! 아아아!!!!!!"

도나는 톰의 정액이 내부를 꽉 채우는 것을 느끼며 톰의 몸 위에 쓰러졌고, 그 와중에 떨어트린 핸드폰이 꺼져버렸다.



그들 둘이서 밴에서 걸어나올 땐, 이미 해가 완전히 진 뒤였다. 젊은 아이들 몇몇이 걸어나오는 그들을 보며 휘익 하며 휘파람도 불고 박수도 치면서 보고있었다. 온통 흔들리는 차량과 둘의 신음성탓으로 무얼 하고 있었는지 그들도 눈치를 챘기 때문이리라.
도나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극단의 배우마냥 환호에 답한다. 그녀는 그걸 하고 있었다는걸 그들이 눈치챘다는것에 행복감이 밀려들었던 것이다.
아니, 이 젊은 영계들도 그녀에게 좆몽둥이로 시원하게 찔러주기를 은근히 바라는 중이었다.

작업을 해볼까하고 다가가려는데, 톰이 그녀의 팔을 잡았다.

"진정해요,도나. 아직 안끝났아요.
아직 술 한잔 사겠다는 말은 안지켰잖아요"



도나는 마음속으로는, 시원하게 쑤셔줄 녀석들이 눈에 보이니 술따위는 필요없노라고 생각했지만, 톰의 말에는 무언가 그가 무엇을 하자고 말하면 그걸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호소력이 있었다.
이내, 꿈속에서 그가 감독이었다는 사실이 기억나는 도나. 그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것을 "그냥" 알게되는 순간이었다.
그리하여 도나는, "The Dive"라는 심플한 간판이 보이는 바에 그를 따라 들어선다. 손가락을 배배꼬면서 술자리가 끝날 때 까지 저기 영계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랬던 생각도, 바에 들어선 순간 사라져버렸다.
갖은 종류의 사내들이 욕정이 담긴 눈으로 그녀를 위 아래롤 쳐다보고 있던 것이다. 도나는 새로운 고양감에 슬그머니 미소를 지으며 안면에 홍조를 띄웠다.
이렇게 뭍 사내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상황이 기꺼웠다. 아마 그래서 정계에 투신했었던게 아니었을까.


톰이 벽가의 테이블로 그녀를 인도했다.
도나는 왜 이 턱수염 작자가 자기 보지를 빨고싶어한다고 생각하고 있는지가 궁금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중에 꼭 한번 이유를 찾아봐야겠다고 기억을 해 둔다.



웨이트리스가 와서 무엇 주문할거냐고 물어온다.


"스크류드라이버 좋아해요?" 라고 묻는 톰

"어머, 그럼요!"
사실 그게 어떤맛인지도 잘 모른다. 그냥 "스크류(꿰뚫다)" 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보지에 힘이 팍! 들어가기에 좋다고 대답한거다.

"그럼, 피쳐로 주실래요?"

".....스크류 드라이버로요?"

"네, 시작으론 그게 좋겠네요.
아 그리고 제건 Bass(맥주이름)로 주시구요"

웨이트리스가 의아하다는 듯이 도나를 바라보자, 도나가 방긋 웃으며 웨이트리스를 향해 유혹하는 듯한 윙크를 보냈다.
웨이트리스는 이에 고개를 끄덕이곤 주문을 그대로 적고...도나는 웨이트리스의 엉덩이가 무척이나 탐난다는듯 노려본다. 속으로도 저 귀여운 엉덩이 한입 베어물어봤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하고 있는중. 도나의 머릿속에 여자들과 뒤엉키는 광경이 떠오른다.......왜, 꼭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인구의 절반을 위해서만 쓸 필요는 없잖아? 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
.
아까 그 점원이 주문받은 술을 내오고, 도나는 입을 한껏 열어 한모금 크게 삼킨다.


"와우, 맛 좋은데요!
마셔본지 꽤 된건데, 보드카가 이렇게 맛있었던 기억이 아니었는데"


"흠, 사람은 말이죠...식성이 변하는 법이랍니다......특히...."진화"를 할때 말이죠"
그러면서 백주를 한모금 삼키곤 재차 입을 연다
"그리고 보드카는, 당신같이 색기가 넘치는 여자분으로 진화하신 분에겐 특히나 입맛에 맞는듯 하더군요"


"어머 그래요?"
도나는 톰의 말에 꽤 심취했다. 몽롱한듯 자신을 뒤덮은 이 색기, 그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싶어진 것.
도나 트래버스는 사실 지금껏 자신이 해왔던 모든 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였던 여자. 이러한 태도가 성취의 원인이었으리라.


"그럼요!
이봐요 도나, 당신은 아주 아름다운 여자랍니다.
그리고 대개의 남자들은 말이지요....당신같이 섹시한 누군가의 앞에선 꽤나 위축되는 경향이 있답니다"


도나는 톰의 추켜주는 말에 우쭐거렸다.


"당신이나 나나, 우리 둘 다 아는거지만 말이지요....여기 이 바의 남자와 여자를 막론하고 모두가 당신을 반겨주는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말이지...이 사람들의 대다수는 당신이 기꺼이 "은총"을 내려줄 수 있는 여자라는걸....직접 알아내고싶어하기엔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말이지요.
당신이 직접 사람들에게 광고를 한다고 쳐도, 개중 몇명은 당신말을 믿지 않을겁니다.  뭐 하지만, 술에 취해 좀 더 풀어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꺼이 대쉬할 확율은 올라가겠죠"



"어머, 그런식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그러고보니?"
도나는 가볍게 톰의 말을 인정했다. 오늘 아침 닥터 왕의 진료실에서의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랬어야 했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 말을 믿어요 도나. 술한잔 거하게 들이켜고 나면, 여기 바의 남정네들이 아주 득달같이 달려들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도나는 시원하게 들이키고는 "꽝!" 하며 잔을 내려놓는다.


"자! 여기 한잔 더요!"


톰은 그녀의 말을 따라 한잔을 더 따르면서, 그녀에게 비슷한 류의 설명과 조언을 계속한다.


"이제와 말하지만 말입니다....당신을 쓰러뜨리는거랑 당신을 당선시키는거랑은 고의 동일선상에 있다는거.....이제 곧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게될거 아닙니까.
그 말은말이죠, 도나씨랑 그걸 하고싶은 사람들한테 한번 주면, 그 표는 당신이 먹게된다는 말인게죠.
이건 솔직히 우리들 고교시절 학생회장 선거에서 수도없이 증명된 결과 아닙니까? 아,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요. 잭 케네디가 그래서 당선된게 아닙니까?
진짜 정치인들은 창녀나 다름없어요.문제는 돈만 받고 그건 안주는 도둑년 같은 존재들 이라는거죠"


"음, 그거 말 되네요" 도나는 마셔가며 대답했다.



"그치만 당신, 바로 도나씨는 그런 사람이 아니죠.
바로 당신은 대중이 원하는 "그걸" 실제로 베풀어줄 사람입니다.
진실로 원해서 내놓을 사람이죠"


"으흠!!" 도나가 두 잔째의 스크류드라이버를 끝장내며 동의한다.


톰은 참 똑똑해, 왜 수잔은 이런걸 나에게 설명해 주지 않은걸까?



"바로 그겁니다 도나!" 톰은 도나의 글래스에 스크류드라이버를 재차 채우며 감탄했다는 듯 연기를 하고
"당신이 바로 그런 분이시란걸 진즉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대중의,대중을 위한 색녀가 되고 싶어하셨다는걸요.
상원의원이라면 그 자리를 안제 해주신 분들에게 그 어떤 봉사든 감내해야 하는 자리가 아닙니까?
그런 상원의 모습이야말로 우리 이땅의 아버지들이 꿈에도 그리던 그런 거란 말입니다!!"



도나의 웃음이 짙어진다.
아! 색녀를 뛰어넘어 걸레가 되는것이 그정도로 애국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해 보지도 못했었다!



"제가 진짜 그렇게도 걱정을 했던건, 도나양의 그 새로운 무기를 왜 세상에서 격리시키려고 하느냐였던 겁니다.
어쨋건, 당신의 화끈하고, 섹시한 육체아말로 당신이 가진 최고의 정치적인 자산 아니겠습니까?
대중에겐 그 자산을 못볼 권리가 있는겁니다.
대중은 그 자산을 분명 직접 보고싶어할 것이며, 당신께서 열과 성을 다해 당신의 서비스를 몸소 실천할 것이란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을겁니다!"



"그래, 톰! 당신말이 옳아요!" 그녀가, 톰의 되도않는 열변에 넘어가버리고.....열광적으로 호응한다.
"내 가슴을 숨기지 말았어야 했어요! 대체 수잔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거야?"



"글쎄요....아마 그녀는 무난함을 택했을 겁니다.
그냥 두려웠을거예요. 멍청하고,고집불통이면서 완고한 사람들 있잖아요? 그 육덕진 히프를 보고는 아주 시기어린 눈길을 보낼 작자들이 두려웠겠죠.
그치만 생각해 봐요, 아 그치들이 당신이랑 씹질을 하고싶은 생각이 없는데, 당신은 무슨수로 그들의 표를 얻을수 있겠어요? 어차피 그 표는 당신이 못먹을 표라구요.
차라리 도나씨의 호색한 색녀이미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내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진심입니다 도나, 왜 당신이 제발 박아달라고 애원해줘도 그것도 안서는 인간들한테 표를 바라시는 건가요? 그런사람들은 벌써 현재 정치인들이 잘 대변해 주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모든 이들을 생각해 보십쇼!
창녀,스트리퍼,포르노작가 등등을 비롯한 자기들 몸뚱이 하나로 먹고사는 사람들말이에요. 누가 그들을 대변해 주겠습니까?
도나씨는 우리 주의 이른바 상류층이라는 사람들의 지지는 이미 받고있지 않습니까, 그치만 변태성욕자들은요? 인간쓰레기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또 어때요? 그들은 우리의 민주주의에선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인가요?"



너무 가슴에 와 닿는 말이었다! 어제부터 오늘아침까지의 두통이 싹 가시는듯 한 열변.
이로써 그녀는 자기 인생의 목표를 최고의 색꼴로 정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기꺼이 메사추세추의 시민들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진 걸레같은 년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리라!
인생의 목표를 재발견하는 등골을 울리는 긴장감이 술기운과 겹치며, 아득히 하늘을 나는것 같이 몽롱하게 눈동자가 풀어지며 더없이 기분이 좋아진 도나.
술잔을 마저 비우고는 잔을 "쾅!"하며 세차게 내려 놓는다.


"그래, 맞아요!
저얼대 적으로 <흐끅> 맞아요! 대중이 원하는건 갈보! 내가 되고싶은건 걸레!"


그녀에게서 만족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낸 톰은 글래스에 다시금 잔을 채워넣으며 맞장구친다.
"대중이 원하는건 홀라당 벗겨먹을 수 있는 상원의원인 겁니다!"


"내가 바로 그런 년이고요!!"
라면서 채워진 잔을 들입다 입속에 부어넣는 도나.


"그래서어...어...어....우리 한판 더? <흐끅>"



"물론이지요 도나." 그리고 톰은 잠시 숨을 고른다.
"저도 한판 더 하고 싶기야 하지요. 그치만 지금은 말구요.
아시다시피, 제 표는 벌써 가지셨잖습니까....
여기, 바로 이 바 안엔 잠재적인 지지자분들이 아주 많아보이지 않습니까?
당신 그 드레스만 딱 보고도 어지간히 색꼴이란거 다들 눈치를 챘을겁니다만, 자기들을 위해 한번씩 줄거라는 확신을 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을겁니다.
이제 선거날까지 3주도 안남았어요! 지금 당장이라도 새로운 유세를 시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당신이라면 바로 이 자리에서 시작할겁니다. 이제 의자에서 일어나 모두에게 자기소개를, 지금 상원 출마중이라는걸 알리십쇼!
그리고 표를 던지면 답례로 키스를 선사하겠노라고 공언하세요. 당신에게 상원집무실을 안겼을때 지지자분들에게 돌려줄 과실의 일부정도는 바로 지금 제공하시는겁니다!
내가 장담하건대, 지금 이 곳의 남성분들 표는 모조리 챙겨가실 겁니다"



"그래! 맞아요!! 절대로,확실히, 옳은소리! 당장 해야지요!"


"조오아요!!
도나씨의 유세에서 필요한건 바로 그런 자세죠!
전 그럼 나 자신의 의견일 뿐은 아니라는걸 증명해 주겠어요, 내가 기자단을 소집해서  색꼴변신에의 결심이 얼마나 진지한 것이었는지를 만방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머, 톰. 당신 너무 멋져요..."


도나가 네 잔 째의 스크류드라이버를 비운것은 대화시작후 고작 15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톰의 부축을 받아 의자위에 일어선 도나.
톰은 그녀의 핸드폰을 챙겨오겠다며, 건투를 빈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뜬다.


 


금발의 거유녀가 타이트한 미니드레스를 입은채로 의자 위에 서서 쥬크박스에서 나오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광경은, 그 자체로 손님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모두들 안녕하세요!!" 모두가 그녀를 바라보는듯 하자,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외친다.
"저는 도나-- 도나 트래버스라고합니다!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의원 후보로 유세중인 사람이요!"



바의 기도들이 웅성거리고, 몇몇은 테이블 위의 헤퍼보이는 여자의 진짜 정체를 주제로 해서 의견이 오가는 눈치다.


"제가 상원에 출마한 까닭은 여러분들의 욕구가 제게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말씀드리건데, 여러분들이 바라시는 바로 그 욕망을 하나하나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만치 색기가 넘치는 후보는 저 한명 뿐입니다.
제가 당선된다면, 저는 밤낮으로 누워서 혹은 무릎을 꿇고 아니라면 벽에 기대서라도 제게 지지해주신 여러분들이 나가 떨어질 때 까지 봉사드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도나의 시야에 구미가 당긴다는 듯한 대중의 모습이 잡힌다. 자세를 가다듬는 도나. 눈앞의 대중들에게 지금껏 해왔듯이 최선을 다해 일할것을 다짐한다. 다만, 이번엔 전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히 오늘의 경험이 당선에 도움이 되리라.


"저와 경선중에 있는 그 "명예로운" 윌슨씨께서는 여러분들을 대표하겠노라고 말합니다만, 지금껏 그가 한 일이라고는 자기 유세장 직원이나 인턴하고만 한두번 그짓해본게 다 아닌가요?
감히 질문하겠는데, 여러분들께 진정 좋은것은 무엇입니까? 윌슨씨가 열정적으로 당신들을 상대해 주겠습니까?"


"저를 따르시는 보스턴인들이여, 저는 신선한 유형의 정치인입니다.
네, 전 윌슨씨 만큼이나 밤일을 좋아합니다.-저도 말하자면 그짓을 환장하게 좋아하죠. 하지만 여러분들의 오르가즘에 관심을 기울이는 유일한 후보는 오로지 저! 저 뿐입니다.
망할 윌슨씨도 그짓으로 유명하다고요? 그사람이 해준 사람들 절반은 우리 보스턴시민이 아니라 워싱턴사람들이고, 나머지도 그나마 대다수가 어디 시골 촌년들이라구요. 거기다 걔네들 2/3는 그사람 허리놀림으로는 도저히 만족못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니까요>>
과연 이런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으십니까!
더욱 지지를 보내주세요! 여러분께 기꺼이 봉사할 일꾼에게 더욱 지지해 주십시오!
당신들 머리꼭대기에서 놀고있을 사람이 아니라, 당신들 혼이 나갈때 까지 허리를 돌려줄 그럴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

그녀의 일장연설에 응원인지 웃음인진 모르지만 열광적인 호응이 터진다. 모두가 도나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그녀는 관객들 모두가 그녀와의 잠자리를 고대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아, 후끈 달아오르는 도나



"거기 당신!"  그녀가 여드름투성이의 소년. 그녀가 보기엔 절대 성인으로는 보이질 않는 소년을 가리켰다
"앞으로 나오세요. 이름이 뭔가요?"



"에....토비...인데요" 머뭇거리는 소년

"그래, 토비. 윌슨이 너한테 뭐 해준거 하나라도 있니?"

녀석이 아니라고 열정적으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내 생각엔 그치가 시도해 보더라도 할 수 있을것 같지도 않은데, 안그래?"

당혹스럽다는 듯한 토비가 이번엔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난 할 수 있지"
라면서 젖가슴을 장난스럽게 통통 튕기며 말하는 도나.

토비를 잡아 품에 끌어안으며 녀석의 입속에 혀를 들이밀어 넣으면서, 한쪽손은 뱀처럼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녀석의 일어서는 남근을 쥔다.
처음엔 헤드라이트를 정면이로 쐬인 사슴처럼 얼어붙어있던 녀석이, 이내 그녀의 손길에 남근을 맡긴다.
오래 걸리지도 않아서 젊은이의 육봉이 그녀의 손아귀에서 맥동하고,손아귀에서 느껴지는 끈적한 습기가 그녀에게 "토비는 투표용지에 누구이름을 적을지 고민이 다 끝났어요" 라고 말해주는것 같았다.



"그럼, 토비."
도나는 당황한듯 한 얼굴을 한 토비를 똑바로 주시하면서, 모두가 들을 수 있을만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지금 이건말이지. 상원의원이 보여주는 맛뵈기일 뿐이라는거 알아줬으면 좋겠어. 네 욕구를 꼭 기억해 두고 있을게.
그럼, 너 나헨테 투표해 줄거니?"



토비는 고개만 세차게 끄덕거린다.
"네!! 그러겠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토비가 바지를 닦을 마른수건을 찾는다며 빠져나가자, 도나가 관중을 향해 몸을 돌리며 물었다.
"전, 제가 여러분들께 해드릴 것을 아무것도 보여드리지 않으면서 표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시는 표를 제 입맞춤과 교환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여러분들 다리사이에 말이지요"


 
토비 이후, 그 친구들로 보이는 이들이 하나씩 도나에게 다가가서 해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상원출마자는 점점더 능숙하게, 더 나아가 태연자약하게 팁을 더 달라고 요구하며 교태를 부리는 스트리퍼처럼 그들의 표를 얻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가 그녀를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그녀에게로 다가가고, 그녀는 성적인 매력으로 표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 맞아떨어진다며 아주 기쁘게 요구를 받아들였다.



톰이 그녀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 까지도 힘들 지경이었다. 가까스로 그녀에게 도달하고서는 또다시 잔을 채워주었다. 몰려드는 청소년일당들로 매우 바빳던 그녀는 거나하게 취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할 정도다. 톰이 지지표를 하나 얻을 때 마다 자축하는 의미로 한잔씩 들이켜는게 좋지 않겠냐는 꾀임에 빠져있었던지라, 기자단이 도착하기 시작할 무렾에는 벌써부터 온 세상이 흔들리는 듯한 지경에 이른 도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세 대의 TV카메라가 이 광경을 찍고 수많은 사진기사들이 플래쉬를 터트리는 통에 온통 난장판이 되어버린 바의 내부.

도나는 기자단이 이 그녀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선거전략에 이렇게도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는 데에는 무척이나 기뻣지만, 온통 질문을 날려대며 방해하는건 언짢았다.
"아니 이치들은 지금 열심히 유세중인거 안보이나?"

 
개중 가장 기분 나쁜건 유권자분들이 그녀를 지지하겠노라는 의사를 표현하는걸 기록으로 남기는 것 자체를 몹시 꺼려하며 피한다는 사실이었다. 모두가 그녀를 좋아하는줄 알았지만, 몇명은 부끄러움이 심한가보다.  자신과 같이 섹시한 색녀와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으로 오명을 뒤집어 써야한다니, 정말 슬프고도 안쓰러운 사회가 아닌가. 상원의원이 된다면, 이러한 현실을 차근차근 바꾸어놓겠노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이를 기자들에게 알리는 도나.

그녀가 둔부를 한 유권자의 하복부에 엉덩이를 가져다 대고 슬슬 자극하는 중인데도 한 기자가 얼굴을 들이댄다. 톰처럼 수염이 수북하게 난 남자. 비록 마이크가 톰의 것 만큼이나 크지는 않았지만, 저정도면 충분한 크기인 듯도 싶다.


"이봐여, 아자쒸이.
고러케 질문질로 계속 시간 버릴테야? 아님 한판 할꼬야?"

그리고 기자는 침묵했다. 도나가 기자의 넥타이를 잡아채며 목젖부터 눈썹까지 핥아가자 급속도로 말을 더듬었다.
무릎을 모아 앉으며 순식간에 기자의 바지를 벗겨내고, 이내 남근을 입에 담군다. 기자가 사방에 시선을 던지는데, 무척이나 당황한듯 하지만, 차마 말리지는 못하는 눈치다.
이내 영활한 혓바닥과 비좁고 촉촉한 목구멍으로 그의 막대기를 감싸자 주변의 시선에 신경을 꺼버리는 기자. 손에 쥔 마이크가 바닥에 떨어지고, 그의 손은 도나의 머리를 움켜쥐고.....세차게 끌어당겨버린다. 그리고 도나는 열성적으로 그에 반응한다.


 


이제 유권자 표의 가치가 올라버렸다. 모두가 사까시를 원했다.  기자단이 들이닥쳤을 땐, 대담하고 야한걸 좋아하는 작자들 몇이서만 남아있었다. 뭐....남은 사람들이 전화로 계속해서 친구들을 불러대고 있지만 말이다.
그들이 요구하는 표의 대가는 점점 더 대담해져만 갔지만, 그녀는 그 모든 요구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녀는 대중의, 대중을 위한 걸레니까...



고맙게도, 기자단이 반응이 조용히 잦아들어, 이 미국 역사상 가장 性스러울 이 충격적인 유세현장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준다는 것이었다.


자정즈음, 11시 정규방송도 끝나고, 다음날 아침 일간지의 편집마감시간이 닥치자 기자들 대다수가 자리를 떴다. 너저분한 기사들이나 찍어대는 타블로이드지 소속의 사진기사들이나 기자자격으로 남아있었지만, 도나는 나갔던 기자들 몇명이서 개인자격으로 그녀를 맛보기 위해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기뻣다. 술취한 금발의 미녀는 봉사할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는데 무한항 행복을 느끼고 있다....



FOX 사의 TV방송팀이 마지막 남아있던 곳이었는데, 갑자기 무척이나 화난 표정의 여자를 뒤따라 돌아온다. 도나가 어느 유권자의 다리 사이에서 열심히 고개를 돌려가며 들어오는 사람을 올려다봤는데, 꼭 수잔처럼 보인다. 혹시 우리 참모장께서 이 즐거운 파티에 동참하러 호셨는가?



"대..대체 뭐하는 짓이니!!!" 수잔이 앞을 밀치며 비명과도 같은 일갈을 내지르니, 그녀의 분노 앞에선 한창 기분내던 사내들이 기가죽어 자리를 내어주고 만다.
 
"안녕 수잔! 나 여기있는줄 어떻게 알았쪄?"
만취해서 헤실거리며 반겨주는 도나

"쓉할 주 전체가 다 알거야 이, 바보년아! 채널마다 다 네가 나왔다구!!"

"이봐!
내가마리지,  걸레같은 년이라고 바보인건 아니자너 어?"

"아아아아악!!!"
수잔이 도나의 어깨를 힘껏 움켜쥐며 비명에 가까운 고함을 질렀다.
"봐,대체 너한테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는 모르지만, 더이상 상관하지 않겠어!
지금껏 너와 함께 해왔지, 알지? 이제 그만둘거야!
그런 바보같은 쌍판 다시는 보고싶지 않아! 않다구!!"



도나는 수잔이 그녀에게 화가 나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왜 화가 나 있는건지는 모르겠다.
오랜 친구였던 그녀가 떠나는건 싫었다. 거기다가 그녀는 의외로 귀여운 구석이 있기도 하다. 도나의 뇌리에 떠오르는 친구의 분노를 잠재울 수단이 떠올랐다.
수잔을 와락 껴안으며 돌연 프렌치 키스하듯 혀를 수잔의 입 속으로 들이밀어 넣으면서, 수잔이 도나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몸으로"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수잔은 마비라도 된 듯 얼어붙었다. 입을 달싹일것 같았던 그녀. 도나를 밀어 젖히고....경악스럽게 도나를 바라본다.


"화내지, 마아......남아있어주믄...니 보지도 빠라주께......"



수잔이 턱뼈가 빠질듯이 입을 크게 벌리곤.....뒤로돌아서........달려나갔다............울면서.
톰은 떠나는 그녀를 보며 자축하듯 잔을 높게 치켜든다.

 

도나는 떠나는 친구를 보며 어딘지 조금은 슬퍼졌다.
왜 수잔은 자신이 색녀라는 사실을 저렇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까?

남아있던 사람들은 파티가 끝났는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 도나도 역시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심정. 바로 그 때, 톰이 또다시 술을 권하며 그렇게 풀죽어있을 필요 없노라고 말해준다. 내일 디디 라는 자기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고, 새로운 참모장으로 손색없을 인물이라며.
그리고 바로 여기, 이 자리엔 아직도 그녀를 신나게 쑤셔줄 사람들이 넘쳐나질 않느냐는 소리에, 도나의 표정이 화악 풀려버렸다.



톰이 옳았다. 참 똑똑하고 도움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그녀의 일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도나였다.



그리하여, 도나는 성(性)적인 호의와 표를 교환하겠다는 유세를 속행하고, 다시금 기분좋은 고양감에 휩싸였다.
그러다가 화장실에 가서 뱃속 가득찬 정액과 보드카를 토해버리고는 원기를 회복해서 다시 하고있던 일에 착수한 도나. "유권자"분들 역시도 너무 취했는지 입가에 남아있던 토사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남아서 봉사를 받는다.

그러다가 결국 누구였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톰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녀를 업고 거리로 나왔다.

엉덩이를 꽈악 움켜쥔 그 누군가의 손길이 참 기분이 좋았다.....

 

어떤 차량같은 것에 간신히 올라탄 그녀가 창을 마주하고 고꾸라진다. 어디인지 모를 곳으로 그녀를 태워가는 진동을 느끼면서.

도나가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기 전에 생각한 것은.....
대체 왜 지금껏 이런 선거전략을 채택한 사람이 없었던 걸까 하는 것이었다......

.

.

.

오늘 올린건 특히나 번역한 수준이 마음에 안드는군요 -_;;

뭔가 읽다가 느낌이 왔을때 풀어내려써야 빠르고 쉽게 써내릴 수 있는건데......괜시리 바빠진통에 몰입도 잘 안되고...

연휴초에 열심히 쉬다가 키보드 눌러보려니 집중도 잘 안되고......

소수뿐이라도 읽어주실 분이 있으리라 믿고 이렇게 올립니다.....

다음편도 아마 빨라야 일주일은 걸릴듯도합니....

쩝....마이너스 세자리점수를 벗어나고자 한 10k 분량씩 떼서 일부러 편수를 늘려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그거겠더군요 -_-; 누적된 마이너스점수를 보자니 그정도 꽁수로는 어림없을것 같......

뭐 다음장을 일주일 안에 끝내지 못한다면, 별거 아닌거라도 기다리실 분을 위해 부득이하게 끊어서 올라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이제 슬슬 개그물 분위기가 나기 시작하지요? ~_~ 

 


(역자 주: 스크류 드라이버...칵테일 이름이죠. 아마 레시피가 보드카베이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보드카에 쥬스를 섞는게 맞을겁니다. 일명 마담킬러.....라고 달짝지근한 맛에 비해 빨리 취해서 작업용(?)으로 자주쓰이는 종류중 하나입니다. 
주의 : 쥬스는 오렌지쥬스를 말합니......직접 집에서 만들어 작업용으로 쓰기엔 조금 부적절. 작업용으로 쓰려고 보드카함량을 높이면 쓴맛이.....달짝지근하게 하려고 쥬스를 더 넣으면 작업용으로 부적절한 결과가......그 비율을 알아내려고 몸소 체험을 해보려면 순식간에 보드카의 취기에 녹다운이........그러니 그냥 바에가서 써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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